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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북교육청,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서 국가 경쟁력 선도...곳곳서 지역 미래 여는 현장형 정책 가속화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기술실증을 위한 국가급 테스트베드 설계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주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총사업비 32억 원을 확보하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사업은 2년간 추진되며,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콤스 등과 함께 7개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한국형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베드 설계 △기술 시나리오 수립 △운영전략 구축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기술검증을 넘어 장기적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경북도는 앞서 4월에도 산업부의 '풍력 현장기술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선정돼 6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하며, 경북도 동해안이 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화의 전 과정이 집약된 풍력산업 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 연이어 풍력 관련 국가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국가 차원의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이자 '바람의 산업혁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21일 실시한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 1292명을 발표했다. 이는 도가 선발할 예정인 1182명보다 110명 많은 인원으로, 향후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을 거쳐 도정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는 간호 8급, 행정 9급 등 20개 직렬에 대해 총 887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실제 시험 응시자는 6595명으로 평균 74.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어·영어 과목의 경우 올해부터 논리력·사고력을 중심으로 출제방향이 바뀌면서, 시험 시간이 기존보다 10분 연장됐고, 전체 난이도도 상승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건직렬의 경우 만점에 가까운 99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됐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행정직렬도 포항시와 고령군이 90점, 구미시 89점, 도청 직할 부서는 8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는 간호직 91.7점, 보건직 89.7점, 행정직 85.9점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며, 25~30세 청년층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3.7%를 차지해 공직 진입의 주력이 청년세대임을 보여준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토목 직렬의 18세, 최고령은 일반행정 직렬의 55세로 다양성을 나타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통해 남성 10명,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도 각각 14명과 19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해 공정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발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8월 4일부터 3주간 면접시험을 예천군 호명읍 신축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며, 수험생과 동반 가족의 대기 공간, 시원한 음료 제공 등 수험 환경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정규 학교 수업이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 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교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대학 6곳, 공공기관 2곳을 학교 밖 교육 자원으로 이미 안내했으며, 최근에는 상주미래교육지원센터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추가로 선정했다. 상주센터는 영화제작 실습, 바리스타 체험, 무용과 매체 등 진로맞춤형 전문교과를 제공하며, 영주센터는 '기업과 경영' 교과목을 통해 사회적경제 구조와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학생들에게 심화 체험하게 한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밖 교육은 단위학교의 한계를 넘는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실현의 핵심"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가 실현 가능한 교육 체계를 위해 지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 안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의 장을 넘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청송 지역에 대한 연대와 응원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어진 '책쓰는 선생님' 전시에서는 안동의 유서 깊은 역사와 교육이 만나는 감동적인 전시가 마련됐다. 특히 400년 전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교육 콘텐츠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찬은 지역 정서를 살린 '안동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하회마을에서 열려 콩국, 간고등어, 문어 등 지역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교육계 인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총회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지방교육자치의 실질화와 교육 현안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AI 사회자인 '신표준'과 '오새미'가 사회를 맡아 ICT 기반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AI 앱 활용 교육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전국 교육계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 콘서트'가 1학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자발적 수업 나눔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추구하는 이 사업을 6월부터 22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해 왔다. 이번 수업 나눔은 단순한 교수법 공유를 넘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현장 소통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안동 수석교사의 영양초 방문, 포항 수석교사의 울릉초 방문 수업은 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참여 교사들은 수업 중심 교사공동체, 수업 전문가 협의회 등을 통해 수업의 질을 상향평준화하고 있으며, 저경력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2학기에는 교사별 전문분야 심화 수업을 중심으로 수석교사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유아 나이스(NEIS) 사용자 교육을 통해 유치원 교무 및 학비 담당자의 실질적 업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교육은 17일 본청 연화관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공사립 유치원 실무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유아 나이스는 학사관리, 유아 학비, 민원 등 유치원 업무를 디지털화한 통합행정 시스템으로, 경북은 초기부터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안정적 운영을 선도해 왔다. 교육은 단순한 매뉴얼 전달이 아닌, 현장 실무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지역별 후속 교육도 계획돼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교육의 행정 효율성은 학부모의 신뢰로 직결된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유치원 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6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정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목표 아래, 실현 가능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가 보유한 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핵심 인프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경북도는 광역적 차원에서의 제도적 지원과 자금 운용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동' 실현을 위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실용적 시간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기업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경영상의 어려움과 행정지원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를 수용해 현실에 맞는 규제 완화와 기업지원정책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금융 전문가들도 자리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자금 유치, 민간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모델 구축 논의도 이뤄졌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만남이 아닌, 실효성 있는 성장 전략을 공동 수립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5억5300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마련해, 7월 8일 영농자재교환권과 복구 물품을 일괄 배부했다. 