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강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4% 돌파… 소비촉진 행사로 지역경제 활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해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지급률이 94%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거동 불편자와 정보취약계층 등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강화해 전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 이 제도는 유선 안내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속히 지원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급된 쿠폰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도록 17일까지 '소비촉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전역에서는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에서의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도는 착한가격업소와 도내 온라인몰인 '강원더몰'과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후 결제 영수증을 강원물가정보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폼(QR코드)으로 제출하면 강원더몰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시군별 소비촉진 행사도 자율적으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홍천·횡성·평창은 지역 축제(별빛음악맥주축제, 둔내토마토축제, 더위사냥축제)와 연계한 소비쿠폰 사용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평창군청 각 부서가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 현장을 찾아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림픽체육과, 관광정책과, 산림과, 도시과 등 평창군청 소속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대화면 축제장을 방문하고, 민생회복 소비카드를 활용한 식사를 통해 축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 축제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축제 운영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속초시는 SNS 인증 이벤트 '빨리 쓰고 선물 받자'를, 원주시는 '팡팡 세일 페스타'를 통해 소비쿠폰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고 있다. 또 양구군은 100만 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추첨 '배꼽페이' 지급,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1만 원), 전통시장 이용 시 양구사랑상품권 10% 추가 적립 등의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했다. 7일 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 외교통일위원회)은 나란히 강원 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의 현장 점검 활동을 벌이며,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효성 확보에 힘을 쏟았다. 7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 외교통일위원회)이 원주시 무실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비쿠폰 제도의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최 의원은 관계 공무원, 상인, 시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쿠폰 배포 과정, 지역 상권 효과,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 의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도민 생활안정을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국회 차원의 예산 확보와 제도 보완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도 7일 오전 춘천 풍물시장에서 지역위원회 당원 30여 명과 함께 '민생소비쿠폰 장보기 행사'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허 의원은 “소비쿠폰을 통한 전통시장 매출 증대가 실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주당이 책임지고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허 의원은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 첫 주(7월 22~28일) 카드 결제액이 전주 대비 12.9% 증가했으며, 특히 영세 가맹점에서의 매출이 대형 가맹점보다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6일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소비의 날 및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고, 공무원과 시민단체가 직접 시장을 찾아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박경희 시 경제진흥과장은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철 도 경제정책과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급이 아닌,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이중 효과를 지닌 중요한 수단"이라며 “신청을 못 한 도민께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활용해 꼭 참여해주시고,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기한 내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영광군, 함평군 소식

지역 농산물 활용한 건강한 급식 기대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무안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2025년 우리 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지역 농산물 활용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급식 관계자 15명이 참여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쌀을 활용한 다양한 급식메뉴와 가공식품 조리법을 배우며, 현장 적용 가능한 기술을 익혔다. 특히, '참새방앗간' 정민수 대표가 강사로 나서 우리 쌀과 양파로 만드는 퓨전양파떡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급식 현장에서 우리 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1일까지 개인분, 사업소분 신고·납부 기간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8월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이하여 주민세 개인분 1만9817건, 2억 1700만 원을 부과하고 주민세(개인분, 사업소분)를 신고받는다고 8일 밝혔다. 주민세 개인분은 과세기준일 7월 1일 현재 신안군에 주소지를 둔 세대주로 오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주민세 개인분 1만 1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개인사업자와 법인·단체에 부과되는 주민세 사업소분은 기본세액과 연면적 세액을 합산해 정해지며 납부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다. 특히, 2023년부터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직전연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8000만 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는 납세의무자에서 제외돼 개인사업자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됐다. 주민세 사업소분의 기본세액은 개인사업자는 5만 원, 법인사업자는 자본금에 따라 5만~20만 원으로 차등 부과되며, 연면적 세액은 사업소 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사업장만 1㎡당 250원의 세액으로 기본세액과 합산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안군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주민세 사업소분 납부대상자에게 사업소 현황을 반영한 납부서를 발송했으며, 기한 내 납부할 경우 신고한 것으로 인정한다. 