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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 달서구·수성구, 영천시, 칠곡군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구는 지난 10일 구청 5층 상황실에서 '2040 달서구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기후 회복력 강화와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한 지방자치단체 환경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환경 보전과 관리·이용·복원에 관한 장기적 정책 방향을 담는다. 달서구는 2026년부터 2040년까지의 중·장기 환경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보고회는 이태훈 구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연구책임자인 정응호 계명대 교수가 △직전 계획의 성과와 한계 평가 △환경 현황 및 여건 변화 전망 △주민 환경의식 조사 결과 △비전 및 추진전략(안) △공간환경 구조 구상 △분야별 환경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자문위원과 관계 부서가 세부 추진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달서구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분야별 추진과제와 이행 로드맵, 재정계획을 보완하고 오는 12월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정교한 지역 맞춤형 환경계획을 마련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2028년 20억 투입…재해위험 저수지 안전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도림동 직동저수지가 행정안전부 '2026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7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비 대상인 직동저수지는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고시된 수리시설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저수지 제당 보강 △여·방수로 재설치 △복·사통 재설치 △제당 그라우팅 등이다. 영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66개소(영천시 872개소, 농어촌공사 94개소)의 농업용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다. 시는 노후 저수지 정비를 위해 행안부 공모사업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국·도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현재 시는 4개소의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석불지는 지난해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대평지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화남지와 도화지는 지난해 신규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노후 저수지 정비를 통해 하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취약계층 대상 교육 강화·상품명 개선 캠페인 추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최근 제312회 칠곡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돼 공포 절차를 거쳐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오 의원은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역사회 약물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노인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전문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강화 △마약류 상품명 사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 △자극적이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상품명 개선 캠페인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오 의원은 “약물 오·남용 문제는 노인층의 건강 악화는 물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마약류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김대권 구청장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확산 지속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이번 대회에서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으로 우수상,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으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말까지 최근 2년 이내 개발·시행된 민원제도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의성과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예비심사, 전문가 심사, 시민 투표를 거쳐 총 42건 중 최종 4건만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수성구가 2건이나 이름을 올리며 '민원제도 개선 선도 지자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은 공영주차장에 IoT 센서를 설치해 주차 가능 면수를 실시간으로 모바일·PC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교통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운전 중에도 주차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안전사고에도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까지 구축했다. 주민들이 주차장을 배회하는 불편을 덜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은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악취와 처리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처리기 구매 비용의 50%(최대 30만 원)를 지원한다. 올해 모집된 100세대가 조기 마감될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과 적극 행정을 결합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꽃·열·연소로 그려낸 무의식의 회화적 실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이 '경북작가공모전' 선정 작가의 마지막 순서로 박준식(필명 Novịs Le feu, 노비스르프) 작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됐으며, 경북 출신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1982년생인 박준식 작가는 지역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경북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불꽃과 열, 연소가 만들어내는 화학적 반응을 회화에 끌어들이며,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한다. 반복되는 꿈의 장면과 가족을 향한 바람은 불로 태워낸 흔적으로 남아 고온의 화염 속에서 변색된 선으로 응고된다. 