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68∼193석을 얻을 것이라고 JTBC가 10일 예측해 보도했다.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87∼111석으로 예측됐다. JTBC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58∼179석을,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 10∼14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수는 각각 71∼92석, 국민의미래 비례 의석수는 16∼19석으로 관측됐다. JTBC는 이번 선거기간 실시한 주요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와 지난 선거 결과 등을 전수 분석해 정당별 예상 의석수를 도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더불어민주당, 출구조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압승이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5~99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전망된다.JTBC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등 야권이 168~19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 등 여권은 의석수 87~11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1~15석으로 예측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2대 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출구조사 결과 나오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

[22대 총선] “투표하고 자동차 둘러볼까”…전국 이색투표소 눈길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날인 10일 전국 곳곳에 설치된 '이색 투표소'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총선 총 유권자는 4428만명 11명으로, 전국에 1만4259개의 투표소가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투표소는 주민센터·관공서·학교 등 공공시설에 설치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시설에 설치되기도 한다. 민간 시설을 빌려 투표 장소로 사용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측이 일정 금액의 보상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은행을 비롯해 야구 훈련장, 씨름장, 자동차 판매점, 주차장, 지하철역 등은 물론 미용실습실에서도 투표소가 마련돼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여의도 권력을 재편하는 의미를 넘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결과에 따라 약 3년 남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와 주요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지, 제동이 걸릴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3년 뒤로 다가올 차기 대권의 향배 또한 이번 총선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선 결과가 '여대야소(與大野小)'로 귀결될 경우 국민의힘은 8년 만의 의회 권력 교체를 이뤄내게 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입장에선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어 '진정한 정권 교체'를 완성하는 셈이다. 이와 반대인 '여소야대(與小野大)'가 유지된다면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으면서 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하고, 정부의 국정 기조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며,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2대 총선] 여야 본투표 독려 총력…“나라 구해야” vs “정권 심판”

제22대 총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지지층 결집과 중도·무당층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총선 본투표율이 2020년 21대보다 낮게 나오면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로 집계됐다. 이는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62.6%보다 1.5%포인트(p) 높은 수치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투표율로만 봤을때 21대 총선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본 투표율은 21대보다 3.09%p 낮은 것이다. 이에 여야는 본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체 후보들에게 '마지막 비상 요청' 메시지를 보내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후보자들께서 지역 조직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본투표율이 직전 총선에 비해 못 미친다고 보고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 위원장은 시간대별로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며 직접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오후 1시 52분 페이스북 글에서 “아직도 지난 총선 22.9%보다 많이 못 미치는 22.1% 본투표율"이라며 “그 차이는 결과를 바꾸는 차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느냐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구 하얀색 투표용지는 기호 2번 국민의힘이고, 비례대표 초록색 긴 투표용지는 국민의미래다. 모두 '두 번째 칸'이다. 특히 국민의미래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선대위 관계자들과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역대 최대였다고 하나, 현재 1시까지 본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낮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그는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며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들어서도 “아직도 우리에겐 선거운동 시간이 5시간 47분이나 남아 있다"며 공직선거법상 투표 날도 문자나 SNS, 이메일 등 온라인 선거운동은 가능하고, 말이나 전화를 통한 투표 참여 호소는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2시간여 뒤에는 “투표율 상승 곡선이 꺾이고 있다.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해 달라"며 “뒷심 부족으로 (지난 대선의) 0.7%p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당부의 글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2002년 노무현의 막판 뒤집기 승리도 투표 독려의 힘이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투표하자. 투표 독려하자"고 썼다. 민주당은 이날도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 있다.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보내고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고 말했다. 한편,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2대 총선] 오후 1시 투표율 53.4%…지난 총선보다 3.7%p↑

제22대 총선이 10일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53.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363만71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49.7%보다 3.7%포인트(p) 높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5대 총선(1996년) 이후 같은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기존에는 21대 총선의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사전투표 반영 전까지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낮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영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이번 총선의 오후 1시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61.3%보다는 7.9%p 낮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9.6%)이고 세종(57.3%), 전북(57.1%), 광주(56.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49.9%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50.0%), 인천(51.6%), 경기(52.1%) 등 순이었다. 서울의 투표율은 54.1%를 기록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 ▲ 21대 66.2%였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2대 총선] 투표 순조롭게 진행중…지역구 당선 윤곽은 언제?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22대 총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642만4367명이 참여, 1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0.8%포인트(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경남의 투표율이 16.2%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강원(16.0%), 경북(15.9%), 대전·충북(15.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12.1%), 전북(12.9%), 세종(13.0%), 전남(13.1%)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13.2%, 경기 14.5%, 인천 14.0%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율(31.28%)이 반영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 기록을 세운 영향으로 이 시각 현재까지 진행된 본투표율이 직전 총선 동시간 대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며,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께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출사표를 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서 기표하면 된다. 이번 총선은 2022년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10∼130석', 민주당은 '120∼151석+α'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선거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막판 박빙 지역이 60여곳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접전지 결과가 최종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세우고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부동산 논란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정부·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승리해 과반 의석을 차지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간 국정 동력을 확보, 입법부의 지지 아래 주요 국정 과제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해 정부를 견제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거나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과반을 할 경우 야권은 주요 입법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각종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추진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정당득표율인 '3%' 고지를 얼마나 넘어설지 주목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2대 총선] 與 “오늘은 대한민국 지키는 날”…투표 호소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체 후보들에게 '마지막 비상 요청' 메시지를 보내 “오늘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아내는 날"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호소드린다. 젖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많은 지지자들께서 이미 사전투표로 결집하셨다. 이제는 본투표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대한민국 명운이 갈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지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후보자들께서 지역 조직력을 총동원해달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많이 어렵다. 국민들께서 민생의 어려움을 꾸중하신다면 정부와 여당은 반성하겠다"며 “그러나 이성적으로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에 야당의 의회 독재를 견제할 의석을 주시고, 악법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범죄 혐의를 단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뽑는 나라가 됐나. 저질스러운 막말과 국민을 기만하는 편법을 자행하는 자들이 법을 만드는 나라가 됐나"라며 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최소한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가진 정당"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믿는 국민들께서도 마지막 한 분까지 투표에 임해주셔야 나라가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일할 의지와 책임을 가진 정부·여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여당에 성난 마음이더라도 범죄 혐의 연대 세력 이재명-조국당에 200석을 몰아줄 수는 없다"며 “가족, 친구, 이웃들과 손에 손 맞잡고 소중한 한 표, 한 표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국민께 간절히 호소드린다.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주십시오"라며 “정부 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지난 4년간 거대 야당은 입법기관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단독·강행 의회 독주 속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탄핵으로 정부를 겁박하며 국회의 시계를 멈춰 세웠고, 당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방탄의 참호로 전락시켰다"며 “22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주신 권력을 반드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투표지 두 장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꿀 수 있다"고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2대 총선] 오전 10시 투표율 10.4%…지난 총선보다 1%p↓

제22대 총선이 10일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10.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461만15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 1.0%포인트(p) 낮다. 2016년 20대 총선의 11.2%보다도 0.8%p 낮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11.9%)이고 경남(11.8%), 경북(11.6%), 강원·대전(11.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8.7%를 기록한 광주였다. 이어 세종(9.1%), 서울(9.3%), 전북(9.4%)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10.4%, 인천 10.0%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