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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반등의 희망 보인다…자녀계획 의향 있는 젊은층 늘어

저출생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녀계획 의향이 있는 젊은층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분기 출산율이 0.6명대 수준까지 떨어진 충격적인 상황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게 할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사노동, 돌봄 등을 성별 구분 없이 똑같이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부부간 대화시간이 늘어나는 등 가족관계는 전반적으로 더 건강해졌다. 이러한 요인이 자녀계획 의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여성가족부가 작년 6∼7월 전국 1만2000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자녀계획 의향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30대 젊은 층에서 자녀계획 의향을 밝힌 경우는 직전 조사인 지난 2020년 때보다 오히려 많아졌다.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 30세 미만은 15.7%로 각각 2020년 조사 때보다 9.4%포인트, 6.8%포인트 올랐다. 반면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대는 44.4%, 30세 미만은 19.0%로 직전 조사 때보다 각각 10.3%포인트, 13.5%포인트 떨어졌다. 30세 미만의 65.3%는 자녀 계획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해 주로 30세 이후에 자녀 계획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0세 이상∼50세 미만에서도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직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자녀 계획이 있는 경우 평균 희망 자녀 수는 1.5명이었다. 전체적으로 지난 2020년과 동일했지만 '1명과 2명'은 증가하고 '3명과 4명' 이상은 감소했다. 가사노동과 돌봄에서 여성의 부담은 여전히 컸지만, 젊은 층에서 '똑같이' 분담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사노동과 관련해 '아내'가 하는 평균 비율은 73.3%로 '남편'이 하는 경우(1.4%)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하는 평균 비율은 25.3%였다. 하지만 30세 미만에서는 이 비율이 56.4%에 달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노동 분담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준비'·'함께 놀아주기'·훈육 등 9개 자녀 돌봄 항목에서 분담 정도를 묻는 말에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하는 비율도 전 항목에 걸쳐 지난 2020년 조사 때보다 올랐다. 이에 따라 '아내'가 하는 비율이 돌봄 항목 전반에서 낮아졌다. 식사·취침·외출준비 등 일상생활 속 돌봄은 '아내'가 하는 비율(78.3%)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부부간 대화시간도 늘어났다. 배우자와 하루 평균 대화시간으로는 '30분∼2시간 미만'은 증가한 반면 '전혀 없음', '30분 미만'은 감소했다. 전반적인 부부관계 만족도 역시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66.2%로 지난 조사 대비 9.2%포인트 높아져 배우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입장에서 본 청소년 자녀와 관계에 대해서는 '친밀하다'(79.3%), '믿는다'(85.1%)는 반응이 많았다. 반대로 자녀와 '자주 다툰다'(12.6%), '화를 잘 내는 편이다'(13.8%), '잘 이해할 수 없다'(15.4%) 등의 부정적인 반응은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 입장에서 본 부모 관계에서도 '친밀하다', '믿는다' 등 긍정 측면의 동의율이 높았다. 다만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더 대화하고 친밀감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원(75.2%)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20년 조사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집'(42.1%)에서 보내는 경우가 '학원'(37.7%)보다 많았으나 3년 만에 다시 학원이 대표 돌봄 장소가 됐다. 초등생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간대는 '오후 5∼6시'(61.5%), '오후 4∼5시'(54.4%), ' 오후 6∼7시'(36.5%) 순이었다. 영유아 돌봄의 경우에는 '오후 4∼5시'(61.0%)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은 직장 일로 인해 개인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다고 답했다. 일과 가족생활의 균형을 묻는 항목에서 '직장 일 때문에 개인 생활시간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 '직장 일 때문에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한다'(21.2%), '직장 일 때문에 가족행사에 참여하지 못 한다'(17.7%),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17.3%) 등이 뒤를 이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지원 확대'(25.2%), '인식 확산'(17.1%), '유연근무제 확산'(15.7%) 등을 많이 꼽았다. 정부 가족정책 중에서는 '한부모가족지원서비스'(68.9%), '아이돌봄 서비스'(68.7%)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김영록 전남도지사 “국립의대 신설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주길”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 한 정부 추천대학 선정과 관련해 지역 내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있어.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지금처럼 지역 내 논쟁과 대립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국립의대 신설 문제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만일 국립의대가 계획대로 설립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의 기회가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우리 도의 의과대학 설립은 정부의 의대 증원 일정과 맞물려 돌아가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국립의대 신설 방침과 계획을 신속히 확정해 정부에 신청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에 공모방식을 통해 추천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며, “일각에서는 공모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모를 통한 추천대학 선정 방식을 대체할 어떠한 대안도 없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일부에서 전라남도의 추천대학 선정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교육부에 희망 대학을 직접 신청하겠다는 주장을 펴는 것도, 교육부가 현재 공모방침을 밝히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청서를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부도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라남도에서 정해서 신청하도록 하였고, 법률 전문가의 자문 결과 전라남도의 공모 절차를 통한 추천대학 선정은 적법 타당하고 가능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면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업체를 위탁 용역기관으로 선정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용역 추진 과정에서 양 대학과 도민들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민의 건강권 및 지역발전과 관련된 특단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숱한 난관을 함께 헤치며 자랑스러운 전남을 만들어온 200만 도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번 '국립의대 신설' 도 화합과 단결을 통해 반드시 완수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해당 