복구 재원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 기부, 외부 성금 등을 통해 조성됐으며, 총 651명의 조합원에게 피해 규모에 따라 자재교환권이 차등 지급됐다. 이 교환권은 조합원이 필요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농기계 무상 수리 44건, 소형 농기구 258점, 관리기 3대가 제공되었으며, 생필품도 배부돼 피해 조합원들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실질적인 복구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도시건설국장실에서 '적동교 철거 및 군도 4호선 도로 정비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노후 기반시설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적동교는 과거 중앙선 철도와의 연계를 위해 설치됐으나,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본래 기능을 상실했고 구조적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단순 철거를 넘어, 도로와 교통체계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특히 평면 교차로 신설 방안을 포함한 도로 정비 계획이 주민 접근성과 교통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적동교(40m) 철거를 포함한 약 60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올해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주관한 청춘 맞춤형 소셜 프로그램 '2025 그해여름 솔로엔딩'이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안계교촌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어 총 11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미혼 남녀들이 지역 내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고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기획된 것으로, 125명의 신청자 중 최종 선발된 남녀 각 20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2025 결혼 트렌드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팀빌딩 체육대회와 바비큐 파티를 통해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조문국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보순회전을 함께 관람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최종 커플 매칭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최종 매칭률은 55%에 달했으며, 이는 단기형 행사를 넘어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한 1박 2일 프로그램의 효과를 방증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결혼·출산·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청년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사랑과 삶을 함께 꾸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청송군 부남면 일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청송부남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기본조사 신규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장저수지의 여유 수량을 부남면 남부지역(화장·중기·양숙·구천리)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양수장과 송수관로, 급수관로, 저수조 등을 설치하는 총 394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이다. 당초 5~6월 중 선정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으며, 이번 결정은 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어촌공사와 지속 협의한 결과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과 준공까지 약 7년간 진행되며, 완료 시 432㏊ 규모의 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형수 의원은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이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의 KTX 정차 유치를 위해 '군위역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은 올해 하반기 이용객 2만 명 달성을 목표로, 군민과 기관,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군위역 이용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내놓았다. 우선 하반기 중으로 군위역을 이용한 열차 승하차 고객에게 열차운임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며, 부계면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하루 8회 운행해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관광과의 시너지 창출도 꾀하고 있다. 군위시티투어 시범사업을 통해 군위역 도착 시간에 맞춘 관광버스 운영과 함께, △기본 관광 코스 △파크골프 체험 △사유원 테마코스 등 다양한 투어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체 관광객에게는 열차비 50% 지원과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김진열 군수는 “실제 이용객 확대 없이는 KTX 정차 유치도 요원하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이용 문화를 통해 KTX 정차 실현이라는 지역 숙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촌활성화협의회는 지난 15일 명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인 100색 공론장'을 열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마을 단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실현을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14개 공동체는 마을자원 활용, 공동체 경제, 청년 참여, 지속 가능한 관광 등 다양한 주제로 실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또한 명호면 마을단위 공동체와 동아리들이 '우리 술 만들기', '마을 가꾸기' 등의 활동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했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됐다. 조완희 협의회장은 “이번 공론장을 계기로 주민 간 신뢰와 교류가 더 깊어졌다"며, “향후에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농촌 혁신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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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공사장 안전, 호우·강풍·폭염대책 확인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군민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점검 및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먼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점검은 민선8기 공약·현안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호우·강풍대책 마련과 하절기 폭염에 따른 근로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첫날인 15일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장성호 제3출렁다리 △북하면 물통골폭포 조성사업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호우·강풍·폭염 대비 상황을 확인했다. 앞으로 △청년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등 복지·산업·농업분야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이후에는 관련부서와 공약·현안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후속조치할 방침이다. 노후주택 화재 예방에도 나선다. 군은 9월까지 노후주택 등 80가구에 △소방시설 점검 △자동소화콘센트 교체 및 소화패치 설치 △노후전선 정리 △주택화재 예방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합동간담회를 갖고 화재예방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홀몸어르신, 암·치매환자 등 건강취약주민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얼음주머니, 살충제, 파스 등으로 구성된 '여름살이 건강지킴 꾸러미'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보건소 방문보건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지킴이'를 운영해 가정이나 경로당에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맞춤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건강과 안전이 군정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 확보와 호우·강풍·폭염 대응, 군민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청렴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제1회 반부패·청렴실천 민관협의체 회의'를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부패·청렴실천 민·관협의체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함평군 청렴지킴이단 공무원과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 관계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기구다. 