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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장학재단, 청년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11일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구자범 장학재단 이사장, 재단 이사회와 자문위원회, 장학협의회, 장학금 기탁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를 지원하는 용인시장학재단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구자범 이사장 취임 후 장학사업의 규모와 범위가 확대됐고, 청년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도시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면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고의 일류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시에서도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용인시장학재단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식도 열렸다. 장학재단 임갑순 이사와 황규열·윤상수 자문위원, 장학협의회 남성진·조은순씨가 용인특례시장 표창을 받았고 재단 장학기금 조성에 기여한 2명에 대해서는 이사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기업과 기관 등에서 1억 177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 창립 당시 29억으로 시작한 기금은 230억원으로 늘었고 22년 동안 1만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며 "재단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용인이 교육복지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108062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8일 열린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11085224 지난 8일 열린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2주년 기념식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미래교육발전 통해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8일 명지대학교 60주년 채플관에서 열린 ‘용인미래교육 대토론회’에 참석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의지를 설명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용인, 모든 곳이 학교다. 지역과 함께 학생맞춤교육의 길을 찾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직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는 지역교육 협력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2024 용인 글로컬(Glocal) 공유학교’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의 공공기관을 활용해 학생들이 더 많은 배움을 얻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열린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용인의 미래 교육 발전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학생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경찰·소방과 함께 용인교육지원청과도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토론회에서는 김인숙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이 지역교육협력 정책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했고 서응교 단국대 교수, 김현석 원삼중학교장, 김상희 용인교육지원청 장학사, 김지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장, 이소령 구성초 학부모, 신소영 흥덕중 학생이 발제자로 참여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했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인의 모든 곳이 학교이며, 시민 모두가 선생님이라 생각한다"며 "타 지자체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육에 대해 적극 지원하는 용인을 부러워하는만큼 용인시가 글로벌 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108080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8일 ‘용인미래교육 대토론회’ 참석해 교육 분야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부천시, 2023 의료급여사업 평가 전국2위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2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국민을 대상으로 질병-부상-출산에 대해 진찰-검사-치료 등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부천시는 1만7716명 의료급여수급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부당이득금 징수율, 의료급여 사례관리, 장기입원자 관리, 의료급여 재정관리 적정성, 지자체 특화사업 등 15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지자체 18곳이 선정됐다. 부천시는 ‘스스로 건강관리’ 특화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스스로 건강체조’ 운동법과 ‘건강관리일지’에 건강상태 등을 기록해 시민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예방법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아울러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으로 장기입원자 중 퇴원이 가능한 수급자에 대해 식사-돌봄-이동 서비스 지원 및 ‘케어 안심주택’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대상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불필요한 장기입원 감소 및 적정 의료 이용 유도를 통해 의료재정 절감 등에서 성과를 거둔 점이 이번 수상을 견인했다. 박화복 복지정책과장은 11일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경기도-인권위 ‘이주민 인권실태’ 정책토론회 14일개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12월18일 세계이주민의날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2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2023 이주민 인권실태와 정책토론회: 노동권과 디지털 인권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민관협력 정책네트워크 포럼의 6번째로 올해 마지막 순서다.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국가인원위원회는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이주 인권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한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이주민 디지털 인권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이주민 인권침해 다양성과 심각성을 지적하고, 인권침해 예방과 권리구제를 위한 실효적인 개선방안 즉각 도입을 건의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임금체불 피해 이주노동자 실태 및 구제를 위한 연구’ 결과에 따라 임금체불이 노동자와 가족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 외에도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모두를위한이주인권문화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기도콜센터, 경기도이주민안전문화명예대사, 법률사무소 비움 등 이주 인권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한다.