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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낙연 신당에 與 “잡탕밥 페미 친문”

국민의힘은 10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세력들이 합당한 데 대해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낙연, 금태섭, 류호정, 김종민과 손잡고 보수를 입에 담는 것은 코미디"라며 “자강을 외치고 상대를 비판하던 인물들이 뒤로는 밀실에서 야합하고 있었다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4개 세력은 전날 합당을 발표하고 '개혁신당' 당명으로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포커스] 고양시 사람중심 교통안전환경 조성 ‘가속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정비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년 어울림로 등 16곳 보도정비 공사를 고양시는 진행했다. 대형보도블록을 새롭게 도입하고 심미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 대형보도블록은 기존 보도블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평평해서 유아차-휠체어-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 통행에도 편리하다. 게다가 처음 고양을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보행로 곳곳에 방향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편의성이 높아 보도 이용자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 공사 이력판도 설치하여 시공자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비공사 완성도를 높여 예산낭비를 차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기존 획일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도블록 규격과 재질, 높낮이 차 해소, 시각적 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 마련으로 보행약자는 물론 일반인 불편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버스전용차로 사전제작 콘크리트 도입…내구성-예산절감↑ 작년 6월부터 고양시는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기준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보도블록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지침 수립을 마치고 신규 보도정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고양시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도로에 기존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도로는 잦은 출발과 정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도로파임(포트홀)과 노면 변형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이 지속 투입된다. 특히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버스가 많은 중앙로(서울시계~대화동 15.6km) 구간이 특히 심한 편이다. 콘크리트는 아스팔트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도로파임 및 아스팔트 변형을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보수공사로 인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콘크리트 타설은 공사기간이 길어져 차량통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반면 사전제작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일정경간 슬래브를 미리 만들어 현장으로 운반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양시는 올해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주엽역,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에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활용한 포장개선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 “도로구조물 2중-3중 교차점검"…안전 최우선-·전문성 강화 고양시 관내 도로구조물은 교량,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터널, 옹벽 등 296개소에 이른다. 작년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시는 노후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일산동-서구 교량 일제점검, 상시 안전점검 용역 등 이중-삼중 교차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벽제육교-멱절교 등 안전취약시설 38건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자유로 램프구간 재포장, 호수교 등 보수보강공사 16건을 실시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안전 관련 민원이 제기된 시설에 대해 상시 보수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수행능력평가제도(PQ)를 도입해 안전점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수행능력평가는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행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입찰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진행하는 행주IC 제2육교 등 57개소 도로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치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해 가종 재난 발생 가능성을 철저하게 원천차단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부산→서울 5시간…귀성·귀경 양방향 정체

