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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안전한 오산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0일 “시민들의 여가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과 가족의 행복, 그리고 시민 모두의 힐링이 함께하는 소중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부산동제2어린이공원 물놀이장·맨발황톳길 안전점검'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전한 오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오산시는 지난 3년간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시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 어린이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관내에는 7곳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9곳의 맨발황톳길이 운영 중이며 청호동에도 각각 1곳씩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물놀이장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개장한 부산동제2어린이공원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을 직접 방문해 안전시설과 위생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했다"면서 “현장담당자와 안전요원들에게는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안전요원 배치, 수질 관리,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 모든 부분에서 사소한 불편도 놓치지 않고 작은 위험도 방치하지 않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2025년 폭염대비 안전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냉방기기 사용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로 대상은 지난달 17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950가구로 가구당 5만원씩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 재원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지난달 말 경기도로부터 교부받았다. 시는 대상자의 일반복지급여계좌를 통해 별도 신청 없이 지원을 진행한다. 다만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복지계좌 확인이 되지 않은 가구의 경우 별도 계좌정보 수집이 필요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8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폭염은 건강과 생활여건이 취약한 가구에 더 큰 위험이 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은 도시와 농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겠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APEC 2025 식량안보장관회의'와 관련, “인천에서 열린 만큼,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식량안보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은 도시와 농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연평도에서 안보현장 점검과 1500원의 i-바다패스 실태를 확인하고 돌아오자마자 오후에는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아태지역 21개국 장관들과 함께 기후변화, 공급망 불안 등 전 세계 식량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특히 “제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0년, 일본 니가타 회의에서 APEC 차원에서 처음 식량안보를 공식 의제로 삼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의 경험이 오늘 회의에서도 큰 울림이 됐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은 세계 1위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물류·기술·문화 허브"라면서 “동시에 강화에서 생산한 우수한 쌀을 캐나다 토론토로 수출하는 등 농업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번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 만큼,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식량안보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자신의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9일 APEC 21개 회원 경제체 농업장관들과 함께 상호 교류하는 자리인 'APEC 2025 식량안보장관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이틀간 개최되며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는 식량안보 정책을 다룬다. 회의에서는 식량안보장관선언문 채택과 함께 농업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방안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임 당시 식량안보장관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억하며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와함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며 인천의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수성구, 영천시,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등

대구 달서구, 외식업계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달서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천운동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서구는 그간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 SNS·달서TV 홍보,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MZ세대 공무원이 합창한 캠페인송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왔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기후위기식단 실천 방안 공동 발굴 및 인식 개선 홍보 △회원업소 자발적 참여 확대 △정기적 소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외식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천운동이 대구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설치·재위탁 협약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안전한 아동 쉼터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 신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과 재위탁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에 대한 위·수탁 협약식을 열었다. 수성구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의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탁법인을 공개 모집했으며,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보림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연말 준공 예정인 황금다함께어울림센터 내에 들어서며, 향후 5년간 운영된다. 또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는 그간의 운영 성과와 양육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년 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겪는 돌봄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앞두고 '애국동산' 새 단장 더 나은 칠곡 회원 60여 명 구슬땀… 기념비·계단 묵은 때 말끔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호국의 성지'이자 칠곡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민간 환경봉사단체 '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9일 오전, 말복 더위 속에서도 회원 6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하나둘 모여들었다.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멘 회원,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쥔 회원이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으로 흩어졌다. 살수기가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내자 변색됐던 돌이 본래 빛을 되찾았다. 