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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참여자 1만 3000명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31일 청년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2차 참여자 1만 3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년 복지포인트'는 모집일 기준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연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령 기준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며 월 급여 359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도는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모집 규모를 당초 2만명에서 2만 3000명으로 확대했으며 지난달 6월 1차 신청에 1만명을 모집했고 내달 2차에 남은 1만 30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제출 서류로는 신청서, 근무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이 있다. 이 밖의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 시 본인 동의만으로 자동 제출된다. 선발은 월 급여(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서부터 이뤄지며 동점자 발생 시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11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이후 지급된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6개월마다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통해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과 중복 참여할 수 있지만 도의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및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도내 중소기업 등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 3000명을 모집한다. 청년 노동자 통장에 참여한 청년이 2년간 매달 10만원씩 24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월 14만 2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 시 총 580만 8000원(지역화폐 100만원 포함)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25일 기준, 도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 속하는 노동자이다. 아르바이트 종사자나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청년 노동자 통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같은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 및 서울시 희망두배청년통장과 같은 타 지자체 자산형성지원사업과 중복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같은달 18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도는 서류 심사와 유사 사업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해 오는10월 2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사회 초년생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청년 노동자의 안정적 미래 준비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홍천강 맥주축제 화려한 전야제로 개막…거리 퍼레이드·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로 ‘후끈’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30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HIP하게,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전야제는 홍천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흥겨운 거리축제의 장으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야제는 꽃뫼공원 앞 대로변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진 거리 퍼레이드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역 유관기관들이 자존심을 걸고 참가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는 축제의 백미로, 작년 우승팀인 홍천경찰서가 올해도 왕좌를 지켰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맥주 무제한 제공 이벤트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별빛 LED 다회용 맥주컵'을 구입하면 당일에 한해 맥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누렸으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안주 판매도 함께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었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거리 카페 주인은 “오늘은 커피만 파는게 아니라 맥주 안주도 팔고 있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명절과 같은 날이다. 무한 맥주 덕분에 안주가 많이 팔려 상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 맥주축제장을 찾아 더위도 날리고 추억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축제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본격적으로 이어지며, 음악과 캠핑, 야외 영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어우러진 'ESG 친환경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0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내달 주요 사업과 업무계획을 점검한 뒤 “여름에도 문화-체육행사가 많은 만큼 시민이 무더위를 잊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부서에서 다각도로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폭염 기간 동안 살수차 운영,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무더위쉼터 점검 등으로 시민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달라"며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어르신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우수사례 발표 도시로 초청받아 국제사회에 장항습지를 소개하고 왔다"며 “도심형 습지 보전의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장항습지를 통해 고양시가 국제 생태외교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3일 쿠팡플레이와 업무협약으로 고양시의 뛰어난 인프라에 콘텐츠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더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양시가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 도시가 되고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연 유치부터 K-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환경영향평가를 보고받은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주도적으로 시정 철학을 담은 사업 방향과 구상안을 도출해 국가와 LH에 전달해야 한다"며 개발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향후 운영과 활용에 대한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검토를 역설했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도 설비 진입 등이 가능토록 층고를 높여 사무실 활용도를 높이고, 작은 평수를 사용하는 소기업부터 2~3층 모두를 사용하는 기업까지 입주가 가능한 설계가 이뤄지도록 허가 부서에서 신경 써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은 △2025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제7회 대한민국 인터넷 혁신 소셜 아이어워드(유투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서를 격려하며 “이번 수상은 고양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위해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조안면 어촌계가 지난 28일 팔당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안겨줬다.