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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방송 출연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교통 인프라 확충 등 각종 사업 현황 설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778만㎡(약 235만 평) 규모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며 “산단 계획 승인은 통상 4년 6개월이 걸리는데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정부 승인을 받아서 지금 보상 공고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모 방송에 출연, 이같이 언급하면서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와 일반산업단지 추진 현황,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용인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3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합쳐서 세 곳에 총 502조 원이 투자된다“고 답변하며 대담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는 시간이 곧 보조금이다.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은 속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팹(fab)이 순차적으로 6기가 들어서고, 100여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원삼면에 415만㎡(약 126만평)에 반도체 팹(fab) 4기를 건설하는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제1기 팹 건설공사가 지난 2월 착공했으며 이곳 산단에는 5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삼성전자가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는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연구 단지로 또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잉 시장은 특히 “502조원 규모의 투자가 두 회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고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기업들이 계속 용인에 입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의 면적은 서울의 98%에 해당되는 큰 지역인데 인구가 150만 명까지 늘어난다고 생각한다면 교통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가야 된다"며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도시 성장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은 중요한 도로인데 이 도로 12.5㎞ 구간을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게 된다"며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해 관철함에 따라 도로 확장 사업 시작부터 완공까지 3년가량 빨라졌고 삼성전자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되는 2030년 하반기쯤엔 국가산단 구간 확장이 마무리되고 2031년에는 모든 구간의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화성 양감부터 남사·이동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남쪽을 지나 안성 일죽까지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에 들어갔다"며 “포천~세종고속도로의 북용인나들목(IC)는 이미 개통이 됐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의 남용인IC가 올해 말 개통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과 수지구 신봉동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연말쯤은 긍정적인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황도 설명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북쪽 제1 용인테크노밸리엔 이미 110여 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고 인근에 조성 중인 제2 용인테크노밸리는 46개 필지 중 45개 필지가 이미 분양됐다"며 “그중 가장 큰 기업은 세계 4위의 반도체 장비 회사인 도쿄일렉트론의 한국 법인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라고 했다. 이 시장은덧붙여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 '원삼일반산업단지'에도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며 “여러 기업이 지금 용인에 입주를 희망하거나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구성역 주변 약 272만 9천㎡(약 83만평)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지난 3월 착공했는데, 1만 가구 이상 들어설 예정으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개발시설이 들어설 공간이 마련돼 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와 4500억 원 규모의 자재·장비·인력 등 용인의 지역자원을 쓰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의 1기 팹이 지어지는 동안 4500억 원 규모의 용인 지역자원을 쓰이면서 레미콘 회사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고, 고소작업차, 지게차, 크레인 등도 사용될 것"이라며 “토목을 통해 부지를 조성하는 과덩에서 이미 2500억 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을 사용한 것으로 아는 데 이같은 지역자원 활용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1기 팹의 절반을 2년 동안 짓는데, 연인원 한 300여만 명이 동원된다고 한다. 이들이 먹고, 자고, 여가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용인의 각종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많은 보탬이 되기 때문에 용인지역 경제는 다른 곳보다는 나은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가 4기의 팹을 짓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진행이 될 것이고, 삼성전자도 6기의 팹을 건설하게 되므로 용인 지역경제에는 꽤 오랫동안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일 시장은 1979년 지정 이후 45년 동안 용인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언급하며 그간 해결한 용인의 해묵은 난제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송탄취수장이 만들어지면서 상수원보호구역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수원시 면적의 53%, 오산시의 1.5배에 달하는 용인 땅 64.43㎢(1950만 평)가 규제에 묶였는데 국가산단 유치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완전 해제시켰다"며 “그보다 한달 앞서 지난해 11월 25년 동안 수변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중첩 규제를 받았던 경안천변 수변구역 3.728㎢(113만 평)을 해제했고, 어떻게하면 자연을 살리면서 개발을 할지 연구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45년 간의 규제, 25년 간의 규제를 해제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8년간 아무런 진척이 없던 옛 경찰대부지 개발 문제도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고, 올해 5월 착공했다"며 “LH가 아파트 가구 수를 1200가구 이상 줄이기로 했고, 교통 개선을 위한 투자도 많이 하도록 했다. 