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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청년친화헌정대상…부산 ‘금정구·남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청년친화헌정대상 선정위원회(선정위원회)가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에선 금정구와 남구, 울산에선 남구, 경남에선 김해시가 각각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14일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지역 종합대상은 △금정구 △남구, 정책대상은 △북구 △연제구, 소통대상은 △중구, 사하구가 선정됐다. 울산·경남지역 종합대상은 △김해시 △울산 남구, 정책대상은 △창원특례시 △하동군. 소통대상은 △의령군 △함양군이 선정됐다. 올해 8회째 진행된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기관들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정책, 입법, 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를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올해 청년친화헌정대상은 3개 광역자치단체, 39곳의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 때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은 “8년간 진행된 청년친화헌정대상이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지자체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 덕분이며, 매년 지자체의 청년 친화 활동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수상한 지자체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 주었다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헌신은 단순한 정책적 성과를 넘어 앞으로 대한민국에 미래인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 말했다. 한편 청년의 날은 2016년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법정기념일 지정을 처음 제안해 청년기본법이 2020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에 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 축제는 국내 유일의 청년주도형 종합축제로, 2017년 제1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개최 이후, 31만 이상의 청년들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내달 27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 & 마로니에 광장'에서 개최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 15일 개막…금강변서 시원한 여름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기획한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가 15일 막을 올린다. 축제는 17일까지 3일간 금강신관공원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 도심 속 금강변을 배경으로 로컬 맥주와 알밤 막걸리, 전통주, 과실주 등 주류와 다양한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진다.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위한 물놀이존도 마련됐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8시 '2025-2026 공주 방문의 해 선포식'과 함께 열리며, 아티스트 '조째즈'와 DJ '뉴진스님'이 무대를 채운다. 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13일 무대·물놀이존·안전펜스·부스 설치 상황과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관람객 혼잡에 대비해 이동 동선, 주차·교통, 쓰레기 수거 체계 등도 사전 준비를 마쳤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지침 철회해야...사회적 합의도 필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4일 최근 현장의 반발을 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지침 변경 계획과 관련,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내 친환경 급식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마련에 대한 논의도 일부 전개된 가운데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식재료 저가 경쟁입찰 체제 도입 저지 경기도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와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경기먹거리연대,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공동대책위 소속 대표단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과 관련, 그동안 횟수 제한 없이 활용해 온 동일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최대 5회로 제한하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시민단체와 농업인연합회 등의 반대로 시행을 보류한 상태다. 공동대책위는 정담회에서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구매지침이 시행될 경우 친환경 농산물 공급망이 무너지고 급식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지침 변경 계획 전면 철회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에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식재료의 질과 공급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의회와 도·도교육청, 농수산진흥원,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발전 방안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급식 공공조달체계 강화부터 무상급식의 장기 발전 방안을 그려나갈 논의의 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선행되지 않은 이번 지침은 철회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시흥 의용소방대장단을 만나 지역안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시흥 의용소방대의 김고운 연합회장, 임인옥 여성대장, 나미영 다문화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건의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시흥 의용소방대의 노고와 헌신이 지역의 안전망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부족한 점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늘 나눈 의견들이 지역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경기도 전체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코레일과 철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오는 9월 해남역 개통을 앞두고,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33개 지자체가 체결한'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3차 협약으로, 전남 5개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와 각 지자체는 기차여행 만들기, 자유여행 상품,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된 철도연계 관광상품인'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운영하게 된다. 9월 말부터 기차를 이용해 여행할 경우 기차운임 50% 할인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 해남으로 오가는 왕복열차 상품을 이용한 후 해남군에서 지정한 관광지 최대 10개소 중 1개소에서 코레일톡으로 QR 인증 시 50% 운임 할인 쿠폰을 지급받는다. 기차운임 할인 외에도 해남의 관광자원을 철도와 연계해 보다 매력적인 체류형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택시 연계, 주요 관광지 및 체험상품 할인, 지역상권과의 협력방안도 준비되고 있다. 한편 보성~임성간 철도 개통으로 해남 최초의 철도노선이 들어서고, 계곡면에는 해남역이 문을 연다. 영암과 해남, 강진, 장흥, 보성을 연결하는 보성~임성간 철도는 지난 2003년 첫 삽을 뜬 이후 오는 9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30년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부산까지도 열차로 직행이 가능해진다. 해남역은 계곡면 반계리에 지상 1층 660여㎡ 규모로 신축되어 철도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손명도 부군수는 “해남군과 한국철도공사 간 상생협력을 통해 해남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며 “해남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심폐소생술 방법 등 안내 안전지도 제작...