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조안면 어촌계는 소방대원과 함께 팔당호 수상 및 수변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어촌계는 총 4대 배를 투입해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실종자 수색에 진력했다. 조안면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원칙적으로 어로행위가 금지되지만 보호구역 지정 이전부터 어업면허를 보유한 주민에 한해 제한적으로 어업이 허용된다. 현재 어촌계는 어업면허를 보유한 주민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로행위는 무동력선 또는 전기동력선을 이용한 자망-주낙 방식으로 제한된다. 또한 면허 신규 발급 및 상속이 불가능해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 활동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런 제약 속에서도 조안면 어촌계는 실종자 수색이란 긴급 상황에 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조구봉 조안면 어촌계장은 31일 “상수원수질보전지역이란 제약으로 어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유가족 아픔과 수색대원 헌신을 보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분 조안면장은 “폭염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색에 동참한 어촌계장님과 계원에게 깊이 감사하가"며 “지역사회 현안에 나눔과 연대 정신을 실천한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 직원들이 지난 29일 동두천시 노인복지관과 경기도립 노인전문 동두천병원에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거동 불편자, 고령자, 디지털 소외계층 등 민생쿠폰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 맞춤형 적극행정이다. 이날 노인복지관과 노인전문동두천병원의 신청 대상자들은 공무원이 직접 신청 접수를 받으러 온 것에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한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해 신청을 포기하려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접수를 도와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혜경 복지정책과장은 31일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통해 접수에서 누락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행정사각지대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30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에서 물총을 들고 신나게 뛰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이들에게는 여름 하면 자연스럽게 물총, 화가 장욱진, 양주시립미술관이 떠오를 것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아이들에게 이날 선사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 양주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가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드론 체험 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과 학부모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드론을 함께 배우고 체험하며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아이들에게는 미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9일 시작된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내달 12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가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명이 참여한다. 참가 가족은 드론의 기본 원리와 안전 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 조종과 실제 드론을 직접 날려보는 실습 시간을 통해 드론과 친숙해진다. 이번 교육은 자녀와 학부모가 한 팀이 되어 서로를 응원하며 드론 이-착륙, 정지 비행 등을 함께 연습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개관 이후 양주드론봇인재교육센터는 경기공유학교, 군 장병 특강, 중-고등학교 현장학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드론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가족 단위 프로그램 개설은 드론 교육 저변을 시민 전체로 확대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창열 기업지원과장은 31일 “이번 체험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고, 아이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드론 기술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드론봇인재교육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기술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정을 추진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이점을 살려 드론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드론봇인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지속 투자해 '경기북부 드론 선도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수해 이재민 주거지원을 위한 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하고 피해 가구에 무상 임대주택을 제공했다. 이번 협약은 20일 고산동 단독주택이 집중호우로 인해 붕괴 피해를 입으면서 발생한 이재민 2가구(4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사고 직후 의정부시는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이재민 긴급 대피를 지원했다. 또한 현장 점검과 함께 구조물 전문가의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 거주 불가 판정에 따라 24일 해당 가구에 대피 및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이후 피해 가구 이주가 지연되자 주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28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주거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LH가 관리하는 의정부 관내 임대주택 4호를 피해 주민에게 제공하게 됐다. 제공된 임대주택은 6개월간 보증금과 월세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거주자가 원할 경우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내 수해 이재민을 위한 주거 대책으로는 처음 추진됐으며,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1일 “이번 협약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특히 고산동주민센터, 시민안전과, 주택과 등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한 점은 공직자 모두가 안전을 책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신양회,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억 원 기부… “지역사회와 아픔 함께 나눕니다”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대표이사 사장 한인호)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성신양회는 31일 대한적십자사에 수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 생필품 및 식료품 지원, 피해 지역 복구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신양회 한인호 대표는 “예상치 못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성금이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신양회는 이번 기부 외에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2025년 3월 대형 산불 피해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 1억 원씩 기부하며 지속적인 재해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나눔 행보는 성신양회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경영' 