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22시간여 만에 완진…실종자 수색 이어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가 2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상황 판단 회의 결과 연기가 보이지 않아 화재가 재발할 위험이 없다고 보고 이 같이 판단했다. 다만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전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근로자 22명이 숨졌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2명이다. 소방당국은 조명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화재 현장 인근에 세워두고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원 100여명과 구조견 두 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인명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화재 현장에 내려졌던 비상 발령은 이날 0시 42분을 기해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인 전날 오전 10시4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10시54분쯤 대응 2단계로 확대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줄어들고 건물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지 11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9시 51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시 3시간여 뒤 완전히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사인 규명을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정수정·장동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회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7월4일 오후 7시 부천아트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정수정과 장동윤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20년 드라마 '써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4년 만에 영화제 사회자로서 재회하게 됐다.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정수정은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드라마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영화 '거미집'으로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해 드라마 '땐뽀걸즈', '조선로코 녹두전', '모래에도 꽃이 핀다',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엑스라지 섹션을 통해 첫 연출작 '내 귀가 되어줘'를 공개한다. 제28회 BIFAN은 7월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AI 영화를 포함해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팝핀현준, 댄스학원 제자 불륜 가짜뉴스에 “X소리” 분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된 '댄스학원 제자와 불륜'이라는 가짜뉴스에 분노를 표출했다. 팝핀현준은 24일 자신의 SNS에 가짜뉴스를 캡처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저는 댄스 학원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따위 가짜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은 X소리"라고 강한 어조로 분노했다. 이어 “요즘은 아이들도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다양한 소통을 만들어 가는데 이런 나쁜 사람들 때문에 괜한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게 참 화나고 기분 나쁘다"며 “법으로 만들어서 가짜뉴스 처벌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팝핀현준은 “유명세로 치러야 하는 당연한 일은 아닌 듯 하다"며 “오죽하면 효녀가수 현숙 누나도 잡아 죽여야 한다고 하느냐"며 현숙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요리학교 한호전, ‘제12회 서울국제식음료외식조리 경연대회’ 개최

지난 22일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에서 '제12회 서울국제식음료외식조리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에서 주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경기도, 안산시, 음식서비스·식품가공ISC,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요리경연대회로, 전국 28개의 기관에서 참가했다. 경연 부문은 국제 고교 라이브 경연과 일반부 조리, 떡 전시로 진행됐다. 1인 라이브 경연은 조리(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바리스타로 진행됐으며 전국에 거주하는 470여 명이 참가해 국가 기능사 실기 메뉴로 경연을 펼쳤다.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관계자는 “요리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국내 교육기관 중 한호전 요리학교에서만 개최가 가능하다"며 “조리시설 및 현장, 실무, 대회에 특화된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실습 시설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비롯해 WACS국제요리경연대회 등 국제대회급 경연대회의 개최지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광심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이사장은 “본교는 요리학교 중 가장 우수한 실습 시설을 자랑한다. 본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현장 특화, 실무 중심이라는 본교 교육 철학에 맞는 실무 수업과 이론 수업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뒤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며 “뛰어난 현장감과 실무 능력으로 인해 특급 호텔, 외식 대기업, 요리 연구소 등 채용하는 기업 측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호전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자다. 한호전의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4년제 호텔외식조리과정, 2년제 호텔조리과정, 2년제 호텔제과제빵과정, 2년제 호텔관광경영과정, 호텔카지노딜러과정 등 전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2025학년도 원서 접수, 입학 상담은 한호전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형료는 무료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강야구’ 막을 수 없는 연승 행진! 짜릿 8연승에 ‘시청률 자체 최고’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8연승을 거머쥔 최강 몬스터즈는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7회는 최강 몬스터즈가 서울고와 2차전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경기는 연승 기록이 달린 만큼 '최강야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강야구' 87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4.4%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선발 투수로 다시금 에이스에 등극한 유희관을, 9번 타자로는 우익수 윤상혁을 선택했다. 1회 초 최강 몬스터즈의 선제공격이 시작됐다. 나란히 출루한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임상우는 더블 스틸까지 성공하며 단숨에 득점권에 안착했다. 