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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여름을 삼킨 은빛 유혹… 봉화은어축제, 7월 26일 개막

▲무더운 여름, 내성천에 울려 퍼질 축제의 함성 봉화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 축제는 '여름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라는 슬로건 아래,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6일 오후 1시, 내성천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봉화의 지명성과 전통을 상징하는 '봉화대' 점화 퍼포먼스와 함께 오색 연막이 연출돼 여름 하늘을 수놓는다. ▲수상 모험부터 힐링 쉼터까지, 세대 아우른 체험의 장 은어축제의 대표 체험인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시원한 내성천 물속에서 직접 은어를 잡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만 2천 원이며, 현장 결제 시 지역 상품권이 환급되고, 온라인 예매 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새로운 수상 어드벤처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은어로드 챌린지'와, 대형 천막 아래 마련된 실내형 어린이 체험 공간 '은어 힐링스테이션'이 처음 운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글로벌 반두잡이 대회 '캐치미이프유캔'(7월 27일), 지역 기관 간 대결 '은어 챔피언십'(7월 28일~8월 1일), 일반인 참여 전국 반두·맨손잡이 대회(8월 2일) 등 참여형 콘텐츠가 연일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 골목도 무대가 된다… 지역 상권과 함께 뛰는 축제 8월 2일에는 트로트 스타 강혜연과 남승민이 직접 봉화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스타마켓투어'가 펼쳐진다. 축제 분위기를 시장 골목으로까지 확장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축제장 내에는 '딜리버리존'이라는 이색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메인 공연이 생중계되며, 방문객은 그늘막과 테이블에서 음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공간은 특히 밤 10시 이후, 지역 청년 창업가가 운영하는 주류 부스를 중심으로 야간 휴식 공간으로 전환돼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려준다. ▲단 10초! 불향 입힌 은어 한 점의 유혹 축제의 진정한 묘미는 '은어 미식'에 있다. 올해 신메뉴로 선보이는 '봉화대 10초 은어구이'는 뜨거운 화로에서 단 10초 만에 빠르게 구워내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잡는다. 은어튀김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은어 튀김장터'와 함께 다양한 은어 요리도 대형 식당에서 선보인다. 구이와 튀김 외에도 은어를 무침, 물회로도 맛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기에 더없이 좋은 먹거리들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장르 넘나드는 밤의 선율… 축제의 정점을 찍다 축제의 밤은 무대 위 공연으로 화려하게 수놓인다. 개막 당일(7월 26일) 밤 8시, 최우진, 김다현, 라잇썸, 김연지(씨야), 윤민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매일 이어진다. 7월 27일: 전국 재한 외국인 가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가요제' 7월 28~29일: 지역 예술인 무대 '봉화예술인의 밤'과 중장년층 대상 '오! 은어 실버나잇' 7월 30일: 어린이 싱어롱쇼와 '창현의 거리노래방' 7월 31일: 김성수, 채연, Ref 등 출연 '레전드 물벼락쇼' 8월 1일: 브브걸, DJ 박명수 등과 함께하는 '워터비트나이트' 8월 2일: 강혜연, 오유진 등 출연의 '트롯트레인' 8월 3일: 양지은, 류지광 등 참여의 폐막공연과 '낙화놀이' 퍼포먼스로 대미 장식 올해 처음 도입된 '낙화놀이'는 불빛이 물결처럼 떨어지는 전통 퍼포먼스로, 여름밤의 감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전도 만점… 체계적인 운영으로 더 안심되는 여름축제 봉화군은 행사 전 전 직원과 참여 인력을 대상으로 안전 매뉴얼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조끼, 쿨링 타월 등 필수 장비도 준비됐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여름의 진정한 맛과 멋을 느끼러 봉화로 오시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머물고 싶은 도시 과천'을 주제로 '과천 미래 100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미래 산업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는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이사가 '미래산업 변화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선 이승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병율 과천지식정보타운기업협의회 회장 △이한구 과천미래100년자문위원회 위원 △김동근 한국도시계획가협회 부회장 △박호동 과천도시공사 사업계획처장 △이상욱 과천시 지역경제과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과천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과천시는 민-관이 함께 미래지향적인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적인 도시 전략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과천시 기획홍보담당관 또는 과천도시공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6일 “좋은 기업 유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이지만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제도적 제약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과천의 입지적인 장점과 현실적인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전략을 마련하고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난 14일 ㈜서현 사옥 10층에서 '과천형 GREEN 기업 인증서' 전달식을 열고 다회용 컵 사용 등 친환경 실천에 앞장선 5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1회용 컵 없는 과천'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일환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서는 사내에서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한 기업에 수여됐으며, △㈜서현 △광동제약㈜ △금강공업㈜ △이트너스㈜ △㈜펄어비스 등 5곳이 선정됐다. 과천시는 작년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유관기관과 '1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에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를 서울랜드까지 확대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GREEN 기업 인증을 계기로 과천시는 민간 영역에서도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일상 속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탄소중립도시 실현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기업에는 ESG 경영 실천에 대한 홍보와 함께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참여 기회 제공, 각종 기업 포상 연계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6일 “공공이 먼저 시작한 다회용 컵 사용 실천이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저소득 등록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19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5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저소득 등록 장애인 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미련됐다. 시공은 군포도시공사가 직접 맡아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화장실 정비 △문턱 제거 △싱크대 높이 조절 △보조 손잡이 설치 등 장애인 이동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둔 시설이다. 