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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 수원시새마을회와 ‘맞손’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가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원청년회의소를 시작으로 수원시새마을회와 지난 7일 4번째 릴레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이날 수원시새마을회 회의실에서 회장단 5명, 시민협의회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단체 간 상호협력 사항 논의 △경기국제공항 홍보 등 연대 활동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했다. 앞으로 두 단체는 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홍순주 수원시새마을회 회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수도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국제공항 유치가 성공적으로 성취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 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동력을 장착하게 된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단체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24407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문화재 야행·발레축제로 무더위 날린다

수원시민의 주말 저녁을 무더위로 인한 짜증 대신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가 개최된다. 문화재 야행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되고 ‘발레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계동 제 1야외음악당에서 열려 수원시민들의 더위를 식혀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들 행사와 함께 야행몬 찾기 미션투어, 수원의 기억 담은 전시, 풍성한 공연 즐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할 전망이다.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팔색(八色) 매력에 풍덩~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저녁 불야성을 이룬다. 3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려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 행궁동 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상권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여름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일 년에 한 번뿐인 기회다. 올해로 벌써 7회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기억’이다. 수원화성 축조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 그 안에 살던 이웃과 터전,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생태 이야기를 8색 매력으로 풀어낸다.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夜) 프로그램을 구성해 취향에 맞춰 골라 즐길 수 있다. 먼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오후 9시 입장 마감)과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행궁길갤러리,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북수동성당 뽈리화랑,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전통문화관, 팔달문화센터 등 일대 9개 문화시설이 밤 늦게까지 연장 운영된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는 미션 투어 프로그램 ‘야행몬을 잡아라!’가 핵심이다. 수원청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을 캐릭터로 만든 야행몬이 출몰하는 5개 장소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을 수 있는 탈부착 스티커를 모아 도감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여행길은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과 한국관광공사 오디오 해설투어 Odii를 이용하면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는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1796년 수원화성 완공 이후 흘러온 227년의 기억을 미디어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9가지 작품으로 담아냈다. 특히 수원시립미술관 외부 거대한 유리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조명파사드 ‘정조의 꿈’은 반차도와 무예24기 등의 화려함을 보여주고, 정조테마공연장 마당에서 연출되는 레이저아트 ‘새빛 야행, 하늘에 물들다’는 희망의 빛 오로라를 통해 색다른 밤 분위기를 선물한다. 야행 기간 동안 행궁동 곳곳은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설(夜設)’의 무대가 된다. 수원지역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모던 록과 재즈, 대금·해금·가야금 등 자주 접하지 못했던 우리 전통악기 연주자의 버스킹, 미술관 실내에서 듣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무료 공연 등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수원시립미술관 옥상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와 정조대왕이 백성을 위해 베푼 잔치 낙성연을 모티브로 화성행궁 비장청에서 진행되는 EDM 공연 ‘행락, 낙성연’ 등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인터파크에서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인 발에 탈을 씌워 노는 발탈 공연도 유로로 진행되니 예매하는 것이 좋다. 풍물과 장용영 수위의식 및 교대의식, 무예24기, 검무 등 시간대별로 무료 전통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신풍루 앞이 명당이다.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살롱 형식의 ‘일상의 기억, 책가도’가 있다. 정조대왕과 수원화성, 정조시대의 무예, 행궁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이선경, 이현경, 김향화 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들려주는 ‘산루리의 영웅’이 이동형으로 거리극으로 눈길을 끈다. 밤에 즐기는 장시 ‘야시(夜市)’는 수원의 시민들이 만든 마켓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궁동 주민들이 중심이 된 ‘행궁마켓’, 로컬 문화 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마켓여유’, 행리단길 지역 작가들이 모인 ‘행궁동 작가단’ 등이 곳곳에서 작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에 먹는 음식 ‘야식(夜食)’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 맛촌거리, 생태교통마을, 남문로데오거리, 통닭거리 등의 식당 중 다수가 야행에 참여해 연장 운영한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주 및 궁중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원의 문화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도 가능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의 행복명상 템플스테이와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한 내역을 보여주면 화성행궁 광장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문화재 야행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무해한 야행’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장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야행 줍깅단’과 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 등이 있다. 