지역만을 앞세우는 과도한 주장을 자제하고 모든 지역 도민의 건강권과 전남 전역의 의료 완결성을 위해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은 도지사로서 우리 도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과 노력을 쏟아, 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이번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을 위해 가장 공정하고 공평무사하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민을 위한, 도민의 국립의과대학' 이 설립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정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감사원, 경호처 간부 수사의뢰…대통령실 이전 공사 유착 정황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과 관련한 감사 과정에서 한 경호처 간부가 공사 시공 업체와 유착한 정황을 파악하고 해당 간부를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은 대통령실 이전 공사에서 방탄유리 시공 수의계약을 따낸 업체 관계자와 경호처 간부 A씨를 작년 10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해당 업체 측이 공사 비용을 부풀렸고 계약 관련 업무를 맡았던 A씨가 이를 묵인해준 정황을 확인하고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우려해 감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먼저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작년 말부터 해당 업체 측이 A씨에게 금품을 줬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022년 10월 대통령실 이전 공사와 관련해 공사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국민감사를 청구해 그해 12월 감사가 시작됐다. 이 감사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현 정부에 대한 사실상 첫 감사로 현재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감사원 측은 “대통령실 이전 관련 감사 결과는 아직 확정되기 전"이라며 “마무리 검토와 감사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이재명 “경제와 민생 총체적 위기…민생 회복 지원금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생 회복 지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금리 대환 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000억원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데 약 3000억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대해선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또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비꼬았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최강야구’ 장시원 PD, 넷플릭스와 럭비 예능 만든다

'최강야구' PD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최강럭비'를 만든다.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이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으로 야구, 군대, 낚시를 예능에 접목해 흥행시킨 장시원 PD가 넷플릭스와 함께 두번째 '최강' 시리즈 제작을 확정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스포츠인 럭비를 소재로 해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0kg가 넘나드는 거구들이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를 제압하고 돌파하는 처절한 전투가 펼쳐지는 럭비는 영국, 뉴질랜드,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고 있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실업팀 단 4개, 선수 100명 내외로 '럭비 불모지'라고 불릴만큼 열악한 환경에도 럭비를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의 열정과 진심을 진정성 있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팀 전체가 국가대표 출신인 한국 럭비 최강팀, 노련미와 완벽한 팀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는 베테랑 실업팀부터 강한 패기와 넘치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전투력 측정불가 다크호스팀과 100년 전통의 대학부 최상위 포식자, 럭비 판도를 뒤집을 뉴에이스까지 럭비를 향한 이들의 열정과 뜨거운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與 “국민 아쉬움은 정서적” “尹 사과 안 중요”…安만 “부족함” 혹평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 총선 메시지에 대한 '지원 사격'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비윤계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비판 선두에서 연일 '쓴 소리'를 가하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은 1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전날 윤 대통령 총선 메시지에 “충분"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다. 그는 “대통령이 과연 어디까지 사과의 언급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정서적 아쉬움은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것 이상으로 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지난 총선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중간선거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선거였던 것"이라고 구분했다. 또 “(총선을) 국정 쇄신의 동력으로 삼을 것인가 하는 것은 대통령의 판단"이라며 “'100% 내가 바꾸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거 패배 책임이 정부 국정 운영이 아닌 여당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 국정 기조 전환 요구가 적절치 않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비윤계로 꼽혔던 김용태 포천·가평 당선인 역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정) 기조나 방향 자체는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 다만 메시지 전달 형식에는 “기자회견이라든지 이런 것을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내용에도 “야당과의 협치나 대화 부분이 들어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은 한발 더 나아가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부 인사들도 직격했다. 그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단어 하나에 따라 우리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특히 우리 당에서 내부적으로 걱정하는 건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비판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얘기를 하신 것 아니겠나"라며 “그 내용에는 구체적으로 무슨 협치니 뭐니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사실은 다 들어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대통령까지 전달되는 것은 반드시 기자회견을 통해서만은 아닐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이라든가 이런 것을 피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통일부 장관 출신인 권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 중진'이기도 하다. 권 의원은 “죄송하다"는 윤 대통령 표현이 공개 석상 대신 비공개 발언을 통해 브리핑으로 전달된 데 대해서도 비판을 방어했다. 