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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ACL 개최지 발표는 명백한 월권…시민과 시정 무시한 처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 희망지를 춘천으로 공식화한 가운데, 춘천시는 이를 “명백한 월권행위이자 시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모든 협조에 제약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18일 ACL 춘천 개최 협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FC는 지난달 28일 단 한 장의 문서를 통해 ACL 개최 의사를 밝히며, 4월2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춘천시는 개최 여건이 불가함을 공식 회신했으나, 구단은 지난 9일 다시 회신을 요청하며 압박을 가했다. 춘천시는 협의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무 논의를 14일 제안했으나, 협의 하루 전 구단은 갑작스럽게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했고, 협의 다음날인 17일 김병지 대표이사는 공개석상에서 개최 지연 책임을 춘천시에 돌렸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강원FC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특히 “강릉 개최 불가가 확정된 후에야 춘천에 손을 내밀며, 검토 시간도 부족한 시에 막대한 재정부담까지 지우는 일방적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춘천시는 “현재 K리그 홈경기 개최지원금으로만 연간 7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ACL을 이유로 수억원의 추가비용을 요구받은 현실을 지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중 수나 시즌권 판매량 등 ACL과 무관한 요소를 동원해 시민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 재산인 송암경기장을 활용하려면 절차와 책임이 따르는데, 이를 무시한 채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도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행정신뢰 훼손"이라며 “더 이상 강원FC가 지역사회와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움직일 경우 시는 구단운영과 관련한 각종 행정적 협력에 대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운호 기획행정국장은 “강원FC가 K리그 홈경기를 협상의 도구처럼 내세우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며, 이는 시와의 대화보다 시민과 팬을 볼모로 삼는 구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의와 조율에는 소극적이면서도, 구단주에게는 유리한 보고를 하겠다는 이중적 태도 역시 신뢰를 저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강원FC를 위해 송암구장을 제공하고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김병지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춘천시는 향후 ACL 유치 여부와 관련해 시민 의견 수렴, 시의회 논의, 실무 검토 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ss003@ekn.kr

경복대 간호대-씨앗지역아동센터, 직무연계 봉사활동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 간호대학 소속 봉사동아리 매치(MATCH)와 서울 중랑구 씨앗지역아동센터는 18일 청소년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구성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무 연계형 봉사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간호대학생의 전공 역량을 기반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개인 및 집단 위생교육, 성장기 건강관리 교육,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노인 대상 건강교육을 아동이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세대 연계형 교육으로 확대해 실천적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씨앗지역아동센터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경복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봉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주 경복대 부총장은 이에 대해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주도하는 씨앗지역아동센터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청소년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세대 간 소통과 공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초고령사회…고양시, ‘활기찬 노년’으로 대응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말 기준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 20%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은 이제 초고령사회에 돌입했다. 고양시 노인인구는 18만555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7.3%를 차지하며 오는 2028년 20.6%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고양특례시는 노인이 자기 삶에 주체가 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인 대상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경제활동인구가 지속 감소하며 어르신의 사회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노년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노인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노후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12% 확대한 예산인 371억8000만원을 투입해 맞춤형 노인 일자리 9291개를 제공한다. 노인 일자리로는 △공익활동 6667개 △경력 및 역량 활용 1448개 △수익 발생 공동체사업 906개 △취업 알선형 270개를 제공하며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노인종합복지관 등 11개 기관에서 수행한다. 아울러 건강한 노인이 취약노인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돕는 '노노(老老) 케어'를 지속 운영한다. 또한 아동-청소년 세대에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경륜전수활동',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식료품을 관리하는 '식품안전도우미' 등으로 노인이 성취감을 얻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시행한다. HACCP 인증을 취득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생산하는 '행주농가' 사업, 재봉틀을 활용해 봉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을 운영한다.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GS25시니어 편의점'은 작년 전국 사업으로 확대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노인종합복지관 회원 수는 8만7278명으로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6582명에 달한다. 