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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네팔 음식투어 ‘네팔 미식 토크살롱’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주말마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에서 네팔 음식투어, 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안산 다문화음식거리는 해외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 분위기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올해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미식투어에 로컬 문화 체험과 현지 전문가 토크 콘서트를 더해 새롭게 구성했으며 총 8회(회차별 3시간, 6~10명 소규모 운영)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네팔 상식퀴즈 및 싱잉볼 체험 △네팔 여행·미식·문화 등과 관련된 토크 살롱 △네팔 대표음식 3종을 체험해보는 미식살롱 등으로 참가자들은 마치 현지에서 네팔 여행을 즐기는 듯한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3만원(특별 할인가)으로 네팔의 전통 오색 깃발 '타르쵸', 싱잉볼, 음식 체험비용이 모두 포함되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 스캔을 통한 온라인 설문 제출로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음식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네팔 미식 토크살롱만의 특별한 매력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급성장중인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대만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 및 대규모 B2B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자체 최초로 대만 여행업계가 직접 방한해 경기도 신규 관광지를 체험하고 상호간 대규모 B2B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한-대만 관광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은 현재 한국 인바운드 관광시장 내 3위 규모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대만 방한객은 67만1346명으로 전체 인바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했다. 2019년 7.1%, 2023년 8.1%, 2024년 8.5%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지속 성장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따라 공사는 올해도 현지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추진중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관광자원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상품화로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신규 관광지, 쇼핑, 의료·체험 관광 콘텐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여행사는 현장에서 신규 상품 기획 의지와 향후 공동 마케팅 추진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일 수원 노보텔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B2B 여행업계 간담회에는 콜라, 라이언 등 대만 주요 여행사 16개사와 서울랜드, 일경농원 등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15개 기관이 매칭돼 140건의 상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이도형(李道珩) 대만 이비망국제여행사 부총경리는 “대만에서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경기도는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상품 기획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 관광이 대만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교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만 여행사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확대 및 경기도 관광업계의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하반기 방한 수요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86회 임시회 개회사...“지방자치 힘 보여줄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에서 민생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여야정 협치를 강조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는 긴축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며 마련한 제2회 경기도 추경안 심의를 진행한다"며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곳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을 지킬 수 있도록 의원들께서 추경 심의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살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는 물론 경기도교육청과의 여야정협치위원회도 다음주에 출범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협치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게 된다"며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 도민께서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대결이 아닌 실용의 협력으로 지방자치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개원 69주년을 맞아 지방분권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1956년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도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증명해왔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지방의회법 제정과 자치입법권 강화, 자치재정권 확대 등이 제시된만큼 경기도의회는 이 변화의 흐름을 도민과 함께 가장 앞장서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을로 “최근 일부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께 깊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엄격한 책임 의식과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우식)는 이날 제38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비롯한 주요 안건 26건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서는 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올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의회는 오는 11월 정례회 기간 중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의 친선결연결의안 △ 경기도서관 신설에 따른 소관 위원회 배정을 위한 조례 개정안 △ 경기도의회의 조직개편에 따른 자치법규 정비안 등 의회사무처 운영에 필수적인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 밖에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 보호 및 지원 조례안 등을 소위원회에 회부하여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조성환 의원(민주, 파주2), 이용호 의원(국민의힘, 비례), 김현석(국민의힘, 과천),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이채영(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새롭게 의회운영위 위원으로 보임되면서 향후 위원회 운영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주요 현안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속에서 운영위원회를 앞당겨 열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도민의 의사를 받들어 의회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영일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안양5)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이날 제386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가결돼 본회의에 부의됐다. 