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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은어축제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 승부와 연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열전

봉하=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 28일부터 봉화 은어축제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가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봉화군청과 봉화군의회,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영주세무서(봉화지역민원봉사실), 영주상공회의소(영주·봉화·예천 권역),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열띤 승부를 벌이고 있다. 대회 방식은 매일 두 기관이 한 조를 이뤄 제한 시간 내에 맨손으로 가장 많은 은어를 포획하는 '승부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레저 체험을 넘어 기관 간의 협업과 경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30일 열린 경기에서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직접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박 군수를 포함한 봉화군청 소속 직원 15명과 봉화군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 15명으로 꾸려진 봉화군의회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 끝에 봉화군의회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탁월한 은어 포획 실력을 과시한 의회 팀에게는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물속을 헤치며 반짝이는 은어를 두 손으로 잡아 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매 경기마다 이어진 환호와 박수갈채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방문객들은 “이색적인 대결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현장이 인상적"이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내 공공기관 간의 연대감을 높이고, 조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젊은 세대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맞물리며 봉화 은어축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대회는 8월 1일까지 매일 이어질 예정이며, 참가 기관 간의 마지막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은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 대표단 접견...“상호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30일 오후 도의회 예담채에서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우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조국전선 대표단의 도의회 방문이다. 대표단은 베트남 권력 서열 5위이자, 공산당 정치국 위원인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조국전선 고위급 인사들과 주한경제단체(VKBIA)인 쩐 하이 린(Tran Hai Linh) 한국-베트남 기업인투자자협회 회장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는 베트남 초대 국가주석인 호찌민이 1955년에 조직한 조직으로 청년·여성·농민·종교단체 등 사회단체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방의회 차원의 우호 교류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최근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양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도와 연대의 뜻도 함께 나눴다. 김진경 의장과 도 반 찌엔 위원장은 기후 위기 극복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 반 찌엔 위원장은 “전자, 부품 산업, 그린에너지, 물류, 관광 등 분야의 우수한 경기도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베 간 민간외교와 경제외교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의회 차원의 우호 교류는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기반"이라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상호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2013년 베트남 응에안성, 2017년 하남성과 각각 국제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위원 위촉식을 열고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을 신임단장으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은 전임단장인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이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새롭게 위원을 위촉하게 된 것으로 교섭단체 국민의힘의 추천을 받은 김성남 의원은 평소 민생 및 교육현안 관련 정책발굴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신임단장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11대 후반기 의정정책추진단은 김성남 의원과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의 공동단장 체계로 운영되게 된다. 김성남 신임단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며 각 지역의 더나은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민들께서 협치의 가치를 가장 실질적으로 체감할 '정책 협치'의 상징과도 같다"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을 아우르고 소통하면서 도민과 지역을 위한 민생 정책을 실현하는 길에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의장으로서 한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재까지 가평, 의왕, 안산, 동두천, 안성, 광명, 포천, 시흥, 오산, 이천, 안양, 양주 등 12개 시군에서 정책정담회를 열었고, 올 연말까지 31개 시군 전체에서 정책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선군, ‘황장목과 정선뗏꾼’ 기획전시 개막…정선의 역사와 공동체 가치 재조명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30일 정선아리랑박물관 교육실에서 기획전시 '황장목과 정선뗏꾼'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귀한 건축자재였던 황장목(黃腸木)과, 이를 서울까지 운송하던 정선 뗏꾼들의 고된 삶과 지혜, 공동체 문화를 조명하며 2026년 5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정선 뗏꾼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시뮬레이터 체험, 전통 뗏목 기술 소개 등이 현장에서 이뤄졌다. 정선 아우라지를 출발해 한강을 따라 황장목을 뗏목으로 운반하던 정선 뗏꾼들은, 단순한 노동자를 넘어 자연을 다루고 위험을 감수하며 삶을 일궈낸 지역사회의 상징적 존재다. 