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서희건설 “김건희에 ‘나토 목걸이’ 줬다” 자수

서희건설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22년 나토(NATO)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김 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을 뇌물공여와 이를 통한 인사 비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브리핑을 열고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며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제품이다. 처음에는 재산 신고 내역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최근에는 뇌물 의혹으로 번졌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서희건설 직원이 대선 직후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전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서희건설 측은 “목걸이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압수수색 하루 전 본사 건물을 폐쇄하고 모종의 작업을 진행해 증거 인멸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특검은 진상 규명을 위해 서희건설 측이 김건희 씨에게 교부했다가 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했던 목걸이 실물을 임의제출받아 압수했다. 이후 법원 심사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인척 집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 서희건설의 자수서를 받아냈다. 아울러 특검은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수사 방해 및 증거 인멸 행위로 규정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김 여사 측에 “목걸이 진품을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 당시 홍콩에서 20년 전 산 가품이라고 주장했다"며 “압수수색 중 동일 모델의 가품이 인척 집에서 발견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김건희 씨 및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와 증거 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李 대통령 “‘목숨보다 돈’ 관행 끊자…후진국형 산재 공화국 탈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건설업 등의 하도급 남발을 막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강력한 제도 개선을 통해 '후진적 산재 공화국'의 오명을 벗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의 진상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 받고 “이번에 반드시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을 뜯어 고치겠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가 있는 범위 내 최대치의 조치를 해 달라"면서 “사람 목숨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나.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살기 위해 갔던 일터가 죽음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산재 발생 기업들에게 거액을 물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불가피하면 어쩔 수 없지만, 피할 수 있는데 피하지 않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출해야 할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자 사회적 타살"이라며 “안전조치를 왜 하지 않는지 따져보면 근본적으로 돈 때문이다. 목숨보다 돈을 귀하게 여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노동을 하는 데서 비용을 아끼려고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생각이 들게 손해가 되게 하면 된다"며 “산업 현장을 점검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면 엄정하게 제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한 하청·하도급 남발이 산재의 구조적 원인이라는 점도 집중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산재가)가장 많은 쪽이 사실 건설 현장인데, 하도급과 재하도급이 원인"이라며 “하도급이 반복되면서 실제 공사비가 줄어들다 보니 나중에는 전체 원래 공사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한 것을 하청이나 외주에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에서 벗어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올해 들어 4차례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콕 집어 “비슷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공사장에서 중대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자 휴가 중임에도 “건설업 면허 취소와 공공 공사 입찰 제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정부·여당도 산재 근절을 위한 초강력 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대국민 국정운영5개년 계획 보고대회에서 산재 사망 사고를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만 명당 29명으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1만명당 39명이었다. 이를 위해 작업중지권 확대와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도입, 근로감독관 권한 확대, 산재보상 국가책임제·처리기간 단축·급여 선지금 등의 제도를 추진한한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포스코이앤씨 본사 등 3개 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 미얀바 근로자 감전 사고 발생 후 8일 만이다.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공공입찰 금지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엿새 만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중대재해 기업을 상대로 한 강제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희사이버대 한방건강관리학과 학생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 천연 항주름 조성물 특허 출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방건강관리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고문 안덕균 한의학 박사)이 황기, 적설초, 토당귀미, 천궁, 천연꿀을 함유한 천연 항주름 조성물에 대해 특허(출원자: 안덕균, 민계순, 전명옥, 유혜조)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통 한방 약재를 현대 바이오 헬스 산업에 접목한 혁신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 조성물은 ▲피부 탄력 증진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황기·천궁 ▲항산화·미백 효능으로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적설초·토당귀미 ▲보습·진정 효과를 높이는 천연꿀을 복합 배합해 화학성분 의존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친화형 안티에이징 화장품 소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를 주도한 민계순 대표는 경희사이버대 재학 시절부터 전통 약초의 현대적 활용에 주목하며 학술제와 한방약선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이번 특허는 한방과학의 우수성과 현대 바이오기술 융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범정 한방건강관리학과장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한방의 실용성과 산업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며 “학과 차원에서 연구 성과가 특허와 창업 등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한방건강관리학과는 약초학, 한방식이요법, 동양건강철학 등 전통 한의학 핵심 이론과 건강관리 실무를 결합한 융합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국내외 약재 산업 현장과 문화 유적지 