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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美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최고의 팀 확신”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솔로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1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리사 및 그가 설립한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LLOUD Co.)가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RCA 레코드와 함께 새로운 솔로 앨범을 준비중인 리사는 “RCA 가족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제 솔로 커리어에서 더 큰 움직임을 만들어낼 최고의 팀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준비해온 모든 것들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터 에지 RCA 레코드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와 존 플렉켄스타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리사 및 라우드 컴퍼니(리사의 개인 레이블)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리사는 다차원적 재능을 가진 부정할 수 없는 글로벌 스타"라고 평가했다. 리사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로는 물론이고 '라리사'(Lalisa), '머니'(Money) 등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21년 '라리사'로 국내에서 발매 첫 주 만에 약 75만 장을 판매한 첫 여자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가 하면, '라리사'와 '머니'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머니'는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싱글 차트에서 K팝 솔로 여자 아티스트로는 가장 오랫동안 차트에 머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사는 HBO 미국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를 통해 배우 데뷔를 결정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뉴진스 혜인, 컴백 앞두고 부상..“당분간 활동 중단”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10일 소속사 어도어 측은 공식 팬 커뮤니티 포잉을 통해 “혜인이 연습 도중 부상을 입어 당분간 스케줄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혜인은 연습 도중 발등에 통증이 생겨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미세 골절이 발견됐고, 회복될 때까지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에 혜인은 당분간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관련 올해 2회차 외국인력 접수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10일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외국인력(E-9) 쿼터를 12만명에서 16만 5000명으로 확대하고, 업종도 추가하는 등 외국인근로자 도입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달 22일부터 시작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인력 신청 절차는 이같은 정부 정책의 후속조치다. 올해 2회차 외국인근로자 신청쿼터(고용허가 인원)는 전 업종 약 4만 2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제조업 2만 5906명 △조선업 1824명 △서비스업 4490명 등 3개 업종 3만 2220명의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 건물에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단체의 외국인력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허가제 및 외국인력(E-9) 활용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고용허가제 쿼터 현황 △점수표 △신청일정 및 방법 △올해 제도 개선 내용 등을 중점점으로 설명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고용허가제와 외국인력 활용 정보를 적극 알렸다"면서 “현장 수요를 파악해 설명회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 관련 자료는 4월 중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배포될 예정이며,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센터(전화 1666-591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임영웅, 대규모 스타디움 콘서트도 전석 매진! 압도적 티켓파워

가수 임영웅이 대규모 스타디움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 시켰다. 지난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예매가 시작됐다. 이번 콘서트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은 약 960만 번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임영웅 콘서트는 좌석수부터 무대까지 한층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 연출과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사운드, 어디서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임영웅의 모습이 예고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공연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에는 객석이 없고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활용된다. 이는 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기획된 것으로, 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계획이다. 하늘빛으로 가득할 상암벌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임영웅의 콘서트는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으며, 팬들에게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강조하고 있다. 한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김동연 “4.10 총선, 대통령에게 보낸 국민의 마지막 경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4.10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여당의 참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野 190석 이상으로 국정 주도권 장악…尹 대통령, 임기 3년 남겨두고 조기 레임덕 위기

4·10 총선이 끝나면서 22대 국회를 이끌어 갈 면면이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누르고 압승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여소야대' 형국으로 들어섰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던 것과는 달리 2년 만에 표심이 완전히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윤 정부는 윤 대통령은 임기 3년을 남겨두고 조기 레임덕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정부는 5년 내내 '여소야대' 지형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의료 개혁을 포함한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 추진이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오전 5시 20분 기준 (전국 개표율 99.05%) 개표 현황을 종합하면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개를 각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전체 300개 의석 중 109개를 차지했다. 군소정당 예상 의석은 조국혁신당 12개, 개혁신당 2개, 새로운미래 1개, 진보당 1개 등이다. 