이번 전시는 이들의 여정을 중심으로 정선의 산림·수운 문화가 형성한 생태·경제·사회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전시는 △황장목의 생태와 문화사적 가치 조명 △조선시대 산림 정책과 백성들의 생계 현실 △정선 뗏꾼의 여정과 뗏목 제작 기술과 문화 △현대 계승 노력 등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공간에는 벌목 축소 모형과 노젓기 체험 포토존, 금표(禁標), 뗏목 시뮬레이터, 체험형 포토존, 1900년대 정선 목재상들이 뗏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금을 모아 암초를 폭파한 사건을 다룬 신문 기사 등 다채로운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최종수 이사장은 “황장목과 정선 뗏꾼의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정선이 간직한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자 공동체적 가치"라며 “이번 전시가 정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전시 종료 이후에도 일부 콘텐츠를 지역 기관에 이전 설치하여 지역 자원의 순환 활용과 전시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정선읍과 임계면 행정복지센터에 '생수 나눔 냉장고'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30일 정선군에 따르면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됨에 따라 무더위 속 민원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구나 자유롭게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는 냉장고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효과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냉장고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병입 생수(500mL)를 채워 넣는다. 군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혜준 군 안전과장은 “올해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안동시의회,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중단 촉구…“농업은 생존권 최전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30일 오후 5시 본회의장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에 반대하고, 농업 주권을 지키기 위한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최근 한미 통상협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요구에 대한 지역 농업계와 시민사회의 깊은 우려를 담고 있다. 이번 통상협상에서 미국 측은 사과, 쌀, 쇠고기, GMO(유전자변형농산물) 등의 검역 및 규제 완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쌀과 과일류 추가 개방 등을 주요 의제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동시의회는 “국민의 식탁 안전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안동은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이자 벼농사, 축산, 밭작물 등 다양한 작목이 고루 분포한 복합 농업지역으로, 통상협상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다. 안동시의회는 “최근 몇 년간 산불, 이상기후, 병해충, 인건비 상승, 생산비 증가 등으로 농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개방 논의는 농업인들의 생계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안을 단순한 수입 범위 조정이나 관세 문제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식량 자립 기반을 외부 압력에 맡기겠다는 것은 국민 안전을 뒤로 미루는 결정이며, 이는 통상 협상의 균형과 명분마저 훼손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정부가 농업을 통상 협상의 교환 조건으로 삼는 현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 전체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농업과 농촌의 붕괴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값싼 수입 농산물로 인한 소비자 혜택보다, 무너진 자급 기반이 불러올 국가적 위기를 더 크게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시의회는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닌,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전략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농업을 협상의 대상이 아닌 보호해야 할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국민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며, 농업은 그 최전선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안동시의회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했다. 첫째,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관련된 모든 협상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해당 의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전면 철회할 것. 둘째, 농업을 통상 협상의 교환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국가적 원칙을 설정하고 이를 법제화할 것. 셋째, 식량주권 확보와 지역 농업 보호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실행할 것.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농업은 국민 생존과 직결된 전략산업이며, 농민들은 이미 고령화와 이상기후, 생산비 상승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정부는 농업을 협상 카드로 삼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농업 보호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성명 발표를 통해 지역 농업의 위기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정부와 협상 당국이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15개 분야 179개 항목 수록, 군청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지난 30일 제64회 해남통계연보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해남통계연보는 2023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토지, 기후, 인구, 교육 등 총 15개 분야 179개 항목을 수록하여 1년여 동안의 군정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공표된 15개 분야는 △연혁 △토지 및 기후 △인구 △노동 및 사업체 △농림수산업 △광업제조업 및 에너지 △전기 가스 수도 △주택건설 △교통 관광 및 정보통신 △보건 및 사회보장 △환경 △교육 및 문화 △재정 △공공행정 및 사법으로 지역 전반의 자료를 다뤘다. 특히, 연보 전반부에는 토지, 인구, 재정 등 군정 주요현황을 도표로 정리하여 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군민들도 쉽게 통계자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과 우리 지역의 변화가 기록된 중요한 자료인 만큼 많은 분야에서 본 통계연보가 폭 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대비 발생밀도 낮으나 고온기 적극 방제 지원 계획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지속되는 폭염 속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농업기술센터는 30일 벼 재배지를 중심으로 정밀 예찰에 돌입하고, 방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찰은 고온 지속에 따른 병해충 확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찰 결과, 일부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잎집무늬마름병이 확인됐으나, 전반적인 병해충 밀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기에는 벼멸구 등 후기 병해충의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며, “8월 5일부터 15일까지 2차 중점방제,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3차 보완 