전국 최초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군민들의 생활 속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돕기 위해 마을 경로당 등 해남군 안전지도를 제작해 배부했다. 지도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심폐소생술 방법 동영상 △심정지 전조증상 등 실질적인 안전 정보가 담겨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급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상황에 대비해 군민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군은 자동심장충격기의 원활한 장비사용과 응급처치를 위해 읍면을 순회하면서 관리책임자와 이장, 부녀회장 등 군민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필요한 순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밀착된 안전정보를 담았다"며“작은 정보 하나가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군민 체감형 안전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2차 연도 사업 추진 박차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1차 연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2차 연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차 연도 사업은 △해양치유센터 통합 운영 관리 프로그램 개발 △테라피실 배정·예약·이용·대기 관리 등 운영 자동화 시스템 개발 △웨어러블(착용 가능) 기기 및 생체 인식 키오스크 도입 등 치유객 건강 측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차 연도 사업은 2026년 3월까지 1차 연도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해양치유센터 테라피실 운영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해양치유 빅데이터 수집·분석 관리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해양치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해양치유 자원(해조류, 머드, 지역 특화 자원 등) 데이터, 이용객들의 건강 데이터, 심리·정서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정량적 수치로 입증할 계획이다. 수집·축적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하여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양치유를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개발, 스포츠 재활 콘텐츠 개발 등 산업을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해양치유 효과를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정략적 지표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여 대한민국 대표 치유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의회,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건의문 채택...진도군, 유치 준비 만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의회는 최근 열린 제309회 진도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진도의 해양 안전과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회와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이번 건의문 채택은 해양 안전 강화와 치안 수요 충족을 위해 진도군에 해양경찰서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목포해양경찰서의 광범위한 관할구역으로 인해 원거리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 관련 구조와 수색, 응급환자 이송 등에 대해 대응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점은 끊임없이 지적됐었다. 진도군의회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은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건의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진도군 역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은 군수와 부군수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지와 전용부두 확보, 행정절차 등 신설 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은 해양 안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이끌 중요한 기반"이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해양경찰서 신설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박완수 경남도지사, 폭염 속 고수온 피해 점검·대응에 ‘비지땀’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가 폭염 속 고수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업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했다. 이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쥐치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의 관리 현황과 긴급 방류 진행 상황을 살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 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도는 즉시 대응체계를 가동, 도내 20개 어가에서 신청한 취약 어종 약 158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있다. 지난 8일 고성군, 12일 남해군에 이어 거제·통영에서도 순차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방류는 수온이 비교적 낮은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집중해 어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진행됐다. 이밖에 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효 직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을 편성했다. 수산안전기술원과 공무원이 전담해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의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산소 공급 장치 가동 시간을 늘리고, 양식 어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수질 관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 지사는 “쥐치·조피볼락 등은 고수온 피해 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며 “사료 공급 조절,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또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어업인의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여름이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도와 어업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 위기를 넘기자"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동연,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 없게 하겠다”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왕시 학의동의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 지상 4층) 건설공사장을 찾아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강조했기 때문에,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첫 일성은 “비용을 아끼려고 하다가 생긴 산업재해나 피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면서 “이번에 반드시 후진적 산재공화국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했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산재공화국'의 오명을 벗는 방안 중 하나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혹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바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이 경기도 사업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과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현행법상 '작업중지권'은 사업주, 노동자 등에 주어져 있으나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김 지사는 “경기도의 50억(공사장 사업규모) 미만 건설·제조업, 지역별 위험업종(물류시설 등)에 대해선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노동안전지킴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현장점검으로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개선율 85.2%)하는 성과는 있었으나 사후조치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산재사고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선 중앙정부에 있는 '근로감독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거나 위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래야 “'작업중지권' 행사도 점차 실질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가 먼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이날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을 도담소에 초청해 감사를 표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초청한 해외 애국지사 후손은 연해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교육자 계봉우 선생의 손녀 계 다찌야나(75)와 외증손자 박유리(50), 증손녀 계 올가(32), 외 현손자 김 드미트리(25), 의열단원 이동화 선생의 외손녀 주 용용(68), 외 현손 며느리 손 추분(45), 김산의병의 참모장으로 의병의 구심점이었던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75) 씨로 이들은 각각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거주 중이다. 