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영상] ‘피파 방패막이’ 세운 축구협회, 홍 감독 거취 자체 판단할까?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내부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드러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는 대한축구협회에 지나친 외부 간섭을 받을 경우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피파 방패막이' 세운 축구협회, 홍 감독 거취 자체 판단할까?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내부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드러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는 대한축구협회에 지나친 외부 간섭을 받을 경우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 역시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도 입장문을 내고 쟁점이 되는 부분들을 반박했는데요. 축구협회의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은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대해 여러 상황에 대한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그런 상황에서 명문화되어 있지 않은 과정이 진행되었다고 해서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해서 실무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2일 KBS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축구협회에 지나치게 외부의 간섭을 받을 경우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피파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축구협회에 발송한 공문에는 문체부 감사와 국회 문체위의 현안 질의 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피파는 축구협회가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피파 정관 13조 등을 들어,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협회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피파의 공문 내용을 문화체육관광부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는 실제로 문체부의 중간 감사 결과 브리핑에서 문체부 관계자는 “홍 감독과 축구협회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긴 어렵다. 축구협회의 독립성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홍 감독의 거취는 축구협회가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 문체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가 지나친 외부 간섭으로 비치지 않도록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김일균 기자 ilkyun1@naver.com

[영상] 대통령까지 나선 ‘축구 대표팀 감독 선발 의혹’…홍명보 “나도 답답”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축구협회(축협)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을 보고받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축협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관련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대통령까지 나선 '축구 대표팀 감독 선발 의혹'…홍명보 “나도 답답"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축구협회(축협)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을 보고받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축협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관련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나도 답답하다. 국회에서 여러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협회가 선임 과정에) 정당한 절차를 거쳤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 어떤 평가를 받았냐고 했더니 가장 높은 점수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국회에 가보니 (전력강화위원) 전원 동의 여부 등 내가 들었던 말들과 조금 다른 게 있더라"라며 “협회에서 전체적으로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일균 기자 ilkyun1@naver.com

영탁, ‘슈퍼슈퍼’ 팝업스토어 방문기 “재밌는 추억 되었길”

가수 영탁이 미니앨범 '슈퍼슈퍼'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방문기를 공개했다. 최근 영탁의 공식 유튜브에는 영탁이 팝업스토어 영업시간이 끝난 뒤 방문해 즐기는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더현대서울과 동대문 현대 아웃렛에서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영상 속 영탁은 팝업스토어 한쪽 벽면에 팬들이 담긴 메시지를 눈에 담았다. 여기에 자신도 직접 글을 쓰며 '방문 인증'을 했다. 또 스탬프 찍기도 직접 하고, 포토부스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하게 마련된 콘텐츠를 100% 즐겼다. 그는 “팬들이 올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다. 팬들이 재밌게 즐기며 좋은 추억으로 간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팝업스토어까지 무사히 마친 영탁은 이달 25일 전국투어 콘서트 '탁 쇼3'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황영웅, ‘트롯스타’ 월간랭킹 9개월 연속 1위...압도적 기록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9월에도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2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해당 앱의 9월 월간랭킹에서 1억9479만7758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윌부터 9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 2위는 안성훈(7600만1017표), 3위 송민준(4671만9696표), 4위 최수호(4555만5295표), 5위 진욱(3639만789표)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박성온, 손태진, 무룡, 에녹, 송가인, 이찬원, 양지은, 신성, 박지현, 홍자, 박서진, 김수찬, 나상도, 김희재, 송도현, 장민호, 박민수, 전종혁, 임영웅, 민수현, 박세욱, 홍지윤, 영탁, 빈예서, 진해성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9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득표한 황영웅, 안성훈, 송민준 및 3000만표 이상을 득표한 최수호, 진욱, 박성온, 손태진,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스터트롯2’ 나상도, ‘트랄랄라 유랑단’ 합류

