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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시민모임 6월28일 금정역 통합개발 간담회. 사진제공=군포시 |
이번 만남은 금정역 통합개발 관련 최근 기사를 읽은 시민들이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입주자 대표 등을 공개모집해 군포시에 간담회를 요청해 마련됐다.
하은호 시장은 "각각 개발되고 있는 남부-북부 역사와 GTX환승시설은 군포시 의견을 전혀 반영할 의지가 없었다. 시장이 되고 국토부장관만 6번을 만났다. 올해 3월에는 금정역으로 국토부장관을 초청해 퇴근시간대 혼잡상황을 보여주고 도와 달라 사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국토부장관 지시로 철도공사, 철도공단, 현대건설, 국토부와 군포시가 참여한 협의체가 구성되고 나서야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마침내 6월21일 국토부가 금정역 통합개발을 남-북부 역사와 연계 추진을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하은호 시장은 단기적으로 환승체계 개선과 통합역사 건립을 건의하고 중기적으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대통령 공약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고려해 철도 상부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이에 대해 "시장이 군포시 예산을 들여서라도 통합개발 의지를 보여주니 신뢰가 간다"며 "국토부에 제출할 타당성 용역의 과업 지시서에 시민 의견을 꼭 반영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앞으로 조감도를 포함한 용역 진행상황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사업 규모에 맞는 충분한 용역비를 들여 군포시 랜드마크라는 바람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하은호 시장은 이에 대해 "요청하는 사항을 모두 받아들인다. 통합개발과 관련된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