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동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를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조성”...전국 최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에서 열린 민생경제 현장투어에서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를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박옥분 도의원, AI·반도체·바이오 분야 기업관계자 및 돌봄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설명회에서 “이곳은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다. 영동고속도로부터 전철과 각종 도로가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가 기본으로 깔리고, 그 위에 삶터, 일터, 쉼터가 같이 들어오게 된다"면서 “15분 이내 거리에 주거지, 직장 그리고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단지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통합돌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최초의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판교1,2테크노밸리는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저녁에는 공동화되는 점이 있어서 판교3테크노밸리는 직·주·락, 직장과 거주지와 놀이공간이 함께하는 곳으로 진행했다. 이곳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통합돌봄까지 하게 된다. 저도 와서 살고 싶을 정도"라며 “내년에 착공해서 계획대로 잘 진행하겠다. 내부적으로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을 구체화한 마스터플랜과 돌봄의료원스톱센터 설치 기본구상이 소개됐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내년 5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으로 면적은 14만1000㎡로 사업비 규모는 2조 8000억원이다. 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 예정 부지에는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 경기연구원, 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도는 이 중 7% 정도는 존치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은 유지하되 나머지는 GH에 현물로 출자해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이곳을 일자리, 주거,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경기 기회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표방하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란 15분 안에 집에서 일자리, 여가시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 모델을 말하며 여기에 미래형 환승센터와 같이 AI기술을 접목하고 테크노밸리 입주 AI기업의 기술을 단지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마스터플랜 개발콘셉트를 '이노링크 시티(INNO-LINK CITY)'로 정했으며 이는 혁신(INNOVATION)과 연결(LINK)을 결합한 단어로 일터․삶터․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융합시켜 혁신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기본 개발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해 과천·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의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숙사 500호, 분양주택 1816호를 공급하고 연면적 7만㎡ 규모의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연계된 환승플랫폼을 구축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등을 통해 주거와 생활 자체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RE100탄소중립타운으로 조성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됐으며 도는 GH와 협력해 향후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민간기업 유치 및 연계를 통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현장설명회에 이어 장안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첨단산업 미래 리더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학생 21명을 만나 반도체 분야 학생들의 진로·일자리 고민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식 참석...“경기도가 베이스캠프 될 것”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2일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헤르 나살 UN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 사무차장보, 스리니바스 타타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회 의원,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12~13일 양일간 참가 사전등록자 수는 3079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경기도는 지난 3년간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철저히 무시하는 정부의 역주행에 담대히 맞섰다"면서 경기도가 추진한 사회적경제국 신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설치, 사회적경제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지난 정부에서 경기도를 사회적경제의 망명 정부 또는 사회적경제 망명지라고 해주셨는데 새로운 정부에서는 사회적경제를 더 크게 키우는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가 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새로 출범한 국민 주권정부가 사회연대 경제 성장 촉진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사회적경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인 경제, 휴머노믹스를 만드는 경기도가 앞으로도 이 길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적경제를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나 서비스)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 지사는 특히 “환경과 사람에 대한 투자야말로 저비용,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사회적경제라는 이름으로 포용과 지속 가능성, 연대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키워왔다. 단순한 부의 축적과 증가를 넘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 것이 바로 사회적경제"라고 정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사회적경제 성과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경기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중심'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진행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서는 민간 부문 △나루코(주)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주) △(주)생활과환경, 그리고 시군 부문에서 △광명시 △양주시가 수상했다. 