고양시는 관내 3개 노인종합복지관에 올해 188억원(국-도비 포함) 사업예산을 보조해 노년층이 건강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이 직접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에버그린 방송반'을 운영한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남성 독거노인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프로그램 '셀프케어 몸 주치의'를,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은 60대 노인을 대상으로 노년기 재능개발 프로그램 '새신발신고'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건강, 평생교육, 돌봄, 일자리,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복지관 특성에 맞춰 60~80개씩 운영한다. 동별 10~15개 운영하는 경로당은 마을 내 자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친목과 정보를 나누는 장을 넘어 생활체조, 노래교실, 미술교육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현재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은 590여개로 경기도 시-군 중 4번째로 많다. 올해 1월 기준 고양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4만5000여명이다. 이 중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돌봄 대상은 3300명으로, 고양시는 올해 취약노인 대상 돌봄 지원을 위해 63.9억원을 투입한다. 고양시는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등 10개 돌봄 기관 중심으로 안부 확인, 외출동행, 생활교육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노인인구 10.4명 중 1명에 달하는 치매노인 돌봄도 진료비 지원과 인지기능 저하 예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7개 협력 병-의원과 함께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치매 원인 감별검사비를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노인에게는 700곳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요양원 입소 △방문요양-목욕-간호 △주야간-단기보호 △복지용구 대여 등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유효기간을 갱신해야 하는 첫해다. 장기요양기관은 재심사를 통해 기간을 갱신해야 지속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더 안전한 시설과 서비스 제공 여건을 갖추기 위해 행정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길이 바뀌면 도시 달라진다”, 의정부시 가속페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도시의 길을 다시 짜고 있다. 맨발로 걷는 흙길, 생활 속 걷기 앱, 지역 골목과 공원 정비, 보행 중심 거리 조성까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점차 시민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민8기 의정부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걷고 싶은 길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조성해 시민 삶을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도시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보다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우선 도시, 시민 삶의 질이 보장되고 활력이 살아있는 의정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한복판,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의정부시는 도심 곳곳에 흙길을 조성하는 '맨발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10곳을 조성했고, 올해는 13곳을 추가해 총 23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은 장암역 인근 물소리 가득한 자연 속에서 시민이 맨발로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다. 같은 중랑천변의 '청보리길'은 약 1km에 걸쳐 조성된 녹지길로, 도시 속에서도 초록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걷기 공간으로 시민 발길을 잡아당긴다. 걷기를 일상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걷기 앱 '모두의 러너'를 출시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걸음 수를 기록하고, 챌린지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두의 러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계 사업인 '의정부 걷기왕' 챌린지는 '모두의 러너'를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공무원) 대상 파일럿 챌린지에는 47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5명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당 기간 참가자들의 일 평균 걸음 수는 8414보를 기록했고,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20.9%로 나타났다. 가장 활동적인 요일은 금요일로 집계됐다. 걷기는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관리와 공동체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시민 중심 걷기문화가 의정부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장암동 '늘품길'은 동막골 굴다리 입구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로, 주민에게 계절 변화를 느끼는 '우리 동네 봄길'로 사랑받고 있다. 정비를 마친 송산사지근린공원도 주차장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아울러 호원2동주민센터 앞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은 한때 출입이 금지됐던 군사시설 부지를 정비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능동 C.STREET는 교육 및 생활 중심 주거지역에 보행 환경과 경관을 입혀 조성한 거리로, 가능역 고가 하부에는 이미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역사회와 거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걷고 싶고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망월사역 인근 중심 상권에 보행 중심 거리를 도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오는 6월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의정부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원문화와 걷기 좋은 거리 확산을 목표로 내걸고 △정원 전시 △체험 프로그램 △꽃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인다. 이는 도시가 길을 바꾸고, 시민은 그 길 위에서 변화를 마주한다는 의정부시의 공간 혁신 결정판과도 같다.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걷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고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연결되는 경험에 의정부시민이 이제 뛰어들 차례다.