회원들은 천으로 비석 글자를 하나하나 닦고, 틈새의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졌다. '더 나은 칠곡'은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신념으로 2022년 10월 결성된 환경봉사단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과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있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생 모집 이론·실습 병행…지역 농업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청통 농기계임대사업소 강의실과 실습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 관련 법, 작물 재배 요령, 원예치료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텃밭 운영, 도시농업 우수현장 견학 등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은 △도시농업전문과정 80시간 이상 이수 △도시농업 관련 국가자격증(기능사 이상) 1개 이상 소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13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정원 초과 시 영천시민이 우선 선정된다. 세부 내용은 영천시청·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도시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교육·실습·채용 연계…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8일 천마역사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주문식 교육 공동 운영 △과정 이수자 인턴십 후 채용 △전문가 초청 실무 강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현장실습 지원 등을 약속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통해 프로그램 질 관리와 채용 성과 분석도 병행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의 실천 사례"라며 “전공 역량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부문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日 현장학습 성료 후쿠오카·사가현 건축·교육기관 견학… 글로벌 감각·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일본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6일간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쳤다. 이번 연수는 일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선도적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학년 재학생 9명이 이동찬 교수 인솔로 참여했다.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 △세계적 건축가 알도 로시가 설계한 호텔 '일 팔라쪼' △목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사가현 다케오시립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봤다. 또한 후쿠오카 '삼각스케일 건축사무소'에서 대표 건축가 특강과 설계작품 견학을 진행했고, '아소 건축&디자인 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의 작품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한·일 실내건축 문화의 특징을 비교했다. 권기태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실내건축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K-인테리어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SMART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전국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올해까지 8회 수상했다. 또 졸업생 다수가 수도권 1군 실내건축 업체에 취업하는 등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영주 무섬마을·선비세상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소개 전통과 자연, 문화 체험까지… 여름 휴가지로 제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매월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 장소로 영주의 무섬마을과 선비세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섬마을은 강과 들,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초록 들판과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350여 년 역사의 고택들이 즐비해 고즈넉한 시골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 위로 놓인 외나무다리는 마을을 대표하는 명소다. 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기는 산책과 강가 휴식은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한다. 선비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에는 학문과 생활상을 재현한 자료가 마련돼 있고, 서예·다도·전통 예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 시설이 잘 갖춰져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한옥 포토존과 산책로에서는 전통 건축미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주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도 여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새콤한 맛이 특징인 아오리사과는 갈증 해소에 좋아, 주스·빙수·아이스바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농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남일 사장은 “8월 무더위를 피해 영주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공정위, 상조업계 가전제품 ‘무료 증정’ 처벌 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와 가전을 결합해 판매하는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정조준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웅진프리드라이프, 보람상조개발,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등 4개 상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4개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결합상품 판매 과정에서 '무료 혜택, 프리미엄 가전 증정, 100% 전액 지원'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와의 거래를 유도했다. 결합상품은 상조 계약과 가전제품 매매계약이 동시에 각각 체결된다. 상조 계약은 계약일로부터 약 150개월∼240개월(12년∼20년) 간, 가전제품 매매계약은 계약일로부터 36개월∼60개월(3년∼5년) 간 일정 금액을 납부하도록 돼 있다. 소비자가 상조 상품의 만기 이후 상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환급을 요청하면 가전과 상조의 납입금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만기 전에 환급을 요청하거나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전제품의 할부금은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마치 아무 조건 없이 가전을 '무료 증정'하는 것처럼 광고한 것은 기만 행위라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실제로 업체들은 가전제품 무상 제공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한편, 할부금 납부 기간이 상조 만기까지 이어지는 계약 내용을 은폐하거나 축소했다. 거짓·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상대방과의 거래를 유도하거나 청약의 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2호의 금지행위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4개 사에 향후 유사한 법 위반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시정명령을 부과하면서 소비자에게 남아있는 오인·기만적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공표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상조업계의 관행인 결합상품 판매과정에서 거짓·과장·기만적인 유인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결합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상조서비스 가입 시 '사은품'이나 '적금'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고 상조계약 외 별개의 계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대금, 납입기간, 계약해제 시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의 비율·지급시기 등도 철저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불식 할부거래시장에서의 법 위반행위 및 소비자들의 올바른 구매 선택을 방해하는 거짓·과장·기만적 유인 행위를 빈틈 없이 감시하고, 위법행위를 적발 시에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REMEMBER 1910 