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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애국지사 받들어 자유혁신도시 조성"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15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회원-독립유공자 후손 표창 전달에 이어 이민근 안산시장 경축사 및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행사 전후로 독립운동 사진이 전시됐으며, 포토월을 설치해 기념식에 참석한 많은 시민이 항일정신을 기리며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안산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축식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감사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코너도 운영했다. 이민근 시장은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경의를 표한다"며 "독립운동 정신과 숭고한 뜻을 되새겨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시 미래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이민근 안산시장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안산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포토뉴스] 파주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축식을 개최했다. 광복회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서진하 제1보병사단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 장병, 시민 등 700여명이 경축식에 참석했다. 경축식은 율곡고등학교 취타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김동민 광복회 대의원의 광복회장 기념사 대독, 김경일 파주시장 경축사, 광복절 기념 유공자 표창, 파주시립예술단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여정주 광복회 대의원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축식이 열린 시민회관 대공연장 객석 2층에는 1923년 제작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게양됐던 태극기가 대형 태극기로 인쇄돼 펼쳐졌다. 가로 13m, 세로 10m 크기의 웅장한 태극기는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진행되면서 광복절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독립기념관에서 제공된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이 함께 열려 광복절을 맞아 역사 속 다양한 태극기 변천사를 살펴보고, 태극기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축사에서 "독립을 이뤄낸 선열의 고귀한 정신과 위대한 역사를 계승해 파주시가 회복하고 이뤄나가야 할 길은 평화로 도약하는 미래"라며 "남북화합과 경제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평화경제특구 파주 지정을 위한 소명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김경일 파주시장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파주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포토뉴스] 김포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15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갈망한 순국선열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사우동 김포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김포필하모닉 유스오케스트라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광복회원 소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및 경축사, 김포시립여성합창단 공연과 해병대 군악대의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포시는 김낙원 독립유공자의 딸 김복선님과 한봉석 독립유공자의 손자 한상욱님께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독립한 나라와 민족혼을 물려주신 애국선열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며 "우리 김포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항상 기억하고 존경한다. 또한 선조들께서 목숨으로 지켜내신 이곳 김포에 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통하도록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강성보 광복회 회장, 김포시 3.1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유관기관단체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및 김포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kkjoo0912@ekn.kr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김포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광명시 일본군위안부 기림의날 기념…평화염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고완철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장 및 위원, 국회의원, 시-도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은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가 하루속히 회복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는 위안부 할머니들 인권 회복과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14일을 기념해 2017년 법률 제정으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2023년 8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뿐이다. 이날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 헌시, 기념사 및 노랑나비 청소년 기획단의 할머니께 쓰는 편지 낭독이 진행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위안부 피해자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광명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명시민이 모은 성금으로 세워졌다. 소녀상 둘레에는 시민이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어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됐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14일 광명 평화의 소녀상 헌화 박승원 광명시장(앞쪽) 14일 광명 평화의 소녀상 헌화.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02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광명시 14일 202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이동환 고양시장 심훈 ‘그날이 오면’ 낭독…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15일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이영삼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이날 경축식 1부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광복회원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제74회 광복절 경축식 이후 4년 만에 인원제한 없이 치러져 의미가 남달랐다. 2부 축하공연은 고양시립합창단의 독립군가 메들리, 조국찬가 공연, 고양버스커즈 ‘지음’의 경기민요 및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광복회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축사에서 최근 일본 내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인 오성규옹 귀향 소식을 전하며 "독립유공자 희생과 공로를 기리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책무와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열들의 위대한 헌신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탄생했고, 대한민국은 최단기간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위대한 역사"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곡역세권 개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통해 고양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도시 활기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동환 시장은 경축사 말미에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심훈 선생의 시 ‘그날이 오면’을 낭독하며 광복 기쁨을 시민과 나눴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주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고양특례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고양특례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인천시, 제78주년 광복절 맞아 경축 행사 개최