설날인 10일 오후 귀경 행렬과 늦은 귀성 차량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양방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29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 강릉 2시간 50분으로 예측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판교분기점 순환선진입로, 신갈분기점~죽전휴게소 4㎞, 천안~안성휴게소 부근 28㎞,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 부근 3㎞, 옥산부근 3㎞, 신탄진 휴게소~신탄진 부근 4㎞,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영동1터널부근~영동1터널 2㎞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반대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부근~수원 5㎞,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3㎞, 청주분기점부근~죽암휴게소 부근 5㎞, 금호분기점, 언양분기점 부근~언양분기점 7㎞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7㎞, 매송~용담터널 2㎞, 서평택분기점~팔탄분기점 부근 13㎞, 당진 부근~서해대교 부근 22㎞, 서산휴게소~운산터널 부근 6㎞ 등에서 차량이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경기광주분기점~중부1터널 부근 10㎞, 일죽부근~모가 10㎞, 증평~진천터널 부근 3㎞, 청주강서Hi 부근~서청주 부근 4㎞ 등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양지부근~용인 12㎞,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3㎞ 등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예상한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5만대다. 귀성 방향은 오후 8∼9시, 귀경 방향은 11일 오전 2∼3시께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대통령, 설 맞아 해병대 장병 격려 나서 …“적 도발 시 단호히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설을 맞아 해병 청룡부대(2사단)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해병대 2사단은 6·25 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 해병'의 휘호를 받았고, 서울 수복 작전 때는 최선봉에서 눈부신 전과를 거둔 역사적인 부대"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통과 명예에 걸맞게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든든하다"며 “장병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군 지휘부가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병사와 초급 간부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지원하고, 중견 간부와 지휘관들의 임무 여건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병영 생활관에서 장병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서부 전선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장병들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다"며 “오늘날에도 '무적 해병' 정신을 해병대의 정신 전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사회 진출 대비 진로상담 프로그램 확대·통역 전문 인력 관리·금융 교육 확충 등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서 이를 적극 검토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 장병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여러 부대를 다녀봤지만 고강도 훈련을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올해는 국운이 뻗치려나 보다"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장병 부모들과의 설맞이 '깜짝' 영상 통화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많이 보고 싶으시죠? (장병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간담회 후 윤 대통령은 다연장 타격체계 '천무' 진지를 방문해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어 2사단 본청 사열대에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직접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설 명절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 덕분에 국민들과 우리의 가족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군 통수권자로서 해병대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호국충성 무적해병 청룡부대'라고 썼다. 이날 방문에는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與 “野, 총선 극심한 혼란 속으로 몰아”…野 “공정과 상식 사라져”

여야는 설날인 10일 '민생 최우선'을 강조하면서도 총선 정국을 의식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선거제를 고수하면서 총선 혼란을 야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을 불과 65일 남겨놓고 '위성정당 금지'를 외쳤던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며 “당 대표 한 사람에 의해 거대 야당의 선거제가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돌고 돌아 결국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였다"며 “만장일치로 이를 채택한 민주당은 총선을 극심한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그날까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내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강조하며 정부·여당 책임론을 앞세웠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즐겁고 따뜻한 설 명절이어야 하지만 민생에 불어 닥친 한파가 국민의 품을 파고들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말뿐인 민생으로 국민들은 설 차례상 차리기 두렵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여기에 박절하게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변명 대담까지 더해져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이념 전쟁으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은 실종됐고, 국민께 약속한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 또한 사라진 상실의 시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민생 현장을 챙기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당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지켜내겠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00년 이후 5차례 총선과 역대 대통령 지지율 함수관계는