가구당 최대 380만원까지 지원되며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6일 “시각 장애인분들께서 '집안에서도 자주 부딪히는데 손잡이 하나만 있어도 정말 편할 것 같다'고 하셨다"며 “이번 사업이 저소득 장애인 가구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 가구로, 본인 소유 주택에 거주하거나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1순위) △그밖에 등록 장애인 가구(2순위) 순이다. 세부 사항은 군포시 주택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 근로자쉼터 및 일드림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채용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현장에서 직접 연결해 고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현장채용관은 부천시와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가 지난달 23일 체결한 '현장밀착형 고용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현장 중심 고용서비스 사업이다. 행사는 채용 면접이 이뤄지는 현장채용관과 인사노무, 산업안전, 기업지원금, 직업 능력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 부스로 구성되며, 현장에선 기업과 실질적인 면접 기회가 제공돼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삼보테크노파크 12층 그라운드21과 근로자쉼터, 30일 쌍용3차 테크노파크 세미나실과 노동자쉼터에서 순차적으로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부천시 일자리센터로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천시는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는 상담과 매칭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용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민삼숙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 고용의 접점을 넓히고,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고용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경기도 주관'2025년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지원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통합 구축 운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년마다 열리는 발표대회에서 이번 수상은 2023년 최우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안양시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 정책의 행정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안양시는 지난 11일 열린 발표대회에서 자율주행차 플랫폼과 ITS 시스템을 통합해 추진한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발맞춰 지능형 교통안전 관리를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의 운행 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양시가 ITS를 단순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닌 시민 안전에 초점을 둔 스마트 교통안전망의 핵심 분야로 확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안양시는 자율주행차(주야로)가 지능형교통체계로 수집된 도로의 돌발-안전 정보를 안전운행에 활용하고, 동시에 지능형교통카메라가 주야로의 안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각각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했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4일 접견실에서 가진 전수식에서 “미래형 교통체계 실현을 목표로 지능형교통체계와 자율주행기술을 지속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서비스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관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의왕시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도시 리빙랩(Living Lab)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실질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시민 참여형 혁신 플랫폼이다. 이번 시민참여단 모집 대상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25명 내외로 지역사회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 활동하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게 된다. 특히 시민참여단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내년 실증사업으로 연계돼 실제 시정이나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6일 “리빙랩 활동은 지역 문제를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 나은 의왕을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민참여단 모집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의왕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의왕시 도시정책과 스마트도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30명과 함께 '함께 피우는 교육'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고양시와 학교운영위원협의회(이하 학운협)가 처음 인사를 나눈 이후 현장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듣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소통 자리다. 고양시는 이날 민선8기가 그동안 추진한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학교운영위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꽃잎 모양의 포스트잇에 교육 관련 제안을 적어 보드에 붙이며 '아름다운 고양 교육 꽃밭'을 함께 만드는 참여 퍼포먼스를 통해 간담회 문을 열었다. 학운협은 각 학교 학부모, 교원, 지역 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 임원진 단체로 지난 2002년 결성돼 올해로 24기를 맞이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고양시 전역의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이 고루 참석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등학생은 이제 막 꽃을 틔우기 시작한 존재이며, 아이들이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가꾸고 돌봐야 한다"며 “넬슨 만델라가 말했듯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아이들 미래를 위한 가장 소중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는 시정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닌,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라며 “고양시만의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함께 설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학교 돌봄 운영 중단 시 지역 돌봄센터 연계 방안 △고양시만의 특화 교육정책 마련 △드론 수업 확대 지원 요청 등 제안이 나왔다. 