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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강화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 찾아 수산물 홍보...“안전합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강화군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안전성을 알리는 한편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강화군수, 인천시의회 의원, 강화군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13명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 핵 오염수 방류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강화 수산물 판매촉진하며 어촌 휴가 장려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유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 해역 안전성을 직접 점검하고 방사능 검사를 위한 해수 시료를 채취했으며 이어 현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시식하며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수산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검사를 약속하며 어업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시점부터 수산물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산기술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사법경찰, 군·구와 함께 수산물 안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응해 왔다. 우선 인천지역 수협 위판장에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시행 중이며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유통 전(前) 관내 양식장 및 위‧공판장에서 생산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해수 분석과 함께 대형마트, 어시장 등 유통 중인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으며 수도권 유통 거점인 연안부두에는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방사능 검사장비 6대(수산기술지원센터 2, 보건환경연구원 4)를 확보해 매년 약 1200 ~ 1700건 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료 채취부터 분석까지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도 신속히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고자 한다. 강화 지역의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어업인들의 자구책으로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내달 한 달간(1일~31일) 20% 할인 행사가 예정이며 인근 수산물 직매장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추석 명절에 강화군 풍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추진, 수산물(새우젓) 직거래장터 할인행사(10월), 강화지역 어촌마을 영상을 제작하여 SNS와 지하철 및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해수 분석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이상 없음'이 확인됐으나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강화 수산물을 구매해 주시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름답고 청정한 강화군의 섬과 어촌마을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생계안정 및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로 지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배분 계획에 따라 피해 시·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재난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들이 안정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실효성 있는 구호활동을 위해 다른 시·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시청 장미홀에서 장학생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안정적 수급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인천의료원의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공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25년도 장학생 선발은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모집 공고를 통해 전국 간호대학에서 추천받은 총 180명의 지원자가운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에는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복무하게 된다. 장학생들은 향후 인천의료원이 운영하는 공공의료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료원에 대한 이해와 직무 자질을 높인 뒤, 2025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천의료원에 근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인천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장학생들은 인천시민에게 큰 희망과 기대가 되는 공공간호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거동 불편한 시민들 집에서 진료받도록 하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30일 지역내 5곳 의료기관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이 가정에서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성남시의사회, 집으로의원, 연세가정의원, 서울가정의원, 새한베스트의원, 연세생명나무내과의원과 '재택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분당구보건소 재택의료반이 거동 불편 만성질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간호 등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협약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협약 의료기관 5곳은 시가 의뢰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와 처치, 의료상담을 한다. 그 결과는 성남시와 공유한다. 성남시의사회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성남시와 협약 의료기관 간 협력 조정 역할을 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사업을 홍보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관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협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자매결연도시 가평군, 전남 담양군 등의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HD현대(정자동 소재)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한 삼계탕, 컵밥, 반찬류 등의 생필품과 굴삭기다. 시는 각 자매결연도시의 피해 복구 수요에 맞춰 굴삭기는 가평군에, 생필품은 담양군 등에 운송·전달했다. 각 구호 물품은 수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쓰인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가평군은 34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와 7명의 인명피해, 146명의 이재민이, 전남 담양군은 17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정부는 가평군과 담양군을 포함한 전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비의 50~80% 지원,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재난 상황 속 자매도시 간의 협력과 지원은 정부 차원의 지원 외에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호우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에 하루 이상 머무르는 청년들에게 혜택 준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청년층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타지역 청년의 부산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인 '부산 청년 생활 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다음달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는 주요 관광시설과 지역 업체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키자니아, 더베이101 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 패스 이용처에서 최대 2만8800원(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청년 1명이 제휴 업체 17곳을 모두 이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액은 13만6450원이다. 할인은 내달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이 뿐 아니라 시와 제휴한 지역 커피전문점·음식점 등지에서도 최대 2000원 정액 할인도 받는다. 인증형 체류 유도 패스로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대상은 하루 이상 부산에 머무는 타지역 청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타지역 청년은 다음달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부산'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다"며 “앞으로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명규 상지대 교수,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상지대학교가 최근 환경 및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명규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가축분뇨 관리 및 축산 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축산환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자리에서 수여했다. 