이대호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서울고 1차전에 이어 선발로 등판한 유희관은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하지만 6회 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허용했다. 2대 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최강 몬스터즈는 순식간에 역전 위기에 놓였다. 위기의 이대은을 구한 건 악마의 2루수 정근우였다. 타자의 배트에 맞은 공을 정근우가 재빠르게 캐치, 임상우와 이대호에게 송구하며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완벽한 4-6-3의 병살타에 덕아웃에서는 짜릿한 환호성이 쏟아졌다. 7회 초 최강 몬스터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단번에 담장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어낸 임상우에 정용검 캐스터는 “누가 이 선수를 대체 하겠습니까"라며 감탄했다. 이대호의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깔끔한 2루타, 박재욱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최강 몬스터즈는 4대 1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음으로 니퍼트가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첫 번째 아웃 카운트는 니퍼트가 삼진으로 처리했다. 곧이어 달리는 주자를 태그 아웃, 곧바로 1루로 송구해 타자까지 아웃시킨 정근우의 노련한 판단으로 손쉽게 이닝이 종료됐다. 9회에서 니퍼트가 서울고에게 안타와 사사구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우익수 윤상혁의 몸은 내던지는 다이빙 캐치로 마지막 타자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몇 번이고 찾아온 만루의 위기를 호수비로 막아낸 최강 몬스터즈는 서울고에게 4대 1로 승리했다. 8연승을 거두며 '최강야구' 창단 이후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찬원, 태국 톡파원 다이빙에 훈수..‘웃음 폭발’

'톡파원 25시' 이찬원이 태국 톡파원의 다이빙에 허세 가득한 훈수를 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는 더보이즈 케빈, 에릭과 함께 영국, 태국, 오만, 일본으로 랜선여행을 떠났다. 이날 태국 톡파원은 꼬사무이에서 왓 플라이 램 사원, 사무이 코끼리 보호구역, 정글 ATV, 꼬맛숨까지 풀 코스로 안내했다. 관광, 오락, 벌목 노동에서 구조된 코끼리가 있는 사무이 코끼리 보호구역에서는 사람의 손을 탄 도매스틱 코끼리와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코끼리에게 간식을 주고 목욕을 시킨 톡파원은 코끼리에게 격한 뽀뽀 선물을 받기도 했다. 특히 섬 투어 해양 액티비티를 소개하자 이찬원은 눈을 반짝거렸다. 톡파원의 심플한 다이빙에 “한 바퀴 돌아야지"라는 이찬원을 시작으로 전현무, 양세찬이 허세를 부리자 김숙은 “다음에 저 높이에서 시킬 거야"라고 다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퇴근길 황영웅은? 90도 폴더 인사+미소 “늘 아쉽다”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일정을 마친 뒤 일정 공간에서 팬들과 인사하는 '퇴근길'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영웅은 최근 공식 유튜브에 지난달 25일 대전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 공연을 끝내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황영웅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팬들이 건네주는 인형 등 선물도 받으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팬들에게 연신 손을 흔들면서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발길을 돌려 마지막까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퇴근길에서 팬 한 분 한 분 손을 못 잡아드리는 게 매 순간 아쉬운 점"이라며 “발길 돌리는 게 많이 아쉽고 마음이 많이 걸린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때문에 가끔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을 해 경호팀으로부터 “많이 혼난다"는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황영웅은 “팬들이 언제든지 뛰어놀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모든 팬들이 하나가 되는, 함께 모여 공감하는 자리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일타강사 전한길 “과거 신용불량자, 지금은 세금만 25억”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자신의 수입을 솔직하게 밝혔다. 전한길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수입에 관한 질문에 “어릴 때 로망이 있었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일타 강사가 되기까지 인생의 고비를 털어놓았다. 그는 신용불량자에서 노량진 스타 강사가 되기까지 자수성가 풀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은 26일 밤 10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與 “채상병 사건 증인 선서 거부는 권리...군대 안 간 정청래, 군인들에 사과해야”

해병대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야권이 단독으로 열어 특검법을 통과시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청문회를 강력 비판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증인들에 대해 모욕적인 언행이 난무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황 위원장은 정 위원장에 “상임위원장이 오히려 앞장서서 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지 않나 하는 국민의 시각이 따갑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 품위를 훼손하는 야당의 태도에 엄중한 주의와 경고를 해달라"며 “사과와 재발 방지까지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놓고 국회에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는 조롱과 모욕, 협박을 가하는 것이 왕따를 만들고 집단 폭행을 가하는 학교 폭력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웃고 떠들면서 지켜본 야당 의원 모두가 이 부당한 폭력의 공범들"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보인 행태는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명백한 언어폭력이고, 인권침해 행위"라고 꼬집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증인은 수사 중인 사안에 선서·증언 또는 서류 제출을 거부할 수 있다'고 한 국회증언감정법 제3조를 들어 “야당 법사위원들이 현행법을 위반해가면서까지 증인 선서를 강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법 146조는 '의원은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인권침해와 모욕 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됐다"며 “지극히 사적 감정에 치우친 직권남용이고 횡포"라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정청래 위원장에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도 회견을 열어 “입법청문회의 탈을 쓴 민주당의 인민재판장"이라며 “진상 규명은커녕, 군인들을 불러 세워놓고 갑질, 막말, 협박, 조롱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국군 장병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군인을 인민재판 하듯이 하대하고 면박 주는 데만 혈안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군인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특위는 정청래 위원장에 “군대는 갔다 왔느냐"며 “군인이 당신들 같은 사람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 울분이 터진다"고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수형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우원식 의장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가 너무 거칠다는 지적에 “청문회 때 그런 모습이 많이 보여졌다"고 긍정했다. 