이번 개정안은 도의회 회의 운영을 한층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규정 해석의 일관성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본회의에 직접 부의되는 청가(請暇) 기간 산정 기준을 구체화해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5분 자유발언 관련 조항을 정비해 규정은 간결하게 회의 운영은 보다 자율적으로 개선했으며 △회의록을 의원에게 별도 배부하는 대신 전자회의록 공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운영 현실과 맞지 않거나 불필요해진 용어와 조문을 정비해 회의규칙 전반의 체계를 정비하였다. 유영일 경기도의원은 “회의규칙은 의회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자치입법으로 그 적용이 분명하고 일관돼야만 회의가 절차적 정당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도의회가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절차 속에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의정부시, 송산권역 산업-인프라-복지 혁신 ‘가속’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3일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들러 송산권역을 경제-인프라-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권역별 핵심 성과를 점검하고 민락-고산-용현을 아우르는 통합생활권 구축을 통해 의정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민이 함께해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권역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동근 시장은 “송산권역 변화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인프라-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 발전을 지속 추진해 의정부시 전역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산권역의 경제 성장축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용현산업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로 완성됐다. 의정부시는 올해 3월 총면적 65만㎡의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며 문화-관광-쇼핑-주거가 융합될 미래형 복합공간 기반을 마련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약 1800세대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내년 하반기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YG-네이버-넥슨 등이 참여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도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주한미군 반환 예정지인 캠프 스탠리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의정부 유일 산업단지인 용현산업단지도 '용현 이노시티 밸리'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던 문화재 고도제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업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의료기기 강소기업 ㈜시지메드텍이 신공장 건설에 착수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5월에는 '경기도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인근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인공지능 기반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작년 6월 용현산단에 입주한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의정부를 경기북부 행정-산업 중심지로 끌어올렸다. 본부 입주 이후 인근 상권과 주거 수요가 되살아나고 기업 입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LH와 협력해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확보, 법조타운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도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송산권역은 교통망 확충과 도시환경 개선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가칭 '의정부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옛 306보충대 부지를 활용해 약 7000세대 규모로 개발된다. 의정부시는 현재까지 추진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전체 면적의 10~20%를 자족시설용지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는 생활 인프라와 산업 기능이 결합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민락2-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두 지구는 부용산에 가로막혀 중심 지역 간 이동을 위해 약 3.5km를 둘러 가야 했고, 코스트코 사거리와 송양초 사거리 등 주요 구간은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우회도로가 완성되면 통행 시간이 15~20분 단축되고, 혼잡 구간의 교통서비스 수준도 한 단계 개선돼 주민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보행자 중심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도 주목거리다. 의정부시는 작년부터 고산-민락2지구에서 지주 459개를 철거하고 표지 575개를 통합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보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앞으로는 주요 간선도로까지 정비 범위를 확대해 걷고 싶은 도시, 안전한 도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3월 개통한 광역버스 1205번이 시민 호응을 얻으며 교통혁신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민락-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직결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철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출퇴근 대안이 됐다. 여기에 공공관리제 버스 도입, 학생 통학버스 운영, 수요응답형 '똑버스' 정식 운행, 신평화로 버스전용차로 해제 등 교통정책 전반의 혁신이 이어지며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의정부시는 송산권역 내 아이 돌봄부터 생활체육, 녹색 휴식공간까지 아우르는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산지구에 추진 중인 전국 최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센터, 육아지원 공간, 실내놀이터 등을 한곳에 모아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올인원(All-in-one)' 돌봄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올해 3월부터 민락동에선 6개월 이상 취학 전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부모가 야간이나 주말-휴일 등 긴급 상황에도 언제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돌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1월1일, 설날-추석 당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 제외),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지원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12월 문을 연 '민락 국민체육센터'와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과 체육을 융합한 도심 거점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이곳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장난감 