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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시 도시브랜딩-문화향유권 확대 ‘올인’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로 관광객 유입 요인을 개발하는 한편, 야간도시, 반려문화, 책의도시, 김포특화음식 브랜딩 등 다양한 콘셉트로 시민 문화향유권리를 확대하며 문화 융성에 집중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2일 “올해 김포 브랜드 만들기에 열중하고자 한다. 애기봉 야간 개장 및 라베니체 도심축제에서 보여준 주민 의지와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 이미지가 풍성한 김포 브랜드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국제관광 명소화에 주력한다. 작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초청하고 야간기행 행사를 진행하는 등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재조명된 바 있다. 도심축제가 열린 라베니체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 수변관광 대표축제로 위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라베니체 금빛수로 일대 및 한강중앙공원 일원을 연계한 도심축제를 개최해 시민 문화향유권리 확산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시와 서울시 상호 역할과 업무 분담을 통해 김포시 관광 활성화 및 서울시 관광수요를 김포까지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여행상품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거리문화도 꽃핀다. 구래동 문화의거리에 소규모 상시 공연 등을 통해 시민 주도 거리예술이 자연스레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버스킹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예술 등으로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거리로 활성화해나간다. 미디어와 예술 그리고 교육을 융합한 미디어거점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포아트센터 1층에 마련될 공공형 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령-계층-지역에 따른 미디어 활용 격차를 해소하는 공공 미디어 공간으로 형성한다는 목표다.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자원 활성화도 추진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해 김포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올해 경기도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한다. 김포시는 '책의 도시' 원년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5월 도서관 책축제를 개최한다. 9월에는 독서의달을 활용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열어 지역독서문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책문화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환경도 만든다. 김포에 거주하는 다양한 분야 작가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활발히 교류하는 인문학 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문화예술 향유 콘텐츠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 책의도시 선포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개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포시는 공모 선정을 통해 △50만 도시에 걸맞은 독서복지사회 조성 △독서환경 조성으로 동반성장하는 도서생태계 구축 △각종 문화 콘텐츠와 융합하는 지속가능한 책의도시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 메타버스 외에도 미디어창작실 등 기술환경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포시는 운양도서관 2025년 개관을 준비 중이며 낡고 오래된 중봉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 도시답게 김포시는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김포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 개념으로 접근한 반려문화팀을 신설했다. 반려문화팀은 반려가족 정주환경 조성사업을 담당해 반려문화 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관광-반려산업 육성-성장까지 내다보고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김포시는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2일 입법 예고됐으며, 3월4일 개회 예정인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반려동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장과 시민 책무 △반려문화 조성 및 각종 지원시책 운영관련 사항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치-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운영 등이 담겼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건강한 물 순환도시 조성”

고양특례시가 하수처리시설 노후도를 개선하고,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수질을 보전하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공하수도 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하천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자연생태적으로 건강한 물 순환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하수도 효율적 관리와 공공수역 수질보전 등을 위해 하수도사업 나침반 역할을 담당하는 '2035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용역에 착수했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하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단계별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주요 지표가 된다. 공공하수도 정비사업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근거로도 활용된다. 올해까지 고양시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안을 마련해 내년 환경부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고양시에는 일산-벽제-원능-삼송 등 4개 수질복원센터를 축으로 하수를 관리한다. 하루에 총 42만1200톤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고, 2022년 기준으로 하수도 보급률은 94.7%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하수량 중 약 60%를 처리하는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처리성능 개선을 위한 시설 개량사업을 진행한다. 일산수질복원센터는 1993년, 1999년 각각 1-2단계로 설치돼 시설 노후화와 설계대비 고농도 하수유입으로 처리용량이 떨어진 상태다. 더구나 향후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개발 사업으로 하수유입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일산수질복원센터에는 슬러지 처리시설과 산기관 교체, 송풍기 추가 설치, 생물반응조 간벽조정과 내부 반송펌프 개량 등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3월경 1단계 사업 착공 후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고양시는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지속 추진해 하수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한다. 분류식 배수설비는 오염도가 높은 부엌-화장실 등 생활하수는 별도의 전용 오수관로를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깨끗한 빗물은 빗물받이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한다. 