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제45회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다. 조성대 의장과 이정애 부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애인단체 회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오늘, 모두의 행복을 담아봄'을 주제로 △함께 걷기 △식전 공연 △장애인의날 기념식(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표창 수여, 축사 및 기념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함께 걷기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체육문화센터 일원을 함께 걸으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이해하는 모습을 통해 참석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45회 장애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장애인의날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도 월산리에 자연 친화적 동부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되면 동부권역에 거주하는 1만여 장애인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남양주시의회도 적기에 복지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한 분의 장애인도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호시우행(虎視牛行) 자세로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 18일 정왕동 녹지 내 맨발길 조성 현장에 들러 시민 건강과 안전을 챙기기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현장점검은 오인열 의장을 비롯해 시흥시 녹지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동행했으며, 이미 조성된 시설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을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인열 의장은 먼저 곰솔누리숲 3블럭에 위치한 230m 길이의 녹지 내 맨발 황톳길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곳은 작년 시민 요청에 따라 벤치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으로, 오인열 의장은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이용 시민 안전을 위해 난간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해안녹지 3블럭으로 이동해 시민이 맨발길 이용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추가 편의시설 설치 방안도 논의했다. 이런 편의시설은 시민건강 증진과 녹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곰솔누리숲 7블럭에 들러 오인열 의장은 녹지 조성 및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경관을 가꾸면서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점검한 맨발길 중 정왕동에 조성된 곰솔누리숲 황톳길은 누구나 안전하게 맨발로 걸으며 발바닥 지압을 통해 심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인열 의장은 “맨발길은 시민건강 증진과 힐링에 큰 도움이 되는 곳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18일 철도 공사 주요 현장 3곳에 들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향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점검으로 진행됐다. 점검 현장은 △안양여고 사거리(월곶~판교 복선전철 6공구) △비산사거리(월곶~판교 복선전철 6공구) △벌말오거리(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1공구) 공사 현장 등 3곳이다. 현장에서 시공사 관계자들이 공사 현황을 설명하고, 지하 굴착 구간 및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현장점검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관련부서 공무원,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의회 의원들도 각 공사 현장에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안양여고 사거리 현장에는 장명희-윤경숙-이재현-김정중-채진기-곽동윤 의원이 참석했으며, 비산사거리와 벌말오거리 현장에는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윤해동-이동훈-정완기-허원구-김도현-최병일-강익수-음경택-김보영-장경술-조지영 의원이 참석했다. 박준모 의장은 “근로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제302회 임시회 기간 중인 18일 만안구 안양로에 위치한 '아이사랑놀이터'와 '장난감나라'에 들러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보사환경위원들은 아이사랑놀이터의 '자유놀이실'과 '전문놀이실' 운영 실태를 살피는 한편, 부모 대상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또한 놀이공간 활용도 및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고, 장난감 대여 현황과 이용자 접근성, 대여 주기 등을 점검하며 관내 아동 돌봄 서비스 내실화를 강조했다. 특히 보사환경위원들은 오는 6월 설치 예정인 '말대로 A+ 놀이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동화책 읽어주기 콘텐츠' 도입 계획에 주목했다. 아울러 영유아 언어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세심한 관리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명희 보사환경위원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면서 스스로 배우고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8일 의정부 낙원웨딩홀에서 열린 '제45회 장애인의날 기념 및 제28회 장애인재활증진대회'에 참석했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의정부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장애인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나눔과 격려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축하공연과 기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의정부시의원들은 “장애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진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며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박희용 부산시의원, ‘제45회 장애인의 날’ 복지대상 수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이 장애인 복지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 복지 향상과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은 상을 받았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애인 권리선언의 실천의식으로 장애인 정책 개선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장애인 교육 활성화 및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정책에 대한 지원을 부산시에 제안하는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박희용 의원은 “이번 상을 받으며,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회가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차별 없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써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부위원장, 문영미 의원, 서국보 의원 등 각계 인사와 장애인과 가족, 특수학교 어린이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hpeting@ekn.kr