올해 박람회는 콘퍼런스, 전시·판매 부스, 체험 프로그램, 투자 상담회 등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를 주제로 △평화(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 △기후(AI로 대응하는 기후위기) △돌봄(인구구조 변화와 돌봄 사회) △기회(일상에 기회를 더하는 포용적 도시) 등 네 가지 의제를 다룬다 메인 콘퍼런스 '평화'에서는 시멜 에심 UNTFSSE 의장의 기조연설, 스리니바스 타타 UNESCAP 국장의 주제연설,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의 공정무역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국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토론에 참여해 도민 질문에 답변했다. 121개 전시·판매 부스에서는 포그의 VR 안전교육 서비스, 사회적협동조합 사랑이야기의 장애인 근로자 제작 생활용품, 오산양조의 세마쌀 전통주 등 100여 종의 제품이 소개됐으며 현장에는 도슨트 해설 '가치투어', 인생네컷 체험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둘째 날인 오는 13일에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대회 △사회혁신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부천시, 마음건강 돌봄체계 강화… “마음에 쉼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체 건강만큼 마음 건강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부천시는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일상 곳곳에 차곡차곡 채워 넣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돌봄체계가 보다 탄탄히 구축되고 이웃이 함께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환경이 강화됐다. 특히 누구나 편히 들를 수 있는 마음 쉼터 '부천 온(溫)편의점'을 비롯해 △정신건강 전문 기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기 돌봄 접근성을 높이는 '마음이음존' △이웃이 함께 만드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일상에서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시민 누구나 편안히 마음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환경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온(溫)편의점은 정서적 어려움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심리 쉼터다. 이름 그대로 편의점처럼 가볍게 들러 차 한잔, 라면 한 그릇을 나누며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난달 5일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이곳은 별도 예약 없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溫)편의점은 공간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휴식처를 목표로 조성됐다. 마사지와 족욕이 가능한 힐링존, 음식과 대화를 나누는 식사존, 편히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존 등으로 꾸며져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방문자 정서적 안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심리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청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원예-아로마테라피 등을 활용한 마음 회복 과정과 정리 수납-요리교실 등 실생활 개선을 돕는 '일상회복'과정으로 구성돼, 청장년 1인 가구의 정서 회복과 자기관리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99년 개소해 26년째 부천시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 기관이다. 오정구청 3층에 위치한 센터는 정신질환의 건강한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자살예방센터와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를 부설해 정신건강 사업을 보다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센터는 오프라인 상담은 물론 온라인 자가 진단과 비대면 상담을 병행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단순한 치료에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을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책과 영화를 매개로 위로를 전하는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 정신건강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있다. 지난 8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외상 후 성장' 프로그램을 부천시립꿈여울도서관에서 진행한다. 과거 기억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경험을 나누고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의 짐은 자주 들여다볼수록 가벼워지고, 가까운 이웃의 작은 관심이 때로는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 부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자기 마음을 더욱 자주 살피고 이웃과 서로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부천시는 관내 CU편의점 14곳과 협력해 생명사랑실천 편의점 사업인 '마음이음존'을 운영 중이다. 매장에 비치된 자가검진 큐알(QR)코드를 통해 시민은 정신건강 상태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 자살 고위험군이 발견될 경우에는 부천시자살예방센터와 즉시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춰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에 관심 갖고 돌볼 수 있도록 이끈다. 부천시는 이웃 간 돌봄이 실현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는 동 단위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교육, 복지,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자원을 긴밀히 연계해 자살 예방과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한 기반 마련이 목표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주민과 지역사회가 주변 이웃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위기상황에 직면하면 지역자원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8개 동에서 96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내년까지 12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이를 토대로 마을 곳곳에 정서적 안전망을 마련하고 마을 자체가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일상 속 안전지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9월, 고양시가 즐겁다… 팔색조 축제에 ‘풍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가을은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꽃으로 채운 정원은 색깔과 향기가 진해지고, 무르익은 계절을 막걸리와 함께 즐기면 맛과 멋이 배가 된다. 신나는 거리 공연과 역대급 불꽃드론쇼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물과 빛이 어우러진 전시는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9월, 고양시 곳곳에서 잇달아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를 톺아본다. 지난봄에 이어 또 다시 일산호수공원이 꽃으로 뒤덮인다. 고양가을꽃축제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꽃과 웰빙(Flower+Wellbeing)을 뜻하는 '플로웰'을 테마로 가을 감성과 쉼이 있는 자연 친화적 정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메인 게이트는 한국 전통 모자 '갓'을 형상화하며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 민화 일월오봉도와 호작도가 꽃과 조형물로 연출된다. 주제 광장에 펼쳐질 '가을풍경정원'은 고양시 화훼 생산 농가가 직접 참여해 조성하며 갈대, 팜파스, 핑크뮬리 등과 가을꽃들이 어우러진다. 주제 광장 주변에는 가을 콘셉트의 포토존이 마련되고 영수증 포토 부스, 낙엽 소품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더해진다. 아울러 주제 광장 기존 시설인 물결 파고라를 활용한 쉼터에선 윈드차임(풍경) 소리를 들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고양꽃전시관 전면과 메타세쿼이아 광장 구역에는 또 다른 가을 꽃밭이 조성된다. 