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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2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고 도시 내 철도순환망과 환승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철도 비전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철도노선을 신설해 광명 전역을 역세권화를 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이번 용역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그동안 추진해온 7개 철도노선이 신설된 후 발생하는 철도 소외 지역을 조사해 노선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철도순환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7개 철도노선 중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현재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KTX)는 이르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시흥선은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으며, 신천하안신림선, GTX-D, GTX-G(숭의포천선)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7개 노선이 대부분 광명 서측에 집중돼 있고 서측과 동측은 중앙 녹지축으로 단절돼 있어 동측 지역의 철도 SOC 부족이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명시는 동측 연결 노선의 신설 방안을 마련하고, 단절된 노선 구조를 순환형 철도망으로 전환해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노선 간 환승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순환망을 구성하고, 광역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성을 높여 광명을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모빌리티와 개인형 이동수단(PM)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환승체계를 도입, 교통 다변화와 미래 지향적 도시교통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보고회에서 “광명시 철도 비전은 수도권 교통-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광명시는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철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 전역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에 지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올해 말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광역철도망 실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광명시 철도 관련 국-과장, 홍찬표 도시공간 대표,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자문위원과 경기도, 안양시, 구로구, 금천구 철도교통 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명시 철도 비전과 지자체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이하 청플)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청플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방법 등 세부 내용은 청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밍 대상으로 제시된 캐릭터 디자인은 전문 디자인 플랫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군포시와 청플을 상징하는 △수리산 △구름 △까치를 이미지화한 캐릭터 3종에 어울리는 이름과 의미를 자유롭게 창작해 응모할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 이름과 함께 청플 철학과 상징성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함께 제출할 경우 별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응모는 참가자 중 1명 이상이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재직-재학 중임을 증명해야 한다. 상금은 △대상(1명, 팀) 30만원 △우수상(5명, 팀) 각 2만원 △입선(10명, 팀) 각 1만원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액 군포愛머니로 지급되므로 해당 카드 소지가 필수다. 최종 수상작은 내부 심사 및 온라인 투표를 거쳐 내달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20일 예정된 청년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군포시 청플 관계자는 23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공간 플라잉이 시민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추진한 '2025동남아 시장개척단'이 태국과 싱가포르 현지에서 총 176만 달러(약 23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군포시-의왕시가 함께 파견됐다. 군포시에선 지역 유망 중소기업 3개가 참여했다. 파견 기간은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으로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및 계약 체결이 진행됐다. 군포시 참가 기업은 △파스코이엔지㈜(전자헤머) △케이시시정공㈜(유공압 실린더, 공압밸브 등) △㈜젠트로피(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등 3개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총 35건 수출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46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진 건수는 27건이며, 계약액은 176만 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총 3건이 체결됐다. 전기 이륜차를 제조하는 ㈜젠트로피는 태국의 Nong Bua Lamphu Enterprise 및 Trillion Motor와 각각 MOU를 맺었으며, 파스코이엔지㈜는 현지 기업 KSY Corp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상담뿐 아니라 계약 및 MOU까지 이어진 성과는 참여기업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의왕시와 공동 파견으로 이뤄진 이번 시장개척단은 바이어가 직접 상담장을 찾는 태국 현지 방식과 기업이 바이어를 직접 방문하는 싱가포르식 현장 대응 전략을 병행해 상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군포시는 향후 이번 상담과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마케팅 지원, 현지 유통망 확보, 물류 연계 등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클라우드(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비아클라우드)의 보안 강화를 위해 위협관리시스템(TMS)과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을 도입했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공공클라우드의 이상 트래픽을 분석하고 용역사 접근 인원 통제 등 이중 보안 체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SKT 정보 유출 사고처럼, 용역사 직원이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스템 구축은 외주 인력에 의한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새로 도입한 위협관리시스템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안 위협 탐지, 이상행위 분석기능을 수행하며,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연계돼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은 외주 개발자 또는 유지보수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작업 환경을 제어해 문서 반출, 화면 캡처, 외부저장장치 사용 등 내부 유출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모든 작업 행위는 실시간으로 영상 기록돼 사후 감사 및 사고 추적이 가능하다. 시흥시는 이번 시스템을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비아클라우드 등 3개 공공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했으며, 민간 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의 보안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주 인력 협업 환경에서도 신뢰성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보안 위협은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자 부주의나 고의로부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외주 인력에 의한 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시흥시 주요 정보자산과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상록수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허남석 부시장,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사의 과업수행계획 발표로 시작해 향후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안산시는 GTX-C 노선의 상록수역 연장에 맞춰 역세권 주변 시유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자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인구 유입과 GTX-C 이용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작년 안산시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방향 마련하고자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사전 검토한 바 있다.