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의료공백 4개월째…정부, 오늘 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발표

의료공백이 넉 달째 이너지는 가운데 정부가 4일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 처분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복지부는 구체적 안건 없이 일정만 공유했지만, 정부와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한 '출구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조 장관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여부와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 향후 대책을 설명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재정 지원,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험 등 유화책이 담길 수도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 20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고, 아직도 90% 넘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로서는 현 상황을 계속 이어갈 수 없으니 의대 증원 확정을 계기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내부에서 다양한 출구전략을 검토해왔다. 전공의 중 원하는 사람은 수련의로 복귀하고, 복귀를 원치 않으면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도 전략 중 하나였다. 실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왔다. 우선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행정 처분을 어떻게 집행할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면허정지 효력은 '유예'하는 방안 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의료공백 사태를 일단락 지으려는 정부와 달리 의료계에서는 다시금 총파업 의지를 다지면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다. 다만 다른 대학들을 포함한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아직 총파업 투표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혜윤, ‘틈만 나면,’ 출격! 유재석·유연석과 ‘쓰리쥐’ 남매 결성

배우 김혜윤이 SBS '틈만 나면,'에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유연석과 '쓰리쥐 삼남매'를 결성한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활약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틈만 나면,' 7회에는 게스트 '틈 친구'로 배우 김혜윤이 출연해 초긍정 에너지를 내뿜는다.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혜윤과 만난 유재석은 “변우석은 아니지만 재석과 연석이야"라며 반가워하고, 유연석은 세 사람이 모두 쥐띠라는 공통점을 밝히며 기뻐했다. 유연석은 “72, 84, 96년생 모두 쥐띠였네"라며 '쓰리쥐' 남매를 결성했다. 김혜윤은 드라마 촬영 후 오랜만에 휴식을 보내는 근황을 밝혔다. 김혜윤은 “고양이랑 집에서 휴식하고, 게임하고 지내고 있다"라며 “음식 이름을 지으면 오래 산다고 해서 고양이 이름은 홍시다"라고 귀여운 작명 센스까지 공개했다. 또한 김혜윤은 “친언니가 제 드라마를 보고 후기를 전한 적이 없는데, '선재 업고 튀어'는 방송 시간 맞춰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줬었다"라며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를 친언니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혜윤은 “어렸을 때 잘 때부터 유난히 말을 많이 해서 아빠 귀가 촉촉해졌대요"라며 유재석 못지않은 수다쟁이 면모로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쓰리쥐' 삼남매를 기념해 인생 네 컷 사진 촬영에 나선다. 공개된 스틸 속 세 사람은 시원하게 앞니를 발사한 깜찍한 사진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이에 유재석이 “너희만 귀엽고, 나만 앞니를 훤히 드러냈네"라며 투덜대자, 유연석은 “형의 앞니는 특히 더 잘 드러낼 수 있잖아요"라며 틈을 놓치지 않는 '유재석 저격수'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선신한다. 이에 죽이 척척 맞는 '쓰리쥐' 삼남매 유재석, 유연석, 김혜윤의 특급 케미와 함께 '틈만 나면,'을 통해 선재가 아닌 재석과 연석을 업고 튈 김혜윤의 대세 활약이 담길 '틈만 나면'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4일 밤 10시 2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믿고 듣는’ 이찬원, 광고도 ‘믿고 맡긴다’...익사이팅디시 설문 1위

가수 이찬원이 광고 모델로서 대중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이찬원은 익사이팅디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LX지인 인테리어 광고에 어울리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이미지의 스타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 이찬원은 총 3만3292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7936표(53.87%)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매력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서는 '똑똑하다'가 1위로 뽑혔다. 이 외에 '센스 있는', '말끔하다', '감성적', '스마트'가 선정됐다. 이찬원은 '믿고 듣는' 가수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8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안동, 수원에서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찬가'(燦歌)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서머 퀸’ 권은비, 18일 신곡 ‘사보타지’ 발표