영동고속도로에 접속되는 (가칭)동백IC 공사비의 29.5%를 LH가 부담하도록 해서 시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경찰대 부지 2만5천평은 기부채납을 받아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진출입로를 마련하지 못해 19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짓고도 수년간 입주를 하지 못해 지적 받아온 시청 앞 아파트 문제도 취임 후 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논의해 사업자 부담으로 대체 도로를 만들었고, 대체 도로 개통으로 하반기에 입주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아파트 해결사'란 별명이 붙은 경위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 양지면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문자를 받고 12월 3일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 방문했다. 지하주차장 누수부터 여러 가지 하자를 개선하도록 해서 지난 3월 31일 입주가 시작됐고, 주차장 누수와 관련 하자 보수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며 “신축 아파트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많이 해결을 했기 때문에 아파트 해결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가을꽃 만나러 떠나요...도내 가을꽃 여행지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가을은 꽃의 마지막 무대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뒤로하고 서늘한 바람 속에서 꽃들은 오히려 더 짙고 선명하게 빛난다. 초록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알록달록 백일홍, 솜뭉치 같은 목수국, 그리고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황화 코스모스까지 모두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넓은 들판에 가득 피어난 가을꽃 사이를 걷다 보면 꽃잎 하나하나가 마음을 스친다. 은은한 향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끝없이 이어지는 꽃물결은 마치 계절이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 같다. 끝없이 펼쳐진 꽃 물결. 나와 꽃이 하나가 되는 경기도의 가을꽃 여행지로 떠나보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양주 나리농원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보랏빛 물결이 마음까지 물들인다. 이 풍경의 주인공은 바로 천일홍이다. 사탕처럼 동글동글한 꽃송이들은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색 또한 쉽게 바래지 않는다. 그래서 천일홍은 '천일 동안 붉음을 간직한다'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 축구장 9개 크기만 한 넓은 땅에 가득 꽃을 피어낸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다. 천일홍뿐 아니라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7,000원이지만, 양주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나리쿠폰'을 제공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입장료가 5,000원으로 낮아지는데, 나리쿠폰 5,000원은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엽서 같은 장면이 되는 곳, 바로 임진강댑싸리정원이다.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화려하게 반겨주는 꽃은 백일홍이다. 하얀색부터 노랑, 빨강, 보라까지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고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며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목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 도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이름 그대로, 이 정원의 중심은 댑싸리다. 무려 2만 7천여 그루의 댑싸리가 심겨 있어 그 규모만으로도 입이 벌어질 정도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초록빛의 댑싸리는 붉게 물들고 바람이 불 때면 춤을 추듯 일렁이며 끝없는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이 곳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이다. 먹거리 부스 역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맛과 친절은 기본이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람의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기에 임진강댑싸리정원은 가을빛을 머금은 특별한 여행지로 더욱 빛난다. 안성 금광호수는 고요한 시간을 품고 있는 호수다. 물과 바람이 어우러져 반짝반짝 빛나는 수면은 매우 평화롭다. 덕분에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터로도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힐링 명소다. 호수를 따라서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는 운전 자체가 힐링이고, 호수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에게는 여유를 선물한다. 이 멋진 호숫가에 2025년 5월 수변화원이 조성되었다. 바로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이다.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개장 당시에는 유채꽃이 가득했고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한가득하다. 화원은 원형으로 조성되어 있어 꽃밭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초록 잔디밭이 나오고, 곳곳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중앙은 전망대처럼 높게 조성되어 있고 한가운데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양팔을 벌린채 화원을 품고 있다. 이 곳은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념하는 '박두진 문학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꽃, 호수, 문학,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사계절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꽃 여행지다. 1년 내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그 매력이 더욱 빛난다. 강변을 따라 길게 뻗은 공원에는 여름 끝 무렵부터 솜뭉치 같은 목수국들이 피어나고 뒤이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들이 앞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면 공원의 꽃들도 덩달아 춤을 춘다. 드넓은 꽃밭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사흘간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공연은 물론이고 첫날에는 드론쇼, 마지막 날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끼리 찾기에 더없이 좋은 축제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끝도 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들판은 아름다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가을꽃 속으로 걸어가 보자. 국내 유일의 경정 경기장이 있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경기가 열리는 날엔 박진감 넘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덩달아 흥분하게 된다. 하지만 경정공원이라고 해서 경정 경기만 열리는 게 아니다. 