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은 11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주민 인권침해의 객관적 실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적극적인 토론이 개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토론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 참석은 사전신청과 당일 현장접수 모두가 가능하다. 사전신청은 웹포스터 큐알(QR)코드나 웹사이트(bit.ly/2023이주민인권실태와정책토론회)로 접속해 접수할 수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시흥시, 내년 하반기 시정연구원 개원…정책 고도화↑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는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화성-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중 화성과 성남에 이어 3번째다. 인구 58만 대도시의 복잡다양한 행정수요 및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연구 전담기구(씽크탱크)가 필요해지면서 시흥시는 작년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를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시흥시의회의 적극 지원으로 올해 8월9일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한데 이어, 2024년도 출연금 동의안 의회 의결 후 9월 말, 행안부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다.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작년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 이상 대도시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적용에 따른 정책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지원역량을 확보하고 지역별 특성화 발전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시흥시정연구원은 민법상 재단법인(시흥시 출연기관)으로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조사-연구를 비롯해 △시정 비전을 위한 정책연구 △지역 기초 데이터 체계적 관리 및 공유체계 확립 △지역현안 연구 발굴 및 수행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연구 △도시 정체성 확립 및 비전 제시 연구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비전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설립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4년 하반기에 시흥시정연구원이 개원된다. 설립 초기에는 1실 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한 뒤 3개 연구팀으로 분화해 1실 4팀 1센터, 정원 25명을 목표로 운영에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구현하는 종합정책연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흥 미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전문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포커스] 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육아친화정책 강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서울편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시민 삶의 증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 분야는 임신-출산 관련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평균 41.4세의 젊은 도시 김포의 실질적 시민 혜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 임신-출산비용 지원 확대-치과주치의 혜택 확대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임신-출산 관련 보건 서비스가 확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신부 체계적인 등록 관리를 통한 모성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임신-출산 관련 비용 지원이 확대되고, 예방 중심 평생구강관리체계가 강화되는 등 실효성 있는 혜택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김포시와 서울시에서 추진되는 주요 사업을 비교해 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준비 지원 △산후 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치과주치의 사업 등에서 변별점을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1회와 지원시술횟수가 제한돼 있는 반면, 서울시에선 난임 시술비에서 서울형 1회가 추가 지원된다. 지원시술횟수 역시 시술별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다. 임신준비 지원에서도 서울시는 난소기능검사(여성), 고환검진 및 정액검사(남성), 건강설문 등이 추가 진행되고 있다. 산후 조리비 지원 폭도 크다. 김포시는 산후조리비로 50만원이 지급되는데 비해 서울시는 산후조리비를 100만원씩 지급한다. 김포시는 초등학교 4학년 대상, 10세 학교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아동에 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진행된다. 반면 서울시는 18세 미만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 수급권자 등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까지 지원되는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임산부에게 실질적 도움 제공하는 신규사업 가능 임신, 출산, 영유아 관련 신규 사업도 추진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거주기간 6개월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교통비 지원(1인당 70만원), 서울시 임산부와 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임산부가 어려움에 대처하고 부모가 양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2020년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로 사업이 확대됐다. 또한 출산 후 8주 이내 모든 가정에 보편방문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산모 연령이나 특성, 사회적 지지, 심리사회적 문제 등을 토대로 선정해 산전부터 2세까지 산모 요구와 역량에 맞춰 지속방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 출산 후 맞춤형 수유 지원사업도 추진 현재 서울시는 서울거주 출산 후 8주 이내 모유수유를 희망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유방관리, 모유수유지지 교육 및 상담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 수유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가 지정하는 주택에 모유수유 매니저가 방문해 맞춤형 유방마사지, 모유수유 방법 교육, 신생아 모유수유 직접 시도 및 평가 지도, 임산부 가족 대상 모유수유 지지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kkjoo0912@ekn.kr김포시보건소 모자보건실 전경 김포시보건소 모자보건실 전경. 사진제공=깈포시 김포시보건소 구강진료실 김포시보건소 구강진료실. 사진제공=김포시