역대 총선을 비롯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야가 반복한 구호가 있다. 여당은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해왔고,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곤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정당 지지율 못지않게 중요한 변수로 대통령 지지율을 꼽곤 한다. 대체로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여당 선거에 도움이 되고, 낮을 경우 야당이 내세운 심판론에 민심이 호응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선거가 있는가 하면 탄핵 사태와 집권 여당의 대통령 차별화 전략, 여야의 공천 쇄신 또는 내홍, '막말' 돌발 변수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때도 있었다. ◇ 尹정부 출범 2년 지나 치르는 22대 총선…가장 근접한 사례는 16대 총선 2000년 이후 치러진 다섯 차례 총선 중 정부 출범 이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번 22대 총선에 가장 근접한 사례는 2000년 16대 총선이다. 22대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거의 2년이 되는 시점에 치러진다. 16대 총선은 김대중(DJ) 정부가 출범하고 2년 2개월 뒤에 실시됐다. 두 총선 모두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돌기에 앞서 정부 출범 2년 전후 시기의 전국 단위 선거로,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에도 들어맞는다. 갤럽의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16대 총선 직전인 2000년 1분기 DJ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49%(이하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갤럽 기준)였으나 선거 결과는 야당의 승리였다. 당시 DJ 정부는 선거 3일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까지 발표했으나 이회창 총재가 이끌던 한나라당은 133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여기에 못 미친 115석이었다. ◇ 17대 총선 결정지은 盧 탄핵…18대 총선은 MB정부 출범 기대감 반영 정부 출범 초기에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과 2008년 18대 총선에선 여당이 과반 승리를 거뒀으나 대통령 지지율 양상은 달랐다. 17대 총선 시점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 1년 2개월 뒤였다. 선거를 앞둔 2004년 1분기 노 대통령 지지율은 25%에 불과했다. 2003년 9월 새천년민주당 분당 사태 등 여권의 난맥상과 노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설화 문제로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해 3월 국회에서 노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야당에 거센 민심의 역풍이 불었다. 당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적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4월 총선에서 152석의 과반 정당이 됐다. 탄핵 정국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 결정적 변수가 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새천년민주당에서 탈당한 친노(친노무현) 개혁파가 창당한 정당이다. 노 대통령은 분당 사태 당시 민주당을 탈당했고. 총선 한달 뒤이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한 직후인 2004년 5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18대 총선은 갓 출범한 이명박(MB)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선거였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불과 2개월 차에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이다. 2008년 1분기 이 대통령 지지율은 52%였다.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153석 과반을 차지했고, 야당인 통합민주당은 81석에 그치는 참패를 기록했다. ◇ 대통령 지지율 낮았던 MB정부 말기 19대 총선…박근혜의 여당, 과반 승리 역대 정부의 집권 중·후반기에 치러진 총선들도 대통령 지지율과 선거 결과는 양상이 달랐다. MB 정부 출범 4년 2개월 뒤에 실시된 2012년 19대 총선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사례였다. 2012년 1분기 이 대통령 지지율은 25%였으나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시 미래 권력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앞세워 MB 정부와 차별화에 나섰다.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유리한 고지에 선 듯 했으나 선거 기간 당시 '나꼼수' 패널로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된 김용민 씨의 노인폄하 발언 등 '막말' 논란이 돌발 악재가 됐다. 결과는 새누리당이 152석으로 과반 1당을 차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당시 통합진보당과의 선거 연대 이슈가 중도층 지지자에게 준 영향도 있겠지만, 그래도 '김용민 공천'이 결정적이었다고 봐야 한다"며 “선거 내내 그 이슈에 끌려다녔다"고 말했다. ◇ '보수 콘크리트' 朴정부 20대 총선…공천 '옥새 파동'에 여당 패배 2016년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2개월 뒤에 실시됐다. 그해 1분기 박 대통령 지지율은 40%였다. 당시 선거는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기 6개월 전이었고, 박 대통령의 이른바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도 나름 견고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 논란, '옥새 파동' 등 집권 여당의 공천 내홍 사태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122석에 그쳤고, 123석을 얻은 민주당에 원내 1당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시 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지휘하며 새 인물을 영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새누리당은 공천 기간에 잡음이 끊이지 않아 여권 전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으로 번졌다"고 회상했다. ◇ 文 지지율 고공행진에 21대 총선서 여당 180석 압승 2020년 21대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야당의 심판론을 무력화한 선거였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11개월 뒤에 치러졌고, 2020년 1분기 문 대통령 지지율은 코로나19 대응 호평 등에 힘입어 61%를 기록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의석을 더해 180석으로 압승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위성정당을 합쳐 103석 참패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2.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9%였다. 이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5.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였다. NBS 조사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KBS 신년 대담 방송에 앞서 실시됐다. 연합뉴스

이재명 “친명-비명 나누기는 죄악…구분 자체가 저들의 전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설을 하루 앞둔 9일 밤 페이스북에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며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친명이냐 친문(친문재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강조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당내에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이 대표가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저와 우리 진영에 주어진 소명의 무게를 되새긴다.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 경제를 되살려 국민께 희망과 미래를 드려야만 한다"며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모아 총력을 다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시스템을 통해 능력,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며 “오직 단결하고 하나 된 힘으로 주어진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오직 주어진 소명에 집중하겠다. 총력 다해 단결하고 민생 위협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겠다"며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설에도 커피는 마셔야지…휴게소서 아메리카노 가장 많이 팔렸다