공원은 전면 개방되어 있어 휴식과 산책, 레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경정장을 둘러싼 포장도로는 러닝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넓은 잔디밭은 휴식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더욱이 가을에는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어 더욱 사랑을 받는다. 억새를 닮아 '분홍 억새'라는 별명의 핑크뮬리는 이제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았다. 마치 분홍색 안개라도 피어나는 것처럼, 몽환적인 풍경이다. 미사경정공원의 핑크뮬리 단지는 정문 가까이에 자리해 찾기 쉽고,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지금 소박한 도시락이라도 싸서 미사경정공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분홍색 핑크뮬리 사이를 산책하다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늘어진 오후를 보내다 보면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남리섬은 여주의 남한강에 자리한 인공섬이다. 먼 길을 흘러온 강물도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듯 고요한 풍경을 품고 있다. 따사로운 햇볕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이 곳에 가을이 찾아오면 섬 전체가 아름다운 가을꽃들로 채워진다. 가장 먼저 황금빛 황화코스모스가 등장하고 이에 뒤질세라 고운 코스모스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운다. 마지막에는 하얀 소금 가루 같은 메밀꽃이 장식하듯 섬을 물들인다. 섬의 규모는 약 34만㎡이고 꽃밭은 14만㎡로 축구장 약 20개 크기가 넘는다. 사방천지 어딜봐도 눈길 닿는 곳마다 꽃으로 가득하다. 당남리섬은 최근 '대신섬'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섬이 자리한 곳의 행정구역이 대신면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신섬 가을사랑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 부스가 마련되어 흥겨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가을, 꽃과 바람, 강물이 함께하는 당남리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의회, 3개 시·군 의회 통합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26일 송탄출장소 4층 대회의실에서 '3개 시·군의회의 통합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지방의회 상생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역대 의원,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념행사는 1부 순서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 ▲평택시의회 홍보영상 상영 ▲통합 30주년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 떡 절단식 ▲역대 의원 소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기념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30년 전 시·군의회의 통합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었으며, 평택시가 인구 65만 명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중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시민과 함께한 지방의회의 역할이 컸다"면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이번 기념행사가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30년을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1995년 5월 10일, 평택군·송탄시·평택시 3개 시·군의회 통합으로 공식 출범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통합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책임 있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경제청, 2025 TRYOUT Investment Round 2 ‘글로벌데이’성황리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지난 25일 오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5 TRYOUT Investment Round' 2라운드 '글로벌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와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VC(벤처캐피탈) 담임제, IR(기업홍보) 피칭 등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우수 기업에게는 밸류업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트라이아웃 라운드 사업에 선정된 20개 스타트업 중 2라운드에 선발된 글로벌 진출 분야 혁신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인 ▲레이븐머티리얼즈 ▲마커스 ▲네오스텍 ▲우리아이들플러스 ▲샵팬픽 ▲티앤지랩 ▲유기지능스튜디오 ▲앱미디어 ▲유니유니 ▲루카스는 IR(기업홍보) 피칭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행사 후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 심사위원 7명과 투자운용사 3명이 참여하는 1:1 VC(벤처캐피탈) 매칭 시간을 가졌다. 참가 기업들의 심층 멘토링과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이어 글로벌 특강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에이전시인'더 개리슨(The Garrison)'의 박재영 대표가 초청 강사로'글로벌 VC 트렌드 및 밋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 트렌드 변화와 시장별 특징을 분석하고 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2라운드에서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해 1등 15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씩 밸류업 자금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와 연계해 2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천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스타트업파크가 혁신기업 성장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TRYOUT Investment Round'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운영하는 투자 연계형 혁신기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30일 개최한 1라운드 '기술 사업화데이'를 시작으로 10월 예정된 파이널 라운드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 발전엔 여야 없다”…민주당 시당과 손잡고 6조 국비 확보 총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인천 발전을 위한 마음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비 6조 원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파를 넘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의 만남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협치의 틀을 넓혀가겠다는 유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과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및 12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 10건과 국비 지원 요청 사업 10건을 건의했다. 