고양시는 이에 대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부서 간 협의 추진 △교육발전특구 취지에 걸맞은 시민 체감형 정책 준비 △드론 교육을 고양만의 특색 있는 수업으로 발전 등을 제시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이동환 시장과 김나정 학운협 수석부회장이 교육 꽃밭 참여 보드에 공동 서명하며 '함께 피우는 고양 교육'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는 22일 중-고교 학교운영위원들과 간담회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고양시는 전 교육 단계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해 고양시만의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5일 호평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 241명을 대상으로 '꿈을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이 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기 주도적인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 주광덕 시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법조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환경이 열악해도 분명한 꿈이 있다면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씨앗 심기에 비유하며, 마음속 꿈의 씨앗을 정성껏 가꾸면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설명해 학생들 공감을 끌어냈다. 주광덕 시장은 “꿈이 있는 사람에게 내일은 젊음이자 기대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여러분도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축구 '빌드업' 전략을 인용해 일상에서 작은 성취를 쌓아가는 경험과 유혹을 이겨내는 인내심이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산 선생의 후예로서 하루에 한 번씩 내 꿈과 대화하고 유혹을 이겨내는 3일간 노력이 쌓인다면 반드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시장님께서 진솔한 인생 경험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알려주셔서 막연했던 꿈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며 “꿈을 실현하려면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작년부터 호평중학교 등 관내 8개 학교에서 진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학생이 학업과 진로를 탐색하고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양주농부마켓'이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여름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시민이 신선한 지역 농축산물을 보다 실속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양주농부마켓에 로그인하면 30% 할인쿠폰 2장이 지급돼, 누구나 손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할인행사 내용과 상품 구매는 양주농부마켓 누리집(market.yangju.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시는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양주농부마켓 접근성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시민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아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여름맞이 할인 행사로 양주의 싱싱한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보시길 바란다"며 “양주농부마켓에선 다양한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농부마켓은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 착한 직거래 플랫폼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Ⅱ그룹 1위)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된 노력 정도를 평가해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인구수에 따라 3개 그룹(Ⅰ, Ⅱ, Ⅲ)으로 나누고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이행 실적 등 3대 분야 22개 지표에 대한 자체평가 70%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군의 중점 시책 등 전문가 평가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양주시는 작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도시 양주'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양주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절관리제 이행과제 추진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수-특수 시책을 평가한 전문가 평가에서 '양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운영' 등 기후 위기 대응과 연계한 중장기 전략이 타 시-군 대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6일 “시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주시가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제일의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납세자 중심 공정 과세 행정을 실현하고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의지를 시민과 나누고자 7월 재산세 고지서에 청렴 문구를 삽입했다. 고지서 상단과 안내문 주요 위치에 '청렴세정은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공직자는 스스로 청렴 의지를 다지고, 시민에게 투명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청렴 문구 적용을 시작으로 포천시는 하반기부터 발송되는 지방세 고지서와 납세자 안내문에 계속 청렴 문구를 삽입할 계획이다. 정영옥 세정과장은 16일 “청렴은 공직자가 시민에게 드리는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공정한 세무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고지서와 안내문에 담았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과 청렴 서약서 작성, 조직 내부의 청렴 실천 운동 등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과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중심 청렴 세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재훈 하남시 세원관리과 주무관이 '2025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징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유재훈 주무관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징수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한 이번 발표대회는 체납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사전 서면 심사를 거쳐 무대에 올랐으며, 발표 내용 전문성과 실행력, 정책 반영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받았다. 유재훈 주무관은 '신탁재산 체납 대응 사례'를 주제로 체납처분이 어려운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신탁재산에 주목해 체납자의 신탁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법령을 해석해 새로운 징수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법적으로는 위탁자의 체납 때문에 생긴 체납액은 신탁재산에서 징수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유재훈 주무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신탁유보금'을 '신탁수익금'으로 바꿔 징수가 가능케 만들었다. 또한 시가 LH에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을 압류해, 이를 체납액 징수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임차인(키 테넌트)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세 건의 사례에서 총 23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데 성공했다. 