협의체는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청렴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관이 개별 추진 중인 청렴 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공유함으로써, 상호 간의 청렴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투명한 행정 기반을 조성하는 데 조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함평군 반부패 청렴 시책 4개 분야, 31개 과제와 기관별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하반기 민관 합동 청렴 캠페인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각 기관의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의체 회의가 '청렴 함평' 실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38개 팀 참가기록 경신한 150개 팀 참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하나은행 제80회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80회를 맞이한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및 실내보조체육관, 법성고등학교, 홍농초·중학교 실내체육관 5개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남녀 초·중·고·대학부와 여자 실업부 등 10개 부에 걸쳐 전국 150개 팀, 3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 138개 팀 참가기록을 1년 만에 또다시 경신한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의 역대 최대 규모임에 따라, 각 부별 국내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일정은 각 부별 예선을 거쳐 결선, 8강전, 준결승, 결승전 순으로 진행되고,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경기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영광군민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은 경기장에 방문하여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읍면동 담당자 교육 실시…찾아가는 신청 등 시민 편의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및 콜센터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 민생소비지원사업의 세부 지침과 지급 절차를 공유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농촌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현장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마을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별 1주일간의 집중 접수 기간을 지정해 신청 누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민석 미래전략산업국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 일상에 작은 숨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 및 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 모바일 상품권은 'chak' 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에서 할 수 있다. 특히 나주시는 읍면동 방문 신청자에게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며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류형 상품권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쿠폰은 관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물가로 힘든 시민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정책"이라며 “지급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챙겨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간지원조직 통합과 재설계를 주제로 전국 활동가·전문가 한자리에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제118회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이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담양군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모임은 '다양한 정책, 하나의 운영체계 – 중간지원조직의 통합적 리디자인'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각지의 마을활동가, 중간지원조직 실무자, 공무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발표에서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정책난립과 깔때기 효과, 이제는 통합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정책 구조의 문제점과 통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규현 전라남도의원과 이기범 담양군의원이 각각 '주민을 존중하는 정책설계'와 '부서 간 협업의 제도화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자유토론에서는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 아래, 협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 설계와 실행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양순애 센터장은 “담양에서 시작된 작지만 깊은 대화가, 각 지역에서 실질적인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변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 연계, 고흥 주요 SOC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 건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15일 공영민 군수가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방문해 고흥군의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된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주력했다. 공 군수는 국정기획위 SOC 소위원장인 이정헌 의원을 만나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국회를 방문하여 국정기획분과장인 박홍근 의원과 지역구 문금주 의원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고흥군이 이번에 건의한 주요 SOC 사업은 총 5건으로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도양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등이 포함된 군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고흥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한 필수 과제들로, 국정과제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국정기획위, 국회,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과 축산농가 간 1:1 담당제 운영…고온 스트레스까지 잡는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축산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공무원-축산농가 간 1:1 담당제를 운영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전 읍면 축산농가에 공무원을 매칭한 '폭염 대응 전담제'를 본격 가동해, 매일 가축 관리 요령 문자 발송, 마을 방송을 통한 행동 요령 안내, 읍면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축사 내 고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축사 환풍기 설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9억 7200만 원을 투입해 가금류 등 전 축종 1732대의 환풍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미 전면 가동 중이다. 이는 지속된 선제 투자로, 폭염의 직격탄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상반기부터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지원했다. 군은 총 55농가에 2억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농가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폭염 대응에서 보성군은 한발 더 나아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및 사료효율 개선제를 총 350농가에 2억1700만 원 규모로 지원했다. 폭염 장기화가 예고되면서 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이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축사는 곧 생계 현장이자 가축의 생명줄인 만큼, 적정 사육두수 유지와 시원한 음수 제공, 전기 시설 점검 등 평소의 세심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축산농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성축산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직원 선호 반영한 보상 항목 추가... 실질적 동기 부여 강화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지난해에 이어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이하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소속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마일리지 제도는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직 내 자율적 참여 문화를 이끌었다. 화순군은 이에 힘입어 2025년에도 마일리지 제도를 이어가며 보상 체계를 더욱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직원 선호도를 반영해 마일리지 교환 항목에 △'베네피아 포인트(1만~5만 원 상당) 지급'을 추가했다. 기존 △포상 휴가 △화순팜 포인트 지급 △지정 주차권 △음료 쿠폰 등과 더불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마일리지는 △적극행정 △규제개혁 △제안제도 △협업과제 수행 등 공직 내부 혁신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료를 제출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행위로도 적립할 수 있다. 