시가 제시한 현안 사업에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군사시설 이전 특별법 제정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총 1,05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민방위 교육훈련·시설장비 확충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지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아암물류2단지 접속 지하차도 건설 ▲지방통합 보훈회관 건립 등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300만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천을 미래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인천시당이 요청한 민생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과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여야를 초월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인천 발전을 위한 국비 반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 정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시와 정당이 힘을 모아야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향후에도 여야 정치권과의 협력 채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상임위·예결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교통 인프라, 산업단지, 교육·문화시설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300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장으로서 모든 정당과 머리를 맞대고, 시민만 바라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민주당 시당과의 협의회는 지난 국민의힘 시당과의 만남에 이어 불과 사흘 만에 이뤄졌다.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유정복 시장의 행보는 '인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개통...관광벨트 조성 탄력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6일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궁평관광지·백미항을 연결하는 지방도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를 마침내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궁평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개회사 및 축사, 개통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 총연장 4.5km 구간으로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46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도로 조성은 서부권 관광지역의 지역 접근성 향상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것으로 궁평관광지와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궁평관광지는 숲과 갯벌,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이번 궁평항·백미항·전곡항 연결을 통해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광객 유입 확대와 더불어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명절 전 개통으로 관광객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광 기반 시설 강화에 힘써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길이 열리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문화와 경제가 살아난다"며 “오늘 개통된 이 길은 화성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길이자 궁평관광지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서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정원도시 기본구상 및 정원문화 진흥계획(이하 진흥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화성시만의 지속가능한 정원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일상 속 참여로 정원 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방안을 수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시가 보유한 우수한 공원 녹지 및 인프라와 '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정원 여가생활로의 비전이 담긴 진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 관계 부서, 화성시연구원, 시민참여단, 용역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정원 도시 기본 방향 및 목표, 실행전략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화성특례시 맞춤 정원 유형과 적정 대상지(안) △정원 네트워크 구축 계획(안) △시민 참여 기반의 정원문화 진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듬고 올해 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창모 화성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계획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과 더불어 향후 10년간 화성특례시의 정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이라며 “105만 시민 모두 정원의 가치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여가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처인구 주민과 ‘시민과의 대화’...3시간 20분 동안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2025년 처인구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25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약 3시간 20분 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시청 주요 실·국장, 처인구청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시민들이 요청한 사안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지역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용인특례시의 시정운영과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에 약 502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이며 처인구는 두 곳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구 110만을 돌파한 용인특례시가 2040 도시계획을 짜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계획인구는 152만명"이라며 “이같은 인구증가에 대비해 시는 도로ㆍ철도망 등 교통망 확충, 문화예술ㆍ생활체육ㆍ교육 인프라 확대, 복지체계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계 반도체산업에서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혁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45년 동안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과 25년 동안 중첩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의 규제 해제로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 풀렸으며 규제가 해제된 방대한 지역에는 시민을 위한 공간은 물론 기업 입주 공간 등을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처인구민의 행복을 위한 시의 정책으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용인~잠실·청주공항) △반도체선(동탄~부발)과 평택~부발선 추진 △반도체선(화성~용인~안성) 개설 △국도45호선 8차선 확장 △이동 공공주택지구 조성(반도체 배후도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국도42호선(남동~양지) 