법률 해석과 자산 구조 분석을 결합한 이 방식은 '법의 한계를 넘은 혁신적 징수 모델'로 높이 평가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유재훈 주무관은 하반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재정대상(지방세 분야)'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우수사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유재훈 주무관은 16일 “제도의 빈틈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깊이 고민했다"며 “체납을 단순한 수치가 아닌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끝까지 매달린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하남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세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세금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걷히고,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공무원의 실무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세무행정 혁신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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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인사추천공정성강화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4일 행정사무조사 일환으로 킨텍스를 직접 방문해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자 했으나 킨텍스와 집행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열람이 끝내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업무보고에서 송규근 의원은 “임원 차량이란 이유만으로 개인 주택을 차고지로 지정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고, 이에 대해 킨텍스 경영지원팀장은 “엄 감사에게 사전 통보한 후 본인 판단으로 지정했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감사가 자신의 자택을 차고지로 지정한 행위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인 점에 대해, 감사로서 자질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됐다. 특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관련 자료 추가 제출과 열람을 요청했으나, 킨텍스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형식적인 자료만 제출하고 핵심 자료 열람을 끝내 거부했다. 이는 행정사무조사의 정당한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특위는 이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엄중한 경고를 전달했다. 특히 신인선 의원은 킨텍스 측으로부터 “자료 제출은 어렵지만 열람은 가능하다"는 사전 안내를 받고 민생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방문했는데도 현장에서 마주한 무책임하고 성의 없는 대응에 깊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특위는 감사 선임을 둘러싼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선임된 감사에 대한 자료 열람 요청에 대한 거부는 행정사무조사의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규진 특위 위원장은 “이는 단순한 비협조를 넘어, 명백히 무언가를 은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특위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도 높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끝까지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위는 위원장 최규진 의원, 부위원장 신인선 의원을 비롯해 권선영-김미수-김해련-문재호-송규근-최성원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7일부터 제1차 행정사무조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25회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배 볼링대회가 지난 13일 주엽동 뉴서울볼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볼링협회가 주관했으며,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허신용 고양시볼링협회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김운남 의장은 시구 등을 통해 대회에 참여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동참했으며 “생활체육은 시민 건강 근간이자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주요 매개"라며 “이번 대회가 즐거운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한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열린 제25회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배 클럽 대항 볼링대회는 다양한 세대 참여 속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가 지역 고등학생들과 요리 활동을 함께하며 청소년 정책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시간을 지난 12일 가졌다. 이날 해피투게더2는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의 공유주방에서 관내 6개 고교 학생회 임원진 21명과 떡볶이를 만들고 맛보며 현행 청소년 관련 조례 2건에 대한 개선 제안을 수렴했다. '군포시 청소년 칭찬 조례'의 부정적 단어 사용 개선과 표창 제도 등 실질적 혜택 구체화, '군포청소년교육특구 운영 조례'의 위원회에 청소년 대표 1인 이상 위촉 등이 주요 내용으로 해피투게더2는 추후 해당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훈미 대표의원은 “지역 청소년 정책을 꼼꼼히 분석하고, 개선 방향까지 제시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시민 뜻을 자치법규로 만드는 대표 사례로 만들기 위해 더 연구하고 다듬어 이번 제안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모르는 시민이 여전히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모든 과정을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단체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의 시민과 만나 시의회를 알리고, 시민이 바라는 조례 발굴․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피투게더2는 오는 11월까지 20~80대 다양한 세대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훈미 대표의원은 작년 의원연구단체 해피투게더를 운영하며 의회․ 시청 공무원은 물론 다양한 분야 시민과 교류하는 활동을 전개했고, 올해는 이를 확장해 더 많은 시민과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귀근 의장은 “해피투게더2 연구 성과를 모든 의원이 공유하도록 지원해 시민 뜻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 중부권7개시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14일 주민자치회 관련 개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민자치회 법률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중부권의장협의회는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26차 정례회의에서 건의문을 안건으로 상정, 원안 가결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를 제도화하고 지방정부와 주민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핵심 조직이나 법적 근거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현재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균형발전 특별법' 제40조에 근거하고 있으나, 해당 법에 그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규정돼 있지 않고, 시범운영 관련 사항만 담겨 있다. 특히 같은 법 40조 6항에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10년 넘게 개벌법이 제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주민자치회 관련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 4건이 발의되고 주민자치회 관련 개별법 제정안도 4건이 발의됐으나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도 관련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어 법률 제정 여부는 불투명하다. 