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은 당시 수립된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개발계획 구체화, 상록수역 중심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GTX-C노선 개통 시기에 맞춘 사업화 방안과 실행 로드맵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보고회에서 “상록수역세권 개발은 구도심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통해 안산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으로 실현 가능한 최적의 사업방안을 마련하고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현마을 공원 조성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안양시가 관련 회의를 소집해 보상, 향후 공사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공원 조성 재개에 나섰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안양시 도시계획과 및 공원관리과 관계 공무원,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조성 추진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 토지와 건물 외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 등 잔여 보상 절차에 대한 이행과 토지주와 보상 협의, 향후 공사 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해당 공원 부지에서 영업을 이어오던 한일레미콘이 이번 공원 조성사업 재개로 인해 영업이 중단될 예정으로, 안양시는 한일레미콘 근로자와 간담회를 마련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연현마을 공원 조성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 제일산업개발의 아스콘공장 부지에 3만7546㎡ 규모로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일산업개발 등은 안양시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에 의해 재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2021년 4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26일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안양시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실시계획인가 집행정지 인용이 해제돼 사업을 즉각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고심까지 승소하면서 연현마을 주민이 오랜 시간 염원하던 연현공원 조성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공원 조성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연현마을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위례한빛고, 분당고 과학중점고 신규 지정...성남시, “과학 인재 양성 뒷받침” 1억 지원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2일 2026학년도 과학중점학교를 신규 지정함에 따라 성남지역 신규 지정 2개 고등학교에 내실있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 50개교 과학중점학교 중 성남시에서 6개교가 운영 중으로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성남지역 과학중점고는 총 8개교로 늘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과학중점학교는 위례한빛고등학교, 분당고등학교이다. 시는 이번 지정에 앞서 신청서 접수 이전에 신규 지정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을 약속했다. 이러한 선제적 재정지원 결정은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해 2개교가 신규 지정되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의성과 융합적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탐구 중심 수업, 학생 주도 과제 연구, 첨단 과학실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신규 지정 2개교에 대해 학교당 5천만 원 규모의 초기 예산을 지원한다. 신규 지정 학교의 경우 초기 교육 기반 마련에 어려움이 큰 점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과학실 기자재와 비품 구입비 등 2026학년도에 예산을 집중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통 과정 단계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이공계 진로로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래 과학기술 사회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지역 과학교육 기반을 다지고 성남이 과학 인재 육성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과학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진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지원으로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시장, “안성시도 사회적가치가 더 많이 확산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22일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돌봄, 먹거리 등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사용 확대를 위한 '2025년 안성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매칭데이'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상생을 위한 우선구매 활성화 업무협약식 및 16개 사회적경제기업 전시·홍보·상담회를 통해 시와 공공기관 등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공공구매 매칭데이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로 변화된다"며 “안성시에서도 사회적가치가 더 많이 확산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상생을 위한 우선구매 활성화 협약을 시와 4개의 공공기관이 함께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보라 시장,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영록 병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 이미란 지사장,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정찬 이사장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알게 되어 우리 기관에서도 상생하고 연대하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고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에는 현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130개 기업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김 시장은 이날 서운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서운면 정책공감토크' 행사에 참석,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정책공감토크 행사는 각계각층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박종인 안성맞춤포도축제위원장의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안성시 주요 사업 및 준공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서운면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고 제안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 대중교통체계 개선, 포도 테마공원 조기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시장은 “이번 정책공감토크를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서운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3일 재생에너지특화기업인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와 협력, 산업단지 인접 공영주차장 및 유휴 행정재산 등 공유재산과 