OCI미술관 ‘털보 윤상이 사랑한 현대화가들’ 광양에 선보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OCI미술관은 18일 전남 광양에서 미술관이 소장한 근현대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개관15주년기념지방순회전 '털보 윤상이 사랑한 현대화가들'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OCI홀딩스와 OCI가 공동 주최하고 OCI미술관이 주관하며 광양문화원과 한국예총광양지회의 후원으로 광양시문화예술회관 2층 제2전시실에서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오늘 개막식에는 OCI미술관 이지현 관장, 황세연 OCI 전무를 비롯 OCI홀딩스,OCI 관계자와 정인화 광양시장, 이형휘 광양문화원장, 나광진 한국예총광양지회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해 OCI미술관 광양 나들이에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OCI미술관 이지현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OCI미술관은 그동안 100여 명에 이르는 신진작가들을 지원해 당당한 중진 작가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전시회가 개막하기까지 광양시 관계자분들 그리고 행사를 준비해 주신 OCI홀딩스와 OCI광양공장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와 같이 기업과 지역사회 간의 아름답고 행복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원하면서 특별하게 준비한 이번 전시 기회를 놓치시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주위에 널리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세연 OCI 전무는 “화창한 봄날 귀한 분들을 모시고 광양에서 개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1950년대 미술품 수집가였던 윤상이 사랑한 한국 근대화 화가들의 작품을 마련해 많은 광양 시민 여러분들께서 작품들을 감상하며 마음의 양식도 채우고 따사로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지방순회전을 통해 한국 미술사에서 컬렉터 윤상과 관련된 쟁쟁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OCI미술관과 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강화하고 국내 신진 작가들에 대한 후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미술관의 지방순회전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의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됐는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2023년부터 재개된 바 있다. OCI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현대 회화 및 아카이브, 미디어 아트, 임응식 사진 아카이브 등 소장품 총 40여 점을 전시하고 한국전쟁 이후 기록이 흔치 않은 1950년대 한국 현대 미술사의 공백과 그 의미를 지역민들과 나누고자 한다. 특히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윤상 서화첩은 일종의 방명록으로 출품작 화가를 비롯해 당시 윤상 전시를 관람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유명 인사 104명이 남긴 그림과 글, 관련 신문 기사 스크랩 등이 포함돼 있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울진군, 청도군, iM뱅크, 대구공업대 소식

◇울진군, 경북 군 단위 최초 울진군장애인체육회 출범 '장애인 체육의 사회적 가치 실현 울진의 도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군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체육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울진장애인체육회 창립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체육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지역의 장애인 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23년 10월 설립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약 1년 반에 걸쳐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2024년 4월에는 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안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는 실무 위원회 중심으로 총 네 차례에 걸친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며 체계적 구조를 갖추어 나갔고 올해 4월 군의회에 설립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 창립총회에 이르게 되었다. 울진장애인체육회는 군의 행정적 추진, 군의회의 지원 그리고 장애인 단체와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 등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공동의 성과이기에 의미가 깊다. 현재 울진군은 장애인체육회의 본격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구성, 사무실 공간 마련 등 실무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5월에는 경상북도 장애인체육회에 울진군지부 정식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6월 중 출범식 개최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바우처 단기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인 우선 체육관인'반다비 체육센터'건립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총 9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재활체력단련실, 수중운동실, 종목 수요에 따른 맞춤형 공간이 포함된 1300㎡ 규모의 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 체육활동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할 권리"라며“울진군장애인체육회는 모두가 함께 하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해 장애인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웃는 울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확대 지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조업 중에 발생하는 해난사고에 대해 어업인들의 재해보상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어업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500척에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어선법 