작가는 이를 “지워지지 않는 꿈의 흔적이자 내면으로 향하는 길"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에 대해 박 작가는 “처음에는 라인 테이프로 직선 하나를 긋지만, 그 위에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과정에서 선은 필연적으로 흔들리고 흐른다"며 “마치 기차가 직진만 하는 것 같지만 도착 후 지도를 보면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온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전통적인 '화가'가 아닌 불로 그림을 그리는 '火家'로 규정한 그는, 회화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실험으로 불을 매개로 한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불을 통해 선보이는 회화적 실험과 독창적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무의식이 현실로 드러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시, 창업·인문·산업·육아…미래와 일상 아우르는 도시 혁신 행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30일까지 '2025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립경북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성공 사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 재·휴학생, 안동시 예비창업자, 전국 창업자 등 세 부문이다. 최종 본선은 11월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24개 팀을 선발해 총 124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와디즈 임팩트 최동철 대표의 특강과 전문가 컨설팅이 준비돼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포럼이 13~1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안동 인문가치포럼의 철학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2025 문학주간'과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엄지인 KBS 아나운서 진행으로 열린 인문콘서트에서는 배우 김석훈, 서은국 연세대 교수, 의사이자 유튜버인 이낙준 작가가 패널로 참여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체험 부스에서는 색채 심리 카드, 걱정 엽서 쓰기, 인문학 글귀 키링 제작 등 시민 참여가 활발히 이뤄졌다. 안동시는 “서울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11월 안동에서 열리는 본 포럼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행사는 11월 6~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의 조건'을 주제로 개최되며,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예정돼 있다. 안동시는 12일 시청 청백실에서 '2030년 안동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것으로, 일반·준공업지역 1.12㎢가 대상이다. 토론에서는 수상동 일원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 방향과 함께 '스마트 융합 안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산업 조성 △산업 회복력 강화 △주민·기업 상생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안동시는 이를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밑그림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13~14일 남후면 단호샌드파크에서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제1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5가구 56명이 참여했으며, 레크리에이션·음악회·버블공연·바비큐 파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 신청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이는 지역 내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줬다. 안동시는 9월 20~21일, 10월 18~19일에도 2·3차 행사를 이어가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안동의 미래를 본다"며 가족이 행복한 도시 비전을 강조했다. 안동시는 창업 지원, 인문학적 가치 확산, 산업 기반 정비, 공동육아 문화 조성까지 도시의 미래를 다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로 혁신을 발굴하고, 인문가치포럼으로 삶의 성찰을 나누며, 공업지역 기본계획으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행복을 더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제조·전통주·스포츠·디지털 콘텐츠·관광까지…가을 성장 동력에 속도 붙였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아이메디와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이메디는 경산에 본사를 둔 콘택트렌즈 전문 기업으로, 금형·몰드 사출부터 주요 생산설비까지 자체 개발 역량을 갖춘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 국가 제1산업단지 내 연면적 4만8346㎡ 규모 부지에 1331억 원을 투입, 컬러 콘택트렌즈 대량생산 공장이 조성된다. 회사는 2028년까지 월 1억 개 가동체계를 목표로 하며,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570명 채용이 예정돼 지역 일자리와 생산성 확대가 동시에 기대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구미를 세계 콘택트렌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시는 추가 투자와 관련 산업의 연쇄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10~11일 도쿄 신오쿠보 '한국광장 플러스'에서 안동소주 소비자 홍보행사를 열었다. 이번 홍보는 '도지사품질인증' 제품 출시에 맞춘 첫 해외 마케팅이다. 인증 기준은 △안동산 곡류 100% 발효 원액 사용 △정제수 외 첨가물 금지 △알코올 30% 이상 △180일 이상 숙성 △OEM 금지 등으로, 제조시설·품질관리 항목까지 엄격히 적용된다. 현재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회곡안동소주, 진맥소주(일반·오크), 일품진 등 5개 업체 7종이 인증·홍보에 참여했다. 안동소주 매출은 2024년 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 수출은 12억 원으로 50% 성장했다. 경북도는 인증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을 대행기관으로 지정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로컬 전통주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선택받는 명주로 도약하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13일 사흘간 안동·예천 일원에서 '제20회 시·도 친선 체육대회'가 열렸다. 1996년 시작된 전국 공무원 교류 행사로, 민선자치 30주년이자 20회 대회를 맞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에서 진행됐다. 