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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고발…"한동훈 사퇴요구, 당무개입 선거 영향 미치는 법 위반"

[에너지경제신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 서영교 위원장과 소병철 부위원장, 강병원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고발장을 냈다.민주당은 이 실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문제 삼아 윤 대통령이 공천과 관련한 당무에 개입해 공직선거법 85조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서 위원장은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위자인 대통령이 당무 개입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향후 대통령의 선심성 공약 및 예산 남발 등 모든 것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관권선거저지대책위원회가 30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ㆍ이관섭 비서실장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 접수 후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강병원, 소병철 의원.

野 비례대표제 갈팡질팡에 신당 "속탄다"…민주당, 표 계산하며 저울질만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제를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종전 병립형으로 기울다 현행 준연동형으로 선회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검토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수차례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했지만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내 전문성 또는 민주주주의 강화 등을 위해 도입된 비례대표제 개편 관련 민주당 내 논의는 병립형과 연동형 등 기능 관련 제도 본연의 취지 및 명분보다는 선거 유·불리 등만 따지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이재명(친명)계에서도 내부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실리파’와 다당제를 유도하는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으로 보완하자는 ‘명분파’가 맞서고 있는 것이다. 실리파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의원 단체 채팅방에 비례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원투표’를 띄웠다. 정 위원은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무시하고 비당원과 비지지자들로 선거를 치르자는 것이냐"며 "민주당 선거 승리의 99%가 당원과 민주당 지지자(에 달려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분들 뜻을 거스르고 어떻게 선거를 치르냐"며 "(당원들의) 뜻을 먼저 살피자는 차원에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반면 명분파인 김두관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이 병립형으로 야권의 비례의석을 독점하면 우리 민주당 의석은 몇 석이 늘어나겠지만 민주 진보 개혁 진영의 전체 의석은 굉장히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선거제 퇴행으로 명분도 잃고 이로 인해 윤석열 정권에 대항을 하는 연합 전선도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부가 꺼내든 ‘전 당원 투표’ 카드에 당 안팎에선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당원투표는 결과가 대충 예측되기 때문에"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인 뒤 "결국은 당원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또 의원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문제를 끌고 가면 갈수록 우리 당이 더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병립형으로 하든 준연동형을 하든 국민들에게 사과할 건 사과하고 우리 당이, 당의 입장에서 대표가 사과를 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빨리 혼날 건 혼나야지 계속 끌고 가면 끌고 갈수록 훨씬 불리하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지난 26일 "지역구 민주당, 비례 연합으로 연동형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당 지도부 압박에 나섰다. 이탄희·이용선·강민정·김두관·민병덕·김상희·이학영 의원 등 민주당 의원 전체(164명) 중 절반 가량인 80명은 연동형 선거제 도입과 비례연합정당 논의를 촉구하는 연서명을 했다. 이들은 "비례 몇 석 더 얻으려다 253개 지역구에서 손해 보는 소탐대실을 막아야 한다"며 "지역 민주당, 비례 연합으로 연동형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민주개혁진보대연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취지의 법안을 냈던 이탄희 의원도 지난해 11월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소신 주장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 불출마까지 선언하는 결단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결단을 결단을 내려야 할 이 대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관련 언급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대표가 이렇게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은 원칙과 명분은 ‘뒷전’이고 총선 유·불리 주판알만 튕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총선에 유리한 권역별 병립형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내 진입이 막힐 수 있는 제3지대 신당은 속이 타고 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은 "양당이 소수 정당을 완전히 봉쇄하려는 것"이라며 "권역별 병립형을 하면 의석 하나를 받기 위한 득표율 진입 장벽이 현재 3% 수준에서 6~7%로 확 오른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이날 2월 임시국회를 다음달 19일부터 열기로 하고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은 다음달 29일 하루만 잡았다. 이에 따라 결국 선거법 개정 논의 및 관련 법안 처리는 다음달 말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선거구 획정도 선거구 개정을 전제로 하는 만큼 선거구 개정과 획정 모두 29일까지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4·10 총선 41일 전으로 이때까지 선거 룰이 정해지지 않으면 신당은 정당의 공천 및 선거 전략이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지적됐다. 원외 예비후보들은 현역 의원들과 달리 경우에 따라 사라지는 선거구에서 사전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역과 원외 후보 간 선거 불공정성 문제점이 거론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ysh@ekn.kr법정 향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1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역가왕’ 박혜신이 준결승전 1위를 위해 사비로 뉴진스 스타일리스트를 섭외한다. 30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10회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 이어 2라운드 ‘끝장전’이 펼쳐진다. 지난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서 강혜연과 함께 중간순위 1위를 기록한 박혜신은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박혜신은 ‘끝장전’ 미션을 통해 16년 만에 작곡가와 가수로서 윤명선과 재회한다. 윤명선은 신인시절 자신을 찾아온 박혜신에게 곡을 안 줬던 사연을 공개하며 "지금 박혜신의 운이 트인 느낌"이라고 진심을 전한다. 박혜신은 길었던 무명 시절 고생과 설움이 떠오른 듯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다. 그런가 하면, 지난 라운드에 이어 박혜신이 또 다시 변신한다. 앞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천편일률적이라는 평을 들은 박혜신은 준결승전 1라운드 무대에서 흑발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박혜신은 준결승전 2라운드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비까지 지출하며 특급 조력자를 구한다. 바로 대세 그룹 뉴진스의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섭외한 것. 또한 그는 40벌 이상의 드레스 피팅을 하며 스타일링에 누구보다 정성을 기울여 다른 현역들을 긴장케 한다. 외모부터 창법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박혜신의 변신에 기대감이 모인다. 동시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박혜신이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준결승전 1위를 사수하며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현역가왕 MBN ‘현역가왕’ 10회가 30일 방송된다.크레아 스튜디오

