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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4.10 총선, 대통령에게 보낸 국민의 마지막 경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4.10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여당의 참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성균관대, 제1회 자율주행 해커톤 경진대회 개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5~6일 무박 20시간 동안 '2024년 제1회 SKKU 자율주행 해커톤 경진대회'를 치렀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뜻한다. 이번 자율주행 해커톤은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솦:콤(소프트웨어콤플렉스) 자율주행 트랙에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율주행동아리 S-Car와 SW중심대학사업단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5픈 CV조'(소프트웨어학과 최준열, 염호진, 김율)의 '도로위험상황 인지 및 자동신고 시스템'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수상 내용은 지난 3월 음주 뺑소니로 길을 건너던 천안 고교생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한 난폭운전을 사회적 문제로 제시하며 난폭운전 검증시스템의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위 사망사고를 ADAS System, LiDAR 센서를 적용한 소프트웨어 확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다룬 것이다. 이은석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겸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제1회 SKKU 자율주행 해커톤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주도해 무박 20시간의 개발을 통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소프트웨어와 융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현실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자율주행동아리 S-Car의 강민석 학생회장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추가 개발 및 개선해 이를 실제 자동차의 10분의 1 크기의 자율주행 모형차에 탑재한 뒤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스터디를 수행함으로써 향후 대내외 자율주행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포커스]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관광 재도약’ 로드체킹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2024년 관광 시즌 본격 재개를 앞두고 포천아트밸리와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 들러 종합정비사업 진행을 점검하고 지역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포천아트밸리는 폐쇄된 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 2009년 개장한 이래 15년간 경기북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종합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포천아트밸리 권역 확대, 진입 광장 정비, 야간경관 조성, 고(故) 김광우 교수 미술관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정책투어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포천아트밸리 상인회 대표, 포천시 관계부서 공무원, 포천도시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아트밸리가 관광객 수요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포천아트밸리 재도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이후 백영현 시장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 찾아 영북면장, 관인면장, 한탄강 인근 마을대표와 함께 현장에서 포천 한탄강 종합발전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역점 추진사업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영북면 대회산리 마을대표는 “한탄강 관광에서 최대 문제는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 관광 후광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에 대해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 특성을 최대한 살린 관광시설을 도입하고, 한탄강과 지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간을 마련해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주관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통과가 예상됨에 포천시가 추진하는 한탄강 종합발전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약 200만㎡에 달하는 관인면 중리 권역 대개발을 위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리뉴얼 공사', '세계 평화정원 조성', '대규모 공연캠핑문화레저단지 조성', '중리 수변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월 개장을 준비 중인 국내 최장 'Y형 보도 현수교'와 비둘기낭 폭포의 관광명소를 권역화하는 '한탄강 관광단지 내부순환도로' 조성사업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Y형 보도 현수교 준공에 맞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친환경 미로정원으로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며, 통합 주차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모빌리티 운영 등을 통해 약 20억원 시설사용수입을 거둘 것으로 포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 50%인 10억원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과다-보복성 정보공개청구, 악성민원”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 고질적 악성 정보공개청구를 방치하는 법령 정비 등 현실과 괴리가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나갈 방침이다. 민원처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일부 민원인이 의도를 갖고 보복성 반복 정보공개청구를 하거나 협박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김포시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먼저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 목적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 국정 운영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지 아니하는 정보와 정보공개 청구대상이 아닌 진정 질의 민원도 '민원 처리 법률'에 따른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법적 허점으로 정보공개청구를 빙자한 악성민원이 아무런 대응책도 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공직자는 보호 장치 없이 관련 업무를 무한 반복하는 실정이다. 