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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구리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친환경 역량을 강화한다. 광명시환경교육센터는 9월25일부터 10월30일까지 '2025 GM(지엠) 공공기관 환경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상은 광명시 출자-출연기관과 위-수탁기관 대표와 팀장급 이상 실무자다. 교육 과정은 △환경 리더 철학과 실천 △자원순환-폐기물 감축 △탄소 감축-친환경 구매 △환경-문화 융합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강의는 25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리며 최서윤 생태시민연구소 공명 대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리더 철학과 실천'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내달에는 자원순환, 탄소 감축, 환경-문화 융합을 주제로 한 맞춤형 교육이 이어져 기관별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카데미에는 광명시문화재단, 광명도시공사, 광명시청소년재단 등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복지관, 자활센터, 가족센터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세부 내용은 광명시환경교육센터 누리집(gmecolear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관 대표와 실무자가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환경리더십 아카데미는 공공기관이 환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고민하는 자리"라며 “작은 변화가 모여 결국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환경교육센터는 지역 환경교육 거점기관으로서 생태 모니터링단 '에코볼', 환경교육 활동가 네트워크, 시민 참여형 축제 '환경교육한마당', 학교-유치원 대상 미래세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4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구리시 공식 입장을 세밀하게 밝혔다. 기자회견 서두에서 백경현 시장은 추석을 맞아 모든 시민의 가정에 따뜻한 정과 풍성한 결실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웃는 명절이 되도록 복지-안전-민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승격 40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오는 25일 열릴 시민의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2025 구리코스모스축제도 언급하며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 공연, 먹거리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교통-안전-환경 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경현 시장은 최근 일부 언론이 아이타워과 랜드마크 사업,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해 시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정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을 현 집행부가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식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다. 랜드마크 사업과 관련해 백경현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지난 4월 법원이 기각한 결정문에도 명시돼 있듯이, 문제 본질은 전임 집행부가 행안부의 투자심사 조건에도 불구하고 헐값 매각을 시도한 데 있으며, 구리도시공사가 실제 시세를 반영해 매각가를 재산정한 것에는 위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타워 사업 역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없이 추진된 점과 헐값 매각으로 특정 민간사업자에게 이익이 집중된 구조를 지적하며, 향후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경현 시장은 랜드마크와 아이타워 사업 모두 구리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시 관련 예산이 삭감된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토지 보상과 설계, 공사만 남은 단계로 구리시는 효율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보상과 설계를 병행하려 했으나 지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설계비 예산 삭감으로 일정 지연과 공사비 증가, 주민 불편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백경현 시장은 설계비 직접 집행이 공유재산 위탁개발 취지에 어긋난다는 구리시의회의 지적에 대해 계획서 승인 이전까지는 구리시 직접 설계가 가능하고 말하며, 이미 여성행복센터와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가 동일한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된 사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구리시의회에 제출하지 않아 관련 절차를 위반한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사업부지의 현재 개별공시지가가 2023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당시에 비해 30% 미만으로 상승했으므로 관련 법상 관리계획 변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 7월 관외 행사 일정과 관련된 재난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7월20일 새벽 홍수특보 발령 직후, 구리시는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소관부서 직원 70여명이 즉각 재난 대응에 나섰으며, 백경현 시장 역시 초동조치 사항에 대한 유선 보고를 받은 후 오전 11시 피해 상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받고 복구대책회의를 주재했으며, 이후 예정된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재난 대응 조치가 완료되고 복구작업 중에 진행된 일정이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재난 생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회견을 마치며 백경현 시장은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을 다짐하며, 어떤 정치적 이슈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행복을 위해 성실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3일 군포 산본시장 외부 아케이드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시의원-경기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본시장은 1985년 개설된 상설시장이자, 지하철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인근에 위치한 군포시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그동안 지역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외부 아케이드는 비와 강한 햇빛을 차단해 주는 구조물로 길이 115.98m, 너비7m 내외로 조성됐으며 시장 방문객의 편의성과 시장 환경개선을 동시에 도모해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산본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산본시장 상인회는 하은호 군포시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은호 시장은 “공사 기간 내내 아케이드 설치에 적극 협조해준 상인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개선된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주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더욱 사랑받는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시흥시 배곧동 247-1)에서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연다. 