주민세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 CD/현금 자동 입출금 세금납부 전용계좌, 신용카드로 내거나 위택스를 통한 인터넷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신안군 민원봉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수·염산 해안 경관 관광객 100만명 시대 도래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4일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두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401.44억 원에 달한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로 현재 추진 중인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사업(총사업비 188억 원)'과 동일하게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재원 분담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이다. 사업내용은 백수해안도로를 중심으로 경관자원과 문화콘텐츠를 집약·강화하는 사업으로 △해안 경관 인프라 확충 △노을전시관 리모델링 및 미디어파사드 조성 △칠산타워와 목도를 잇는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을 통해 영광군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며, 이는 현재 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음식·교통·기념품 소비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연간 3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직간접적으로 7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또한, 미디어파사드와 라이트쇼 등 첨단 콘텐츠를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으로, 기존의 당일치기 관광에서 벗어나 1박 이상 머무르는 체류형 야간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나아가, 불갑사 관광지·종교순례 관광 등과 연계한 스토리텔링형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방역 활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일부 축사에 빗물과 토사가 유입되면서 가축 전염병 발생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군은 이번 폭우로 인해 다량의 빗물과 토사가 축사 내부로 유입돼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판단해 즉각적인 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함평군은 자체 방역 차량과 함평 축협의 공동 방제 차량 등 총 5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해,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 및 가축 질병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침수 축사에 대한 환경 정비, 방역 수칙 안내 등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추가 강우에 대비해 방역 자재를 상시 확보하고, 호우 예보 시 사전 안내 및 예방 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들이 2차 피해없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축사 내외의 자체 위생관리 강화와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대한민국 환경수도 조성”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양평이 환경 실천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1회용품 없는 특화 거리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4.1톤을 감축하고, 축제장에서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다. 이는 자원순환 도시를 넘어 '행복한 매력양평'을 현실로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8일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중심에 둔 환경 실천을 더욱 확산시켜 양평을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사업'에 선정돼 매년 140만 이상 관광객이 세미원이 위치한 양서면 용담리에 '1회용품 없는 거리'를 조성했다. 용담리 상인에게 다회용컵, 다회용기, 친환경 앞치마 등을 지원하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용담리 거리에 다회용 컵 수거함, 친환경 쓰레기통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거리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음식점 및 카페 22곳에 다회용기 8만6415개를 공급해 4.1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용담리에서 양수리전통시장까지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확장하고 다회용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세미원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한 친환경 관광지구 조성을 통해 용담리를 자원순환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들 적극 참여 속에 '용담리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는 올해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로 선정됐다.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에도 집중하고 있다. 작년 용문산산나물축제 등 4개 축제에 17만개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올해는 12개 축제에 68만개 다회용기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미 용문산산나물축제에서 20만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하고 약 10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소나무 약 80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이런 성과는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다회용품 사용 정책은 장례문화로도 이어져 양평장례식장은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공공기관 1회용품 제로화 선언 이후 양평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아울러 관내 음식점 30곳 내외를 선정해 업소당 다회용 앞치마 100개를 보급할 계획이고, 자원순환경제 핵심 인프라인 다회용품 자체 세척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다회용품 세척 시설은 매일 2만개 다회용기-다회용 앞치마를 세척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양평군은 폐기물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해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평 환경정책 중심에는 '현장체감형 자원순환 교육'이 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모여 어떻게 분류-처리되는지 직접 확인하면 자원순환 개념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양평군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이 자원순환센터에 들러 전문 강사와 함께 쓰레기 처리 과정 등 이론 수업과 현장 체험, 업사이클 활동을 경험한다. 작년 63회 교육을 1457명 주민에게 제공했고, 참여자 90% 이상이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했다.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초등학교 저학년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 영-유아 대상 자원순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외 거주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양평군 관내 음식점 및 관광지 방문을 연계 유도해 환경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군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환경 정화를 선도하고 있다.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줄이고자 양평물맑은시장 내 2곳에 '투표형 담배꽁초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이는 이용자 흥미를 유발하고 이용률 증대를 도모해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또한 행위자 불상의 방치폐기물 및 건축자재 무단적치 일제 조사도 실시했다. 환경오염과 도시미관 저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확인된 35곳에 폐기물 처리 용역과 청결유지명령 등을 조치해 불법 폐기물들을 일거에 정리했다. 이번 일제 정리는 양평군 최초로 시행돼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민·관 거버넌스 본격 출범