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등 생활밀착형 시설이 들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한 '부용터널 상부 파크골프장' 조성도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3만4000㎡ 규모 체육공원에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 접근성과 안전성을 갖춘 체육 인프라로 주민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4월 개장한 도심 속 힐링 공간 '송산1호 수변공원'에는 황톳길, 잔디광장, 숲속 쉼터 등이 들어서 주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위한 개발 예산 확보에 최선 다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5일 “화성특례시는 꾸준히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만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을 위한 개발 예산 확보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화성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어제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님을 만났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동인선과 신안산선, GTX-A 삼성–수서 구간 건설을 비롯한 철도 사업, 추진 중인 화성 서부권 도로 예산확충, 재해 예방, 생활 시설 확충 등 다양한 국비 지원 사업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특히 “앞으로 있을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화성특례시에 꼭 필요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 화성특례시는 흔히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불린다"며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송산포도, 수향미와 같이 전국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농산물도 풍부하다"고 화성의 장점을 부각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별한 농업인과 함께하는 빛나는 화성' 직거래장터에 함께했다"며 “평소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동네에서 늘 접하던 화성의 대표 농산물을 국회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시장은 이날 행사에 황명선 최고위원님을 비롯해 권칠승, 송옥주, 전용기, 이준석, 민병덕, 김문수 의원님과 국회 보좌진 여러분께서 송산포도를 맛보시며 “지금까지 먹어본 포도 중 가장 맛있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는 저 역시 화성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우리 화성의 자랑인 송산포도와 수향미, 그리고 다양한 특산물들이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화성특례시 출범과 일반구 설치 승인을 기념하고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궁평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직거래 장터는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년 2월 예정된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일반구 설치 승인받은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행사로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를 앞둔 화성의 변화를 직접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서해안 해풍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화성송산포도'와 은은한 누룽지 향과 쫀득한 찰기를 자랑하는 화성'수향미'등 대표 농특산물이 소개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H, 검단2일반산단 실시계획 승인...강소연구개발특구 생산거점지구 조성 ‘본격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5일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생산거점지구인 검단2일반산업단지 특구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인천시가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검단2일반산업단지는 환경산업을 특화분야로 하는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생산거점지구로 조성된다. iH는 환경기술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를 위한 친환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천 북부권역 균형발전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과 산업단지를 연계해 기술 실증·사업화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환경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iH는 이번 승인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각종 인·허가 검토 등 법정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왔으며 승인 고시를 계기로 토지보상, 단지조성공사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환경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인천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최근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워라밸빌리지'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인 ㈜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iH는 지난 4월 ㈜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토지매매계약과 토지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빌리지 사업은 검단신도시 5개 특화사업 중 하나로 주거·일자리·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단지내 주요시설로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문화ㆍ체육 여가시설, 문화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면적 16만2968㎡에 전체 사업비 약 2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iH 관계자는 “서북부지역에 차별화된 정주환경 조성과 일과 삶이 조화로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등 민간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워라밸빌리지는 내년 상반기에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 등을 거쳐 2031년 전체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민간사업자와의 토지매매계약으로 토지대금 등 4149억원을 납부 받음으로써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iH는 이번 계약체결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주변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토지계약과 대금납부는 공사비 상승, PF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큰 성과이며 검단신도시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iH에서는 기반시설 조성, 워라밸빌리지 등 특화구역 사업을 잘 마무리하여 검단신도시가 조속히 서북부지역 명품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독서의달 행사 참여시민 매해 급증세… 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운영하는 '9월 독서의달' 행사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6000명이던 참여 인원이 2023년 1만명, 작년에는 1만6000명으로 늘며 3년간 3배가량 늘어났다. 