이번 착공식은 8월18일 공사가 시작된 병원의 건립 과정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미래병원 출발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의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6만750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에 총 800병상을 갖추며 27개 진료과와 암-모아-심뇌혈관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사업설명회와 행정절차를 거쳐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병원 건립으로 지역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필수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시민은 생활권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작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기능을 수행하며 시흥은 첨단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병원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의사와 간호사 등 1624명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약 14만2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건립 후 5년간 208억원, 이후 매년 2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오는 29일 착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국-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흥시민 숙원사업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벅찬 순간"이라며 “시민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거점이자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병원이 시흥에서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함께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50탄약대대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24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국방시설본부장 대리) 등이 합의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2018년 안양시가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한 이후 합의각서 제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 기획재정부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사업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계획은 8월12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전날 안양시의회도 합의각서 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군부대 탄약시설 이전 사업을 위한 기본방침, 기부-양여 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사업관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대규모 '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탄약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서 군사시설 효율화와 과학화를 도모한다. 양여 부지는 2033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모두 갖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탄약시설 입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박달동 일대가 서안양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안양시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안양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탄약시설 이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및 양여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안양 미래 100년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李 대통령, “합리적 협상” 강조…美 재무 “충분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중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을 만나 3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논란과 관련해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소재 대한민국 유엔대표부에서 베선트 장관을 만났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동맹으로서 매우 중요하며, 안보뿐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동맹의 유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안보 측면 협력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는데, 통상 분야에서도 좋은 협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방식, 일정 등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과 일본의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일시적이고 단기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핵심 분야로 강조하는 조선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이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조선 분야에서 한국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통상 협상과 관련, 무역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 협력 분야에서도 이 대통령의 말을 충분히 경청했고 이후 내부에서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국 정부가 요청한 한미 간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 접견에서 논의가 진전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외환시장 관련 주무장관인 베선트 장관에게 직접 이 문제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특강을 하기 위해 방미해 베선트 장관과 간단히 면담을 했다. 그 자리에서도 이 총재가 (통화스와프와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베선트 장관도 이 문제에 대해 숙지를 하고 있었고, 오늘은 이 대통령이 직접 그 포인트(통화 스와프가 필요하다는 한국의 요구)를 말했다"며 “베선트 장관은 충분히 경청했다면서 관련 부처와의 논의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외환시장 문제는 한미 간 논의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 사안"이라며 “이 대통령이 주무 장관인 베선트 장관에게 이 대통령이 그 포인트를 상세히 설명했다는 점에서 오늘 접견은 이후 협상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접견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서는 “애초 내일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에 베선트 장관을 초대했으나,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배석하는 일이 많아지며 결국 올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베선트 장관 측에서 양해를 구하며 접견을 요청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접견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위성락 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정책·의정·축제...경북도, 도의회 주요 현안 처리