[포커스]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터다지기 올인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전국에서 19번째로 인구 50만을 돌파한 도시가 됐다. 내년이면 인구 50만을 2년 이상 유지해 ‘대도시 특례’가 공식 적용된다. 자치권-자율권이 대폭 확대돼 파주시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일 이에 대해 "지금이 바로 100만 특례시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져나갈 때"라고 강조한다. 여기에는 수도권 위성도시나 베드타운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결의가 담겨있다. 100만 특례시 비전에서 핵심은 자족도시로 나아갈 신성장동력 확보다. 평화경제특구 지정,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친수하천도시 조성,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 등을 접경도시-군사안보도시 한계와 제약을 탈피할 출구전략으로 설정했다. ◆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 출범…121명 전방위 활약 올해 6월13일 평화경제특구법이 17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1만8000여명에 이르는 범시민 서명운동,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평화경제특구법 법안 제정 공청회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회를 설득한 끝에 파주시 노력이 드디어 빛을 봤다. 접경지역이란 이유 하나로 전후(戰後) 70년이 지나도록, 성장 발전을 위한 모든 기회가 소외됐던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위에 올라섰다.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에 지정되면,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는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어 기업유치가 용이해지고 고급 일자리 증대로 100만 특례시 먹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평화경제특구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파주시는 곧바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11월 말에는 지역사회단체, 기업인, 지역대표 등 파주시 각계각층 121명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출범해 파주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 시행령 개정으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탄력’ 주한미군이 떠난 공여지를 미래 생산기지로 바꾸려는 노력은 3월7일 ‘100% 민간주도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서 극적인 반전 모멘텀을 맞게 됐다. 2021년 5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시행령에 재무건전성 기준이 신설되면서 10년 이상 논의된 개발 사업들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파주시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을 찾아다니며 사례 조사부터 타당성 분석까지 꼼꼼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후 사업시행자 취소와 소송으로 얼룩졌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민간 시행자 지정 등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여건이 마련돼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월롱면과 광탄면 등 여타 미군반환공여구역에 산업단지와 폴리텍 대학을 유치해 미래 생산기지로 조성하려는 파주시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시민중심 하천 생태계 조성…12시간 체류형 관광지 박차 올해 김경일 시장은 첫 현장행보로 소리천을 택했다. 현장방문에서 100만 특례시 파주의 미래 비전으로 ‘일상에서 여유를 느끼는 친수도시’를 제시하며 시민중심 하천 생태계를 조성하는 구상을 밝혔다. 실제로 올해 6월 운정호수공원에 둥지를 튼 음악분수 주변으로 소리천 카페 쉼터, 물소리 쉼터까지 꾸려지며 소리천 친수공간 조성 약속이 완수됐다. 노후한 운정 물순환 시스템 보수도 마무리돼 운정신도시 실개천 8.5km가 5년 만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르게 됐다. 파주시는 친수공간과 연계된 문화 사업을 확대해 친수도시 비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호수공원 주변 다채로운 볼거리로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전략에도 유효한 결과를 낳을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했다. 공릉천, 금촌천, 문산천을 잇는 13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책로와 자전거통행로 정비도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사업 선정으로 96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 DMZ 평화관광 방문객-관광수입 전년비 2배 ‘껑충’ 파주시는 수려한 생태-자연환경과 DMZ 평화관광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을 방문하는 민간인통제구역 관광코스는 전쟁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관광지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는 평화가 시작되고 통일이 싹트는 공간이란 발상의 전환으로 ‘안보관광’ 대신 ‘평화관광’이란 새로운 브랜드가 부각되며 관광객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 파주관광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2년 넘게 침체기를 겪었다. 올해는 도라산역과 연계한 DMZ 평화관광과 인천공항 환승투어코스 신규 운영 등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 끝에 알찬 결실이 돌아왔다. 작년 5월 임시재개 후 올해 들어 단계적으로 확대된 평화관광 방문객 수가 9월 말 기준 31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2만5000명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났다. 관광수입도 작년 8억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급증했다. 관광수요 증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소중한 성과다.kkjoo0912@ekn.kr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 발족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 발족.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캠프하우즈 개발 조감도 파주시 캠프하우즈 개발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인포그래픽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친수하천 계획도 파주시 친수하천 계획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소리천, 공릉천, 금촌천, 문산천 네트워크 조성 계획도 파주시 소리천, 공릉천, 금촌천, 문산천 네트워크 조성 계획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도라전망대 파주시 도라전망대.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DMZ 제3땅굴 파주시 DMZ 제3땅굴. 사진제공=파주시