탐방 등 실습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현재 202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 박성배 교수,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돌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튜버학과 박성배 학과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usician Park'가 최근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박 교수의 채널은 K-팝 등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AI 합창 영상으로 재해석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업로드 48시간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종사이버대 측은 “이번 성과는 박 교수가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유튜브 채널 성장 전략과 노하우가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성배 교수는 유튜브 이전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2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였으며, 다음 카페와 페이스북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1세대 크리에이터다. 최근 발표한 앨범 'Musician Park-가위 바위 보'앨범의 뮤직비디오는 대부분 AI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으며, AI 기술만으로도 상업적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AI는 창작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앨범은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올해 AI 기반 콘텐츠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AI 시대의 유튜브 리터러시, AI 크리에이터 성공 전략 등 최신 트렌드 수업을 개설했으며,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민간자격증 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수진에는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박성배 학과장을 비롯해 600만 틱톡커 듀자매의 허정주, '유튜브 훈련소' 박상민, 인기 유튜버 절약왕 정약용, 유튜브 교육 전문가 '유튜브 신쌤' 등이 참여해 실무 중심 지도를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탄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영지한복 김성애 대표, ‘미시즈 글로브 코리아 2025’ 한국대표 선발전 심사위원 활약

세계적인 미시즈 대회 '미시즈 글로브(Mrs Globe) 코리아 2025' 한국대표 선발전이 지난 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미인대회조직위원회(KBO)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재능과 경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모여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릴 주인공 자리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28년간 한복 디자인과 보급에 앞장서 온 영지한복 김성애 대표는 이번 대회 최종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무대에 올랐다. 김 대표는 2023 네팔대사관 한복쇼, LA 아리랑축제, 파리 패션위크, 용산 국방부 문화행사, 안산시 문화축제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 바 있으며, 한옥마을 키즈모델대회, 백두산·연변 크루즈 한복쇼, 광화문 한중문화교류행사, 세종 소현왕후대회, 코엑스 한일축제, 궁미인대회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성애 대표는 “세계적인 무대인 2025 미시즈 글로브 코리아에 심사위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참가한 모든 미시즈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패션 한류의 주역으로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복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O는 '미시즈 글로브'를 비롯해 세계 TOP3 대회 중 하나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iss Grand International)' 등 국제무대에 도전할 한국대표를 선발하고, 국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해 세계 속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국정과제 맞춰 시정 혁신 다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을 앞둔 현시점을 세종시가 획기적인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2일 시청 집현실에서 간부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새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안할 수 있는 국정과제급 사업들을 일목요연하게 추릴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세종시 현안이자 전국적인 문제인 상가공실을 해소할 수 있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공실률이 일정 수준(50%) 이상일 경우 임차인의 상가 계약 갱신 요구권 상의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줄여 임대인의 장기 재계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신규 계약 임차료를 낮추도록 유도해 상가공실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한국-베트남 ICT 인력 양성 모델 구축' 사업으로 국내 혁신 인재 양성의 기틀을 닦을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의 지방세입 전환과 빈집세 도입 등도 국가차원에서 검토해 관련 제도가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국정기획위원회에 여러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동시에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적극 반영해 시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개최를 2년 앞둔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하고 세부적인 로드맵을 면밀하게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남아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대회에 참가하는 1만 5,000명의 선수들이 세종시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회 참가선수들과 가족, 응원단이 12일간 세종시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충청권 관광 코스에서 숙소, 음식, 세부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총괄적인 대비를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참가선수들은 미래에 세종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를 사랑할 수 있는 1일 단위의 세부적인 일정표를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민호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출범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내년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물놀이 콘텐츠를 추가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소식