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트랄랄라 유랑단'의 고정멤버로 합류한다. 4일 방송하는 '트랄랄라 유랑단'은 '미스터트롯2' 주역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멋과 맛을 체험하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야외 역조공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나상도와 함께 '미스터트롯2' 5인방으로 활약한 안성훈, 박지현, 진욱, 박성온이 출연한다. 진행은 김성주와 붐이 맡는다. 앞서 나상도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 '트랄랄라 브라더스', '미스터로또', '산따라 물따라 딴다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맏형의 든든함을 보여줘 재미를 줬다. 나상도는 “전국을 돌며 팬분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프로그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JD1, 리메이크 싱글 ‘책임져’ 레트로풍 콘셉트 포토 “Y2K 하이틴 무드”

가수 JD1이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JD1은 최근 공식 SNS에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책임져'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 2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JD1은 각각 그린, 레드 컬러의 야구점퍼와 데님을 매치해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199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한 무드의 고글과 장갑, 반다나와 워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해 와이투케이(Y2K) 하이틴 스타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달 12일 발매되는 신곡 '책임져'는 1996년 그룹 언타이틀의 히트곡 '책임져'를 리메이크한 노래다. JD1은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멜로디로 팬들에게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지드래곤, 유퀴즈 출격! 10월 중 방송 예정

가수 지드래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 2일 tvN 측은 지드래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송분은 10월 중 공개 예정이다. 지드래곤이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에 시동을 거는 듯해 기대를 모은다. 오래간만의 토크쇼 출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드래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 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유재석, 조세호와의 케미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 MBC '무한도전'을 비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바 있는 유재석과의 토크 호흡은 물론, 패션이라는 공통점으로 친분을 드러냈던 조세호와의 케미스트리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올 하반기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2일) 개막...열흘간 영화 축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영화 축제를 펼친다.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사회를 맡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각 부문 시상식과 폐막작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 상영의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63개국의 224개 작품이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선정됐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는 홀로 남겨진 열세 살 아이의 생존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 한국 영화 '수연의 선율'(감독 최종룡)을 비롯해 중화권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작품 10편이 경쟁을 벌인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10대 청소년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10대의 마음, 10대의 영화'를 통해 총 10편의 작품을 공개한다. 또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랜드 투어'로 감독상을 받으면서 포르투갈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겔 고메스 감독을 초청해 장편 8편을 상영하고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위해 다큐멘터리 관객상과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적, 예술적 기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까멜리아상을 신설했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기리는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마련해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 등도 진행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블랙핑크 제니, 약 1년 만에 11일 신곡 ‘만트라’ 발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약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오드아틀리에)는 “제니가 11일 새 솔로 싱글 '만트라'(Mantra)를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발표한 '유 & 미'(You & Me)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이번 노래는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와 아델 등이 속한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제니는 티저 영상과 이미지에 이어 짧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음원 일부를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 절차 위반” 감사 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이하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해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왔다. 이중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특정감사 결과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는 운영규정이 있으나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전력강화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절차를 추진하였음이 확인됐다. 또한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시에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불공정 했음을 지적했다.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이하 이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고 면접 과정 역시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판단했다. 이 기술총괄이사는 사전 질문지와 참관인 없이 단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장시간 기다린 것도 이 기술총괄이사였으며,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하는 등 다른 감독 후보자의 대면 면접과는 상황이 달랐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하 정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하기 전인 6월 28일, 감독 후보자 3명에 대한 추천 우선순위를 회장에게 보고했는데, 정 위원장은 홍명보 감독과는 어떠한 면접도 진행하지 않은채 1순위로 추천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7월 6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 의사를 밝히자 연봉 등 계약조건 협상 및 계약서 작성 진행, 이 기술총괄이사의 홍명보 감독 내정 기자회견 이후 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 7월 15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이사 일부는 “이사회 서면결의가 단순 요식행위에 가부 판정으로 의견을 낸다는 것에 유감"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한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선임절차 논란 이후 허위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한 사실과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감사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서를 통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문체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의 절차적 문제뿐만 아니라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지도자 자격관리 등 다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축구협회의 부적정한 행정처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 및 제도개선 사항 등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10월 말 공개할 계획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