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뮤지컬 를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올리며 K-뮤지컬 저력을 입증한 뮤지컬이다. 이번 고양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선정돼 공연료를 일부 지원받아 진행되는 만큼 타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에 비해 관람료가 낮게 책정됐다. 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실존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삶을 무대화한 뮤지컬이다. 폴란드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이민자이자 여성 과학자로서 겪은 차별과 고난 속에서도 라듐 발견을 통한 과학적 영광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의 이중성 등 시대를 넘어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재조명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뮤지컬 는 2018년 트라이아웃으로 시작해 2020년 초연 이후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5개 부문(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에서 수상했으며 2022년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었다. 이어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선보였고 작년에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당시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c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주인공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옥주현이 단독으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는 이봄소리가, 마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는 테이, 차윤해가 출연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무대는 LED 영상과 회전 세트, 초록빛 조명을 활용해 '라듐의 빛과 그림자'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넘버는 팝, 모던록, 포크,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2막 구성 및 총 24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1막 후반부 '또 다른 이름'은 마리 퀴리 역 배우의 최고 음역을 담은 대표곡이다. 한편 티켓은 5만~9만원이며 조기 예매 할인을 비롯해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인스타그램(@artsgoyang)에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핵심 정책으로 떠오른 '기본사회'에 대해 시민 참여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박승원 시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지방정부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광명시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속가능한 정책 핵심은 시민의 활발한 참여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책만이 완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파했다. 기본적인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사회 조례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작동하기 위해선 기본권 구성과 실현 방법에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란 의미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본사회만이 지속가능하며, 동시에 지방정부만의 특색을 담은 살아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승원 시장은 이날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기본사회 조례'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박주민 국회의원(국회 기본사회포럼 대표의원)을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정명근 화성시장, 최영일 순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달 17일 광명시의회에서 의결돼 내달 2일 효력이 발생하는 광명시 기본사회 조례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재정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 종합계획 수립, 실태조사, 교육 등 기본사회 정책 전반이 담겼다.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조항을 넣어 시민 주도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시장과 시민 대표 2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총 25명 이내로 구성하며 기본사회 실현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공명시는 시민 중심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본사회 정책을 전담할 기본사회팀을 최근 신설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전 국민 대상 '2025 광명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7건의 실행안을 마련했다. 지난 13일에는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에 '기본사회'를 의제로 올려 45건의 기본사회 아이디어도 도출했다. 한편 이날 광명시는 이번 국회 입법박람회에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계절 내내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글로벌 관광명소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김포시가 오는 27일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축제 '가을愛, 애기봉'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축제는 가을을 맞아 애기봉 상징성과 문화적 매력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애기봉 각 공간이 지닌 고유한 풍경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전시관 앞에서는 흥겨운 퓨전 국악공연, 생태탐방로에선 싱어송라이터의 즐거운 통기타 공연, 야외공연장에선 감동적인 팝페라 공연이 마련된다. 평화교육관에선 마술과 대중가요 공연이, 주제공원에선 고즈넉한 기악 독주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공연팀은 △은한(주제공원) △미지니(생태탐방로) △피트정(전시관 광장) △팝페라 라디체(야외공연장) △문준호 마술, 황세옥 대중가요(평화교육관)이다. 이 중 4팀은 '2025‑26시즌 김포문화재단 김포버스킹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인으로, 거리공연 경력과 장르별 전문성을 갖춘 실력파 아티스트다. 특히 김포 출신 대중가수 황세옥도 이번 행사에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활기차고 리듬감 있는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극장 상영 프로그램인 '자연의 얼굴' 영상 전시가 전시관 1-2층에서 진행되며, 한글 도장 만들기와 관광 기념품 제작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진행되는 특별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여유와 정서를 제공하며 시민 친화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25일 “가을 감성 가득한 야외 버스킹을 통해 시민이 애기봉 매력을 새롭게 느끼길 바란다.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자치 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해 자치분권 정착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을 선정-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정-광역-기초-공직자-민간 등 5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시흥시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자치분권 모범이 되는 선도적 정책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아 기초부문(지방자치단체)에서 수상하게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60만 대도시를 위해 시장으로서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상은 항상 시흥 발전을 위해 애쓰고 응원해 주시는 시흥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변화를 체감하고,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더 크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10월 월례회의를 개최해 하남시 도시개발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싱가포르 벤치마킹 경과와 지난달 주요 시정 성과,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하남시 미래 도약을 위한 개발 방향: 싱가포르식 개발을 적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싱가포르 성공 사례와 이를 하남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관옥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관옥 교수는 세계 8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로서 특히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국토부 등에서 주거와 도시, 부동산 융합 연구 및 정책을 다수 자문하고 있는 도시정책 및 부동산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관옥 교수는 싱가포르가 단순한 아파트나 공연장 건설에서 벗어나 직주락형 복합도시개발을 통해 도시 공동화 문제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마리나베이 샌즈를 소개하며 “관광객이 2010년 개장한 뒤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하고, 주변에 금융기관-주거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며 도시 전체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가는 'SSG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5만5000석에 달하는 개폐식 국립경기장과 중소규모 경기장, 공연장을 조성했으며, 아울러 'Ns Square at Marina Bay'라는 물 위의 공연장을 추진해 대규모 문화-체육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시설 확충이 세계적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 관광-경제 파급 효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는 점도 역설했다. 이관옥 교수는 이런 사례를 토대로 “하남시는 대규모 공연장만이 아닌 산업-주거-창업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달 하남시 방문단이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할 때도 이관옥 교수는 이현재 시장을 만나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이어 하남시를 찾아 이날 월례회의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벤치마킹 경험과 현지 조언이 하남시 정책 현장으로 직접 이어졌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다녀온 싱가포르 벤치마킹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특히 마리나베이 샌즈의 누적 방문객 수가 5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현재 시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와 함께 다양한 공연장이 결합된 효율적 복합개발로 세계적 성공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 벤치마킹과 오늘 이관옥 교수님 강연은 하남시가 앞으로 추진할 개발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혁신적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하남시가 선도적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에는 하남시 도시개발 및 계획 업무를 맡고 있는 하남도시공사,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자와 기업, 투자유치, 도시정책 및 부동산 분야 종사 시민도 참석해 도시개발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하며 하남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