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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QR코드 활용한 토지보상 담당자 1:1 소통 채널 운영

경기 용인도시공사는 18일 토지 등의 보상업무 시 신속한 보상 안내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보상담당자와 시민들과의 1:1 채널"을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 따라 2023년 보상계획 공고 진행 사업에 대해 손실보상협의 요청 시 QR코드를 삽입한 안내문 전달을 통해 토지 소유주들은 보상담당자와 상시 소통이 가능하다. 손실보상협의 요청 안내문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담당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1:1 채널이 활성화 되는 방식으로 해당 채널에서는 보상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이나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QR코드를 활용한 보상 업무 처리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하고, 안내서류를 인쇄하거나 우편을 발송하는 등의 과정이 생략돼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도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부터 시범 시행되는 소통채널을 통한 발빠른 대응으로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공사가 시행하는 전체 보상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앞으로도 보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image03 용인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용인도시공사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하노버메세서 투자유치 ‘집중’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17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하노버메세 2023’에 참석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의회 의원,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관내 기업 3개 및 관계자 등과 함께 동행단을 꾸려 5G, 3D프린팅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직접 PT를 진행하는 등 적극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어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LNI(Labs Network Industrie 4.0)협회와 독일 연방상공회의소 무역투자진흥청 관계자를 만난 이민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투자를 당부했다. 이번 독일 방문일정을 통해 이민근 시장은 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수도권 중 최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안산시는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많은 독일 기업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박람회로 1947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 76회째를 맞았으며, 최신 기술 트렌드가 총망라되는 만큼 산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 발원지로 통하고 있다.kkjoo0912@ekn.kr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하노버메세 2023’ 참석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하노버메세 2023’ 참석.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하노버메세 2023’ 참석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하노버메세 2023’ 참석.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LNI 4.0협회 만남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LNI 4.0협회 만남.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LNI 4.0협회 만남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LNI 4.0협회 만남. 사진제공=안산시

여주시-경기문화창조허브센터, 여주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맞손’

경기 여주시가 지난 17일 조정아 여주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 관련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센터’, ‘여주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여주시 일자리센터’와 협업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동부 경기창조문화허브센터 개소 이후 각 기관별 운영상황 등을 공유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에 발전을 위해 조 부시장, 최중빈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센터장, 이선영 시 일자리센터장, 청년활동지원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 소개와 진행 중인 프로그램, 사업 설명에 이어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일자리 박람회 등 각종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추진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위해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갖기로 했다. 조정아 여주시 부시장은 "여주시 청년 일자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업 회의를 통해 청년 일자리 관련해 효율적인 사업 운영으로 여주시 청년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1차 도자 산업 관련 협업 회의를 가진 바 있으며 이번 2차 회의에 이어 3차 창업 관련 협업 회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여주시 일자리 협업회의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시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8일 파주시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3년 하반기 파주시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CIS·대양주·일본 등의 해외 바이어 상담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주시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CIS(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9월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의 바이어와 총 3회의 상담이 계획돼 있으며, CIS 상담 일정 중 러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해외바이어 1:1 집중 상담과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는다. 마케팅 지원은 바이어와 상담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지원과 수출성과 제고를 위한 사후지원이 있으며 소요 비용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어 (전자) 카탈로그 제작 △외국어 홍보동영상 제작 △글로벌 B2B계정 구입비 △글로벌 SNS 마케팅 △글로벌마케팅 컨설팅 등 다섯 가지 사전지원과 △수출물류비 △현지 마케팅 등 두 가지 사후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파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파주시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상담 위주(화상 7, 파견 2)로 진행됐으며 파주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총 9회 49개 사를 지원, 205건 상담 및 3829천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상담에 참여한 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여 매출 1269억 1400만원과 52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사본 -GBSA 전경_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사진제공=경과원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업주고발…청사 무단점거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측은 11일 시청 앞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 조치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당일 성매매집결지 측은 정해진 집회장소를 벗어나 파주시청에 난입해 무단으로 점거하면서 직원들과 큰 마찰이 발생했다. 특히 당시 방문한 민원인들은 성매매집결지 측 청사 난입으로 큰 불편을 겪어 민원인과 성매매집결지 측의 실랑이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업주의 파주시청 난입, 무단점거’와 관련해 불법사항에 대해 물러섬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고발 의사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파주시는 14일 시위를 주도한 성매매집결지 업주 등 관계자를 폭행죄, 공무집행방해죄, 집회 및 시위 법률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성매매집결지 측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움직임 조치를 계속 방해할 경우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성매매집결지 측은 3월28일부터 성매매 예방교육과 집결지 내 도로를 통해 돌아보는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를 위협했고, 지난달 성매매집결지 내 방범용 CCTV 설치를 방해했다. 김경일 시장은 18일 "성매매집결지 측이 그동안 면담 요청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3년간 유예, CCTV 설치 철회, 집결지 내 초소 철거 등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불법을 허용해 달라는 말과 다름이 없으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앞으로 무단점거, 공무집행 방해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파주시장 성매매집결지 업주 파주시청 무단점거 기자회견 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집결지 업주 파주시청 무단점거 기자회견. 사진제공=파주시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 "다양한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 앞으로도 지속할 것"