8일 오전 추진단 1차 회의 개최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력 수급 최적화와 지역 맞춤형 에너지 공급이 핵심인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가 본격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논의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추진단은 산업부 이호현 2차관을 단장으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외부 전문가, 유관기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차세대 전력망은 AI 기술로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고 전력 수요지에 인접한 마이크로그리드 공급체계로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를 실현함으로써 계통 안정화와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완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대규모 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전력공급에 적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공항, 군부대 등에서 전력 효율화와 전력 안보 강화에 활용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전기화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망 건설 수요가 대폭 늘고 있으나 지역 수용성 확보를 위해 수요지 인근의 전력 공급체계인 분산 전력망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의 협력으로 신속한 기술개발과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고 에너지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등 핵심 역량을 늘리고 차세대 전력망 연관 기술과 산업생태계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단장인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지금은 전자생존(電者生存), 즉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로,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에너지 산업 육성, 창업 인재 양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창출하도록 정부와 민간,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전국 유망 골프 꿈나무, 안동에 집결…'문체부장관배 초등학생 골프대회' 성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유소년 골프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안동에 모였다.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안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골프 유망주 3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안동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선수들은 학년별·성별로 △14학년 남자 '기린부' △14학년 여자 '청학부' △56학년 남자 '항룡부' △56학년 여자 '불새부' 등 4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항룡부와 불새부 우승자에게는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상비군 가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상장이 수여돼 선수들의 경쟁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 임성재, 김효주 등을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유소년 골프 무대로 자리매김했으며, 2012년부터 14년 연속 안동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안동시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 주자들이 안동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체육 인재 육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자활사업 새 모델 제시…'오늘의 찬스 영주점' 개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자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로 '오늘의 찬스 영주점'을 개점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대동로 82에 문을 연 이 반찬 전문매장은 자활근로사업단 '행복&찬스'가 운영하며,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와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매장은 경상북도 자활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자활사업 스타트업 공모 선정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시설·장비 지원, 영주시 자활기금의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출발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도내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유 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활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저소득 주민의 자립 기반을 넓혀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이용이 이 사업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찬스'는 단순 반찬 판매를 넘어, CJ 등 대형 식품기업과 협업해 밀키트, 냉동식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며,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행복경로당 반찬배송'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점은 자활사업의 지속성과 시장성과 자립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곤충과 여름이 만난다…'2025 예천곤충페스티벌' 13일 개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곤충의 세계로 떠나는 여름 방학 특별 여행,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이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예천군 효자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곤충과 여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살아 있는 곤충 체험을 중심으로, 생태·교육·놀이가 결합된 전국 유일의 곤충 특화형 가족 축제다.