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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미 관세협상,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된다”...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데자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한국판 플라자 합의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전문가로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일본은 40년 전, 플라자 합의가 단초가 되어 '잃어버린 30년'을 보내야 했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현금 대미투자 요구를 수용한다면 대한민국도 잃어버린 30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무엇보다 3500억 달러 현금 조달은 불가능하다"며 “외환보유고 4100억 달러는 국가가 위기 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예비자산으로 미국 국채, 금, 외화예금, IMF포지션 등 다양한 금융상품 형태로 보유돼 있어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3500억 달러 직접투자를 위한 외환보유고 사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더 큰 문제는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up front)' 발언으로 지난 금요일 원화 환율이 치솟고 국내 주식시장이 휘청거렸다. 무제한통화스와프 체결이 최소한의 방어장치인 이유"라고 한미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투자 수익금 90% 미국 내 유보도 문제"라면서 “사실상 미국 영구채권을 사라는 것과 다름없다. 회수가 불가능한 구조에 투자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동맹국 '팔 비틀기'는 미국에게도 자해행위"라면서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려면(MAGA) 동맹국 '팔 껴안기'가 필요하다.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으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부연해서 “미국의 제조 르네상스는 한국의 제조역량과 결합되어야 가능하다"며 “대한민국만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미국이 원하는 모든 첨단 제조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의 역량을 자신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 필요한 것은 '양적 투자'가 아니라 '질적 투자'"라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 방향을 잘 잡고 가고 있다. 통화스와프 요구는 매우 적절했다"고 정부의 협상 방식에 힘을 실어줬다. 김 지사는 “직접투자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투자 실행기간은 최대한 늘려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까지 협상해야 한다"먀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협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 비판을 목적으로 수용을 압박하는 식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과 협상팀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거듭 힘줘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진 목소리의 향연…제1회 계촌합창축제 27일 열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평창군 산골마을 계촌마을이 합창의 선율로 물들었다. '계촌클래식축제'로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 9월 마지막 주말(27일) 새롭게 마련된 '계촌합창축제'가 첫 무대를 열었다. '계촌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악기 연주 대신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 하나 되는 합창의 매력을 담아냈다. 오후 2시, 계촌클래식공원에서는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프린지 공연이 펼쳐졌다. 30여 팀의 예선을 거쳐 선정된 소수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자연 속에서 하모니를 선보였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원주캠버콰이어, 구미실버합창단,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노원구립여성합창단, 단양드림합창단, 마포구립합창단 등 선발된 합창단들은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단양드림합창단 소속 한 단원은 “합창은 저에게 작은 일탈과 같다"며 “오디션 없이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함께할 수 있고, 주 1회 연습으로 지친 일상을 회복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연 속에서 합창을 하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다. 소리가 흩어지는 어려움도 있지만 바람과 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목소리가 더 편안하다"며 “계촌합창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맑은 가을 하늘, 살랑이는 바람, 파란 잔디 위에서 듣는 합창의 울림이 마치 무릉도원에 온 듯하다"고 전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무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7시부터는 로망스 파크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웅장한 합창의 선율이 계촌마을의 가을밤을 물들이며 축제의 격을 한층 높였다. 피날레 무대는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함께 노래하는 '모두의 합창'으로 장식했다. 서로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순간, 현장은 감동과 환희로 가득 채워졌다. 올해 처음 열린 계촌합창축제는 클래식의 고장 계촌마을이 '합창의 마을'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됐다. 자연과 인간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앞으로 매년 가을을 수놓을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소방청 “국정자원 화재, 오후 6시 완전 진화”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약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께 완전 진화(완진) 됐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소된 384개 배터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2개를 밖으로 옮겼다. 이날 안에 반출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내부는 송풍기를 이용해 연기를 빼는 배연 작업을 했으며, 5층 전산실에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돼 재발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완진을 선언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화재로 인한 국민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나 9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배터리 교체 작업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던 도중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작업하던 업체 직원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방통위 폐지법, 與 주도로 국회 통과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이 여당 주도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이 공포되면 이진숙 현 방통위원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면직된다. 국회는 27일 오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재석 177명 중 찬성 176명, 반대 1명으로 처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은 찬성표를 던졌고,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표결 참여를 거부했다. 법안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현재 방통위 역할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는 유료방송·뉴 미디어 등 관련 정책까지 폭넓게 맡는다. 방통위, 과기정통부로 이원화된 방송 분야 정책 체계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 위원장 포함 2명을 지명하고,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 3명의 위원을 추천하도록 해 위원회 내 여야 구도는 4대 3이 된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5인 체제로 여야 3대 2 구도이다. 법안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 개편하고 심의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서울세계불꽃축제 개막…서울시, 공식 유튜브서 생중계

