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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측 “팬미팅 암표 거래, 적절한 조치 준비 중”

가수 손태진이 일각에서 벌어지는 팬미팅 암표 거래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을 기획한 공연 제작사는 27일 “티켓 예매사와 협의해 기업적 암표 거래인지 정밀히 살피고 있으며, 암표 거래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연 제작사는 지난 22일 손태진의 팬미팅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자 일부 팬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암표를 고액으로 거래하는 정황을 포착해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와 방송 일정 등으로 팬미팅을 준비하는 것에 시간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충분한 규모의 공연장에서 개최하지 못하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태진의 첫 단독 팬미팅 '유 메이크 미 샤인'(YOU MAKE ME SHINE)은 3월16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상-하위권 대학 졸업생 임금격차 최대 1.5배…입시경쟁 부추겨”

우리나라 상위 20% 대학교의 졸업생이 하위 20%보다 많게는 50% 가까이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과도한 임금 격차가 입시경쟁을 부추기고 저출생·지역 불균형 등 사회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연구부원장)은 27일 발표한 KDI 포커스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OECD 32개국 중 최하위다. 이 비중은 중소기업 강국 독일도 41%였으며, 스웨덴(44%), 영국(46%), 프랑스(47%), 미국(58%)은 그보다 높았다. 통계청 조사에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일자리 비중은 2021년 기준 전체 종사자의 13.8%, 임근근로자의 18.4%로 집계됐다. 반면 10인 미만 사업체의 일자리 비중은 전체 종사자의 45.6%, 임금근로자의 30.7%에 달했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큰 편이다. 지난 2022년 5∼9인 사업체의 임금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54%에 불과했다. 100∼299인 사업체의 임금은 71% 수준이었다. 연구는 대기업 일자리가 부족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로 입시경쟁을 꼽았다. 상위권 대학 졸업생과 하위권 대학 졸업생 간의 임금 격차가 크기 때문에 대학 입시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연구는 4년제 일반 대학을 수능성적에 따라 5개 분위로 구분한 후 1분위(하위 20%)부터 5분위(상위 20%) 대학 졸업생의 평균임금을 연령대별로 계산했다. 그 결과 1분위 대비 5분위의 임금 프리미엄은 20대 후반(25∼29세)에 25%, 30대 초반(30∼34세)에 34%, 30대 후반(35∼39세)에 46%로 점차 늘었다. 40대 초반(40∼44세)에는 51%로 정점을 찍었다. 1분위가 평균 임금 5000만원을 받을 때 5분위는 약 1.5배인 7500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이후 은퇴 시기와 맞물리면서 45∼49세에 33%, 50∼54세에 10%, 55∼59세에 1%로 낮아졌다. 연구는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임금뿐 아니라 정규직 취업, 대기업 취업, 장기근속 등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중소기업에서는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출생도 대기업 일자리의 부족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가족부의 작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했을 때 일자리의 질은 대체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36.7%p 하락하는데 임시근로자 비중은 9.4%p 늘었다. 고용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 비중도 16.4%p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 부원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도 결국 비수도권에 대기업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회귀분석 결과 시도 단위에서도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노동생산성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며 정부도 기업의 규모화(스케일 업)를 저해하는 정책 요인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고 연구는 제언했다. 예컨대 '피터팬 신드롬'을 키울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제도,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등의 정책과 대기업 경제력 집중 관련 정책도 재검토할 때라고 덧붙였다. 고 부원장은 “과도한 입시경쟁을 줄이고 사회적 이동성을 제고하며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을 높이고 비수도권의 발전을 도모하려면 개별 정책분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규모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성료

인서울 4년제 광운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학 부설 교육기관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27일 교내 동해문화예술관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및 전공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정보과학교육원 입학식에는 많은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광운대 부총장과 원장, 주임교수들이 모두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입학식 후 전공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각 전공별 주임교수들과 재학생과 졸업생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됐으며 학교 커리큘럼과 진로, 학교생활, 동아리 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신입생 대표로 참석한 학생은 “입학식이 진행돼 동기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계획한 대로 열심히 공부할 예정"이라며 “동기들을 처음 봤는데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1990년 개원 후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래밍학, 사회복지학, 호텔경영학, 체육학, 스포츠건강재활학 전공 등이 개설돼 있으며, 현재 100% 면접전형 추가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학교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단독] 김어준 기획·탁현민 연출 대규모 콘서트, 4.10 총선 코앞 영종도서 열린다