대회 전날 1200여 명이 하회마을·낙동강변 일대 대청소 봉사에 참여해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도왔다. 12~13일에는 축구·테니스·족구·볼링·탁구·배드민턴·e스포츠(스타크래프트·LoL)·여성 풋살 등 9개 종목 경기가 지역 13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봉사와 교류로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을 만들고, 2025년 APEC 성공 개최로 지방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가 12~14일 구미·포항·경산·청도와 메타버스 공간 '감프월드'에서 동시에 열렸다. 컨퍼런스·연합학회·산업 협력·시상식 등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지역의 가상융합 생태계를 전면에 세웠다. 개막식에서는 보행 로봇과 AR 글라스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고,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버추얼휴먼으로 구현된 故 김수미와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생성형 AI 영상공모전은 12개국 1075편이 출품돼 총상금 1억 원을 경쟁했으며, 경주의 천년사를 힙합 뮤직비디오로 재해석한 '꽹'이 종합대상을 받았다. 포항 'AI·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영화·드라마·OTT·애니메이션 등 상업현장의 AI·VFX 활용 우수작을 시상했고, 국내외 학술단체 9곳이 참여한 연합세미나는 저작권·윤리, 교육·정책 과제를 폭넓게 다뤘다. 산업 협력도 이어졌다. 이스트소프트·NHN클라우드 등 23개 기업이 B2B 전시에 참가해 기술 상담을 진행했고, 경북도와 4개 시군은 한국시각효과협회·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에서는 한국컴퓨터게임학회와 게임·가상융합산업 육성 협약을 맺어 인력양성과 사업화 지원을 구체화했다. 프랑스 'Ai Film Awards'와의 국제협약으로 수상작 교류·공동 홍보도 약속했다.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감프월드·미디어아트 전시·메타퀘스트3 체험, 경산 게임페스타, 청도 시니어 미디어아트 전시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참여가 이어졌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산업·예술·학문·시민이 함께 만든 융합 축제"라며 “경북을 세계적 영상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했다.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하반기 '버스타고 경북관광'을 가동한다. 9월 15일~11월 2일 30인 이상 단체가 지역 관광지·축제장·전통시장 중 한 곳 이상 방문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버스 임차비(대당 60만~80만 원)를 지원받는다. 기관·단체·여행사 등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고, 1년 최대 3회(회당 3대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폼으로 받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가을 축제와 연계한 동선도 풍부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을 여행길에 더 많은 분을 모시고, APEC 성공 개최 기대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지역경제 활력 위해 현안 집중 추진

도시재생·관세 인하 활동 성과 공유…균형발전 가속화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안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9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영일만항에 운영될 '플로팅 호텔' 준비 상황에 대한 테마보고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플로팅 호텔은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 개별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K-스틸법' 제정을 통해 철강산업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와 관련해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지·전통시장 활성화를 주문하며, 가을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포스코 직원 기숙사의 시내 이전과 관련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청림·일월동 도시재생사업, 천원 주택 정책과 연계한 균형 발전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철강 관세 인하 캠페인에 대해서도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를 직접 알리고 전국적 공감대를 이끌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시는 공무원 사칭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과 홍보 방안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 “AI와 공존하는 도시"…미래 신산업 거점도시 위상 재확인 이강덕 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성과 현실화할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아시아 최대 지식·비즈니스 포럼인 '2025 세계지식포럼 포항'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AI·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포럼에 이강덕 포항시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학계 인사와 지역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환기를 항해하는 인류의 새 도전: AI와 공존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불러올 산업·사회적 변화 속에서 포항이 나아갈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행사에서 'AI와 공존하는 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초격차 AI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대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조연설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맡아 'AI의 한계를 넘어설 열쇠와 그 이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는 유환조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이안 호록스 교수,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 김인중 한동대 교수, 나상민 과기정통부 서기관 등이 참여해 AI 발전이 불러올 기회와 위험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잭 카스 전 오픈AI 상업화 전략 총괄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과의 대담에서 '넥스트 AI 르네상스'를 주제로 생성형 AI 이후의 질서와 기회를 전망했다. 