명절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17억6940만원을 기록한 아메리카노였다.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개 팔렸다. 2위는 호두과자로, 총 36만6400개 팔려 17억4900만원 매출을 올렸다. 3위는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원),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개·9억9510만원), 5위는 카페라테(16만3000개·8억1230만원)로 뒤를 이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에도 1위는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 3∼5위는 호두과자, 떡꼬치, 돈가스 순이었다. 작년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행담도휴게소(8억5570만원)였다. 매출 2위는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도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 2위는 덕평휴게소였으나 3위는 평택휴게소가 차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6시간 40분…설 아침부터 귀성길 정체

설 당일날인 10일 오전부터 주요 귀성길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 오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남사부근 12㎞, 천안∼천안분기점 6㎞, 옥산 휴게소 부근∼옥산 4㎞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4㎞,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 부근 3㎞,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진천 부근∼진천 3㎞에서 차량이 증가해 소통이 답답하다. 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 휴게소 부근∼여주분기점 3㎞, 용인∼양지터널 부근 약 6㎞, 마성터널∼용인 약 4㎞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양재 부근∼반포 5㎞, 기흥 부근∼수원 3㎞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 흐름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이날 605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에 정점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에 막히기 시작해 오후 3∼4시에 정점을 찍고 11일 오전 2∼3시께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설연휴 볼만한 영화는? 웡카 흥행 데드맨 따라잡을까

지난해 설 연휴에 '유령', '교섭' 등 명절 특수 노린 대형 한국 영화가 출격한 것과 달리 올해 설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기작 '웡카'를 제외하곤 대형작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웡카'가 흥행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중형급 국내영화들끼리 설날 박스오피스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분위기다. 10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 연휴에 개봉한 '유령', '교섭' 및 '천박사 퇴마 연구소', '거미집' 등 대형 작품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실패했다. 꼭 지난해 설 흥행 여파로 보기 어렵지만 올해 극장가는 할리우드 화제작 '웡카'를 필두로 흥미진진한 스릴러물 '데드맨'과 따뜻한 휴먼 드라마 '소풍', '도그데이즈' 등 국내작들이 후순위 흥행 선점을 노리고 관객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웡카'로,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핀오프(본편)인 만큼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만들어내게 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특히,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웡카 역을 맡은 배우 조니 뎁의 매력적인 연기가 흥행을 이끌었던 것 못지 않게 이번 '웡카'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 역시 글로벌 스타덤 배우로 주목받고 있어 조니 뎁 인기를 넘어서는 흥행력을 과시할 지도 관심거리다. 일단 '웡카'는 지난해 12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뒤 글로벌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흥행수익 1억5140만 달러(약 1972억원)를 달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해 누적 관객수 97만명을 기록한 만큼, 설 연휴 동안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박스오피스 2위는 개봉일인 7일 2만 81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드맨'이 차지했다. 중견배우 조진웅과 김희애가 남여주연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이름도 판 '바지사장'이 갑작스레 사회적으로 죽은 사람인 '데드맨'이 되어 중국의 사설감옥에 끌려간 뒤의 이야기를 그려낸 스릴러 영화이다. 3, 4위는 명절답게 따뜻한 휴먼 드라마를 담아낸 '소풍'과 '도그데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원로배우 나문희·김영옥가 동반출연한 '소풍'은 70대 노인 세 사람이 60년 만에 고향에서 다시 만나 쌓는 우정을 그렸다. 오스카(아카데미) 주연상에 빛나는 윤여정과 연기파 중견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도그데이즈'는 건축가와 케이팝 작곡가, 배달 라이더 등 평소 접점이 없던 사람들이 반려견을 통해 얽히게 되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비록 설 연휴 이후 개봉작이긴 하지만 이달 28일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 '듄-파트2'도 기대받는 화제작이다. '웡카'의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전편 '듄'으로 국내외 팬들로부터 환호를 끌어내며 후편의 기대감을 높인 만큼 '듄-파트2'의 흥행 성적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오는 14일 개봉할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박스오피스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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