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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까지 15만원?…외국인 대상 불법 택시 집중 단속한다

#. 개인택시 기사 A씨는 3차례나 외국인 손님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바가지 요금을 받았다가 적발되자 '팁'이었다고 주장했다. '3진 아웃'을 이유로 택시 운전 자격이 취소되자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 정도로 당당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9월 A씨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택시비 부당 징수를 규제해 외국인 방문객의 교통 편의에 이바지하고, 사회 신뢰를 증진하고자 하는 택시 자격 취소 처분의 공익이 A씨의 불이익보다 작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에서 택시기사들의 외국인 상대 바가지 요금 등 불법 행위가 극심해지자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바가지 요금 등 외국인들의 택시 불편 사항을 뿌리뽑기 위해 약 100일간 현장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그간 외국인 대상 택시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담 단속반을 신설해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근거리 이동 시 외국인 승차 거부, 공항~도심 부당요금 징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계도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며 불법 행위 방지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실제로 외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항에서 외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한 합승 행위를 인터뷰 형식으로 점검해 단속을 진행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 말에는 단속 공무원이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탑승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현장을 채증해 적발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방식은 올해 3월에도 명동 일대에서 시행해 불법 행위 적발에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택시 운전자들이 단속 요원의 눈을 피해 자리를 옮기며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도심 관광 및 이동 시 부당요금, 승차거부, 불친절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장 단속 강화부터 서비스 개선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항은 △단속 인력을 총동원한 약 100일간의 현장 집중 단속 △QR(정보무늬) 설문 기반 외국인 관광객(시민포함) 참여 단속 확대 △택시 영수증 표기 개선 등 시스템 개선 △민원 다발 회사 감점 강화 등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영남이공대, 칠곡군,울진군,iM뱅크,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스마트팜, 토마토 첫 수확 청년농업인 손끝에서 맺힌 '희망의 결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년농업인의 땀방울이 영천 지역농업의 새 희망을 틔우고 있다. 영천시는 6일 금호읍 구암리에 조성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첫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오이 수확에 이어 토마토 온실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스마트팜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영천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총 4ha 부지에 7개 동 유리온실을 갖췄다. 지난해 6월부터 20명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해 본격적인 영농에 나섰으며, 1팀이 1개 온실을 전담하는 독립 경영 방식을 적용했다. 각 온실은 5,400㎡ 규모로 3명의 청년이 한 팀을 이뤄 딸기·토마토·오이 등 3개 작물을 재배한다. 이번에 수확한 토마토는 3개 동에서 재배한 것으로, 스마트팜의 조기 정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 수확의 기쁨을 안은 한 청년농업인은 “스마트팜 입주를 오래 꿈꿔왔다. 첫 결실을 보니 감회가 깊다"며 “영천 스마트팜 1기 입주농으로서 성공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부산전자공고, 반도체 인재 양성 맞손 고교-대학-기업 연계…현장 밀착형 교육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가 6일 오전 11시 천마역사관에서 반도체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고교-대학-기업이 체계적으로 연계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반도체 산업의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진 평생교육원장,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김종구 청년·기업취업매칭센터장과 하태현 교장, 강현석 취업지원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반도체 교육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 △실습 기자재·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교직원 및 학생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조기 진로 설정과 실무 역량 개발 기회를 확보하고, 기업은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기술 인재를 공급받게 된다. 이재용 총장은 “반도체 전문 인재는 전공지식뿐 아니라 장비 활용 능력과 팀워크가 동시에 요구된다"며 “고교와 대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화고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전자공업고는 1938년 개교 이후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특성화고로, 전기전자·전자통신·기계자동차 등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으며,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12년 연속 1위와 76.2%의 높은 취업률(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을 달성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6·25 전쟁 유물 공개 구입 나서 낙동강 방어선 전투 재조명…8월 28일까지 매도 신청 접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6·25전쟁 관련 역사 및 생활 유물의 공개 구입에 나섰다. 