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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코스트코 입점 두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앞두고 최근 타 지역 일부 단체에서 입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정 시장은 13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인접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대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최대한 존중은 하겠으나, 익산시 입장에서는 중심을 잡고 우리 일을 해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두고 소상공인들이나 지역 상인들 입장에서는 우려되는 바가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공감대를 꾸준히 형성을 해 왔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정 시장은 "오랜 기간 지역 소상공인들하고 신뢰를 쌓아가면서 상당한 공감대 형성되는 과정에서 타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굉장히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민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며 "관련 법규를 최대한 준수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민들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정해놓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과 관련해서 정헌율 시장은 "현재 각 단체들이 요구 사항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익산시는 소상공인들의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용역을 거친 후, 코스트코 측과는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력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기도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 16일 팡파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이달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일요일 총 8회에 걸쳐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연다. 영화제 첫날인 16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임시정부 요원들의 비밀 작전을 그린 영화 '암살'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유공자 30여명을 초청해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태극기 부채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의정부시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로 구성된 시소 중창단의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2주차인 23일에는 영화 '소방관'을 상영한다. 관람 전 이동식 소방 안전 체험 차량을 활용한 소방 안전 체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에 참여할 수 있다. 3주차인 31일에는 더 많은 도민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관객을 위해 영화 '코다'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는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해 모든 사람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쿵푸팬더4', '수퍼배드4'와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쾌한 뮤지컬 영화 '웡카', 잔디밭과 어울리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저녁 6시부터, 일요일에는 저녁 5시부터 마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는 공연 종료 후 저녁 7시 반에 상영되며, 누구나 별도 관람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선착순으로 돗자리를 무료 대여할 예정이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13일 “경기평화광장이 여름철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DMZ OPEN 콘서트’ 파주 평화누리서 개최… 티켓 오픈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 일환으로 기획한 'DMZ OPEN 콘서트'가 내달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DMZ OPEN 콘서트는 DMZ라는 역사성이 두드러진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아티스트 공연과 영상 등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특히 DMZ를 '넘지 못할 닫힌 공간'이 아닌 '감동과 연대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경기도민에게 폭 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DMZ OPEN 콘서트 티켓은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 무료(예매수수료 별도)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스페셜존과 피크닉존으로 나뉘며, 스페셜존 관람객에게는 몰입도를 더해주는 아이템인 문글라스와 종이테이블-의자 세트가 제공된다. 올해 콘서트에는 감성 발라더 성시경,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전소미, 강렬한 무대의 MZ 대통령 이영지, 청량미 가득한 걸그룹 유니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차세대 보이그룹 에잇턴, 5세대 슈퍼루키 유스피어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 외에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평화응원봉 만들기, 타투 판박이, 포토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의 자연과 역사 위에서 평화의 울림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MZ OPEN 콘서트 세부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 및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세종시 첫 ‘인청’ 통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2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 권영걸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적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인사청문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전문성, 도덕성, 조직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권 후보자는 관·산·학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기능 융합을 통해 세종시 맞춤형 정책 개발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후보자가 세종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책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세종시 정책 역량 강화와 평생교육 발전을 목표로 올해 출범할 예정으로, 이번 인사청문회 통과를 계기로 초대 원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된다. 권 후보자는 고려대 건축계획학 박사, UCLA 건축디자인 석사, 서울대 환경조경 및 응용미술 전공자로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 총장,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예술고 교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부터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내달 20일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에서 열릴 '2025년 고양 청년의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청년으로 이뤄진 청년행사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의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의 권리 보장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고양시는 이를 기념해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쉼이 있는 오늘, 꿈이 있는 내일"이란 슬로건 아래 청년이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청년 주체형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청년행사기획단은 청년거버넌스로 활동 중인 고양시 청년 9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으며,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내일꿈제작소에 모여 행사 주제, 프로그램 구성,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청년거버넌스 홍보 부스 운영 등 현장 운영에도 참여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청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청년의날 행사를 청년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청년행사기획단 활동이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나아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및 협의체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윤주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청년의날 주인공인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의미 