제13조에 따른 울진군에 어선을 등록한 자 중 당해연도 어선원 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자로 국비 지원을 제외한 가입자 순수 부담금을 톤급별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어선원 보험의 당연가입 대상을 3톤 미만 어선(전체어선)까지 확대해 어선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정부 정책 보험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어선원 재해보상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영 부담을 줄여 신속한 재해보상으로 어업생산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복사꽃 물결 따라 분홍빛 봄 절정 청도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봄바람을 타고 몽글몽글 피어난 복사꽃이 들녘을 가득 메워,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청도읍과 화양읍을 비롯한 청도 전역은 지금 복사꽃의 향연으로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분홍빛 꽃잎이 수놓은 복사꽃 밭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져 있고, 꽃 사이를 스치는 산들바람은 은은한 향기를 실어 나르며 마을 전체에 따뜻한 봄 기운을 전한다. 복사꽃이 선사하는 이 몽환적인 풍경은 사진 속에서도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생생하다. 꽃길을 따라 걷는 이들의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마치 꿈결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특히 햇살 좋은 오후에는 분홍빛 꽃잎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청도의 복사꽃은 해마다 봄이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로,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봄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다. 지금, 청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답다. ◇청도군, 폐의약품 회수방법 올바른 처리 방법 교육 실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 고수5리 및 원정1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회수방법 및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폐의약품이 잘못 처리될 경우 환경 오염이 될 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접하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올바른 폐의약품 회수방법과 처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어르신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단지도 배부했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함으로써, 건강하고 깨끗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iM사회공헌재단,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소재한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영서남부봉사관에서 열린 이웃사랑 실천 공간 '빵 나눔터' 리모델링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에게 쾌적하고 질 높은 봉사환경 제공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폭넓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기획됐으며, iM사회공헌재단에서 '빵 나눔터'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후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빵 나눔터'에서는 매년 1000여 명의 적십자 자원봉사자들과 원주시민들이 '사랑의 빵 만들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iM사회공헌재단은 자원봉사자 지원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대한 노고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는 등 진정성 있는 발걸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 지원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첫 거점 점포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지점을 개점하고 영업점 내 모든 창구를 상담실로 운영하며 도민의 사생활 보호 강화와 완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 복리증진 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2025년 대구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동메달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1학년 이형우 학생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 도에서 동시에 개최된 2025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분야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2025년 대구광역시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대구광역시는 메카트로닉스, 산업용 로봇 등 45개 직종, 28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상금이 수여되며 직종에 따라 국가 기술자격 기능사 실기 시험 면제와 산업기사 응시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직종별 수상자(금·은·동메달)에게는 올해 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전국 기능 경기대회에 대구광역시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는 “본교는 실무중심 교육과 현장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기술인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입상은 그런 교육 시스템의 결실"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청사 이전사업 및 부서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시청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지난달 7일 고양시가 백석동 업무빌딩을 원래 용도인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사용할 것이란 공식 입장을 표명한 뒤 추진된 대규모 부서 이전 시도와 신청사 원안 건립 진행 상황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임홍열 행조 특위 위원장은 “백석동 업무빌딩을 원래 용도인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신청사 원안 건립이 신속하게 재추진돼야 하는데 집행부는 아직 미온적인 입장이다. 이번 조사가 신청사 원안 건립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특위 조사 위원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조 특별위원회는 임홍열 위원장, 김학영 부위원장, 권선영-권용재-김해련-문재호-정민경-조현숙-최규진 등 9명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활동이 예정돼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중돈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6일 열린 '고양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에 따른 적격업체 선정 및 허가 반려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서 업체 선정 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했다. 