기념관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중심으로 한 6·25전쟁의 실상을 재조명하고, 호국 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소중한 유물 수집에 나선 것이다. 2015년 문을 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자 6·25전쟁 전문 박물관으로, 전투 관련 사료와 생활 유물을 확보해 학술연구와 상설·기획 전시에 활용하고 있다. 유물 매도 신청은 개인, 법인, 단체 등 6·25전쟁 관련 유물을 소장한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단, 도굴품·도난품 등 불법 유물과 소장 경위·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된 유물은 유물평가위원회 심의와 홈페이지 화상 공개 과정을 거쳐 구입 여부와 가격이 최종 결정된다. 구입된 유물은 기념관 소장품으로 등록돼 연구 자료 및 전시 자료로 활용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보다 많은 관람객이 소중한 유물의 가치를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소장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054-979-55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용접사 양성교육 개시 12주간 이론·실습 진행…지역 인재 육성·일자리 창출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 용접교육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용접사 양성교육 입교식'을 개최했다. 입교식에는 울진군과 한수원, 시공사 관계자, 교육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교육은 현장 작업 특성을 반영한 이론·실습 병행 과정으로 구성돼 8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24년 6월 12일 울진군과 한수원,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가 체결한 지역상생협력 협약의 실질적 성과 중 하나로, 지역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진군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반기별 25명씩 2028년 상반기까지 총 125명의 용접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수료생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등 실무에 투입될 기회를 얻게 되며, 취업 연계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양성교육은 군민들이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수원 및 시공사와 협력해 지역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지스탁 '젠포트', 개인 투자 전략 500만 개 돌파 노코드 퀀트 투자 플랫폼…연평균 6조 원 거래대금 기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대표 퀀트 투자 플랫폼 뉴지스탁은 6일, 자사 서비스 '젠포트(Genport)'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만든 주식 투자 전략이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계된 500만 개 전략은 기존 전략을 단순 수정한 것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 설계한 전략만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국내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만 포함했으며, 미국 주식·가상자산을 포함하면 실제 전략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젠포트는 2016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노코드 기반 전략 설계와 실제 증권 계좌 연동을 통한 실전 투자 기능을 제공해왔다. 투자 지식이나 코딩 역량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전략을 만들고, 백테스트와 실제 자산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뉴지스탁 관계자는 “500만 개 전략은 투자자들이 직접 시장에 대응하며 쌓아온 생생한 기록이자 데이터 자산"이라며 “이 전략들을 기반으로 한 연평균 거래대금은 약 6조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지스탁은 연내 자연어 기반 종목 스크리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조건을 입력하면 종목 검색, 재무·업종 분석, 전략 설계, 백테스트, 주문 연동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다수의 금융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며, 뉴지스탁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피아노 선율로 전한 온정…사회복무요원의 특별한 재능기부 포항 햇빛마을 최호준 요원, 어르신 삶에 활력 불어넣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경북 포항시 노인전문요양시설 '햇빛마을'에서 피아노 연주로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최호준 씨의 미담을 6일 소개했다. 2001년 개원한 햇빛마을은 치매·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복무 중인 최호준 요원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재능을 살려, 매주 시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연주를 들려주며 따뜻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최 요원은 어버이날과 어르신 생일잔치 등 시설 자체 행사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약하며, 동료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노래 공연도 준비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요양 중이던 할머니께 연주를 들려줬던 기억이 복무 지원의 계기가 됐다"며 “음악으로 어르신들이 일상 속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설 관계자는 “최 요원은 손자처럼 다정하게 어르신들을 챙기며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행사 참여에도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태도로 모범이 되는 요원"이라고 칭찬했다.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성실히 복무하며 귀감이 되는 사회복무요원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려, 자긍심 있는 복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공립 유치원·초·중등교사 3164명 선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6일 '2026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 예정 분야 및 인원 등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사전 예고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218명 △초등학교 교사 1077명 △중등학교 교사 1415명 △특수교사(유·초·중등) 267명 등 총 3164명으로 사전 예고 내용은 추후 본 공고의 선발 예정 분야 및 인원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지원자는 내달 10일에 안내되는 내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이하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과 오는 10월 1일에 안내되는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8일에 실시하고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내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별도로 시행한다. 