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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단독 팬미팅 성료...웃음+감동으로 120분 채웠다

가수 안성훈이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성훈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팬미팅 '애니-타임'(ANY-TIME)'을 열고 120분 동안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안성훈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참석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공주님', '들꽃', '끝사랑' 등을 라이브로 열창했으며 '다시 쓰는 프로필', '후니의 TMI', '매력어필 체력검증', '3분 남친 롤플레잉', '포스트잇 소통', '럭키 드로우' 등 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통해 함께 즐겼다. 또 즉석 사인, 폴라로이드, 선물 추첨, 카페 역조공,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민트색 양말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예정에 없던 하이터치 이벤트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팬미팅을 무사히 마친 안성훈은 20일 시작하는 '미스터트롯2' 진선미 콘서트 '트롯트립' 성남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토] 이정현 후보 “지역 차별 없는 대변화 약속”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국민의 힘 이정현 순천·광양·곡성·구례군 제22대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오전 구례군 구례읍 장터마당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이정현 후보는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의 대변화, 발전의 기회와 타이밍을 잡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역소멸과 쇠퇴를 막고 타 지역과 차별받지 않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abraksass001@ekn.kr

공정위, 中플랫폼 테무 거짓·과장광고 의혹 조사 착수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의 쇼핑 플랫폼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테무를 상대로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테무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의 영업활동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조사는 일단 서면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지난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Whaleco Korea LLC)를 설립하고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테무의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무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도 조사 중이다. 전자상거래법상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설비 등도 갖춰야 한다. 테무는 작년 7월 한국 진출 이후 신규 회원을 늘리기 위해 현금성 쿠폰을 뿌리고 룰렛 게임과 다단계 방식을 활용해 논란이 됐다. 배송 지연과 낮은 품질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 달 알리코리아에 이어 테무까지 조사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플랫폼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라며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트리플에스, 특별한 팬 선택 받았다…S23 S24 활동명 그래비티 성료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가 글로벌 웨이브(WAV, 팬덤명)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다. 모드하우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 코스모(COSMO)에서 트리플에스 ASSEMBLE24를 완성한 멤버 S23과 S24의 활동명 선정 그래비티(Gravity)를 진행, 전 세계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래비티 결과 S23은 서아(SeoAh)로 활동하게 되며, S24에겐 지연(JiYeon)이란 이름이 주어졌다. 트리플에스의 팬들은 5만381 꼬모(COMO)를 사용,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그랜드 그래비티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게 될 아이돌 멤버의 이름을 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단 평가다. 그래비티는 모드하우스의 공식 애플리케이션 코스모(COSMO)에서 팬들이 진행하는 투표다. 팬들은 투표권인 꼬모로 그래비티에 함께하며, 트리플에스의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양방향 소통 아이돌'을 선언했던 트리플에스는 그래비티라는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웨이브(WAV, 팬덤명)와 소통하며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란 수식어 역시 동시에 증명했다. 트리플에스는 이번 활동명 그래비티 외에도 디멘션(DIMENSION) 탄생 및 타이틀곡 선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 참여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완전체인 ASSEMBLE24의 타이틀곡 'Girls Never Die'를 그래비티를 통해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트리플에스는 지난해 '2023 MAMA AWARDS'에서 여자 신인상을 품에 안았으며,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도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오르며 특별한 글로벌 존재감을 빛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woo!ah!(우아!), ‘BLUSH’로 1년 5개월 만의 컴백…K팝 신 설렘주의보