이는 공무원에게 민원 업무에 대한 과중한 책임은 물론 정보공개 업무와 무관한 업무를 혼재 처리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공무원 업무에 대한 위축감, 사기저하는 물론 비능률, 비생산적인 일에 행정력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포시는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을 시급히 개정해 행정력이 정당하게 사용돼야 하고, 진정질의민원은 '민원 처리 법률'에 따라 민원 부서에서 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속 소통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현실적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9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열었고 향후 정례화할 예정이다. 행정정보공개 담당자 10여명이 함께한 이날 간담회에서 민원담당자들은 △보복 의도가 있는 반복-과다 청구 △협박성 질의 △결과에 불만을 품은 행정심판 등 횡행으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 민원담당자는 “청구인 1명이 하루에 47건을 청구하는 경우도, 1명이 3일간 22건의 유사내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형적인 과다청구 악성민원인데도 행정심판은 민원인 편을 들어준다"고 호소했다. 다른 민원담당자는 “전 시-군에 동일한 내용을 신청한 후, 답변이 다른 경우 허위기록으로 처벌 대상이라며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 조현병이 의심되는 한 민원인은 1시간 동안 전화로 민원을 제기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종합허가 관련 업무 담당자는 “정보공개 관련 행정심판을 60여건 경험했다. 공공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데도 행정력을 이토록 낭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 회의가 들 때가 많다. 악성민원인이 의도를 갖고 200~300건 정보공개청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절망스러운 것은 이를 지켜줄 법이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라고 호소했다. 소통간담회 참가자는 이런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무원 인권조례 제정 △무분별한 악성민원에 대한 패널티제 도입 △정보공개청구 수수료 청구 △악성민원 국민신문고 입력 불가 방안 도입 △전화통화 3분 법칙 인용 △국민 인식전환 캠페인 시행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누리집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했다. 직원 전화번호에서 담당업무는 유지하되 성을 제외한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직원배치도에도 불필요한 개인별 사진 정보를 삭제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성민원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부분이 많았으나 대부분 개인적 고통으로 감내해왔다"며 “이제는 개인적 희생이 아닌 제도적 변화로 바로잡아야 한다. 불합리한 법령 개선부터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까지, 김포시는 안되면 될 때까지 제도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경과원, 가평군·동두천시 中企 생산시설 개선에 최대 3천만 원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가평군, 동두천시는 중소기업의 중소기업의 생산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0개 기업에 5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6개사에게 소요 비용의 70%,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가평군·동두천시 소재 중소기업이다. 지원분야는 △노후 생산설비 교체 및 지원 △생산설비 정보화시스템 구축 지원(제조실행시스템(MES), 생산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P) 등) △제조 장비 및 제품 파손원인 진단 및 해결 지원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가평군 지원을 받은 (주)경주생약은 한약재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건강환 분리 및 이동 과정을 자동 컨베이어벨트를 통한 직접 포장 과정으로 개선했다. 박진호 (주)경주생약 대표는 “도입된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1인당 생산성이 5배 향상되고, 인건비를 기준으로 40%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며 “제품 오염 방지로 품질까지 향상되어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지원을 받은 (주)지에이치바이오 강봉수 대표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클린룸이 기존 26㎡에서 66㎡로 확장되어 생산 공간이 넓어지고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또한 5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어 기업 성장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선기 가평군 일자리정책과장은 “중소기업의 노후되고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영 동두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중소기업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대화 지원사업을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기업지원팀, 동두천시 기업지원팀,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sih31@ekn.kr