그는 “청문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진상 규명이고 이를 위해 의원도 증인도 정말 노력해야 된다"라면서도 “이를 전제로 말하면 태도가 리더십"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오랫동안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태도가 리더십이라는 것을 너무나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또 “야당, 특히 민주당한테 말씀드리면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잘해서 준 의석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정말 겸손한 태도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에게 크게 질책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청래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법사위원장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 운운하던데, 초딩처럼 이러지 말고 용기를 내서 저에게 직접 요구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길래 밖에서 투덜투덜하지 말고 들어와서 청문회장에서 국민의힘의 입장과 주장을 말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이번 청문회에 숨은 공신으로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꼽기도 한다. 불참으로 협조해 줘서 고맙다. 방해 없이 청문회 잘 보았다고 말들을 한다"고 비꼬았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의사들 ‘휴진’ 못 휘둘렀지만...“尹 정부 양아치짓” 맹비난도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를 압박하려 했던 의사단체 등이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예고했던 날로부터 이틀 뒤인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임현택 의협 회장이 '깜짝 발표'했던 무기한 휴진은 사실상 불발됐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예고했는데, 당시 발언이 의사단체들 내부 합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다만 의협은 투쟁을 아예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의협은 “국민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지난 20일 임 회장이 참여하지 않는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특위를 출범시키며 조직을 정비했다. 현재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전공의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공의 대표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협 등이 조직을 정비하고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접기로 하면서 파국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 회의 뒤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의사단체들은 그간 강경 태도로 일관해왔기 때문에, 올특위 반응으로 긴 의료 공백 터널이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다른 대형병원들은 명시적으로는 휴진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에 이어 의협까지 물러남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이 휴진을 주도한 개원의들도 실제 휴진율은 낮았기 때문에 추가 휴진 여파가 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 18일 의협 집단휴진 강행 당시 정부 집계 휴진율은 14.9%(의협 추산 약 50%)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협이 벌인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8월 14일 33%)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20년 당시 휴진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줄어 6.5%까지 떨어졌다. 이번에는 출발점이 15%가량으로 더 낮았던 만큼 의협이 27일에 휴진을 강행한다 해도 참여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의료공백 사태로 급격히 악화한 여론도 의정 양측에 사태 해결 동기가 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 등 환자단체들은 다음 달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환자와 보호자 1000명이 참여하는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촉구 환자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서라도 사태 해결을 촉구하겠다는 뜻이다. 환자와 시민사회는 의협이 주도한 집단휴진 당시 진료를 접은 병의원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환자를 외면하고 파업(휴진)에 동참한 병의원 명단 공개와 이용 거부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의이달 말까지 진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의협과 의과대학 교수단체 등 의료계에 “집단행동 강행을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문제는 전공의 참여와 그간 집단 파업에 대한 처분이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는 전공의 1만 3756명 중 1046명(7.6%)만 근무하고 있다. 복지부가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이달 3일과 비교하면 출근한 전공의는 고작 33명 늘었다. 전공의 협의체도 꿈쩍 않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러 차례 올특위 불참 의사를 밝혔고, 첫 회의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특히 박 위원장이 임현택 의협회장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미래 의사'들인 의대생들 역시 올특위 참여에 부정적인 태도는 마찬가지여서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집단휴진에 참여한 대학병원 의사 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서도, 의협이 '양아치 짓'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에 이어 교수, 개원의, 학생까지 건드리는 '양아치 짓'과 같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의사가 아니라 의료 농단의 주범인 보건복지부 공무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들 구직 활동을 돕겠다는 의협 움직임에도 정부와의 마찰이 벌어지고 있다. 의협은 의료 행위를 통한 수익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전공의들이 사직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경우는 불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공의가 의사 면허를 갖고 병의원에 취직하려면 전공의 신분에서 벗어나야 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전체 수련병원 211곳 레지던트 1만 506명 가운데 사직 처리가 된 사례는 37명(0.35%)뿐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