이 교수는 30여 년간 축산환경 분야의 교육·연구, 정책 개발, 제도 구축 등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축산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한국축산환경학회 창립(1995),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2005), (재)축산환경관리원 설립(2015) 등 국가 주요 제도와 조직의 기반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축산환경을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순환경제 기반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세기 산업화시대에 가축분뇨는 '환경오염원'이었으나 21세기 탄소중립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는 '신바이오산업소재'라며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생산하고, 양분의 이동과 균형 관리를 위한 '양분은행' 개념을 제시하는 등 축산환경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했다. 또한, '축산환경컨설턴트' 제도를 제안하고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이 교수는 현재 상지대 스마트팜생명과학 소속으로 학과장을 비롯해 중앙기기센터장, 산학협력단 환경분석센터장을 역임했으며, 교수 창업을 통해 가축분뇨 기반의 친환경 비료를 상용화하는 벤처기업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탄소중립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농업‧농촌 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의 단장을 맡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명규 교수는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지대 산업융합디자인학과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5 Blue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8개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4학년 김건 학생은 환경 문제와 커피 문화를 융합한 1인용 친환경 커피 스테이션 'Eco-friendly Coffee Bean Station'으로 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상작은 'Generative AI 기반 공간디자인 융합교육'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 AI 도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해당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한 이영주 교수는 AI기반 디자인 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영주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Generative AI'를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과정에 비판적으로 통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AI 디자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안성시 이통장협의회,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결사반대 결의문 채택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지난 29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정부와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345kV 초고압 송전선로의시내 관통 설치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시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우려와 반발을 담은 것으로 이통장협의회는 이를 '주민 생존권·건강권·재산권·환경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폭력'으로 규정했다. 현재 시에는 이미 350여 기의 송전탑이 설치돼 있으며 주민들은 장기간 전자파, 경관 훼손, 토지 재산권 침해 등의 고통을 감내해 왔다. 협의회는 “이번 345kV 송전선로가 설치된다면 주민들의 피해는 배가될 것"이라며 결사 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통장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345kV 송전선로의 안성 관통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사업 추진에 대해 집회·서명운동·설명회 거부·사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 △정부와 한국전력은 발생하는 모든 사회적 책임을 질 것 △안성시의회, 국회의원,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송전선 지중화 추진 및 공동 대응 체계를 즉시 구축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협의회는 “국가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특정 지역에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안성시 전체의 발전과 시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향후 발대식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키고 범시민적 연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응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관계 기관 및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중앙정부와 한국전력에 강력한 문제제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안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하여 온실가스 저감 사업을 추진 중인 부서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기본계획 이행 역량을 강화하고 실행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 29 오전 10시 안성시청에서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과를 주관으로 건물(에너지)·수송·폐기물·농축수산·흡수원 등 5개 부문, 15개 부서, 74개 세부사업에 대하여 관련 부서장 및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배경 및 추진방향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세부사업 △연차별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부서별 역할과 이행 과제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목표 아래, 행정 주도의 실천에서 나아가 각 부서의 주도적인 사업 이행을 통해 실제적인 감축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체험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전 부서가 함께 협력해 안성시 탄소중립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李대통령 ‘예산 칼질’ 예고…“성과 없으면 과감히 버려라”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성과가 낮은 예산이나 관행적으로 지출돼 온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히 구조조정을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같은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출 부문에 있어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경직성 경비를 포함한 의무적 지출에 대해서도 한계를 두지 말고 정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제출 기한이 임박한 만큼 과감한 구조조정과 함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서둘러 예산안을 마련해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또한 “최선을 다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수렴하고 예산에 반영이 어려울 경우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지침이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닌 '재정운용 정상화'의 일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의 정상적 재정 활동조차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 재정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 구조조정의 어려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참석자가 “2억원, 3억원 등 소규모 예산 사업이 수백 개가 있는데 줄이려 했더니 영원히 예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3억원 사업이 100개 모이면 300억원"이라며 “원칙적으로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자치단체장 시절 가로등 예산을 줄였던 경험을 소개하며 “올해가 지출 구조조정을 위한 적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세종시의회, 첫 인사청문회 개시…공공기관장 검증 제도화 ‘첫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입을 두고 수차례 의견이 엇갈렸던 인사청문회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세종시의회가 개원 이후 처음으로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에 들어가면서, 지방행정 투명성 제고의 제도적 출발점을 찍었다. 세종시의회는 30일 제99회 임시회를 열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안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로써 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 차례로 의결됐다. 청문특위는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행정복지위원회 김현미 위원장과 김영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충식, 상병헌, 여미전, 이순열, 홍나영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김현옥, 최원석 의원, 교육안전위원회 유인호, 윤지성 의원이 포함됐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세종시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처음 실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정례화돼 시민의 알 권리가 충족되고,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제도적으로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는 단순한 질의가 아닌,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과 공직관을 시민 앞에서 검증하는 엄중한 절차"라며, 청문위원과 후보자 모두에게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이번 청문 대상자인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8월 1일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한 뒤, 8월 12일 공식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8월 18일까지 세종시에 송부된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8월 25일 제100회 임시회를 개회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청취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전주 혁신창업허브 성장동 입주기업 모집...