역사체험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光服)'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년을 넘어, 위대한 100만의 남양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보훈 문화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년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한 '처음 입는 광복(光服)' 캠페인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처음 입는 광복'은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힌 온라인 캠페인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1974년부터 남양주에 자리한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에 한정됐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빙그레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AI로 복원된 87명 중 △대한민국장(5인) △대통령장(2인) △독립장(8인) 등 15명 전신 이미지를 선별해 독립운동가의 올곧은 기개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전신화(全身畵)로 구성했으며, 복원된 한복 느낌을 살리고자 한지에 그 모습을 담아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0일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은 이달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르빛 리멤버 전시와 함께 무료로 열린다. 전시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덕계근린공원 등 9개 공원에 총연장 1.0km 규모의 맨발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하늘물근린공원과 토리근린공원 내 맨발길은 기존 원형 산책로에 조성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걷기 좋다.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설치된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이용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덕계근린공원과 옥정호수공원에는 수목 그늘 아래 황토볼 체험 공간 3곳을 함께 마련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발길 곳곳에는 세족 시설과 신발장, 야외 벤치, 청소도구함, 안내판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도 낙엽 제거 등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10일 “이번 맨발길 조성으로 시민이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청사 정문을 허문 뒤 주차장을 개방하고 청사 내 시민갤러리를 조성했다. 아울러 볼라드를 없애고 경사로를 설치하고 유리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여기에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시민과 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개방해 청사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공간혁신과 편의시설 개선은 청사를 행정업무 전용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의정부시는 '열린 행정, 시민 중심 청사'라는 가치 아래 개방성, 접근성,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청사 정문 철거로 진입 동선이 시원하게 열렸으며, 주차장은 평일 야간과 주말 모두 시민에게 개방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1층 로비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 작가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시민갤러리'를 조성해 행정 공간을 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내부 출입통제 시스템은 철거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보행환경도 개선됐다. 청사 진입부의 볼라드를 철거하고 계단 옆에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와 노약자 이동 편의를 높였다. 출입구 유리문은 자동문으로 교체해 양손에 짐을 든 시민이나 이동이 불편한 시민도 손쉽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종이 감면 주차권을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해 주차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민은 행정서비스 이용 후 즉시 주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종이 주차권 수령-제출 절차 없이 차량번호 인식과 전산 연동으로 감면이 자동 처리된다. 이는 대기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는 물론 종이 사용 절감으로 친환경 행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개방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의실 내부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정수기 등이 비치돼 있으며, 이 공간은 시민 모임, 간단한 독서, 대기시간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공간혁신 현장을 찾아 진입로, 보행 동선, 휴게공간, 주차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한 시민과 직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개선점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관계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간담에서 “이번 청사 공간혁신과 보행환경, 주차 편의, 휴게공간 확충은 행정 울타리를 없애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한 상징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청사가 되도록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자율주행 및 이동수단(모빌리티) 보안 기술 전문기업 새솔테크㈜와 '미래 전장 보안-통신 기술개발 및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포천시가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구축 사업과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보안 기술 도입으로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새솔테크는 △차량-사물 통신(V2X) 전용 보안 플랫폼 △보안 인증 서버 △시험-인증 장비 등으로 구성된 차량-사물 통신(V2X) 보안 해결책 묶음(솔루션 패키지) 'S2X™'를 앞세워 통신 연결 차량(커넥티드카) 서비스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암호화 모듈 'SSCrypto v1.0'은 국내 암호모듈검증 제도(KCMVP) 인증을 획득했으며, 우수한 보안성과 초고속 성능으로 국방-공공 등 보안 민감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과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민-군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고도화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실증-시험평가를 통한 상용화 및 군 전력화 협력 △지역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유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준혁 대표는 업무협약식에서 “포천시의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시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K-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지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산업지구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포천시 기반 시설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원도심 내 어린이공원 5곳의 노후된 놀이환경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18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창우동 새나라어린이공원 △창우동 꿈나라어린이공원 △덕풍동 엘지어린이공원 △덕풍동 한솔어린이공원 △신장동 새고향어린이공원 등 5곳이다. 