그룹 woo!ah!(우아!)가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다. woo!ah!(우아!)는 8일 오후 6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BLUSH(블러시)'를 발매한다. 'BLUSH'는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woo!ah!(우아!)가 앞으로 그려나갈 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BLUSH'는 미니멀하면서도 그루브한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중독적인 후렴구와 리드미컬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다가온 사랑에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설레면서도 적극적으로 용기를 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woo!ah!(우아!) 멤버들의 상큼하고 개성 있는 음색이 곡에 매력을 더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K팝 히트곡 제조기' 라이언전과 아이브, 뉴진스 등과 작업한 유명 작곡가 크리스틴 마리(Kristin Marie), 크리스틴 보건(Kristine Bogan) 등이 지원 사격을 펼치며 'Z세대 아이콘' woo!ah!(우아!)와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했다. 'BLUSH'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woo!ah!(우아!)는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힙한 스타일링 속 5인 5색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woo!ah!(우아!)는 앞서 공식 틱톡(TikTok) 계정을 통해 'BLUSH' 음원과 퍼포먼스 일부를 선공개하며 명곡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에이티즈 종호, NMIXX(엔믹스) 설윤, 로켓펀치 연희, 수윤과 함께 한 퍼포먼스 챌린지를 공개하며 컴백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팬들은 다양한 언어로 “우리의 멋진 woo!ah!(우아!) 돌아온 걸 환영해" “이번 콘셉트 찰떡이다" “비주얼 열일, 예쁨이 쏟아져 버렸다" “멤버들 목소리 너무 좋아. 완곡 빨리 듣고 싶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데뷔 앨범부터 전작 'Pit-a-Pat(핏어팻)'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은 woo!ah!(우아!)가 이번에는 어떤 변신으로 K팝 신을 설레게 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woo!ah!(우아!)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BLUSH'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광명시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준공…순환경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자원순환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기존 업사이클 문화예술공간에 더해 재활용 소재를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에코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참여를 높여 업사이클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시민체육관 부지 내 연면적 3471㎡,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 시대에 자원순환은 청정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생산부터 처분까지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뜻하는 '에코디자인 제품' 조달, 제작, 전시를 위한 시설이 집약됐다. 아울러 자원순환경제와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광명시 자원순환과-환경관리과가 입주해 정책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우선 지하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가공실과 업사이클 소재 중개소로 구성된 '소재 은행'이 자리를 잡았다. 또한 업사이클 DIY 수업을 위한 공동작업실 두 곳이 들어섰다. 1층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과 업사이클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이 조성됐다. 시민 편의를 위한 업사이클 테마 카페도 운영된다. 2층에는 업사이클 체험교육과 청소년 대상 업사이클 행사를 위한 교육실 3곳과 자원순환과 사무실이 위치한다. 3층에는 업사이클 예비창업자 1인 사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 시민 커뮤니티실 2곳, 컴퓨터실과 회의실, 환경관리과 사무실이 각각 자리한다. 4층은 대규모 업사이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홀과 친환경 요식업 예비창업자가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을 갖췄다. 광명시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업사이클 문화예술사업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에코디자인 창업 지원) △업사이클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업사이클 문화예술 사업은 업사이클 예술 전시, 디자인 공모전, 체험교육, 어린이 업사이클 창작공연 등을 통해 시민에게 업사이클 주제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은 업사이클 제품 개발 및 가상 오피스 지원, 자원순환 교육 '환상웹툰교실' 운영, 온라인 소재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업사이클 창업과 사업화 지원, 에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5월30일부터 지상1층 카페 운영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순차 개방하고 7월3일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학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이전한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전시, 디자인 교육, 체험 등을 상시 진행해온 국내 최초 업사이클 거점공간이다. 기존 운영 중인 청소년 체험 등은 4월19일부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운영한다. kkjoo0912@ekn.kr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폭 37개월만에 최소…“20·40대 가입 감소 영향”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폭이 37개월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감소로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8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7만2000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증가 폭인 27만2000명은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000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다. 20대와 40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7만7000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도 2만3000명(-0.7%)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000명, 13만9000명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인구가 증가한 60세 이상에선 고용보험 가입자도 20만7000명 큰 폭으로 늘었고 50대(11만6000명), 30대(4만8000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늘어난 27만2000명 중 28%인 7만6000명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다. 내외국인 가입자를 합쳐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선 각각 5만4000명, 21만7000명 늘고, 건설업에선 6000명 줄었다. 건설업 가입자 감소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내에선 금속가공, 식료품, 기타운송장비업 등에서 가입자가 늘고, 섬유제품과 전자통신에선 줄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에서 큰 폭으로 늘고 도소매,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한편 3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5000명, 지급액은 9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6.2% 줄었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9만9000명, 신규 구직건수는 41만7000명으로 역시 작년 3월 대비 각각 23.2%, 13.7% 감소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축소 조정,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