올해는 화전동-대덕동 일대 20.5km 오수관로 설치공사를 지속 추진하고, 대자동 일대 14.1km 오수관로 설치공사를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2027년까지 신도-창릉, 지도1, 사리현, 원당, 풍동-도촌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총연장 117km에 달하는 오수관로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2020년 4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1, 2단계 사업을 시행했고, 우-오수 노후하수관로 37km, 총 1364곳에 대한 관로 정비도 완료했다. 노후하수관로는 지반침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3, 4단계를 본격 추진하며 현재 실시설계와 정밀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적기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하수관로 공사와는 별개로 관로 파손, 기능 저하로 긴급 하수도 개선이 필요한 덕양구 주교동-화정동, 일산서구 주엽동 일원은 별도 정비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신속 진행할 방침이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행정과는 하수도 막힘, 역류, 파손 등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체 준설장비 6대, 관로조사 CCTV 차량 2대를 갖췄고, 긴급출동반 20명이 하수도 관련 민원사항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작년에는 1161건의 하수도 민원을 처리했다. 특히 올해 설 명절 기간에도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특별대책반 운영으로 공무원과 긴급출동반 총 32명이 교대로 근무했다. 보수가 필요한 상황에는 지역별로 계약된 13개 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수도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수도 막힘과 역류는 작년 기준 전체 처리건수 중 약 48%인 556건을 기록했으며, 원인은 주로 관로 내 기름때 부착이나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등 이물질 적체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름때 발생이 많은 상가 밀집지역과 배수불량취약지역 등은 준설을 강화하고, 역류 방지를 위한 우수 토실-맨홀-펌프장 등은 주기적인 점검으로 사전 예찰활동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포천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 ‘씽씽’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광역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도로 및 철도 분야에서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순조롭게 추진하며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교통망은 지역발전 토대이자 초석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은 물론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등 촘촘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교통편의 증대,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노선 중 포천~화도 구간이 5년간 공사를 마치고 2월6일 개통됐다. 동시에 포천~조안 구간도 동시 개통돼 포천에서 화도를 거쳐 양평까지 총 46.32km 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흘 분기점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화도 분기점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평 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인 포천~파주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김포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에 이어 구리~안성 구간이 2024년, 안성~세종 구간이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천시는 촘촘한 고속도로망 구축을 위해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강원도 철원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자체 용역을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경기도-철원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 검토를 위해 작년 6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는 주요 고속도로인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개통을 통해 2025년에는 포천시에서 파주를 거쳐 김포까지, 양평을 거쳐 경남 창원까지, 구리를 거쳐 세종까지 직접 연결된 동서남북 사통팔달 고속도로망을 통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에 속도가 붙었다. 작년 12월 옥정~포천 광역철도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돼 1~3공구 전체 구간이 올해 차질 없이 착공될 예정이다. 특히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경쟁입찰방식과 비교해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됐다. 시공사는 계획대로 2029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옥정~포천 노선은 환승 운행으로 계획돼 양주시 옥정동에 건설되는 201정거장에서 7호선으로 환승이 불가피하나 환승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면환승 방식으로 계획됐다. 또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단선을 복선으로 변경해 철도 장점인 정시성-안전성-확장성을 확보했으며, 옥정에서 덕정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그동안 포천시는 덕정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연계 환승할 수 있도록 경기도-양주시와 적극 협의해왔다. 결국 연계환승이 작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됐으며, 현재 경기도가 계획 승인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철도망 구성을 위해 포천시는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포천까지 연결되는 GTX 노선, 광역철도 신규 노선 등 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포천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철도-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은 서울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구도 43호선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란 예측이다. 아울러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옛 6군단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드론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있는 만큼 광역교통 인프라 확대는 예고된 호재라고 포천시는 전망했다. 편리한 교통은 기업이 입지를 결정하는데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시민편의를 증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첨단산업을 유치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인구유입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백영현 시장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은 앞으로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광역교통 허브도시이자 신경제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무실역행 자세로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광역교통 확충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일산덕이구역 도시개발 표류11년, 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소재 일산덕이구역 도시개발 사업이 조합과 대주단 간 채권채무 문제가 극적으로 해소돼 11년간 표류에 마침표를 찍고 정상화될 전망이다. 