올해는 17개 공공도서관이 독서의달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공연-전시-영화 등 책과 가까워지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독서의달 행사는 시민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지적-문화적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좌-식사-행신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은2025년 고양 독서대전 초청 작가인 나민애 교수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를 주제로 삼아 손글씨를 쓴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문학적 감동을 시각화해 독서의 여운을 깊이 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내 17개 도서관 로비와 종합자료실에서도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필사하는 '손으로 한 줄, 詩를 쓰다' 코너를 준비했다. 캘리그라피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한 필사 결과물은 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삼송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백의 발견: 소설 아몬드로 만나는 감정의 언어'는 문학 작품 기반으로 감정을 분석한 뒤 나만의 독백을 완성해 발표한다. 일산도서관에서 준비한 '윤동주를 읽다, 나를 듣다'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시와 문장을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원도서관에선 '달밤 청년 독서'를 통해 '단 한 번의 삶(김영하)', '스토너(존 윌리엄스)' 등 책을 함께 읽고 인생 고민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색 프로그램인 '연애 부크(BOOK)박스'는 오는 16일 강촌공원 책쉼터에서 진행된다. '사랑의 증명(오휘명)'을 주제 도서로 연애 관련 밸런스 게임을 활용한 독서 토론을 실시한다. '도서관 방탈출: 수성궁의 비밀'은 화정-마두-주엽어린이-높빛도서관에서 진행하며 초등학교 5~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고전문학 '운영전'을 주제로 방탈출 퀴즈가 주어지고, 참가자는 도서관과 도서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서 고전문학에 흥미를 갖게 된다. 오는 10일 풍동도서관에서 열릴 '북 앤 보드게임: 똑똑! 경제교실'은 초등학교 3~6학년이 참여한다. '현명한 용돈생활'을 주제로 '오늘은 용돈받는 날(연유진)'을 읽고 보드게임을 하면서 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화정-행신어린이도서관의 '너의 마음을 연기할게'는 역할극을 통해 공감 능력을 향상시킨다. 초등학교 1~2학년 참가자들은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이소영)'를 읽고 등장인물 감정 역할극을 함께한다. 어린이 참여 이벤트로 '이 책의 결말은?' 코너도 마련됐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어린이자료실에서 올해의책 후보 도서 앞부분만을 읽고, 이후 내용을 상상해 직접 적거나 그려보는 활동을 전개한다. '도서관에서 울리는 가을의 아리아' 공연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아람누리도서관 3층 아람마루에서 막을 올린다. 아람누리도서관 리모델링 후 새롭게 조성된 아람마루에서 가을 분위기에 맞는 아리아와 가곡 오페라 공연을 90분간 감상할 수 있다. 풍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은 어린이 동화 '냥라대왕'의 아트 프린트 전시가 열린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종합자료실에선 고양시 사서들의 책 소개 모임 도서발굴단이 발행하는 온라인 콘텐츠 '도발단톡' 7월 발행분을 전시한다. 아울러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 상영 지원 영화를 가좌-아람누리-화정도서관에서 상영한다. △'별의 정원'(9월13일, 가좌) △'비밀의 언덕'(20일, 아람누리) △'장손'(21일, 화정)등을 관람하고 영화와 연계해 감정 보물지도 만들기, 모종 심기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체자 해제', '과년도 잡지 나눔' 등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독서의달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 내용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goyanglib.or.kr)을 참고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천 감사나무 첫 열매 수확...어르신들과 함께 나눴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5일 “오산천에서 키운 감사나무가 드디어 첫 열매를 맺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수확으로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은 기대를 전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여 감나무와 사과나무를 접목해 만든 감사나무는 지속가능한 오산 발전에 대한 감사, 일상 모든 순간에 감사하자는 다짐, 시민이 함께 가꾼 나눔의 상징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특히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며 환경을 지키고 그 열매를 어르신들과 나누어 세대 간 공경과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단순한 나무심기가 아니라 나눔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지역 공동체 운동인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오늘 수확한 첫 열매를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며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면서 “이 열매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참여가 모여 맺은 결실이기에 더욱 뜻깊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오산시는 자연과 함께 성장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를 실현하며 감사의 마음이 우리 지역사회에 열매처럼 풍성히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감사나무 열매 수확에 함께해 주신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감사나무 심기' 첫 수확 사과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시민과 함께하는 효(孝) 복지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 내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약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작은 사과 한 알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함으로써,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존중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감사나무 심기' 사업은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추진되는 환경·복지 융합 프로젝트로 시는 지난해 11월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 캠페인을 통해 감나무 210주와 사과나무 200주, 총 410주를 오산천 일원에 심었다. 이 사업은 오산천을 '감사의 숲'으로 가꿔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첫 수확은 그 결실을 지역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나눔 활동은 지난 2일 사과나무 첫 수확을 진행한 뒤 3일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한 알의 열매에도 정성과 마음을 담는다"는 전통의 가르침처럼, 오산시와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는 사과 한 알 한 알에 시민의 따뜻한 뜻을 담아 어르신께 전했다. 이공기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장은 “작은 사과 한 알이지만 어르신들께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키워낸 첫 수확의 열매에 지역 어르신을 향한 효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를 확산해, 오산만의 선도적인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여주시 신청사 부지선정 갈등, (現)이충우-(前)이항진 시장 정면충돌...지역여론도 찬반 ‘양분’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 신청사 이전 문제가 지역사회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시민여론이 찬반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등 뜨거운 감사로 부상하고 있다. 