전국 113개 기초상수도 운영기관 중 최고 '가' 등급 획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상수도 행정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상수도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전국 113개 기초상수도 운영기관 중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익산이 최고 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익산시는 광역상수도 전지역 확대 시행 노력, 노후 상수도 정비, ICT기반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구축, 재난·위기 대응체계 확립, 수돗물 품질관리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방공기업 상수도 경영평가는 2년마다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등 2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현장평가, 최종 심의를 거쳐 등급이 결정된다. 등급은 최우수 '가'부터 최하위 '마'까지 5단계로, 최우수 등급은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부진기관은 경영 개선 명령을 받게 된다. 그간 익산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나'등급에 머물렀으나 상수도 운영 및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 '가'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 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상수도 운영 최우수기관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관망 관리로 시민이 신뢰하는 수돗물 행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지원받으세요" 20억 원 들여 764대 지원…9월 3일까지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자동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615대에 22억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20억 원을 들여 764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1만3390대를 지원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연료 무관) △2009년 8월 31일이전 배출기준을 적용받은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다. 특히 5등급 경유차의 경우 조기폐차 대신 저감장치 부착 지원도 선택할 수 있다. 김주필 익산시환경정책과장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이 확대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연료와 관계없이 조기폐차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대기오염 저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시, 배움의 즐거움 '평생학습 도시' 실현 나서 '로컬공방형 배움터'와 '달리는 배움터'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통해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 실현에 나섰다. 익산시는 '로컬공방형 배움터'와 '달리는 배움터'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로컬공방형 배움터는 지역 공방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강좌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개 공방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 활용교실과 전통공예 '휴지함 만들기', 꽃공예'모루 꽃세상' 등 일상생활부터 취미까지 다양한 강좌가 운영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달리는 배움터'는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학습공간이다. 평생학습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0개 읍면을 순환하며 100여 명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각 지역의 경로당,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주민들이 신청한 강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강사은행제에 등록된 지역 평생교육 강사들이 참여해 주민 맞춤형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배움터 페스티벌'을 열고, 시민들과 평생학습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4월 사업에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원광대학교, ㈜KTcs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30+이(e)로운 디지털 생활 △청소년인공지능(AI)활용 교육 △온라인 학습 콘텐츠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익산교육지원청, 뉴스포츠 '빅발리볼' 실기 역량 강화 연수 실시 지난 8일 이리동초등학교서 초등(특수) 스포츠 강사 20명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뉴스포츠 '빅발리볼'실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이리동초등학교에서 초등(특수) 스포츠 강사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스포츠강사의 뉴스포츠 실기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체육 수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실기 중심의 교육지원청 단위 연수를 통한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했다. 특히 빅발리볼 실습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 기법을 익히고, 스포츠강사 간 전문적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관내 체육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연수에서는 현직교사이며 빅발리볼을 만든 전문체육교사를 초빙해 △빅발리볼 이론 강의 △기본기 연습 △리드업 게임 등을 진행했다. 빅발리볼은 공의 크기를 키워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협동심과 기초체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스포츠로,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스포츠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육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與 문진석 ‘55억’ 백지신탁…野 김은혜 ‘엔비디아 1000주’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선언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국회 핵심 기구인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상당한 주식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10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경제신문이 3월 27일자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국회운영위 소속 28명 의원들의 재산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우선 김영배·이기헌·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선영·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등 5명이 공식적으로는 증권 자산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돼 있다. 하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바이오주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진석 민주당 의원의 자산 변동이다. 문 의원은 종전 55억4038만원 규모의 자산 중 비상장사 △세창이엔텍 주식 7만5010주(54억2892만원)를 백지신탁에 맡겼다. 이는 최근 상임위가 국토교통위원회로 변경되면서 해당 상임위와 이해충돌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백지신탁은 해당 주식과 관련한 의사결정이나 거래에 관여하지 않도록 제3의 기관에 주식을 맡기는 제도다. 대신 장남·차남이 농업회사법인 에스씨바이오팜 비상장주를 각각 2만주씩 보유하며 가족 단위 특정 업종 집중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남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투자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엠테크도 2만810주를 보유 중이다. 현재 가족 전체 자산 평가액은 약2억574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선 김은혜 의원이 10억원대 '글로벌 테크 주식 부자'였다. 김 의원 가족은 종전 9억8037만원에서 10억7691만원으로 자산이 증가했는데, 특히 배우자가 △엔비디아 1000주(900주 증가), △브로드컴 64주, △테슬라 97주(12주 증가), △애플 4주 등 미국 빅테크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국장에서도 △SK하이닉스 37주, △HD현대일렉트릭 3주, △대주전자재료 24주 등 반도체·전기차 관련주를 신규 매수하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도 17억원대 비상장주 전문 투자자였다. 