중부권의장협의회는 이런 법적 미비로 주민자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자치회 기능과 역할이 행정기관 재량에 의존하고 있어 제도적 확산과 정착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부권의장협의회는 △주민자치회 관련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 주민자치회 법적 지위와 기능을 명확히 하고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주민자치회 행정-재정적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법률에 포함해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 기반을 마련 등 두 가지 사항을 건의했다. 박태순 중부권의장협의회장은 “주민자치회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 주민자치회 확산과 실질적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번에 경기도 중부권의 7개 시의회에서 공통된 목소리를 낸 만큼 이런 움직임이 더욱 확산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의장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경기도 31개 시-군 의회 의장이 회원으로 있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제출해 중부권의장협의회 입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가 이를 채택할 경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도 이 사안을 안건으로 다룰 전망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15일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18일까지 4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11건, 동의안 2건, 의견 청취 2건 등 15개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 중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안양시의회 건의안 및 결의안 관리 조례안(윤경숙 의원) △안양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음경택 의원)이 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최병일-강익수-허원구-채진기 등 4명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현안에 대해 예리하게 진단하고 합목적성을 지닌 해법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최병일 의원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에서 벗어나 자원을 되살리는 순환사회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공동주택과 네프론 등 주요 거점에 종이팩과 멸균팩 전용 수거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품목별로 흩어져 있는 보상 제도를 통합-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자원관리사 배치를 추진하고, '안양시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강익수 의원은 호계초등학교 통학로가 불법 주정차, 인도와 차도의 구분 미흡, 스쿨존 사각지대 등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후문 인근은 복잡한 동선과 공사 차량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호계도서관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신호체계 개편, 차도와 인도의 물리적 구분 및 인도 확장, 스쿨존 확대 지정, 통학 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 상시화, 과속 단속 카메라와 CCTV 확대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허원구 의원은 안양시장이 구단주로서 경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구단에 1000만원 제재금이 부과돼 선수와 시민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산동 노인복지관 개관 지연은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등 초기 설계 미흡과 행정 실책 때문이며 예산 누락과 민간 위탁 부실, 시민 의견 배제 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적 말보다 실질적 행정 결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진기 의원은 조례안 입법예고가 입법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주요 절차임을 강조했다. '행정절차법'과 안양시 조례는 입법예고 원칙과 예외를 규정하고 있으나, 법제처는 이를 최소한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유권해석한 바 있다. 그러나 안양시는 입법예고 절차가 생략되거나 기간이 단축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입법예고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는 대한민국 헌정의 출발점인 제헌절이 포함돼 있어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이번 임시회가 제9대 시의회의 남은 1년을 여는 첫 회기인 만큼 상정된 안건 하나하나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원강수 원주시장, 국비 확보 위한 광폭 행보…“주요 현안 해결에 총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 시장은 지난 9일 최혁진 국회의원과의 면담에 이어 15일에는 백승아 국회의원을 찾아 원주시 미래를 좌우할 핵심사업의 국정과제 반영과 국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원 시장과 백 의원은 △원주 AI·디지털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원주 연결 △은퇴자 미니신도시 조성 사업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정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원 시장은 “원주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행정력과 정치권의 역량을 총결집해 주요 지역 현안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원주시가 시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15일 옛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새롭게 둥지를 튼 원주시자원봉사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고, 시민 자원봉사자 10만 명 등록 돌파를 기념해 10만 번째 등록자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번 이전은 총 9억 5000만 원을 들여 기존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본관(871㎡)을 전면 리모델링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된 새 공간은 1층에 자원봉사자 활동공간 라운지, 사무실, 소회의실, 상담실을, 2층에 다목적실과 센터장실을 배치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봉사활동 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1997년 설립된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족봉사운동을 비롯해, 2018년 법인 전환 이후에는 '나혼자 봉사'처럼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운영·지원해왔다. 올해에는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의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와 올해 홍보대사로 활동한 마라토너 이봉주 씨와 배우 윤서현 씨가 다시 한 번 홍보대사로 위촉돼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데 힘을 보태게 된다. 가정 내 안전문화 확산… 온 가족이 함께 배우는 생존교육의 장으로 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가 오는 8월 1일부터 22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119안전체험마을'의 문턱을 낮추고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가정 내 안전문화 확산과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부산에서는 불과 3주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24일과 7월 2일에는 각각 10세, 7세, 11세 어린이들이 희생됐고, 7월 13일에도 고령자와 중년이 숨지는 등 가정 화재의 위험성이 다시금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원주소방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기존 만 6세 이상만 가능하던 119안전체험마을 교육을 보호자 동반 시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가족 단위의 안전의식 함양에 나선다. 