국내에서도 김종진 선생의 손자인 김호동 광복회 경기지부장, 오희옥 지사의 아들인 김흥태 씨, 안중근 의사의 외 현손녀인 최수아 어린이와 그 부친 최재황 씨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오찬 장소가 경기도지사의 관저라는 사실을 설명한 후 “집으로 초대한다는 것은 특별한 환영과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저의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며 진심 어린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가장 앞장서서 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광복절 경축식에) 독립지사의 후손분들을 초청하고 오늘 정성을 모아 소찬이나마 식사를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경기도독립기념관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고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해서 내일 광복절에 마지막 78, 79, 80번째 독립운동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역사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장에는 무궁화가 배치돼 의미를 더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 무궁화는 애국의 정신은 세대를 넘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오찬장을 수놓았다. 오찬 메뉴는 편수(사각만두), 골동반(비빔밥), 단호박 소불고기, 망개떡, 수정과 등으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찬을 마무리하며 “우리 후손들께서 고국 대한민국과 계속해서 인연을 맺는 좋은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는 독립유유공자와 애국지사 후손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역설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7명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사회 구성원 등 약 1천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올해 3.1절부터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마지막 세 분의 독립운동가가 공개된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사에서 이달 말 이임을 앞둔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도와 인도 간 교류 증진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쿠마르 대사에게 “한국-인도 협력과 경기도-인도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인도의 반도체, AI 등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양국 실질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쿠마르 대사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등 실무협의를 지속하자"고 덧붙였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경기도는 한국 GDP의 1/4,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한국 최대 지자체이자 인도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반도체, AI, 바이오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경기도와 인도 간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한국에 재임한 지난 3년간 도를 포함해 한-인도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끌었다. 쿠마르 대사는 2023년 3월 인도 대사로서는 경기도청을 처음 방문해 김 지사를 인도로 초청했고 김 지사는 4개월 뒤인 2023년 7월 건설 마무리 단계였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야쇼부미)를 방문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뉴델리에 위치한 야쇼부미는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획득한 후 지난해 지페어(G-Fair)를 겸한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도의 글로벌 전시장 운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2023년 11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해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한-인도 양국이 올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0주년을 맞아 G7 계기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등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경제·통상 분야와 미래성장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적극 대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본부에서 관계자들에게 “강수가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 대보교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교각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한 바 있으며 도는 가평군 10개 교각을 점검해 일부 이상이 발견된 곳의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밤 비상 3단계 대처 상황에 대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의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파주 덕천교의 경계수위 근접 상황에서의 인근 주민 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응급구호비의 신속한 집행과 불편 최소화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는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호우 대처 중이다. 현재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파주가 312.9mm, 동두천 271.5mm, 연천 27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105.0mm의 비가 내려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교외선은 오는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며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 중이다. 도와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 기간 주택 침수와 도로 배수 등 193건 신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5개 시 주민 206세대 293명이 사전대피하거나 일시 대피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박형준 시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만나 내년 국비 요청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내년 국비를 확보해 굵직한 지역 현안 추진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예산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행보로 읽힌다. 