수원시, ‘다문화정책 추진 소통 간담회’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지난 9일 팔달문화센터 문화관에서 ‘다문화 정책추진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외국인 관련 기관과 다문화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시 다문화정책과 공직자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장,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장,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이민통합지원센터장, 수원이주민센터 대표, 수원YWCA 사무총장, 情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대표, 다누리콜센터 1577-1366 경기수원 상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내 외국인주민 현황, 2024년 다문화신문 구독 지원사업 구독자 모집 등을 논의하고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시 주요 정책(사업)과 기관별 주요 업무 등을 공유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시내 외국인 주민 수는 6만 8633명으로 전년보다 2748명 증가했다. 유학생이 1107명, 외국국적동포가 1404명 늘어났다. ‘2024년 다문화신문 구독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 외국인주민, 다문화업무추진기관 등에 다문화신문을 월 2회 무료 보급하는 것으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외국인주민 긴급지원사업도 안내했다. 수원시 내 체류지 신고가 된 외국인 주민 중에 ‘국내 체류기간 90일 이상 경과’,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3억 7200만원 이하(금융재산 1200만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주민 관련 기관에서 신청하면 현장확인·사실조사를 거쳐 지원을 검토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0140144 ‘다문화 정책추진 소통 간담회’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총회 열고 제언 발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수원시는 10일 ‘2023년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가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제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2023년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30명,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아동 위원과 대학생 멘토를 5개 조로 나눴고 조별로 제언할 정책을 논의했다. 이날 각 조가 ‘신체건강’, ‘마음건강’ 분야 정책 제언을 1개씩 발표했다. 신체건강 분야 제언은 △수업 시간에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교육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대회 개최 △지자체가 청소년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당 지정하고 지원 △학교 수업 과정에 자율 스포츠 시간 확대 △오토바이 과속 방지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 앞에도 설치 등이었다. 마음건강 분야는 △SNS 예절 교육 시행 △지역사회 내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 지원 △중독 예방·치료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시설 확대, 주말에 학교 공간 개방 △인터넷중독 예방 위한 수업 진행 등의 제언을 발표했다. 올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8개월 동안 조별로 아동권리 달력만들기, 정책제언 캠페인, 아동 권리 옹호 활동 등을 했으며 시는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굿네이버스 수원경기지부와 협력해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아동 권리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0135946 ‘2023년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경과원, ‘투자 라운드 및 네트워킹 데이’ 성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8일 경기 동부권역 내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의 최종 투자 라운드와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은 오픈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창업 기업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멘토링, 교육,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컨설팅 및 PoC(기술검증) 매칭 등이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경기 동부권역 내 5개 시군 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에 참여한 25개 기업 중에서 11개우수 기업이 최종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우수 아이템을 발표했다. 이 중 5개 기업이 수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과 폐태양전지 재활용 자원 솔루션 제품의 ‘리셋컴퍼니(주)’가 대상을, △동네 이웃에게 빌리는 카셰어링 서비스 제품의 ‘타운즈’ 및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식물성 비건 가죽 제품의 ‘그린컨티뉴’가 각각 최우수상을, △한우 풍미와 마블링을 구현한 대체육 제품의 ‘천년식향’ 및 △기능성 작물 재배를 위한 에어로포닉스 스마트팜 시스템 제품의 ‘핀치그린’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투자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상 기업들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후속 투자 연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조광페인트, 소노인터내셔널 등 대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협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7개의 스타트업이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으로 ‘조광페인트’와 스타트업 ‘리셋컴퍼니’가 기술 협력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세계와 소통하는 K-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승규 부사장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동부권역 창업자들이 참석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그린컨티뉴’의 전인호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과거 스타트업 교류 행사가 주로 판교 등지에서 열려 교류와 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동부권역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 기회가 마련돼 권역별 특성에 맞는 유용한 정보 공유와 실질적인 협업 모델 논의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중견기업과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하고 동부권역의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권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도내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0143353 ‘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의 최종 투자 라운드와 네트워킹 데이 모습 사진제공=경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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