덕이조합과 대주단은 7일 조합 채무를 모두 탕감하고 대주단이 잔여 사업비를 부담하는 대신 남은 체비지를 현물로 가져가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사업 추진 걸림돌이던 채권채무 문제가 해결돼 일산덕이구역 도시개발은 정상궤도에 올랐다, 아울러 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아파트 총 5159세대에 대한 대지권 등기 설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향후 확정측량, 준공, 환지청산, 대지권 등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는데 약 1년3개월 정도 소요돼, 내년 5월에는 대지권 등기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1년간 불안과 고통을 느끼며 지내온 일산덕이구역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도시개발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이후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추진해 하루빨리 대지권 등기설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덕이구역(하이파크시티) 도시개발 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됐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환지처분공고 및 처분이 완료돼야만 대지권 등기가 설정될 수 있다. 그러나 2013년 실질적인 공사가 완료됐으나 확정측량 이전단계에서 멈춘 채로 11년간 사업 준공이 지연됐다. 사업이 진행될 수 없던 표면적 이유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기부채납 문제로 알려졌으나 실질적인 이유는 조합이 안고 있는 채권채무 문제였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기부채납은 최근 고양시-시의회-지역주민 간 노력으로 작년 12월15일 제279회 고양시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조합 채무문제는 여전히 남아 대지권 등기를 위한 사업 준공이 어려웠다. 일산덕이구역 도시개발은 조합이 조합원에게 사업비용을 각출해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택건설 사업자인 대지주 조합원 자금을 사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지주 조합원은 '청산금 징수 및 교부' 시까지 조합의 부족한 사업비 지불을 보증하고, 청산금을 교부할 때 모든 채무를 상환하도록 했다. 주택건설사업 시행사인 드림리츠-DW개발-코프란은 대주단(농협 등 금융기관)에게 약 1조원 이상 사업비를 차입하고, 일산덕이조합은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시행사에 약 1400억원 사업비를 차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돼 분양이 어려워지자 대주단이 시행사인 드림리츠에 기한이익상실(대출금 회수)을 통보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중단됐다. 이후 △수분양자 입주거부 소송 △대주단 공매처분으로 인한 공방 △시행사(드림리츠) 파산 △자동집하시설 인수-인계 문제 등 지난 11년간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사업은 표류했다. 일산덕이조합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채무를 상환할 길이 없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컸다. 기존 대주단은 채무를 상환 받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채권을 부실채권으로 인식하고 매각하기 시작했다. 대주단이 채권을 매각하면서 몇 차례 채권 변동을 거쳐 당초 2-3-4단지 시공사였던 신동아건설이 부실채권을 전부 매수했다. 대주단이 단일화되자, 조합과 대주단은 수십 차례 채권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성현 도시개발과 팀장은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으로 매년 약 13억원 세금이 부과돼 시간이 지체될 경우 대주단과 조합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는 상황이라 양측 모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원했다"며 “고양시는 이런 제반사항을 인식하고 조합 및 대주단과 면담을 지속 진행하며, 상호 적극적인 협상을 유도 및 조율하고 설득해왔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대주단-조합과 관계를 이어가며,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 준공이 지연됨에 따라 잔여사업비 보전을 위해 조합이 예치한 사업비 지급을 최대한 억제하며 사업비 지출을 줄이도록 했다. 또한 조합을 상대로 공공시설 가처분금지 소송을 제기해 덕이지구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토지가 매각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조합과 협상을 지속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마침내 고양시는 작년 12월7일 신동아건설 우수영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향후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마침내 올해 1월11일 조합과 대주단이 고양시에 함께 들러 최종협의 완료를 알렸고 2월7일 조합과 대주단이 채권채무 해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오랜 채권채무 갈등이 마무리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청년마음 읽는 출산장려책, 통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민선8기 안산시는 청년세대가 직면한 고충을 적확히 헤아리고 그에 걸맞은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산' 분위기 조성-확산에 집중해왔다. 안산시 출산장려정책은 오랜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을 겪는 청년에게 결혼과 출산을 무턱대고 권하기보다는 포용적이고 따뜻한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결혼-출산과정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평가다. 임신, 출산, 육아 등과 관련된 종합정책 세부사항은 안산시 임신-출산-육아지원 누리집(ansan.go.kr/iloveyo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1일 “부부 마음을 읽는 현실적인 출산장려책을 지속 도입해 청년세대가 자연스럽게 결혼을 계획하고 출산에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최근 '장래인구 추계' 발표를 통해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예상했다. 안산시 출생아 수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2021년 0.836명, 2022년 0.807명)하고 있지만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작년 안산시가 시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저출산 원인을 묻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61%가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아이를 낳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 확산(22%)이 뒤를 이었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16%) 등 순으로 저출산 원인을 지목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도와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저출산 대책을 개인에게 찾기보다 사회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설문조사 결과로 도출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결혼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사회-경제적 원인 해소 △출생-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자녀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보육-교육환경 개선 △일-가정양립 사각지대 해소 △생명존중 및 저출산 인식개선 등 5가지 전략을 수립, 정책 방향키를 정했다. 안산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 및 출산을 보장하는 사회적 책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바우처택시'는 임신부-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 노약자 등 비휠체어 교통약자용 이동지원 서비스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거리와 무관하게 누구나 월 4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5회부터 이용요금 1500원 적용). 