입주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동시에 구축해 RE100 전기를 한전 요금보다 저렴하게 지역 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추진과 연계해 지난 5월 말 관내 모든 산업단지 내 태양력발전업(D35)을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최근 산업단지 중심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와 체결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공영주차장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공용부지와 산단 내 기업체 지붕을 신재생에너지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준공된 제2산업단지 주차장과 입주기업 건물 지붕 등에 우선적으로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는 RE100 도입의 장애물인 복잡한 컨설팅 단계를 솔라쉐어라는 플랫폼서비스로 대체했고 신용도 및 장기구매에 대한 부담을 제거하여 중소/중견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RE100 이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8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 보증과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 에너지 효율화, ESG 경영, 시설 개선 및 판로 개척 등 총 43가지에 달하는 경기도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돼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분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산업단지와 인근 공유재산에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하고 이후 관내 24개 산업단지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안성시 전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조성하여 지역경제와 시민, 산업 모두가 참여하여 전기를 생산 및 공유하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의회, 여·야 함께 지방의회법안 국회의결 강력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는 23일 제385회 제2차 본회의 직후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촉구했다. 특히 결의대회에서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 주도 하에 교섭단체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백현종(구리1)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함께 건의문을 낭독하며 도의원 모두가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결의대회는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 낭독과 핵심 건의사항을 정리한 '6대 과제'를 의원이 함께 제창하는 방식의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6대 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자체 예산편성권 부여△ 지방의회 자체 조직권 부여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및 현실화 등이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방의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지방의회법 제정'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의원님들의 뜻과 결의를 모아 양당이 함께 손을 잡고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방의회는 헌법상 기관이지만 지방자치법에 따라 집행기관에 예속된 형태로 운영되는 실정"이라며 “지방의회의 독립을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바로 답"이라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오늘 지방의회의 현실을 알리고, 지방자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독립적인 법률조차 없이 반쪽짜리 권한으로 지방자치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어 “온전한 권한이 없으면 1420만 도민의 뜻을 온전히 대변할 수 없고 국회가 '국회법'으로 독립성을 보장받듯이 지방의회도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온전한 위상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 우리의 외침과 단단한 결의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흐름을 바꾸는 강한 울림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달 10일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진경 의장)를 구성해 자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중이며 향후 자치분권 콘퍼런스(10월), 자치분권 교육 토크콘서트(12월)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열린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재해에 대한 피해 복구와 지원, 그리고 새로운 대응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폐회사에서 “제385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도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이번 회기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잇따른 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의장은 이어 “특히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제 더는 과거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극한 기후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 시대에 맞춘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재난 대응 전반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도로 붕괴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돌보고 빠른 회복과 복구가 이뤄지도록 집행부와 지원의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과 정윤경(더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 부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 21일 기습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을 찾아 재난 현장을 직접 살피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의회 차원의 총력 지원을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자 760명 집중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지시한 데 이어 도가 조종면 일대 수해 복구를 위해 23일부터 자원봉사단 760여 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봉사활동은 가평군 조종면 대보2리 마을회관과 주택 등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도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 공무원과 연천·안성·양주 등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인력 760여 명을 동원해 오는 31일까지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연계해 현장 수요에 맞게 장소와 인력을 배치하며 총괄 주관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먼저 방문한 경기도 공무원 봉사단 60명은 침수가옥 집기와 토사물 정리를 비롯해 폐자재를 수거하고 농경지를 정비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썼다. 도는 이재민 대피소 등 필요 지역을 확인한 후 급식, 급수, 세탁 등 이재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폭염 상황을 감안해 자원봉사자들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며 현장에 얼음물과 상비약을 비치하고 봉사자들에게 장화, 목장갑, 팔토시 등을 지급하며, 자원봉사 쉼터버스를 통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한다. 앞서 지난 21일과 22일에는 가평군과 남양주의 민간 자원봉사자 284명이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일대와 화악리, 청평면 등 각 읍면 수해지에 투입돼 침수 피해지역 정리를 돕고, 굴삭기, 지게차, 특장차, 양수기 등 장비를 활용해 침수 가옥 정리를 지원한 바 있다. 