경기 평택도시공사는 17일 민관협력 주민돌봄센터와 함께 서정동·신장2동 주민들을 위한 ‘오이김치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나눔 봉사는 지난 4월 3일 체결된 "2023 기업과 마을을 잇다"협약 이후 추진된 올해 첫 주민돌봄사업으로 이날 공사는 서정동과 신장2동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해피드림봉사단을 비롯해 민관협력 주민돌봄센터와 서정동·신장2동 주민돌봄사업단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서정동과 신장2동 일대 40가구를 방문해 직접 만든 오이김치를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공사는 복지사각지대 마을 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을과 주민의 생애 주기별 단계에 맞춘 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생필품 후원, 주건환경 개선사업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주민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image02 사진제공=평택도시공사

화성시,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 성황리에 종료

경기 화성시가 18일 민선 8기 핵심가치인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개최한 ‘2023년 상반기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를 높은 호응 속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권역별로 총 6회에 걸쳐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시장과 실국소장들이 직접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오는 6월 열리는 화성 뱃놀이 축제와 화성특례시 출범 준비, 권역별 교통 및 도로 조성, 문화복지 시설 건립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공공하수처리장이나 폐기물처리시설 등 민감한 사업 정보들이 가감 없이 공유되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많은 관심과 의견 덕분에 시민이 원하는 화성시의 미래를 보다 선명하게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도나 중앙에서 추진하는 사업들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는 오는 10월에도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1-1. 관심사업 설명회 2023년 상반기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고양시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실천 평가 ‘최우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3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동환 시장은 18일 "잘 짜인 공약 이행계획은 시민, 전문가,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한 협업으로 가능했다"며 "공약이 잘 추진돼 고양 성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공약 이행도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실천본부는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일치도 등 4개 분야를 누리집에 게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대상으로 절대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했는데 고양시는 최고 등급인 최우수(SA)에 선정됐다. 민선8기 고양시는 경제, 교육문화, 교통, 도시정비, 시정혁신, 복지, 일자리, 안전환경 등 8대 분야를 설정하고 5대 시정 목표 아래 70개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특목고 등 설립 △신분당선 일산연장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 △주민 맞춤형 재건축 △시민복지재단 설립 △미세먼지 프리 고양 만들기 등이다.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고양시는 작년 이동환 시장 선거 공보를 기준으로 인수위원회 제안, 시정연구원 전문위원과 실무부서 고도화 작업, 시민 의견 수렴 등 작업을 통해 70개 공약을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2년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부문 약속대상 선거공보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데 이어 민선8기 공약평가에서 최우수등급 선정으로 시민과 약속에 대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한편 고양시 민선8기 공약 실천계획서는 고양시 누리집 공약과 실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용인문화재단, <경기틴즈뮤지컬 용인> 참여자 5월 9일까지 모집