철학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신양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대통령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큰 고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큰 고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또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특히 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항상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여론조사] 의료 공백 책임, 정부 36%-의대생 30%-정치권 15%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의료 공백 사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곳은 정부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또 응답자의 과반수가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라서도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31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이어진 의료 공백 피해에 대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어디에 있냐고 질문한 결과 '일방적인 증원 추진과 소통 미흡으로 갈등을 키운 정부'(35.8%)에 가장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대생·전공의'(29.9%)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여겨진다는 응답이 나왔다. 다음으로는 '갈등 조율 실패로 사태를 방치한 정치권'(15.6%), '의료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문제'(12.4%)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6.4%를 가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8.8%), 서울(36.9%), 대구/경북(34.5%) 등의 순으로 '갈등을 키운 정부'에 대한 책임 인식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대생·전공의'라고 답한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의료 시스템 전반의 문제'라는 응답이 25.8%로 다른 지역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50.0%)와 50대(42.5%)에서는 '갈등을 키운 정부'에 대한 책임이, 18~29세(47.6%)와 30대(27.8%)에서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대생'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인식했다. 60대와 70세이상에서는 전체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18~29세에는 '의료 시스템 전반의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24.3%로 전체 결과 대비 2배가량 많았다. 이념성향에 따라 살펴보면 의료 공백 책임 소재에 대해 진보층에서는 43.8%가 '갈등을 키운 정부'에게, 보수층에서는 40.6%가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대생·전공의'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중도층에서는 전체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의대생·전공의들이 '대국민 사과 및 유급, 징계 등 불이익을 감수하고 복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식인 것으로 여겼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현장을 떠났던 의대생·전공의들의 복귀와 관련하여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방식으로는 국민 절반 이상인 51.5%가 '대국민 사과 및 유급, 징계 등 불이익을 감수하고 복귀해야 한다'고 여겼고, 이어 '특혜나 불이익 등 아무 조건 없이 바로 복귀해야 한다'는 27.4%, '불이익을 받지않고, 수련 환경 개선 등 의대생·전공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고 복귀해야 한다'는 12.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8.4%였다. 향후 의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방향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8.5%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가운데 '합의를 통한 점진적 증원'이 46.7%, '신속한 증원'이 41.8%로 조사됐다. 반면, '이미 의료 인력이 충분하므로 더 늘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5.6%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5.9%였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 29일(화)에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5.9%로 최종 507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국힘 당대표 주자’ 주진우 …“북항 복합 돔구장 건설 추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30일 “당대표가 되면 부산 북항에 복합 돔구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선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홈런이 바다로 떨어지는 장관이 펼쳐지는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이 북항 복합 돔구장 건설이라는 정책 이슈를 던져 당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실제로 탄핵 국면서 여전히 첨예한 당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인적 쇄신 등 '두루뭉술한 내용'이 아닌 '현실적인 정책' 제안으로 전당대회를 주도하려는 의중이 담겨 있다. 그는 “부산KTX역과의 접근성도 환상적이고, 건설·관광·쇼핑 경기가 동시에 살아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또 “부산항만공사가 부지조성 원가만 받거나 정부 보조로 부지 가격을 확 낮추면 될 일"이라며 사업 자금 문제의 대책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민주당 부산시당도 관심이 많아 여야 합의 추진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쟁 또한 없어 사업 추진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기존의 사직구장에 대해선 “예산을 이미 확보해서 추진 중인 것은 잘 안다"며 “그것보다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해 사직구장은 더 잘 활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고양문화다리 예술주간 누리'에서 요즘 보기 드문 전통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누리에 참여하는 단체 중 하나인 박은정판소리연구소가 선보이는 연희발탈창작인형극 '춘향전–발탈 팔도유람'은 전통 발탈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연희를 시민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발탈'은 한쪽 발에 탈(가면)을 씌워 연희하는 독특한 형태의 예능이자 국가무형유산이다. 발과 다리만을 이용해 탈 인형을 조종하는 독창적인 공연 형태이며 얼굴 대신 발에 탈을 씌우고 손의 섬세한 움직임, 재담, 노래, 춤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풀어가는 우리 고유의 놀이다. 상반신만 나온 탈 쓴 인형이 마치 살아있는 듯 재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우리 연희의 정수다. 지난 198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예술적 가치가 높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는 공연단이 손에 꼽힐 정도로 매우 보기 드문 전통예술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문화재단이 예술주간 '누리'를 통해 이처럼 귀한 발탈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배경은 전통예술 보존과 계승에 깊은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고양문화다리 기획사업 예술주간 누리 일환으로 추진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예술을 시민이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박은정판소리연구소가 내달 6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이는 '춘향전–발탈 팔도유람'은 고전 소설 '춘향전'을 발탈과 연희, 창작 인형극이 결합된 형태로 풀어내 전통에 현대적 창의성을 더한다. 