방제 시기에 등록 약제를 활용해 볏대 밑동까지 약액이 충분히 도달하도록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상습 발생지를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정기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농협, 농약사, 방제업체, 선도농가와 함께 민·관 합동 예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8월 중순부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드론 및 위성영상을 이용한 정밀 예찰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며 8월 중점방제 기간 중 벼 전면적에 대해 19억 원 규모의 항공방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고온기에는 선제적 예찰과 방제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해남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월 14일까지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프로그램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8월 14일까지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군민,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래프팅(6인) △카약(1인) △카약(2인) △서프 보드 △딩기 요트 등 무동력 레저 △세일링 요트 △크루즈 요트 등 요트 체험이 진행된다. 단 서프 보드는 경력자에 한 해 이용 할 수 있고, 참가자들은 필수 교육으로 심폐소생술 및 해상 안전 교육을 들어야 한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화~일 오전 10~12시, 13시 30분부터 1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참가는 선착순 모집이며, 요트 체험은 명사 방파제 인근에서, 무동력 레저 기구는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신청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준비했으니 시원한 바닷가에서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공동체 '진도사또', 함양군 워크숍 강사로 초청돼 플리마켓 기획·운영 전략 공유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대표 청년공동체인 '진도사또'가 지난 21일 함양군청에서 열린 '2025 청년정책네트워크 역량강화 워크숍'에 초청돼 지역 청년들과 벼룩시장(플리마켓) 기획 기술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워크숍에는 '진도군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진도사또'의 핵심 운영진인 윤공방, 오렌케이크 대표가 강사로 참여했다. 두 청년은 진도군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청년공동체를 활성화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벼룩시장의 운영 전략과 협업 기술을 공유했다. 윤성실 대표는 '진도사또'가 추진하는 사또마켓의 기획 배경, 시각 디자인 방향, 브랜딩 전략 등 마켓의 정체성과 차별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를 설명했고, 강보혜 대표는 판매자 섭외와 소통, 운영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사례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운영 기술을 전달해 참여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사또'는 '2024년 진도군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형성된 청년공동체로, 진도 청년들의 자생력과 공동체의 유대 강화에 이바지해왔다. 올해에는 진도사또가 해당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은 아니지만, 지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타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획 기술을 전달하는 강사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여한 함양군 청년들은 아이디어 도출 활동을 통해 직접 점포를 기획해 보며, 오는 9월과 11월에 함양에서 열릴 예정인 '청춘마켓'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가는 시간을 가졌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 활동과 외부 교류를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청년공동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의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참여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팀별로 최대 6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2025년에는 총 4개의 청년공동체가 본 사업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영천시, 민선8기 3주년 공약 달성률 72.5%

생활밀착형 사업 잇따라 완공…市 “시민 체감도 높인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기문 시장과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3주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공약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임기 동안 공약사업의 완성도와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업 달성률은 6월 말 기준 72.5%로 나타났다. 전체 34개 공약 가운데 23개가 완료됐고, 10개는 정상 추진 중이며 1개는 일부 추진 중이다. 분야별 달성률은 △생동하는 경제도시 69.2% △찾아오는 부자농촌 77.5% △평등한 복지교육 79.7% △품격 있는 문화관광 51.7%로 집계됐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의 체감형 사업들이 후반부에 집중돼 있어 남은 기간 추진 속도가 관건으로 꼽힌다. 올해 안에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국민체육센터 건립,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마늘융복합센터 등 굵직한 사업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는 남은 기간 동안 공약이행 평가단 회의를 통한 사업 점검과 변경 심의, 공약 담당자 매니페스토 교육을 통해 공약 추진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민선8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은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할 때"라며 “올해 완료되는 주요 사업들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청도군, iM뱅크,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군, 한울본부, 경주시, 울진군 소식