진보 유튜버 김어준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공연 연출가가 4·10 총선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대중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이 콘서트엔 문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김형석·윤일상 작곡가와, 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이들 모두 대표적인 진보 진영 인사로 분류되고 일부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이 자신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대중 콘서트를 마련, 사실상 특정이나 진영의 선거운동 또는 정치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어준 씨가 기획하고 탁현민 씨가 총연출을 맡은 '더뷰티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4.10 총선 바로 직전인 오는 4월 5~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3번에 걸쳐 진행된다. 주최측은 포스터를 통해 콘서트가 인공지능(AI), 오케스트라, 국악,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영상 판소리, 발레, 가창 등의 대통섭 버라이어티라고 소개했다. 티켓을 판매하는 딴지그룹 측은 이날 “5, 6 ,7일 공연이 이미 매진됐다"고 말했다. 제작진 중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김형석·윤일상 작곡가를 비롯해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 다수 포함됐다. 윤일상 작곡가는 이재명 대선 후보 공개 지지자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김 작곡가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헌정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를 작곡하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김 씨가 작곡한 가수 신승훈의 노래 'I believe'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로 유명한 음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동영상에 덧입혀진 편집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다. 윤 작곡가 역시 문 대통령을 후보 시절일 때부터 공개 지지해 왔다. 최근에는 민주당 하남 예비후보로 나선 박경미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의 후원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정재일 작곡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의 정상회담 마지막 환송행사에서 '하나의 봄' 편곡 연주를 맡았다. 장민승 영상감독도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5·18 40주년 행사 당시에도 정 작곡가와 헌정 공연을 함께 한 바 있다. 특정 진영 인사들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대중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운동 시비나 장삿속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뚜렷한 정치색을 띠며 방송 또는 문화활동을 해온 인사라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콘서트를 준비하는 측은 총선에 맞춰 준비한 것이 아니고, 공연장 일정상 4월 초에 잡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콘서트 장소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포함된 인스파이어 엔트테인먼트 리조트는 다음달 5일 그랜드 오픈하고 이 그랜드 오픈에 맞춰 여러 축하 공연들을 개최한다. 3월 2일 PSY(싸이)·태양(4인조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 등 글로벌 케이팝스트와 함께 하는 콘서트, 3월 8일엔 글로벌 팝 밴드 '마룬5' 내한 공연 등이 기획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트와이스, ‘셋 미 프리’ 유튜브 조회수 1억 회 돌파

그룹 트와이스 '셋 미 프리(SET ME FRE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통산 24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다. 2023년 3월 10일 선보인 트와이스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타이틀곡 '셋 미 프리' 뮤직비디오가 26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달성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셋 미 프리'까지 18편의 활동곡, 4편의 일본 발표곡과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까지 총 24편의 뮤비를 억대 조회 수 반열에 올리고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1억 뷰 이상 뮤비 최다 보유' 타이틀을 경신 및 수성했다. '셋 미 프리'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일깨운 사랑을 깨닫고 '이 감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걸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비는 화려한 세트 속 색다른 연출과 시각 효과로 시선을 사로잡고 유려한 퍼포먼스가 매력 포인트로 자리해 높은 조회 수를 견인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3일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를 발매했다. 발매 당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대표 아침 프로그램 시티 뮤직 시리즈 온 투데이(Citi MUSIC Series on TODAY)에 출연해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와 선공개곡 '아이 갓 유(I GOT YOU) 무대를 펼쳤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입성에 빛나는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열기를 이어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작년 자녀와 따로 산 다자녀가구도 승용차 개소세 돌려받는다