해당 분야의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22일에 실시하며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도 경기도 공립 교사 임용시험 제2차 시험과목 중 '수업능력평가'를 '수업실연'으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수업설계역량 구상형 1문항, 수업실연 구상형 1문항으로 변경해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전국 최초로 실무형 지침서인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를 제작·보급했다고 밝혀혔다.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경기도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생활체육 등 공공시설 이용 수요가 많고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인식개선과 행·재정적 지원, 유관기관 협력,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지침서는 학교, 이용자, 교육지원청이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해 각자 이행해야 할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학교'는 공동체 의식으로 학교시설 공유 △'이용자'는 주인의식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사용 △'교육지원청'은 지원과 책무성 강화 등을 안내한다. 특히 학교시설 사용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용자 표준안'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유도하고 학교의 부담을 완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이번 지침서 보급을 시작으로 학교는 부담을 덜고 이용자는 만족하는 학교시설 개방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교육청, 내년도 공립 유·초·중등교사 756명 선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6일 '2026학년도 인천시 유·초·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 예정 과목과 인원, 시험 일정을 시교육청 누리집에 사전예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립학교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21명 △초등학교 190명 △특수학교(유·초) 53명 △중등학교 452명 △특수학교(중) 40명으로 총 756명이며, 전년도(665명)보다 91명이 증가했다. 사전예고 내용은 교육과정 변경 등으로 추후 공고 내용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응시 예정자는 유·초등 분야는 내달 10일, 중등 분야는 오는 10월 1일에 공고되는 확정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유·초등은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중등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진행된다. 1차 시험은 유·초등 오는 11월 8일, 중등 같은달 22일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도 국·사립학교 신규교사 임용 1차 필기시험은 국립 및 사립학교 법인의 위탁을 받아 공립학교 시험과 동일한 일정으로 시행된다. 사립학교 임용시험 공고는 오는 26일까지 해당 학교 누리집에 게시되며 최종 위탁 현황은 공립학교 공고일에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에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5 인천 학생 극지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인 현지 몰입형 북극과학탐사를 오는 14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탐사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일대에서 진행되며 인천 관내 고교 2학년 학생 8명이 참여해 북극 생태, 지질, 기후 변화와 관련된 현장 탐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은 △어드벤트달렌 지역 동토층 관측 및 극지 식물 채집 △빙하와 빙퇴석을 활용한 지질 탐사 △피라미덴 지역 북극 온난화 현장 답사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스발바르 대학(UNIS) 워크숍에 참여해 극지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전문적 소양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읽걷쓰 4P 기반 북극과학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북극 해빙, 생물다양성 감소, 해수면 상승 등 글로벌 기후 문제를 인천과 연결해 탐구하고, 실천 가능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한 참여 학생은 “기후위기를 교과서나 뉴스로만 접했는데, 북극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기대된다"며 “인천과 북극의 연결을 체감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콘텐츠IP 기반 자족도시 도전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연내 착공을 앞두고 콘텐츠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콘텐츠산업 기업 현황 보고서(2023년 기준)에 따르면, 고양시는 콘텐츠 기업 수 2394개, 연매출 약 1조 9000억원을 기록하며 수도권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EBS-JTBC-MBN 등 주요 방송사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풍부한 인프라도 보유해 콘텐츠 창-제작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콘텐츠산업은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IP를 중심으로 창작자, 기업, 플랫폼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고양을 K-콘텐츠를 선도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콘텐츠 IP(지적재산)는 원천콘텐츠로 IP 융-복합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웹소설이 웹툰-드라마로 확장되고, 캐릭터가 게임-굿즈-테마파크로 재탄생이 그 예다. 