부서장 권한 부여 방식과 개별 직원 신청 방식이 병행되며, 문턱을 낮춘 참여 기준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작년에 제도를 도입해 본격 시행한 이후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실질적 보상 제공이 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실천이 자연스럽게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심층 면담 가져 서남권에너지혁신성장벨트·남해안권발전특별법·COP33 등 건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지사는 16일 대통령실을 찾아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잇따라 심층면담을 갖고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여수(남해안·남중권) 유치 등 전남 미래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최근 전남도는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목포·영암·해남·무안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특화산단,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고 배후 신도시를 조성해 인구 50만 규모의 신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실의 'RE100 산업단지 정책' 발표에서 언급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전남 서남권을 RE100 특화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무엇보다 에너지 혁신성장벨트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계통망 조기 구축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권을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전남에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등을 건의했다. 또 198개국이 참여하는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와 관련해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여수 중심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도시로 먼저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동부권 산업의 재편을 위해선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은 전남이 국가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대통령실에 건의한 전남의 미래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법·제도 정비는 물론 예산 확보까지 면밀히 조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동남아사무소, 지역특화상품 수출설명회서 성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동남아사무소는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지난 10일까지 열린 '2025 K-Food 지역특화상품 수출 설명회'에 참여해 총 1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MOU)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호치민지사가 주최하고, 전남도를 비롯해 호치민에 대표사무소를 둔 전국 9개 시·도 대표사무소가 참여했다.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여 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50여 명이 참석해 1대1 수출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나주 가보팜스, 고흥 두원농협 등 식음료 업체와 함께 현장에서 수출상담을 펼쳐 샤인머스캣, 배 등 과일류를 비롯해 유아음료, 건강식품, 한과 등 다양한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특히 △과일류 1건 50만 달러 △과일칩 등 스낵류 2건 30만 달러 △가보팜스 식음료 1건 10만 달러 등 총 4건 1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실질적 수출성과로 연결시켰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8개소 선정해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에 거주하는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이력, 상품성 등을 평가해 8개소를 선정했다.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은 지방소멸과 초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도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바라는 청년 농업인이 창업 초기 경영난을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을 개발했지만, 브랜드가 없어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거나 무지상자에 상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청년농업인이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받아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총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도 계속해 도내 유망한 청년 창업농을 발굴해 공동브랜드를 활성화하고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창업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 더욱 돋보이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 청년 브랜드의 기회를 높이고, 시장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 일자리 만족도 조사 없어…6만7000개 일자리 양적 성과보다 질적 성과 중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은 14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5년도 보건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어르신 일자리 6만7000개의 양적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어르신들이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이뤄진 적이 없다"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는 올해 공익활동 5만6781명, 역량활용 6769명, 공동체사업단 2831명, 취업지원 853명 등 총 6만7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 의원은 “전남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해마다 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단순한 숫자보다 어르신 개개인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 절실하다"며 “어르신이 평생 업으로 살아온 전공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이어 “전남은 경제 활력을 위해서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보람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노인 일자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이 실제로 만족하고 도움을 받는 일자리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아직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참여 어르신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차영수 의원은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먼저 어르신의 의견을 정확히 조사하고, 지역사회와 전남도가 힘을 합쳐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할 때 전남의 고령사회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과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기 청소년 '1388 전화상담' 인력 안정화 시급 '청소년성문화센터' 노후 시설, 전면 재정비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청소년 상담·긴급구조 '청소년전화 1388' 운영 상담원 총 4명이 365일 주야간 교대 근무로 24시간 운영되면서 극심한 피로 누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일시보호소 생활지도 인력 2명과 1388 운영 인력 2명이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격일 근무로 인한 소진 위험과 비상시 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이 대체인력 투입 방식으로 진행돼 인력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의 문제가 드러났다.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15일 제392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청소년미래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화가 하루 종일 울리진 않지만, 한 통의 전화가 한 명의 청소년의 미래와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연결선이라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단순히 걸려 오는 전화의 수로 1388 전화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교대가 가능한 인력 충원 및 체계적인 운영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청소년성문화센터 시설의 노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문화센터 시설이 너무 낡고 현대적이지 못하다"며 “'AI 인공지능' 시대와 거리가 먼 옛날 시설로 교육 효과를 저해하고 부정적인 인상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현재의 시설로는 양질의 성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시설 개선이나 위치 이전 등에 대한 종합적이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오세훈 “주택진흥기금 도입해 공급 속도…빚내기식 부양엔 반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에 '공공주택진흥기금'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며 주택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금을 통해 토지 매입 지원, 건설자금 융자 및 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과 같은 '빚내기식' 경기부양에 대해서는 “통화량 증가가 결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적률·건폐율 등 도시계획적 인센티브뿐 아니라, 주택진흥기금을 통해 보다 강력하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서울시는 토지 매입과 건설 자금 조달 등 공급 전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기금은 오 시장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 출장을 계기로 처음 언급한 정책이다. 