지난해 자녀와 따로 살아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낸 다자녀가구도 구입분에 대해 면세 혜택을 받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지난달 발표한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우선 다자녀가구의 승용차 구입 관련 세제 혜택 조항이 수정됐다. 작년부터 아이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자동차를 살 때 300만원까지 개소세를 내지 않았다. 정부는 이에 더해 자녀가 취학·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함께 살지 않는 경우에도 이러한 혜택을 적용하고 이를 작년 구입분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자동차를 구입했으나 자녀와 따로 살아 개소세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한 다자녀가구는 환급 신청을 통해 이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주택연금 이자 비용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은 기준시가 9억원 이하 주택에서 12억원 이하 주택으로 완화된다. 주택연금 소득공제는 연금소득이 있는 사람이 주택연금을 받는 경우 해당 과세 기간에 발생한 이자 비용 일부를 연금소득 금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로 연간 한도는 200만원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요건 기준을 12억원 이하로 완화한 작년 10월 이후 가입자부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수정안에서 기회발전특구 가업상속공제 요건도 완화했다. 가업상속 받은 기업은 본점 및 주사무소를 기회발전특구로 옮기고 기회발전특구 내 사업장의 상시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면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소 가입 기간을 잔여 복무기간 6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하는 조치는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 군 장병들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복무기간이 6개월인 전·공상사유 보충역 등에게도 가입을 허용하기 위해 가입 요건을 완화했다. 정부는 은행 전산시스템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당초 시행령 공포일에서 6월로 미뤘다. 수소제조용 석유가스(LPG)에 대한 개소세 경감 조치는 오는 4월에서 3월로 시행 시기를 앞당긴다. 당초 오는 7월부터 근로자 파견 용역과 인력공급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기로 한 조치는 적용 시기를 내년 공급분으로 미뤘다. 아울러 파견 업체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부가세 면제 대상에서 파견 용역은 제외하기로 했다. 관세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용 마약 과다 처방 등의 개인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령은 부처 간 협의 등을 이유로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 제외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민주당, 고금리 부담 완화 공약 발표…가계 대출금리 대폭 낮출 것

더불어민주당은 '가산금리 산정 법적 비용' 등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하는 항목들을 제외해 가계 대출금리를 대폭 낮추겠다고 27일 밝혔다. 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고금리 부담완화 3종 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위는 가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이 반기마다 1회 이상 대출자의 신용 상태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자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법정 최고금리 초과 계약에 대해서는 이자 계약을 전부 무효화하고, 현재 2000만원 이하인 불법 대부업 신고보상금을 2배 올리는 등 '악질 불법 대부업자' 근절 대책도 담겼다. 정책 모기지나 금융기관부터 선제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취약 채무자' 보호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모든 은행에 예금자당 1개 개설할 수 있는 '전(全) 국민 생계비 계좌' 제도를 도입하고, 해당 계좌에 예치된 최저생계비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압류를 금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용회복지원협약 체결 대상에 이동통신사업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명시해 통신비나 건강보험료 등에 대해선 '비금융 채무조정'을 강화하도록 했다. 상환 의지는 있지만 소득이 적어 사실상 채무 조정이 어려운 채무자에 대한 '청산형 채무조정'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지난 14일 발표한 소상공인 고금리 피해 복구·지원 확대 대책도 이번 공약에 포함했다. 실질적 이자 감면 효과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 자금을 2배 이상 늘리고,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고금리 보험약관대출을 합리적 가산금리 책정을 통해 저금리로 전환하는 방안도 들어갔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0∼20년짜리 장기·분할 대출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투자금 최대 25% 세액공제 대상 확대…수소 시설 등 신규 추가