◇ 경북도,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 2049원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49원으로 최종 확정해 25일 고시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1만 1670원)보다 3.25%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729원, 즉 16.7% 높은 수준이다. 월 급여(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51만 8241원에 달한다. 경북도의 생활임금 제도는 2022년 제정된 '경상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마련된 것으로,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 여러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생활임금위원회가 개최돼 위원들의 심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생활임금은 단순히 근로자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문화·주거 등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임금 개념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려는 정책적 장치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도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생활임금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민간에도 제도가 확산돼 더 많은 노동자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조례안 및 동의안 23건 심의·의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58회 임시회 기간 동안 상임위 회의를 통해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8건, 동의안은 15건으로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도기욱 의원(예천)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교육,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료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이 발의한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활동지원 비용부담 조례안'은 상위법상 도비 부담 비율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최병근 의원(김천)은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안을 내놓아 장애인의 사회참여권 확대에 기여했으며, 황재철 의원(영덕)은 치매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해 예방·조기 관리부터 환자와 가족 지원까지 종합적 체계를 강화했다. 그 외에도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박영서 의원),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연령 확대(권광택 의원),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최병근 의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확대(임병하 의원) 등 도민 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원안 가결됐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위탁·출연 동의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동의안 등 15건의 행정·재정 관련 동의안도 처리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도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안동시, 제1회 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인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회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강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리며, 예선전에서 본선 진출자를 가려 10월 3일부터 결승 라운드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5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뽐낸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스포츠 관광 자원으로서 파크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몰려온 동호인들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생활체육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안정적 정착 방안 연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회'는 24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김주영 대표의원과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및 공무원들과 함께 귀농·귀촌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선진지 견학 결과와 연구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귀농·귀촌은 단순히 인구를 농촌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회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며 “이번 연구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영주시 귀농·귀촌 실태 분석, 국내외 정착 사례 조사, 맞춤형 정착 전략 마련, 지역 공동체와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예천, 가을 축제 릴레이로 '관광객 맞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은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며 '축제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26일부터 28일까지 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이 출품돼 그 중 42편이 본선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공동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로, 배우 이주승과 리 나탈리아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개막식에는 배우 최대철과 방송인 박명수가 함께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삼강문화단지에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개최된다.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예천 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열린다. 활 문화 체험과 농특산물 전시·판매, 사과 경연대회, 쪽파 페스타 등이 함께 진행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영화, 역사, 전통이 어우러진 예천의 가을 축제를 통해 예천이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 산림사업 안전 점검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영덕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불진화임도 신설사업 현장을 찾아 영덕국유림관리소 등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굴착기 작업과 같은 고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작업 전 안전회의(TBM) 시행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이후 산림청 관계자들과 시공업체, 산림조합 관계자들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위험요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토목 현장은 장비와 벌목 등 위험 요소가 많다"며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화성시,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화성형 기본돌봄 정책’ 국회서 주목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저출생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화성특례시가 연이어 기록한 전국 최다 출생아 성과와 이를 뒷받침한 '화성형 기본돌봄 정책'이 국회에서 소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정책 발표회'에 돌봄 분야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발표자로 참석해 화성시의 경험을 직접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기본사회포럼(대표의원 박주민, 책임의원 김영환·용혜인·황명선)이 주최한 2025 입법박람회의 세부 세미나로, 국회와 지방정부가 저출생 해법을 포함한 기본사회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 시장은 “연애에서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청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정책이 화성시의 출생아 증가를 이끌었다"고 강조하며 시가 추진 중인 단계별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7200명의 출생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도 101명으로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어섰고 평균연령은 39.