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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2월 임시국회 11일 소집…본회의 20일·28일 열기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과 28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후 28일 본회의는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잠정적으로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0일 또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도입안 등 속칭 ‘쌍특검법’ 단독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 의장에게 쌍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두 특검법안은 오는 22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등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안 처리 방침도 밝힌 상태다. 한편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8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재표결을 하기로 했다. 8일 본회의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안건을 올릴지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을 할 것인지 내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고 내일 오전까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의장실 향하는 여야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각각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혁신위 조기 종료…"50% 성공, 나머지는 당에 맡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지 42일 만이다. 당초 정해진 혁신위 활동기간은 이달 24일까지다. 하지만 조기 활동 종료를 선언하면서 2주 가량 일찍 마치게 됐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맨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원장을 맡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해 관철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혁신위 제안도 당 총선기획단에서 수용됐다. 하지만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혁신안으로 당 주류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혁신위는 당의 신속하면서도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가 적절한 시기와 절차를 봐야 한다며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탓이다. ‘주류 희생’ 혁신안을 두고 갈등하던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최고위 및 혁신위 회의를 하루 앞둔 전날 회동을 가졌다.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원만한 결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해야 할 일들은 다 했다"며 "조기 해산보다는 활동 종료로 봐달라"고 말했다. 정 혁신위원은 ‘빈손 혁신위’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어제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가 제안한 안건을 공천관리위원회 등 여러 절차를 통해 녹여내겠다고 분명히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우진 등 일부 혁신위원은 혁신안 관철을 위해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안건으로 채택되진 않았다. 혁신위는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위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claudia@ekn.kr생각에 잠긴 인요한 혁신위원장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신당 진짜 나온다면…핵심은 ‘삼총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계 신당이 실제 창당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 등과 이른바 ‘비명(비이재명) 삼총리’ 연대를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7일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많이 그렇게 좀 기울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든다"며 "최근 행보나 메시지를 보면 뭔가 조금 경도된 판단을 하고 계시지 않나 하는 불안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표 ‘명낙 회동’으로 양측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에도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전 대표님의 최근 발언이나 조짐을 보면 무엇인가 생각이 정리되고 있고 그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일종의 헤어질 결심이 전제된 상태에서 명분 내지는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발언들을 하시는 게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삼총리 연대’ 신당 가능성에도 "세 분이 다 처지와 생각 결이 조금 다르다"며 "이 전 대표하고 조금 구분되는 생각과 판단을 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역사, 정당사에 대한 의식, 정권을 담당해 오기도 하고 정권에 저항해 오기도 했던 점에 대한 인식 차이들이 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명(비이재명)계 핵심 중진으로 꼽히는 이원욱 의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명낙회동’ 전망에 "사진용에 그칠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인다"며 갈등 봉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최근 이 전 대표가) 굉장히 센 발언, 이른바 강한 발언들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렇게 막 계시면 오히려 삼총리의 연대 가능성이 더 줄어드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세 분의 총리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모아가는 과정들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만일 ‘삼총리 신당’이 실제 창당될 경우 ‘신당이 사실상의 민주당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아직 거기까지 점치기는 힘들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비명계 원로들이 추가 참여할 경우 "그것이 민주당이고 오히려 지금 남아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개딸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신당의 총선 파괴력과 관련해서는 "하나 특이한 현상을 보면 두 정당,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적극적 지지층의 비율이 꽤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혁의 상징의 이슈가 제대로 국민들한테 호소되고 국민들이 받아들여 준다면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병립형으로 회귀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첫 번째 이유는 제3당의 존재가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두 번째 이유는 본인이 만일 진짜 원희룡 장관이 계양을에 출마하면 도망갈 수 있는 비례대표 자리 확보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hg3to8@ekn.kr인사 나누는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尹정권, 정치적·사적 이익 위해 권력 남용하고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정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이 맡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야당이기 때문에 이 정권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행정 권력을 장악했다는 이유로 국민이 일상적으로 체감할 만큼의 사회 퇴행을 가져왔다"며 "만약 입법 권력까지 그들이 장악한다면 우리 사회는 시스템적으로 제도까지 완전히 과거로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야당이 국회에서 강력히 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일까지는 못 하고 있지만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엄혹한 