◇AI 스피커, 대구 달서구 1인 가구 주민 생명 구했다 119 자동연결 긴급 대응…고독사 예방 첨단 돌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30일 AI 돌봄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달서구에 홀로 거주하던 58세 A씨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기 전, 집에 설치된 AI 스피커를 통해 긴급 구조(SOS)를 요청했다. AI 시스템은 즉시 119에 자동 연결됐고, 출동한 구급대가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뇌수막 파열을 진단하고 응급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다. A씨는 평소 낙상 위험이 높은 고위험 1인 가구였다. 이번 사례는 AI 음성 인식 긴급 대응 시스템이 실제로 생명 보호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달서구는 2023년 7월부터 고독사 위험군 271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이 기기는 △일상 안부 확인 △응급 시 119 자동 호출 △위험 발언(부정 발화) 감지 △정서 지원 연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운영 결과, 지금까지 긴급 이송 5건, 자살 위험 발언 탐지 8건이 조기에 인지돼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달서안심돌봄플러그', 'AI안심올케어' 등 ICT 기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며, 사각지대 없는 지역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AI 기술은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복지의 길"이라며“앞으로도 첨단 ICT 기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해외유학생 유치·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 수미창조 포럼 개최…지역 정주형 교육 모델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해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학교,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와 정주형 교육 모델을 논의하고, 학생들이 수성구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발제자로는 △박기환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장명선 신라공업고 교사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박기환 장학관은 '협약형 특성화고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제로 경북도교육청의 해외 유학생 운영 사례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으며, 장명선 교사는 학교 현장의 유학생 유치 경험을 공유했다. 최종태 회장은 지역 산업 현장 수요와 해외 유학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종철 전 교육부 차관(현 경북대 평생교육원장) 주재로 진행된 좌담에서는 발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모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기업·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지역학생과 해외유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는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북천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APEC 정상회의 맞춰 대규모 정비 착수 총 113억 원 투입…도심 속 '생태문화축'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북천을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착공해 정상회의 이전인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불법 시설물·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洑) 설치 및 제초작업 △APEC 주요 행사장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북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생태문화축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상 정비와 경관 개선은 도심 침수 예방과 함께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 녹지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정비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환경정비를 넘어, 회의 이후에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북천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고, 세계가 감탄할 수 있는 도시 경관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법정·국민신문고 민원 대응 역량 강화 종합평가 대비 민원 담당자 교육…신속·정확한 처리 다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9일 군청과 읍·면 직원을 대상으로 '법정민원 및 국민신문고 민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앞두고 사전 점검을 통해 지연 민원 발생, 국민신문고 민원 이송·처리 기한 준수의 필요성이 확인되면서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법정민원 지연 점검 및 개선 방안 △국민신문고 표준 답변안 작성법 △평가 지표별 개선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국민신문고 포털을 활용한 실제 처리 사례와 질의응답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민원처리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교육을 계기로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민원 처리의 체계화와 종합평가 성과 제고를 위해 부서별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iM뱅크,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생활형 외환서비스 강화 편의점·지정 장소에서 외화 수령… 유통·핀테크·물류와 협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새로운 외환 서비스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및 협약식을 열고,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외화를 배송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외환 서비스다. 이용자는 iM뱅크 앱에서 배송·수령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본인 수령과 타인에게 선물 배송 두 가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대면 수령은 군 지역 이상 및 광역시 주소를 대상으로 하며, CU편의점 수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구미, 포항, 경산) 등 217개 점포(2025년 7월 기준)에서 가능하다. 최대 신청 금액은 대면 수령 시 미화 2000달러, 타인 배송 및 편의점 수령은 원화 100만 원까지이며, 서비스 지역은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iM뱅크를 비롯해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 배송·교부를 담당하는 제니엘시스템, 편의점 유통망을 보유한 BGF리테일이 참여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생활 전반의 고객 편의를 높이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방학과 휴가철 외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고객들이 편리한 환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환자 안전·정밀 진료 역량 입증…평균 98점 웃돌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9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CT, MRI, PET 등 방사선 영상검사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재검사와 환자 피폭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입원·외래환자를 포함했다. 동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 98점을 웃도는 99.2점을 받아 영상의학 분야에서 환자 안전 중심 진료 체계와 정밀 검사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평가지표는 △조영제 사용 전 환자평가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율 △방사선 피폭 저감 프로그램 활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류영욱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영상검사 체계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이번 평가를 통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정밀 진료와 안전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이주노동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점검...