27일 저녁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불꽃축제가 생중계되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불꽃쇼 관람을 위해 사람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축제에는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70분간 이어지만, 행사 시작 3시간여 전부터 이곳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경찰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에 경력을 대거 배치했다. 기동대 2200여명(37개 부대)과 기동순찰대 100여명(22개팀)을 포함한 3400여명이 질서 유지에 투입됐다. 경찰은 축제를 보기 위해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대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해 강력 단속할 예정이다. 축제가 끝난 뒤 여의나루역 등 일부 역은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출입 통제나 열차의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경찰은 여의나루역 인근에 지난해 도입한 고공 관측장비를 배치해 인파 혼잡 상황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생중계 하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약 6000여명이 시청 중이다. 한편 이날 불꽃에는 이탈리아와 캐나다, 한국이 참가한다. 한국(한화)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30분 간 이어질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포항시, 행정정보시스템 중단에 긴급 대응체계 가동

정부24·무인민원발급 중단…민원 불편 최소화 총력 현장 오프라인 창구 운영·SNS 활용 대체 서비스 안내 중앙부처·경북도와 협력해 행정 공백 차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요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멈추자 포항시가 즉각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민원 서비스와 대시민 행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 대응책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27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민원 불편 최소화 △대체 서비스 제공 △재난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라"며 “현장에서 즉시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시민 불편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민원 신청 안내, 정부24·무인민원발급기 중단에 따른 오프라인 접수 창구 운영, 비상 연락체계 강화, 유관기관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민원 현장에서 즉시 대체 가능한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등과 협력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정상화 전까지 시민 편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장선 시장, 30년 정치 마침표...“시민과 함께한 길, 평생 평택 응원할 것”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26일 민선 8기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인생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밝혔다. 30년간 국회의원과 평택시장을 지내며 굵직한 성과를 남긴 정 시장은 “앞으로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고 평택의 시민으로 남겠다"며 담담학 퇴장을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세력도 화려한 배경도 없었지만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며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시장은 이어 “임기 후반에 거취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지금이 불출마 선언의 적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평택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정 시장은 평택항 개발을 위해 1500억원을 확보해 6~8번 부두를 조성했으며 평택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18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 당시 국토부가 20만평만 허용하려 했던 산업단지 부지를 끈질기게 설득해 430만평으로 확대, 삼성전자 유치를 성사시킨 것은 그의 대표 업적으로 꼽힌다. 정 시장은 “이 산업단지가 평택을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시키는 초석이 됐다"며 “지금 그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국제대교와 평택지제역, 안중철도, 동부고속도로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성과를 나열하며 “평택이 경제도시와 교통 중심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취임 후에는 미래 전략도시 구상에 집중했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카이스트를 유치해 반도체·AI 특화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수소 특화도시와 그린웨이 30년 계획, 정원도시를 추진하며 녹색도시 평택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도 “평택지제역 환승센터와 철도망 확충, 서부 뉴프런티어 계획을 통해 균형발전 도시를 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시청과 서부출장소 이전, 아주대병원 건립, 중앙도서관과 화장장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과제는 있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이어가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정치를 내려놓지만 평생 평택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헌신해 온 공무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일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0년간 평택 발전의 설계자 역할을 해온 정 시장의 퇴장은 지역 정치권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맏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의회-집행부 협치로 국제 위상 ‘UP’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한 중국 순방에서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집행부와 의회가 나란히 나서 '두 날개 외교'를 실현하며,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김 의장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김 지사와 함께 충칭, 상하이, 장쑤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순방에서 김 의장은 도와 중국 각 지역 지도부 간 회담에 동석하며 경제·산업 협력뿐 아니라 의회 차원의 교류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집행부의 외교활동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회 독자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병행한 것이다. 