박민영의 짜릿한 반격과 함께 송하윤의 몰락이 시작된다. 오늘(30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화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의 통쾌한 반격이 이어진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정수민(송하윤 분)이 회사 로비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고 강지원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수민은 궁지에 몰려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빠삭한 눈치와 살가운 애교로 모든 일을 대충 무마하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받아왔던 정수민이 무릎을 꿇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회사 로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유를 잃은 정수민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절박한 정수민과 달리 강지원은 냉랭한 표정이다. 정수민은 구원의 동아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간절하게 강지원의 손을 잡고 있다. 하지만 강지원은 당장이라도 손을 뿌리칠 기세다. 아무것도 몰랐던 1회 차 인생이었다면 정수민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섰을 강지원의 확연하게 달라진 태도가 통쾌함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10화 선공개 영상에서는 박민환의 뺨을 3연속 때린 후 회사 사람들 앞에서 "공평 좋아해서 사랑도 두 여자한테 나눠줬니!"라고 그의 바람을 폭로하는 강지원의 모습이 담겨 사이다 전개를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내남결 10회 프리뷰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회가 30일 방송된다.tvN 10화 선공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화 선공개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됐다.tvN D ENT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여자)아이들, 2집 발매 기념 ‘슈퍼 레이디’ 체험 스페이스 오픈

그룹 (여자)아이들이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여자)아이들은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셀프 스튜디오 씨잌(seeik)에 ‘(여자)아이들 슈퍼 레이디(Super Lady) 체험 스페이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정규앨범 ‘2’(Two)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 테마에 맞춰 팬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약 210평(700㎡) 행사 공간 전체를 10가지 테마별 포토 부스와 포토룸이 설치됐다. 뮤직비디오에서만 볼 수 있던 무대 장면과 앨범 속 모티브 의상까지 함께 연출해 마치 뮤직비디오 속 아티스트처럼 드라마틱한 화보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씨잌이 독자 개발한 AI 기술로 (여자)아이들을 배경으로 실사 같은 인증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슈퍼 레이디’ 미니 케이크,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 음료를 선보여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는 내달 25일까지 열리며, (여자)아이들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성수동 본사 1층 큐비스토리에서도 8일까지 운영된다. 씨잌 부산점에서는 2월2일∼25일 기간 동안 진행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KakaoTalk_20240130_092004279 그룹 (여자)아이들이 2집 발매를 기념해 서울 강남 씨잌에 ‘(여자)아이들 슈퍼 레이디(Super Lady) 체험 스페이스’를 열었다.씨잌 KakaoTalk_20240130_092004502 ‘(여자)아이들 슈퍼 레이디(Super Lady) 체험 스페이스’ 공간.씨잌

이은미, ‘골든걸스’ 활동 중 박진영 멱살 잡을 뻔한 사연은?

가수 이은미가 프로젝트 그룹 골든걸스로 활동하다 프로듀서 박진영과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미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박진영의 요구사항이 많더라"며 "멱살을 잡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드걸스와 연말 단독 콘서트를 병행하면서 공연 도중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중단한 사연도 전했다. 관객들에게 환불을 해줬다는 이은미는 MC 김구라가 "박진영이 미안해했겠네"라고 하자 "전혀 안 미안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골든걸스로 광고 출연 제안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통장에 도움이 되는 건 없었다"며 멤버들의 일정과 생각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아 성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방송은 31일 밤 10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1 가수 이은미가 31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골든걸스 활동 비화를 공개한다.MBC

배우 박해수, 美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 출연..할리우드 진출

배우 박해수가 본격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박해수의 ‘버터플라이’ 캐스팅 소식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는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스파이 스릴러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인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박해수는 ‘버터플라이’에 출연해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극에 임팩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해수는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상우’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력과 화면을 장악력을 보여줬다. 그의 활약에 호평이 이어지며 박해수는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도 흥행하며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박해수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활동에 시동을 켰다. 한편,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을 촬영 중이며 배우 김다미와 함께 촬영한 영화 ‘대홍수’의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박해수 프로필 배우 박해수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출연한다.BH엔터테인먼트