경기 용인문화재단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2023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인 거점의 도내 거주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장르특화사업인 은 예술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건강하고 다면적인 성장 유도, 자존감 함양 및 문화복지 구현에 힘쓰고자 청소년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도내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의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혹은 해당 연령) 청소년으로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30여 명의 참여자를 선발하며, 선발 과정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우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뮤지컬 분야 우수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아 결과발표회와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기회까지 얻게 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선정된 분야는 심화 개발 분야로서 2020년 용인에서 진행했던 뮤지컬 ‘옴니버스’를 2023년 참여 청소년들의 스토리를 반영해 말 그대로 ‘틴즈’ 스스로 뮤지컬을 발전시켜 완성해나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이로써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용인이 조성되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용인 용인포은아트홀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수원시, 탄소중립의 길 시민과 동행...실천에 ‘올인’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에게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북극곰의 터전인 빙하가 녹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차라리 낭만적이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재난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가뭄으로 산불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구 곳곳이 이같이 기후위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지구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탄소중립이다.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하까지만 상승하도록 억제하는 것이 마지노선이다. 2015년 세계 각국 정상들이 파리에서 모여 이를 약속한 것이 바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이며 실천은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의 몫이됐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마지막 방법, 탄소중립을 위한 수원시의 전략을 대략적으로 살펴본다. ◇시, 온실가스 줄이기에 ‘올인’...다각적인 노력 경주 2021년 기준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535만4천톤이다. 기준 연도인 2018년보다 3.1%(17만1천톤)가 줄어든 양이다. 부문별로는 가정과 상업 및 공공 시설에서 배출되는 건물 부문이 66%인 352만5천톤, 수송 부문이 30%인 160만1천톤, 폐기물로 인한 온실가스가 4%인 22만9천톤 발생했다. 그동안 수원시가 선제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성과는 아쉬운 수준이다. 이에 수원시는 ‘탄소중립 환경특례시 수원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섰다. 실질적인 감축 주체인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 주요 배출원별 과학적인 감축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이행관리로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을 구체화했다.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21만톤을 줄이는 것이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552만5천톤의 40%에 해당하는 만큼 배출량을 줄인다는 의미다. 먼저 수원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배출원별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가장 많은 배출량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은 2030년까지 158만톤을 감축하기 위해 건물의 에너지효율화가 집중 추진된다. 새로 지어지는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이 일반화될 전망이다. 에너지효율등급(1++)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갖추고 20% 이상의 에너지자립률 등을 검증받아야 하는 ZEB 인증은 현재 500㎡ 이상 공공 건물에 적용되고 있는데, 2030년에는 같은 규모의 민간 건물까지 확대된다. 오래된 민간 건축물의 경우 단열을 개선하고 창호를 교체하는 등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2030년까지 약 5800가구에 지원한다.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설비도 확대 보급한다. 올해 기준 태양광에너지 보급량 19.7MW의 32%가 늘어난 26MW를 2030년까지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수송 부문의 감축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다양한 대중교통수단 확대 및 생태교통 활성화에 방점을 둔다. 친환경 차량 보급량은 지금보다 10배 늘어나 2030년이면 연간 5천대씩 늘어나게 된다. 수원시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철도망과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보행 중심 문화 확산 등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노력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인다. 생활폐기물 1톤을 소각하면 1.05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만큼 분리배출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를 강화하는 정책들이 추진된다. ◇탄소중립의 실천, 자발적·주체적 시민참여가 ‘열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개인 참여의 중요성을 드러낸다. 코로나19로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면서 건물과 수송, 폐기물 등 모든 분야에서 배출량이 줄어든 가운데 유독 가정 부문의 배출량만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폐기물 줄이기 등에 동참할 때, 비로소 탄소중립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수원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개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시켜준다. 이 사업은 지난 2월2일 지역 내 3개 공동주택단지와 협약을 맺고 1천999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들이 직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가스·온수·난방·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탄소배출량 및 변화량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탄소중립 생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가 지난 3월 한 달간 운영 결과를 확인해보니, 3개 단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0%가량 전력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단지 전력 사용량 감소량은 총 6만여kWh로, 총 25톤의 탄소를 덜 배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만으로 10%를 절약하고,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실천가들이 생겨난 것이다. 각 가정의 생활비 절약 효과는 덤이다. 수원시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성과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하반기 중에 다른 공동주택 단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 커뮤니티 등 앱의 사용 편의와 효과성을 높이는 기능도 추가 도입해 주민들이 스스로 탄소배출에 대해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교육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수원시는 성인 교육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는데, 성인 전체 인구의 약 40%가 2027년까지 탄소중립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중립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는 물론 도시생활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교육자료를 노출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버스정류장, 전광판 등 일상 공간에서 쉽게 자주 탄소중립에 대한 개념을 접하면서 탄소중립교육을 생활 속에 녹여낼 계획이다. 특히 수원시는 탄소중립 정책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시 2050 탄소중립 시민토론회’에 참석했던 120명의 시민이 주축이 되어 탄소중립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하게 된다. ◇시, 맞춤형 전략으로 탄소중립 선도...제도적 기반도 마련 ‘환경수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온 수원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수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체적으로 산정하고 감축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유일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자체적으로 구축된 인벤토리 덕분에 온실가스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까지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1일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가운데 수원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계획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전략 수립에 이어 연말까지 기초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로드맵이다. 광역 단위 계획보다 발빠르게 정책을 선도하는 것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제정된 ‘수원시 탄소중립 기본 조례안’이 4월20일 공포되며,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수원시는 기술적인 실증을 통해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에너지 전환과 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등의 분야에서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 2026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수원만의 맞춤형 모델이 만들어지면 이후 수원시 전역에서 탄소중립 마을을 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탄소중립 정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강화할 탄소중립 지원센터도 설립한다. 분야별 연구조사를 강화해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이행 점검 등을 강화하는 지원기관으로, 올해 내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 변화"라며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크기변환]3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 2050 탄소중립 시민토론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다짐하는 문구를 완성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크기변환]1 연도별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량 및 2021년 부문별 배출 비율 사진제공=수원시 수원 지난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시 2050 탄소중립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120명의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크기변환]4 지난 2월2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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