있는 날을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청년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는 계기가 되고, 청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내일꿈제작소는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취-창업 역량 강화 사업을 비롯해 정서 지원, 활력 지원 프로그램, 입주 청년창업가 지원 등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청년 지원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오는 16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여름방학 특집 '여름밤 가족 음악회– 케이팝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도서관의 음악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레이블석영'에 선정된 청년 뮤지션인 밴드 '더 로프트'와 싱어송라이터 '산야'가 출연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팝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레이블석영은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지역 청년에게 작곡-편곡-보컬-세션 트레이닝부터 레코딩-공연-음원 발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에선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비밀의 화원(아이유) 등 대중가요와 함께 △동그라미(산야) △왔다갔다(더 로프트) 등 출연자의 자작곡이 라이브로 연주돼 여름밤 낭만과 활력을 전할 예정이다. 조성호 도서관정책과장은 13일 “이번 음악회는 여름방학 속 음악이 주는 설렘과 휴식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가족이 함께해 세대를 잇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음악회뿐 아니라 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특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논술로 대학 가기 △STEAM으로 대학 가기 △한자로 알아보는 생활 속 24절기 등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특강을 마련해 다양한 배움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세부 내용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두천시 도서관들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며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동두천시 6개 공공도서관은 평소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이용돼 왔으나 연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무더위를 피해 찾는 시민이 크게 늘었다. 도서관 내부는 쾌적한 냉방과 편안한 휴식 공간이 갖춰져 있어 더위를 피하며 독서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평균 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노인과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 가족 이용이 증가세를 보인다. 동두천시는 관내 공공도서관 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열람 외에도 와이파이, 충전기, 냉음료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 문을 연 오르빛도서관은 '북캉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위 속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에어컨이 잘 나오는 조용한 공간에서 책도 보고,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좋다"며 “카페보다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위해 도서관 쉼터 기능을 강화하고 단순한 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 생활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12일 간부공무원 등 10여명과 함께 옥정호수공원 야간조형물 설치 예정지 선정을 위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회의는 시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옥정호수공원에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야간조형물 설치 예정지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주시는 옥정호수공원 경관조형물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4월까지 조형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옥정호수공원만의 특색 있는 조형물이 공원의 매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야간조형물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기획해 시민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살고 싶으면 걸어라." 암이나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던지는 화두와 같은 건강 격언이다. 양주시가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흙향기 맨발길을 조성했다. 메타세콰이아 길을 따라 이어진 황토길은 세족 시설과 벤치 등을 갖춰 시민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걸으면서 마음의 짐과 유혹을 버려라." 걷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그 틈으로 지혜가 찾아든다. 욕심의 멍에를 내려놓는 마음공부에는 걷기가 권장된다.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올해 하반기 자원회수시설 다이옥신 측정을 시민 참관 속에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자원회수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농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시설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측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맡았으며, 자원회수시설 인근 지역 주민이 측정 현장을 직접 참관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주민은 샘플 채취, 분석 준비 과정 등을 지켜보며 전 과정의 투명한 운영을 확인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최근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평가에서도 환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배출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환경 점검을 통해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한 운영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민생속으로' 프로그램 일환으로 의정부 출신 유튜버 '복원왕'(김성진-장재득)과 함께 과거 의정부 모습을 생생히 재현한 복원 영상을 시청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복원왕'은 국내외 공공자료와 시민 기증 자료를 토대로 지금까지 600편이 넘는 영상을 제작-공개해 왔다. 현재 25만여명 구독자를 보유하며 '그때 그 시절'을 전하는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시청한 영상에는 1960~70년대 의정부 풍경이 최신 사진처럼 선명한 색감으로 되살아났다. 복원 과정에서 숨겨진 역사와 지명 유래까지 담아 작품의 역사적 가치와 몰입감을 높였다. 한 장의 사진 복원에는 평균 10시간이 소요되며, 색채 고증이 필요한 경우 관련 자료와 증언을 꼼꼼히 확인해 세부 요소까지 정밀하게 채색한다. 특히 의정부시가 제공한 자료 중 '1959년 의정부동 문화극장' 복원작은 의정부시사, 당시 상영작과 간판 자료를 참고해 실제에 가까운 색을 구현했다. 의정부 문화극장은 당시 서울과 동시 개봉 영화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던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김성진 대표는 “그 시절 의정부가 문화적으로 이렇게 활발했음을 새삼 느꼈다"며 “영화관을 찾던 사람들의 설렘까지 고스란히 되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복원왕의 유튜브 댓글란은 '우리 동네 추억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있다. 의정부 관련 영상에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토박이'가 모여 장소와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장재득 대표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고맙다는 말이, 이 작업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복원왕의 작업은 한 시대가 공유하는 기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문화 기록"이라며 “고향 의정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런 활동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 역사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원왕은 앞으로 1980~1990년대 의정부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복원해 새로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김건희 구속은 탐욕과 부패에 대한 심판”...