대체우회도로 신설 △이동·남사지역 문화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반도체 고등학교(2027년 3월개교) △팜앤포레스트 타운 조성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동부지역 여성회관·장애인회관 건립 등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조아용 톡톡함'을 통해 사전 접수한 건의사항 중 현장에서 무작위로 뽑은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에게 하고 싶은 질문지를 담은 '조아용 톡톡함'에서는 처인구 고림동의 '고진역 힐스테이트' 주민들은 체육·문화시설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처인구 고림동의 한 주민은 고림동의 정동마트에서 용인서울병원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신호체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는 데 이 시간만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시민들은 △용인의 대중교통과 도로공사에 따른 불편사항 △주민 생활을 위한 인프라 구축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방안 △버스노선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노선변경안 △청년예술인 지원 △학생들의 안전과 여가를 위한 공간 마련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림동의 '고진역 힐스테이트' 주민이 대중교통 불편을 이야기하고 시 관계자가 “고진마을과 유방6통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 중인 데 내년 상반기에 신설 노선 버스가 다니도록 하겠다“고답하자 이상일 시장은 "버스를 뽑는 데 1년 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노선 신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말 내년 상반기에 버스 운행이 가능한거냐. 노선 신설을 속히 결정하고 버스가 출차되도록 서둘러야 하는 것 아니냐. 시민들에게 운행이 언제 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에게 질문한 시민들은 20명이 넘었고 질문을 위해 손을 든 시민 중 마지막 순서의 발언이 끝나자 이 시장은 “또 말씀 하실 분은 없느냐"고 했다. 이에 한 시민이 질문을 했고 더 이상의 질문자가 나오지 않자 사회자는 행사 종료를 알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25년 제19회 구리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 동아리와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물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평생학습으로 하나 되는 즐거운 구리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평생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동하며 평생학습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하는 '2025년 제8회 구리시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3시30분 열릴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이 일상이 되고, 시민 모두가 배우는 즐거움으로 하나로 연결되는 소중한 자리"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단히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남양주다산중학교에서 학부모-교직원과 함께 교육현장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교육가족 정담회'를 운영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박복연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교직원 등 다양한 교육가족이 참석해 학교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진솔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 논의된 주요 현안으로는 △농구장 캐노피 설치 및 인조잔디 조성 △체육 교구 지원 △공용주차장 확보 △급식실 시니어 인력 증원 등 학생 교육 활동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항이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정담회에서 “남양주의 소중한 보물인 다산 정약용을 품은 남양주다산중학교를 찾아 매우 뜻깊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학생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가족 정담회를 통해 교육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마련해 학생 중심 교육도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지역 대표 무형유산 정기공연을 연이어 개최한다. 시민에게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전하고 무형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27일 오후 2시에는 제65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열린다. 국가무형유산인 양주별산대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연희로 특권계급과 형식-도덕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서민극이다. 이번 공연은 길놀이와 서막고사를 시작으로 초청공연(강원도 무형유산 평창둔전평농악)과 탈춤 본연의 다양한 과장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전통 연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8일 오후 1시에는 제24회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는 전통 장례 풍습을 재현하며 공동체 슬기와 예술적 감각을 전승해온 공연이다. 이날은 상여 퍼레이드와 서막고사, 상여-회다지 공연과 함께 다양한 초청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두 차례 정기공연이 시민과 관람객에게 전통문화 향유의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형유산 보존과 계승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25일 신곡새빛정원에서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제3회 나들이 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정원 개방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이 도심 속에서 꽃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27일 “신곡새빛정원은 시민과 함께 꽃을 심고 문화와 가치를 나누는 도심 속 정원"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일상이 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곡새빛정원은 과거 20년 이상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부지를 정비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사계절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의정부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정리하고 토질을 개량한 뒤 2023년 9월 총 3만㎡ 규모의 초화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공식 명칭은 신곡새빛정원으로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정원은 계절별로 다른 꽃이 피어나며 매번 새로운 풍경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첫 개장 당시 시민과 함께 해바라기를 심으며 정원을 조성했고, 이후 수레국화와 백일홍 등 다양한 계절꽃으로 꾸며 시민정원으로 가꿔오고 있다. 내부에는 산책로, 벤치,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다. 