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불과 20여 년 전 인구 30만명에 불과했던 화성은 현재 105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의 4단계 정책으로 저출생 대응 전략을 체계화했다. 1단계 '결혼 장려' 정책은 청년 만남 프로그램 '화성탐사'와 전국 최초 신혼부부 전용 매칭통장 '연지곤지 통장'을 통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연지곤지 통장'은 부부가 월 3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9만원을 매칭해 2년간 최대 936만원을 마련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단계 '임신 지원'은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12종과 난임 치료비 지원(최대 180만 원)을 제공하며 실질적 부담을 완화한다. 3단계 '출산 지원'에서는 산모 기초·막달 검사, 기형아 검사비를 특례시 최초로 지원하고 첫째 100만원부터 넷째 이상 300만 원까지 출산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4단계 '육아 지원'은 국공립어린이집 157개소(연내 7곳 추가 예정)와 다함께돌봄센터를 2030년까지 44개소로 확대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 지난해 관내 혼인 건수가 5597쌍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출생아 수가 이를 훌쩍 넘긴 7200명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혼인 건수보다 출생아 수가 적거나 비슷한 경기도 내 다른 특례시와 뚜렷한 차이점으로 시는 저출생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결혼과 출산의 연결고리가 튼튼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발표 말미에 존스홉킨스대에서 실행한 '물에 빠진 생쥐 실험'을 언급했다. 이는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은 생쥐가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처럼, '희망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다. 정 시장은 이어 “서로를 돕고 희망을 나누는 작은 손길들이 모여, 우리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가 행복한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의 파트너, 학부모와 동행해 미래교육 완성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5일 미래교육의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을 학부모와 공유하며 공교육의 혁신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부천대학교에서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2025 학부모와 함께하는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안내' 설명회를 열고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학부모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16일), 용인(17일), 수원(23일)에 이어 부천에서 마무리된 4개 권역 설명회로 학부모와 교직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학부모와 함께 그리는 미래교육 △배움을 확장하는 경기온라인학교 △교사·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하이러닝 △인공지능 시대의 학습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는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네 차례 설명회 모두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기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공유했다. 임 교육감은 설명회에서 “경기교육의 지향점은 지역 간 교육 여건 차이를 극복해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을 통해 공교육의 외연을 넓히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교육의 진정한 파트너는 학부모이며,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미래교육이 완성된다"면서 학부모의 동행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학생들이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기미래교육의 핵심 과제인 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 그리고 교육 3섹터 정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학부모들의 참여 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경기교육청이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이 지역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햇빛이 소득이 되는 ‘경기 RE100 마을 이야기’ 29일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경기융합타운(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경기 RE100 마을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주도해 조성한 '경기 RE100 마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형 에너지 전환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추진 유형에 따라 '경기 RE100 자립마을'과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해 전기료 절감을 유도하며 참여 세대는 전기료 부담을 덜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마을기금을 20년간 확보할 수 있다.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은 세대별 전기료보다는 태양광설비 투자에 대한 주민 배당수익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유휴부지 활용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고 마을의 발전소를 통해 햇빛소득을 배당받아 새로운 주민 소득원을 만드는 마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주민들의 인터뷰가 담긴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도가 추진한 정책 성과 발표와 함께 올해 7월 경진대회를 통해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포천 '마치미마을'의 현장 운영 경험과 실질적 효과를 직접 발표한다. 이외에도 △화성 쌍송1리 △평택 호정 △이천 은골 △안성 소동산 마을까지 5개 마을에 대한 현판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인사말과 함께 경기도의회 임창휘 도의원의 축사도 마련했고 도민과 직접 마주하는 소통간담회도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마을 주민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 참여 이후 달라진 점을 공유하고,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함께 나눈다. 