강력한 여죄수사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김건희 구속은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양평고속도로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헌정사에 전례없는 일"이라며 “국민 보시기에 민망하고 참담한 일"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김건희씨는 권력사유화의 장본인"이라며 “전례없는 권력 사유화에는 전례없는 단죄와 심판이 당연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특히 “구속이 끝이 아니다"라며 “캄보디아 ODA, 각종 뇌물 의혹 등 국가를 패밀리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삼은 범죄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나아가 원상복구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발뺌과 부인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도 촉구한다"면서 “진정 어린 참회와 사죄만이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지냈던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더 이상 국민을 모욕하지 않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기본을 다시 세워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됐으며 이로써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 중이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정해지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 구치소 생활에 들어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집사 게이트' 등이 다음 수사 타깃으로 꼽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교육 최교진, 여가 원민경, 공정위 주병기, 금융위 이억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장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교진(72) 현 세종시교육감이 지명됐다. 최 후보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경동고와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교육 현장 경험과 지방교육자치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는 원민경(53) 변호사가 지명됐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등 여성·인권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경제 부처 인사로는 공정거래위원장에 주병기(56)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금융위원장에 이억원(58) 서울대 특임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주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산업조직·경쟁정책 분야 전문가로,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낸 거시·금융정책 전문가다. 이와 함께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64)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64)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위촉될 예정이다. 차 후보자는 제21대 부산대 총장을 역임하며 고등교육 정책과 거버넌스에 밝고, 김 후보자는 농업경제학 분야 권위자로 현장·학계·정책을 두루 경험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국정위 설계도 받은 李대통령 “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과 관련해 “(이를 토대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오늘 국정위가 만든 대한민국 향후 5년의 설계도를 보여드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경제를 도모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균형성장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위가 마련한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최대한 이행하겠다"며 “국민의 정책적 효능감을 배가하고 모든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국정위의 기획안은 확정된 정책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 많은 분이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두 달을 생각해보면 산비탈을 굴러내려 온 느낌"이라며 “당면한 현안에 대응하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생회복, 정치회복, 외교회복을 위해 분투했으며 진정한 국민주권정부를 만들고자 했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정상화의 물꼬가 조금씩 트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전례 없는 국난 속에도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어려움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의지하며 국민에게 유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상반기 마약 2.6t 적발”…유통망 뿌리채 뽑는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4~6월) 범정부 합동 단속에서 마약사범 3733명을 검거하고 621명을 구속했다. 압수한 마약류는 2.68t(약 5,900파운드)으로, 수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국무조정실은 13일 오전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5개 부처가 참여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와 하반기 단속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 2일 강릉 옥계항에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긴급 정보를 바탕으로,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노르웨이 선적 화물선을 합동 급습했다. 선박 격벽 안에서 코카인 1.7t(시가 8,500억원, 5,700만명분)이 발견됐으며, 총 56자루에 달했다. 피의자 4명이 구속됐고, 해외 마약카르텔 조직원 6명은 국제공조 수사 중이다. 6월 13일 경찰·법무부·지자체·출입국당국이 외국인 전용 클럽을 단속해 천장과 벽 속에 숨겨둔 엑스터시 54정을 압수하고 업주·종업원·손님 등 6명을 검거했다. 단속은 경찰의 마약사범 수사, 출입국의 외국인 단속, 지자체의 행정처분이 병행된 범정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프로포폴·ADHD 치료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 처방 의심 사례를 선별했다. 전국 68개 의료기관을 점검한 결과, 23개소를 수사의뢰했다. 한 의사는 동일 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트 4340정을 1년간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핀셋' 점검은 적발률 34%를 기록했다. 정부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반기 범정부 특별단속에 나선다. 추석·축제 기간 유흥업소 집중 단속, 온라인·의료기관 불법 처방 원점 수사, 명절 휴가철 출입국·해상 경계 강화가 핵심이다. 윤창렬 실장은 “20~30대의 마약 노출 비율 증가가 국가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신호"라며 “마약이 민간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부처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與 “부동산 공급대책 임박…‘대주주 10억’ 좋은 시그널 아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정부가 조만간 3기 신도시 가속화·유휴 부지 활용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공급 대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공급 대책은 부처 종합으로 아마 조만간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당시 부동산 착공 비율이 낮아지면서 실제 공급이 거의 최악 수준에 이르렀고, 현재 시장 불안정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신규 택지가 아니라 기존 3기 신도시를 빠르게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3기 신도시를 빠르게 하겠다. 이미 신규 택지로 지정된 곳은 공급 물량을 더 올리고, 정부가 개발할 수 있는 유휴 부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는 “인허가 절차를 단순화하거나 병렬로 진행하는 방법 등으로 규제 기간을 줄이는 방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에 이미 지정된 곳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가시적이고 신속한 공급 대책, 필요한 곳에 공급이 되는 방안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 의장은 “정부에 (기준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요건을 타이트하게 10억으로 내리는 것은 좋은 시그널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35%)에서 추가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단계에 있지 않다"며 “세법 관련 사항은 국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산업재해 사고 대응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률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건설회사에서 사고가 나도 관급공사에서 배제되지 않는 부분은 정책적으로 보완해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런 조치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재 발생 시 관급공사 입찰 금지'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과감한 조치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노동부가 관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재차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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