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 확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29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약목면 축산농가를 찾아 취약계층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시원한 물 비치 △냉방장치 가동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 즉시 신고 등의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이주노동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출신국가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도 배포했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군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지원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모두 안전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울진서 청소년 댄스 열기 '후끈'…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 성황 전국 18개 팀 경연·갈라쇼까지…웰보스크루 대상, 장학금 1천만 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울진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국가대표 비보이 엠비크루(M.B CREW)와 레이디바운스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냈다. 심사는 현세, 라쿤, 쇼리포스, 최동열, Crazy Kyo, 최정호 등 국내 정상급 댄서들이 맡았다. 결선 무대에는 9개 팀이 진출해 실력을 겨뤘으며, 웰보스크루가 한울원자력본부장상(대상)을 수상하고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상(금상)은 왁자지껄·다코어스 △한울다움상(은상)은 언코드·HL(한림예고) △루미에르상(예술상)은 오드와이크루 △미래에너지상(동상)은 유독gahs·스타온·키득키득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 배틀전 우승은 왁자지껄의 최경윤, 준우승은 다코어스의 김한결에게 돌아갔다. 이세용 본부장은“청소년들의 열정과 끼가 울진을 춤으로 물들였다"며“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울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내년에는 개인 배틀전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울진이 전국 청소년 댄스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울진군, 여름 성수기 맞아 '야(夜) 울진' 특별 프로그램 운영 왕피천 케이블카·성류굴·야간 요트체험 등 6일간 색다른 밤 관광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8월 3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연장 운영하는 특별 야간 관광 프로그램 '야(夜) 울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왕피천케이블카, 울진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7개 시설이 참여하며, 운영시간은 밤 9시까지로 연장된다.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은 여름철 인기 테마인 호러 콘셉트를 적용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성류굴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입구에서 손전등을 배부해 내부와 외부를 직접 탐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국립울진해양과학관(8월 13일, 20시까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7월 29일과 8월 3일, 20시까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7월 29일~8월 3일, 21시까지) 등이 연장 운영되어 한여름 밤의 전시 관람을 가능케 한다. 야간 체험의 백미는 울진요트학교의 야간 요트체험이다. 관광객들은 후포항 일대의 야경과 선상에서 바라보는 노을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민 참여형 먹거리 장터 '숨마켓'은 왕피천 공원에서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물총 200개, 레고 5만 피스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8월 2일 저녁 7시에는 솔숲 야외무대에서 현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도 열려 감성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여기에 '야(夜) 울진'만의 깜짝 호러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배우들이 관광지 곳곳에서 불시에 등장해 관광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속에서 울진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문예창작학 전공’ 신설… 웹소설·드라마 작가 꿈 이룬다

웹소설·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한 새로운 전공이 문을 열었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2026학년도부터 신설 전공인 '문예창작학 전공'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웹소설 산업은 2023년 기준 약 1조39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용자 수도 587만 명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웹소설 작가, 드라마 작가를 장래 희망으로 꼽는 수험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수요에 발맞춰 문예창작학 전공을 개설하고, 실질적인 작가 양성을 위한 창작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웹소설과 드라마 작가 데뷔를 위한 창작 랩 운영은 물론, 현직 작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피드백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1:1 맞춤형 개인지도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예창작학 전공은 문학의 이론과 창작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인간 존재와 삶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실기 중심의 수업을 통해 유능한 웹소설·드라마 작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전공은 약 2년~2년 6개월의 학업 기간을 이수하면 교육부 장관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는 대졸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되며, 짧은 시간 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문예창작학 외에도 디지털아트학, 관광경영학, 호텔경영학, 정보보호학, 경영학, 게임프로그래밍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입학은 성적 반영 없이 면접 100% 전형으로 선발되며, 고등학교 내신, 생활기록부, 수능, 검정고시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학교 측은 “면접 예상 질문지를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으며, 면접 난이도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며, “고3 수험생은 물론 N수생,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025학년도 2학기 원서접수와 2026학년도 1학기 우선선발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하이틴 감성 저격 ‘케이틴즈’, ‘버블검’ 콘셉트로 청량한 여름 화보 공개 예고