민간의 활력을 공공주택 공급에 활용하기 위해 공공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민간이 과감하게 투자하게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 시장은 “공공이 재정을 투입해 민간이 과감히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서울시가 주택공급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목표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최근의 경기 부양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경계했다. 그는 “신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시키겠다는 목표는 120% 동의한다. 그러나 통화량이 늘면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 예외가 없다"며 “이율배반적인 정책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지방정부에 비용을 전가해 지방채 발행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빚내서 돈 푸는 정책'"이라며 “통화량 증가가 시차를 두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최근 시행된 6·27 대출 규제에 대해서도 “6억 이하 대출 제한은 효과가 있지만, 갑작스러운 시행으로 국민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예측 못한 불이익과 불편을 겪는 국민들이 많고, 시간이 지나면 정책에 대한 저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정책 집행자들은 반드시 통화량과 집값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빚내기식 경기 부양으로는 시장 안정화에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 시장은 취임 4년 차 시정 화두로 '삶의 질 르네상스'를 제시하고, '약자와의 동행'과 같은 기존 정책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서울시 전용 인공지능 언어모델(LLM)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임기 1년을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시간으로 삼겠다"며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라면, 시민 한 사람의 하루도 세계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화순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나주시, 담양군, 고흥군, 보성군 소식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화순군청 배드민턴부가 일반부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순군청 정나은 선수와 왕찬(국군체육부대) 선수는 일반부 혼합복식 4강전에서 나광민-장은서(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 선수를 상대로 2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정 선수와 왕 선수는 결승전에 만난 기동주-채유정(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 선수를 2대1로 제압하며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전북은행을 3대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0대3으로 패해 최종 2위에 머물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와 강행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용역보고회' 개최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황룡강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기본구상의 제목은 '황룡강 성장투어 프로젝트'다. 장성군 도시브랜드 '성장장성'을 반영한 △관광 거점화 △생활 관광화 △친수 도시화 △지속 가능화 4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관광 거점화'를 위해서는 물 문화와 생태 보전 가치를 알리는 '황룡강 물문화관' 건립, 황룡강 축제장과 읍시가지를 잇는 '황룡 페스티벌 광장' 조성, 숙박·상업단지를 조성하는 '황룡 베네치아 타운' 구축 등이 제시됐다. 황미르랜드에 네트공원, 미니풀장 등을 조성하는 '황미르 가족랜드' 개발, 황룡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야간경관을 갖춘 '성장장성 별빛누리' 조성, 안산둘레길 미디어파사드 설치, 장성호 유람선 운영 등도 제안됐다. '생활 관광화' 부문에선 장성호에 스마트 미디어 계단과 전망타워 엘리베이터, 야간 홀로그램 설치 제안과 황룡강 꽃길을 달리는 '황룡열차' 운행, 장성호~필암서원 구간 투어버스 운영 등이 관심을 끌었다. '친수 도시화' 부문에서는 기업·동호인 대상 '황룡워크숍파크' 조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형 '황룡 RE100타운'건립, 수생식물 서식처 복원 등의 계획이 주를 이뤘다. 황룡강 관광의 '지속 가능화'를 위해선 수변경관형 도시계획과 경관조성지침(가이드라인) 수립, 민관협치체계(거버넌스)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매년 봄·가을마다 축제가 열리는 황룡강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방문이 이어지는 대표 명소"라며 “기본계획 수립을 첫걸음 삼아 황룡강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으며 '1000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8월 17일까지 31일간 운영…파도풀·워터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구비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매년 3만 명 이상 이용객이 찾는 피서 명소로 자리잡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오는 18일 개장한다. 물놀이장은 8월 17일까지 총 31일간 운영된다. 올해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가 처음으로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6월부터 폭염 및 수상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심의회를 열어 대응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 군수는 15일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등 주요 놀이시설과 수질관리 상황, 안전 매뉴얼 이행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용객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전시관·체험관 등 공원 내 유휴 공간으로 분산 유도를 지시했다. 햇빛 노출이 장시간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차광막 및 인조 잔디 매트 설치 상태도 세심히 살피며,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점검에 임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인명구조요원, 의료 요원, 안전요원 등을 충분히 배치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물놀이 페스타 대표 프로그램 '서바이벌 물총대전'에 대비해 샤워부스 5대와 해바라기 수전 4대의 설치 및 작동 상태도 직접 확인하며 무더위 속 체온 조절을 위한 시설도 세심히 챙겼다. 올해 물놀이장의 가장 큰 특징은 함평군 자체 캐릭터 '황박이'를 활용한 차광막 디자인이다. 입구와 물품대여소 등 차광 시설에 황박이 캐릭터를 넣어 이용객에게 대기하거나 쉴 때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과 관광객분들이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에서 즐겁게 노시며 더위를 모두 날려버리시길 바란다"며 “즐거운 여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지방외교 실천으로 국제협력 기반 다져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지난 14일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국경일(바스티유 데이, Bastille Day) 기념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 국경일은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기념하는 날로, 자유·평등·박애의 시민정신을 되새기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가 행사이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국경일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장세일 군수는 행사장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영광군의 청정에너지 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특히 한-불 지방정부 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양측은 에너지·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2월, 필립 베르투 대사는 영광군을 먼저 공식 방문해 해상풍력 인프라와 청정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해 협력을 논의했다. 