특히 경전철 효자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전철 라인과 아파트, 병원 등 생활권 한복판에서 꽃이 만개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장소로 평가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매년 5000명 이상 찾는 등 자연과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생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 이번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에선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공연 프로그램은 어린이 버스킹을 비롯해 △풀피리 공연 △색소폰 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가든콘서트가 펼쳐졌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주요 체험으로는 △모루 해바라기 도어벨 만들기 △차량용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 정원 주제와 연결된 창작 활동이 진행됐다. 동시에 의정부도시교육재단과 함께하는 △가치 롱런 플리마켓에는 다양한 꽃 테마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지역 커뮤니티 감성과 개성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키가 낮고 둥근 꽃송이가 인상적인 왜성해바라기와 꽃잎이 복슬복슬한 테디베어 해바라기를 비롯해 코스모스, 백일홍, 안젤로니아, 아스타국화 등 계절꽃이 만개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또한 일반 관상용 해바라기와는 다른 모양의 특수품종 해바라기 구역도 별도로 조성돼 정원에 개성과 풍성함을 더했다. 정원 중심 생태 여가 인프라 확장은 의정부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민 중심 도시정책이다. 특히 신곡새빛정원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참여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참여형 정원 문화'의 대표 공간이다. 정원에선 계절마다 꽃 테마에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왔으며 이번 나들이 행사도 그런 흐름 속에서 시민 발길을 모았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신곡새빛정원을 계절 정원으로 운영하며, 정원 안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생태공간으로 꾸준히 가꿔 나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와 여성단체협의회는 26일 석바대 상점가와 덕풍-신장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며 '9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했다. 한가위를 앞두고 펼쳐진 이번 행사는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으로 북적이며 전통시장 따뜻한 정과 활기를 더했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상인과 인사를 나누며 제철 과일, 나물, 한과 등을 직접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다. 시장 곳곳을 걸으며 상인들 어려움을 묻고 “명절 대목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계산대 앞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하머니)를 활용해 직접 결제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몸소 실천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하남시와 지역단체가 매월 1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피고, 소상공인과 소통하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자리다. 이날 참석자는 함께 명절 용품을 구매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곳곳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판촉 이벤트가 운영됐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소비자 환급 행사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덕풍-신장 전통시장에선 국산 농축산물, 하남수산물전통시장에선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 환급이 제공된다.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2만원이 환급돼, 명절 장보기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신장-하남수산물전통시장에서 '큰장날 경품 행사'가 마련돼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덕풍전통시장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추석맞이 대목장'이 열려 제수용품과 선물 세트 등 명절 특화 상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전통시장 가는 날부터 추석맞이 환급과 경품 행사, 대목장까지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덕풍시장에는 레일 조명을 설치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신장시장은 에어커튼 등 아케이드 편의시설을 보완해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석바대 상점가는 훼손되거나 오염된 우산을 정비해 우산거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수산물시장에는 겨울철 결빙 방지를 위한 진입로 개선 공사를 추진 중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양주시의회-포천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소속 직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쓰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보고서-연설문 등 다양한 문서 작성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김승진 입법정책팀장이 맡아 △5분 자유발언 등 의정 연설문 작성 기법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글쓰기 요령 등을 전수했다. 김승진 팀장은 현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글쓰기 전문 강사로 출강 중이다. 교육에선 사전(辭典) 활용 유용성, 비유-경험-인용 등으로 연설문 서두를 인상 깊게 여는 방법,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의 실무적 활용 요령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날 굴쓰기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혜옥 의회사무과장은 27일 “의정활동 지원에 필수적인 작문 능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25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실효성 있는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당사자 부모 및 관계 부서 의견을 청취하고 '시흥시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조례 대표 발의 의원인 김수연 의원을 비롯해 오인열 의장, 송미희 의원, 이기연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달빛포구 마을학교 활동가, 시흥시 느린 학습자 '다움' 커뮤니티 관계자, 시흥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조례안에는 경계선지능인 권리를 비롯해 △경계선지능인 지원계획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지원-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겨 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장애인복지법'상 지적장애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법률상 장애인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전체 인구 중 13.6%가 이에 속한다고 알려졌다. 