안중돈 의원은 전 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작년 7월29일 업체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 이후 환경부 '폐기물처리업 허가 등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에서 사업계획 검토 및 적정 통보를 위해 규정하고 있는 '관계기관에 다른 법령 저촉 여부 확인(의견조회) 등'을 미흡하게 추진한 점을 질타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23개 법에 대해 관련 부서 의견조회를 통해 공모에 참여한 업체들의 차고지, 사무실 소재지가 법에 저촉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도 이를 확인하는 과정의 질의에서 전 부서 담당자들은 차고지에 한해 차량등록과에만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이 사항은 정량평가 점수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각 소재지가 적합한지 현장실사까지 추가로 실시해 확인했어야 하지만 사무실 소재지에 대한 현장 확인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차고지 현장 확인에 대해선 출장복명서를 통해 현장 확인에 대한 검토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안중돈 의원은 “업체들이 제출한 각 소재지에 대해 관련 법 위촉 여부 확인은 환경부 지침에 명시돼 있는 사항으로 이를 미흡하게 진행한 부분은 우리 고양시가 향후 보완해야 하고, 나아가 업체 선정을 위한 현장 확인은 빠짐없이 필수적으로 확인해 평가에 대한 투명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1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 및 시행사 관계자들과 3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작년 8월22일 및 지난달 20일에 이어 열린 3차 회의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가 지난 2차 회의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시행사와 관계부서로부터 조치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김지훈(민) 부위원장, 김지훈(국)-이수련-김상수-이진환 의원,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 임원진, LH 등 시행사 관계자, 남양주시 관계부서 공무원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1차 간담회에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는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갱신 등으로 인한 거주 불안 해소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에 대한 임시 이전 부지 마련 △이주자택지 분산배치 방안 마련 △명도소송 등 제기 공문 중단 요청 △퇴계원로(임송삼거리~퇴계원고교) 확장 방안 마련 △보상 완료된 지장물에 대해 재산세 부과 전 이전등기 완료 등을 건의하고 조치 방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자에게 계약갱신에 관한 공문을 추가로 발송했으며,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의 요청에 대해서는 왕숙지구 내 가용부지를 활용해 이전 부지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주자택지 분산배치에 대한 사항은 금년 하반기까지 점포겸용-주거전용 단독주택 블록 간 위치 변경을 검토 중에 있으며, 퇴계원로 도로 확장에 관해선이미 관련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시행 중"이라며 “아울러 미등기 지장물에 대한 재산세 문제는 의정부시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명도소송 및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 건은 이미 부지조성과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 등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공사가 시급한 구간에 소재한 지장물에 대해 수 차례 이전을 촉구했으나 거부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박경원 위원장은 “시행사와 대책위 양측의 어려운 입장은 충분히 공감하며, 오늘 의견 조율이 안된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갱신에 관한 사항은 임대차보호법에 묵시적갱신 개념 적용을 적극 검토해 주시고, 아울러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 임시 이전지 사용 업종도 단순 물류, 창고 외에 제조업체도 포함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며 “오늘처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해결되는 문제들도 나오고 있으니 수시로 소통하고 남은 문제들도 차근차근 풀어 나가자"고 제언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이날 양측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건들에 대해 내달 간담회를 열고 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오는 30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도시재생 성과와 나아가야 할 방향: 철도관사 보존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18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 제안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박철하 지역사아카이브연구소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평소 의왕시 부곡동에 소재한 철도관사에 관한 연구 활동을 이어온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과 최순섭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정진 부곡향토문화연구회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좌장을 맡은 한채훈 의원은 18일 “재개발 등으로 철도관사 마을이 사라지고 있는데 그동안 철도특구 정책을 펼치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더라면 근대 문화유산인 철도관사를 잘 보존시킬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며 “몇 개 남지 않은 철도관사를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지 지금이라도 주민과 의왕시, 의왕시의회,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 방안을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기 의장은 “의왕은 철도와 함께 성장해온 도시로 철도관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역사와 문화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방안을 마련한다면 도시재생 측면에서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정책토론회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의왕시의회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도시재생 및 철도관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하남시 미사동 주민자치회가 하남문화재단과 체결한 'Stage 하남! 