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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손바닥 정원, 시민 힐링과 휴식의 거점 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원’이 우리 생활 주변으로 가까워졌다. 최근 집 안팎에서 가드닝을 하며 나만의 정원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다. 특별한 꽃과 나무, 연못과 기암괴석으로 꾸며야만 할 것 같던 정원이 생활 속에서 쉽고 가깝게 식물을 가꾸며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정원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올해 수원에서는 더 특별한 정원들이 곳곳에 생겨났다. 이웃들이 함께 만들고 가꾸며 공동체가 공유하는 ‘손바닥정원’이다. 시민 손으로 만들고 시민 곁으로 다가간 손바닥정원이 수원 전역에서 힐링과 휴식의 거점이 되고 있다. ◇이웃 화합을 되살린 행궁언덕마을 작은 정원 팔달산 아래에는 오래된 주택단지가 있다. 산자락과 이어지는 언덕 아래 골목마다 기와집과 양옥집들이 제각각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구도심의 정취를 바탕으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들어서 행궁동의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지는 마을이다. 특히 행궁로26번길 커다란 불상 아래 첫 번째 집은 열려 있는 넓은 마당이 눈길을 끄는 집이다. 언제나 열려 있는 ‘행궁언덕마을 누구나 정원’이다. 지난해 원래 있던 넓은 마당을 보수하면서 담장 대신 펜스를 치고 절반가량의 공간을 과감하게 이웃과 공유한 손바닥정원이다. 집주인 김명란씨(55)는 외곽 40㎡ 남짓 공간을 정원으로 꾸몄다. 봄에는 봉숭아, 과꽃, 수국, 작약을 심고 여름에는 마당 입구에 나팔꽃과 연꽃을 가꿨다. 또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국화를 식재해 골목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담벼락과 돌 틈 하나하나 작은 공간까지 놓치지 않고 정원을 만들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정원은 주민들의 화합을 이끄는 촉매가 됐다. 마당 정원을 가꿔 개방하기로 하면서 손바닥정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교육받는 공간으로 활용됐고 지난 5월 한가로운 어느 봄날에는 작은 정원에서 도시락 음악회도 열렸다. 마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마당 공간을 공유하는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꽃 화분을 나눠주며 인사를 나눴던 인근 주민들이 서서히 집 대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돈독해진 행궁로26번길 이웃들은 집 마당과 정원, 주차장, 대문 앞 공간을 활용한 야드세일도 진행했다. 지난 10~11월 두 달간 주말에 많게는 10가구가 참여할 정도로 활발하게 소통했다. 주민들은 행사를 마친 후 자발적으로 골목을 청소하며 공동체의 중요성과 애향심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행궁언덕마을 누구나 정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김씨는 "손바닥정원 조성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정원을 만들고 공간을 공유하면서 마을 장터가 열리고 동네가 활발해졌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쓸모없어 보이던 빈 공간, 정원으로 재탄생 장안구 율천동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손바닥정원이 있다.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 통행로와 맞닿은 20㎡ 규모의 공간이다. 이곳은 역을 중심으로 동쪽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오가며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관문 같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원래 나무 몇 그루가 전부여서 빈 공간에서 일부 주민들이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율천동지킴이봉사단은 이곳을 손바닥정원으로 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7월부터 아기자기한 정원을 꾸몄다.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어려운 자투리 공간에 사람들이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도록 비비추, 송엽국, 가우라, 부용, 맥문동, 튤립 등을 심고 가꿨다.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를 설치하고, 따뜻한 응원 문구도 적어뒀다. 지금은 겨울을 맞아 손뜨개로 만든 눈사람과 펭귄, 트리, 사슴뿔, 양말 등의 소품을 비치해 계절감을 더했다. 성대역 환승주차장 응원 쉼표 정원은 사거리에 먼저 자리 잡고 있던 마을정원과 밤나무동산 등과 어우러져 율천동 마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손바닥정원이다. 건너편 율전초등학교에도 손바닥정원이 있다. LH의 지원으로 학교 건물 전면 화단 231㎡ 공간에 조성한 율전초 텃밭정원이다. 일부는 한국 고유식물인 진달래, 히어리, 노루오줌, 부처꽃, 구절초 등을 심어 우리 식물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일부는 텃밭상자를 설치해 방과 후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운영됐다. 특히 정원에 높낮이가 있는 화단과 디딤돌 등을 두어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공유 정원의 가치를 알렸다. 영통3동 주민들은 동 경계 외곽 도로변에 희망동산을 만들었다. 매탄3동과 맞닿은 경계지역 건물 사이에 버려져 있던 황무지였다. 영통3동 주민자치회 마을만들기 분과위원회는 1980년대 개나리마을이라고 불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개나리의 꽃말 ‘희망’이 중심이 되는 희망동산을 만들었다. 72㎡ 규모의 공간에 개나리와 미니 배롱나무, 목련, 황금측백, 미스킴라일락, 남천나무 등을 아기자기하게 심었다. 영통지구 외곽에 위치해 단절된 느낌이던 삭막한 공간에 꽃동산을 조성한 것이다.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바람개비가 쉼 없이 돌아가는 희망동산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여유를 선물하는 공간이 됐다. ◇5분마다 만나는 녹색 공간, 수원시 손바닥정원 행궁동과 율천동 등 앞서 소개한 정원들은 모두 손바닥정원 우수사례다. 말 그대로 손바닥만 한 작은 공간을 정원으로 꾸며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하고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수원시만의 독자적인 사업이다. 도시의 빈 공간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마을공터, 자투리땅, 공동주택 단지 사이 관리가 모호한 공간 등 도심 곳곳에 작은 공간이 숨어 있다. 이런 공간을 능동적으로 찾아내고 시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5분마다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손바닥정원의 핵심이다. 수원시는 오는 2026년까지 1천개 손바닥 정원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해 말부터 손바닥정원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손바닥정원 개념을 정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손바닥정원 안내 매뉴얼을 만들어 다양한 손바닥정원이 가능하도록 제시했다. 손바닥정원은 점형이나 선형을 포함해 공중과 그릇 등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옥상과 실내는 물론 보행공간과 상가자원 등을 모두 포함하며. 치유와 쉼부터 놀이와 배움까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손바닥정원을 추진하는 세부전략도 수립했다. 집집마다 꽃과 나무를 가꾸고, 5분마다 만날 수 있는 1천개의 정원을 만들기 위해 3개 전략 12대 과제를 구체화했다. 첫 번째는 자발적인 정원문화 지원이다. 지난해 12월27일 손바닥정원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손바닥정원 사업을 알린 후 가드닝의 날, 정원특강 등을 열어 시민들이 정원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원녹지사업소 내에 ‘도구지원센터’를 만들어 호미와 전지가위 등 220개의 도구를 비치해두고 누구나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목표인 일상 속 정원 더하기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1년 동안 300개의 손바닥정원이 조성됐고, 시민들이 만든 정원을 대상으로 공모와 경연을 진행해 우수사례를 뽑는 과정도 진행했다. 