가평군 조종면 대보2리는 총 103세대, 16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폭우로 주택과 차량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 방문에 이어 22일 다시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 상황과 주민 피해를 점검하고, 가평군-포천시 등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더해 해당 지역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경기도의 '일상회복지원금'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등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600만원+α, 농가는 철거비 등 최대 1000만원, 인명피해 유가족에게는 장례비 등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 등 도내 호우 피해 관련 유족과 피해자를 대상으로 생활돌봄, 주거 안전,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누구나 돌봄'은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간단한 수리·보수를 제공하는 주거안전, 기본적인 식생활이 곤란한 경우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기존 사업 기준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에는 전액(연 150만 원 상당 서비스) 지원, 120% 초과~150% 이하에는 50% 지원, 150% 초과는 전액 자부담 등 지원비 차등이 있었으나, 이번 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해서는 모두 전액(연 150만 원 상당 서비스)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 또는 특별지원구역(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시군에 대해 도가 지정해 지원) 내 유가족 또는 피해자가 지원 대상이다. 특별재난지역이나 특별지원구역에 지정되지 않았어도 시군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마찬가지로 유가족 또는 피해자 누구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갑작스럽게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유가족 및 피해자가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의 절차인 적격 판단이나 별도 서식 없이도 누구나 돌봄 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동의서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집중호우 등 재난피해를 입은 도민이 조속히 안정감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돌봄공백으로 인한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신도시 등에서 직접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도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서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주택지구 기업유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도 건의로 지난 1월 3일 국토교통부가 개정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공급대상자 추천 권한이 시장․군수에서 시․도지사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확대된 데에 따라 마련한 것이다. 공공주택지구 내 도시형공장 등 용지에 대해 도지사의 기업 추천권을 제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가 직접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조례로 민선 8기 핵심공약으로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전략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정 경기도 신도시기획과장은 “이번 조례로 경기도 내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자족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앵커(선도)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공유학교는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곳”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경기공유학교는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곳"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원하는 배움이 다(多)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K팝 댄스 프로젝트' 공유학교를 참관하고 참가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면 행복하고 더 잘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교육이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경기공유학교'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들 개개인 꿈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면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배움을 사교육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마음껏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과 공간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K팝 댄스 프로젝트'는 수원·군포·의왕·안양·과천·화성·오산·성남 지역의 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중이며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회에 걸쳐 운영한다. 학생들의 댄스 수업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의 댄서 출신인 조성아 선생님이 맡아 진행한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글로벌 K팝 댄스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전문 댄서 하리무 씨가 1일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리무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학원에 갔다. 부모님이 다양한 것들을 배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체육이나 음악 분야를 다 해봤다. 저는 춤을 제일 좋아했고 부모님이 지원해 주셨다"며 “제가 춤 배울 때도 이런 교육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자신들이 선정한 곡에 맞춰 안무를 기획하고 전문가 수업을 통해 실력을 다진 후 직접 영상을 촬영·편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실용무용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진로 진입 전 실제 경험을 쌓는 등 향후 학생의 포트폴리오 제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11월 중 시범운영 거쳐 2026년 3월 중 전면 개통 목표 한편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대 목표인 △학생·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교직원 행정업무 부담 경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챗봇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경기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총 330일 동안 모두 433여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경기교육의 대표 프로젝트로 도교육청은 담당 사업자(LG CNS 컨소시엄)과 적극 소통하며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직원 업무협업 포털서비스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직원) 포털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챗봇) 서비스 구축 등이 있다. 교직원 업무협업 포털서비스는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 등을 하나로 연결해 업무혁신을 지원하며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챗봇) 서비스는 학교생활 및 교육행정 업무 질문에 챗봇이 답변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특히 '교육공동체 포털서비스'에는 학교가 학부모 소통에 사용하는 가정통신문, 알림장, 전자동의서 등의 각종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학교별로 다양한 앱을 활용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학부모가 쉽게 학교생활 정보를 확인하고 서류 등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디지털플랫폼 구축 착수 보고회를 오는 8월에 개최해 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세부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으며 이후 11월 중 일부 기관(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6년 3월에는 도내 모든 학교와 기관에 전면 개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함께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공동체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나아가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을 