크레이그 립셋 前 화이자 임상혁신 총괄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베르 베로슈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는 'AI+AR 기반 미래 도시 발전 전략'을 각각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 대전환의 최전선에서 AI와 신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미래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반드시 현실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로컬 청년 셰프·지역 농어업인 참여…경관작물 활용한 신메뉴 선봬 버블쇼·인디밴드 공연 등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호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경관농업과 로컬푸드를 결합한 새로운 지역 축제를 선보였다. 14일 호미곶 로컬농업문화관 '호미곶간'과 야외 잔디밭에서 '호미곶 경관푸드 페스타'를 열고 시민·관광객과 함께 미식과 문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호미곶간' 시범운영을 기념하고, 경관농업과 로컬푸드의 연계를 통해 지역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곶에 가고싶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관광객이 몰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현장에서는 로컬 청년 셰프들이 호미곶 경관작물을 활용해 개발한 △명란마제소바 △메밀 타고야끼 △메밀 잠봉뵈르 등 개성 있는 신메뉴가 첫선을 보였다. 또 유채·보리·메밀을 활용한 차회(茶會) 체험과 키즈 쿠킹클래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잔디밭에서는 버블쇼와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빈백존·돗자리존·캠핑존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편히 먹고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실내 공간인 '호미곶간'에서는 경관농업 관련 농산물과 포항 열대과일·수산물, 로컬 굿즈와 간식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공간 활용과 프로그램 효과를 점검했으며, 향후 정식 개관 시에는 단순한 판매관을 넘어 전시·체험·휴식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경관푸드 페스타는 호미곶 경관농업과 로컬푸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어업인과 청년 창업자가 함께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경관농업을 관광과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및 토석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산지사방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사업에는 총 5000만 원이 투입되며, 고한읍 고한리 산274-2번지 외 1개소에 낙석 방지책과 옹벽, 골막이 등 산사태 취약지역 및 토석류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시설이 설치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정선읍 용탄리, 화암면, 남면 유평리, 여량면 유천리, 임계면 고양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7곳을 신설하고, 북평면 남평리 외 1개소 0.5ha 규모의 산지사방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사북읍 사북리 등 238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취약지역 선제 관리에도 나섰다. 정선군은 이번 추가 사업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맞춤형 예방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올해 상반기 사방사업에 이어 이번 추가 사업까지 완료되면 산사태와 낙석 위험으로부터 군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시설 확충과 사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이장연합회는 최근 서울시 및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선진지 견학 중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퍼포먼스가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읍 이장 30여명은 서울시 및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행정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이장의 사기 진작 △다양한 체험과 현장 견학을 통한 견문 확대 △이장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가리왕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국가정원 지정 필요성을 알리며, 정선군의 정책적 의지를 대외적으로 전파했다. 전영록 정선군 이장협의회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정선의 생태·관광 자원을 한 단계 도약시킬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주민과 행정이 힘을 모아 반드시 국가정원 지정이 성사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이 위치했던 가리왕산 일대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2일 정선군 여성회관 소회의실에서 김수림 세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슈퍼비전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문화 가정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 아동과 부모가 겪는 문화적·언어적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동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서·발달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사례 중심의 슈퍼비전을 통해 복합적인 문제 상황, 아동·가정의 특성, 개입 방향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드림스타트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및 실무자의 사례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슈퍼비전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행복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제로타리 3730지구 정선지역은 지난달 13일 고한생활체육공원에서 '로타리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한 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렸으며, 정선지역 6개 로타리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원준호 정선지역 대표는 대회사에서 “오늘은 초아(超我)의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로타리안 가족들이 서로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선군의회 전영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역 기관단체장, 3730지구 홍성희 총재 및 지구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체육대회는 훌라후프, 합동 제기차기 등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돼 회원과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으며, 이어진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회원들의 숨은 끼와 재능이 발휘돼 