코스모스-백일홍과 함께 가와지벼 화단으로 풍성한 가을을 연출할 계획이다. 고양플라워마켓에선 고양시 농가가 재배한 화훼 판매장과 소품 판매점을 운영한다. 고양꽃전시관 3홀에서 생화 DIY 체험, 액세서리-공예 제작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선인장&다육식물전'도 축제가 열리는 동안 시민과 만난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서편 진입 구역에 행사장이 마련되며 문화존에선 희귀 선인장-다육식물을 볼 수 있고, 힐링존에선 반려식물 경진대회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양시 축제를 찾는 관람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작년 고양호수예술축제에는 46만여명,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에는 12만명이 들러 축제 품격을 더욱 높였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약 50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회 공연을 펼친다. 27일 오후 7시30분 선보이는 개막작 'Beyond the Dream'은 불꽃과 연화를 활용한 대형 퍼포먼스 공연으로 축제장 전역에서 관객이 어디서든 개막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울광장과 주제광장 2개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폐막 공연으로는 가수 박정현이 28일 오후 7시30분 한울광장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12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는 27일과 28일 오후 8시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대형 마리오네트와 벌룬, 동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 '왁자지껄 유랑단'을 비롯해 서커스, 마술, 마임, 공중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꼼지락 빌리지', '서커스 빌리지', '제페토 하우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시 전국막걸리축제는 일산문화광장에서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된다. 고양시양조장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열리고 전국 87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홍보 부스에선 막걸리 시음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축제 메인 이벤트로는 20일 개막식 직후 108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준비 중인 '막걸리 빚기'에 함께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국 무용 예술단, 꼬꾸메 풍물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배달존을 별도 운영해 지역 상권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물과 빛,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선 '오르빛 워터파고다'가 열려 가을밤을 밝힌다. 오르:빛(OR:BIT) 은 orbit(천체의 궤도)와 light(빛)의 합성어로 '빛으로 도시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주관 '문화기술 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색 있는 야간 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장에는 12m 거대한 물탑과 50여개 물 덩어리 조형물이 설치된다. 관람객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물덩어리를 직접 쌓아 올려 소원탑을 만들고, 스마트폰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증강현실(AR) 기술로 소망을 공유한다. 전시는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운영하며 체험은 20분씩 5회 진행한다. 현장 참여는 일부 시간대에 가능하며 조기 마감이 예상돼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종우 김포시의회 의원은 11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금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고속도로 계획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한복판을 관통하는 노선이다. 우리는 지금도 대곶과 양촌, 하성을 관통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인해 농지는 물론 정서와 소통에 거대한 장벽으로 단절되고 고통받고 있다"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구간이 지상화가 시행되면 거대한 벽 앞에 콤팩트시티 기능은 상실된 채 도시가 동서로 갈라지고, 주거와 상업, 공원과 학교, 모든 생활공간이 소음과 분진에 노출된다. 거대한 벽으로 인해 도시 가치는 반토막 나고, 시민의 삶은 파괴될 것"이라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구간을 지하화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비용' 타령만 반복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지하화했고, 분당에서도 지하화했으며, 수서에서 역시 지하화했다. 유독 김포만 지상화이니, 김포시민을 2등 시민으로 취급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한국도로공사는 우리의 간절한 요구에 '검토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는데 그 검토라는 단어 뒤에 숨어서 시간을 끌고 실질적인 대책은 단 하나도 내놓지 않았다. 이건 검토가 아니라 기만이다.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한종우 의원은 이에 따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구간 반드시 지하화를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공식 확약하라 △사업비 분담을 이유로 발목을 잡지 말고, LH와 즉각 협상에 착수하라 △설계 단계부터 지하화를 반영해 주민 불안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 문제는 단순한 도로 건설 문제가 아닌 도시의 미래, 시민의 존엄, 김포의 자존심이 걸린 사안으로 반드시 지하화를 쟁취해야 한다며 도로공사와 국토부가 김포시민 요구를 무시한다면 행정-정치-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것리며 김포시민은 지하화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안전취약계층 안전 환경 지원 조례안'이 제314회 임시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난이나 각종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으며, 안전시설 설치와 환경개선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안정 도모를 공자로 한다. 주요 내용은 의왕시장 책무 규정을 비롯해 △안전관리계획 수립-시행 △지원 대상 및 지원 범위 명확화 △지원 방법 및 절차 마련 △업무 위탁 및 대행 근거 △교육-홍보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어린이, 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65세 이상 노인 단독세대, 청소년이 가장인 세대, 북한이탈주민 등이 포함되며 지원 범위는 △소방-가스-전기 시설 안전 점검 및 개선 △가스 경보-차단기 설치 △침수 예방 및 방범창 설치 △안전 장비 및 용품 제공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판 및 개폐식 방범창 등 안전 확보 시설 등이다. 김태흥 의원은 “재난과 안전사고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의왕시 안전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안을 통해 의왕시가 해마다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안에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 계획과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특위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9일 열릴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1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리박스쿨' 관련 역사 왜곡 도서에 대해 파주시립공공도서관에 소장된 여부를 확인한 뒤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열람-대출 제한을 제안했다. 