범야권이 190석 가까이을 확보하면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임기 중반으로 접어든 윤 대통령으로선, 야당 특히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순조롭게 국정을 운영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협치를 외면하거나 협상이 실패할 경우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남은 임기 내내 야권과 다투는 모습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 범야권이 국회선진화법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18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신속안건처리제(패스트트랙)를 이용해 모든 안건을 사실상 단독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여당으로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외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라, 국정 추진력이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추가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시도할 수 있어 사실상 범야권이 국정 운영의 방향을 주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당은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내부 분열이 시작되고,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완패한 원인은 윤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이 치명적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대파 한단에 875원"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민생파탄에 대한 '정권 심판론'의 상징이 됐다. 또 의료개혁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 이미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한 위원장과의 갈등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도 표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변수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선거 초반 공천 파동으로 지지세가 크게 하락했지만 '용산발 리스크'로 인해 묻히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꾸준히 밀었던 정권 심판 전략이 압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정국 주도권을 쥔 야권은 곧바로 당정 압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여사 특별법,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 도입법안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2석 이상을 확보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비대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한동훈 특별검사 도입법'을 발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곳곳 비 소식…서울 아침 기온은 12도 수준

목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 비가 내리겠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는 아침부터 0.1㎜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북부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서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경남서부남해안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북남부와 전남권, 제주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특히 강원영서북부와 전북남부, 전남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 강원영동북부, 강원영서, 전북남부, 광주·전남, 제주도 5㎜ 미만 또는 내외, 서울·인천 1㎜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1.7도, 인천 12.2도, 수원 10.6도, 춘천 9.9도, 강릉 13.9도, 청주 12.3도, 대전 11.4도, 전주 12.2도, 광주 13.0도, 제주 13.6도, 대구 10.2도, 부산 11.3도, 울산 8.8도, 창원 9.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돼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춘천, 원주), 충북(청주)은 화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제22대 총선 개표결과] ‘이재명의 野’ 압승…심판받은 尹·與·한동훈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이 4년 전에 이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4년 전과 비슷한 규모 '참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표율이 약 99%를 기록한 11일 오전 6시 30분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여기에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의석을 소폭 늘렸지만, 충청권 의석이 후퇴하면서 텃밭 외 지역 의석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서울의 경우 동작을, 마포갑,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지만, 11석이라는 성적표로 전통적 강세 지역 '강남 3구'를 수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다.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대구·경북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다소 전진했다. 국민의힘 지역구는 90석으로, 지난 총선(84석)보다는 늘었다. 그러나 당시 보수계열 후보가 무소속 당선됐던 경우를 합치면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이밖에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은 각 1곳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7.41%로 최다 득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40%, 조국혁신당은 23.83%, 개혁신당은 3.51%다. 비례대표 당선권은 국민의미래 19석, 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으로 예측된다. 여당 참패, 야당 압승은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4석), 여기에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1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까지 더하면 191석에 달하는 '반윤 거야'(反尹 巨野)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각종 법안 처리에서 윤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를 노려볼 수 있는 의석(200석)이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로 윤석열 대통령 입지가 크게 흔들리게 된 것을 고려하면, 차기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을 의식한 국민의힘 이탈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과 후보들의 자질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 당 장악력이 비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진보계열 소수정당들은 이번에 20석을 확보, 제3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연합(14석) 가운데 6인가량은 '민주당 외 몫'으로 배정됐다. 조국혁신당에 이들 6인과 진보당, 새로운미래를 합산하면 '20석' 매직넘버가 가능하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받는 압박은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놓고 당정 관계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일 수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4.10 총선] 野 또 입법 독주시대…민주당, 압도적 단독 과반 확보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 압도적인 단독 과반 의석(151석)을 확보하는 등 야권이 또 180석 넘은 의석을 얻어 완승했다. 야권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 또 다시 야권 입법 독주시대가 열렸다. 