현장을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김진도 고한 로타리클럽 회장은 “함께해 주신 내빈과 회원,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주시, ‘APEC 글로벌 페스티벌’ 성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국제적 붐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APEC 글로벌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과 외국인 주민 1500여 명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매년 열리던 '세계인의 날'과 '외국인 근로자 축제'를 통합한 행사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가 소통·교류하는 데 의미를 뒀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족센터와 경주YMCA가 주관했다. 1부 공식행사는 전통연희단 '잽이'의 웅장한 대북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과 내빈 인사말, 화합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내빈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로 소통하는 우리, APEC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참석자들이 퍼레이드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글로벌 갈라 댄스와 외국인 단체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25개 기관이 참여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네 컷 사진 촬영, 세계 이색 과자 체험, 인도 쑥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완성됐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APEC 글로벌 페스티벌은 언어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 개선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PEC 성공 기원·탄소중립 실천 다짐…회원 800명 한자리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2일 한국농촌지도자경주시연합회 주최로 월성원자력 한마음 동산 잔디광장에서 '제17회 농촌지도자 회원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농촌지도자 회원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회원대회는 '2025 APEC 성공개최! 탄소중립 선도실천, 경주시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렸다.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농촌지도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한편, 회원 간 단합과 사기 진작을 통해 경주 농업의 활력을 높이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APEC 성공개최와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담은 '모자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우수회원·우수지회 표창, 축하공연, 회원 화합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차영득 연합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촌지도자의 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농업을 지켜온 농촌지도자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경주 농업 대전환을 통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촌, 모든 농업인이 잘 사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경주시연합회는 18개 지회 109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과학영농 실천과 농촌문화 창달, 농업인 권익 향상, 농촌 환경정화,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우수상 수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이승찬 경제작물팀장이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포항 한화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자치단체가 추진한 세입 증대와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공유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보급형 스마트팜인 '경주형 스마트팜'을 개발·보급한 사례를 발표했다.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스마트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찬 팀장은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 맞춤형 과학기술을 접목한 결과 예산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3일 라페스타에서 열린 '2025 고양 푸드앤비어 페스티벌'에 참석해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가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을 한껏 즐기며 주말 힐링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고양 푸드앤비어 페스티벌은 14일 오늘까지 이어지며, 특히 오후 8시에는 DJ 박명수(G-Park)가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3일 시민체육관에서 '2025년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적 해법을 시민과 함께 모색했다. 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2018년 처음 시작된 광명시 대표 숙의 공론장이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세대별 시민 438명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1부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30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놓고 테이블별 토론과 투표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투표 결과 공용음식물 처리기 설치가 1위로 뽑혔고 △사회적경제 청년창업 실험-판매 점포 운영 △안양천 벌레, 날파리 퇴치 △배움은 돈이 된다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단속이 뒤를 이었다. 광명시는 향후 광명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예산에 반영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부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에선 주거, 돌봄, 교육, 의료, 교통, 안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각 테이블은 퍼실리테이터 도움을 받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청소년 진로-문화공간 확대, 청년 주거-일자리 불안 해소, 중장년 돌봄 부담 완화, 노인 사회적 고립 방지 등 45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투표 결과 △청소년 안전사회, 광명은 달라 △1인가구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약해진 돌봄 기능을 강화할 광명형 통합돌봄과 기본의료 △광명형 청년취업프로젝트 △이동권 보장을 교통약자에서 전세대로 확대하는 기본차량 이용권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중장년 인생 2막을 지원하는 공공 강좌 확대, 1인가구 생활편의지원센터 설립,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대상과 사용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사회 정책이 제안됐다. 