인천시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시민을 포함한 1200여 명이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최대의 국가 경축일인 광복절을 자축하며 78년 전 그 날의 함성과 환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과 교육감, 광복회 인천지부장 및 인천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등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광복회원, 지역 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경축식은 창영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손도장으로 직접 만든 태극기 게양식을 시작으로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와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밴드 ‘빈티지프랭키’는 저항 시인의 시로 작곡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광복절을 축하했다. 특히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시간에는 얼마 전 최고의 예우로 서울 현충원에 부부 합장식을 거행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애국지사의 5대 손 최 일리야 학생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돼 독립운동가 할아버지를 포함한 가족 이야기 등을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전북 고창지역에서 학생운동 활동을 한 고(故) 천상현(대통령 표창)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했고 이번 경축식에는 인천에 사는 후손이 인천시장으로부터 표창을 전수 받았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대형태극기 및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군 체험, 독립군의 삶 전시, 페이스 페인팅, 아로마 힐링 차크라 체험,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은 인천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살펴보는 가상공간을 마련했으며, 시청 애뜰광장에서는 나라꽃 무궁화가 오는 18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광복절’ 메뉴를 개설해 일제 감시 대상 인물 카드에 있는 인천시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독립유공자(유족)분들께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둠을 물리치고, 스스로 빛이 되어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신 애국선열의 숭고한 헌신에 대해 무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며 "선열들이 되찾은 고귀한 빛을 1000만 글로벌 시대로 나아가게 된 우리 시의 발전과 번영의 빛으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5130658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815130847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815131021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815131156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정명근 화성시장, "자주독립을 향한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는데 최선 다할 것"

경기 화성시가 15일 광복절 78주년을 맞아 광복절 경축식을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복회 및 독립유공자 유족, 유관기관장, 시민 150여 명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역사에 묻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주독립을 향한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시에서 활동 중인 공연단들이 ‘아리랑’,‘아름다운 나라’를 국악과 클래식으로 어우러진 퓨전국악클래식을 선보였고 뒤를 이어 케이코리아 타이거즈가 ‘아리랑’ 선율에 맞춰 전통 무예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시는 화성독립운동사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다룬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개관을 2024년 4월 앞두고 있으며 이밖에도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화성시독립운동가와 독립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5130110 정명근 화성시장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clip20230815130221 사진제공=화성시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은 3·1운동의 중심이자 독립운동의 성지"

이재준 수원시장은 15일 "우리 수원은 3·1운동의 중심이자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자부심의 도시"라면서 "우리 수원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께 합당한 존엄과 명예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라는 그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시장은 글에서 "암흑의 시간을 넘어 새날을 이뤄낸 건 평범한 시민들이었다"면서 "독립군으로 자식을 보낸 어머니, 끝끝내 우리 언어와 문화를 지켜낸 야학 선생님과 학생들, 목숨 걸고 쌈짓돈을 독립운동에 보탠 이들 모두가 의사와 열사요, 광복의 주인공"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임이 제 평생의 긍지이듯 우리 수원은 3·1운동의 중심이자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자부심의 도시"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 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신 임면수·김세환·김향화·이선경 선생을 비롯해 셀 수 없는 선열께서 독립의 길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스러져 가셨다"면서 "가늠조차 힘든 모진 세월 앞에 한결같이 굳건했던 나라 사랑을 깊이 새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한량없는 희생 위에 세워진 오늘의 수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빛나는 시민의 세상’으로 일구는 일에 모두의 마음을 모아가겠디"고 덧붙였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5124906 이재준 수원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56-vert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기획] 공천이 뭐길래?…총선 때만 되면 되풀이 되는 주류-비주류 갈등 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윤수현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에서는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기에 한창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거친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으로는 ‘당내 비주류 공천학살을 위한 줄 세우기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은 3년 만에 전국 당원협의회(당협)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계에서는 당무감사 예고와 함께 ‘총선 줄 세우기’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다. 과거 당무감사 결과는 당시 ‘공천학살’로 이어진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감사도 당내 비주류 인사들을 솎아내 공천 배제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아니냐는 관측이다.민주당은 혁신위원회를 내세워 대의원제와 공천룰 손질을 예고했다. 