하남시는 낡은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부족한 휴게시설을 보완하며 수목 식재를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공원 전반의 기능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활동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네트놀이시설, 그네, 미로놀이터,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도입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놀고 싶은 놀이터'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 의견이 설계 초기부터 반영됐다는 점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학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놀고 싶은 놀이터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네트놀이시설을, 미취학 아동은 그네와 미끄럼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시설 구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아동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구성된 하남시 아동참여위원회(참여자 7명) 자문을 통해 보다 세심한 설계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플라스틱 위주 획일적 놀이시설 대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제안했으며, 아이들 안전과 도전 사이의 균형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역시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짚라인과 같은 모험형 놀이시설 도입, 충분한 휴게시설과 그늘 공간 확보, 바닥재 안전성과 친환경성 강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인기 시설에 대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그네나 네트시설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하남시는 여기에 더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자 이번 리모델링을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도시개발분과의 연간 기획과제로 선정했다. 도시개발분과는 선진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사업 방향을 다듬었다. 이후 7~8월에는 각 공원 인근 주민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개선 방향과 설계 내용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한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시민들 의견이 밑그림이 된 현장 맞춤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를 찾아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이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고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는 만큼, 육 시장은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서 육 시장이 집중 건의할 주요 현안은 △소양8교 건설 △춘천역세권 개발 △GTX-B 노선 연장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등이다. 특히 소양8교 건설사업은 소양댐과 의암댐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강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중점적으로 요청한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세권법을 적용한 전국 1호 사례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성패를 좌우한다. GTX-B 노선 연장은 국가재정사업 전환을 건의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국비 확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마지막까지 발로 뛰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자연경관과 닭갈비로 외국인을 매료시키는 '스포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춘천을 찾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필리핀, 베트남, 대만 국적이 주를 이루며, 가장 만족한 요소로 자연경관과 닭갈비가 꼽혔다. 야놀자리서치는 지난 6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지역관광 활성화의 패러다임 전환과 실행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은 춘천 인바운드 관광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 H&T 애널리틱스센터, 국내 관광기업 등 3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회생 방안을 논의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춘천을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크 도시'로 분석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남이섬, 강촌레일파크, 명동닭갈비골목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육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남아 단체관광객 비중이 높고, 자연경관·역사유적지 만족도가 높아 외국인 관광 유입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한 대도시를 관광 허브로, 인근 중소도시를 스포크로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과 맞닿아 있다. 2019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남이섬유원지(115만여 명)였으며, 강촌레일파크(26만여 명), 엘리시안강촌 스키장(5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리서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남아 단체관광객 타깃 전략 △'자연과 레저 문화의 도시' 도시 브랜딩 △의암호 체험형 콘텐츠·도심 스트리트 개발 △서울 연계 관광 프로모션·야간·체류형 콘텐츠 확대 △성과지표 기반 실적관리 체계 도입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춘천은 서울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 코스 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K-호수도시 춘천' 브랜드 재구성과 함께 중앙정부 마케팅 인프라 공동 활용,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 수요를 연결하는 실질적 스포크 도시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 관광의 잠재력을 데이터로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민간·학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 제3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정석원 위원당이 당서됐다. 춘천도시공사 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제8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정석원 후보가 당선되 8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춘천도시공사 노동조합이 5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3년을 준비하는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화롸 지지에 감사하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노사상생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교섭안건을 성실히 협의해 앞으로도 신뢰받는 선진공기업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석원 위원장은 1대, 2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실무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춘천도시공사와의 신뢰와 상생 협력적 노사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부모·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더 확대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앞으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정 시장은 글에서 “어제와 오늘,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동탄패밀리풀과 새솔동수 노을물놀이축제에 다녀왔다"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고 있자니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동탄 패밀리풀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이 넘을 정도로 개장 이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난 화요일부터 2부제 운영을 도입해 하루 수용인원을 기존 850명에서 1700명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집 가까이에 아이들과 편하게 올 수 있는 물놀이장이 생겨 너무 좋다"는 시민들의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추가 확대방안을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서부지역에서는 수노을 물놀이축제에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수노을축제는 새솔동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비치된 물대포로 더위를 함께 날려 봤는데 어떠신가요?"라고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제안, 늘 환영한다. 