정부가 8일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등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 간 대화 장기교착과 관련 “의대 증원 1년 유예안도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부 의사단체에서 제기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그동안 “국민의 불편이 예상돼 유예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해석됐다. 정부는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2000명 증원 규모의 축소와 관련해서도 “물리적으로 변경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의사단체들이 정부와의 관련 협의체에 참여해 통일되고 합리적인 증원 규모 축소안을 내놓는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의료개혁만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장관은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의대 정원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 장관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제안한 '증원 1년 유예' 안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일단 (증원을) 중단하고 추가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한다.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또 의료단체 일각의 의대 2000명 증원 규모 축소 조정 주장에 대해 “학교별 배정을 (이미) 발표해서 (다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증원을 축소·철회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이 틀림 없다"면서도 “신입생 모집요강이 최종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차관의 이같은 발언 이후 “정부는 (1년 유예를)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조정과 관련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은 대학별 준비 작업을 거친 후 통상 5월 하순 공고되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수시모집요강'에 최종적으로 반영된다. 의협이 총선 후 의대 교수, 전공의, 학생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중요한 의료계 단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대표성 있는 협의체 구성에서 진일보한 형태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만나서 대화를 나눠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어렵고 힘든 것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실손보험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2월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실손보험 상품 개발·변경 시 사전 협의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조 장관은 “실손보험이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비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과다한 보상으로 보상체계의 불공정성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실손보험 보장범위를 합리화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급여 가격 보고 제도와 환자 편의를 위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도 차질 없게 추진하겠다"며 “구성 중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오는 9일부터 한시적으로 장기 처방 시 검사 평가를 거쳐야 하는 의약품에 대해 의사의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 만성편두통 등에 복용하는 의약품은 장기적인 복약 관리가 필요해 일정 기간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한데, 의사 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의약품 재처방에 필요한 검사·평가를 제때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검사평가가 어려운 경우 의사의 의료적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이 가능토록 급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 검사평가 없이 1회 30일 이내 처방이 가능하며, 의사의 판단하에 처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김종환·윤수현 기자 axkjh@ekn.kr

정부, 독과점 농수산물 유통구조 손본다…도매법인 지정제도 개선 추진

정부가 독과점 유통구조가 굳어진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 지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 농산물 가격 등락과 무관하게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챙기는 도매시장법인 생태계에 경쟁 요소를 도입해 유통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지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대부분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과 같은 공영도매시장을 거쳐 유통된다. 유통 구조는 산지 조직→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직접 구매자로 정형화돼있다. 산지에서 농수산물을 생산한 농·어민들은 도매시장법인을 통해 경매로 물건을 판매한다. 경매는 생산가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최고가를 제시한 중도매인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매시장법인은 경매를 대신 진행해주는 대가로 생산자로부터 4∼7%의 수수료를 챙긴다. 중도매인은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건을 대형마트나 도·소매시장에 공급하고 소비자는 이렇게 유통된 과일을 구매한다. 이같은 가격 결정 체계는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민들이 도매 시장 상인들로부터 '가격 후려치기'나 '대금 떼먹기'를 당하는 등 피해가 빈발하자 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경매를 통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경매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당국은 도매시장법인에 전권을 주고 생산자는 도매시장법인을 통해서만 거래하도록 법으로 정했다. 문제는 이같은 경매 제도가 수십년간 이어지면서 소수 도매시장법인의 독과점 체제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거래 시장인 가락시장을 예로 들면, 5개의 도매시장법인(중앙청과·서울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대아청과)이 전체 시장의 경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0년 24%, 2021년 22% 등으로 2%대인 도매·소매업 평균 영업이익률을 크게 상회한다. 중앙도매시장에 두는 도매시장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또는 해양수산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이 경우 5년 이상 10년 이하의 범위에서 지정 유효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정 기간이 만료된 도매시장법인의 재지정 요건은 법에 명시되지 않았다. 유효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구체적인 재지정 절차와 평가 기준이 없어 기존 업체들이 영업을 계속 이어가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이 때문에 가락시장의 5개 도매시장법인은 시장 개설 이후 단 한 차례도 교체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이들 업체는 16년간 수수료 담합을 벌인 것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억원대 과징금을 받았지만 여전히 가락시장을 장악한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위와 농식품부는 현행 제도하에서는 소수 도매시장법인의 장기 독과점 구조가 형성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관련 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절차를 법제화하고 신규 법인 진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을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도매시장법인의 독과점 구조가 개선되고 경쟁이 활성화되면 수수료 인하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당국은 보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사과와 배, 귤 등 과일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2021년 개인이 직접 부담한 1인당 평균 의료비 연간 96만원