고양시는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지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으로 총사업비 28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198㎡, 지상 4층 규모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클러스터는 △1~2층, IP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 및 콘텐츠 상품 판매 공간 △3층, 창작 및 R&D 공간 △4층, 회의실과 기업 사무실로 구성되며 콘텐츠 산업 창작부터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2023년 건축설계를 시작해 조달청 기본설계 및 설계VE 검토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작년 1월부터 전시-체험실 등 건물 내부 공간 조성과 운영시스템 구축, 개관 전시 기획-연출, 전시물 제작-설치 등을 포함한 용역도 함께 진행 중이다. 클러스터가 개관하면 창작자, 기업, 국내외 유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건강한 IP 생태계 플랫폼이 구축되며, 고양시는 글로벌 IP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성장이 기대된다. 고양시는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사전 지원을 2022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도 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IP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 업체에 총 9억2000만원 사업비를 지원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업체별 8000만원씩 지원받은 5개 실감형 콘텐츠는 10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고양아람미술관 갤러리누리 제4-5전시관에서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다. 전시작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XR,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관람객과 업계 주목이 기대된다. 작품 내용은 △㈜지그루부의 '서오릉, 왕의 길' : 몰입형 디지털아트-모션그래픽 등을 통한 왕릉 건설과 장례 행렬 재현 △㈜아트인인터랙션의 '시간의 틈XR' : XR로 관객 참여형 공간여행 △보비스투스튜디오의 '차원의 문:레일리 포털' : 3D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매핑 등을 활용한 미술관 포털화 △㈜김진혁공작소의 '추억박물관' :프로젝션 맵핑으로 추억 소환 인터랙티브 전시 △아쏘드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객 맞춤형 비주얼 전시'다. 아울러 11월5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릴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선 IP 융-복합 콘텐츠 제작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기업당 1억2000만원이 지원된 △㈜플레이큐리오의 AR콘텐츠 '큐리오 사파리' △㈜씨지테일의 화성탐사 로봇 캐릭터 MONO MARS △스튜디오리메오의 '디지털 포레스트 시리즈'를 활용한 LED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유통-비즈니스-해외 진출까지 연결되는 'IP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IPA, 중국 산동항만 위해항유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전략적 협력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항만공사(IPA)는 6일 중국 산동항만 위해항유한공사(山东港口威海港有限公司)와 지난 5일 IPA 본사에서 항만 및 해상물류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체결한 기존 업무협약의 실질적 이행성과를 바탕으로 변화한 물류 환경에 대응하고 양 항만 간 협력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 앞서 쑨쓰션(孙思深) 산동항만 위해항유한회사 총경리를 비롯한 중국 대표단은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방문해 항만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스마트 터미널 구축 및 물류 인프라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규 항로 공동 개발, △화물 및 승객 수요 창출, △친환경·스마트 항만 구축, △공동 마케팅 활동 및 설명회 개최 등 항만 운영과 해상운송 전반에 걸친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천항과 위해항은 한중간 정기컨테이너선 및 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 항만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물동량 확대와 기업 유치, 공동마케팅 등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항과 위해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항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사업들이 양국 해상물류 산업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공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PA는 지난 4일 행복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에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인천항 해상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IPA에 따르면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0개 기업, 139개 지방정부, 52만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으로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참여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 아이들의 경험을 확대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IPA는 이날 인천 동구 지역 아동 22명을 초청해 홍보선박 '에코누리호'에 함께 승선해 인천 내항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인천항 각 부두의 특징, 취급 화물, 항만 관련 시설을 소개했다. 