광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기본사회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 정책화할 계획이다. 특히 제안-토론-투표-정책화로 이어지는 '참여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이 직접 합의해 정책을 설계하는 제도화된 공론장으로, 오늘은 그 비전을 현실로 구체화한 광명 민주주의의 가장 생생한 현장"이라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기본사회는 기후위기-기술 변화-불평등 심화를 극복할 새로운 사회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기본사회가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정책으로 다가왔다"며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설계한 '광명형 기본사회'를 통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도시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스타벅스와 협력해 제작한 '애기봉 머그잔'이 지난달 13일 출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이달 6일 전량 완판됐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비롯해 김포 주요 관광지를 담은 머그잔은 애기봉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특화 기념품으로 기획됐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작년 말 글로벌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유치로 다양한 세대와 외신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 급증이 눈에 띈다. 작년 약 8%에서 올해 들어 약 13%로 증가하다가 4월에는 18.6%로 늘어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애기봉 머그잔은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글로벌 브랜드 협업으로 선보인 최초의 관광지 특화 기념품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는데 이번 완판으로 인기를 증명했다. 김포시는 최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내 카페 라운지 리모델링을 통해 기념품 판매공간 확장은 물론 디스플레이 등도 대폭 개선, 판매 환경을 전면 정비한 바 있다. 리모델링 완료 후 8월 한 달 동안 올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관광객 기념품 구매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김포의 상징적 명소를 직접 경험했다는 증표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 애기봉이란 특별한 장소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행위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기념품은 관광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방문객에게 해달 지역만의 차별성과 스토리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기념품을 만들고 여기에 자체 개발은 물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런 전략은 애기봉 기념품을 통해 자연스러운 김포시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김포시 총무과장은 14일 “스타벅스 애기봉 머그잔 완판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기념품 판매 매출의 기록적인 증가는 김포 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며 “기념품은 김포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과 창의적인 기념상품을 지속 발굴해 김포 관광자산을 입체적으로 전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품절된 스타벅스-김포시 애기봉 머그잔은 다시 제작에 들어가 오는 11월 말쯤 시장에 재출고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1000만원 상당 생수를 지원한다. 강릉시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지난달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됐고, 시민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생수 지원 후원금은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으로 마련됐다. 시흥시 생활폐기물협회, 북시흥농협, 해성산업, 소나기통기타 등 지역사회 기업과 단체 후원자가 마음을 모았다. 1000만원 가량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생수 구입에 사용돼 강릉 피해 가정과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4일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강릉시민께 생수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낙헌 시흥시1퍼센트복지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적 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창립 5주년을 맞은 시흥시청소년재단과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소년-청년 통합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총소년재단이 내년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개편을 앞두고 광역 단위 청소년-청년 통합지원체계 정책 연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청소년 및 청년 정책 분야 공동 연구 및 기획을 비롯해 △교육 및 사업 추진 협력 △전문성 기반 인재 연계 및 교류 △정책 실행을 위한 콘텐츠-정보-자원의 상호 교류 △기타 필요 공동사업 추진 및 상호 지원 등이다. 협약에 이어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오는 19일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시흥시청소년재단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번 특강에선 청소년-청년 정책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14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름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청소년과 청년을 잇는 통합지원체계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흥의 청소년-청년 모두가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안양대학교는 청년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12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청년 현안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청년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특히 △안양시 청년사업(청년친화도시 조성-청년네트워크 등) 참여 및 지원 △안양대 주관 지역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 행정적 지원 및 협력 △청년정책 활성화 위한 지원 및 대외홍보 등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는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관계부서 공무원, 장광수 안양대 총장, 안양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안양시와 안양대학교가 청년을 위해 함께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약속으로, 청년이 안양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②] [단독]국민연금, 수익률 매몰돼 사모펀드 M&A ‘보증인’ 노릇