현 이충우 시장과 이항진 전 시장(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여주시 신청사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간의 부지선정 갈등이 지역경제 침체, 원도심 공동화, 정치적 대립 등 복합적인 문제로 확산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충우 현 시장이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추진 중인 신청사 이전 사업은 공론화 절차의 왜곡, 부지 매입 가능성 은폐, 원도심 공동화 우려, 막대한 재정 부담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하면서 시민여론이 양쪽으로 갈라지등 현재 지역 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충우 현 시장은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가업동 신청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충우 시장은 현 청사가 40년 이상 된 낡은 건물로 행정서비스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주차공간 부족과 사무실 분산 등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충우 시장은 통합형 행정공간을 마련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견해로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 즉시 1호 결제를 통해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이충우 시장은 이어 2022년 설문조사와 숙의토론회를 기반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반영했으며 가업동 부지선정은 “시장 개인의 결정이 아닌 시민 중심의 민주적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항진 전 시장과 일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공론화 과정의 왜곡과 핵심 후보지 배제, 여주초교 부지 매입 가능성 은폐 등의 의혹 등을 문제를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현 청사 부지가 논의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시민 선택권이 제한됐다"고 비판하면서 “보고서 자체가 왜곡된 결과물"이자 “의도적 결론 유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한 관계자는 “현 청사 부지는 면적이 협소하고 여주초교 부지와 합쳐도 확장성이 부족해 가업동 부지를 선택한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과 함께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가업동 일대를 신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시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여론은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 “청사가 너무 낡아 비가 새고, 주차 문제도 심각하다"며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2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한 번에 쓰는 것은 무리"라며 교통과 복지 등 우선순위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부 시민들은 “시장과 시의회가 계속 싸우니 시민만 피해를 본다"며 합리적인 타협을 요구하고 있다. 올들어 신청사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과 지가하락 등 주민들 재산상 피해 발생이 현실화 조짐을 보인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이어 현 청사 이전이 결정되면서 요즘 시청 주변 상업지구의 평균 지가가 하락 조짐을 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신규 임대 문의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함쎄 아파트 실거래가도 하락하며 매물 적체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지역 경기침체가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신청사 예정지인 가업동 일대는 투기성 거래가 급증하며 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하고 있다. 실례로 인근 토지 매도 호가가 지난해보다 2~3배 가량 오른 상태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밝히고 있다. 원도심 주민들은 상권과 생활권 붕괴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 “30년 넘게 식당을 운영했는데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 “행정기관이 빠지면 상권 붕괴 우려가 있다",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대출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며 특히 고령층과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위협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원도심 재생을 명분으로 총 128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신청했지만 국비 325억원과 도비 50억원을 제외한 지방비 부담은 9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자 일부 지역 여론은 “세부 계획 없이 시민을 빚더미에 올려놓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시가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 1520억원 규모로 2004년부터 적립한 청사건립기금 약 990억원과 나머지 부족분은 일반회계 및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 재정자립도는 약 21% 수준으로 신청사 건립으로 인한 재정압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지방채 발행이나 필수 행정서비스 축소 우려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이항진 전 시장은 최근 신청사 부지선정 과정의 불투명성과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위한 시청 브리핑룸 사용 불허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의 침해이자 행정권 남용"이라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 측은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기자회견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지만 이 전 시장은 이를 “여주판 입틀막"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이충우 현 시장은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갈등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충우 시장은 “민주당이 '가업동 이전은 안 된다', '이전에 3000억원이 든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펴 시민혼란을 유발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항진 전 시장은 “의견이 다르다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독재시대나 가능한 일"이라며 “이 시장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졸속 진행을 낳았다"고 반박했다. 이항진 전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현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시청사는 권력의 상징 아니라 시민의 이익 극대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하면서 가업동 신청사 이전계획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 이모씨는 “여주시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건물 이전을 넘어 시민주권과 행정책임의 본질을 시험하는 사안"이라면서 “원도심 붕괴, 재산상 손실 등 주민피해, 지역 여론 양분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시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한다면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권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김포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이 실시설계에 반영돼 생활 편의와 도시 경관 개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막계동에서 주암동 일원까지 총연장 3.04km 구간에 걸쳐 추진된다. 