손성익 의원에 따르면, 현재 파주시립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리박스쿨' 관련 도서 2권(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은 국사편찬위원회 검토 결과, 일부 내용이 왜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0일 파주시도서관운영위원회는 손성익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관련해 2025년 제2차 파주시도서관운영위원회 회의에 논란 도서(리박스쿨) 서비스 관련 논의안을 상정했고, 파주시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인 손성익 의원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피력했다. 파주시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들은 파주시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관점의 자료를 제공해야 하지만 특정 정치적 주장을 담거나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자료는 배제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려 논란 도서(리박스쿨) 서비스 관련 논의는 사서제한으로 결정했다. 손성익 의원은 “공공도서관은 지식의 보고이자, 다양한 관점을 담아내는 열린 공간이어야 하지만 사실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도서가 공공도서관 서가에 자리 잡는 것은 시민의 건전한 판단을 해치는 일이다. 시민 눈높이에서 공공도서관이 본래 역할에 충실하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전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의회 청렴성을 제고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박기경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지방의회 청렴-윤리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를 주제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K-POP을 활용해 단순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청렴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파주시의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한 법령 준수 차원을 넘어 의원과 직원 모두가 일상적인 의정활동 속에서 청렴 가치를 내면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의회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 전반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열린 시의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성 의장은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며, 시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청렴 교육과 자기 점검을 통해 청렴문화가 시의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결산검사 위원으로 활약한 박선미-최훈종 의원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지연배상금 5억원을 확보해 하수도 특별회계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두 의원은 4월28일부터 5월17일까지 실시된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에서 하남시 단일사업으로 가장 큰 규모 사업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에 들러 하수 유입-처리-방류 주요 설비 현황을 확인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이 감일지구 등 추가 하수 발생량 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주요 기반 시설인 만큼 공사 기한 내 완벽한 시설 설비로 완성해야 한다는 점과 적합 판정 시까지 시운전을 지속 실시해야 한다"고 의견 제시했다. 또한 공공공사에서 수급인의 귀책 사유로 준공일이 지연되면 수급인에게 지체상금(지연배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특히 박선미 의원은 특유의 집요함으로 '펌프, 분리막, 드럼스크린, 송풍기' 등 주요 설비 설치 일자와 '무부하-부하-과부하 시운전 일자 및 시운전 측정 데이터값'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 분석해 시공사인 ㈜태영건설컨소시엄과 한국환경공단에 “주요 기자재 설치 지연으로 종합 시운전(4개월) 기간 미충족"이란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했고, 이는 이번 지연배상금을 청구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됐다. 최훈종 의원(결산검사위원장)은 “시민 혈세를 지켜내 다행이다. 작년 제330회 제1차 정례회에서 10명 의원이 공동 발의해 채택한 '하남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사업비 증가분 감일지구 원인자부담금 납부 촉구 결의안' 이후 원인자부담금 253억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법적 다툼 전에 긍정적으로 협상을 이끌어 낸 담당부서 공무원들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314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수시5차안과 변경안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11일 사업대상지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하는 공유재산 심의대상 사업은 △호평동 사방시설 설치 토지매입 △운수2리 마을회관 신축공사 △별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3건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정현미 부위원장, 이정애-박은경-김동훈-원주영 의원과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대상 사업지들을 차례로 들러 집행부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후 현장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호평동 사방시설 설치 현장에서 사업추진계획을 청취한 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산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으므로, 시민 안전을 위해 담당부서에선 조속히 행정절차 이행 후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수2리 마을회관과 관련해 “많은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 의결을 끝으로 제29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안산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지난달 25일 개회 이후 심사해 온 안건들과 3차 본회의에 바로 부의된 안건을 포함해 총 49건을 처리했다. 처리된 안건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8건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기후위기시대 노동자 작업중지권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이 포함됐다. 의원발의 조례안 중 기획행정위원회가 심사한 '안산시 의안의 비용추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김재국)'은 원안 가결됐으며, '안산시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현옥순)'과 '안산시 지역건설노동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등이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은경)'은 각각 수정 가결됐다. 문화복지위원회가 심사한 '안산시 친환경 운동장 조성 및 관리 조례안(박은경)'은 원안 가결, '안산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안(황은화)'은 수정 가결, '안산시 희귀질환관리 및 지원 조례안(이진분)'은 원안 가결됐다.