한해 누적이용 건수가 2021년 7137건, 2022년 6640건, 2023년 7443건 등으로 임산부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월부터 바우처택시를 기존 60대에서 80대로 증차했으며, 경기도광역이동지원센터(1666-0420)을 통해 호출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 등 관내 13개 공공시설 이용료를 감면하는 '안산 임산부행복플러스카드'도 연간 1303명이 발급받을 만큼 인기다. 이미 경기지역 최고 수준이던 '안산(다자녀) 행복플러스카드' 수혜자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부터 다자녀 기준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되며, 셋째아 이상에 대한 출생축하금이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지급된다. 안산(다자녀) 행복플러스카드 대상자는 공영주차장 요금감면,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료 면제, 수영장-헬스장 3개월 무료이용 등 안산시가 운영하는 15개 각종 시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큰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이번 다자녀 기준 완화는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난임 진단검사비 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신초기 검사 지원, 찾아가는 임신-출산 관리 등 아이 낳기를 원하는 부모가 적기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보건 시스템을 정비했다. 안산시는 선도적인 양육 시책을 펼치며 전국 양육-보육정책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2025년 유보통합이 예고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가정-민간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를 각각 지원해 영유아와 교사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누리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단가를 유아학비 기준에 맞춰 인상할 계획이다. 육아지원 거점인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안산형 공유 육아방 '아이사랑놀이터' 2곳 운영, 가족품앗이 활동지원 등을 통해 출산 이후 이뤄지는 양육과 보육과정에도 빈틈을 탄탄히 채우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좋은 정책은 시민이 알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작년 7월부터 안산아이사랑서포터즈를 출범해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12만명 회원과 7명 강사가 함께하는 안산아이사랑서포터즈는 작년에 안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45회에 걸쳐 안산시 인구정책과 저출산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중요성을 설파했다. 부모 맞벌이로 인해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경우, 230여 명 아이돌보미가 직접 해당 가정에 방문해 임시보육, 놀이활동, 보육시설-학교 등하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산시는 지역아동센터 64곳, 드림스타트센터 2곳, 다함께돌봄센터(가치키움터) 15곳을 운영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등 보육 사각지대 없는 돌봄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 3곳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맞벌이가정을 위해 어린이집 기본보육시간(07:30~19:30)을 초과해 최대 24시까지 연장운영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현재 85곳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 부모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는 외국인아동 연장보육료(시간당 1~3000원)를 지급하고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 정책도 향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안산시는 재취업 의사가 있는데도 결혼, 출산, 육아, 근로조건 등으로 장기간 경력이 단절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대상으로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창업 연계, 경력단절 예방,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통해 여성 경제적 자립 및 사회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사람중심 교통안전환경 조성 ‘가속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정비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년 어울림로 등 16곳 보도정비 공사를 고양시는 진행했다. 대형보도블록을 새롭게 도입하고 심미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 대형보도블록은 기존 보도블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평평해서 유아차-휠체어-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 통행에도 편리하다. 게다가 처음 고양을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보행로 곳곳에 방향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편의성이 높아 보도 이용자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 공사 이력판도 설치하여 시공자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비공사 완성도를 높여 예산낭비를 차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기존 획일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도블록 규격과 재질, 높낮이 차 해소, 시각적 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 마련으로 보행약자는 물론 일반인 불편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버스전용차로 사전제작 콘크리트 도입…내구성-예산절감↑ 작년 6월부터 고양시는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기준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보도블록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지침 수립을 마치고 신규 보도정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고양시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도로에 기존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도로는 잦은 출발과 정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도로파임(포트홀)과 노면 변형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이 지속 투입된다. 특히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버스가 많은 중앙로(서울시계~대화동 15.6km) 구간이 특히 심한 편이다. 콘크리트는 아스팔트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도로파임 및 아스팔트 변형을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보수공사로 인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콘크리트 타설은 공사기간이 길어져 차량통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반면 사전제작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일정경간 슬래브를 미리 만들어 현장으로 운반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양시는 올해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주엽역,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에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활용한 포장개선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 “도로구조물 2중-3중 교차점검"…안전 최우선-·전문성 강화 고양시 관내 도로구조물은 교량,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터널, 옹벽 등 296개소에 이른다. 