버스킹' 관련 업무협약을 두고 주민자치회 본연의 취지를 훼손하고 조례상 절차적 정당성도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미사 1-2-3동 주민자치회는 해당 공연 예산이 삭감될 것을 우려해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비 일부를 전환해 행사 비용으로 부담하고, 자발적인 후원금까지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영 의원은 이런 결정이 주민자치계획 변경에 해당하는데도 조례상 자치계획 변경 사유로 정해진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남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 제21조제5항은 “주민자치회 자치계획 추진이 불가능한 경우 등 부득이한 사유"에 한해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업무협약 관련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비 변경이 과연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 근거도 없을뿐더러 주민에게 사전에 공지하거나 충분한 의견수렴도 이뤄지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례가 하남문화재단 행사 기획을 주민자치회가 재정-홍보 인력 등으로 지원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이는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을 통해 자율적 의제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구조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즉, 스스로 의제를 수립하고 해결하는 주민 주도 모델이 아니라 하남문화재단 행사에 각 동의 자원이 동원된 형태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정혜영 의원은 “주민자치회 자치계획은 주민총회 결정 과정과 의사 숙의를 전제로 하는데, 현재는 문화행사 예산의 부족한 부분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비로 메우는 꼼수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해당 주민자치회 자치계획 변경이 정당한 절차를 따른 것인지,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될 만한 객관적 판단자료가 있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kkjoo0912@ekn.kr

[기고] 74년 안보 희생 대가 0원…정부, 동두천 외면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에는 '육지의 섬'이라 불리는 걸산마을이 있다. 분명 대한민국 땅 위에 존재하지만 미군 기지 안에 있다는 이유로 단절된 채 살아가는 마을이다. 1951년 미군이 주둔하면서 마을 주민은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출입과 거주, 이동조차 '허락받아야 하는 삶'을 살아왔다. 도무지 지금 대한민국이라고 믿기 어려운 모습이다. 2014년, 한-미 양국은 걸산마을이 포함된 캠프 케이시 기지를 2020년경까지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금껏 지켜지지 않았고, 반환 시기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기지 사령부는 2022년 6월부터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민등록은 돼있는데, 실제로는 마을에 들어갈 수조차 없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인간으로서 최소한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중대한 인권 침해다. 동두천시장 취임 이후, 걸산마을 패스 문제를 비롯해 지난 74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감내해온 동두천에 대해 정부가 마땅한 보상과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속 요구해 왔다.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시민도 다섯 차례에 걸쳐 대규모 궐기대회를 진행하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 시는 전체 면적 중 42%에 해당하는 40.63㎢의 땅을 미군에 제공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한미군과 그 가족, 관련 종사자 등 약 2만명이 거주해 경제가 활기를 띠었지만, 대규모 병력의 평택 이전 이후 미군이 급감하며 지역경제는 점점 침체됐다. 대신 지속적인 반환 요청으로 23.21㎢의 공여지를 돌려받았지만 99%가 산지여서 개발이 불가하다. 반면 평지로 활용 가치가 높은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등 17.42㎢는 반환 계획조차 없는 상태다. 개발 가능성이 높은 기지의 장기 미반환으로 동두천 경제는 붕괴 위기로 치닫고 있다. 경제적 피해 수치를 살펴보면 더욱 심각하다. 보산동과 광암동 일대 미군 관련 자영업체 중 70% 이상이 폐업했고,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인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손실, 도시 개발 차질에 따른 매년 5278억원 규모의 경제 손실 등 누적 피해는 25조원을 넘어섰다. 이런 여파로 2024년 상반기 실업률 전국 1위, 재정 자립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때 10만에 육박했던 인구도 현재는 8만대로 줄어들어 이제는 동두천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필자는 74년간 지속된 안보 희생에 대한 최소한 보상으로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미군 기지 이전을 이유로 제정된 '미군 이전 평택 지원법'을 통해 평택은 삼성 반도체 유치, 기반 시설 조성 등 약 19조원 지원을 받아 인구 60만 도시로 성장했다. 평택 선례에 비춰볼 때, 동두천도 이에 상응하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지난해 5월, 김성원 국회의원이 '주한미군 장기 미반환 공여구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동두천이 입은 피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또한 2014년, 미군의 동두천 한시 잔류 결정에 따라 정부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약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그러나 조성 이후 분양과 기업 유치는 온전히 지자체 몫으로 떠넘겨진 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조성만 국가가 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에 떠넘기는 방식이라면 과연 그것을 '국가산업단지라 부를 수 있겠는가? 이는 정부의 책임 회피이며, 사실상 보상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동두천시민과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기업 유치와 2단계 사업 추진에 있어 분명한 책임을 지고 실질적인 지원에 즉각 나서야 한다. 더불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도 강력히 희망한다.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여부는 동두천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 이제라도 정부는 동두천의 절박한 요구에 응답하고, 정당한 보상을 시작해야 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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