당내에서는 대의원 권력을 사실상 축소하고 이미 마련된 공천룰을 손보겠다는 움직임을 두고 ‘비이재명(비명)계 공천 학살을 위한 밑그림’이라는 반발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총선 때마다 공천을 두고 계파 갈등이 격화하는 건 이미 공식화한 정치계 풍경이라며 아무리 ‘시스템 공천’을 내세워 객관성을 주장한다고 해도 당 지도부가 정하는 기준인 만큼 계파 갈등이 사라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정당을 떠나서 총선 때마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 계파들이 공천 갈등을 겪는 건 공식화했다"며 "현재 각 당이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그 시스템 기준을 정하는 건 당 지도부이기 때문에 계파 갈등이 없는 객관적인 공천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을 둔 주류와 비주류 계파 갈등은 언제나 이어져 왔다"며 "과거에는 노골적으로 갈등 상황이 드러난 것 뿐이고 어느 시절이든 여야 간 공천과 관련해 계파 갈등이 생기는 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공천 갈등이 마냥 나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 갈등이 정치 변화와 권력 변화를 촉발시킨다"며 "정당이 총선에 적정한 인물을 공천하느냐, 그리고 국민에게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전예현 평론가는 "공천이란 시대의 변화나 흐름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요구까지 반영할 수 있는 인물을 국회로 진입시키는 과정이다"라며 "각 당에서 이런 원론적인 논의가 완전 실종된 상태다. 명분 없는 갈등만 이어가면 안된다"고 비판했다.전 평론가는 "지금 당내에서 벌어지는 계파갈등은 서로의 공천 권력을 쥐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적 명분을 얻거나 긍정적인 관심사를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시대흐름에 맞춰가려면 다양한 국민들의 요구 반영할 수 있는 인사를 공천해서 정당이 민의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정책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어떤 인물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 예고에 비주류계 ‘공천 학살’ 우려국민의힘은 총선 공천에 대비하고자 오는 10월부터 전국 당협을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3일 "2023년도 정기 당협 당무감사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당무감사는 오는 10월 중순에 시작해 11월 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원협의회가 대상이다. 취합한 사전 점검자료를 바탕으로 현장 감사가 실시된다.국민의힘은 이번 당무감사에서 기존 평가기준뿐 아니라 당원·당협 관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 총선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당협위원장의 경쟁력, 인지도, 지역평판,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당무감사 결과는 내년 총선 공천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위한 당무감사에 돌입하면서 당 안팎으로는 특정 계파 의 ‘공천 학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만년 비주류의 숙명 같다"며 "그냥 공천 주기 싫다는 이야기를 해운대 빨리 떠나가라, 공천 안 준다는 이야기는 못 하니까 이런 경쟁 비주류는 항상 잘린다는 게 있어서 제가 매번 총선 때마다 경선을 안 한 적이 없다"고 했다.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계파 없이 엄중한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당무감사는 제22대 총선 당선 가능성에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검증뿐 아니라 원내 당협위원장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검증뿐만 아니라 원내 당협위원장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 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이 정기 당무감사를 진행하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2019년 10월 당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대구·경북지역(TK) 의원들이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명단이 돌았고 현역 교체율이 64%에 달했다.자유한국당 시절인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현역 의원 교체율이 각각 75%와 46%에 달했다. 당시 비박근혜(비박)계에 대한 공천학살이 총선 참패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나라당 시절이던 지난 2007년 당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계파가 나눠졌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당내 친이명박(친이)와 친박근혜(친박) 모임으로 쪼개졌다. 이후 2008년 총선 때 친박계 의원들이 ‘살생부’에 오르기 시작했고 이에 반박해 당을 나와 친박연대 정당을 만들기도 했다.◇ 민주당, 혁신위 ‘공천 룰 개혁’에 비명계 "시스템 무시"민주당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친이재명(친명)계에 힘을 실어주는 3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당천과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혁신위는 지난 10일 활동을 조기 종료하면서 그동안 비이재명(비명)계가 반대해왔던 대의원제 비율 축소에 대한 내용을 혁신 안건으로 담았다.현행 당헌에 따르면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대의원 30%·여론조사 25%·일반당원 5% 비율이다.혁신위는 대의원 반영 비율을 없애고 권리당원 70%와 국민여론조사 30%만으로 선출토록 제안했다. 또 대의원을 지역위원장이 아닌 당원이 직접 뽑는 대의원 직선제도 권고했다.혁신위는 계파 갈등의 뇌관인 공천 룰 혁신 방안도 꺼내 들었다.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를 대상으로 경선에서 적용되는 감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다.혁신위는 감산 대상을 하위 30%로 늘리고 △하위 10%는 40% 감산 △하위 10~20%는 30% 감산 △하위 20~30%는 20% 감산할 것을 제안했다. 탈당을 하거나 경선에 불복한 전력이 있는 후보는 현행 감산 25%에서 50%로 폭을 늘렸다.혁신위 활동은 끝났지만 혁신안에 따른 당내 계파 갈등의 여진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로지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이런 무리수를 둬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발표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서은숙 최고위원은 혁신위 엄호에 나서며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를 낡은 존재로 만든다는 점을 자각했으면 한다"고 반박했다.아직까지는 ‘공천 룰’이 확정되지 않아 심각한 갈등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계파갈등은 언제든 격화할 수 있다. 민주당의 공천 관련 계파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실제로 역대 총선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어김없이 공천 갈등이 불거졌다.새천년민주당 시절인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일 당시 노 후보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추락한 것을 계기로 후보교체론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친노무현(친노)와 비노무현(비노) 간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친노세력이 노 전 대통령 취임 후 공천과 당권을 두고 세력 갈등을 벌이다 집단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고 총선에서 완승을 거뒀다.이후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에는 호남권 공천에서 현역의원 6명이 탈락되기도 했다.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지역구를 옮긴 의원까지 포함하면 호남 의원의 44.8%이다. 그 자리에 친노 인사들이 대거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인 지난 2016년에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계파갈등이 심화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찢어지기도 했다.또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범친노무현 진영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정면충돌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친노계 상징인 이해찬 의원과 친노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범주류인 정세균계의 전병헌, 강기정, 오영식 의원도 낙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오른쪽)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정근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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