김정기 서장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잡으시길 바란다"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존교육을 가족이 함께 배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마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2회 최대 48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응급처치, 지진, 화재, 피난체험 등 4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8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홈페이지(www.119sev.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올 상반기 기준 3,546명이 다녀간 119안전체험마을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 확대 운영으로 노인, 영유아 등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체험 참여가 기대된다. 원주소방서는 이번 여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다질 수 있는 '안전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15일 오후 원주소방서에서 원주고등학교 1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소방서 업무 안내와 소방안전체험 등으로 구성된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현직 소방공무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소방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방서 각 사무실을 순회하며 업무를 소개받았다. 이어 119안전체험 마을로 이동해 심폐소생술, 지진 및 화재 대피 등 실습 위주의 안전체험을 진행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화재 진압이나 환자 병원 이송뿐 아니라 소방관들이 정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공기관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교육·문화·행정 혁신 논의… 제339회 임시회 현안 점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교육, 문화, 행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점검하며 도정 혁신을 촉구했다. ◆원미희 도의원,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주문… “준비한 노력 사장되지 않도록" 원미희 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14일 강원도교육청의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정보화 교육 강화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원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축소되면서, 도교육청이 그동안 준비해온 디지털 교육 노력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기존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정보역량을 유지·강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선옥 홍천교육장은 “디지털 교과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영상자료 활용 등 새로운 수업법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제용 도의원, 박물관·미술관 진흥 조례 개정… 설립 타당성 검토 강화 원제용 의원(사회문화위원회, 원주6)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날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에 따라, 도지사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설립 타당성을 사전 검토·평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설립에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윤미 도의원, AI 감사·빅데이터 활용 강조…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시급" 박윤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2)이 강원도의 AI 감사 시스템과 생활인구 빅데이터 활용 부진을 지적하며 행정 혁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AI 기반 감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변화가 빠른데 비해 강원도는 아직 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반 감사는 과거 감사 이력, 예산 집행, 성과 지표 등을 자동 분석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이다. 박 의원은 “관광, 재난, 범죄 예방, 기업·교육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도 데이터 기반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는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에서 생활인구(등록인구+체류인구)가 7배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수개월 늦은 통계로 인해 정책의 적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 14개 광역지자체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인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일섭 감사위원장과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지적 사항을 적극 검토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강원도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정책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교육과 문화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점검이 병행됐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 생활에 밀접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대현 도의원, 도민감사관 제도…직무·자격 구체화로 실효성 강화 박대현 의원(국민의힘, 화천)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도민감사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날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도민감사관 직무 개편△공개모집 또는 시장·군수·도의회 의장 추천 방식 위촉 △자격 요건 구체화 △위촉 인원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박 의원은 “기존 도민감사관은 제보 내용이 단순 민원 수준에 머물고 직무가 모호해 적극적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개정으로 감사관들이 제도 취지에 맞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오섭 도의원, 강원형 IB 프로그램 법적 기반 마련 심오섭 의원(국민의힘, 강릉2)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도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IB 프로그램 운영 목적과 기본이념, 교육감의 책무, 운영학교 지정 및 지원계획 수립, 교직원 연수와 협력체계 구축 등 지원 방안을 규정해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도입을 뒷받침한다. 