올해 한시적으로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과 관련한 시설투자에 최대 2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시설투자는 최대 18%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의 범위를 확대한다. 올해 이들 시설에 대한 투자는 일반 시설에 비해 높은 15%(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여기에 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과 관련된 시설을 새로 추가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형성 및 봉지 공정 장비와 부품 기술,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 가스터빈 설계·제작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수소 저장 효율화 기술 등이 추가된다.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의 범위도 확대된다. 이들 시설에 대한 투자는 대기업은 6%, 중견기업은 10%, 중소기업은 18%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정부가 당초 발표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이 이뤄졌을 때 공제율이다.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군사위성체계 기술·군사추진체계 기술 등과 관련된 시설이 포함됐다. 대형원전 제조기술·암모니아 발전기술 등과 관련된 시설 투자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HBM과 방산 분야 등을 각각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기술에 포함해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 이자율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연 2.9%에서 3.5%로 올린다. 간주임대료는 임대인이 임대 보증금을 받았을 때 일정 금액의 임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상가 보증금 또는 3주택 이상 주택 보유자가 받는 주택 보증금 및 전세금 등이 대상이다. 임대 수입은 보증금에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한 이자율을 곱한 급액으로 산출한다. 보증금이 5300만원인 점포를 임대한 사업자의 경우 이번 이자율 상향으로 세 부담이 연 3만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관세를 환급할 때 적용되는 가산금에 대한 이자율도 시중금리를 반영해 3.5%로 상향된다. 국세를 더 많이 내거나 잘못 내서 돌려받는 가산금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코로나19에 따른 면세점의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한 면세점 특허 수수료 감경 조치도 기간을 연장한다. 지난 2020∼2022년 매출액에 이어 2023년 매출액에 대한 특허수수료도 50% 줄여준다. 희귀병 람베르트-이튼증후군에 쓰는 치료제 아미팜프리딘 등도 부가가치세와 관세를 면제해준다. 근로자 건강센터가 제공하는 산업재해 예방 관련 의료보건 용역 등도 부가세를 면제한다. 정부는 공익법인 회계감사에 대한 감리업무로 받을 수 있는 수수료율 한도를 신설했다. 수탁기관은 감사인이 해당 사업연도에 받는 감사보수의 1% 내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체납액 징수 위탁업무를 맡아 진행하는 기관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현실화했다. 면세유 공급 대상에 노지용 농업용 난방기 등을 추가하고 적용 대상도 1.2t 이하 화물차로 확대한다. 올해 시행되는 글로벌 최저한세 신고를 위해 전 세계 공통의 신고 서식도 만들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은 실효세율이 적용된 다국적기업의 소득을 다른 국가가 추가로 과세할 수 있는 제도로 오는 2026년 6월부터 신고가 이뤄진다. 정부는 이번 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줄어드는 세수 규모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민주당 공천 갈등 폭발…임종석 컷오프·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박영순 탈당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폭발했다. 당이 '친문재인계'(친문)의 강력 경고에도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실장을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키로 결정하자 당 지도부 중 유일한 '비이재명계'(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이 '친이재명계'(친명계)의 반대에도 출마를 고수해온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출마가 막힌 것이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중·성동갑 전략 공천에 대해 “중·성동갑은 대단히 중요한 곳이어서 어제도 많은 토의가 있었고, 오늘도 이 지역에 대해 사후 논의, 교차 토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전 위원장 전략공천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다"라며 “임 전 비서실장의 다른 지역 공천 여부는 논의된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임 전 비서실장 측은 이에 대해 “선거운동 전면 중단 후 대책을 숙의 중"이라고 밝혔다. 친문계 공천 탈락자를 비롯한 비명계 등과 연합해 집단행동도 검토 중인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친문계 공천 배제 결과를 두고 친명계와 친문계의 계파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임 전 비서실장의 컷오프 발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당이 임 전 비서실장을 컷오프하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고 의원은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친문계로 꼽힌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공천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회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면서 “민주당 중진의원의 공개적인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전략 단위에서 나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의원이) 최고위원을 물러나는 게 낫지 않느냐고 한 인터뷰 내용을 봤다"며 “그걸 보고 판단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공천 갈등에 반발해 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 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고 한 바 있다. 당내 탈당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민주당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했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판이고 엉망인, 엿장수 마음대로 하는 공천"이라면서 “제가 탈당하고 나서 여러 의원들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은 28일 탈당을 예고했다.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이 대표를 향해 “니 손 피범벅이다. 너 가죽은 안 벗기냐"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의총을 마친 후 홍 의원의 발언을 비롯해 고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현재까지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은 박 의원을 비롯해 현역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서울 동작을 경선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 등 3명이다.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가칭 '민주연대'를 만들어 탈당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영순 의원은 “(비명계 의원들이) 징검다리, 블록 형태로 힘을 모아서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박지현, ‘화밤 대기획’서 극과 극 무대로 매력 발산

가수 박지현이 극과 극 상반된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박지현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음악 예능프로그램 '화밤 대기획-전국 이장 잔치' 특집 녹화에서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녹화에서 박지현은 영화 '복면달호'의 OST인 차태현의 '이차선 다리'를 열창했다.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박지현만의 '이찬선 다리'를 완성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양지은은 “진하다 진해"라면서 여운을 드러냈고, 김태연은 박수를 치며 “진짜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지현은 분위기를 반전시켜 박주희의 '자기야' 무대도 펼쳤다. “자기야~"라는 멘트로 시작과 동시에 댄스 퍼포먼스로 여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송은 27일 밤 10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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