도로 지하화를 통해 신도시 입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통과 차량 및 진출입 차량 교통성-접근성-안정성 제고가 목표다. 과천시는 그동안 턴키 입찰 참가자들에게 △대공원 고가차도 지하화 △원도심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를 잇는 보행육교 설치 등을 꾸준히 제안해 왔으며,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태영건설이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대공원 고가차도 지하화는 도심 내 시각적 단절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관문체육공원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특별계획구역 부근에 보행육교 2곳이 설치돼 원도심과 신도심 간 보행 동선을 연결함으로써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생활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과천시는 기대했다. 과천대로 인근에는 광역버스정류장이 신설될 예정으로 보행육교와 연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민은 원도심과 신도심, 광역교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층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리게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5일 “이번 성과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교통-도시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과천시가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익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20일 청년공간플라잉에서 '2025내,일 잇는 열린청년 토크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대내외 청년정책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청년 공감대 형성 및 청년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 협치 기반의 지역 청년 참여 공론장'으로 마련됐다. 유재은 청년연구단체 스페셜 스페이스 대표가 이날 '청년정책 흐름과 이슈, 군포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발제하며, 군포시 청년들의 사전 인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현장 공감 토크가 이어진다. 주제 토론에선 시민행복위원회와 청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청년 당사자, 관내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경제 활력과 함께하는 청년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 한마당 이후에는 청년의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장재열 작가가 '멈춤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 뒤 청년들과 각종 고민을 놓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는다. 이번 행사는 군포시 거주 또는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인원은 50명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행사 당일 참가자에게는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5일 “군포시는 청년 당사자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양한 민-관 협치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청년이 직접 정책의 주체가 되어 청년친화도시 구현의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문수산 역사와 가치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김포시는 총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6월에는 가족 숙박형 체험 '문수스테이', 8월에는 다문화가정 대상 프로그램인 '다문화로 문꾸!' 프로그램을 김포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했다. 6월 두 차례 진행된 문수스테이는 문수산성 트래킹과 역사 강연, 보물찾기, 천리경 및 조족 등 제작으로 구성돼 10가구가 함께했다. 8월 두 차례 열린 다문화로 문꾸!는 다문화가정 10가구가 함께 해 문수산성 역사 교육과 장대 꾸미기 활동, 전통 공연 관람 등을 진행하며 김포 역사를 재미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문수스테이 참가자는 “김포에 오래 살았지만 문수산성을 처음 알게 됐다. 즐겁게 역사를 알아가니 더욱 김포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문화로 문꾸! 참가자는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김포가 고향인 셈인데, 고향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상반기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에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Back to the 병인양요'와 기후 대응 프로그램 '문수산성 수호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Back to the 병인양요는 이달 중 3회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문수산성 트래킹과 별파진 체험, 역사 강의, 전통 공연을 통해 병인양요 의미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9월~10월 진행 예정인 '문수산성 수호대'는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문수산성 역사 강연, 씨드밤 발사, 곤충 호텔 만들기 등 친환경 활동을 통해 국가유산 보존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지원하는 안양시 공영장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최고사례에 선정됐다. 안양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인증패 수여식'에서 최고사례 인증패를 받으며 전국 모범사례가 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편의성-안전성 등을 개선한 혁신 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안양시 공영장례는 일반적인 종교단체나 상조업체 위탁 방식이 아닌 시민 공영장례봉사단이 직접 장례 전 과정을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았다.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사망자 행정절차 및 장례비용을 지원하며, 안양장례식장과 메트로병원 장례식장은 장례 물품 및 빈소를 제공하고,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공영장례봉사단을 짜서 장례 봉사를 수행한다. 2021년 발족한 '우리동네 공영장례봉사단 리멤버(ReMember)'는 대리 상주 역할을 맡아 장례부터 봉안-안치-산골까지 동행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존엄하게 지켜주고 있다. 현재 5기 34명 봉사단원이 활동 중이며, 발족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87회 무연고 장례를 치렀다. 또한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 무연고 사망자 부고를 게시해 유가족이나 친지를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따뜻한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수상식에 참석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5일 “시민이 주축이 되는 안양시 공영장례 서비스가 국내 최고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무연고 사망자가 소외되지 않고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4일 석수본동 상점가와 인덕원 상점가 등 2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교부식을 열고 두 상점가 상인회장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25개 이상(상업지역), 20개 이상(상업지역 외) 밀집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안양시 전통시장 활성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비롯해 △경영환경 개선 △마케팅 지원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석수본동 상점가(6호점)는 지하철1호선 관악역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으며 다양한 맛집과 미용 업종은 물론 세탁소-부동산-인테리어-조명점 등 110여개 소매점이 밀집해 있다. 