이번 행사는 우수마을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도민, 에너지협동조합, 태양광 설비업체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고 경기 RE100 누리집 경기 RE100 이야기 게시판에서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 마을은 도민이 주도해 만든 에너지 자립의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수마을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모여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사업 추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5일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도로망 대폭 확충을 통한 시민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확대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도로망 확충에 주력한 결과 처인구 모현읍 지방도 321호선 매산사거리~추자교차로 연결 구간이 이날 정오에 개통되며 이로써 인근 지역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 간 물류 흐름과 지역 간 이동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에서는 국도 3곳, 국지도 5곳, 지방도 6곳 등 총 14개 노선에서 도로 건설과 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도 17호선의 경우 평창사거리~양지사거리 구간이 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도 45호선 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 12.5km 구간은 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는 데 시는 이 도로의 신속한 확장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해 지난해 관철했다. 이에 따라 확장 사업 시기가 3년 가량 앞당겨져 2030년 국가산단 구간 완공, 2031년 나머지 구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흥구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연계한 국도 43호선의 경우 수지구청 인근 시 평생학습관 앞에서 죽전역까지의 구간에 대해 지하도로를 개설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국지도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국지도 57호선(용인~광주)은 도에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 제3자 공고를 앞두고 있다. 국지도 82호선(장지IC~반도체 국가산단)은 일부 구간 확장에서 전 구간 4차로 확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시는 추진하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중리IC~천리 원천교차로)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지도 98호선 정수리 고개 구간은 도로 선형을 개량해 2026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시티와 연계한 신갈동 운전면시험장~보정동 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 구간의 국지도 23호선을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는 용인특례시가 요청한 5개 도로사업이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처인구 남동~양지면, 10.4㎞ 4차로 신설) △국지도 98호선(용인 고림동~광주 도척동, 6.1㎞ 4차로 확장) △국지도 84호선(처인구 이동읍~원삼면, 12.1㎞ 4차로 신설) △국지도 57호선(처인구 원삼면~마평동, 12.2㎞ 4차로 확장) △국지도 82호선(처인구 이동읍 송전리~묘봉리, 1.8㎞ 4차로 확장)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8월 최종 반영 노선을 고시할 예정으로 이 사업들이 확정되면 주요 간선도로가 신설·확장돼 지역 간 이동이 한층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지방도 확충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지방도 315호선(보라동~하갈동)은 지하차도 신설과 함께 확장돼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개통되는 지방도 321호선 매산사거리~추자교차로 연결 구간 외에 유운~매산, 완장~서리 구간도 확장 사업 설계에 들어갔으며 봉명~아곡 구간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 7월부터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원삼지역 지방도 318호선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6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도가 수립 중인 '제4차 경기도 도로 건설계획'에 지방도 321호선 남북축 3개 구간(모현~매산, 영문~전대, 역북~서리)과 기흥IC에서 국가산단·일반산단을 거쳐 이천으로 이어지는 동서축 318호선 신설·확장 등 총 11개 사업의 검토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올해 12월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도로망 확충은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기업들의 입주 여건을 개선하며 물류 흐름도 원활하게 하는 만큼 시가 많은 예산을 들이고 있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도 적극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어드리는 데 큰 역할을 할 도로망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친환경 차량 2079대로 4872대로 ‘확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5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시민 보조금 지원 물량을 현재 2079대에서 2793대 추가한 모두 4872대로 늘려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14억원인 올해 사업비도 191억원 증가한 모두 505억원을 투입하며 시는 사업비 증가분(191억원)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져 올해 초 계획한 보급 물량(2079대)이 현재 시점 20%(400대) 정도만 남아서다. 추가 보급 물량(2793대)은 차종별로 △전기 승용차 2463대 △전기 화물차 270대 △수소버스 20대 △수소 승용차 40대로 이들 차량을 구매하는 시민은 차종별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전기 승용차는 최대 880만원, 전기 화물차는 소형 1t 기준 최대 1700만원, 수소 버스는 최대 3억5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수소 승용차는 3500만원 정액을 보조한다. 19~35세 청년이 생애 최초로 구매하는 차량이 전기 승용차인 경우라면 지정 보조금(233만~880만원) 외에 차종에 따라 28만~116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가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자녀 수에 따라 추가 보조금 지원(18세 이하 자녀 2명 100만원, 3명 200만원, 4명 이상 300만원) 혜택이 있다. 보조금 신청은 환경부의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을 통해서 할 수 있고, 신청서 접수 후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해당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 보급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29회 노인의 날(10.2)'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1시 40분 시청 1층 온누리에서 “더 품격있게! 더 당당하게! 더 빛나게!"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성남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나라 발전과 지역사회에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다. 기념식엔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신상진 성남시장, 수정·중원·분당 3개 구 노인회 지회장, 6곳 노인종합복지관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노인 복지 발전에 애쓴 어르신 21명과 노인복지 유공자 20명 등 모두 41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 노인 강령과 경로헌장 낭독, 성남시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6 개팀(170여명)이 참여하는 합창제가 진행된다. 