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군무를 펼치는 '나비터널'과 애벌레 성장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우화대', '애벌레 찾기' 등 생태 중심 체험 공간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지는 딱정벌레 체험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곤충 유튜버 정브르와 에그박사 팀이 축제장을 찾아 팬사인회, 퀴즈, 게임 등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생태놀이터, 모노레일, 수영장 등 복합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축제장 내에서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도 함께 운영되며, 한 번에 곤충 체험, 물놀이,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여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웃는 여름방학을 선물하겠다"며 “곤충이라는 친환경적 소재를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 관광이 융합된 명품 축제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 토론 통해 아동권리 실현 앞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6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참여위원 40여 명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놀이, 참여, 안전, 복지, 교육, 가정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둠별로 의견을 제시하며 실제 생활에서 느낀 불편함과 개선점, 바라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토론 도우미'가 배치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은 이번 토론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리·분석한 뒤 향후 추진 예정인 '아동친화도시 정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숙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의 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 기회가 확산돼야 한다"며 “토론을 통해 나온 제안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문경·경주, '교육발전특구' 신규 지정…경북, 전국 최다 15개 지자체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문경시와 경주시가 추가 지정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육특구 보유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은 지난해 선정된 1차 8개 지역, 올해 2차 5개 지역에 이어 총 15개 시군이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을 매개로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구조다. 지정 지역은 4년간 총 120억 원(연 30억 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 등 다양한 특례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경주시는 '지산학 연합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관광산업과 자동차 부품, 원자력 에너지 등 지역 전략 산업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관광도시로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관광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문경시는 '오미마을학교'와 '문경미래교육특구사업' 등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문경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교육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경제 활성화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 임시영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확대는 지역 기반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배우고 정착할 수 있는 경북만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세계 시장 진출 기회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30여 종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판판면세점(12번 게이트 인근)'에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 여행객이 집중되는 공항 공간에서 경북 기업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식품, 화장품, 패션잡화 분야의 도내 강소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식품 분야의 이도, 서가, 프레시딜라이트, 풍기인삼공사, 한국맥꾸룸, 참미푸드, 천지개벽, 다니엘컴퍼니 화장품 분야의 코스엠 ▴패션잡화 분야의 현동 등이다. 도는 입점 기업에 대해 프로모션, 물류비 등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면세점 특성에 맞는 제품 전시와 홍보를 통해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주목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최근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도내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인의 눈에 띌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면세점 입점은 수출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학교 마음건강 지원체계 고도화…'안심온 시스템' 본격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권역별 실무 연수를 잇따라 개최하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도내 Wee센터와 Wee클래스 전문상담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방안'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기반해 기획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부 시범청으로서 '마음건강 안심온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위기 대응체계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8월 1일에는 22개 교육지원청 위기대응팀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김천교육지원청의 우수 사례 발표와 함께 '안심온 시스템' 실습이 병행됐다. 참여자들은 위기 단계별 학생 정보 입력과 지원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며 실무 대응력을 끌어올렸다. 이어 교육지원청 간 사례 공유회에서는 위기대응 전략을 비교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8월 5일부터 8일까지는 경북 전역에서 활동하는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상담사 530명을 대상으로 구미, 경주, 포항, 안동에서 권역별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는 위기관리위원회 운영법, 단계별 대응 절차, 사안보고서 작성법 등 실무 위주로 구성됐으며, '마음챙김 토크 콘서트' 등 정서 회복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상담 인력의 소진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정책 이해와 사례 중심 실습이 현장 대응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마음건강 지원은 예방과 조기 개입, 지속 관리가 핵심이며, 앞으로도 현장을 지원할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정…“경북, 6년 연속 종합우승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8일 구미 더펠리즈에서 '2025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도내 직업계고 학생선수단의 발대식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6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경북도의회 관계자, 직업계고 학생선수 121명, 지도교사, 학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과 격려의 장이 펼쳐졌다. 경북은 지난 2020년 제55회 전북 대회부터 지난해 제59회 자치대회까지 5년 연속 종합우승을 기록한 전국 최고 수준의 기능강도다. 특히 학생부는 무려 7년 연속 우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서도 금 8개, 은 15개, 동 20개를 목표로 학생부 8연패 달성을 노린다. 