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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업체 요소수 안정수급 확인…모니터링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로 ‘2021년 요소수 대란’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7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등 수급상황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하고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시내-외 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조합관계자, KD 운송그룹,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과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정밀화학산업진흥회는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7개월간 물량 확보, 수입대체선 확보, 조달청 공공비축 물량 조기방출 등 버스업체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요소수가 필요한 경기도내 경유버스는 2만여대로, 전체 버스의 약 70%다. 이 중 시외버스, 전세버스는 대부분 경유차로 요소수 수급문제 발생 시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버스업체 요소수 재고현황 파악 결과, 업체 평균 1개월 이내로 평상시 같은 안정상태였다. 이날 버스업체는 상황이 가장 안 좋던 2021년에도 공급량이 아니라 단가가 3~4배 올라 문제였으며,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격안정화와 정부 전략물자비축관리 등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규모가 큰 버스업체의 요소수 비축분 공유, 조합 차원의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등 업체 간 협력지원체계 구축을 권고했다. 필요할 경우 정부 공공비축 분량을 도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버스업체에 선배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현재 경기버스의 요소수 수급현황은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다만 내년 1/4분기 중국의 수출제한조치 현실화를 대비해 시군과 협조하면서 버스업체 현장수급 및 재고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체제를 가동하고,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12일개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한 가운데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공론장이 다시 한 번 열린다. 경기도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이 함께하는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경기도-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회의원 45명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강득구, 강병원, 고영인, 권인숙, 권칠승, 김경협, 김민기, 김민철, 김병욱(분당을), 김상희, 김성원, 김승원, 김용민, 김철민, 김한정, 문정복, 문진석, 민병덕, 박광온, 박정, 백혜련, 서영석, 설훈, 소병훈, 송재호, 심상정, 송옥주, 안민석, 양기대, 오영환, 윤영찬, 윤호중, 이성만, 이용우, 이원욱, 이재정, 이학영, 임오경, 임호선, 전해철, 정성호, 정춘숙, 조응천, 최춘식, 홍기원(가나다 순) 등이다. 경기도는 45명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동참한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을 높이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에 대한 허훈 대진대 교수(행정정보학과)의 주제발표와 함께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에서 좌장은 허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이 맡는다. 소순창 경기북부특별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위원회 위원(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양수근 양주시 청년기업인 ㈜컴플리트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경기도 공식 유튜브(youtube.com/@ggholics)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 숙의공론조사, 시군별 토론회-공청회 등 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설치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국회토론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정부와 국회 관심을 모으고 설치 추진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올해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포스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이상일 용인시장, ‘2023년을 빛낸 우수 시장’으로 선정...‘우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7일 ‘2023년을 빛낸 우수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노인회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우수 국정감사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 &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서 ‘2023년을 빛낸 우수 시장’으로 선정돼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장 취임 후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용인지역 3개 산단의 반도체 부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시를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올해 3월 이동·남사 일대 215만 평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표가 있었고, 후속 조치로 69만 평에 달하는 반도체 신도시 조성 발표도 있었다"며 "반도체 생태계나 경쟁력으로는 단일 도시로 세계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용인을 더욱 발전시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앞서 정부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를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용인의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가 이동·남사 국가산단과 인접한 이동읍 일원 228만㎡(69만평)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약 1만 6000가구가 입주하는 ‘반도체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신도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인테크노밸리(1, 2차) 등 대규모 산단 근로자들의 정주 지원을 위해 교통과 양질의 생활 인프라를 갖춘 ‘최첨단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된다. 한편 이 상은 한해 각 분야 별로 경영혁신을 이뤄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그 업적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sih31@ekn.krclip2023120717455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7일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clip20231207174636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우수 국정감사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 &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clip20231207174713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2023년 지자체장 행정대상을 수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GH 광교 기회캠퍼스’ 건립사업 설계공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7일 ‘GH 광교 기회캠퍼스’ 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GH 광교 기회캠퍼스’는 광교신도시의 입지적 장점과 도정 슬로건인 ‘기회수도 경기’를 결합해 청년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지역주민의 공간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이며 해당 부지는 도시형 생활주택 용도로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하며 지난달 용적률 상향과 허용용도 확대를 통해 총 세대수 약 120호(전용면적은 28㎡이하)로 건설하게 된다. 설계의 주안점은 주변 환경을 고려한 개성 있는 입면계획과 이용 패턴을 반영한 공간 구획(시공간별 조닝 계획), 그리고 지역주민도 활용가능한 공간계획 등에 뒀으며 GH는 이를 특화한 공모안을 제안받아 ‘경기도형 기회복지’를 실현하는 복합개발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GH 광교 기회캠퍼스‘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주거복지와 공간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기도형 복합개발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참가 등록일은 오는 19일, 공모안 제출일은 내년 1월 25일이며 같은해 2월 6일부터 7일까지 심사 후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sih31@ekn.krclip20231207172542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GH

HU공사, ‘생활 공구 대여 서비스’  운용...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7일 생활 속에 꼭 필요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아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생활 공구 대여소’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HU에 따르면 대여 가능한 공구는 전동드릴, 톱, 망치 등 26종의 생활 공구이며 만 19세 이상 화성시 주민이나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입주 기관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여를 위해서는 거주지 및 소속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1층 로비로 방문하면 된다. 공구는 가구 및 기관별 최대 3개 품목까지 대여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대여일로부터 3일 이내지만 1회에 한해 최대 3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생활 공구 대여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근영 HU공사 사장은 "평소 생활 공구 대여에 관한 시민의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에 생활 공구 대여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생활 공구 무료 대여 서비스가 주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공유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7171346 화성도시공사가 7일부터 ‘생활공구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제공=HU공사