작년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시는 노후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일산동-서구 교량 일제점검, 상시 안전점검 용역 등 이중-삼중 교차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벽제육교-멱절교 등 안전취약시설 38건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자유로 램프구간 재포장, 호수교 등 보수보강공사 16건을 실시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안전 관련 민원이 제기된 시설에 대해 상시 보수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수행능력평가제도(PQ)를 도입해 안전점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수행능력평가는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행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입찰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진행하는 행주IC 제2육교 등 57개소 도로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치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해 가종 재난 발생 가능성을 철저하게 원천차단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시장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때 행복한 시간 아주 많이 보내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세배 인사 사진을 함께 실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설 연휴 전날까지 매우 바빠서 22년 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2024년 갑진년 세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사진은 중앙일보 2002년 2월 10일 자 1면에 실린 것"이라며 “부부 기자였던 저와 아내가 중앙일보 임직원을 대표해 독자들께 세배를 드리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설을 맞는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지만 사진 속 얼굴을 보면서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가는 세월 그 누군가 잡을 수가 있나요'란 노랫말처럼 시간의 물리적 흐름을 우리가 어찌할 수는 없지만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는 다른 노래 가사처럼 '가는 세월'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우리가 충분히 만들 수는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올 한 해 인생에서 특별히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카이로스의 시간)을 많이 만드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극세척도 마음으로 2024년 시작”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9일 “갑진년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면서 “안성시는 '극세척도'의 마음으로 2024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여러분도 새해를 맞아 한 해 계획을 멋지게 세우셨을 텐데, 1월 한 달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다. 김 시장은 이어 “계획대로 잘 보내신 분들은 꾸준히~, 혹시나 잘 지키지 못하신 분들은 설날을 맞아 다시 시작해보세요. 저도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새해 뜻하신바 다~이루세요"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저는 설 명절 연휴 나흘 동안 가족과 함께 평소 못했던 일들을 하려고 한다"면서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라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갑진년 새해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새해 인사 올린다"며 “인천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동력이 되는 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같이 설 명절 인사를 하면서 새 각오를 다졌다. 유 시장은 영상에서 “머지않아 봄이 오는 것처럼 우리 인천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저는 올 한해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이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고 도시정책의 모범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대표적인 예가 바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이라며 “저출생시대, 출산율 감소, 인구절벽 등 이런 부정적인 단어와 어두운 전망에 사로잡혀 걱정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또 “앞으로 인천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과감하고도 실질적인 정책을 전국에서 최초로 실행한다"며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대한민국 출생 정책의 혁신이자 대전환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대중교통비를 환급 형태로 지원해 드리는 인천 I-패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그리고 광역교통망 개선과 지난해 통과된 인천형 개정체제 개편, 이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해서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위한 인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와함께 “반갑게도 지난달 인천시 주민등록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섰다"며 “다른 도시와는 달리 인천시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인천 장래가 그만큼 밝다는 의미"라면서 “인천시는 올해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말에 복 짓는다는 예쁜 말이 있다. 성인들은 복을 받는 것뿐 만이 아니라 집을 짓고 밥을 짓듯이 복을 짓는 것으로 보았다"면서 “베풀고 나누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도 복을 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시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짓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 행복과 평화 위해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감사”

“명절 연휴 첫날, 오봉산 올라 새로운 다짐"...설 연휴의 평온함도 기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명절 연휴 첫날, 새벽 일찍 오봉산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맑은 공기 마시며 새해 새로운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설 연휴의 평온함을 기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의료체계와 화재예방 점검차 명절 동안 운영하는 약국과 119안전센터를 방문하고, 분뇨처리장 시설 점검도 진행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이분들이 있어 우리 명절이 더욱 따뜻하고 평온하다"며 “특히 오늘 근무자 격려차 방문한 석남 119안전센터에서는 얼마 전 빌라 화재 현장 인근에서 식사 중이던 비번 소방관 두 분이 시민을 구한 일이 있어 표창했었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평화와 행복은 거저 오지 않는다"면서 “숭고한 소방 정신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주신 김상근, 고준규 소방교를 비롯한 모든 소방관께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오늘도 시민 행복과 평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제복을 입은 공무원과 근무자들께 고맙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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