제60회 대회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광주광역시 6개 경기장에서 전국 1,725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임 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는 이미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기준이며, 앞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그 위상을 높여가야 할 때"라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경북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전문성 갖춘 고문변호사 6명 위촉…교육현장 법률 대응 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법률 분쟁 및 자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고문변호사 6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교육행정의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고문변호사는 정부법무공단 소속 김승아·정성윤 변호사와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김계희·박태영·곽경화·이진희 변호사 등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8월 1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년간 고문변호사 제도를 통해 학교용지 소유권 분쟁, 학교안전사고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 31건, 행정소송 41건, 법률 자문 190건 이상을 처리해왔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현장의 안정성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중찬 행정과장은 “법률 자문 수요가 복잡·다양해지는 만큼, 전문 변호사들의 조언을 기반으로 교육행정 전반에서 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교육현장의 신뢰와 법적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일여고 학교숲 개장식 참석...“생태감수성 키우는 쉼터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7일 인일여자고등학교 학교숲 '라온올림숲'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인일여고 시청각실 및 학교숲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도 교육감을 비롯해 방윤순 총동창회장, 학부모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임원, 교직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짐바브웨에서 열린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석해 인천의 습지교육 사례를 발표한 경험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것은 미래 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인천교육청은 2021년부터 65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해 왔으며, 앞으로는 학교숲을 넘어 '숲속 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읽고 걷고 쓰는 '읽걷쓰' 교육으로 학생들이 능동성과 인간다움을 갖추고 숲에서 걷고 사유하며 배움을 확장할 수 있다"며 “라온올림숲이 즐거운 울림을 주는 사유와 성찰의 숲, 그리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 교육감은 “아름다운 학교숲 조성을 위해 헌신한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 학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 축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학교숲 산책, 타임캡슐 매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학교숲의 의미를 나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이 자연과 더불어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남부, 북부, 서부, 강화 결대로진로센터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472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로·진학 집중 컨설팅을 236회 운영했다. 이번 컨설팅은 학기 중 방과후에만 운영되던 상담 시간을 방학 기간 주간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내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진로 및 학업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가 자녀의 학습 이력과 내신,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컨설팅 덕분에 자녀의 진로 탐색과 진학 설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결대로진로센터는 진로·진학 컨설팅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편하게 센터를 방문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운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륜] 김옥철, 철옹성 슈퍼특선 5인방 깨기 선두 급부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하반기 경륜이 시작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선발-우수-특선 등 모든 등급에서 선수들 경쟁이 치열한데, 특히 특선급 경주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짜릿하다. 그 중심에는 건재한 슈퍼 특선 5인방과 급부상하는 김옥철이 있다. 올해 하반기 슈퍼 특선은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양승원(22기, SS, 김포), 류재열(19기, SS, 수성), 황승호(19기, SS, 서울 개인)다. 이들은 500여명 경륜 선수 중에서 상위 1% 선수답게 강자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우선 임채빈과 정종진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채빈은 광명 27회차(7월4일∼6일)와 29회차(7월18일∼20일)에 출전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정종진도 지난 6월 말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내리 3승을 따냈고, 이후 광명 28회차(7월11일∼13일)에서 3승을 더했다. 두 선수 모두 기량, 인지도,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라 두 선수 맞대결이 열리기 전까지 이 기세를 꺾을만한 전력은 보이지 않는다. 양승원은 지난달 4일 광명 27회차에 출전해 예선전에서 최종근(20기, S1, 미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다음날 하반기 첫 승을 거뒀다. 6일 결승전에서 임채빈을 밀착 마크해 가볍게 다른 선수들을 제압하고 준우승하며 슈퍼 특선 위용을 뽐냈다. 올해 하반기 슈퍼 특선에 오른 류재열과 황승호도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류재열은 광명 30회차(7월25일∼27일)에 출전해 최근 상승세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3연승을 기록했다. 황승호 역시 29회차(7월18일∼20일) 예선전에서 특급 신인 박건수(29기, S1, 김포)를 상대로 짜릿한 추입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에서 시원한 젖히기로 우승했다. 결승전에선 총알같이 빠른 임채빈을 밀착 마크해 준우승을 거뒀다. 상반기까지 슈퍼 특선에 자리했던 전원규(23기, S1, 동서울)와 인치환(17기, S1, 김포)은 임채빈과 정종진을 제외한 나머지 슈퍼 특선 선수들과 견주어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자다. 하지만 최근 한 차례씩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전원규는 광명 29회차(7월18일∼20일) 한 수 아래 전력이라 할 수 있는 김옥철(27기, S1, 수성), 정재원(19기, S1, 김포), 김민준(22기, S3, 수성)에게 밀려 4위를 기록,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인치환도 광명 30회차(7월25일∼27일) 예선전에서 성적 순위 33위 최래선(22기, S2, 전주)과 49위 홍의철(23기, S2, 인천 검단)에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인지도와 기량, 경험 면에서 기존 슈퍼 특선 선수들에게 밀리지만, 김옥철(27기, S1, 수성)이 급부상하며 하반기 돌풍 주역이 될 전망이다. 김옥철은 광명 29회차와 30회차에 연속 출전해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고, 결승전에서도 쟁쟁한 강자들을 누르고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복병급 선수에서 준 강자로 발돋움한 셈이다. 최근 김옥철은 선행, 젖히기 등 안되는 전법이 없고, 경주를 보는 시야도 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하반기 활약을 이어가면서 남은 대상 경륜에서 두각을 보인다면, 차기 등급 심사에서 영광의 슈퍼 특선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임채빈, 정종진 등 슈퍼 특선 5인방은 쉽사리 허점을 보이지 않으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특선 재탈환을 노리는 전원규와 인치환 등 기존 강자들과 젊은 피 김옥철, 김우겸, 박건수 등 약간의 빈틈만 보이면 치고 올라올 선수가 즐비해 특선급 경주는 연말 그랑프리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마북~단국대 간 도로 개통...