공식적인 개막 점등식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진행되며 행사기간 중 행궁로 공방거리와 생태교통마을 일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 장소 등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수원발레축제’ 열대야 잊는 아름다운 춤사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발레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는 2023 수원발레축제는 수원의 여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들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가까이 감상하는 기회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SEO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 윤별발레컴퍼니, K-ARTS발레단 등이 3일간의 메인 공연에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6~7개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날인 오는 18일은 ‘클래식&모던’, 19일은 ‘발레 마스터피스’, 20일은 ‘발레 갈라스페셜’을 주제로 작품이 구성된다. 매번 다른 발레단이 다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발레의 매력을 보여주는 만큼 매일 방문해도 좋다. 보는 매력은 물론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행사장인 수원제1야외음악당 분수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의 사인 토슈즈 전시회가 열리고, 발레의상 입어보기 및 토슈즈 신기 체험,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요정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메인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관객들이 함께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한 ‘발롱체조’ 배우기에 도전하며 재미를 더한다. 수원발레축제를 주관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은 올해 더 많은 시민들이 발레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6회의 발레 IN 횡단보도를 통해 시민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지난달 25~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야구경기가 열리기 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깜짝 버스킹 공연을 통해 관심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발레 마스터를 초청해 발레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마스터 클래스’, 12일부터 16일까지 취미로 발레를 배우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발레체험교실’, 17일 학생과 일반부 자유참가작 공연으로 꾸며지는 ‘전야제’ 등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발레를 접할 수 있도록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며 지친 시민들이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마스크 착용 권고 등 개인 안전 및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즐겁고 안전하게 수원 문화재 야행과 발레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22301 수원화성 팔달문 벽면에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라는 조명 전시가 비춰진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2428 지난해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주민들이 참여한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2653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 진행된 행궁동 일대를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2949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장과 야로(夜路) 프로그램 중 ‘야행몬을 잡아라’를 안내한 지도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3107 지난해 수원발레축제 당시 공연 장면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8123142 지난 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횡단보도에서 2023 수원발레축제를 홍보하는 ‘발레 in 횡단보도’가 진행돼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김보라 안성시장,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비 현장 점검

김보라 안성시장은 7일 여름철 폭염 대비의 일환으로 어르신 무더위 쉼터와 관내 농가 시설 등 불볕더위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김 시장은 대우아파트 경로당 및 고삼면 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냉방기 작동 여부와 냉방 물품 구비 등을 살피고 폭염 취약 시간대 하우스 내 작업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관내 무더위쉼터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고삼관측시스템 기기 현장에서는 관측기기의 정상작동여부 및 기온측정 보완사항을 점검했으며 솔밭공원 바닥분수 및 금석천 쿨링포그 시설에 관해서도 정상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엘니뇨로 인해 기온이 높고 더위가 절정 이르는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관내 폭염 대비 상황과 주요 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115436 김보란 안성시장이 지난 7일 폭염 대비의 일환으로 무더위 쉼터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15628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7일 무더위 쉼터를 방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15655 사진제공=안성시 clip20230808115738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7일 솔밭공원 바닥분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수원시, 새만금 철수 잼버리 참가자 8개국 1300여명 수용

경기 수원시가 태풍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1300여명을 지역 내 숙소에 수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현재 총 1360명을 수용하기 위해 관내 대규모 숙소를 확보 중이다.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로는 관내 대학 기숙사와 민간 기업의 연수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학과 민간 기업의 협조를 구해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기간 중 한국의 전통과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심 중이다. 