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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675억원 추가 지원

인천시가 21일 고금리 및 고물가 속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675억원 규모의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4단계)’ 접수를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1~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925억원을 지원했는데 자금이 소진돼 이번 4단계 경영안정자금 675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4단계 경영안정자금의 보증 재원은 농협, 국민, 우리은행이 45억원을 출연하며 시는 대출 후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경제 복합위기로 경영 위기에 처한 인천소재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 후 3년간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자금 지원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까지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 제한업종(도박ㆍ유흥ㆍ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과장은 "하반기 추석 등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시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간절한 자금 수요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3고(고금리, 고환율, 고금리) 등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재단 각 지점을 방문 신청하거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1092521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 1400원 결정

인천시가 21일 정부의 최저임금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노동자들의 가족부양은 물론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액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율 2.5%를 반영한 것으로 이는 올 생활임금 1만 1123원보다 277원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1540원이 많은 금액이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상은 시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시 사무위탁 기관 소속 노동자 중 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동자로 생활임금 적용 대상 중 1071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첫 생활임금 적용을 시작으로 매년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하고 있다. 적용대상도 꾸준히 확대해 당초 시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던 생활임금은 2019년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까지, 2022년부터는 시 사무위탁기관까지 확대 적용됐다. 생활임금 심의를 위해 지난 17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에서는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사단체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경영자총협회, 시의회 위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의 재정 상황 및 생활임금의 취지, 생활임금 적용기관들의 임금체계, 유사 근로자의 임금, 가계지출 및 물가상승, 저소득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생활임금위원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이고 심도있게 논의해 상호존중과 소통으로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생활임금이 근로자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사본 -AS3FF2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풍덕천동 수돗물 공급지 전환

경기 용인특례시가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수지구 동천동과 풍덕천동 일원의 수돗물 급수체계를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성복배수지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동천배수지를 신설했으며 해당 지역에 동천배수지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급수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환작업을 진행한다. 동천배수지는 수지구 동천동과 풍덕천동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급수체계 전환작업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진행되며 전환 기간 동안 수자원공사와 협업해 실시간으로 수질과 수압을 확인한다. 시는 혼탁수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를 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 건물을 직접 방문해 급수체계 작업에 대한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별도로 비상급수차와 생수를 준비한다. 수돗물 급수체계 전환에 대한 내용을 용인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하고 현수막과 포스터를 통해 각 가정에 안내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각 가정과 상가에서는 대야와 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고 혼탁수가 나오면 충분하게 방류해달라"며 "작업이 이뤄지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1085612 동천배수지 공원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시흥시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 2개권역 선정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으로 ‘북부권 문화예술 기반 로컬 진로’와 ‘배곧 상상마을’을 각각 선정했다. K-교육도시 시흥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시흥형 마을교육특구는 지역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색을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권역마다 18개 학교와 지역사회단체가 함께한다. 지원예산 금액은 1억2100만원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결과에 따라 내년 정식 지구정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북부권 문화예술 기반 로컬 진로는 대야-은행-과림권역을 묶어 시흥형 로컬 진로 ‘잡월드’를 만드는 마을교육특구다. △대야-은행권역 문화예술공방(로컬크리에이터) △은계호수공원예술인 공동체 △과림권역 조리-자동차 산업 콘텐츠를 연계한다. 배곧 상상마을 교육특구는 △배곧1-2동 자율주행연구소 △한화조선해양센터 △드론교육훈련센터 △지역 교육전문가가 함께 지역 기반 ‘4차 산업 미래교육’을 만들어간다. 최지니 교육자치과 팀장은 21일 "이번 마을교육특구사업은 시흥형 우수마을교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아이를 위한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성인도 폭넓게 다양한 교육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시흥시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 추진권역 시흥시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 추진권역. 사진제공=시흥시