손바닥정원 사업 첫해인 올해 12개의 정원이 콘테스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돼 5일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세 번째 추진 전략인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이 힘을 보탰다. 발족 이후 850명에 달하는 단원이 모집돼 정원계획부터 조성과 관리 활동은 물론 의견 개진까지 손바닥정원 확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과 기업, 단체 등의 협력도 잇따라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손바닥정원은 단순히 작은 정원이 아닌 나와 이웃이 함께 가꾸는 정원"이라며 "손바닥정원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공동체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께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5103605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해 12월 손바닥정원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205103641 지난 4월 제1회 가드닝의 날 행사에서 이재준 시장과 참석자들이 꽃을 심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205103717 개인 주택 마당을 공유하며 손바닥정원으로 조성한 ‘행궁언덕마을 누구나 정원’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205103754 율천동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 통행로에 조성된 ‘응원 쉼표 정원’에 코스모스가 만개한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205103848 영통3동 주민들이 동 경계에 버려져있던 황무지를 손바닥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인천시, 겨울 한파대비 ‘동절기 취약 노인 보호대책’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독거노인 등 취약 노인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취약 노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고령의 노인가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강·주거상태 등으로 인해 큰 폭의 기온변화에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이에따라 돌봄이 필요한 요보호 독거노인 등 취약어르신 1만 5174명을 대상으로, 한파특보 발효 시 매일 안부를 확인해 안전확인을 강화한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전화 안부 확인 외에도 안심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동절기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안심폰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집안에 설치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에서 화재 등 응급상황이 감지되면 119에 연계하거나 돌봄종사자에게 긴급 알림을 보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하는 디지털 기술 돌봄서비스다. 또한 어르신을 현장에서 직접 돌보는 생활지원사를 중심으로 가족·이웃 등과 응급상황을 대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한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난방기 등을 사전 점검해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그 밖에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시 전체 경로당 1544개소에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난방비를 월 37만 원씩 지원하고 외부에서 활동하는 재활용품 수집노인 765명에게는 외투,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지원해 안전하고 따뜻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노인복지시설 2342개소에는 내년 1월 말까지 동절기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혹한기 행동요령 홍보에도 나서 돌봄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리 요령 등 취약 노인 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군·구에서 운영 중인 총 817개소 한파쉼터의 이용,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건강수칙도 홍보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동절기 돌봄서비스 강화, 시설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크기변환]사본 -AS3FF2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 선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공공의 이익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선발된 우수공무원에게는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5일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무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한 이번 우수사례 선발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 사례 △새로운 행정수요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한 사례 등을 뽑는다. 도교육청 소속의 공무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우수사례를 접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검증과 부서 검증을 비롯해 사전심사위원회, 적극행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총 10건 내외의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 특별승급 등 인사상 가점부여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선발을 통해 다양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변화와 우수한 성과를 경기교육가족에게 전파하겠다"며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5093445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HU공사, ‘2023년 Best Green Driver 대회’ 시내버스 부문 대상 수상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5일 도로교통공단과 주식회사 카비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3년 Best Green Driver’ 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HU공사에 따르면 ‘2023 Best Green Driver’는 대중교통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과 친환경 경제운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대회로 시내버스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을 운영하는 전국 19개 기관, 1361명의 운전원에 참여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간 대회에 참가한 운전원들은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장착하고 차량을 운행했으며 △안전운전 주행 습관 △경제운전 △교통사고 측정 지표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HU공사 송준혁 주임은 안전거리 유지, 속도관리, 급가속 및 급감속 빈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윤인기 HU공사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8월에 도입한 AI 혁신 기술이 공영버스 운수직의 안전 운행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안전운전 솔루션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5092430 HU공사가 최근 도로교통공단과 주식회사 카비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3년 Best Green Driver’ 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사진제공=HU공사