장세일 군수는 “이제는 지방정부도 외교의 주체가 되어야 할 시대"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에너지·관광·문화 등 핵심 정책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영광군이 추진 중인 국제 교류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군은 지방정부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군정의 핵심 분야와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교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7월 31일까지 한우, 한돈, 홍어 등 최대 25% 할인 매월 초 3일간 '나주쌀 10% 할인행사' 정례 운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시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나주몰'에서 여름맞이 할인 행사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나주몰과 입점업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여름철 특별 기획전으로 한우, 한돈, 홍어, 멜론, 방울토마토 등 총 63개 품목에 대해 최대 2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나주몰 자체 발행 5% 쿠폰과 업체별 5~20%의 개별 할인율을 중복 적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체감 혜택을 높이고 무더운 여름철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몰은 무료 배송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할인 상품 구매 시 별도 배송비 부담 없이 고품질 지역 농산물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초 3일간 '나주쌀 10% 할인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여름맞이 할인행사를 비롯해 나주몰을 통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기획 공모 4팀 선정…오는 9월까지 활동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창평면 도시재생 주민공모 프로그램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2025 창평면 도시재생 주민공모 프로그램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그 해결방안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기획 공모에는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전통공예문화연구회'는 주민 대상 공예 체험을 운영하고, 향후 지역 내 자생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전통의 맥 동아리'는 전통음식 요리법을 상품화해 도시재생과 연계한 마을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청년에고'는 창평 도시재생사업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지역의 정체성과 기억을 담아내고 있으며, '시동마을자치회'는 디자인 우편함 설치를 통해 골목 경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실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는 마을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7월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 첫째 주는 출생년도 요일제 시행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1차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고흥군 기준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이 지급되며, △일반군민 2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은 35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45만원이다. 온·오프라인으로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첫 주인 7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고흥군은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과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상품권과 선불카드 준비및 예산 확보, 대군민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스미싱' 범죄 예방을 위해 고흥군과 유관기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한 인터넷주소 URL과 링크 등을 포함한 문자메세지는 보내지 않음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는 직원이 직접 마을 방문을 통해 신청과 접수, 지급을 함께하는 '찾아가는 신청․지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15일부터는 군 자체 전담 콜센터도 운영해 군민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들께서 가장 신속하고 원활하게 소비쿠폰을 수령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덕면 실내게이트볼장 방문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는 14일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냉방시설 가동 상태와 안전 관리 체계, 이용자 편의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 군수는 문덕면 실내게이트볼장을 이용 중인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날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410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살수차 투입, 온열질환자 관리 체계 구축, 폭염 대응 홍보 강화 등 전 부서가 함께하는 종합 대응 체계를 통해 군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이슈&인사이트]새 정부에 기대하는 ‘저출산 대응 전략’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어 저출산과 고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전 정부처럼 새로운 출산장려정책을 국민 앞에 선보이고 있다. 저출산 예산은 2006년 2조 1천억원에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51조 7천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2023년에는 48조 2천억원으로 조금 감소되었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0. 75명으로 2023년(0. 72명)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OECD 평균(1. 5명)에 비하면 현격히 낮은 수준이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여전히 출산율이 OECD 최저 수준이다. 정부관계자나 전문가에 미미한 변화에 대한 원인을 물어보면 그 누구도 시원하게 국민들에게 답변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전년도 계획안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정책평가 시스템 도입을 주문하고 싶다. 2023년 세부예산 계획을 보면, 임신출산 지원, 보육확대, 일 가정 양립제도 도입, 소득 보장강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막대한 혈세로 집행하는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책평가메뉴얼'에 입각하여 정책평가를 거친 후 차년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평가 없이 예산을 다시 투입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다름없다. 어떤 세부정책이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정책이 효과성이 떨어졌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이런 점검은 차년도 정책집행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 둘째, 선진국의 우수 정책 전략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출산율은 지난 60년간 3. 3명에서 1. 5명으로 절반 이상 급락했으며 이는 선진국 대부분의 공통된 현실이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정책 전략은 눈여겨볼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제안된 모든 정책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효과가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정책평가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적용가능한 사례를 발견하는 것도 저출산예방을 막기 위한 대안의 일부일 것이다. 즉 성공한 환경분석을 통해서 그 원인환경을 찾아내어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어느 정도 성공 이후에 효과가 떨어진 정책이 있다면 효과가 떨어진 원인을 분석해서 타산지석을 삼아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프랑스의 '가족수당과 소득세 공제' 제도이다. 프랑스는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가족수당(les allocations familiales)을 매달 140유로,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가족수당을 매달 320유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가족 수가 많을수록 소득공제비율을 주는 소득세 과세소득 공제(quotient familial) 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양육비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그 결과 1994년 합계출산율(TFR) 1. 66명이었지만 이 제도 도입으로 2008년 이후 1. 9-2. 0명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두번째, 싱가포르의 통합적 보육지원 정책이다.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부터 출산장려 패키지(유급 출산휴가, 어린이집 보조금, 소득세 감면, 아동계좌 매칭 보조금, 기업 유연근무 지원금)를 도입했다. 그 중 '아동 당 맞춤형 계좌 지원제도(Child Development Account)'는 출생하면 정부가 무조건 3. 000달러(2024년 기준) 계좌를 통해 지급하고, 부모가 계좌에 입금하는 금액에 대응하여 정부가 1:1 비율로 매칭 입금해주는 제도이다. 이 계좌통장 금액은 보육료, 병원비, 기타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의 아빠할당제((Daddy Quota)이다. 이는 출산 후 부모에게 총 480일(약 16개월)의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이 중 90일은 아빠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아빠가 90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엄마가 쓸 수 없고 3개월은 소멸되도록 했다. 이 제도는 자녀가 12세가 될 때 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제도 도입(1974년)당시에는 아빠 휴직비율이 1%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90% 아빠가 육아휴직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의 노동시장 복귀률이 높아져 경력단절을 예방되고, 휴직한 아빠의 사망위험은 16% 감소되고, 알코올 관련 입원율이 약 34% 감소되었다고 한다.