합창제에선 △중원노인종합복지관 가곡교실의 '희망의 나라로', '울릉도 트위스트' △판교노인종합복지관 합창반의 '고향의 노래', '아름다운 나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늘푸른합창단의 '사랑으로', '빨간구두 아가씨'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노리울합창단의 '산타루치아', '하바나길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 금빛소리합창단의 '보리밭', '홀로아리랑' △수정노인종합복지관 로사리오합창단의 '가을밤',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등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엔 '품격 있는 노년'을 주제로 10개의 홍보·체험 부스를 설치·운영하며 노인 인권과 복지에 대해 알리고, 마음 건강 높이기, 우울감 척도 검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성남지역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18.5%인 16만7850명이며 이중엔 100세 이상 어르신 153명이 포함돼 있다. 독거노인은 4만2055명이다. 성남시는 노인복지를 위해 △6곳 노인종합복지관에 연간 134억원 운영비 지원 △19곳 다목적복지회관에 연간 42억원 운영비 지원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연간 4억원 운영비 지원 △27곳 경로식당에 연간 60억원 운영비 지원 △70세 이상에 연 최대 23만원의 버스비 지원 △ 65세 이상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등을 펴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 임하면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산불 이재민에 따뜻한 명절 선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4일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고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임하면 이재민 246가구가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장유석 이사장, GB대학사회봉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장에서는 네일아트 체험, 안동의료원 행복병원 이동 진료버스, 경북도한의사회 무료 진료, 안동시 희망복지지원단 상담 부스, 음료 제공 코너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복한 사랑의 밥차'를 통해 따뜻한 점심이 제공됐고, 청춘음악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자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은 추석맞이 명절키트 전달식도 진행됐다. 햇반, 쌀국수 등 간편 먹거리와 일상에 필요한 생필품이 담긴 키트는 행사 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구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음만은 훈훈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직접 음식을 나르고 이재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가 묻어났다. 한 자원봉사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는 안동을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으로 이어지며, 명절 기간 이웃사랑의 온정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유석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온정을 모아준 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도 “이번 온기나눔 활동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시흥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뮤지컬 를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올리며 K-뮤지컬 저력을 입증한 뮤지컬이다. 이번 고양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선정돼 공연료를 일부 지원받아 진행되는 만큼 타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에 비해 관람료가 낮게 책정됐다. 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실존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삶을 무대화한 뮤지컬이다. 폴란드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이민자이자 여성 과학자로서 겪은 차별과 고난 속에서도 라듐 발견을 통한 과학적 영광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의 이중성 등 시대를 넘어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재조명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뮤지컬 는 2018년 트라이아웃으로 시작해 2020년 초연 이후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5개 부문(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에서 수상했으며 2022년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었다. 이어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선보였고 작년에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당시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c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주인공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옥주현이 단독으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는 이봄소리가, 마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는 테이, 차윤해가 출연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무대는 LED 영상과 회전 세트, 초록빛 조명을 활용해 '라듐의 빛과 그림자'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넘버는 팝, 모던록, 포크,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2막 구성 및 총 24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1막 후반부 '또 다른 이름'은 마리 퀴리 역 배우의 최고 음역을 담은 대표곡이다. 한편 티켓은 5만~9만원이며 조기 예매 할인을 비롯해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인스타그램(@artsgoyang)에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핵심 정책으로 떠오른 '기본사회'에 대해 시민 참여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박승원 시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지방정부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광명시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속가능한 정책 핵심은 시민의 활발한 참여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책만이 완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파했다. 기본적인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사회 조례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작동하기 위해선 기본권 구성과 실현 방법에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란 의미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본사회만이 지속가능하며, 동시에 지방정부만의 특색을 담은 살아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승원 시장은 이날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기본사회 조례'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박주민 국회의원(국회 기본사회포럼 대표의원)을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정명근 화성시장, 최영일 순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달 17일 광명시의회에서 의결돼 내달 2일 효력이 발생하는 광명시 기본사회 조례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재정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 종합계획 수립, 실태조사, 교육 등 기본사회 정책 전반이 담겼다.