심 의원은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강원교육의 다양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IB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준비학교 공모를 시작으로 단계적 도입을 준비 중이다. ◆진종호 도의원, 해양교육·문화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 기반 마련 진종호 의원(국민의힘,양양)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안은 해양교육 관련 시설 설치·운영, 콘텐츠 개발, 기관·단체 협력체계 구축 및 유공자 포상 등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진 의원은 “풍부한 도내 해양자원을 문화·교육 자산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동근 의정부시장 “흥선 Re-Start 프로젝트 본격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시청 회룡홀(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의 심장'이라 불리지만 중심 기능이 약화된 흥선권역을 재정비해 교통-생활-경제-생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도시 구조로 재편해 정체된 도심 흐름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비전 발표는 의정부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하고, 도시 전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게 될 수도권 북부 최대의 교통 허브이며, 생활인구는 21만8000명으로 의정부 전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청년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행복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의정부제일시장 등이 밀집해 도심 내 소비와 이동, 활력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의정부 전체 세수의 44%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 또한 가장 높다. 그러나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도심 동서가 단절돼 흥선권역은 △노후 건축물 3488동(흥선권역 전체 39%) △고령 인구 2만596명(20%) △1인 가구 2만1472세대(42%) 등 구조적 노후화와 인구 변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돼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 도시 구조와 인구 분포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교통 혼잡, 주차난, 보행 불편 등 일상 속 불편이 지속되며, 생활인구 감소와 청년층 이탈로 인해 상권 경쟁력과 정주 매력도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GTX-C 개통 이후에는 창동 등 인근 지역과 경쟁에서 우위를 잃고 부동산 가치 하락과 지역 간 불평등 심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의정부시는 정체된 도심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중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흥선 Re-Start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교통-상업-주거-보행-공공시설 등 도시 기능 전반을 시민 일상의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전략이다. 노후 건축물 개별 정비에 머물지 않고, 공간과 기능을 통합해 도심 활력을 근본부터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의정부시는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중심 기능을 복원하는 'Rebuild 도시공간 재편과 혁신' △보행-교통-공공시설 등 생활 기반을 정비하는 'Revive 생활 인프라 강화' △첨단산업과 상권이 공존하는 경제 생태계로 전환하는 'Reform 지역경제 구조 전환'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각 전략은 △의정부역세권 개발 △재개발-재건축 △공공시설 개방 및 공유 △도심 상권 정비 등 현재 진행 중인 개별 사업 기초가 되며, 도시가 다시 움직이고 성장하기 위한 핵심 축으로 작동하게 된다. 의정부시는 오랫동안 교통과 상업, 생활 중심이던 흥선권역 특성을 살려 도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도시 전반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흥선권역의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기능을 재배치해 도시 구조 전반을 일상 중심으로 재편하는 공간 혁신에 나선다. 먼저,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단절된 도심의 동서축을 회복하기 위해 '의정부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새롭게 구성한다. 해당 지역은 GTX-C 노선 등 철도망과 연계된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교통-상업-문화 기능이 집적된 콤팩트시티로 개발할 방침이다. GTX-C 개통 이후 의정부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21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창동 등 인근 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교통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생적인 중심 기능 회복과 상권 확장을 통해 '빨대효과'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주거환경 정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유도한다. 의정부시는 평균 1년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용적률 완화와 종 상향 등 기반 시설 설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폐쇄적이고 일부만 사용하는 도심 내 공간 구조를 시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전환한다. 그 일환으로 종합운동장 일원을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엘리트 체육인 중심이던 체육시설을 시민 모두의 생활레저 거점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도시공간 재편과 함께 시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간 간 단절을 해소하고 보행과 교통, 공공시설 이용 등 일상의 흐름을 정비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람 중심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능동 C.Street, 도시비우기 프로젝트,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차량 중심 공간 구조를 전환해 시민이 머무르고 교류할 수 있는 생활 거점을 확충하려는 시도다. 의정부문화역 이음, 의정부 기억저장소 등 도심 내 문화거점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활권 전반에서 문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도 정밀하게 개선하고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통에 이어 CRC 도시계획도를 개설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양주시계~가능역)을 완료한데 이어 경민광장교차로 외 8곳을 대상으로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TSM)을 추진해 통행 여건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연계버스 노선 신설과 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의 이동 편의도 높여나간다.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확대된다. 교회, 학교, 공공기관 등 부설주차장과 공공체육시설, 주민센터 공간 등을 시민에게 개방해 여가, 돌봄, 커뮤니티 활동 등 일상생활 기반을 공유 공간 중심으로 확충한다. 이는 신규 시설을 따로 건립하지 않고도 공간 활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일상 속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옛 의정부1동 주민센터 자리에 아동돌봄통합센터를 조성했고, 시민 건강을 위한 맨발 황톳길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민대학로 도시재생 사업도 완료했다. 또한 호호당 2호점 조성과 의정부농협 복합시설 건립 등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돌봄-여가-지역 커뮤니티 기능이 고루 작동하는 일상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의정부시는 소비 중심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첨단산업 중심 경제 구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에서 일자리-기업-인재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도시 미래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다. 