특히 김 의장은 아직 공식적 의회 교류가 없는 충칭·상하이와의 관계 구축에 주력했다. 지난 23일 후헝화 충칭시장 등과의 회담에서 김 의장은 “경기도와 충칭시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두 지역 의회 사이에도 소통과 협력의 다리가 놓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일 궁정 상하이시장과의 만남에서도 “경기도와 상하이는 양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지역으로, 의회 간 제도적 교류가 필요하다"며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강조했다. 26일에는 장쑤성 신창싱 당서기와 회담에 참석했다. 장쑤성은 이미 2020년부터 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가 친선의원연맹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 교류 지역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와 산업은 물론 문화와 청소년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도를 높여 한중 지방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 성과를 두고 “지방정부 간 협력은 각 지역 발전을 떠받치는 기둥이고, 그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이 의회 간 교류"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 간 협력이 의회 차원까지 확대될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또 “앞으로도 도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회 외교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 순방을 통해 도는 충칭·상하이와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고 장쑤성과 기후변화 대응 및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여기에 김 의장이 추진하는 의회 간 협력이 더해지면서 경기도 외교는 한층 더 입체적 동력을 확보했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025년 GDS-I(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Index, 글로벌 도시 지속가능성 지수) 최종 평가에서 작년에 비해 1계단 상승하며, 작년 아태 지역 2위 시드니를 제치고 글로벌 151개 도시 중 15위(Top 10%)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양시는 작년보다 평가 점수가 2.75% 상승했으며, 아태 지역 1위인 호주 멜번과 점수 차이도 불과 1.38%에 그쳐 글로벌 최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GDS-I는 전 세계 주요 마이스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공급망, 도시마케팅 전담 조직 등 4개 분야 76개 항목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강화가 지구촌 마이스 도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각 도시는 국제적 지속가능성 기준을 검증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DS-I 평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약 100여개였던 참여 도시 수가 올해 151개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고양시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GDS-I 평가에 참여하며 매년 강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전시-회의 운영 △환경-사회-투명(ESG) 기반 정책 추진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 노력과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2022-2023년 연속 아태 지역 1위를 달성했으며, 영국 BBC가 선정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 도시'에도 소개되는 등 글로벌 위상을 이어왔다. 작년에는 다소 순위가 내려갔으나 올해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고양시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을 추진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GDS-I 평가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라 도시가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 수도'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인근에서 '2025 산새소리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광릉수목원길상인회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남양주형 상권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릉수목원길상인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산새길목'이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5 산새소리축제는 △시 낭독회와 시화 그리기 △K-POP 캐릭터를 활용한 민화-자개 공예 체험 △어린이 산새 모자 만들기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27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산새소리 시 낭독회'가 열려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시와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 접수 부스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산새길목 홍보부스에선 브랜드 퀴즈 이벤트와 기념 스티커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2025 산새소리축제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희 광릉수목원길상인회장은 26일 “상인회와 주민, 시민 봉사단 '남양주의 영원한 미래'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산새소리 축제가 많은 방문객이 찾는 남양주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살판이 내달 3일 양주관아지 일대에서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경기문화재단 주관 '2025년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총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양주에선 양주살판의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가 포함됐다. 양주살판과 (사)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공동 기획한 이번 축제는 역사적 장소인 양주관아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해석해 지역 문화적 상징성을 강화하고,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문화 모델을 선보인다. 행사는 △생활예술단체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양주별산대놀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별별산대놀이' 등 3부로 진행된다. 특히 탈춤 의상 입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양주관아지를 둘러보며 역사 공부와 전통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하창범 양주살판 대표는 26일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관아지가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고, 양주 전통문화 콘텐츠가 한데 모인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오동 소재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 들러 노숙인과 시설 종사자를 격려했다.