하이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매거진 케이틴즈(KTEENZ)가 올여름, 10대들의 개성과 자유로움을 가득 담은 새로운 화보로 돌아온다. 케이틴즈는 30일, 2024년 여름을 겨냥한 vol.14 화보의 메인 콘셉트로 '버블검(Bubble Gum)'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블검' 콘셉트는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레트로 하이틴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통통 튀는 비비드 컬러와 유니크한 액세서리,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통해 싱그럽고 발랄한 여름 감성을 표현한다. 특히 햇살 아래 더욱 빛나는 10대들의 모습과 에너지를 입체적으로 담아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케이틴즈 vol.14는 단순한 패션 화보를 넘어,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싶은 10대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호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 캠페인도 함께 실린다. 케이틴즈 관계자는 “여름의 청량함과 자유로움을 '버블검' 콘셉트에 녹여, 10대들이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패션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콘텐츠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블검' 콘셉트 화보와 다양한 콘텐츠는 오는 10월 발간 예정인 케이틴즈 vol.14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매거진은 키아나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지원으로 탄생했으며,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과 모아진닷컴 E-book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화보 모델 지원은 케이틴즈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강화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 찾아 수산물 홍보...“안전합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강화군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안전성을 알리는 한편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강화군수, 인천시의회 의원, 강화군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13명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 핵 오염수 방류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강화 수산물 판매촉진하며 어촌 휴가 장려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유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 해역 안전성을 직접 점검하고 방사능 검사를 위한 해수 시료를 채취했으며 이어 현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시식하며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수산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검사를 약속하며 어업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시점부터 수산물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산기술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사법경찰, 군·구와 함께 수산물 안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응해 왔다. 우선 인천지역 수협 위판장에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시행 중이며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유통 전(前) 관내 양식장 및 위‧공판장에서 생산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해수 분석과 함께 대형마트, 어시장 등 유통 중인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으며 수도권 유통 거점인 연안부두에는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방사능 검사장비 6대(수산기술지원센터 2, 보건환경연구원 4)를 확보해 매년 약 1200 ~ 1700건 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료 채취부터 분석까지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도 신속히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고자 한다. 강화 지역의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어업인들의 자구책으로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내달 한 달간(1일~31일) 20% 할인 행사가 예정이며 인근 수산물 직매장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추석 명절에 강화군 풍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추진, 수산물(새우젓) 직거래장터 할인행사(10월), 강화지역 어촌마을 영상을 제작하여 SNS와 지하철 및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해수 분석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이상 없음'이 확인됐으나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강화 수산물을 구매해 주시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름답고 청정한 강화군의 섬과 어촌마을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생계안정 및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로 지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배분 계획에 따라 피해 시·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재난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들이 안정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실효성 있는 구호활동을 위해 다른 시·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시청 장미홀에서 장학생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안정적 수급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인천의료원의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공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25년도 장학생 선발은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모집 공고를 통해 전국 간호대학에서 추천받은 총 180명의 지원자가운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에는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복무하게 된다. 장학생들은 향후 인천의료원이 운영하는 공공의료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료원에 대한 이해와 직무 자질을 높인 뒤, 2025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천의료원에 근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인천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장학생들은 인천시민에게 큰 희망과 기대가 되는 공공간호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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