인덕원 상점가(7호점)는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인근으로 과천-의왕과 인접하고 서울-수원-성남을 연결하는 안양의 주요 교통 요충지에 있다. 먹자골목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져 활력 넘치는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두 상인회 대표는 교부식에서 “상권의 오랜 숙원이던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인이 협동해 안양시 대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에 7호점까지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 지정한 만큼 골목상권 활성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안양시상권활성화센터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상권 발전과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적 기반도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작년 2월 '안양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개정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완화되며 지원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안양시는 2022년 아크로타워 상가를 골목형 상점가 1호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시청 종합민원실에 '민원인 실시간 대기 현황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8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최근 관내 도시개발 및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민원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민원인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이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의왕시는 민원인이 시청 민원실에 마련된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대기인원과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대기 순번이 임박하면 즉시 알림을 재발송해, 민원인의 불필요한 현장 체류를 줄이고 민원실 혼잡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시민이 제안한 '시민이 공감하는 2025년 민원행정 및 제도 개선' 국민생각함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그동안 의왕시는 국민생각함 의견 중 △정보취약계층의 느긋한 민원 창구운영 ▷민원 안내 전문성 확대 △민원인 예상 대기시간 실시간 확인 등 요청 사항을 민원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5일 “이번 실시간 대기 현황 안내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인 편의성과 행정 서비스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경기도형 문화소비쿠폰 ‘경기 컬처패스’ 첫 시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5일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내달 15일부터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소비쿠폰 '경기 컬처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컬처패스'는 정부의 내수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문화소비쿠폰 지급' 후속으로 정부 기조와 함께하는 경기도형 '문화소비쿠폰' 지원 사업이며 문화소비쿠폰은 내달 15일 오전 9시에 오픈하는 '경기 컬처패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도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문화·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비 30억 원을 투입해 총 37만 장의 문화소비쿠폰을 발급하며 발급받은 쿠폰은 CGV(영화), 티켓링크(공연, 전시, 스포츠), 여기어때(숙박, 액티비티)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분야별 쿠폰 금액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는 5천 원 △숙박은 1만 원이다. 1인당 연간 최대 2만 5천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들은 영화 관람부터 공연·전시, 스포츠 경기, 숙박·액티비티 예약까지 폭넓은 문화·여가 활동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는 경기 컬처패스 본격 시행에 앞서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경기관광플랫폼 내 '경기 컬처패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앱 사전 예약 신청 △댓글 이벤트 참여(컬처패스 문화소비쿠폰, 어디서 쓰고 싶으신가요?) △9월 15일 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등 총 3단계를 완료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만 원권 교통카드가 증정되며, 당첨자는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 컬처패스는 단순한 쿠폰 지원을 넘어,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 가깝게 누리고 지역 문화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9월 15일 정식 오픈하는 경기 컬처패스 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동사업 시행자와 논의하기로 했다. 광교신도시는 2005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31일 준공된 사업으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총 1078만 7000㎡ 규모, 3만 1500세대를 공급한 수도권 남부의 대표 신도시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금은 협약서상 광교신도시 내 주민 편익과 지역발전을 위한 재투자가 원칙이다. 그동안 개발 이익금을 활용한 대상 사업 선정, 활용 금액, 사업 우선순위 등 사업 시행자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 사업이 준공된 현재는 잔여 개발 이익금에 대해 수원시와 용인시는 지구 내 공공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배분을 요구하는 반면 도는 개발 이익금의 배분이 아닌 도 주도적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해 광교 지구 내 재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도는 합리적 집행 기준 마련을 위해 수원시,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특히 공정성 강화를 위해 기존의 사업 시행자 간 협의로 집행을 결정하는 방식 외 예산·회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 등까지 다각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도는 광교 개발 이익금을 △주민 생활 편의시설 고도화 △문화·체육 기반시설(인프라) 조성 △교통·환경 개선 사업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두고 광교신도시의 자족 기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교 개발 이익금은 지구 내 재투자해야 하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분야에 쓰여야 한다"며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와 협의와 조정을 통해 주민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집행 기준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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