박 시장은 경제부총리와 만나 지역 산업의 혁신역량을 갖춘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 도시로 부산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 협조를 건의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15조6580억원) △부산 해수담수화 실증시설 조성(385억원) △초고령 사회 대응 에이엑스(AX)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300억원) 등 주요 사업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 △남부권 광역 교통망 확충과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장낙대교 건설(1750억원) △부산형 광역급행철도(BuTX) 건설(4조7700억원)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3440억원) 등 사업도 국비 지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대역통신 기반 무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개발 및 실증(1000억 원) △영상 생성 AI 스튜디오 조성(480억원) 등 주요 국비 사업도 건의했다. 박 시장은 “건의사업은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기반이다"며 “부산이 남부권을 아우르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양대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광복 80주년 맞아 ‘40240 독도소주 21°’ 출시…소주 대중화와 전통 복원의 상징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통 증류식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은 오는 15일,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소주 21°'를 GS25 편의점을 통해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합리적인 9000원 가격에 고품질 전통 소주의 깊은 맛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는 흔히 소비되는 희석식 소주와는 차별화된 '맛과 향을 즐기는 소주'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갓 도정한 쌀과 청정수의 조합…부드러운 풍미와 깔끔한 마무리 '40240 독도소주 21°'는 갓 도정한 쌀을 생쌀 저온 발효한 뒤 감압 증류하는 케이알컴퍼니㈜의 독자 기술로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쌀 특유의 은은한 풍미가 살아나고, 목 넘김은 한층 부드럽고 깔끔해진다. 특히, 소주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물'은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역삼투압(R/O) 방식으로 정제해 사용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불순물은 제거하면서도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그대로 살려냈다. 이러한 조합은 어떤 음식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한국인의 식문화인 '반주' 문화를 한층 더 품격 있게 완성한다.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가 되살아난 전통 증류식 소주 1965년 '양곡관리법' 시행으로 증류식 소주는 사실상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1년 전통주 제조가 허가되면서 비로소 부활했지만, 희석식 소주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 대중의 접근은 여전히 어려웠다. '40240 독도소주 21°'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증류식 소주의 명맥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다시금 대중에게 알리는 제품이다. 케이알컴퍼니㈜는 이를 통해 '취하기 위한 소주'가 아니라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주'라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소주 독립' 선언과 세계 시장을 향한 포부 케이알컴퍼니㈜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희석식 소주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소주 독립'을 선언했다. 임진욱 대표는 “소주는 단순한 알코올 음료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 미각을 담은 전통주"라며, “세계적인 K-CULTURE와 K-FOOD 열풍 속에서 K-SOOL 증류식 소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0240 독도소주' 시리즈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마쳤다. 2021년 3월 1일 삼일절에 첫 출시된 이후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없이도 누적 200만 병 이상이 판매됐으며, '맛있다', '깔끔하다'는 소비자 평가가 재구매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대중화와 시장 다양성 확산의 전환점 이번 '40240 독도소주 21°'는 기존보다 낮은 가격과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난다. 케이알컴퍼니㈜는 이를 통해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국내 주류 시장에 품질과 맛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출시되는 만큼, '40240 독도소주 21°'는 단순한 신제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통 복원, 미각의 진화, 그리고 소주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업의 저력, 전국이 주목…총화상 영예와 영양고추 축제로 빛나다

◇경북농협, 농협 최고 영예 '총화상' 수상…전국 최우수 지역본부로 자리매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전국 시·도 지역본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협 최고 영예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경북농협은 13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총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총화상은 임직원 간의 단결력, 복무 기강, 사회공헌 실적, 직무능력 개발, 경영목표 달성 여부 등 다방면의 경영성과를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농협 조직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경북농협이 전국 중앙회와 각 시도본부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경북농협은 지난 3월 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재난에 전사적으로 대응했다. 임직원 전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피해지역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고, 구호물품 전달과 대피시설 지원, 피해 농가 일손돕기 등 복구 활동에 앞장섰다.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목표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확산시키며, 기업과 공공기관 등 292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 더해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온라인 판촉전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농산물 판로를 넓히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진수 경북농협본부장은 “이번 총화상 수상은 경북농협 임직원과 농업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서울광장서 개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고추의 명성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청정지역 영양군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도농상생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영양고추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함께, 군 홍보관,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영양고추 테마동산', 원놀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영양고추 챌린지', 주부 철인 3종 경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지역 대표 고춧가루 가공업체와 엄격한 품질심사를 거친 농가들이 참여한다. 소비자는 현장에서 품질 좋은 고춧가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다가오는 김장철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양군의 대표 특산물과 전통이 깃든 농산물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추석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울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영양고추를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정직한 마음으로 준비한 우리 고장이 자랑하는 농특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전국으로 영양군의 명성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3일에 이어 14일 오전 9시까지 고양특례시 전역에 시간당 최대 121㎜ 극한호우가 쏟아진 가운데(누적강수량 270㎜)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이날 오전 풍동 숲속마을 5단지에 방문해 전도 위험 발생으로 통제 중인 옹벽을 점검했다. 