김포시 교통부터 서울통합…생활권불일치 해소 집중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 서울2호선 업무협약, 70동행버스 등 교통 통합으로 서울편입을 가시화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운영해온 김포시는 4.10 총선 이후 김포서울통합 본격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해 11월 김포서울통합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된 이후, 한 번도 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선 적이 없다. 생활권 불일치로 나타나는 시민불편을 생활권 일치로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경기분도로 인해 촉발된 사안이고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만큼 총선 이후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4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가시티는 건전한 방향으로 물꼬를 틀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슈인데 선거 전에 이슈화돼 굉장히 안타깝다. 총선이 끝나면 건강한 방향으로 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정치거품이 꺼지면 서울시민이 크게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계선은 개념상 있는 것일 뿐, 경기도민도 서울시민도 보통 때는 의식하지 않는데 선거 전에 이슈화가 되면서 거부감이 생긴 것이다. 내가 쓰는 기후동행카드를 다른 사람도 쓰면 불행해지는가"고 반문했다. 김포서울통합 의의는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정책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나아가 서울의 세계 경쟁력을 상향시켜 국가경쟁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있다. 바다를 낀 김포를 서울이 안을 경우 한강의 물류경쟁력, 관광경쟁력 등을 포괄한 한강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2023년 한 포럼에서 “서울에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은 한강을 처음 보고 두 번 놀란다고 한다.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을 관통하며, 유려하고 수량이 풍부한 강이 있구나 하면서 압도되지만,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그 강을 이렇게 활용하지 못하나 라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역시 한 포럼에서 “산업화로 첫 번째 한강의 기적이 발현됐다면, 두 번째 한강의 기적은 관광으로 꽃피워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한강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전을 위한 치수에만 가둬왔다. 세계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한강이란 위대한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시대의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김포서울통합으로 인한 한강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를 표하고 있다. 3월26일 건설부동산포럼에서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발제를 통해 “서울은 계속 변화해 왔고, 확장해왔다. 서울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국가경제성도 상향했다"며 “김포는 한강 하구를 안고 있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현재 한강 주변에는 단순 주거시설만 즐비한데, 입체 주거로 설계하거나 관광 상품화를 통해 국제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물류에서도 다양한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김포시는 서울과 함께 공동연구반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연구반 회의 구성 초반에는 김포서울통합을 위한 중점 연구과제를 논의했고, 중반에는 상생 비전에 대한 방향 논의 및 해외 도시 사례 등이 공유 분석됐다. 이어 최근 회의에선 재정효과에 대한 분석까지 이어졌다. 향후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통해 서울편입에 수반되는 재정, 조직체계와 사무, 행정구역, 교통 등 주요 쟁점 분야를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총선 직후 행안부에 김포서울통합 관련 주민투표를 본격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 추진 쟁점의 면밀한 분석으로 관련 기관 상호협력적인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시민 의견 수렴으로 공감이 전제된 합리적 세부추진 방안을 지속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내년 지방자치 30년을 앞두고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출범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차원에서 실무 검토 절차에 진입하면 김포서울통합 논의가 탄력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ekn.kr

전진선 양평군수, 소통한마당 생활민원 ‘뚝딱’ 해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8기 취임 당시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주민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까지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 약속을 실천하고자 전진선 군수는 매년 주민을 찾아가 고충민원을 듣고 해당 부서장과 현장에서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추진해왔다. 올해도 1000여명 군민을 만나 430여 건의 고충민원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행정을 이어왔다. 양평군은 2일 군민-청년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건의사항 추진보고회를 열고 군민으로부터 수렴된 434건 건의사항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추진보고회 결과, 소통한마당에서 제시된 주민의견 중 44%에 해당하는 191건(완료 90건, 진행 중 101건)이 처리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상급기관 건의-관련기관 이첩이 44건, 중-장기 검토가 161건, 법적 불가 등 시행이 불가한 건은 38건으로 보고됐다. 양평군은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중-장기 추진사항은 관련 부서와 읍면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관광과는 관광인재 육성사업 지속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사항에 펜션 숙박업 교육사업을 위해 3200만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고, 일자리경제과는 시장입구 간판 설치를 위해 1500만원을 추경에 반영해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증진과도 긴축재정으로 삭감된 아기사진 공모전에 2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군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평생학습과는 서종작은도서관 도서 종류 및 시설개선 건의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올해 3월 노후도서를 폐기하고 신간 및 추천도서를 우선 비치했으며, 추후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시설 확장과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민원토지과는 도로명주소판이 훼손돼 교체를 건의한 제안에 새로운 건물번호판으로 즉각 교체하고 농지 인근에 야간조명을 철거해 달라는 건의사항에 조명의 조도 조정뿐만 아니라 농지와 인접한 체육시설물의 경우 야간 사용에 제한을 두어 적극행정을 보여줬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가족복지과에선 인구소멸지역의 어린이 놀이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건의사항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설립할 때 주민의견을 수렴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 확보와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다. 