2월 국회 법안처리 본회의 내달 29일…쌍특검 재표결·선거법안 처리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2월 임시국회의 회기가 다음 달 19일부터 시작된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 달 마지막 날인 29일 열린다.본회의에서 속칭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을 재표결할 지,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확정할 선거법이 처리될 수 있을지 등이 관심을 모은다.여야는 이 같은 내용으로 2월 임시국회 일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다음 달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이어지는 대정부 질의 기간을 놓고 국민의힘은 22∼23일 이틀을, 민주당은 월요일인 26일을 포함한 사흘을 각각 주장하고 있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조속한 재표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 검토 등을 이유로 재표결 시점을 고민 중이다.이에 따라 쌍특검 법안 재표결은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다음 달 1일 이뤄질 가능성은 작고,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배분 방식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 등이 의결 안건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한동훈 "선거제 미정, 이재명 때문…왜 국민이 민주당 눈치봐야 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4·10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 하나만 딱 놓으면 모든 게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다. 선거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 때문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의견이 아니라 팩트다. 민주당 때문이다. (이 대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꼼수 위성정당’ 폐해를 낳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기존의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제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 두 가지 아니냐. 이 대표가 비례로 나오고 싶다는 것, 그리고 이 대표 주위 진영에서 (비례)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는 것, 이 두 가지 니즈가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국민이 민주당 눈치를 봐야 하는 건가. 민주당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라고 반문한 뒤 "정신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그런 분들만 이재명의 민주당 주류로 모이는 건가. 아니면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되는 건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의원의 상대로 문재인 정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놀라운 것은 임 전 실장이 거기 출마 못 할 수도 있겠더라"고 했다.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공천 갈등’을 지목한 것이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정신 차리고 운동권 특권정치를 종식하는 데 동참하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운동권 특권 정치조차도 만족하지 못하고, 개딸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를 지켜줄 사람끼리만 아주 소수정예로 모이겠다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은 반대다. 자유민주주의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이 모여서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ysh@ekn.kr회의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인감증명 110년만의 변화…불필요한 인감증명서 확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인감증명서를 불필요하게 요구하는 일이 대폭 줄어든다. 인감증명 제도가 도입된 지 110년 만의 변화다.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30일 경기 판교2테크노밸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 2608건 중 단순 본인 확인 등 필요성이 낮은 사무 2145건(전체 82%)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인감증명서는 본인 도장을 행정청에 미리 신고해놓고 필요시 증명서 발급을 통해 본인이 신고한 도장(인감)임을 증명해 주는 서류다.지난 1914년 도입돼 부동산 거래나 금융기관 대출 과정 등에서 본인 확인이나 거래의사 확인 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하지만 기관이 단순 신분 확인을 위해 인감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국민 불편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았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훌륭한 디지털 정부를 구축했지만, 국민들이 그 편의성을 체감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며 "도입된 지 이제 110년 지난 인감 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올해 6월까지 관행적으로 인감증명을 요구해온 사무 295건 중 폐지 의견이 컸던 142건에 대해 더는 인감증명을 요구하지 않도록 바꾸기로 했다.인감증명 존치 의견이 많았던 사무 153건은 이에 필요한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나머지 1850건도 단계별로 정비해 인감증명 요구를 줄여나간다.오는 6월까지 기관 자체 폐지 의견 사무 765건에 대해 정비를 완료한다. 이어 올해 말까지는 이미 폐지한 사무와 동일·유사한 사무 495건, 내년 6월까지는 1단계 폐지 사무와 유사한 사무 590건에 대해 정비를 마친다.신분 확인 등 인감증명을 요구할 필요성이 낮은 경우에는 신분증,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표 등·초본 등으로 대체한다.인감증명이 불가피하더라도 ‘본인서명사실확인서’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인감증명의 온라인 발급 등 디지털 방식 전환도 마련한다.올해 9월까지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 관련이 높은 경우(부동산 등기용, 금융기관 제출용)를 제외한 용도는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에서 발급이 가능해진다.내년 1월까지는 주민센터의 인감과 법원 등기소의 등기 시스템을 연계해 법원 공무원이 인감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민원인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등기소에 제출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자동차 온라인 이전등록에 필요했던 인감증명서도 간편인증으로 대체가 가능해진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이 이뤄지는 만큼 보안 대책도 강화한다.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온라인 인감증명서는 본인만 발급받을 수 있고 휴대전화 인증 등 전자서명을 함께 요구하는 ‘복합 인증’을 거친다"며 "인감 발급 시 본인에게 발급 사실을 알리는 통보 서비스, ‘3단 분할 바코드’로 불리는 위·변조 방지 등의 보안 장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작년 기준 행정청에 신고된 인감증명서는 총 4142만건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같은 해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2984만건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동산·은행 거래 등에서 수요가 많다. axkjh@ekn.kr인감증명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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