실현하는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문화도시 의정부, 시민 일상에 스며들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이 문화 주체가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창작과 참여, 기록과 학습이 어우러지는 시민 주도형 문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시-공연 관람과 같은 예술활동뿐 아니라 지역 기억을 보존하고 정책을 스스로 제안하는 등 다양한 시민문화 플랫폼을 통해 일상 속 문화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3일 “생활 속 문화 향유는 물론 정책과 기록, 학습과 창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 상상력과 경험이 문화정책을 이끄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3년 경기북부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올해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작년 8월부터 의정부역사 4층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 '의정부문화역 이음'으로 조성,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개방형 라운지와 여행자 도서관 △전시-세미나 공간 '이음갤러리'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 쓰는 '크리에이티브룸' △다목적홀 '모둠홀' △예술단체 연습실 '화음홀' 등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상시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시나 공연 외에도 워크숍, 세미나, 시민 교육 등도 활발히 이뤄져 문화도시 의정부를 상징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고(故) 백영수 화백의 예술세계를 보존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관내 첫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한 계획이다. 백영수 화백은 1940~50년대 김환기-이중섭-장욱진 등과 함께 추상미술 단체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생애 말년을 의정부에서 보내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별세했다. 어린아이의 순진함과 평온함이 담긴 독창적인 조형세계로 사랑과 평화,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호원동 소재 백영수미술관은 백영수 화백이 거주하며 작업했던 공간으로, 2018년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개관했다. 현재는 미술관 부지가 재개발 지역으로 편입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기부채납 예정 부지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미술관을 신축해 백영수미술관을 시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은 문화도시 의정부를 대표할 핵심 문화시설로써 전시는 물론 교육-체험-연구기능을 갖춘 열린 미술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회룡문화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뿌리와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다. 지난 1986년 의정부문화원 주관으로 시작됐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다는 회룡사 일대의 역사적 설화를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 상징성을 이어왔다. 회룡문화제는 '태조와 태종의 만남'이란 서사를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개막 공연 '회룡가'를 비롯해 시민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꿈의 무대 콘서트', 주민이 참여하는 전통놀이 경연 등으로 구성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견고히 다져 왔다. 특히 2023년부터 호원동 전좌마을에서 축제를 열어 '회룡'의 역사적 의미를 공간에 담고, 시민 참여와 장소성을 함께 살리며 문화자산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시민의날 기념식'과 분리돼 단독 운영한다. 그동안 두 행사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며 각각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점을 반영한 처사다. 또한 올해는 의정부문화원과 의정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콘텐츠 기획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다양한 기획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풍성하고 참여도 높은 프로그램 구성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급속한 도시 변화 속에서 사라지기 쉬운 의정부 근현대사와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의정부기억저장소'를 조성하고 시민 중심 아카이브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기억저장소는 옛 향군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기획 및 상설 전시 등을 운영하는 '기억관'과 자료 수집-보존 기능의 '저장소'로 구성됐다. 운영은 의정부문화원이 맡고 있으며,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여형 기록문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억살롱' 인문학 강좌와 어린이 체험 '놀러와 토요일', 시민 에듀케이터 양성 등을 통해 단순한 보존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기획전 '의정부 500년'을 운영 중이며, 11월에는 '의정부 천년 이야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7000명 이상 방문하는 등 아카이브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의정부기억저장소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살아 있는 기록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일산신도시-원도심 새판 짜기 ‘순항 중’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노후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정비에 속도를 내며 도시 전역에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로드맵이 완성되며 민선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본격화됐고,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도 속속 결실을 맺으며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청사진이 마련되며 일산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일산의 쾌적한 정주 여건을 살리는 동시에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원당-능곡 등 원도심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자생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2035고양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일산신도시)'을 수립해 지난달 5일 고시하며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기 신도시로 지난 1989년 개발돼 1995년 준공된 일산신도시는 올해로 30년을 맞이하며 노후된 주택, 주차난, 각종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재정비가 필요한 상태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종합 청사진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적-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기능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 공간 확보에 그쳤던 기존 재건축 방식이 아닌 시대적 흐름 및 여건 변화를 반영한 인구-주택 계획, 기반시설 및 자족기능 확보 계획을 담았다. 특히 일산 강점인 쾌적한 정주여건 유지를 위해 기존 도시공원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공원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정비사업으로 인구 증가 시 교통,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A킨텍스역, 대곡역 연계 교통 개선 방안과 공원 등 공공시설 지하 및 주변 활용 주차장 조성 방안, 자족성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고양시는 기본계획 단계별 시행 방안에 따라 올해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40년 최종 입주까지 순차적으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백송마을, 후곡마을, 강촌마을, 정발마을 등 총 9174세대를 일산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구도심인 원당-능곡은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택 공급은 물론 도로-공원-미래공공용지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며 주거환경과 함께 도시 기능도 개선되고 있다. 