인천경제청, 내년 IFEZ 교통 불편 해소에 1370억원 투입 예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내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교통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563억원 증액될 것으로 보여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교통대책 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시의회에 요청한 내년도 IFEZ 교통분야 특별회계 예산 요구안은 총 1368억원으로 올해(805억원)보다 69.9%가 증가했다. 내년 예산은 신규로 편성하거나 증액한 것으로 △광역버스 및 공항 리무진의 혼잡도 개선 지원,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운영비 지원, △운서역 지하보도 에스컬레이터 설치,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등에 사용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송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영종 대중교통 확충 등 지난 회의에서 건의된 사항과 함께 IFEZ 내 시민 불편사항과 개선 방안 등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IFEZ 교통대책 테스크 포스(TF) 단장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 주민대표, 인천대 윤병조 교수, 인하대 김용진 교수 등 교통분야 전문가, 인천시,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FEZ 교통대책 TF는 지난 5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6월과 9월 교통불편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어려운 점을 청취했으며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배차 추가 등에 사용될 7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그동안 IFEZ가 비약적인 성장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구와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 불편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F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5091329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교통대책 TF’ 제2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성남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접종률 40% 넘어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성남시가 5일 경기도 최초로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2개월여 만에 시민의 41.61%가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됐으며 먼저 접종을 시작한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은 2개월 만에 대상자 24만 8470명 중, 74.4%(18만4861명)가 접종을 마쳤고 지난 10월 20일부터 시작한 14~64세 시민은 1개월여 만에 대상자 66만9607명 중 29.44%(19만7148명)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 시민 91만 8077명 중 38만2009명(11월 30일 기준)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41.61%를 기록했으며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4~64세 성남시민의 독감백신 평균 접종률은 10% 미만이었으나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올해는 지난 11월 기준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내년 4월 30일 종료까지는 접종률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집단 면역 획득으로 독감 유행 발생을 예방하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독감은 지난 절기부터 1년 넘게 ‘유행주의보’ 발령이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올해 46주차(11.12∼18) 독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은 37.4명이며 질병관리청 독감 유행기준(2023∼2024절기 6.5명)과 비교해 5.8배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13.2명)보다도 3배 남짓 높다. 그동안 시는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은 국가지원 사업으로 40세 이상 만성질환자·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60~64세는 시 자체 사업으로 31만여 명에게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올해부터는 14~59세까지 포함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시는 6월, 2회 추경안에 92억 원을 신규 편성해 확보했으며 7월에는 성남시의사회와 독감 무료 접종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8월에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지난해보다 33개 늘어난 498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시는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추경으로 확보한 92억원을 포함해 174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투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독감 불활성화 백신은 바이러스 성분만 포함해 병원성이 없으므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오해 해소 등 지속적 홍보로 내년 4월 종료 시까지 접종률을 높이겠다"면서 "시민 여러분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4가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하려면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sih31@ekn.kr건축과-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하는 성남시 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용인시-삼성전자,캐릭터 ‘조아용’· ‘달수’ 앞세워 환경보호 캠페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삼성전자 ESG 마스코트 ‘달수’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 시는 5일 용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용인시 조아용TV’에 조아용과 달수가 함께 출연하는 캐릭터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영상은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삼성전자의 ESG 마스코트 달수가 용인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시민들이 캐릭터의 친숙하고 귀여운 모습을 통해 좀 더 쉽게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달수는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을 의인화한 ESG 마스코트로 삼성전자가 기흥·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정화한 물을 방류한 뒤 인근 오산천 생태계가 살아나고 수달이 돌아온 것을 기념해 만들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환경 보호, 투명한 지배구조를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영 개념이다. 