현장을 살펴본 이동환 시장은 “집중호우로 시설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사전에 점검하고 초동 조치해 피해 발생을 막은 건 잘한 일"이라며 “지금은 피해복구가 최우선이지만 곳곳에 위험시설물이 없는지도 동시에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동환 시장은 13일 침수우려지역인 성사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배수펌프장을 찾아 긴급 배수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이동환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피해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후까지 신고된 이재민은 총 172세대, 245명으로 인근 경로당이나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고양시는 이재민 가구에 최대 7일까지 1박당 7만원 숙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청에서 보유한 긴급 구호세트 19개를 우선 지급했으며, 14일 중으로 적십자사와 협력해 담요-의류 등이 포함된 긴급 구호세트와 즉석밥-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비상식량 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14일 오전까지 집계된 피해는 총 260건으로 주택침수, 도로침수, 지하차도 침수, 맨홀 파손 등으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한때 통제됐던 관내 지하차도 7곳(강매, 삼성당, 서오릉, 갈머리, 행주, 항공대역(화전), 강촌로)은 통제가 해제됐으며 통일로-보광로-자유로 등 주요 도로도 신속히 복구 중이다. 토사가 흘러내려 일시통행이 중단됐던 효자동 산18-1번지 일대도 신속한 복구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일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중앙선과 지하철3호선은 모두 정상 운행 중이며, 교외선은 14일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공릉천-창릉천 등도 수위가 안정돼 대피 명령이 해제됐다. 고양시는 밤새 이어진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유지하며 35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14일 오전 9시30분경 소강상태로 전환되고 호우경보가 해제되면서 비상근무도 종료됐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기후보험'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기후 건강 대응 정책이다. 온열질환이나 특정 감염병(뎅기열, 쯔쯔가무시병, 말라리아 등) 진단 시 보험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의료기관 교통비, 긴급 이송 지원, 정신적 피해 지원금 등을 추가로 보장해 준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공공 보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기후보험 홍보와 함께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건강관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예컨데 '방문 건강관리 전문 인력'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을 찾아가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 쉼터와 관내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강 수칙과 기후보험 보장 내용을 함께 안내하며 폭염 피해 예방과 보험 가입 독려에도 힘쓰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기 기후보험과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단 한 명의 시민도 폭염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후보험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구리시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제 식민지 시절은 1945년 8월15일 종말을 고했다.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양주시 마전동의 한 노인이 14일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과 한민족이 간난의 길을 걷든 환희를 맞이하는 순간이든 늘 국민과 함께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지혜학교'와 '길 위의 인문학' 두 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8월19일부터 11월 말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림과 장면 사이, 인문학으로 잇다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과 장면 사이, 인문학으로 잇다'는 영화와 미술을 중심으로 시각예술을 통한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다.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Ⅱ'는 작년 운영된 프로그램 심화 과정으로, 양주의 예술적 자산을 현대조각 흐름과 함께 살펴보고, 민복진 작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조각의 철학적-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 강연은 이문정 리포에틱 대표와 장승용 제이북스앤미디어-아트꼴라쥬 대표가 맡아 조각의 역사적 전개를 비롯해 영화-미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자원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인문360-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경기북부육아교육체험원과 공유학교 협업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 창작 워크숍 '나란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한 공동작품은 13일부터 23일까지 전시되며 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소통 한마당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작품 '소나기' 상영도 준비돼 있다. '2025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 상영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18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영 후에는 안재훈 감독과 소통할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관객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내달 13일 오후 2시 도시교육재단 3층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스탠톤대학교(Stanton University)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의정부시와 스탠톤대학교 간 글로벌 교육 협력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스탠톤대학교 입학전형 및 글로벌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여는 미국 대학 로드맵 설명회로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맞춤형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탠톤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 위치한 WASC(서부대학인증위원회) 인준 대학으로 UCLA, 스탠포드, USC 등 명문대학으로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복수학위 제도와 해외 인턴십 등 실무형 교육과정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이번 진학 설명회에선 학교 및 입학전형 안내를 비롯해 △미국 대학 입시 제도 특징과 준비 방법 △학위의 글로벌 활용도 및 취업 시 유용성 △한국과 미국 입시 제도 차이점 △미국 학위가 갖는 경쟁력 등에 대한 심층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의정부시 누리집(ui4u.go.kr)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4일 “이번 진학 설명회는 지자체 차원에서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는 선도적 사례로, 학생들에게 해외 진학이란 선택지를 보다 가깝고 현실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스탠톤대학교와 지속 협력해 의정부를 글로벌 교육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4일 청성역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기림의날'(8월14일)을 맞아 열렸다. 포천시는 202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행사는 기념식과 포천일고 역사동아리에서 제작한 '나비의 기억' 영상 시청, 추모 편지 낭독, 소프라노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 전시전이 마련돼, 할머니들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기억하는 소통 한마당이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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