전통 발탈의 형식을 보존하면서도 '춘향이 매 맞는 대목'과 '어사와 춘향모 상봉막' 등 춘향전의 특정 장면을 새롭게 선보여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적인 발탈의 해학미와 판소리의 극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은정판소리연구소는 판소리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에 힘쓰며,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혀온 단체다. 고양문화재단은 예술주간 누리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 가치를 되살리고,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 전통예술 소중함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연예매 및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5년 제22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할 기관, 단체, 동아리 등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광명시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민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평생학습 축제로서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광명시 평생학습축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배움의 가치를 실천하는 광명시의 대표적 학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공간을 철망산로 비탈 구간까지 확장해 학습 콘텐츠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28일에는 철망산로를 전면 통제하고 광명문화원의 '42번가의 기적'과 연계한 거리형 학습 축제가 열리며, 거리 놀이터와 문화예술 공연 등 도심 속 배움과 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홍보-체험 부스(정책형-일반형) △평생학습원 동아리 공연으로, 창의성과 평생학습 확산 효과 등을 고려한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동아리는 '광명e지'에서 신청하거나, 광명시 평생학습원에 들러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e지'를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30일 “이번 축제는 배움과 학습 공유를 넘어, 도심 곳곳에서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학습문화 장이 될 것"이라며 “배움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대한민국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 대상인 '소셜아이어워드2025'에서 지방자치단체 시청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소셜미디어-인터넷 분야 최대 규모 시상식으로,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약 3800명 인터넷 전문가와 분야별 전문 평가위원, 최고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비주얼-브랜드-콘텐츠-서비스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한다. 군포시 인스타그램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소식 전달, 흥미로운 콘텐츠 기획, 채널 특성을 고려한 시각적 구성과 카테고리 분류 등을 통해 정보 접근성과 콘텐츠 완성도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실 모의훈련 영상 '악성민원인' 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3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시민 공감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군포철쭉축제를 홍보한 콘텐츠 '팀장님한테 애니마 컨펌 받기', '공무원 고백공격' 등도 각각 1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리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트렌디한 기획을 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한 차세대 시정 홍보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0일 “SNS를 통해 이룬 시정 홍보 성과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 SNS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권했다. 한편 군포시는 2023년 대한민국SNS대상 대상 수상, 2024년 소셜아이어워드 인스타그램 우수상 수상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군포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 팔로워 및 조회수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앞둔 시흥아트센터 개관 전 프로그램으로 '프리뷰 페스타'를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배곧생명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시흥아트센터는 시흥시 최초 전문 공연장으로 서울대학로 255 일원에 대공연장(710석)과 소공연장(301석)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오페라-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되며, 시흥시 문화 인프라를 대표하는 거점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뷰 페스타의 주요 무대는 배곧생명공원 특설무대에서 9월20일 오후 6시부터 오픈식과 함께 열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다. 특히 오픈식에는 시흥아트센터 소개를 비롯해 시흥시와 국립오페라단 간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 협약을 통해 시흥시 위상을 높일 예정이며, 20개 동 1000명 시민이 참석한 상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9월 21일에는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 사전 공연과 국립오페라단 초청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배곧1동-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행사 및 '배곧노을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현장에는 인근 상인과 협력한 아트마켓 체험존, 푸드존도 함께 운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대규모 관람석이 준비된다. 9월8일 오후 2시부터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매(1인 2매)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흥시는 오는 9월6일부터 11월8일까지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시흥아트센터' 공연도 시흥시 전역에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원' 공모사업에서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까지 '소통24' 누리집에서 국민 참여 2차 온라인 심사가 진행된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공공서비스 정책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하남시는 올해 '장애인 가족 간 유대와 행복을 증진하는 프로젝트'를 과제로 참여했다. 하남시는 지난 5개월간 장애인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기획 조정과 노인장애인복지과-하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과 총 13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해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정책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형제자매의 정서적 고립 문제를 주요하게 다루며 정서 회복과 상호 소통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2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23개 우수과제에 선정되면 하남시는 2023년 '우리가 만들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 2024년 '하남형 원도심 상생 프로젝트 치매환자 지킴이 손잡고 동네방네'에 이어 3년 연속 공공서비스 디자인 우수과제에 선정된다. 