박 의원은 전년도 34억2055만원에서 현재 17억5427만원으로 평가액이 줄었지만, 여전히 △아이넥스코퍼레이션 35만5354주, △코이스라시드파트너스 65만주, △웰마커바이오 10만1718주 등 기술·바이오·투자업종 비상장 기업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싱가포르 소재 필테크(Fyltech Pte. Ltd.) 지분 61만5832주를 보유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경우 '해외주 선호' 경향이 뚜렷했다. 조인철 민주당 의원은 가족 명의로 종전 3억515만원에서 현재 2억2544만원으로 평가액이 줄었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자는 △애플 30주(5주 증가), △아마존 30주(10주 감소), △엔비디아 95주(40주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25주(15주 증가), △테슬라 40주(1주 증가) 등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ARM홀딩스, △타이완반도체, △팔란티어, △아이온큐 등 차세대 성장주도 대거 편입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KB금융 90주, △LIG넥스원 1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상장주로는 글로벌아이디씨 6만2500주를 갖고 있다. 차녀도 글로벌 반도체·IT 종목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클래시스 등 국내 방산·의료미용 관련주를 보유했다. 서미화 민주당 의원은 가족이 종전 4005만원에서 8765만원으로 2배 이상 자산이 증가한 '빅테크 수혜주'를 보유했다. 구체적으로 장녀가 △엔비디아 45주(41주 증가), △테슬라 100주(18주 증가), △애플 26주, △마이크로소프트 10주(4주 증가), △나이키 5주(신규) 등 미국 대표 성장주를 적극 매수하면서 평가액 상승을 견인했다. 배우자도 △메타플랫폼스 소량 보유와 함께 국내 △휴맥스 2451주를 신규 매수해 글로벌 기술주와 국내 전자주를 병행 투자했다. 반면 백승아 민주당 의원 가족의 주식 자산은 전원 국내 대표 대형 기술주인 삼성전자 보통주로만 구성돼 있다. 장남·차남·장녀가 각각 110주씩 보유하고 있으며, 종전가액은 각 808만5000원, 총 2425만5000원이었으나 주가 하락으로 인해 각 223만3000원씩, 총 669만9000원이 줄어 현재 평가액은 1755만6000원이다. 해외주식은 보유하지 않았다. 보유주 평가액이 크게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 배우자는 종전 1억5713만원에서 현재 489만원으로 자산이 급감했는데, △삼성전자 1650주, △셀트리온 63주, △한국금융지주 10주 등 대형주를 전량 매도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미투젠 등 고위험 중소형주만 보유한 것이 평가액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족 동반 투자' 패턴도 확인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가족은 종전 5억2801만원에서 5억3026만원으로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보였는데, 특히 가족 전체가 비상장사 주식회사 백상에 집중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배우자가 5600주(3억6946만원), 장녀·차녀가 각각 1200주씩(각 7917만원)을 보유해 총 8000주 규모의 동일 기업 지분을 가족 단위로 보유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익산 보수단체, 코스트코 익산입점 적극 지지 선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 소재 보수시민단체들이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익산 입점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어 타 지역의 단체들이 코스트코 익산입점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익산 발전을 가로막는 외부 세력의 부당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트코 익산 입점지지 선언에는 익산시애향본부, 익산시새마을회, 익산시재향군인회,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 익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 익산시안보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익산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익산시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익산지부,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왕궁면민의날기념행사위원회, 왕궁면이장협의회, 왕궁면주민자치위원회, 왕궁면새마을부녀회, 왕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익산푸르지오 더퍼스트 입주자대표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익산지부, 익산건축사협회 등 20여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은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적극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권 최초의 코스트코가 익산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익산시민이 아닌 외부 단체에서 입점을 반대하며, 마치 시민의 뜻인 양 주장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시민의 소비 선택권을 침해하고 지역경제 발전 기회를 가로막는 반대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특정 세력의 이익만을 앞세운 반대는 시민의 권리와 호남권 균형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행위"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익산시민은 대형 유통시설 부재로 불편을 감수해 왔고, 소비가 외부로 유출돼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까지 놓여 있었다"며 “이제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역에 사람이 모여들고 활력이 생긴다면, 이는 단순한 매장 하나의 입점이 아닌,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과 관련해서는 “코스트코는 회원제이고 대량 구매 중심으로 운영돼 전통시장과 소규모 마트와는 충분히 차별화된다"며 “지역 농산물 납품 확대, 협력 정책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할 길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익산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자 호남권 핵심 거점"이라며 “수도권과 대도시만 누리던 혜택을 호남도 누려야 하는데 특정 상권 보호를 내세운 불공정한 논리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부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천시의회,칠곡군,울진군,수성구,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영천시, 폭발·화재 피해기업 '4대 긴급 지원 패키지' 가동 34개 업체 피해… 운전자금·세금유예·복구비·부담금 감면 등 조기 회생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폭발·화재 피해 기업들의 조기 회생을 위해 4대 긴급 지원책을 전격 가동했다. 시는 지난 3일 발생한 폭발·화재로 피해를 본 업체가 현재까지 34곳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피해 공장뿐 아니라 인근 기업까지 강한 폭발과 화염 피해를 입혀 일부 기업은 생산 중단과 납품 지연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우대지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감면 △소규모 복구비 지원 △지방세 징수·세무조사 유예 등 '4대 긴급 지원 패키지'를 내놨다. 운전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피해기업을 우대업체로 지정해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융자 한도는 최대 6억 원, 이차보전은 연 5%까지 지원한다. 다른 기관 금융지원사업과의 중복도 허용해 자금난 해소를 앞당긴다. 또 피해기업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을 2개월간 절반으로 감면하고, 소규모 피해기업에는 최대 100만 원의 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지방세 부담 완화를 위해 징수와 세무조사 유예도 병행한다. 