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안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진숙)'과 '안산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유재수)'은 각각 원안 가결됐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안산시 제출액에서 0.02% 감액된 2조 6415억5934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본회의에 부의돼 의결된 '기후위기시대 노동자 작업중지권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대표발의 현옥순)은 노동자가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작업중지권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시 본회의에서 바로 처리된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대표발의 박은정)은 현행 무관할 차량등록제도가 특정 지자체에 과도한 행정부담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태순 의장은 폐회에 앞서 “이번 회기는 조례안과 추가경정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시민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다루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안산시의회와 집행부가 소통과 협치로 빚어낸 정책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1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8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10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각 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자치행정위원회 26건(조례안 21건, 동의안 4건, 계획안 1건) △도시산업위원회 10건(조례안 9건, 의견 청취의 건 1건)을 비롯해 2025년도 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은주 의원은 지난 제257회 제1차 정례회에 이어 파주시의 K리그2 진출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운영상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한 시정 방향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에 대한 파주시장 답변을 진행했다. 박대성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민생 회복을 위해 제출된 제3회 추경안과 일반안건들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애써준 동료의원과 장시간 이어지는 질의에도 성실한 자료 준비 및 답변에 임해준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집행부 사업이 계획한 바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철저한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 3건이 10일 열린 제34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하남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하남시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 '하남시 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특히 청소년 인권 및 진로 교육 관련 조례는 김용만 국회의원이 주재한 청소년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병용 의원이 입법 활동을 통해 구체화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 권리를 노동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건강권, 사생활 보호권, 교육권, 문화예술 활동권, 자기결정권 등 보편적 인권으로 확대했다. 하남시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청소년이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지원할 근거를 담았다. 특히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해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 탐색과 체험활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남시 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사회복지 현장 목소리를 보다 실효성 있게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처우개선위원회를 단순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하고, 위원회 개최 횟수를 늘려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하게 했다. 정병용 의원은 “청소년은 더 이상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존엄과 가치를 지닌 인권의 주체이며, 사회복지사는 전문성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곳을 지탱하는 핵심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들은 첫째, 청소년의 당연한 인권을 모든 생활 영역에서 보장하고, 둘째,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며, 셋째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복지와 희망찬 내일을 열어주는 의정활동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들은 오는 19일 열린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시동’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 초지역에서 중앙역에 이르는 약 5.12㎞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한다. 올해 2월19일 국토교통부 주관 선도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 전 선제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여기에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본방향, 시행 범위, 재원 조달 방안, 단계별 추진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경기도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성공적인 추진과 상부부지 개발 절차 간소화 등 효과를 위해 지난 11일 안산시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올해 1회 추경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편성했으며, 7월 경기도의회로부터 업무협약 동의안을 승인받았다. 이어 11일 안산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돼 협약 체결이 최종 확정됐다. 협약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동 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용역비 분담, 용역 시행 관련 사항 등이 포함됐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10월 중 입찰공고 후 연내 착수를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부지 통합개발을 통해 △지상철도 소음-진동 저감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연계성 개선 등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 기대된다. 고태호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경부선(안양, 군포, 의왕, 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6개 시의 일부 구간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11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일로 날아가 버린 김포시장 리더십…시민은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김포시청 지하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가 재입점을 희망했으나 공간 부족을 이유로 재계약이 거부돼 문을 닫았는데 그 자리에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행정은 대화가 아니라 고소로 응답했다. 비판적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협동조합을 법정으로 끌고 갔지만 결과는 '혐의 없음'으로 나왔다. 