지방도 352호선 문호리~정배리 구간 과속방지턱 다수 문제에 대해 도로과는 해당 구간을 마을주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과속방지턱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양평군은 시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체방법을 고안하며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힘썼다. 대안학교는 스쿨존으로 조정이 불가하기에 물빛고운발도르프학교 앞 스쿨존 설치를 요청하는 제안은 시행이 어려웠지만 교통과는 '스피드 디스플레이'와 '천천히 표지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이날 보고회에서 전진선 양평군수는 “주민 요구를 알려면 전화나 대화와 같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시행할 수 있는 단기적인 사항이거나 예산 반영 지연으로 장기적 추진이 필요한 경우라도 군민이 제시한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즉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며 이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양평군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소통한마당 주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및 처리계획을 양평군 누리집(yp21.go.kr)에서 군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광명시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준공…순환경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자원순환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기존 업사이클 문화예술공간에 더해 재활용 소재를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에코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참여를 높여 업사이클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시민체육관 부지 내 연면적 3471㎡,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 시대에 자원순환은 청정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생산부터 처분까지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뜻하는 '에코디자인 제품' 조달, 제작, 전시를 위한 시설이 집약됐다. 아울러 자원순환경제와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광명시 자원순환과-환경관리과가 입주해 정책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우선 지하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가공실과 업사이클 소재 중개소로 구성된 '소재 은행'이 자리를 잡았다. 또한 업사이클 DIY 수업을 위한 공동작업실 두 곳이 들어섰다. 1층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과 업사이클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이 조성됐다. 시민 편의를 위한 업사이클 테마 카페도 운영된다. 2층에는 업사이클 체험교육과 청소년 대상 업사이클 행사를 위한 교육실 3곳과 자원순환과 사무실이 위치한다. 3층에는 업사이클 예비창업자 1인 사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 시민 커뮤니티실 2곳, 컴퓨터실과 회의실, 환경관리과 사무실이 각각 자리한다. 4층은 대규모 업사이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홀과 친환경 요식업 예비창업자가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을 갖췄다. 광명시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업사이클 문화예술사업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에코디자인 창업 지원) △업사이클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업사이클 문화예술 사업은 업사이클 예술 전시, 디자인 공모전, 체험교육, 어린이 업사이클 창작공연 등을 통해 시민에게 업사이클 주제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은 업사이클 제품 개발 및 가상 오피스 지원, 자원순환 교육 '환상웹툰교실' 운영, 온라인 소재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업사이클 창업과 사업화 지원, 에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5월30일부터 지상1층 카페 운영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순차 개방하고 7월3일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학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이전한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전시, 디자인 교육, 체험 등을 상시 진행해온 국내 최초 업사이클 거점공간이다. 기존 운영 중인 청소년 체험 등은 4월19일부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운영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청년 취업-자립-정착 원스톱 지원↑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할 내일꿈제작소를 기점으로 청년거점공간 운영을 강화하고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권리 등 5개 분야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꿈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7일 “청년 희망을 주제로 한 영화에 '세상의 모든 좋은 일은 꿈에서 시작된다. 그러니 꿈을 잃지 마'라는 대사가 있다"며 “청년이 고양을 무대로 주인공이 되어 도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일꿈제작소를 거점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월1일 청년 취-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될 생활 SOC복합시설 내일꿈제작소가 화정동에 준공됐다. 고양시 미래 산업을 위한 청년인재를 육성할 내일꿈제작소는 임시 운영을 거쳐 하반기 정식 개관한다. 2019년 4월 착공한 내일꿈제작소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화정역 인근에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건립됐다. 