상황을 만들 것이 분명하다"며 "그래서 우리 민주당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은 민주당의 승리와 민주당의 패배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국민 삶의 성패가 갈리는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최고의 혁신은 단결과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도 "전두환 정권 이래 이렇게 민주주의가 후퇴한 시기는 찾아볼 수 없다"며 "당이 하나로 단합해서 반드시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ysh@ekn.kr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 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이준석, 신당 지지율에 대구 대신 이낙연"…안철수 추천곡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신당 창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 견제구도 잇따르고 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살찐 고양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들(대구 의원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던 게 신당 창당을 위한 명분 아니던가"라며 "그런데 요즘은 그런 내용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초기에는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라고 하는 공간이 대구에서 영향력 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일부 나오니 대구로 향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여론조사 수치들이 나오지 않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굉장히 높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니 사실상 국민의힘과 보수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좀 많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 내 이탈 세력들이 제3 세력과의 빅텐트를 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니까 이 전 대표가 이젠 그쪽에다가 발걸음을 살짝 옮기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렇게 언론의 이슈를 쫓아가듯 정치 행보는 이 전 대표답지 않다"고 꼬집었다.그는 "(이 전 대표가) 얼마 전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만났던 사람들과 한 달 가까이 연을 이어가고 있는 건 천아용인(이준석계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네 사람밖에 없지 않는가"라고도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달 이 전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민주당 전 의원 등의 회동을 거론, "금 전 의원과 함께할 것처럼 잠깐 만나고 왔는데 그 뒤로는 추가적인 내용들이 없지 않나"라고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와 ‘앙숙’ 관계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 역시 이날 이 전 대표 신당의 파괴력을 평가절하했다.안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얼마 전에 보니까 (이 전 대표가) 현역의원 20명 모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탈당할 의원이 있다면 최근에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처럼 탈당 전부터 이미 가능성들이 다 알려지게 된다"며 "현재로 봐서는 여당 현역의원 중에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확률도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제가 정말 애정을 가지고 이 전 대표에게 맞는 신당 주제가를 하나 추천드리고 싶다"며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있지 않는가. 한번 나중에 혹시 모르시는 분들 찾아보면 가사가 잘 어울린다. 그거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등의 가사로 시작해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등으로 끝나는 곡이다.hg3to8@ekn.kr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연합뉴스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선거용 현수막 설치 금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을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인 이달 12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 후보자는 선거 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 범위 내 1종의 예비 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을 할 수 있다. 예비 후보자는 또 후원회를 설립해 1억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다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후원인은 후원회에 연간 2000만원까지(하나의 후원회에는 500만원까지)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1회 10만원 이하, 연간 120만원 이하는 익명 기부도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과 국내·외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설치와 인쇄물 배부는 선거일 전 120일부터 금지된다. 구체적으로 △간판·현수막 등의 광고물 설치·게시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 제작·판매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됐거나 정당·후보자의 명칭·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사진, 녹음·녹화물, 인쇄물, 벽보 등의 배부·상영·게시를 할 수 없다. 예비 후보자 등록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장애인 또는 선거일 기준 29세 이하 청년은 150만원, 30세 이상 39세 이하는 210만원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선관위는 현재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데 대해 "지역구 확정이 지체될수록 유권자와 입후보 예정자의 혼란이 커질 것"이라며 "지역구가 조속히 확정돼 선거가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audia@ekn.krclip20231207105652 국회 본회의장. 사진=오세영 기자

與 권성동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시급…정부·여당 조치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가 시급하다"며 정부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주식양도세 기준이 너무 낮아 해마다 연말에 세금 회피용 매도 폭탄이 터지고 결국 주가가 하락해 다수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권 의원은 "자산 형성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많은 국민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장기투자의 비전을 꿈꿀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체계에선 해마다 연말 기준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지정되고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다. 권 의원은 주식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가 ‘부자 감세’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빈부 갈라치기로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은 민주당의 구태일 뿐"이라며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는 ‘부자 감세’가 아니라 ‘민생수호’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는 1400만 주식투자자의 염원이자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약속한 바 있다"며 "야권의 선동이 아니라 당사자인 개미투자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대주주 요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며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를 위한 정부와 여당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claudia@ekn.krclip20231207104714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 "이준석 신당 주제가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가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신당 주제가’로 추천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 "창당할 확률도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며 "이 전 대표에게 맞는 신당 주제가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있다. 