함께 만드는 화성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수오을 중앙공원에서 '제4회 새솔동수(水) 노을물놀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주민주도형 마을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기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자리였다. 행사는 평균 연령 35.8세의 젊고 역동적인 새솔동 지역 특성에 맞춰 트렌디하고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형 물풀장, 워터건·물대포 놀이존, 대형 슬라이드, 미스트 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여름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체험·참여형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됐으며 부스에서는 미러 포토 촬영, 부채 만들기, 타투 스티커 체험, 미아방지 팔찌 만들기 등 가족단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8일 오후 7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025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선발대회'를 열고 정조대왕에는 김주한(반월동 근무), 혜경궁 홍씨에는 한예진(동탄5동 거주)를 각각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열릴 정조 효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앞두고 사전 열기를 높이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각 6명, 총 1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심사위원단은 △예절과 태도 △발표력·표현력 △배역 이미지 적합도 △돌발상황 대처능력△인물 재현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두 인물은 오는 23일 수노을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권역별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조의 산책일기'를 주제로 한 6회 홍보투어에 참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미니 행렬단으로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화성구간)'은 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달 28일에는 황계동과 동탄 센트럴파크를 출발한 정조대왕 능행차가 현충공원을 거쳐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져 장대한 행렬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 선발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정조 효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화성만의 역사와 품격을 담은 시민중심의 문화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장성군, 무안군, 신안군

담양군, 월 40시간 이상 돌봄 제공 시 30만 원 지급…8월부터 시행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외조부모 포함)에게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면 30만 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며, 손자녀는 생후 24개월부터 35개월이어야 한다. 조부모의 연령은 80세 이하로 제한된다. 조부모는 사전교육 200분을 이수한 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하루 최대 4시간, 월 40시간 이상 돌봄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활동일지는 출결 시스템을 통해 작성하며, 이를 통해 매월 돌봄 수당이 지급된다. 정철원 군수는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기타 사유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 강화와 사회적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및 사업 성과 인정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상반기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성군은 공공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연 2023년 이후 급식공급업체들과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 왔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올해 공공급식사업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철저한 품질관리 하에 생산된 안전한 지역먹거리를 학교, 기관 등에 공공급식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선순환 효과도 나타났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우수사례 선정 및 수상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중 하나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행정 면책, 실력·성과 중심의 공직문화 조성,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 추진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8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 서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 방문 송촌교 재가설·무안천 하류 정비 등 수해 예방 지원 건의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무안읍을 방문한 당대표 및 지도부에 무안읍 상습 침수의 항구적 대책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안군은 지난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시간당 131㎜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소하천 범람, 도로 유실, 공공시설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무안읍에는 주택 침수로 인해 25세대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서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 등 16명이 대거 참석했으며, 현장 브리핑에서 김산 군수는 폭우 시 통수단면 부족으로 하천 범람과 무안읍 저지대 상습침수의 원인이 되는 송촌교 재가설과 무안천 하류구간 하천 정비사업을 건의했다. 이어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피해 주민들은 피해 주택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풍수해생활권 정비 사업에 추가 지원을 통해 무안읍 침수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지난 8일 지도읍 재래시장 일원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자 '폭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역자율방재단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에게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초기 대응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무더위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효과적인' 행동요령(수분 섭취,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장소 이용 등)을 중심으로 안내했다. 이번 활동은 폭염주의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김대인 부군수는 “폭염은 조용히 다가오는 재난으로 누구나 온열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대응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경주시 소비쿠폰, 매출·심리 모두 살렸다

'68% 매출 증가'…의류·문화·레저 소비 폭발, 지역경제 회복 신호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숨통을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경주시는 7월 7일부터 소비쿠폰을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 업종의 매출 회복을 꾀했다. 전체 대상자 24만2766명 중 93.7%인 22만7578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예산액 478억 원의 93%가 실제 집행됐다. 경주페이 결제 자료 분석 결과, 지급 전후(7월 7~18일 / 7월 21일~8월 1일) 소상공인 업종 평균 매출은 68억4500만 원에서 115억200만 원으로 약 68% 증가했다. 특히 의류업은 221%, 신변잡화 172%, 레저·문화 업종은 154% 매출이 늘어 비필수 소비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37%),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순이었다. 중심상권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쿠폰 지급 후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예전처럼 옷을 한 번에 2~3벌씩 구매하는 손님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레저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특수와 쿠폰이 겹치면서 예약률이 급증했다"며 “침체됐던 업종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정책이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업종별 매출 증가폭의 편차가 커 특정 업종으로 소비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소식