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노숙인 종합지원시설로 상시 순찰을 통해 거리 노숙인을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참석해 시설 이용 노숙인과 종사자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김동근 시장은 “명절에 가장 소외되기 쉬운 이웃인 노숙인을 위해 따뜻한 격려를 전해줘 감사하다"며 “노숙인이 추석을 편안하게 보내고 안정적인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제일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을 만나 물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를 묵묵히 지탱해온 상인들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명절을 앞둔 바가지요금 우려와 관련해 가격표시제 준수를 당부했다. 김동근 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정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 장"이라며 “시민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아케이드 보수 등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만나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조기 개통 △송파하남선(3호선) 적기 개통 등 시민 교통 편의와 직결된 핵심 광역철도 사업 신속한 추진과 출입구 연장설치 등 주민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여부가 검토 중인'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사업과 2공구 단독응찰로 지연이 우려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둔 '송파하남선' 등 산적한 현안을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에 명확히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재 시장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노선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위례신도시는 단일 생활권으로 계획됐는대도 동일한 교통분담금을 낸 하남시민만 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어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에 대해선 2공구(미사~다산)의 단독응찰 문제 해결을 위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등 대안적 사업방식을 통해 조속히 착공하고, 이를 통해 '강일~미사' 구간이라도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구산성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오랜 동안 민원인 944정거장 출입구 연장 설치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과 관련해선 교산신도시 입주 전 개통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원도심 주민 편의를 위해 104정거장의 환승 통로를 최단거리로 설치하고, 중앙로사거리 추진위원회 및 아파트 주민 의견을 반영한 101정거장 출입구 연장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인구 중 약 60%가 서울로 통근하는 만큼, 광역철도망 확충은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오늘 건의한 내용이 주민 염원대로 경기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이에 대해 “하남시가 건의한 광역철도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비롯해 하남시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열린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고양 총회'가 26일 아-태 지역 시장, 주지사, 지방 및 지역정부 대표들이 함께하는 '고양선언' 발표로 폐회됐다. 이번 총회에는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 807명 내외 인사가 모이며 역대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폐회행사는 소노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환송 만찬으로 꾸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고양선언은 총회 의미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 고양선언에는 △경제 회복력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청년 리더십 강화 △에너지 자립 가속화 △가족친화적-포용적 도시 조성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 비전이 담겼다. 이에 앞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동북아시아 권역 공동회장으로 선출돼 지방외교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 참석자는 기후위기 대응, 청년 참여 확대,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 행동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시 간 교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같은 날 오후 참가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시 상징인 백송을 함께 심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변치 않는 우정과 신뢰'를 기원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고양시는 △국제회의 개최 역량 입증 △동북아시아 권역 공동회장 선출로 지방외교 리더십 강화 △중국 이우시와 LOI 체결과 물류위원회 가입을 통한 경제-산업 협력 확대 △기후-문화-여성 리더십 등 글로벌 의제 논의를 선도하는 도시 위상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고양시는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고양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총회가 끝난 이튿날인 27일 오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단은 행주산성,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항공우주박물관 등에 들러 고양의 역사-문화-산업을 직접 체험한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교문1동 행정복지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25일 청장년층 및 장애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더 행복한 나눔데이'를 진행했다. 더 행복한 나눔데이는 평소 매월 1회, 50명 이웃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사업으로, 이번에는 명절을 맞아 지원 대상을 두 배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끼니 해결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직접 대면을 통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선 교문1동 관내 식당에서 정성껏 만든 반찬 3종을 재능기부로 제공했으며, 교문1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들도 물품 포장과 배부에 참여했다. 