시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고 있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잼버리 철수 인원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수원화성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과 수원의 매력을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수원전통문화관 등 지역 내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수원 도착에 앞서 환영의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동수원IC와 입소시설 입구 등에 게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조직위원회와 정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수원시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수원에 머물게 된 잼버리 대회 참가 세계 청소년들이 수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포커스] 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 ‘만개’…공동선 강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매년 8월이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일제히 주민세를 걷는다. 주민세는 7월1일 기준 주소지 시-군에 세대주가 납부하는 개인 분과 사업자가 납부하는 사업소 분으로 나뉜다. 이 중 개인 분은 시민이 자치경비로 부담하는 세금으로 1년에 1번 납부한다. 광명시에는 한 해 10억원 가량 개인 분 주민세가 납부된다. 이 중 절반 이상을 주민이 마을을 가꾸고 돌보는데 쓰도록 되돌려주고 있다. 주민세 마을사업이 바로 그것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도시 성장은 구성원 개개인 성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변화가 다소 느리더라도 시민역량을 먼저 키우고,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은 결코 실패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광명시 개인 분 주민세는 지방교육세 10%를 포함해 1만1000원으로 납부기간은 8월16일부터 31일까지다.◆ "주민세 시민에게 환원"…시민주권 일상화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주민세 마을사업 실질화’를 민선8기 공약으로 내걸 만큼 박승원 시장은 시정 운영세서 ‘주민자치 신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20년 시정연설에서 박승원 시장은 "직접민주주의와 민-관 협치는 우리 시대 최대 과제"라며 "주민세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시민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시대를 열겠다는 시민과 공약을 준수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출로 풀이된다. 실제로 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구상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시민력’을 키우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주민총회 70개 마을사업 결정…민관협치 실행주민은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세 마을사업 의제를 직접 결정하고 있다. 사업예산 편성도 시민이 정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민-관 협치를 구현하고 있다. 동별로 걷힌 주민세 2분의 1만큼을 각 동에 배정하고, 동 주민자치회 총회를 통해 결정된 마을사업을 지원한다. 올해 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은 18개 동에서 70가지가 진행된다. 문화공연, 정원만들기, 마을청소 등 분야도 다양한데, 이들 사업의 공통점은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특히 공동체 터전인 마을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더불어 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안3동은 아파트 화단과 공원에 꽃 3000본을 심고, 하안1동은 하안북초등학교 후문에 마을정원을 만들었다. 광명3동은 광명전통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수직 담벼락 정원을 조성했다. 광명6동 주민은 칙칙하던 목감천 옹벽에 아름다운 하천을 재현한 벽화를 그렸다.철산3동은 주민이 동네를 걸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낡은 벤치를 수리하고 부족한 곳에 새 벤치를 놓는 ‘우리 동네 벤치 지킴이’ 사업을 전개했다. 마을 순찰하며 쓰레기를 줍는 ‘광이환경지킴이’ 사업을 하는 광명2동 주민은 주민세 마을사업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한다.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힐링 기회를 제공하는 소하2동의 요리심리치료 사업 등은 나보다 소외된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사업이다.박승원 시장은 "주민세 마을사업은 큰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아니지만 마을에 애정을 담은 소소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시행해 삶의 터전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나아가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광명시 철산3동 우리동네 벤치지킴이 사업. 사진제공=광명시광명시 하안3동 마을정원 사업. 사진제공=광명시

남양주시 교통-도로-주차장 개선집중…시민편의↑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행복이 충만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도로-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8일 "남양주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학생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화도읍 차산초등학교 앞 도로 공사를 실시한다. 균열과 파손으로 상태가 불량한 도로 230m 구간과 노후한 보도 70m 구간 정비를 위해 1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8월 중 착공해 오는 9월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사고가 잦은 진접읍 장현사거리에 1억6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바닥신호등 △교통섬 정비 △차량 유도선 정비 및 차도 재포장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8월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천마산군립공원의 노후한 탐방로 구간 2곳(화도읍 묵현리 산1번지, 오남읍 팔현리 산14번지)에 약 3억원 예산을 투입해 데크(92m) 및 목 계단(약 150개)을 재설치할 계획이다. 9월 착공해 오는 11월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내동 소재 궁집 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총 17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4274㎡, 지하2층~지상1층 규모로 주차장 106면을 설치하며 8월 중 착공해 2025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차장은 평내동 저밀 주거지역의 주차수요에 대응하고자 공영주차장으로도 활용되며, 지상은 문화유산 공간과 어울리고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kkjoo0912@ekn.kr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10억융자 지원…경영안정↑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 10억원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조직 협동자산화 지원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9월1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융자 대상은 경기도내 소재하고 1년 이상 영업실적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부동산 매입, 시설-장비 매입 등 공동체 활성화, 공유-협업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유흥업소 등 사치향락 업종은 제외된다. 다만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소셜벤처기업은 연합체(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융자 금액은 기업 당 최대 10억원, 융자금리는 2% 고정금리다. 