광주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AI당지기·공공심야어린이병원 주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혁신 정책들이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부터 AI 당지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 보행안전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 새출발 응원금에 이르기까지 광주시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 노력들이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복지·의료·노동·안전 등 시민 삶 전반에 걸친 '전국 최초' 혁신적 정책들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당지기' 도입은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야간 당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사회 활력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 지시 사항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자녀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이는 유연근무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며 수원시, 경북도,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 정책은 2024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수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연령,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돌봄 정책으로, 초고령화 사회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아 의료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발전해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이동 지원 등 맞춤형 통합 돌봄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월6일 광주를 찾아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할 필수 의료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근로자들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는 건강 증진과 더불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 △틈새돌봄 시책인 손자녀 돌보미 지원 사업 △보행 안전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 설치 △성폭력 피해자의 자립을 돕는 '새 출발 응원금' 사업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비용 지원사업 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어린이집 1000여 곳 대상 '독서문화조성 지원사업' 만 0~2세 '독서꾸러미', 3~5세 교육·보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영유아의 독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독서문화조성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유치원 250여 곳, 어린이집 780여 곳 등 총 약 1030여 곳의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관할 지자체에서, 교육청은 유치원만 관리하고 있어 영유아 정책이 각각 추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교육청은 유보통합 기조 속에서 모든 영유아가 동일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의 지원 범위를 유치원 뿐 아니라 어린이집까지 넓혀 추진한다. 특히 '책이랑 놀자! 마음이랑 크자!'를 표어로 영유아 발달 수준과 기관 특성에 맞춘 독서환경을 조성해 책 읽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만들 계획이다. 대상은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으로, 재원 영유아의 연령에 따라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 만 3~5세 유아가 한 명이라도 재원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오는 9월 놀이중심 교육·보육과정과 연계한 '독서문화조성 운영비' 예산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8~29일 시교육청 자료집계 시스템 또는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만 0~2세만 있는 어린이집에는 오는 10월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꾸러미'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구성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독서꾸러미 구성, 활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운영 결과도 집계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가 생활 속에서 독서활동을 하길 바란다"며 “현장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유보통합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장사의신' 김유진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3기 수강생 모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인 '서구 장사의 신(神) 아카데미' 제3기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형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김유진 외식업 컨설턴트를 초청해 총 7회에 걸쳐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매출 증대를 위한 상권 분석 및 운영 전략 △SNS 홍보 마케팅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구는 이번 3기 과정에서 골목형상점가와 연계해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높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상권 리더로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1·2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3기 참여 멘티에게 경영 전략과 실전 노하우를 전파하고 수료자 간 연계를 통한 상권 네트워크 확장도 함께 추진한다. 1·2기 수료생들은 교육 이후 일평균 매출과 고객 수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참여 대상은 광주 서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신청 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 누리집 및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센터로 하면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골목경제의 주역인 소상공인들이 성장해야 서구도 활력을 되찾는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서 접수…3~7일 폭우 피해 16일까지 신고해야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최근 집중호우가 반복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이에 맞춘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호우피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는 공공시설, 민간·사유 시설로 나눠 8월 3~7일 집중호우 피해를 대상으로 16일까지 추진한다. 수습, 복구 과정에서 누락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로, 하천 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관리 부서에서 피해를 조사하고, 주택, 농작물, 농림시설, 공장, 소상공인 점포 등 사유 시설은 피해지역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 접수를 한다. 많은 비로 침수, 시설 파손 등의 피해를 겪은 시민은 피해 면적, 피해 물량 등을 확인하고, 사진을 준비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국민 재난안전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시설물 노후, 관리 소홀로 인한 피해, 공사 중인 건축물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며, 농작물은 풍수해보험, 농업재해보험 등 정책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호우피해 조사 결과는 복구계획 수립, 재난지원 예산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난 3일 이후 폭우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시민께서는 반드시 16일까지 피해시설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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