송미희 의원은 간담회에서 “조례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예산 집행 근거가 되므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흥시가 늦었지만 조례 제정 추진은 의미 있는 일이며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열 의장은 과거 교육 현장에서 경험을 토대로 부모 인식과 조기 발견, 교육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경계성지능인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 차원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은 제도적 공백에 놓여 있어 조례 제정을 통해 권리 보장과 평생교육, 사회적 인식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빠른 지원이 가능하도록 오늘 주신 의견을 반영해 꼼꼼히 조례안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가 2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반부패-청렴 시책 적극 추진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민의식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교육 전문강사는 2시간 분량 강의를 맡아 반부패-청렴의 중요성을 살펴본 뒤 개념과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 법령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날 교육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렴의 사회적-공적 가치를 함께 다각도에서 논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청렴 가치를 공유한 뒤에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 반부패-청렴에 관한 주요 법령 핵심 내용을 파악했다. 양주시의원과 직원은 교육에 적극 참여해 민선8기 양주시시의회 청렴 비전 문구인 '청렴한 세상, 시민과 함께하는 양주시의회'를 되새기며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윤창철 의장은 “청렴은 지켜야 할 의무를 뛰어넘어 의정과 행정 전반에 깊게 스며 있어야 할 기본 가치"라며 “양주시의회는 청렴 기반 위에 시민 신뢰를 굳게 쌓아 올려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29일로 예정됐던 국회의원 초청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간담회가 무산되자 지난 25일 국회에 들러 군사격장 인접 지자체에 대한 보통교부세 수요항목 신설을 건의하는 정책건의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날 연제창 의원은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주선했던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국회의원을 만나 군사격장 인접 지역의 재정 불균형 문제를 논의했다. 염태영 의원은 군사격장 접경지역 피해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추진을 제안했다. 포천시는 영평-승진-다락대-원평 사격장을 포함해 9개 군사격장이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군사격장 집적지이다. 주민은 이에 따라 소음-진동을 비롯해 △유탄-도비탄 및 오폭 사고 △토양-수질 오염 △지역경제 침체 △인구 유출 등 심각한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 현행 보통교부세는 접경지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은 반영하지만 정작 피해가 가장 큰 군사격장은 제외되어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연제창 의원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란 원칙 아래 군사격장을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시의회는 이미 군사격장 피해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증했다. 지난 5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에서도 이런 내용이 포함된 포천시 공식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국회에 제출한 정책건의서에는 해외 입법례와 비교 분석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마련됐으며, 군사격장 면적-등급-피해 정도에 따라 보통교부세를 추가 반영하는 방안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연제창 의원은 27일 “이번 정책 건의가 관철될 경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노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한·중 관계 복원, 경기도가 마중물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경제 핵심 지역과의 연쇄 협력에 마침표를 찍으며 귀국길에 오른다. 김 지사는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충칭, 상하이, 장쑤성을 잇따라 방문해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나아가 한·중 관계 복원의 교두보 역할을 자임했다. 김 지사는 26일 장쑤성 난징에서 신창싱(信長星) 당서기를 만나 경제·기후·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6월 수원에서 체결한 양측 친선결연 MOU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신 당서기는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통화로 양국이 수교초심으로 돌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도와 장쑤성이 교류를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오랜 친구지만 최근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바람직한 한중관계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더 나아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다면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양측은 이날 △상하이GBC 장쑤 지소 설립 추진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환경 보호 MOU 체결 △청소년·공무원·농업기술 분야 교류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특히 AI·바이오 산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신 당서기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장쑤성은 중국 경제규모 2위(GRDP 1조9000 달러) 지역으로 한국 기업들의 대중 투자 1위 거점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와 장쑤성의 협력은 양국 간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김 지사는 충칭(중국 서부 경제·물류 중심, GRDP 4477억 달러), 상하이(중국 경제수도, GRDP 7502억 달러)와 차례로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고 장쑤성과의 협력까지 굳히며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로써 도는 상하이·충칭 두 직할시와 장쑤·광둥·산둥 등 중국 주요 10개 성·시와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김 지사는 이번 일정을 두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정상화되는 외교를 경기도가 공공외교로 뒷받침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경제협력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한·중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데 경기도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5박 6일간의 방중을 마친 김 지사는 27일 귀국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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