주왕산 대전사, 무허가 음식점 운영…인근 상인들 피해 호소

청송군 단속에…사찰 “시주 형태" 해명에 빈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유서 깊은 사찰 대전사가 사찰 경내에서 무허가로 카페 형식의 휴게음식점을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영업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를 둘러싼 지역 상인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문화재 보호, 공공시설의 상업활동, 지역 상생이라는 복합적 쟁점이 얽힌 사안으로 비화하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경내 회연당에서 커피, 차,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상 필수적인 영업신고 없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연당 내부는 일반 카페와 다를 바 없이 메뉴판을 설치하고 손님에게 음료를 제조해 제공하는 형태였으며, 판매 가격도 콜드브루 5천 원, 사과주스 4천 원 등 시중 가격 수준이었다. 청송군은 “제조 음료를 판매하려면 위생교육 이수 및 영업신고가 필수이며, 국립공원 내 사찰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행 법률 위반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사 측은 지난 5월 8일 군에 영업심사를 청구했지만, 국토계획법과 하수도법 저촉 문제가 확인돼 '영업허가 전까지는 운영 중단' 통보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운영을 지속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전사 관계자는 “정식 허가는 내지 않았지만, 금전은 시주의 일환으로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의 반발은 거세다. 한 상인은 “산불로 인해 관광객 발길도 줄어들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사찰까지 불법 영업으로 손님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수년간 이로 인한 피해가 누적돼 왔다"고 호소했다. 특히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상가들은 사찰이 법적 테두리 밖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구조에 대해 부당함을 제기하고 있다. “사찰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불법영업은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재보호구역인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의 특수성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관광객의 주된 방문지이자 역사적 문화공간으로서의 대전사가, 상업 활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시설의 공공성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문화계 한 인사는 “사찰이 자생 수입원 확대를 고민할 수는 있으나, 현행법과의 충돌 지점은 엄정히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돼 조선 현종 13년(1672년) 중건된 전통사찰로,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유서 깊은 건축물과 신앙공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운영되며, 주왕산 탐방객의 주요 관문으로서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 청송군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 사례에 대한 전수 점검과 함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권광택 위원장, “폭염 대응은 의무…복지시설 냉방 지원 서둘러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11일 도의회에서 복지건강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의 대응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대응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장기화될 수 있는 폭염 상황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일부 시설의 냉방장비 노후화, 전력 공급의 한계,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며, 반복되는 폭염특보에 따라 냉방기기 교체와 냉방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시설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이 되는 현실에서,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경로당과 복지시설에는 냉방비 등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전기설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각 시설에 맞는 대응지침을 신속히 마련해 폭염기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지건강국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복지시설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하고, 추경 예산을 통해 필요한 재정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 대응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동의료원 이전 및 신축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현재 경북도는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사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의료서비스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광택 위원장은 “의료원 이전 문제는 단순한 시설 재배치가 아니라, 지역의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존 부지 활용과 의료 공백 방지, 공동화 현상 대응 등 종합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정 소통부터 농산물 유통, 평생학습까지…안동,영주,봉화 생활밀착 현장 행정 박차

◇ 안동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운영…시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 본관 청백실(2.5층)에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월 한 달간 4개 권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역 거점도시를 방문해 직접 민원과 제안을 청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시에서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 고충을 듣고, 지원대책 및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안동 시민은 물론 인근 시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정책 제안, 생활 민원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중앙정부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등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주 '아오리' 사과 첫 출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4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여름사과 '아오리'의 첫 출하를 기념하는 개장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유통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시의회 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영주의 대표 과일인 '아오리' 사과의 출하를 축하하고, 새롭게 문을 연 농산물공판장의 개장을 기념했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2024년 7월 초, 기존 경매장 기반의 집하장을 현대화하여 공판장으로 승격시켰으며, 최신식 선별기와 저온유통 설비를 갖추고 품질 안정성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올해 첫 출하된 '아오리' 사과는 상큼한 산미와 아삭한 식감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풍기 지역에서 재배된 품종은 전국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판장 개장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출하는 영주 과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를 계기로 '아오리' 사과의 전국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국산 여름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 봉화군, 하반기 평생학습 정규과정 수강생 모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2025년 하반기 평생교육 정규과정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교육과정은 시대 변화와 군민 수요를 반영해 다양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총 26개 강좌로 구성됐다. 올해 새롭게 개설되는 과정으로는 해설을 곁들인 음악 감상 프로그램인 '해설이 있는 클래식', 남성 참여 확대를 위한 '드론 항공촬영 취미반', 아동친화도시 정책과 연계한 '아동권리교육 강사 양성과정', 실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홈파티 요리과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강의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봉화군 평생학습관 본관 및 별관에서 운영되며, 약 450명의 군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봉화군 평생학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방법 및 세부 강의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이번 하반기 교육과정은 봉화군민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반영하고, 실생활과 연계된 실용 중심 교육으로 구성했다"며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봉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자율적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도민 삶의 질 높이는 정책 잇따라