조대근 기획조정과장은 30일 “이번 과제는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 단단히 연결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아버지와 형제자매가 주체가 되는 돌봄 정책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투표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2차 심사는 온라인 대국민심사(40%)와 전문가 대면심사(60%)로 진행되며, 온라인 투표는 '소통24'(sotong.go.kr) 누리집에서정책참여→ 국민심사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후 상위 23개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최종 성과 공유대회를 거쳐 상위 10개 과제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자원봉사자들과 자매도시 합천군 찾아 수해복구 지원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 화성시 자원봉사자들이 30일 자매도시 경상남도 합천군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 가회면의 수해 현장을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정 시장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가회체육센터에서 김윤철 합천군수와 만나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된 후원금으로 마련한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시 간부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합천군 가회면의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주택 인근과 비닐하우스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을 옮기는 등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정명근 시장은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자매도시로서 마음을 모아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피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향남종합경기타운 민방위교육장에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와 함께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됨에 따라 중대재해 사업장 내 사망사고와 폭염·온열질환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관내 발주·민간공사 현장 관계자, 안전관리자 협의체 회원사 등 160여명은 안전결의문 선서에 참여하며 건설 현장 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재해예방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참석자들에게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한 폭염 안전 관리 방안을 교육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시는 시화호 남·서측 지구 개발, 국제테마파크 조성,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공사 등 관내에 다수의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만 1,100여 곳에 이르는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건설공사 현장점검 및 안전교육 등 건설현장 중심의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추진해, '무사고·무재해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성혁모 안전정책과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작업 환경이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마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시는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 “도시계획심의는 국토계획법 따른 법적 절차”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도시계획위원회는 30일 최근 한 사업자가 임대형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자는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가 '진입도로 길이 50m 초과'라는 사유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주장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에 대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제57조는 진입도로 길이 50m를 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업자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 업자가 추진하는 사업의 진입도로는 260m로 50m를 넘기에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으로 관계 법령에 근거해 이 문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됐고 2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재심의가 결정됐다. 시는 '국토계획법'과 '용인시 도시계획조례' 등에 따라 당연직을 제외한 도시계획위원들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의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의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심의에서 배제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인사들이 심의에 참여한다“는 이 사업자의 주장도 사실과 다른 엉터리 주장이라고 했다. 문제의 사업자가 “심의는 사업의 정당성과 상관없이 합법적인 개발조차 가로막는 규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계획·건축·방재·토목·교통·환경·조경 분야 전문가의 심의를 받는 것은 개발행위 허가를 신중히 결정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국토를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운영 가이드라인'과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운영지침'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환경·경관·안전, 기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심의토록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진입도로·내부동선·오수처리계획 적정성 등 기반시설 계획 △개발행위의 자연경관·미관 훼손 여부 등 환경·경관 보호 △인근 지역 피해 여부 등 입지의 적정성 △경사도가 있는 사진·비탈면·절개면·연약지반의 안전조치 등 안전·방재계획 등을 검토해야 한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관계자는 “애초에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공익성이나 복합적 사안을 고려해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합의제 기관이지 규제 수단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가 기존 도로의 흐름은 어떠한지, 주변 환경과의 조화는 가능한지 등 안전성, 교통, 경관 등에 대해 의견을 보태거나 조정하면서 더 좋은 계획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업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법령에 규정된 시의 심의 절차를 규제라며 비난하는 것은 제 욕심만 앞세우는 부적절한 태도“라고 꼬집였다. 용인시 원삼면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SK하이닉스는 자사 근로자를 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391실 규모의 기숙사 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 건축 허가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2035년까지 1116실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공동주택 부지에서도 2028년까지 182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분양예정이다. 일반 근로자를 위한 임대형기숙사도 공급도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임대형기숙사 9곳 1635실에 대한 건축허가가 끝났고 7곳 4441실에 대한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팹(fab) 건설 현장에 대한 월별 근로자 투입 계획에 따르면 약 1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공사가 본격화하는 내년 7월부터이며 올해 근로자 투입 계획은 내달 3500여 명, 9월 4300여 명, 10월 4900여 명 등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부터 임대형기숙사와 공사용 가설건축물 허가(신고)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이는 과잉 공급이 발생하거나 난개발로 인한 사회적‧환경적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동시에 숙소가 어느 한 지역에 몰리지 않고 지역별로 적정하게 공급되도록 해서 원삼면과 백암면 등의 지역 경제도 균형 있게 활기를 띠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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