공감과 공생 대신 갈등과 법적 공방을 선택한 김병수 시장의 행정, 그것은 시민과 맞서는 행정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폭우 피해가 발생하던 상황에서 호주-뉴질랜드 해외연수를 추진하다가 취소했으나 이후 영국-독일 연수를 강행했고 해외연수가 시민의 생명보다 우선시 될 만큼 시급한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김포시는 5급 공무원 전원 울릉도 연수를 계획하고 일부를 보냈는데, 재난 대응 시기와 맞물려 재난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가 제기됐다며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던 시점에도 김포시장은 재난대책본부가 아닌 비공식 행사에 참석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경기도 종합감사 결과, 김포시는 기관경고 3건을 받으며 행정 운영이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사실을 외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줬다며 일련의 사건은 시민을 뒷전으로 둔 행정, 시장의 무책임한 리더십이란 고리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배강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신뢰를 잃어버린 김포시정, 그 피해는 시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행정은 없으며, 신뢰를 잃은 행정은 존재 이유가 없는 만큼 김포시는 시민 안전과 신뢰를 하루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제31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의 건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34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11일 1차 본회의에 앞서 한근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체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에 적극 조치를 주문했다. 한근수 의원은 △남양주시 규모와 성장 속도에 따른 현 교육지원청 체제의 한계점 △남양주의 이질적 생활권을 반영한 정교한 교육행정 필요성 △남양주-구리 두 도시 요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비효율성 △자원 배분 형평성과 전략적 투자 관점 △독립된 전담 컨트롤타워 필요성 등 문제를 제기하며, 남양주 교육 자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분리 및 독립된 남양주교육지원청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주광덕 시장으로부터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청취했다. 주광덕 시장은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 대비 14.78%(3602억) 증가한 2조 7973억원 규모로 경기 진작을 위한 국가 추경에 대응하고 세입경정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남양주시 실정에 맞는 안정적인 재정을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12일 상임위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 15일부터 16일까지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을 위한 현장 방문 실시, 17일부터 19일까지는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한 뒤 22일부터 23일까지 예결위 종합심사를 통해 예산안을 확정짓고, 24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등 안건 의결 후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영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평군 청소년의날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을 '양평군 청소년의날'로 지정해 기념행사와 각종 청소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청소년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발의됐다. 특히 최영보 의원은 최근 5분 자유발언에서 인권 조례 제정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으며, 이번 조례 제정 역시 청소년 인권 증진과 권익 보호에 대한 그의 소신을 반영한 결과다. 조례안에는 청소년활동시설 이용료 감면, 청소년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 등 실질적 지원 근거가 담겼다. 최영보 의원은 12일 “청소년은 지역사회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이번 조례가 청소년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인권과 권익 보장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왕백운호수공원에 조성된 의왕무민공원과 관련해 김건희 의혹 브로커로 지목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씨가 1억6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강력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의왕시 공식 문서에 따르면, 해당 복구사업 시행자는 '의왕장안PFV'로 명시돼 있으나 사업비 20억원이 특정 기업에 의해 기부채납된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해 한채훈 의원은 “의왕장안PFV가 할 공원사업임에도 다른 특정 기업이 비용을 부담했던 사유는 2021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장안PFV의 재무 상태가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안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사업성 분석을 면밀하게 했는지,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지는 않았는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세심한 검토와 감시가 필요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된 백운밸리개발사업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 지유발언 전문이다. 의왕시 면적 대부분은 개발제한구역이라 5개 지구. 백운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장안지구, 고천지구는 순서대로 백운호수공원의 1구역부터 5구역까지 훼손지 복구사업이 이뤄지고 있거나 완성됐다. 의왕시가 의왕시의회에 보고한 공식 문건에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사업시행자는 의왕장안PFV라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 2023년 4월26일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백운호수공원 내 약 1만2천㎡ 공간에는 백운PFV(주)의 주주사인 (주)개성토건에서 20억원을 투입해 핀란드 대표 캐릭터인 '무민'을 활용한 '의왕무민밸리' 조성을 지원한 뒤 의왕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장안PFV와는 전혀 관계없는 개성토건이 20억원을 투입, 기부채납을 한 것에 의문이 있다. 장안PFV가 부담한 이유는 2021년 말 결산 기준으로 장안PFV 자본금이 100% 자본잠식 됐기 때문이다. 