공적기관이 국민연금이 수익률에 매몰돼 사모펀드의 기업 사냥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부도나 문제가 됐던 홈플러스 인수전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투자 과정에서 입찰 전에 투자확약서(LOC·Letter of Commitment)를 발급해 주면서 사실상의 보증인 노릇을 한게 확인됐다. 또 홈플러스 등의 인수 과정에서 안전성, 공익성 등에 대한 검토 없이 수익률만 바라보고 투자를 확정해 공적 기관의로서의 책무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20년간 국내 사모펀드(PEF) 관련 안건을 심의하면서 국민연금 대체투자위원회에 국내 사모 관련 안건이 총 92건 부의됐으며, 이 가운데 12건에서 투자확약서가 발급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LG카드 △2007년 메가박스·대경기계기술·하나로텔레콤 △2010년 해태제과식품 △2014년 ADT캡스(Project Angel) △2015년 ADT캡스(Project Angel II)·홈플러스(Project Equalizer) △2018년 11번가(Project Crystal) △2019년 모멘티브(Project Mom)·롯데카드(Project Curie) △2021년 덕양(Project Haldane) 등이다. 문제는 LOC 발급 시점이다. 국민연금은 홈플러스를 포함해 최소 4건의 확약서를 입찰 전에 내줬다.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인수전(Project Equalizer) 당시 2015년 8월 21일 LOC를 발급했고, 정식 입찰은 사흘 뒤인 24일이었다. 또 국민연금은 2006년 LG카드 인수 과정에서 입찰일(8월 10일)보다 13일 앞선 7월 28일 LOC를 내줬다. 2007년 대경기계기술의 경우에도 입찰 하루 전인 9월 11일에 LOC가 발급됐다. 같은 해 하나로텔레콤은 입찰일(11월 13일) 두 달여 전인 9월 20일에 이미 확약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입찰이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 투자일 경우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해 초기 단계부터 투자 검토를 진행하도록 돼 있다. 국민연금은 “초기부터 검토가 진행돼야 조건 협상이 가능하고, 투자자가 희망하는 자금액 확보가 용이하다"며 “빠른 속도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가 LOC를 사실상 사모펀드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홈플러스 인수 당시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 LOC를 근거로 해외 연기금(CPPIB 등)을 끌어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LOC는 사실상 '믿을 수 있는 투자자 인증마크'로 통한다"며 “입찰 전에 LOC를 발급하면 특정 컨소시엄에 압도적 우위를 안겨주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공적 기관인 국민연금이 '수익률'만 보고 투자 확약서를 써줬다는 점이다. LBO 구조의 위험성, 홈플러스의 업계 전망, MBK의 과거 투자 실적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없이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로 투자를 약속했다. 당시 MBK는 연 9%의 수익률을 제시하며 LOC를 요청했다. 이는 경쟁 컨소시엄이 제시한 7.8~8%대보다 높은 조건이었다. 국민연금은 이를 근거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펀드였기 때문에 LOC를 발급했다", “MBK 파트너스가 제시한 투자조건이 국민연금에 유리한 조건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투자는 손실로 이어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1년부터 MBK파트너스와 거래를 이어오며 총 11개 펀드에 약 2조원을 출자했고, 이 중 회수금은 1조3000억원에 그쳤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 3호 블라인드펀드'에는 6121억원을 투입했으며, 이익금을 포함해 아직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홈플러스 투자 건의 경우 상장전환우선주(RCPS) 수익률이 당초 9%였는데, 일정 기간 후 스텝업 조건이 있어 현재는 13%"라며 “회수 금액을 제외하면 못 받은 돈이 공정가치평가상 약 90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LOC 발급이 공적 기금을 사모펀드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국민연금은 단순히 높은 '수익률'에 끌려서는 안 된다. 공적 기금인 만큼 안정성과 사회적 책임, ESG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은 원금 손실을 피하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수익률을 강조하다가 손실을 본 홈플러스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사모펀드도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을 강화하고, 공시의무와 정보공개를 확대하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화성시, ‘주민이 주인공 자생특화 축제’ 다채롭게 개최...연꽃부터 온(溫)까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4일 지역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한 자특생화 축제가 관내 읍면동 곳곳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생특화 축제는 각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주도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를 주제로 기획한 것으로 △삼봉삼담축제(봉담읍) △뽐축제(동탄3동) △청계온(溫)축제(동탄4동) △시락(樂)축제(동탄5동) △동탄호수마당(동탄7동) △신리다올축제(동탄9동)등 총 6개 지역에서 각각 특색 있게 열렸다. 특히 봉담읍 '삼봉삼담축제'는 지역 지형인 삼봉(三峰)과 연못(三潭)을 테마로 연잎을 활용한 먹거리와 보트 체험, 지역 역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000여 명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자치센터의 원데이 클래스와 연계한 작품 전시도 호평을 받았다. 