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조항을 넣어 시민 주도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시장과 시민 대표 2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총 25명 이내로 구성하며 기본사회 실현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공명시는 시민 중심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본사회 정책을 전담할 기본사회팀을 최근 신설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전 국민 대상 '2025 광명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7건의 실행안을 마련했다. 지난 13일에는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에 '기본사회'를 의제로 올려 45건의 기본사회 아이디어도 도출했다. 한편 이날 광명시는 이번 국회 입법박람회에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계절 내내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글로벌 관광명소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김포시가 오는 27일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축제 '가을愛, 애기봉'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축제는 가을을 맞아 애기봉 상징성과 문화적 매력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애기봉 각 공간이 지닌 고유한 풍경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전시관 앞에서는 흥겨운 퓨전 국악공연, 생태탐방로에선 싱어송라이터의 즐거운 통기타 공연, 야외공연장에선 감동적인 팝페라 공연이 마련된다. 평화교육관에선 마술과 대중가요 공연이, 주제공원에선 고즈넉한 기악 독주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공연팀은 △은한(주제공원) △미지니(생태탐방로) △피트정(전시관 광장) △팝페라 라디체(야외공연장) △문준호 마술, 황세옥 대중가요(평화교육관)이다. 이 중 4팀은 '2025‑26시즌 김포문화재단 김포버스킹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인으로, 거리공연 경력과 장르별 전문성을 갖춘 실력파 아티스트다. 특히 김포 출신 대중가수 황세옥도 이번 행사에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활기차고 리듬감 있는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극장 상영 프로그램인 '자연의 얼굴' 영상 전시가 전시관 1-2층에서 진행되며, 한글 도장 만들기와 관광 기념품 제작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진행되는 특별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여유와 정서를 제공하며 시민 친화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25일 “가을 감성 가득한 야외 버스킹을 통해 시민이 애기봉 매력을 새롭게 느끼길 바란다.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자치 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해 자치분권 정착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을 선정-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정-광역-기초-공직자-민간 등 5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시흥시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자치분권 모범이 되는 선도적 정책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아 기초부문(지방자치단체)에서 수상하게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60만 대도시를 위해 시장으로서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상은 항상 시흥 발전을 위해 애쓰고 응원해 주시는 시흥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변화를 체감하고,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더 크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10월 월례회의를 개최해 하남시 도시개발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싱가포르 벤치마킹 경과와 지난달 주요 시정 성과,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하남시 미래 도약을 위한 개발 방향: 싱가포르식 개발을 적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싱가포르 성공 사례와 이를 하남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관옥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관옥 교수는 세계 8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로서 특히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국토부 등에서 주거와 도시, 부동산 융합 연구 및 정책을 다수 자문하고 있는 도시정책 및 부동산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관옥 교수는 싱가포르가 단순한 아파트나 공연장 건설에서 벗어나 직주락형 복합도시개발을 통해 도시 공동화 문제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마리나베이 샌즈를 소개하며 “관광객이 2010년 개장한 뒤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하고, 주변에 금융기관-주거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며 도시 전체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가는 'SSG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5만5000석에 달하는 개폐식 국립경기장과 중소규모 경기장, 공연장을 조성했으며, 아울러 'Ns Square at Marina Bay'라는 물 위의 공연장을 추진해 대규모 문화-체육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시설 확충이 세계적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 관광-경제 파급 효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는 점도 역설했다. 이관옥 교수는 이런 사례를 토대로 “하남시는 대규모 공연장만이 아닌 산업-주거-창업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달 하남시 방문단이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할 때도 이관옥 교수는 이현재 시장을 만나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이어 하남시를 찾아 이날 월례회의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벤치마킹 경험과 현지 조언이 하남시 정책 현장으로 직접 이어졌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다녀온 싱가포르 벤치마킹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특히 마리나베이 샌즈의 누적 방문객 수가 5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현재 시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와 함께 다양한 공연장이 결합된 효율적 복합개발로 세계적 성공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 벤치마킹과 오늘 이관옥 교수님 강연은 하남시가 앞으로 추진할 개발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혁신적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하남시가 선도적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에는 하남시 도시개발 및 계획 업무를 맡고 있는 하남도시공사,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자와 기업, 투자유치, 도시정책 및 부동산 분야 종사 시민도 참석해 도시개발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하며 하남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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