그는 “모두발언 같은 경우 외부에서 작성해 대통령께서 읽으시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 뒤에 허심탄회하게 참모들하고 얘기하면서 대통령의 더 진솔한 본심 같은 게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슨 사과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자성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 생각을 실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 메시지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안 의원은 “예전 대통령들 쭉 보면 모두 다 이런 큰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겸허하게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면서, 다시 지지율이 반등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않았나"라며 “그런 과정들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 '비공개 사과'에 대한 대통령실 브리핑에도 “하나의 잘못된 흠이 돼버렸다"며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하나의 큰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총선 과정에 대해선 “여당은 야당이 없는 집행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제1의 대화 상대가 야당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오히려 여당, 야당끼리만 서로 대결하고 싸우면서 국민이 소외되는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럼 국민은 어떻겠는가? 결국은 집행 능력을 가진 여당을 비판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가 그렇게 흘러간 거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총선 패배 책임에는 “여론조사에 이미 나와 있더라. 아마도 국민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당보다 정부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 이후 부상한 채상병 특검법 이슈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신동욱 당선인은 “민주당 입장에서 100% 정치적 이유가 있다"며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다 들어주고 가자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 역시 “공수처 수사를 보고 판단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정읍시, 벼 수매자재 ‘톤백’ 구입비 50% 지원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정읍시가 벼 수매자재인 톤백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시는 벼 생산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제고, 벼 수매 자재의 표준규격화로 양곡 보관 안전성과 관리 효율화를 위한 '벼 수매자재(톤백)지원사업' 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2만 1050장(한장 당 9500원)의 톤백(800kg/1000kg) 포장재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정읍에 거주하는 1000㎡ ~ 5만㎡이하 벼 재배농가로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오는 26일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영세농, 중소농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2ha이하 벼 재배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농가당 최대 20매 이내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톤백 포장재 지원으로 농업인의 농작업 편익 도모와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샤이니 키, 첫 솔로 아시아 투어 개최.. 7월 14일 방콕서 포문

샤이니 키가 첫 솔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키는 7월 14일 방콕 MCC Hall(MCC 홀)에서 '2024 키랜드 온 : 앤 온 아시아 투어'(2024 KEYLAND ON : AND ON ASIA TOUR)의 포문을 연다. 데뷔 첫 솔로 아시아 투어로 관심을 모은다. 키는 방콕을 시작으로 7월 20일 자카르타, 7월 28일 마카오, 8월 17일 가오슝 등 아시아 총 4개 지역을 찾아간다. 특히 지난 1월 '2024 키랜드 온 : 앤 온'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자신의 음악 색깔과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키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도 자신의 매력과 실력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풍성한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를 비롯해 키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키가 속한 샤이니는 5월 24~26일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펼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홍익표 “법사위·운영위 꼭 민주당이 가져야…이번 총선 민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번에는 꼭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국회 운영의 틀을 한번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 아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이 법사위 문제가 있었다. 해도 해도 너무 했다, 이런 생각이 든다"며 “법적 절차, 입법 과정의 절차를 지연시키거나 이런 정도가 아니라 거의 이건 안 되는 수준으로 만들어 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상임위 구조라면 법사위원장을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라며 “운영위도 역시 국회 운영은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는 상·하원 상임위원장을 모두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다 가져간다"며 “원칙적으로 미국식 방식을 도입하자는 분들도 계신다"라고도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헌정사상 최대의 야당 의석수는 국회를 국정운영의 한축으로 인정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민은 지난 2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의 모습에 입법권력까지 여당에 내준다면 대한민국에 큰일이 나겠다는 절박감으로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에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거의 마이웨이 선언처럼 들렸다"며 “안 하느니만 못한 입장 발표였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지금 이번 총선의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라도 대통령은 국회와 특히 야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정책과 관련해서도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남규리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 당한 적 있다”

배우 남규리가 여배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규리는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해 “왕따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제가 왕따였더라. 몇 년 후에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매일 혼자 지내다 보니까 여배우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다.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연락이 오기도 했다.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다 차 놓고 가니까 너 가지고 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좀 다르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산책 좋아하고. 약간 싫었을 수도 있겠다"고 스스로 이유를 짐작했다. 그러자 다른 출연자들이 “그 사람들이 너무 잘못된 거다. 나 자신에게 이유를 찾으면 안 된다"고 격려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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