참여 아동들은 '항만과 선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신기했다', '해양·항만 관련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재완 IPA ESG 경영실장은 “지역 아동들이 항만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민·관·공 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이천시, 교육복지강화로 ‘미래 핵심 인재 육성’에 매진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천시는 '행복한 교육도시 이천'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복지 전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천의 강점인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시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 사회를 선도할 반도체 및 첨단 기술 인재 양성에 교육 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이천제일고 계약학과 개설, 반도체솔루션센터·인재양성센터 설립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등학생,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반도체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올 상반기에만 27회의 교육을 통해 약 450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앞으로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대상 교육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민선 8기에 접어들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3년부터 '학교안전지킴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과 학생 보호 강화 등 실질적인 안전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환경시설 개선사업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교실 온돌 설치, 노후 바닥 교체, 체육관 증축, 냉난방기 교체공사, 운동장 개선공사 등 2023년부터 관내 초중고에 약 132억 원의 시비를 투입하여 학습 공간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올해에는 학생 주도형 과학 수업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5개교를 선정하여 노후 과학실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거주지 간 거리가 먼 교통취약지역 17개교에 28대의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통학 경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학생통학 순환버스 시범사업'도 착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있어 4년제 대학 설립이 불가하고, 교육 인프라가 열악하여 우수 학생들의 다른 지역 유출이 반복돼왔다. 이는 지역의 교육 및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기 동부권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를 추진해 최근 경기형과학고 유치 신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은 현대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과학고 유치를 통해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로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고에서 배출된 인재는 국가와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설립되는 이천과학고는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초기 건립비용은 다소 많이 소요될 수 있으나 운영비는 시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과학고의 첨단 인프라는 지역 학생들에게도 개방해 관내 일반고와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진로·진학 연계 교육 강화, 멘토링 활동 등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다. 따라서 지역 전체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역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공교육 지원을 위해 총 234억원을 투입, 기초학력 보장 및 진로 교육 강화 등 교육경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방과후 교실, 맞춤형 보충수업, 생존수영, 논술교육 지원을 비롯해 초·중학생 대상 영어캠프 운영, 진로·직업체험활동 등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준비물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 현재까지 총 26개교 1400여명 대상으로 지원하는 등 단순히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심리적, 경제적 이유로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큰 틀 아래 이천과학고 설립 추진과 함께 기존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아시아 최초’ 한국 경륜-경정. IBIA 인증협약 체결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5일 영국 런던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아시아 최초로 IBIA(국제 베팅 무결성 협회, International Betting Integrity Association)와 무결성 인증 협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됐다. IBIA는 세계 베팅산업 공정성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다. IBIA의 윤리 기준을 충족해야만 정식 베팅상품으로 인정된다. 이런 점에서 IBIA 무결성 인증 협약은 세계 베팅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핵심 관문으로 평가된다. 칼리드 알리 IBIA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륜-경정 사업의 무결성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베팅 무결성 기준 발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륜-경정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증명했고, 한국 스포츠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 경륜-경정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춘석 차명주식거래” 파문…국방위원들, 해외주·비상장주 상당수 보유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의원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진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에게도 의심의 눈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경우 본인 명의의 국내 상장주식 대신 이해충돌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 채권, 해외주식, 가상자산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너지경제신문이 3월 27일자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국방위 소속 16명 의원들의 재산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방위원들 대부분은 본인 명의 국내 상장주식 대신 비상장주식, 채권, 가상자산, 해외주식 등 우회적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수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국방 기술과 연계된 해외기업에 투자한 점이 눈에 띈다. 