성남시

경기도 성남시가 미술·디자인 분야 세계 권위의 대학인 영국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진행하는 청년 예술인 대상 ‘참여형 워크숍’ 첫 개최지로 선정됐다. 21일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런던 영국왕립예술대학 배터시(Battersea) 캠퍼스에서 서정림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영국왕립예술대학 부학장 톰 사우든(Tom Sowden)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형 워크숍(Summer short course)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문화재단과 영국왕립예술대학( RCA)은 오는 2024년 성남아트센터에서 3주 일정의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RCA가 영국이 아닌 해외도시에서 워크숍을 여는 것은 1837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워크숍은 문화재단과 RCA가 공동으로 기획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된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문화재단은 성남 청년 예술가와의 별도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이어 2025년에는 성남의 예술가들이 RCA와 함께 영국 런던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유일 예술 전문 대학인 RCA는 미술, 디자인, 건축, 패션, 방송, 애니메이션 등 시각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예술 기관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민, 크리스 오필리, 제임스 다이슨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또 대학평가기관 QS의 2023년 세계대학 순위 중 미술·디자인 부문 1위(9년 연속)를 차지했다. 신상진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성남시장)은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하는 해에 성남시가 영국 왕립예술대학 워크숍 프로그램을 국내로 첫 유치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크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해외 유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예술 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청사진 (4) 성남시청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경기도 ‘장마철 포트홀’ 특별점검…1995건 보수완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장마철에 손상이 우려되는 도내 지방-시군도로 등 1만1291km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도로파손(포트홀) 1995건을 발견해 보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 경기도 관리 지방도-국지도 55개 노선(2281km), 시군 관리 시군도 9010km 등 1만 1291km를 대상으로 포트홀을 점검했다. 포트홀이란 도로포장 시공 관리가 불량하거나 포장 균열 발생 부위에 우수 침투 등으로 아스팔트 혼합물이 부착력을 상실해 포장 표면이 항아리(그릇) 모양으로 움푹 파여 떨어져 나간 파손 형태를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 6월과 7월26일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다수 포트홀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경기도건설본부에서 진행한 경기도 관리 지방도-국지도에서 129건 포트홀이 발견됐으며, 시군이 점검한 도로에서 1866건 포트홀을 확인해 모두 보수 조치했다. 특히 경기도는 점검 대상 55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일반적인 육안 확인과 병행해 ‘인공지능 포장파손 자동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이는 7월14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자동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도로를 촬영한 영상을 자체 분석해 포장 파손 여부 등을 분석하는 장치로, 육안 확인이 비해 비용절감과 정확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앞으로도 자동탐지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업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천병문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 9월 1일까지 가상자산 신고해야!"

경기도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은 2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이는 오는 12월 14일 시작되는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에 앞서 도가 선제 대응에 나선 조치이다. 도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주요 내용은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제15조의2(직무 관련 가상자산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로 가상자산 관련 직무 범위, 직무 관련 공무원의 신고 의무 및 직무 배제 등 조치, 그리고 필요시 재산등록 의무자에게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는 이를 통해 4급 이상 공무원에게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고 직무 관련성 여부를 확인해 필요시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적이익을 취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조치를 하게 된다. 이후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신고서를 개별 제출받아 가상자산 신고와 대조 확인을 통해 허위신고, 누락 등 불성실 신고를 차단하는 등 성실신고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정열린회의에서 "재산등록 공직자의 가상자산 신고의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서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도는 지난 14일 도청 대강당에서 신고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신고 방법 및 신고내용, 불성실 신고 시 처벌 등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선범 도 조사담당관은 "가상자산에 대한 도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도 공직자로서 부정한 재산 증식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신고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1072952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올 상반기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4654건 적발