원당1구역은 지난 5월 전체 2601세대 중 일반분양분 636세대를 공급해 공급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3%로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원당2구역은 시공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중 관리처분계획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능곡 재정비촉진지구에선 능곡2-5구역 보상 및 이주 절차가 진행 중이다. 능곡6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능곡3구역은 당초 '존치정비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고시돼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규모 단지로 관리할 수 있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미래타운'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첫 사업지인 행신동 연세빌라 일원 미래타운은 관리계획 수립 후 작년 6월 지정-고시를 완료했다. 연세빌라와 주변 부지가 통합돼 조합을 설립한 A1구역을 시작으로 7개 구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일산동 세인아파트 일원 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고양시가 소규모주택정비구역 관리계획 수립 방향 정립을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련한 '미래타운 관리계획수립 가이드 라인'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일반정비사업 8개 구역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16곳,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3곳, 자율주택 1곳이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2035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 4월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마치고 지난달 (약식)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2021년'2030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 이후 변화된 제도, 사회-문화-경제적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거생활 질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생활쓰레기 감량 평가단 ‘새빛 환경수호자’ 출범...청결도시 조성 기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23일 생활쓰레기 배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감량을 유도하는 '새빛 환경수호자'가 지난 22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빛 환경수호자'는 가로환경관리원, 대행환경관리원, 자원관리사, 무단투기 단속원 등 현장 실무자 999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다.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내 전역 706개 쓰레기 배출 거점(공동주택 399개소, 일반주택 307개소)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상태, 재활용 분리배출 이행 여부, 무단투기 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우수 거점 36개소(일반주택 16개소, 공동주택 20개소)를 선정해 표창장과 현판을 수여하고 1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새빛 환경수호자의 역할 소개,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새빛 환경수호자'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발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발대식에서 “누구보다 현장에 가까이 있는 생활폐기물 전문가인 환경수호자와 함께 생활쓰레기 감축 실천이 마을 단위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결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톤의 10%인 1만 3564톤을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3년 내 연간 발생량의 2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감축 목표인 1만 3564톤은 수원시민 123만 명이 하루에 생활폐기물 30g씩 줄이면 달성할 수 있는 양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우리집은 내가 자원관리사(시민 참여 교육을 통한 분리배출 일상화 유도) △수원형 분리배출 거점시설 확대 운영 △1회용품은 지구를 떠나거라(다회용기 사용 지원 등) △버리는 음식 쓰레기, 이제는 아껴야 할 때(잔반 줄이기 캠페인) △쓰레기 버리지 말고 종량제 봉투에 양보하세요(무단투기 단속) 등이다. 또 '분리배출 일상화로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찾아가는 자원순환정책 설명회 △우리 동네 깔끔이 모집 운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폐건전지·우유 팩 수거보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 평창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22일 수원시를 방문해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평창군의회 박춘희 부의장과 의원, 군청 관계자 등 10여명은 효동초등학교에 있는 '청개구리 연못'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는 '청개구리 연못'를 함께 둘러보며 안내했으며 '수원형 늘봄학교'와 '청개구리 스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공유했다. 청개구리 스펙 사업 중 하나인 '수원형 늘봄학교'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원형 늘봄학교는 △학부모 강사 양성(인력 지원) △교육콘텐츠 개발(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시설 활용(공간 지원) 등을 하며,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교육브랜드인 청개구리 스펙(SPPEC)은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수원 지역을 취재하고 알리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청개구리 진로체험(Experience)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Class)로 구성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개구리 연못과 스펙 프로그램은 학교와 마을,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돌봄과 교육의 공간"이라며 “이번 벤치마킹이 평창군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구리시-군포시-김포시-남양주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내달 29일까지 '2025년 제37회 광명시민대상' 주인공을 찾기 위해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광명시민대상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성실한 자세로 봉사하며 광명 발전과 명예를 위해 헌신한 시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한다. 추천 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온 개인 또는 단체로, 광명시민 누구나 본인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자격은 추천 공고일인 7월21일 기준으로 최근 3년 이상 광명시에 계속 거주하거나 관내에 사업장(직장)을 둔 시민 또는 단체면 가능하다. 추천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 누리집(gm.go.kr) 고시공고에서 추천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광명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우편번호 14234, 광명시 시청로 20 본관3층 총무과)으로 내달 29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총무과 시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오는 9월 중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10월 개최 예정인 '제44회 광명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강원식 총무과장은 23일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숨은 유공자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은 광명시민대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추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민대상은 지난 1989년부터 시민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체육, 교육학술-언론, 지역경제-환경, 효행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2019년부터 7개 시상 부문을 통합해 3명을 선정, 시상해 왔다. 