박 의원은 항공기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주식을 본인 1102주, 배우자 100주 보유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개발하는 항공기 제조사로, 미 국방부와 함께 eVTOL(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을 군용 수송체계에 접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박 의원은 또 바이오·의약·기술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 명의로는 △현대바이오 189주, △메타비아 171주(신규 매입), △뉴로보파머슈티컬스(171주 전량 매도)가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도 △대만 반도체 TSMC(43주, 약 653만8000원), △희토류 관련 중국 상장사 북방희토(600주), △자동화 설비 업체 로보스타(50주), △아마존(10주), △엔비디아(48주), △테슬라(전량 매도) 등에 분산 투자했다. 박 의원과 배우자는 전년도 4155만 2000 원이던 증권 자산이 올해 4638만 1000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상장사 '엔바이오컨스' 주식 152만 주(약 7억6469만원 상당)를 보유 중이다. 배우자 명의로는 카카오뱅크 주식 6주(12만 6000원)와 환매조건부채권(RP) 5002만 2000원어치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평가액은 전년과 비슷한 8억1484만3000원이다.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은 한국캐피탈528-1 회사채 3045만원어치를 새로 매입했고, 배우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269주(1355만 7000원)와 함께 GS건설141, 한국캐피탈528-1 회사채 등 총 4396만원어치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 의원 가족은 총 8796만 7000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 중이며, 전년도 대비 7403만 7000원 증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는 지난해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SK아이이테크놀로지·미투젠·삼성전자·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기술주를 다수 보유했으나, 대부분 매도해 현재 보유액은 489만2000원이다. 또 '빅테크' 중심의 해외주식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었다. 국무총리에 임명됐지만 아직 국방위에 이름을 올려 놓은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경우, 배우자가 테슬라 주식 24주(약 1425만 원어치)를 신규 매입했다. 황명선 민주당 의원 자녀들도 쇼피파이,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를 소량 보유하고 있었다. 부승찬 의원의 장녀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을 소액 보유한 뒤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가 글로벌 기술주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615주), 전기차 업체 테슬라(293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457주),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1743주),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123주), 클라우드·도메인 플랫폼 고대디(71주), IT 하드웨어 기업 델(433주),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앱플로빈(335주), 캐나다 통신장비 제조사 셀레스티카(415주), 온라인 POS 업체 토스트(2050주) 등 북미·대만 기술주에 집중 투자했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국내 종목도 일부 포함돼 있으나,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해외 성장주에 놓여 있다. 가상자산 투자도 일부 확인됐다. 정청래 의원 장남은 페이코인 15.5개를 신규 보유했다. 반면 강대식, 황희, 강선영 의원의 경우 본인과 가족 모두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충남도,폭우피해 선제조치 , 정부보다 먼저 특별지원금 지급

주택·농업·소상공인 분야에 232억 투입…7일부터 신청·지급 신속한 일상복귀 도와 충남= 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기자 충남도는 폭우피해 관련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을 피해 도민들에게 이르면 7일부터 신속하게 신청을 받아 우선 지급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특별지원금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 232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지원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5일 피해 조사를 마치고 특별지원금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선제적인 조치로, 시군 재난·주택·농업·소상공인 관련 부서를 통해 정부 지원금보다 먼저 지급할 방침이다. 도민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피해현장을 점검 중인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난상황 지원 대책을 보고 받은 뒤,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정부지원은 △주택 △농업 △소상공인 대상이며 피해별 투입 예산은 주택 1681세대 54억원, 농업 600ha 64억원, 소상공인 1908곳 114억원이다. 주택의 경우 전파 시 66㎡ 미만 2200만원, 66-82㎡ 미만 2650만원, 82-98㎡ 미만 3010만원, 98-114㎡ 미만 3500만원, 114㎡ 이상 3950만원이다. 반파는 같은 면적 기준 1100만원, 1350만원, 1550만원, 1750만원, 2000만원, 침수는 350만원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여기에 도 차원의 특별지원을 8050만원을 추가해 전파는 최대 1억 2000만원, 반파는 4000만원을 추가해 최대 6000만원, 침수는 250만원을 더해 총 6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 분야의 경우에는 보험 가입농가는 재해복구비의 50% 수준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는 보험금 대비 70% 수준에서 특별 지원한다.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작물 재배 농가는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분야는 침수로 훼손된 인테리어나 집기 등을 수리해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 기준 300만원과 도와 시군의 특별지원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내 피해 주민을 위해 가전제품 등의 생필품을 기부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주택이나 영업장 침수로 생계에 어려움이 큰 도민에게 이러한 의연물품을 우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 도민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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