시는 본관 3층 기업유치과에 전담 창구를 운영하며 피해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상황총괄반을 구성해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와 협력해 '재해 중소기업확인증' 발급을 신속 지원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단순 화재가 아닌 영천 산업경제 전반을 뒤흔든 재난"이라며 “피해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행정·재정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경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선태 영천시의장, 'APEC 2025 KOREA 성공기원 예금' 가입 NH농협은행 전국민 참여형 상품… 최대 1억 원 공익기금 조성해 지역 발전 활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이 12일 NH농협은행 영천시청출장소를 찾아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에 가입했다. 이 예금은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전국민 참여형 상품으로, 예금 판매 종료 후 평균 잔액의 0.1%(최대 3,000만 원)에 자체 기부금(최대 7,000만 원)을 더해 최대 1억 원 규모의 공익기금을 마련한다. 조성된 기금은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 의장은 “영천시의회를 대표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의지를 전하고자 가입에 동참했다"며 “이번 행사가 경상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의회도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할매 비트드림' 영상으로 양성평등 메시지 전파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아이디어 반영… '수니와 칠공주' 참여해 지역 공감대 확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색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이번 영상은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홍보 영상의 제목은 '할매 비트드림(BeatDream)'. '모두가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 칠곡'을 주제로, 칠곡군 대표 여성 활동가인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출연했다. 영상은 경쾌한 랩과 지역 이야기를 결합해 여성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의 필요성을 전했다. 특히 영상 속 가사는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양성평등의 가치와 현실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완성됐다. 주민의 목소리가 그대로 담긴 셈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홍보 영상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공동체의 목소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높이고,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의료급여수급권자 무료 건강검진 실시 20~64세 홀수년도 출생자 448명 대상… 고혈압·당뇨 등 조기 발견 목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 일반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검진 대상은 20세부터 64세까지의 의료수급권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올해 기준 448명(6월 말 기준)이다. 검진 항목은 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 촬영 등 10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검진 결과 추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검진기관은 울진군의료원, 오차드요양병원, 누가의원 등 3곳이며, 검진을 마치면 구급함 기념품도 제공된다. 울진군은 대상자에게 1대1 맞춤형 상담 전화를 걸어 검진 필요성과 중요성을 안내하고, 문자·우편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검진이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군민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진자가 몰릴 수 있으니 가급적 서둘러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학업중독' 멈추고 '인정' 시작하자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제5회 청소년 포럼… 학업 스트레스와 중독 문제 해법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8일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성구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제5회 청소년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수성구청소년참여위원회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주제는 “더 해야 해" 강박 STOP! “지금도 충분해" 인정 START!였다. 학업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도박·약물 등 중독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청소년과 주민,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인근 학교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은 정대겸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추교현 김천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황준현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이동현 단도박 회복자 △한서준 수성구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최수현 수성구 1388청소년지원단 위원 △황성후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이 패널로 나섰다. 추 교수는 학업중독의 원인과 예방·회복 전략을 제시하며 “청소년의 삶은 성적이 아니라 균형과 건강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성적 향상을 위한 약물 오남용이 심각하다"며 “올바른 규범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회복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독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청소년 패널들의 목소리도 울림을 줬다. 한서준 위원장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을 학업 중독으로 내몰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최수현 위원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지원 확대를, 황성후 위원은 “청소년에게는 가능성을 믿어주는 멘토와 수련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소통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며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한서준 위원장은 “이번 포럼으로 학업중독과 그로 인한 여러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기찬 수성구 부구청장은 “학교·유관기관·지자체가 함께 고민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공공임대 입주민 환영식 개최 주거상향 지원사업 일환… 다육 화분 만들기·소셜 다이닝으로 유대감 형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1일 '주거아웃리치' 활동의 하나로 공공임대주택 새 입주민을 위한 '2025년도 주거상향 지원사업 입주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앞서 지난 7월 23일에는 대구 중구 행복나눔의집에서 주거복지제도, 채무변제, 신용회복 교육을 주제로 한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된 바 있다. 환영식은 입주 초기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 그리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육 화분 만들기 원데이클래스와 입주민 간 친목을 다지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정명섭 사장은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단순히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대구광역시 주거복지센터와 협력해 안정적인 정착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입주민 만족도와 생활 안정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사후관리 체계 강화와 사업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