작년까지 총 140명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한 바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9000만원 국비를 확보했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3일 “이번 공모 선정은 구리문화재단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이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로 개발해 대표 레퍼토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이나 특정 장르를 특화한 공연 콘텐츠 발굴하고자 진행된다. 전국에서 총 6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PT 발표를 거쳐 17개 문예회관이 선정됐다. 이어 2차 쇼케이스를 거쳐 구리문화재단을 포함한 10개 지역 문예회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 사업 선정 작품인 뮤지컬 '온달과 온달샘'은 구리시 아차산성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온달 장군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온달이 이용했다는 '온달샘'이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구리의 자연과 문화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과 화합 메시지를 전하는 아동-가족 대상 창작 뮤지컬이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전국 단위 경쟁에서 구리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이 함께 우리 지역 문화를 즐기고,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달과 온달샘은 오는 9월13일 오후 2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은 구리시민의 문화복지 향상과 부담 없는 공연 관람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이달 하순부터 내달 하순까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을 시내 3곳에 설치-운영해 냉각 생수를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군포 얼음땡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더위에 취약한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기획됐다.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냉장고는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운동장 △당정근린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 설치되며, 하루 1인당 1병의 생수를 제공한다. 시민이 냉장고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ARS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공정한 이용을 위해 CCTV가 부착돼 있다. 군포시는 총 3대 무인 냉장고를 설치하고, 하루 평균 1200병, 운영 기간 전체로는 약 3만6000병 생수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운영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3일 “폭염 속 시민 누구나 접근 가능한 냉각 생수 공급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마산동 솔터축구장 내 조성된 보조구장을 22일 개장했다. 김포FC 훈련 및 유소년 육성 기반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다. 보조구장은 총면적 약 1만376㎡ 중 천연잔디 구장 면적은 8922㎡으로, 100톤 규모 물탱크와 자동 관수시설이 함께 구축돼 안정적 유지 관리가 가능한 구장으로 총 74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김포FC 관계자, 지역 체육계 인사,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천연 잔디로 새롭게 조성된 보조구장을 둘러보며 준공을 축하했다. 특히 테이프 커팅 후에는 김병수 시장과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함께 시축을 진행해 개막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포FC 서포터즈는 “멋진 보조구장의 천연 잔디를 직접 보니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김포FC 선전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개장식에서 “솔터축구장 보조구장은 김포시 체육 인프라 도약의 상징으로, 김포FC 성장과 유소년 선수 육성, 김포시 체육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70만 도시 위상에 걸맞은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스포츠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장기요양기관과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장 1단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프로젝트 발족은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장기요양기관과 상시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범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장기요양기관 대표 및 실무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소개 △결연증서 서약 △고독사 예방 사례 발표 △자원봉사자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교육 등을 진행했다. 1장 1단 프로젝트는 1개 장기요양기관이 1인 가구와 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기관은 대상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남양주시와 연계해 조치한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남양주시는 고위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돌봄 공백 없는 지역 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전력-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도 병행 추진한다. 주광덕 시장은 발족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요양기관에서 직접 제안한 뜻깊은 정책으로, 1인 가구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안전망 구축에 나서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요양기관과 함께 고독사 위험에 놓인 시민을 위한 실질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자원과 협력을 통해 고립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이석영광장 & REMEMBER 1910'이 '2025년 지역 연계 신규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15일부터 약 6억5000만원 규모의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시-군 자원을 활용한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및 체험 전시 운영 사업을 위해 실시됐고, 여러 심사 과정을 거쳐 남양주시 '이석영광장 & REMEMBER 1910'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천체의 궤도를 돌다(orbit)는 의미인 '오르'와 '빛'의 합성어인 '오르:빛 R:emember'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르:빛' 시리즈는 △오르:빛 재인폭포(2022) △오르:빛 워터파고다(2023) △오르빛 회암사:Re(2024)에 이어 네 번째 이야기로 이어진다. 오르빛 R:emember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석영광장 역사성과 장소성을 실감형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야간경관-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조명-음향을 조화롭게 구성해 상징성과 몰입을 동시에 갖춘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오르:빛'의 '빛'과 광복의 '빛'을 연결한 빛의 여정을 따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몰입형 전시를 경험하게 되며, 광복 의미도 되새기는 관객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23일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디지털 허브 조성을 앞두고, 최신 문화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전시를 시민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시가 경기도 AI 디지털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르빛 R:emember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15일부터 9월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무더운 여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남양주로 오르빛 여정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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