이후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백운호수 무민랜드 계획이 더 구체화되고 초기 사업비용 20억원을 백운PFV의 주주인 개성토건이 부담해 의왕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3년 4월14일 의왕시는 백운호수 의왕무민공원 조성에 따른 행정 협력을 약속하고, 개성토건은 소요비용 20억원 부담 및 무민 시설물 설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주요 언론사들은 김건희 의혹 브로커로 지목받고 있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씨가 구속 기소되는 한편, 무민밸리 테마파크 추진과 관련해 1억6000만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의왕시민들은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의문과 걱정이 많은 만큼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혹이 더 이상 제기되지 않도록 공식 입장을 조속히 밝히고 강력히 대응하길 촉구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은 11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작의 홍수, 완성의 가뭄 김포 도시개발, 이제는 완성으로 책임을 묻는다'며 김포 도시개발 난맥상은 김포시장 의지와 리더십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구체적인 해결책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공영개발 사업 정상화 로드맵 즉각 제시 △주민 피해 최소화하는 실질적 대책 마련 △보여주기식 신규 사업 남발을 중단하고, 기존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행정력 집중 △도시개발 신뢰 회복으로 시민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매희 의원은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감정4지구, 고촌지구 복합개발, 한강시네폴리스 등 대규모 공영개발과 재개발-도시개발-지구단위계획을 합쳐 30곳이 넘는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사업량에 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미미하며, 특히 공영개발은 강제수용에도 속도와 신뢰가 사라지고 지연과 불신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걸포4지구는 2009년 시작된 사업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중단된 뒤 새로운 시행사도 확정되지 않았고, 농업진흥지역 해제 과정에서 행정 미스로 주민이 세금 폭탄을 맞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한강시네폴리스는 17년 지연으로 산업환경 변화에 뒤처졌으며 이제는 ICT-AI-스마트콘텐츠 중심 산업단지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진-감정 일대 '이음씨티'는 민간사업을 공영으로 전환했다가 실패해 행정 실패와 불투명성 문제가 제기됐고, 풍무역세권은 감사와 조사특위 등으로 지연되면서 병원 유치와 빙상장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감정4지구는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사업이 중단되고 시민 피해와 금융비용이 늘고 있고, 고촌지구 복합개발은 그린벨트 물량 해제 기한을 지키지 못해 지구 지정 자체가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유매희 의원은 “민간 재개발-재건축 역시 행정 절차만 진행될 뿐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고, 신규 사업 용역 발주가 예산 기준과 타당성 없이 추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포시는 이제 도시개발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는 1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은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원안으로 채택했다. 건의안은 2010년 도입된 무관할 차량등록제는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 등록이 가능하도록 해 국민 편의를 높였으나 시행 15년이 지난 현재 일부 지자체에 행정 업무가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산시는 작년 말 기준 차량등록 민원 처리 건수 18만여 건 중 타 지역 차량등록이 7만2천여 건으로 약 40%를 차지해 행정인력 부족과 민원 지연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7년 국회에서 차량 등록지와 사용본거지가 다를 경우 취득세 일부를 등록지 관할 지자체에 징수비용으로 환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으나 행정안전부의 부정적 입장과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아울러 납세자에게 부과되는 사용 본거지 외 신규등록 시 2500원, 이전등록 시 1500원 수수료가 실제 행정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혀 충당하지 못하고 있고, 2010년 체결된 '전국 자동차 등록제 시행 관련 지방세 업무 위-수탁 협약서'에도 사무비용 정산 관련 규정이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건의안은 그동안 일부 지자체가 불합리한 구조를 감내해 왔다며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설계자인 국토교통부가 현행 제도 문제점을 공론화하는 장을 만들고 △행정안전부는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2010년 체결된 협약서를 새 기준으로 재추진하고 △국회는 정부의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개선에 주목하고 제도 개선 및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서라고 건의 사항으로 명시했다. 박은정 의원은 “시행 15년을 맞은 무관할 차량등록제도가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수요를 크게 늘리는 등 한계가 드러난 만큼 정부와 국회가 전향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무관할 차량등록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국회 등에 송부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 추진과 관련해 시정질문과 보충질의를 이어가며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한 공청회 개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운영, 재정 자립 다각화 등 여러 문제를 제기했다. 시정질의를 통해 박은주 의원은 조급한 추진 과정과 보조금 집행 방식 문제점을 지적하며 출연기관 설립 및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이사회를 구성해 구단 운영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 파주시시의회 동의, 경영공시와 회계 감사 의무를 통해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K리그2 진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 1400여명이 최근 서명을 통해 파주시가 공식 공청회를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것을 요청했다"며 “공식 공청회 개최는 단순한 형식적 요구가 아니라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중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라는 민주적 요구"고 역설했다. 이어 향후 △공식 시민 공청회 개최 계획 △전문성과 책임성 확보 방안 △재정자립 다각화 방안 마련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보충질의에선 재정자립 목표 달성의 현실성을 지적하며, 김포FC 사례를 예로 들어 자체 수익 확대 방안의 구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전문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방안과 투명성 강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요구하며 시민 참여와 신뢰 속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은주 의원은 “시민과 소통과 지지를 바탕으로 정책은 완성돼야 한다"며 “끝까지 시민과 함께 이 과정을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10일 '하남시 테니스장 공정 운영 방안 간담회'를 열고 제1-제2-유니온테니스장 운영 실태와 형평성 논란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테니스장 운영을 둘러싼 시민 관심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하남시 체육진흥과,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테니스협회,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강성삼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고, 현장 의견을 모아 앞으로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시민과 동호인의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참석자는 제1테니스장이 71개 클럽이 3개 코트를 나눠 쓰는 반면 제2테니스장은 기존 테니스장 멸실을 이유로 소수 클럽이 장기간 우선 사용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면 혜택으로 인한 클럽 간 이용료 격차 문제도 지목됐다. 