융자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균등분할상환), 15년(5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입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총예산 40억원 내에서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투명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경기도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전심사를 거친 기업에 한해 금융기관 융자심사를 거쳐 융자가 실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은 협약 은행인 신한은행 수원역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고문에 게시된 날짜에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5월24일부터 6월9일까지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하고 선정위원회를 통해 신한은행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결정하고 4일 협약을 체결했다. 세부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공고를 확인하거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 신한은행 수원역지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조직 의견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협동자산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운영…과태료 면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2023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적극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는 홍보활동, 집중단속기간 운영, 동물등록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유실-유기 방지 및 소유자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주택-준주택 또는 이외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 개는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반려 목적 고양이도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자진신고기간은 8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하며, 동물병원 등 지정된 등록대행기관에서 동물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동물등록 대행기관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확인하거나 시-군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기간 내 미등록 동물을 등록하거나 변경된 정보를 신고하면 ‘동물보호법’에 따른 최대 60만원 이하 과태료가 면제된다. 과거에 등록을 완료했으나 소유자 주소-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변경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소유자 자체가 변경됐으면 시군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고하거나 정부24(gov.kr) 사이트에서 변경할 수 있다. 경기도는 자진신고기간이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공원-아파트 등 반려견 주요 출입 및 민원 빈발 지역 등에서 등록 여부, 인식표 부착 등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31개 시-군과 함께 동물등록에 필요한 내장형 무선식별 장치 비용을 지원하는 ‘동물등록제 비용지원 사업’도 추진해 등록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는 선착순 3만마리까지 지원하며, 각 시-군 협력 동물병원에서 상담비 1만원만 자부담하면 내장형 방식으로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동물등록은 선택이 아닌, 법적 의무"라며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도민은 이번 자진신고기간에 반드시 동물등록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용인시, ‘청년 김대건길’ 산림청 명품숲길 50선에 선정

경기 용인특례시가 8일 ‘청년 김대건길’이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림청은 걷기 좋은 숲길을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차로 지난 3월 걷기 좋은 명품 숲길 30곳을 선정한 데 이어 2차로 ’청년 김대건길‘을 포함해 20곳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전국의 숲길 130여 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경기도내에서는 청년 김대건길을 포함해 5곳이 선정됐다. 청년 김대건길은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 있는 은이성지에서 이동읍 묵리를 거쳐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길로 총 길이가 10.3km에 달한다. 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이자 유네스코가 2021년 세계인물로 선정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사목활동을 전개하던 길로 김대건 신부 순교 후 시신을 안장하기 위한 이장경로이기도 하다. 청년 김대건길의 시점인 은이성지는 천주교 박해 때 많은 교인들이 숨어 신앙 활동을 한 교우촌이며 김대건 신부가 성장한 곳으로 중국 유학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돌아와 사목활동을 시작한 곳이고 종착지인 미리내성지는 김대건 신부와 신부의 어머니 묘가 안치되어 있어 한국 천주교회에서 가장 유서 깊은 성지다. 시는 2020년 천주교 수원교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청년 김대건길(은이성지~신덕고개~망덕고개~애덕고개~미리내성지 구간)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왔다. 순례객의 안전확보와 편의를 위해 목재·데크계단, 전망데크, 보행매트, 안전로프 펜스, 종합안내판, 방향안내 이정표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청년 김대건길 숲길등산프로그램(3개 코스)을 운영 중이며 프로그램에서는 은이성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발자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숲길 등산지도사에게 배낭 싸는 법, 등산스틱 사용법, 조난 시 행동요령 등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용인산림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많은 순례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숲길 정비 등 방문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 김대건길 걷기를 통해 민족을 사랑했던 김대건 신부의 삶과 열정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8081329 ‘청년 김대건길’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구리시 2024년 도시농부 육성 설문조사 진행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2024년 도시농부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내용은 관외지역 ‘도시텃밭’ 및 ‘벼농사 체험장’ 조성 관련 선호 농장 형태, 지역 및 참여자 필요 지원품목 등이다. 김지혜 산업지원과 농업지원팀장은 8일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설문조사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리시 누리집(네이버 오피스폼으로 연결, naver.me/xmPb5rGf) 또는 QR코드를 통해 진행된다.kkjoo0912@ekn.kr구리시 2024년 도시농부 육성 설문조사 실시 구리시 2024년 도시농부 육성 설문조사 실시. 사진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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