삼천동 재건축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도 인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오는 8월 12일까지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덕진구 유상로 67)에 위치한 전주혁신창업허브 성장동에 입주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전주혁신창업허브 성장동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창업 및 기업 성장을 도울 총 35개의 기업실과 기업활동에 필요한 회의실, 교육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준공 직후 입주한 AI·ICT·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기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모집 규모는 일반기업실 10개실로, △벤처(관련)기업 △첨단지식기반산업(관련)기업 △기술개발(관련) 연구시설 △청년 창업 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복합소재와 메카트로닉스, 드론, PAV(개인용 비행체), ICT 융복합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선정 시 우대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올 하반기 중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입주 후 최초 사용 허가 기간은 3년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기업 모집을 통해 우수한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 나아가 지역사회·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 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시설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삼천동 오성대우 재건축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철거를 시작으로 착공까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 검증을 마치고 삼천동 오성대우 재건축 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처리·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구역 안에 있는 종전의 토지나 건축물 소유권 등의 권리를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토지와 축조된 건축시설에 관한 권리로 변환해 배분하는 계획을 의미한다. 계획을 수립한 조합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 시에 인가를 신청한다.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서 해당 조합은 지난 2017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2020년 조합설립인가, 2023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주시 재건축 정비사업 중 최단기간으로 이주 및 철거, 착공, 입주자모집 등의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시민과 정비사업 조합원을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정비사업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조합장 간담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매월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삼천주공3 재건축과 올해 상반기 효자주공 재건축, 하가 재개발에 이어 오성대우 재건축정비사업까지 관리처분계획이 인가 고시되는 등 활성화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시민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면서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절차로는 이주·철거 및 착공이 이루어져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성대우 재건축 정비사업은 삼천동1가 705번지 일원에 총 418세대 건립 예정으로, 조합원은 275명이다. ◇ 전주시, 폭염 속 무더위 식혀줄 살수차 가동 확대 완산·덕진구,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살수 작업 강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지속되는 폭염 속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도심 열섬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 위의 열기를 식혀줄 살수차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살수차 운영을 정해진 구역 외에 민원 다발 지역과 보행자 밀집 지역 등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운행 횟수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덕진·완산구청이 운영하는 살수차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전주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시로 운영된다. 현재 운영되는 살수차는 양 구청에서 최소 6대씩 가동되고 있다. 양 구청은 폭염 특보가 발표되면 주말과 휴일에 상관없이 전 살수차를 가동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완산구는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46㎞ 구간에 물을 분사하며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덕진구도 8톤 살수 차량 6대를 동원해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16개 이면·간선도로에 투입해 물을 분사하고 있다. 시는 기본적인 구역을 더해 버스 정거장과 전통시장, 병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추가한다. 민원 접수 구간에 대해서도 탄력적으로 추가 살수차 투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 살수 작업 시 도로면 온도를 6.4℃, 주변인도 온도를 1.5℃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도로 살수 작업을 통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뿐 아니라 도로 위 먼지 제거, 노면도로 상승으로 인한 도로 손상 및 차량 타이어 변형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폭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폭염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당대표 출마 6선·초선 의원을 박형준이 만난 이유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에 나선 조경태(부산 사하을·6선) 의원과 주진우(해운대갑·초선) 의원이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과 각각 만났다. 30일 지역 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조 의원은 지난 25일 부산시청을 방문 박 시장과 만나 현 당의 갈등에 대해 반성과 성찰을 기조로 혁신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박 시장과 만나 계파 정치를 뿌리 뽑고 당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당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부산 시장의 당내 중도 보수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이같은 행보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합리적인 보수 성향을 가진 인사로, 당내 상당수 현역 의원들과도 관계가 원만하다. 실제 지난 탄핵 국면 속 대선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주변에선 박 시장을 대선 후보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조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과거 여러차례 당대표 선거에도 나선 바 있다. 계파색이 뚜렸한 인사인 만큼, 부산의 중진 의원으로써 박 시장과의 만남으로 중도 보수세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인 것이다. 주 의원은 초선 정치인이다. 넓계 보면, 친윤 인사로도 구분되지만 사실상 어디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에 따라 정치를 한걸음씩 떼어 나가고 있다. 최근 당내 갈등으로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을 때 청문회에서 '여당 저격수'로 이름을 날려 인지도를 올렸다. 그는 친탄·비탄 간 갈등의 고리를 끊고 계파 정치 타파를 강조한다. 전당대회는 다음 달 22일 열린다. 당 대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장성민·양향자 전 의원 등 7명이 있다. 당대표는 책임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 50%를 반영한 예비경선에서 4명의 후보들이 본선에서 연설과 방송 토론 등으로 경쟁한 뒤 최종 선정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취업문 활짝’ 경복대 의료미용과, 실무역량 중심 특화교육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산업체와 손잡고 현장 실무를 그대로 옮겨온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의 특화된 교육과정이 K-뷰티 취업 트렌드를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메디컬뷰티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역량을 단계별로 교육한다. 특히 눈-코 성형수술 실무, 윤곽성형수술 실무, 가슴-체형성형수술 실무 등 세분화된 교과목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해 병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직무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1기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25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현장 실습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며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성형외과-피부과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6학년도부터는 입학정원을 50명으로 확대하고,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으로 세분화된 학생 맞춤형 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리팅, 원진, 리엔장, 아이디성형외과 등 국내 대표 성형외과와 협력해 병원 맞춤형 교육 모델도 한층 고도화한다. 정연석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장은 30일 “병원이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실습 위주로 운영해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고, 병원은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뷰티와 의료관광 산업의 미래를 이끌 병원 맞춤형 전문가 양성소, 경복대 의료미용학과가 새로운 취업 트렌드를 선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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