시는 달수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에버랜드 레서판다 ‘레시’, EBS 자이언트 ‘펭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들과 협업 영상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조아용과 삼성전자의 친환경 캐릭터 달수를 이용해 환경 보호를 위해 의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협업을 통해 시정을 보다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5081345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삼성전자 ESG 마스코트 달수가 환경보호 콘텐츠 촬영을 위해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만났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로 뜨거운 이웃사랑 실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온도탑 제막식’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희망2024나눔캠페인 용인시 추진단’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10년 이상 기부활동을 이어 온 기부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어 "너와 나의 가슴에는 다리를 놓고, 우리 이웃의 온기를 전달해 사회를 따뜻하게 가꾸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해 사랑의 열차에 동참해 왔다"며 "지난해 용인에서 진행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목표액을 크게 상회한 19억원을 모금하는 등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다른 도시에서도 부러움을 느낄 정도로 이웃사랑과 생활 공동체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과 함께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시작한 시는 내년 2월 2일까지 총 64일 동안 12억원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추진한다. 시청 로비 1층에서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 열차 모금액 목표 1%(1200만원)를 달성할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시와 구청, 38개 읍·면·동에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시작된 첫날 7곳의 기관이 시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시는 2002년부터 매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목표액을 정해 집중 모금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2024나눔캠페인 용인시 추진단’은 기부 문화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부는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들고 지역사회의 성장을 끌어내는 힘으로 용인시는 지난해보다 뜨거운 사랑의 온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부자 여러분이 나와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용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507560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지난 4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지난 4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포토뉴스]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대축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2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자원봉사자의날(12월5일)을 기념해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자원봉사자 활동을 되돌아보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해온 우수자원봉사자 93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자원봉사대축제 최우수단체상에는 ‘남양주 짜장차’가, 최우수 개인상에는 ‘남양주 e광장’소속 김연중씨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1만시간 이상 봉사자 5명에게 금배지, 8000시간 이상 봉사자 10명에게 은배지, 7000시간 이상 봉사자 11명에게 동배지가 각각 수여되는 특별한 시간도 진행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년간 특별하고도 헌신적인 노고에 74만 시민을 대표해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이 바로 이 시대 영웅이고 남양주의 진정한 주인공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재 자원봉사 등록자 수가 19만8273명(전체인구 27%)으로 ‘2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kkjoo0912@ekn.kr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2일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2일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의회 4명 조례안 도시교통위 통과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30일 제29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성대-이진환-김동훈-김상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총 5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조성대 의원은 ‘남양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학교 내 설치하는 차양 및 비가림시설을 가설건축물에 추가로 포함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시민이 공개공지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부분에 안내판을 설치해 알리고 위법사항이 발생하지 않게 연 1회 이상 확인 및 점검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진환 의원은 ‘남양주시 음주운전 예방과 근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음주운전 예방-근절활동 계획, 음주운전 예방사업, 지원 및 포상에 관한 규정 등을 마련해 음주운전 사고로부터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관행적인 음주운전을 사전 근절하고자 했다. 또한 ‘남양주시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혼동하기 쉬운 평면-입체 교차로 등 노면에 색깔 유도선을 설치하는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에게 경로를 명확히 인식하고 주행할 수 있는 시각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김동훈 의원은 ‘남양주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마을버스에 대한 투명하고 적정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해 마을버스 운송사업의 건전한 육성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남양주시민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했다. 김상수 의원은 ‘남양주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 등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맨발걷기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사업 활성화에 관한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맨발걷기를 통한 신체활동을 적극 장려해 시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들을 12월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왼쪽부터 정현미-한근수-김지훈-원주영 남양주시의회 의원 왼쪽부터 정현미-한근수-김지훈-원주영 남양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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