가수 권은비가 여름과 함께 18일 돌아온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권은비의 두 번째 싱글 '사보타지'(SABOTAGE)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서 권은비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을 짓고 있다. 짧은 분량의 영상임에도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렬한 분위기와 이미지로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권은비는 지난해 국내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무대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서머 퀸'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언더워터'(Underwater)로 역주행을 기록하며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BTS 진, 12일 전역...13일 ‘페스타’서 아미 1000명과 ‘포옹’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2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진은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한다. 진의 전역 이후 첫 공식 활동이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진이 참석하는 행사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부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와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포옹)회가, 2부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2부에 한해서만 방탄소년단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행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은 하반기 활동의 신호탄을 '아미'와 함께 쏘아 올리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페스타'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과 체육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업사이클링 파츠 만들기,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랜덤으로 뽑는 '뽑아라 방탄', 소규모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12월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낮 최고 21∼29도, 서울 아침 기온은 17도 수준

화요일인 4일 중부지방(강원 북부 제외)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6.7도, 인천 18.8도, 수원 15.1도, 춘천 11.2도, 강릉 13.9도, 청주 17.2도, 대전 15.4도, 전주 16.5도, 광주 17.1도, 제주 17.6도, 대구 13.3도, 부산 15.2도, 울산 14.6도, 창원 14.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강원 북부와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까지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 북부 내륙·산지와 전남권에 5∼10㎜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일시적으로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까지 충남과 전라권,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를 1㎞ 밑으로 떨어트리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의정부시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온실가스 감축’ 효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암동 소재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11월 첫 가동 이후 내구연한 15년을 초과해 23년째 가동 중이다. 노후로 인한 시설 부식 및 고장 등 가동을 중단할 우려가 있어 민선8기 들어 시설물 유지관리와 운영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열에너지 및 전력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에너지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자원회수시설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소각할 때 발생하는 증기로 온수를 공급하고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17억원 운영수익을 거두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해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시설이다. 의저부시는 자원회수시설을 통한 전기 및 열에너지 생산으로 연간 도시가스(LNG) 사용량을 1만1756톤 절감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3만1090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메탄, 아산화질소, 불소가스 등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배출량 단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22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다.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 소각 중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대기가 오염되고, 그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자원회수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시설 내 체계적인 오염저감장치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며 인체에 피해가 없는 극소량만 배출된다. 의정부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 영향지역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1년간 대기질, 수질, 소음, 진동, 악취에 대해 환경상영향조사를 시행한다.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2023년 환경상영향조사에서도 모든 항목이 환경기준 및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소각시설 운영으로 인한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 영향은 미미하며, 주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관리 및 시설 가동에 대한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또 한 번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굴뚝원격감시 시스템인 'CLEAN SYS'를 통해 사업장 굴뚝에서 환경오염배출농도를 상시 측정하고 온라인으로 전송,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24시간 자원회수시설 전광판에 표시하고 있다. 시민은 전광판을 통해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법적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농도로 배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이옥신 배출은 1년에 2회 이상 공인된 기관에서 정밀 측정해 결과를 의정부시 누리집 공개한다. 올해 2월16일 실시한 상반기 다이옥신 측정 결과 1호기, 2호기 모두 0.000ng-TEQ/S㎥로 측정돼 배출허용 기준치인 0.1ng-TEQ/S㎥를 현저히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회수시설의 안정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의정부시는 연 2회 상-하반기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의 고장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의정부시는 올해 3월 환경부로부터 '2023년 에너지회수효율 72% 인증서'를 획득했다. 에너지회수효율은 폐기물이 갖고 있는 총 잠재에너지 중 소각로 내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가 증기, 온수, 전기 등 에너지로 전환 및 회수돼 유효하게 사용되는 에너지 비율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의정부시는 소각 폐기물에 대한 폐기물처분부담금 60%를 감면받아 예산을 절약했다. kkjoo0912@ekn.kr