연면적 6,854㎡로 2개 동으로 구성돼 A동에는 내일꿈제작소, B동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내일꿈제작소는 현재 인테리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1층 업무협력 공간(코워킹 스페이스), 책계단(북스텝), 카페, 영상촬영실 △2층 창업지원공간, 취-창업상담실 및 자료실 △3층 4차 산업 전문교육장 △4층 공유 오피스, 취-창업 오픈 스튜디오 등 청년 주도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2층 창업지원 공간은 청년창업가를 위한 스타트업 입주공간이다. 청년창업 관련 멘토단을 구성해 피드백을 지속 제공하고 동국대-한국항공대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해 자생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내일꿈제작소 운영은 현장 중심 청년정책 거점공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양시 청년정책팀이 이전해 직접 맡는다. 화정터미널에 위치한 청년 취업-소통공간 청취다방도 내일꿈제작소로 이전해 예산을 절감하고 청년지원 연계성을 확보한다. 고양시는 내일꿈제작소와 청년일생학교, 28청춘창업소, 고양산업진흥원 등을 연계해 연속성 있는 청년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이 향후 성사혁신지구, 지식산업센터, 일산테크노밸리 등에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바이오-마이스-방송영상 분야 등 고양시 주력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2024년 고양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50개 청년사업을 추진해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한다. 일자리 분야는 지역경제와 청년이 상생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에 총 6억원을 지원해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39세 이하 청년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하고 6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근로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개발비와 직무교육, 컨설팅도 지원한다. 초기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작년 17명에게 총 4.3억원 보증을 실행했으며 올해도 출연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한다. 청년층 취업-진로를 지원하는 '청년일생학교'는 작년 2기에서 올해 총 8기로 확대해 청년 120명 취업을 지원한다. 고양시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마이스-방송영상 분야 5개 특성화고 학생이 고양시 기업-기관과 연계해 현장실습 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정동 소재 '청취다방'에선 면접사진 촬영과 정장 대여, 취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직무역량을 길러 취-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민간 카페와 손잡고 베이커리 클래스와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자격증반도 개설한다. 청년에게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주택 청년 20가구에 '고양 청년둥지론'으로 전세-반전세 임차보증금 대출 추천과 이자지원을 최대 4년까지 지원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도 연장해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4월 말에는 청년이 직접 정책 제안에 참여하고 모니터링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5기 청년정책협의체'를 공개모집한다. 하반기에는 청년의날을 맞아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청년주간행사를 마련해 명사특강, 시장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청년문제와 관련한 홍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명지병원, 우울증·불안장애 ‘정신질환 통합치료’ 시작

명지병원이 최근 울불클리닉(우울증·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열고 약물·비약물·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과학적인 검사를 통한 원인분석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뇌 신경 기능 조절만으로 우울·불안장애, 중독이나 강박, 운동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고 병원은 밝혔다. 뉴로모듈레이션센터(센터장 장진구)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을 뜻하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뇌 신경 기능 조절을 통해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센터에는 다양한 뇌 부위 신경조절이 가능한 8자형 코일의 TMS(경두개자기자극술)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깊은 뇌 자극과 7배 이상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자형 코일의 최신 dTMS(Deep TMS) 2대 등을 갖추고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히 호환 적용한다. TMS와 dTMS는 자기장으로 뇌 전전두엽 피질을 자극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원리다. 마취나 수술, 약물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임산부나 노인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뉴로모듈레이션센터 치료에 앞서 울불(우울증·불안장애)클리닉을 통해 환자의 정신·심리상태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과 이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제공하게 된다. 검사는 빠른 측정이 가능한 정량 뇌파 검사와 신경인지검사, 주의집중력검사(CAT),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을 시행한다. 정신과 외래와는 별도의 공간에 위치한 클리닉과 센터는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적인 감정 증가에 영향을 주는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요소로 조성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장진구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의학·공학기술의 발전은 뇌과학 연구와 뇌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넓혔지만, 국내에는 다양한 뇌 기능 자극술에 대한 수요를 수행할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면서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 최신 치료기기를 활용한 연구로 강박·운동장애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주의집중력 저하, 공포, 불안 등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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