라면과 즉석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주민이 원하는 품목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시장형'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7일 “명절을 앞두고 홀로 지내는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세심하게 발굴하고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의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 풍부한 자연 자원과 고유한 정체성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와 생활체육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략 수립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동두천시 문화관광 여건을 분석한 결과, 관광객 체류시간이 짧고 숙박-편의시설이 부족하며 문화-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도시 경쟁력이 제한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요산권은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도 체류형 콘텐츠가 부족해 재방문율이 낮고,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는 시설 노후화와 브랜드 약화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생활체육 참여 기반은 늘어나고 있으나 전문 체육시설과 주민 친화형 프로그램은 부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22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요 요구는 △테마관광지 개발(34.0%) △전문 체육시설 확충(32.8%) △문화예술 관람 프로그램 확대(27.1%) △문화예술 공간-시설 개선(26.9%)으로 나타났다. 인터뷰에선 소요산 연수형 숙박시설 확충, 파크골프장-빙상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 보강, 보산동 관광특구 거리 활성화, 동두천 락페스티벌 브랜드화 등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소요산 중심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핵심과제로 제안한 뒤 △생활밀착 체육-여가 인프라 확충 △스마트 문화-관광 서비스 제공 등 3가지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7일 “문화와 체육은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행복"이라며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을 토대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24일 양평군 관내 치유농장에 들러 현장을 둘러보고 보건소 및 지역 아동기관 관계자들과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운영했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양평군 '치유정원 들꽃'에서 진행됐으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아동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특히 치유농업이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신체 기능 증진, 사회적 유능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운영 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 치유정원 들꽃은 양평군 아동-청소년 기관인 '서종 휴카페 망고'와 협력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정말로 나리꽃' 프로그램을 지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자연과 함께하는 오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언어폭력 발생률이 13.1% 감소했으며 공격성 등 문제행동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서 정혜인 서종 휴카페 망고 센터장은 “아이들이 치유농장을 방문한 후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다음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은 아동-청소년 기관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치유농장은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아동-청소년은 물론 의료-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복합적 치유공간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관내 돌봄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상자가 치유농업 기회를 폭넓게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6일 해명자료를 통해 '북한 옆에 웬 공연장을… 파주 돔구장 추진 두고 불만 폭주, 9.16 조선일보 땅집고 유튜브 채널' '지하철도 없는 외딴 동네에… 725억 원짜리 파주돔 혈세 낭비 논란, 9.25 땅집고 유튜브 채널'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해명자료 전문이다. “파주시는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도 떨어지며 사업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금릉동 81번지 일원에 돔구장을 조성하여 세금 낭비가 반복될 수 있다"라는 보도(북한 옆에 웬 공연장을… 파주 돔구장 추진 두고 불만 폭주, 9.16 조선일보 땅집고 유튜브 채널-지하철도 없는 외딴 동네에… 725억 원짜리 파주돔 혈세 낭비 논란, 9.25 땅집고 유튜브 채널)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 해명 내용 첫째, 돔구장 입지는 현재 확정된 바 없습니다. 위 기사는 금릉동 81번지 일원의 토지가 돔구장 건립 예정지로 확정된 것처럼 표현하면서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으며 사업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진행되어 세금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용역이 시작된 단계로 아직 건립 예정지가 결정된 바 없기에 현재 단계에서 교통 편의성, 사업성을 임의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최적의 입지를 따져보기 위해 '25. 7. 착수한 돔구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여러 후보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며,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파주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지와 교통 편의성, 접근성, 사업성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둘째, “725억 원짜리 파주 돔구장이"라는 표현 역시 근거가 없습니다. 돔구장의 규모와 사업비 역시 이번 용역을 통해 종합 검토한 후 산출 예정으로, 현재 확정된 수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셋째, “사업성 검토 없이 세금 낭비가 반복될 수 있다"라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파주시는 그러한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성-경제성-타당성을 심층 분석하는 타당성 용역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파주스타디움과 돔구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파주스타디움은 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이용되지만, 이번에 구상 중인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케이팝(K-POP)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하는 다목적-상설운영 시설로서 민간 협력 기반의 운영-수익모델을 전제로 하고 있어 그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북한 옆에 웬 공연장을", “지하철도 없는 외딴 동네"라는 표현은 접경지역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악화시키는 편파적인 서술입니다. 오히려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균형발전과 문화적 접근성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며, 돔구장 조성은 이러한 취지에서 경기 북부가 서울-수도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돔구장 조성 사업은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중요 시책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 대개발의 핵심 동력입니다. 파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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