임태희, "기존학교·공유학교 모두가 경기도 공교육 전체 모델"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7일 경기공유학교와 관련해 "기존 학교+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의 전체 모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남부청사에서 ‘경기공유학교,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내년 경기공유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공감대 형성과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콘퍼런스는 현장 참여와 유튜브 ‘채널 GO3’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교원, 교육전문직원, 지역 협력 기관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학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근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가 돼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이 풍부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못하는 일이 없다.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경기도에서는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공교육이 더 넓고, 더 깊고,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 공교육이 갈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퍼런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지역교육협력을 주제로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옥 교수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전망과 미래 교육 계획을 탐색하며, 디지털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와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2부에서는 △학생이 경험한 공유학교(탄벌중 이민성, 경안중 김유빈) △세종 ‘같이 학교’(북내초 서원호 교감) 사례 발표와 △지자체 시각으로 바라본 공유학교의 역할과 기대(용인시청 이재진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 △2024년 파주 ‘미파솔’ 공유학교 준비 과정(박충서 장학사)을 소개했다. 지역 상황과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준비과정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경기공유학교 안착을 위해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노력할 부분을 논의했다. sih31@ekn.krclip20231207165942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7일 ‘2023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 현장 사진 (2)-vert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운영협의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7일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의 현장점검에서 발견한 개선사항을 75%가량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2022년 8월 제2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으로 △건축(12명) △토목(6명) △기계(6명) △전기(6명) 총 30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시민감리단은 교육시설 공사의 적정 시공 여부, 품질·안전관리에 관한 기술지도 등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협의회는 2023년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3년 분야별 주요 조치 결과 공유 △2024년 현장점검 대상 학교 및 점검 횟수 확정 △그린스마트스쿨 리모델링 사업 점검 방향 논의 △건설 현장 내 근로자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 △운영 개선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감리단은 올 한 해 동안 52개 현장점검을 통해 분야별 총 568건의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그중 431건이 조치 완료돼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했으며 137건은 현재 조치 중이다. 이헌주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시민감리단 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라며 "내실 있는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교육시설 공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07162329 제2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 여성폭력피해자 안전숙소 지원 위해 경찰·LH와 ‘맞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안전숙소(Safe House)를 운영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김주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미숙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폭력 피해자 안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현재 스토킹,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의 분리 보호조치와 안전 확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임시숙소(숙박업소)를 운영중이지만 피해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직장생활 및 자녀양육 등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보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기본적인 보안시설을 갖추고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여성폭력피해자 안전숙소로 제공하게 되며 관할 경찰서에서는 입소자 선정과 안전숙소 보안·안전관리를 하게 된다. 도는 임차료, 관리비 등 안전숙소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폭력피해자에게 상담, 심리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등 일상복귀를 위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향후 경기북부경찰청·LH경기북부지역본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안전숙소 지원이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안전하고 생활편의가 향상된 실효성있는 분리 보호조치 수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협약기관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sih31@ekn.krclip20231207162134 ‘여성폭력 피해자 안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창의적인 복지 모형...경기도가 만들어 보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한 ‘경기 360° 돌봄’ 정책을 도민에게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과 뜻을 함께 했다. 경기연구원은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과 공동으로 ‘경기 360° 돌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는 이번 주를 돌봄 주간으로 만들었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돌봄을 통해 돌봄의 빈 곳을 360도 전부 채우고 싶다. 그래서 의욕적으로 이와 같은 돌봄 정책 패키지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복지와 돌봄과 분배, 약자들에게 더 많은 신경과 재원을 쓰는 세상이 돼야 균형 잡힌 또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곡차곡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실천에 옮겨보고 싶다. 새로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의 모형을 경기도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도의 정책으로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1부 토론회와 2부의 3세션(‘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 토론회에서는 ‘돌봄 패러다임의 전환과 경기 360° 돌봄’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 돌봄가족(돌봄종사자 및 수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360° 돌봄 정책을 도민에게 소개하고 도 복지 정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연설로는 낸시 폴브레(Nancy Folbre)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경제학과 교수가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방 정부 역할’이라는 주제로 돌봄이 갖는 의미와 돌봄 제공을 위한 공공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낸시 폴브레 교수는 돌봄경제학자이자 세계은행·국제노동기구·인구협의회 자문위원으로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와 혁신적인 인식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폴브레 교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발전은 전지구적 돌봄 위기를 초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돌봄노동에 대한 혁신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돌봄은 지속가능한 삶과 인류의 가치를 생산하는, 사회적 이익을 증가시키는 활동이고 우리는 시장경제 발전을 통해 얻는 이익을 돌봄에 투자해야 한다"고 자신이 견해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선 지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새로운 돌봄 정책은 매우 중요한 전환으로, 이를 통해 건강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내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발제자로 양난주 대구대학교 교수가 ‘돌봄사회를 위한 지역사회보장의 과제’를, 두 번째 발표자인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이 ‘경기 360° 돌봄 사업 설명’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경기도 360° 돌봄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 돌봄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책 공감 소통, 정책토론회, 공연 및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sih31@ekn.krclip2023120716184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 360° 돌봄 정책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4분기 재정집행 점검...시군에 적극 집행 당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2023년 4분기 재정집행 2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4분기 집행 가능일이 15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31개 시군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집행률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시군별 재정집행 현황과 추진 계획,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집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시군의 어려운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시군에 배분하는 일반조정교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7791억원을 지난달 말 조기 교부했다. 또 향후 몇 차례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대규모 투자사업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재정집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 1부지사는 "특히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투자 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여달라"며 "경기도가 전국 지방재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연말까지 재정집행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2023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평가결과 도 본청과 17개 시군이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총 12억 2000만원을 교부받은 바 있다. sih31@ekn.krclip20231207162844 ‘2023년 4분기 재정집행 2차 점검회의’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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