가사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노래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다만 안 의원은 이 노래의 가사 중 어떤 부분이 이 전 대표의 신당에 들어맞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보니까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을 모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지금 현재로 봐서는 여당 현역 의원 중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명도 없다"며 "사람이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안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안 의원의 ‘욕설 논란’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해당 ‘욕설 논란’을 촉발했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며 맞섰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에는 여의도의 한 식당 옆방에서 점심을 먹다 자신을 비판하는 안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안철수 씨 조용히 하세요"라며 여러 차례 고함을 친 사건도 있었다. claudia@ekn.kr대구 찾은 안철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양당 폭주에 대한민국 맡기다간 낭패 당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일 "양당의 폭주에 대한민국을 맡기다가는 크게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양당의 폐해에 진저리 치는 국민이 늘어나는 건 정치에 대한 분명한 경종이자 경고이므로 국민께 ‘이런 대안은 어떤가요’라고 겸손하게 여쭤보는 게 정치 안정에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보면 양당 모두 싫다는 국민이 30% 가량 된다"며 "양당만 놓고 ‘답을 고르세요’ 하는 시험 문제를 강요하면 그 30%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창당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는다면 신당을 만들 가능성을 시사해온 이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창당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와 창당을 같이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과 합리적 사고"라고 답했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도 고민하냐’는 물음에는 "(양당 중 하나를 고르라는) 시험 문제에 정답이 없다고 하는 국민이 특정 지역에 모여 살지 않는다"며 창당 시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 전 대표가 이처럼 창당 추진으로 해석될 만한 언급을 내놓은 데는 민주당이 더는 혁신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실패를 되돌릴 가능성은 있냐’는 질문에 "이제 뭘 할 수 있겠나. 별 기대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혁신위 성과를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는 "국민의힘 혁신위는 리더십 결핍으로, 민주당은 리더십 과잉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이틀 전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들을 향해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당내 단합을 당부한 것도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변화의 시작이길 바라지만, 속단은 이르다"며 "이런 일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근본적 변화 없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전날 ‘소통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누구와도 소통할 생각’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이 대표를) 오늘이라도 만나겠다"면서도 "지금도 (이 대표를) 만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는 선이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면 나 같은 사람이 왜 필요하겠나"라며 "현 상태 그대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면 내가 할 일이 있겠나 싶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세 사람이 비이재명(비명)계 연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그 정도로 책임 있는 일을 하신 분들을 특정 목적으로 얽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ysh@ekn.kr이낙연 전 총리, 삼육대 특강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청년, 정치리더와 현대사회의 미래 바라보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앞 여야, 대놓고 혁신 대신 퇴행 경쟁…오늘이 분수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에서 기득권 혁신 보다 주류 입지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와 혁신위원회 갈등이 결국 지도부 판정승으로 끝나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종합보고 계획과 활동 종료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위 활동 기한은 이달 24일까지지만, 조기 해산 여부를 논의한다는 것이다. 혁신위는 ‘주류 희생’을 요구한 6호 안건을 마지막으로 해산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오는 11일에는 당 최고위원회에 그동안 제안했던 1~6호 혁신안을 종합 보고할 계획이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전날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기현 대표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조기 해산에 대해 "혁신위원들이 결정해야 해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희생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는 혁신위와 즉각 수용은 어렵다는 지도부 사이 불거졌던 갈등은 전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 회동으로 일단 봉합됐다. 회동에서 김기현 대표는 혁신안 즉각 수용 요구 뿐 아니라 인 위원장 공천관리위원장 요구까지 에둘러 거절했다. 그럼에도 인 위원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혁신 의지를 확인했다"고 한발 물러섰다. 더불어민주당도 총선 공천과 전당대회 등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영향력을 확대하는 당헌 개정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총선 경선 시 현역의원 페널티를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는 당헌 개정안을 논의한다. 앞서 당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는 공천룰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 표 비중을 축소해 권리당원 표 가치를 현재 3배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도 통과시켰다. 두 안건은 지난달 27일 당무위를 거쳤고 이날 중앙위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만일 두 안건이 확정되면 강성 권리당원, 이른바 개딸들 ‘맹폭’을 받는 비명(비이재명)계로서는 내년 총선 공천 뿐 아니라 ‘포스트 이재명’ 전당대회까지도 역할하기 어렵게 된다. 결국 자연스럽게 이후 지방선거가 대선 등에서의 영역도 줄어들면서 ‘축출’ 국면을 밟게 되는 셈이다. 이에 비명계가 두 안건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면서 중앙위 논의에서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헌 개정을 막을 현실적 수단은 부재한 상황이다. hg3to8@ekn.kr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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