동탄3동 '뽐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도한 체험·문화 축제로 댄스·보컬 경연대회와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돼 미래 세대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발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동탄4동 '청계온축제'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재활용을 활용한 체험부스, 전시회와 함께 관내 아파트 단지들과 연계한 플로깅, 환경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청계천 산책로 일대를 활용한 걷기대회와 업사이클링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동탄5동의 '도시락(樂) 축제'는 다원이음터(다원중학교) 축구장에서 식전 공연인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시니어 모델 워킹, 다원 중학교 청소년 댄스 '플레어' 등 모든 연령층의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공연들로 채워졌다. 동탄7동의 '동탄호수마당'은 동탄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만든 자생화 화단과 포토존이 조성됐고 버스킹 공연과 아나바다 장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동탄9동의 '신리다올축제'는 왕배산 체육공원에서 신리천 수변 생태환경 탐방과 다양한 체험부스 및 이벤트를 열여 눈길을 끌었다. 플리마켓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갖는 계기도 갖게 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자생특화 축제들이 지역공동체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 활동을 통해 더 따뜻하고 단단한 도시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개최한 남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 음악 산책'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동부권, 북부권, 서부권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권역별 콘서트로, 향남 도원체육공원 축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공연은 감미로운 하모니로 관객을 맞이한 '위드유싱어즈'의 사전 무대를 시작으로 △따뜻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정예원 △폭발적인 고음과 명곡으로 사랑받는 발라드 가수 KCM △대한민국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R&B 디바 박정현의 무대까지, 가을 밤을 풍성하게 수놓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선선한 가을 저녁, 행사장에는 2000석의 객석이 관객으로 가득 찼으며 돗자리를 가져온 가족 단위 시민들과 스탠딩 관람객까지 4000여명이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철저한 현장 운영과 안전 관리 속에 행사는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선선한 가을밤, 시민 여러분께서 품격 있는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PA, 중국 허베이성·산둥성 포트세일즈 성료...한·중간 물동량 증대 ‘박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친황다오(秦皇岛) 및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青岛)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자상거래 최적 항만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경규 IPA 사장을 단장으로 한 포트세일즈단은 한·중 씨앤레일(Sea&Rail)을 통한 몽골·중앙아시아 복합운송 최적지인 친황다오항과 전자상거래 상품 교역항인 칭다오항을 찾아 복합운송항로 활성화와 전자상거래 물동량 확대를 통한 한·중 교역 증대를 적극 추진했다. 포트세일즈 기간 동안 IPA는 허베이성항무그룹, 친황다오 경제기술개발구, 친황다오 시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인천항-징탕항 간 신규항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PA는 이번 허베이성항무그룹, 친황다오시정부 등과의 면담을 통해 한·중 간 신규 항로 개설 및 항로 운영 효율화, 화물수송 확대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적극 확대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IPA는 산둥성항무그룹과 칭다오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항만 및 물류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인천항과 칭다오간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시행 예정인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시행과 연계하여 양 항만간 해양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관광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IPA는 청도자유무역구 홍보관과 한중일 소비자 전자상거래 체험센터, aT 물류센터를 방문하여 항로 활성화와 한중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칭다오에 지사를 둔 국적선사 대표자를 초청해 인천항을 통한 중국 전자상거래 화물과 신규항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칭다오간 항권을 보유한 팬오션과 위동해운을 포함해 HMM, SM상선, 남성해운, 두우해운, 범주해운 등 선사 대표 9여명이 참석해 한중간 해운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물류 운용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중국 동북지역 포트세일즈를 통해 대중국 복합운송 항로 활성화와 전자상거래 물동량을 확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앞으로도 대중 포트마케팅 강화를 통해 인천항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IPA는 중국 친황다오에서 허베이성항만그룹(河北港口集团有限公司) 차오쯔위(曹子玉) 동사장과 양 항만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호항만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허베이성항만그룹은 2009년 설립된 항만 운영기관으로, 친황다오항(秦皇岛港), 징탕항(京唐港), 황화항(黄骅港)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IPA 설립 이후 중국 북부지역 항만기관과 맺는 첫 협력 사례로 최근△HIS(인천항∼징탕항∼황화항) '컨' 서비스* 신설(2025.7)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신조선(2025.8) 추진 등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 설정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항로 활성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해운 및 무역기업 성장 지원 △친환경 및 국제물류 허브항만 육성 △해양관광 활성화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중국 북부지역 항만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과 허베이성 항만 간 교류가 확대되고, 화물 및 여객이 활발이 오가며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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