반면 집권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개헌 지지선(100석)을 겨우 지켜내는데 만족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세 차례 총선에서 연거푸 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 국회에서 집권당의 큰 도움을 받기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간 국정 운영에 험로를 예고했다. 윤 정부가 추진해온 연금·교육·노동 등 3대 개혁의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치러진 총선 개표율이 11일 오전 5시 기준 99%를 넘은 가운데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과 '텃밭'인 호남 지역구 전역 등의 의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마포을, 중성동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등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은 서울(48석)에서 37석을 얻었다. 전체 시·도 중 의석이 가장 많은 경기(60석)에서 격전지 '반도체 벨트' 완승 등을 통해 53석을 얻어 '싹쓸이'하다시피했다. 인천에서도 14곳 중 12곳에서 이겼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의석을 얻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11석을 얻어 지난 총선 때 8석보다 3석을 늘렸다. 특히 약세 지역인 서울 도봉갑의 '30대 맞대결'에서 김재섭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부산(18석)에서도 17석을 얻어 2석을 늘렸다. 다만 경기에선 분당갑·을 등 6석만 차지했다. 21대 총선 결과와 비교해 1석이 줄었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선 새로운미래(김종민-세종갑), 개혁신당(이준석-화성을), 진보당(윤종오-울산 북구) 등이 각각 1곳에서 승리했다. 이준석 후보는 4수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대선 주자급으로는 민주당의 이재명(인천계양을)·추미애(경기 하남갑), 국민의힘의 나경원(서울 동작을)·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등 후보들이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는 재선, 추미애 후보는 6선, 나경원 후보는 6선, 안철수 후보는 4선을 했다. 최다선 의원으로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조정식(경기 시흥을)·조경태(부산 사하을)·주호영(대구 수성갑) 후보 등이다. 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는 최고령(81세) 및 최고득표율(92.35%) 타이틀을 가지고 원내에 입성했다. 올드보이로 꼽힌 박지원·정동영(전북 전주병) 후보는 각각 5선으로 4년 만에 국회에 귀환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5시 25분 현재 89.99%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7.24%로 가장 많이 득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46%, 조국혁신당 23.93%, 개혁신당 3.53%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전체 의석 46석 중 배정이 확정된 35석 가운데 국민의미래 15석, 더불어민주연합 10석, 조국혁신다 9석, 개혁신당 1석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한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전체 의원 정수 300석 중 확정된 289개 의석 가운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1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5석, 조국혁신당 9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석을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과 민주연합, 여기에 조국혁신당과 군소 야당까지 포함하면 최종 결과에 따라 180석을 넘어서는 '거야(巨野)'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총선 결과는 21대 총선과 비슷한 상황으로, 야권은 정국의 주도권을 21대 국회에 이어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에 비례대표(더불어시민당) 17석을 합쳐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03석, 무소속을 합쳐 107석을 얻는 데 그치면서 완패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4년 전보다는 좋아진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4년 동안 계속 거대 야당에 입법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다닐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여당의 완패, 야당의 압승은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향후 국정 운영 기조에도 대대적인 변화 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4.10 총선] 새 국회 임기, 내달 30일 시작…정상 가동은 7월에나 가능할 듯

22대 새 국회가 다음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역대 국회 사례를 볼 때 새 국회의 정상 가동은 원 구성 협의를 거쳐 오는 7월에 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결과 다수당 자리를 차지한 만큼 민주당 의원 중에서 국회의장 자리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는 2020년 7월 16일 개원했다. 임기 시작 5월 30일 이후 47일 만에 개원했다. 역대 국회 개원 시기는 △15대 1996년 7월 8일 △16대 2000년 6월 5일 △17대 2004년 6월 7일 △18대 2008년 7월 11일 △19대 2012년 7월 2일 △20대 2016년 6월 13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도 이르면 다음 달, 늦으면 7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임기 시작 후에도 개원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국회의장과 정당별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문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다수당 5선 이상의 주류계 의원이 주로 맡는 게 관례다. 이번 22대 국회의장 유력 후보로는 조정식 민주당 경기 시흥을 당선인과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다. 두 당선인은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이다. 지난 21대 국회의장에는 전반기 6선의 박병석, 후반기 5선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21대 국회의 다수당은 민주당이었다. 정당별 17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배정하는 문제도 관심사다. 특히 17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가 핵심 쟁점 사항이다. 법사위는 국회 상원 격으로 모든 일반 상임위에서 의결된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기 전에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 다수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가지려 하지만 소수당이 다수당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결코 놓치지 않으려 한다. 에결위는 매년 한 해 동안 나라 살림살이 예산을 심사해 최종 확정하는 위원회다. 지역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구에 가장 생색을 낼 수 있는 위원회로 꼽힌다. 지난 2020년 6월 결정된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은 과반 원내 1당이며 집권당이었던 민주당 독점 체제였다.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17개 상임위 및 예결위 원장직을 모두 차지했다. 전반기 원구성 1년1개월이 지난 2021년 7월에서야 국회 상임위원장 일부를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에 배정됐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상반기 기간인 2022년 5월까지 △운영위 △법사위 △기획재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정보위 여성가족위 등 총 11개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정무위 △교육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위 등 7개 위원장을 맡았다.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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