현장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8일 기흥구 마북동과 단국대 죽전캠퍼스 후문을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 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이상일 시장이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을 했던 사업 중 하나이며 그동안 차량이 교행하기 힘들 정도로 폭이 좁았던 이 도로가 왕복 2차로로 확장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상당 정도 해소됐다. 이 도로는 단국대 후문 쪽과 이어지는 데 대학 측은 올해 12월께 학교 내부도로 공사를 완료해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와 연결할 방침이다. 대학 측 공사가 끝나면 마북동 주민들이 단국대 후문으로 진입해 정문에 있는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서울행 광역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로 연결이 마무리되면 마을버스 노선 신설해서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7일 기흥구 마북동 574번지 일원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소2-9호(2구간)'을 방문해 공사 마무리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가 개통한 도로와 연결되는 단국대 내부도로가 올해 안에 꼭 개설되도록 대학 측과 협의했다"며 “대학 내 도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마북동 주민들께서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소2-9호' 도로가 개통됐지만 아직은 미완성“이라며 “단국대가 진행 중인 학교 내부도로도 개설이 12월에는 이뤄질테지만 계획보다 열흘이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할 것이며 도로 연결이 이뤄지면 곧바로 마을버스를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 시장은 만난 마북동 주민들은 도로개통에 따른 생활환경 개선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북동 주민 A씨는 “도로공사 전에는 차량 한 대가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아 달구지나 경운기가 지나 다니던 곳이었는 데, 이제 2차로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개통된 것을 보면서 참으로 큰 변화를 느낀다"며 “오랜 시간 기다린 도로가 개통됐고, 단국대학교 측도 내부도로 공사를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고, 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 도로는 총 길이 663m에 폭은 8m로 2023년 4월 착공해 지난 31일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총 공사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115억 5000만원이다.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단국대학교 측도 내부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단국대 내부 도로는 총 150m에 폭 8m로 올해 11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북동과 단국대학교를 잇는 도로개설은 기흥구 마북동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국대학교 내부도로까지 공사가 완료되고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되면 마북동 주민들은 단국대 정문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국대로 향하는 차량은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마북터널부터 전내교차로 구간의 차량 분산 효과로 이 구간의 상습정체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 학생들은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 를 다니는 마을버스를 타고 마북동, 구성동, 구성역 쪽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평택포승지구 산업시설용지 6필지 공급...18일부터 20일까지 접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8일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6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공급 면적은 총 3만7747㎡, 분양금액은 약 179억원 규모이며 필지별 면적은 3721.4㎡에서 1만69.9㎡까지 다양하고 ㎡당 공급가격인 조성원가는 47만 5219원이다. 입주대상자는 추첨 방식으로 선정되며 연접 다필지 신청자에게는 우선권이 주어지며 허용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 C30)으로 한정된다. 이 지구는 평택항, 38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등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또한 다수의 완성차 공장과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성도 뛰어나며 공급가격도 주변 시세 대비 약 20% 저렴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평택포승(BIX)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조성된 도내 유일의 경기경제자유구역 핵심 거점지구이며 총면적 204만㎡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78만㎡, 물류시설용지 55만㎡, 그리고 주거·근린생활·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현재 준공된 사업지구로 분양대금 완납 시 즉시 토지 사용이 가능하며 분양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하며 분양금액에 따라 최대 3년간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한편 GH는 최근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 기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다'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성과로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GH의 전방위적인 경영 혁신과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 서민 주거 안정 등 정책 실현 노력이 중앙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GH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장 경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서민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지분적립형 주택(적금주택)'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가시적인 공급 성과도 앞두고 있는 점, 재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관리노력, 그리고 디지털 전환 기반을 기반으로 한 경영고도화, 'GH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본격화 등 핵심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와 GH가 선도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새 정부의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핵심 주택공급 안건으로 검토되는 등 공공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GH의 정책 역량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GH는 도민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주민소통 플랫폼' 구축과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공공성 실천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GH는 경기도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사업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 지역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등급 상승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이익 실현을 위한 신뢰받는 주택정책 실행기관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의 선도 공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