한 참석자는 “조례가 특정 단체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필요하다면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테니스장 이용 클럽 측은 협의에 따른 시간 배정과 조례 근거에 따른 이전-감면이었다며 “낮 시간대 비어 있는 코트는 시민에게 개방해 왔다. 수십 년간 활동해온 전통과 저변 확대 노력을 폄하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제1테니스장의 71개 클럽 중에는 실제 활동하지 않는 허수 클럽도 포함돼 있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이밖에도 유니온테니스장 레슨비가 타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과 제1-2테니스장 간 주차 혜택의 불균형 문제도 제기됐다. 테니스에 최근 입문한 한 시민은 기존 클럽의 높은 장벽으로 인해 쉽게 가입할 수 없고, 운동할 공간을 찾기 어렵다며 신규 이용자가 겪는 불편을 호소했다. 강성삼 의원은 “조례는 2019년 개정으로 멸실된 시설의 대체 시 한시적 감면을 허용했을 뿐 전용 사용 보장은 아니다"며 오해를 바로 잡았다. 이어 “감일동에 새로운 코트 확충이 추진되고 있으나,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되면 안 된다.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책임 있게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체육 환경이 발전하면서 시민 여가와 생활 균형 여건이 나아졌지만 시설 확충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운영 방식 개선을 위한 추가 검토와 본예산 반영 필요성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적극 노력을 당부했다. 강성삼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정리해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와 함께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공정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하남 발전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패트롤] 광명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포천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1일 제29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제9대 광명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출자-출연기관 정산검사 결과 보고를 받는다. 이는 기관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적 관리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절차다. 이지석 의장은 “시민 세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은 철저한 검토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제295회 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활동은 광명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1일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현옥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위기시대 노동자 작업중지권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 노동자가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안에 따르면. 최근 폭염과 한파,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이 빈발하면서 건설-제조-농업 현장 노동자가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근로복지공단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피해자가 147명에 이르며 이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구미, 포항, 인천, 서울 등지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랐으며, 작년에는 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현행 법체계는 사망 또는 부상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만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있을 뿐 기후재난 상황에서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권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안산의회는 정부와 국회가 '산업안전보건법' 재해 범위를 폭염-폭우-폭설 등 기후재난까지 포함하고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 보장을 건의 사항으로 밝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현옥순 의원은 “폭염과 한파, 폭우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 생명과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노동자가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 국회, 고용노동부 등에 송부해 그 뜻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1일 오전 시의회에서 고(故) 오범구 의원 영결식을 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했다. 이 자리에는 고인 유가족과 김연균 의장(장의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장의위원), 의정부시장, 경기도의원, 지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고인 약력 소개, 영결사와 조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진심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신 분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금할 길 없으나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 시민을 위한 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을 함께한 시의원들은 “지역발전을 향한 고인의 열정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고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故 오범구 의원은 명진진명여객 노조지부장,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의장, 한국노총 경기북부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운동에 헌신해 왔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제8대 의정부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제8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과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제9대 의정부시의회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의 현재와 미래 발전 정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수도권 환경 속에서 포천시 현안을 짚어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천시민, 전문가, 포천시의회가 함께하는 열린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먼저 도시문헌 학자로 잘 알려진 김시덕 박사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김시덕 박사는 '한국 도시의 미래와 대서울권 속 포천의 위상'이란 주제로 포천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교통망 확충 대응 방안, 군부대 재배치와 지역발전, 인구-주거 정책 등 3가지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만큼 참관 시민 질의와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좌장을 맡은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12일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통찰과 시민 목소리를 함께 담아 포천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지혜와 참여가 포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포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