경기도가 올 들어 6월까지 총 4654건의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적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65건 대비 74.6%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적발 4654건에서 7월 말 기준 1132건(24%)은 철거 및 원상복구가 완료됐으며 3522건(76%)은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시군별로 보면 남양주시 1005건, 고양시 801건, 화성시 449건, 의왕시 385건, 시흥시 365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고양시 덕양구 소재 A식당은 농지를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 변경해 사용하다가 항공사진 판독에 적발돼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 중이며 남양주시에서는 와부읍 소재 임야에 창고가 지난 4월 드론 사진 촬영으로 적발돼 현장 확인한 결과,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된 창고여서 철거 및 원상복구 조치가 진행중이다. 또 양평군 소재 한 마을 공동구판장에는 2층 및 옥상층을 카페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12월 도·시군 합동점검에 적발돼 원상복구 시정명령 중이다. 도는 지난해보다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늘어난 이유로 항공사진 판독 결과 조기 현장 확인, 드론 단속 강화, 현장 중심 도·시군 합동점검, 불법행위 단속 통합가이드 마련 및 시군 담당 공무원 교육(워크숍) 등을 꼽았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10월에 항공사진 판독 완료 후 시군에서 불법 여부를 현장 확인했으나 올해부터는 시기를 앞당겨 6월부터 판독이 완료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확인 및 불법 단속을 실시토록 했다. 류호국 도 지역정책과장은 "경기도는 개발압력이 높고 교통이 편리하며 임대료가 저렴해 불법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진, 드론 등을 활용해 불법 사각지대까지 발굴하고, 도·시군 합동 점검 등을 통해 빈틈없이 단속해 불법행위로 인한 부당이익을 철저히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1074258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포커스] 고양시 K-콘텐츠 생산 전진기지 구축 ‘쑥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덕양구 오금동 일대에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한다.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방송영상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국내외 영상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일 "고양영상문화단지가 영상 콘텐츠 유통과 소비, 관광까지 이어지는 방송영상산업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고양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인 만큼 단계별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 ‘탄력’…도시개발구역 지정용역 착수 고양시는 덕양구 오금동 565번지 일원에 개발제한구역 17만5095㎡를 해제하고 총 20만1000㎡ 규모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해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020년까지 고양영상문화단지 기본구상과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친데 이어 작년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착수한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진행하고, 2024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사업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까지 토지 보상과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영상문화단지에는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실내 스튜디오 대단지,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영상-영화 후반작업 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 시나리오 기획, 집필에서부터 영상 촬영과 제작, 유통과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져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또한 야외촬영 공간이자 시민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공원을 조성해 영상 콘텐츠 관련 체험과 볼거리로 채울 예정이다. 고양시는 앞으로 들어설 경기방송영상밸리, 씨제이(CJ)라이브시티, 아이피(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대형 자족시설과 연계해 고양영상문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 영상 콘텐츠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 ‘기생충’ ‘오징어게임’ 촬영…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고양영상문화단지 전신인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2011년 개관했다. 대형-소형수조, 복합형 실내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중 특수촬영 전문 스튜디오다.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각종 영화-드라마 등 160여편이 촬영된 국내 영상 콘텐츠 산실이다. 영화 ‘밀수’,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 많은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수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엘이디(LED) 벽을 기반으로 한 가상 스튜디오 교육실을 만들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영상제작 실습 등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부 전시실에는 증강현실 기반 앱으로 이곳에서 촬영한 총 10종의 영화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영화감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사 기반 가상현실 콘텐츠가 마련돼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이용하는 제작사가 관내 영상기업과 협업할 경우 이용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작년까지 최근 7년간 관내 35개 기업이 약 210억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양시 기업 자립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K-콘텐츠 육성, 다큐영화제 지원…방송영상산업 생태계 확장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고양문화창조허브는 열린 업무공간과 크로마키-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현재 10개 새싹 기업이 입주했고, 30여개 기업은 가상 오피스로 사용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4편과 미디어파사드 기반 실감형 콘텐츠 3편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웹툰 창작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한다.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고양’은 시나리오 작가를 발굴-육성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개인 집필공간, 창작지원금, 전문가 특강, 영상기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현재 4기 작가 10명이 입주해 있다. 고양시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 EBS 국제다큐영화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점 등에서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큐멘터리 제작을 돕는 ‘케이독스(K-DOCS)’를 지원해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방송영상산업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kkjoo0912@ekn.kr고양영상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 고양특례시 고양영상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전경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전시관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전시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문화창조허브 스튜디오 고양문화창조허브 스튜디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2022 EBS 국제다큐영화제 일산호수공원 야외상영 2022 EBS 국제다큐영화제 일산호수공원 야외상영.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상일,"용인시 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삼성물산-에버랜드 참여 요청"

"Drivers Start Your Engine(드라이버 여러분,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세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구호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위에서 대기 중인 경주차량들이 일제히 엔진을 켰다. 엔진 굉음이 울리자 관객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19일 밤과 20일 오후 용인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시작 장면이다. CJ대한통운과 CJ그룹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라운드 경기가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야간경기로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린 지난 19일의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이 시장은 개막선언을 통해 축하했고 또 이 시장은 같은 장소에서 다음날인 이날 오후에 열린 ‘GT 클래스’와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경기의 개막도 선언했다. 이틀 동안 열린 ‘슈퍼레이스’는 대회 역사상 최다 관중이 모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시와 에버랜드는 대규모 인파가 모인 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레이싱 경기와 함께 야외무대에 마련된 이틀간의 ‘썸머 페스티벌’에는 가수 원슈타인과 다이나믹 듀오, 지올팍, 홀리뱅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 시장은 이틀 간 대회 개막선언부터 시상식까지 대회의 전 과정을 챙겼으며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만나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행사장에 마련된 시 캐릭터 ‘조아용’ 부스를 찾아 용인을 홍보 중인 자활기업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 행사 개회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레이싱 축제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4월 1,2라운드에 이어 여름 축제형식의 제5라운드가 용인시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하며 훌륭한 대회를 보기 위해 찾아주신 관객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올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개막전 1,2라운드와 여름 축제 제5라운드 개최에 이어 오는 11월 4일과 5일의 마지막 7,8라운드도 이곳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게 되는 만큼 반도체의 도시 용인은 이제 모터스포츠의 핵심 도시로 부상했다"며 "용인시도 CJ대한통운의 슈퍼레이스 등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큰 응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이 시장은 대회를 주최한 CJ그룹 경욱호 부사장과 CJ대한통운 허신열 경영리더,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이사 등을 만나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5라운드 대회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레이싱 장소를 제공한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시가 ‘첨단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용인특례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구성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가 참여해 주길 요청했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컨소시엄에는 명지대학교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018261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82018271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9일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82018281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입상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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