◇경북도, 재산세 137만 건, 총 2396억 원 부과…3% 증가한 이유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7월 정기분 재산세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총 137만 건, 2396억 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억 원, 약 3.0%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재산세 증가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신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신규 과세 대상이 늘었고, 산업단지의 준공과 사용승인에 따른 건축물 등록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개별주택 및 건축물의 공시가격 상승 역시 세액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토지,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의 자산을 보유한 자에게 부과되며, 이 중 7월에는 건축물·선박·항공기와 함께 주택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세액이 부과된다. 다만, 세액이 20만 원 이하인 경우는 7월에 전액 부과된다. 납부 기한은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ATM은 물론, 인터넷 위택스와 지로, 가상계좌 이체 등을 통해 손쉽게 납부가 가능하다. 납세 부담을 고려해, 납부세액이 250만 원 이상인 경우 3개월 이내 분할 납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또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감면 조치도 병행했다. 올해 3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의 피해 건물에 대해 3559건, 약 7800만 원의 세금이 감면됐다. 정경희 도 세정담당관은 “공정하고 정확한 과세를 통해 도민의 신뢰를 얻고, 세정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지역 쌀 전업농 1만 명, '주민생명 지킴이'로 본격 활동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4일 칠곡군 팔공산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쌀 전업농 경북연합회 임원 및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생명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폭염 대응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경북 지역은 평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1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명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2명 발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도는 농업 현장과 긴밀히 연결된 쌀 전업농 경북연합회 소속 1만여 명을 '주민생명 지킴이'로 위촉하여, 7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적인 순찰과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이들은 낮 12시부터 17시 사이, 폭염 취약 시간대에 마을별로 순찰하며 고령 농업인들에게 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을 안내한다. 작업 중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119에 연락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 순찰대, 지역 보건소 등과 협력하여 고령농가를 방문하고, 폭염 대응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지역 공동체 차원의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폭염으로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이때, 쌀 전업농의 현장 중심 활동이 농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이주배경 유아 대상 언어 발달 지원…전국 최초 시범사업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이주배경 유아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언어 발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결혼 및 외국인 가정 자녀들이 겪는 언어 발달 지연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기 언어 능력은 향후 학습 능력과 사회성에 직결되기 때문에, 이들의 발달 지연은 교육 형평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언어 발달 지연 아동 수는 지난 5년간 약 30% 증가했다. 이주배경 유아는 언어·문화 환경 차이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유아–기관–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연계형 모델을 구축해, 조기 진단부터 맞춤형 언어 치료, 통합적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운영한다. 도내 39개 어린이집이 사업 대상이며, 언어 검사비와 치료비 지원, 언어놀이 중심 프로그램 운영, 이중언어 그림책 및 교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사업의 질적 완성도를 위해 현장 컨설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장벽 해소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교육의 책무"라며 “유보통합을 넘어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학생·가족 위한 치유캠프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영덕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에서 산불 피해 학생과 학부모 68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3월 발생한 경북 대형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입은 학생과 가족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산불 직후 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심리 불안 검사와 심화 상담을 실시했고, 정서적 안정화 교육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여전히 사이렌 소리나 산불 관련 뉴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지속적인 심리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프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동행하며 1:1 상담과 부모 대상 트라우마 대응 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아로마테라피, 명상,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경험했고, 둘째 날에는 바닷길 걷기, 힐링 티타임, 자유활동 등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가족 모두가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정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교육청 '아이리더' 인재양성 사업 본격화…4.4억 원 후원금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2일 포항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아이리더 발대식' 행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도내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아이리더'는 예술, 체육, 학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재단의 핵심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경북도 내에서 총 65명이 선정됐으며, 총 4억 4624만 원의 후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우수 아이리더 학생 2명과 재능지도자 1명에게 교육감 표창이 수여됐으며, 후원금은 전문 교육 연계, 교재 및 장비 구입, 각종 대회 출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021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과 아동 지원의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재능 있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이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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