정부, 전공의 상대 ‘칼의 시간’ 눈앞? 의사들은 파업할 수 있을까

전공의들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압박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브리핑에서 전공의들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한 '출구전략'이 담길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복지부는 조속한 전공의들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여부와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두루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재정 지원,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험 등 유화책이 담길 수도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지난 2월 20일을 기해 병원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현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없는 만큼 의대 증원 확정을 계기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다양한 출구전략을 검토해왔다. 전공의 중 원하는 사람은 수련의로 복귀하고, 복귀를 원치 않으면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는 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퇴로'를 열어주자는 대안도 있었다. 우선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는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하에 행정처분을 어떻게 집행할지 고민한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공의들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면허정지 효력은 '유예'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아울러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활동도 소폭 줄여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의료계에서는 다시금 총파업 의지를 다지며 여전히 투쟁력을 올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4일부터 투표를 개시해 오는 9일 전국 대표자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이런 움직임은 아직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또 다른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아직 총파업 투표를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동해석유③] 韓에 카타르 다음급 석유? 이례적 나선 尹, “지지율·채상병” 의구심 ‘솔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3일 나온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매장량 예측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세계 15위 석유 매장국으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 통계를 인용한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보면 140억배럴은 2019년 가채 석유 매장량 기준 15위인 브라질(127억배럴)보다 높고 14위 카타르(252억배럴)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가 물리탐사 자료 해석을 통해 산출한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이다.탐사자원량이란 물리탐사 자료를 해석해 산출한 유망 구조 추정 매장량이다. 이는 매장량이 아직 시추를 통해 확인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 현재 언급된 양이 석유와 가스를 합한 추정치이기 때문에 석유만 놓고 봤을 때 매장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매장 예상 자원 비율을 가스 75%, 석유 25%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탐사 시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경제성이 있다고 확정하면 본격적인 개발·생산에 들어간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는 약 7∼10년이 걸린다. 생산 기간은 약 30년이다.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12월부터 탐사 시추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보며, 1차 시추 결과는 내년 3∼4월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공 시추에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지만, 정부는 필요 재원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아직 탐사가 실시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추가 유망 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정부 탐사 실시 지역은 전체 광권 약 3분의 1가량으로, 미탐사 지역이 남아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발표를 국면 전환용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석유·가스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진행된 물리 탐사만으로는 정확한 매장량을 추정할 수 없고, 상업성을 확보한 '확인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려면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전망대로 충분한 매장량을 확인한다면 고통에 신음하는 민생과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도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윤 대통령 말 그대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매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시추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듣는 순간 '아, 이거다' 싶었나, 바닥 수준인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로 보였나"라고 비꼬았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뜬금없는 대통령"이라며 “돋보일만한 대목에는 대통령이 나서고, 책임지고 반성해야 할 대목에는 철저히 숨어 있는, 참으로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설명했어야 할 내용은 총체적 안보 불안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밝히고, 잇따른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北 오물 풍선에 野 “尹 탓 전쟁날라” 맹비난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도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하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가장 완벽한 안보"라며 “대북 전단 살포로 촉발된 대남 오물 투척에는 양자에 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 대응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추가 대북 제재 방향으로 간다는데, 왜 긴장을 격화시키고 안보를 스스로 위협하느냐. 그러지 않고 해결할 방법이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대북 전단을 보내지 못하게 돼 이것 때문에 생기는 긴장은 상당히 완화됐다는 점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단 살포를) 방치할 뿐 아니라 오히려 권장하는 듯한 정부 태도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면서 (이에 따른) 북한의 대응 조치는 이미 예상된 바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정부의 대응이 '잘됐다, 이번 기회에 북한을 더 공격해 남북 긴장을 격화시키자', '안보 위기를 조장해 정권의 불안을 해결하자'고 생각한다면 국정을 감당할 자격이 있겠나"라고도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 역시 “윤석열발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로, '윤석열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모두 걱정이 태산"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왜 북한에서 오물 풍선이 왔나. 남쪽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기 때문"이라며 “강 대 강 대치가 아니라 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북 정책으로 한반도는 이미 9·19 군사 합의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북한의 무력 도발이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며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조성해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안보 정책의 목적인지 답하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틀면 북한은 더한 조치를 또 내놓을 것'이라며 "말로만 지금 큰소리를 뻥뻥 치지, 북한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강 대 강 대응 일변도 전략이 맞느냐“라고 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