지난 2021년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직접 부담한 1인당 연간 평균 의료비는 96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를 보면 지난 2021년 분석대상 5878가구의 전체 가구원 1만2874명(만 19세 이상 1만931명, 0∼18세 1943명) 중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자는 1만1844명이다. 주요 의료서비스별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응급 1006명, 입원 1667명, 외래 1만1803명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자(가구원)의 1인당 연간 평균 의료이용 건수는 17.8건이었다. 의료서비스 영역별로는 응급 1.3건, 입원 1.5건, 외래 17.6건이었다. 외래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1인당 연간 평균 의료이용 건수는 의과 14.7건, 한방 8.2건, 치과 3.7건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응급과 입원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외래이용은 여자(19.3건)가 남자(15.6건)보다 3.7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33.5건, 80세 이상 31.4건, 60대 25.1건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의료이용 건수가 많았다.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1인당 연간 평균 본인부담 의료비는 96만원이었다. 전체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성별로는 남성 84만7000원, 여성 106만원으로 여성의 본인부담금 수준이 높았다. 의료서비스 영역별로 들여다보면 응급 11만1000원, 입원 202만6000원, 외래 72만2000원이었다. 외래서비스 이용 경험자(가구원)의 1인당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 평균은 의과 49만9000원, 치과 47만4000원, 한방 19만8000원 순이었다. 특히 치과의 경우 상대적으로 외래이용 건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의료비의 본인부담금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1건당 평균 본인부담 의료비는 4만9481원이었는데 세부적으로는 응급 8만5859원, 입원 133만2561원, 외래 3만6431원으로 의료서비스별로 편차가 큰 편이었다. 외래서비스 1건당 평균 본인부담 의료비는 치과 13만6274원, 의과 2만9999원, 한방 1만7113원 순으로, 치과 외래서비스 본인부담금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와 관련 연간 가구의료비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1.5%로 10가구 중 약 4가구는 의료비 지출이 가구에 부담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2.9%는 부담 수준이 보통이라고 했고, 35.6%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병의원 치료 또는 검사(치과 치료, 치과 검사 제외)를 받아볼 필요가 있었으나 받지 못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미충족 의료율)은 남자 14.1%, 여자 16.6%로 나타났다. 이런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가장 큰 이유로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3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비용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이유' 19.1%, '내가 원하는 때에 문을 열지 않거나 예약이 되지 않아서' 9.6%, '거동이 불편해서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방문이 어려워서' 8.7%, '기타' 26.7% 등이었다. 치과 미충족 의료율은 남자 15.5%, 여자 14.1%로 나왔는데 그 이유로는 '의료비(교통비 포함)가 부담되어서'가 44.4%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36.5%, '기타' 17.4%, '일을 못 해서 생기는 금전적 손실이 부담되어서' 6.6%, '원하는 때에 문을 열지 않거나 예약되지 않아서' 5.0% 등이었다. 한국의료패널은 개인과 가구 단위의 의료비 지출 규모를 파악하고 의료이용 결정요인, 의료비 재원 관련 지표를 산출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조사사업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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