약 84만㎡에 이르는 이 부지는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등 신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기존 군사시설 보존 가치를 살리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 완화, 맞춤형 인센티브, 기업 맞춤형 부지 공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기업 유치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의 구조 혁신도 병행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제일시장, 행복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등을 포함한 '구도심 상권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상권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로에는 보행친화거리를 조성해 유동인구 흐름을 유도하고, 소비 활동과 도시 활력이 함께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역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기반도 강화된다. 경기북과학고에 '지역우수인재 선발 전형'을 신설했으며, 의정부공고는 '한국모빌리티고교'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스포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포츠비즈니스고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정부에서 배우고, 일하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 인재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 활력은 공간 재구성과 일상 변화에서 시작된다. GTX-C 착공 등 도시 외부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의정부 중심을 스스로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절된 구조를 연결하고 일상, 산업, 문화가 함께 작동해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 중심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시의회, 제243회 임시회 개회...조례 및 동의안 등 33개 안건 처리 예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5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17일까지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화성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의원 발의 조례안 13건 △'화성시 청렴도 향상 및 부패 방지 기본 조례안'등 집행부 제출 조례안 13건 △동의안 6건 △공유재산관리계획 1건 등 총 33건의 안건이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됐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대 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지금부터의 1년이 지난 3년을 완성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조례 한 건도 꼼꼼하게 심의하여 한 줄의 조례가 공동체의 미래를 바꾸듯 모든 시민이 행복한 화성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처음과 같은 열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김상수 의원이 '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과 화성시 유치 적극 추진 촉구', 유재호 의원이 '동절기 제설 장비를 활용한 화성시 폭염 대응체계 혁신 제안'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됐다. 김상수 의원은 “NC 다이노스를 화성시로 유치할 경우 10년간 약 2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18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시민 여가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전담 TF 구성과 실행력 있는 전략 수립, 시민 참여 기반의 체계적 유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재호 의원은 “기후재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절기 제설 장비를 여름철 폭염 대응에 창의적으로 전환 활용해야 한다"며 “자동염수분사장치에 빗물저장 기능을 연계해 도로 살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설장비 및 살수차의 여름철 상시 운영, 쿨링존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제244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등 일반 안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대회의실에서 청렴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법과 윤리를 준수하고, 모든 의정활동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행하겠다는 5개 항의 실천 내용이 담겼다. 이번 결의는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 최초로 마련된 것으로 시민의 신뢰를 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화성시의회의 강한 의지를 선언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개인의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의 복리 증진과 공익 실현을 최우선으로 한다', '공직자로서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청렴 실천을 의회의 기본 가치로 삼고 스스로 감시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배 의장은 “청렴 실천을 의회의 기본 가치로 삼아 부패 행위에 대한 자율 감사와 점검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산시, ICT 랜드마크 조성… “국비 포함 160억 투입”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기존 도시정보센터 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인공지능(AI)을 몸소 체험하고 교육받으며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ICT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은 15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ICT 랜드마크로 도시정보센터에 조성될 스마트 네스트센터(Smart Nest Center)는 △스마트도시 체험 및 전시관 △시민 참여형 데이터 활용 리빙랩 △교육용 AI 디지털 디바이스를 도입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장 등이 마련된다. 안산시는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전국 16개 지자체와 5.3: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공간 조성에 동력을 확보했다.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안산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도시 혁신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도시 및 산업 데이터를 통합해 도시와 산업, 시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든 시민이 공공 서비스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가령 MaaS(Mobility as a Service)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다국어 교통-관광-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등에 기반해 청년층 유입과 정주를 유도하고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국가산업단지와 캠퍼스 혁신파크 간 기술이전, 인재 공급망 등을 연결함으로써 연구와 산업 교류 또한 촉진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인구 감소,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등 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노후화, 시민의 스마트 행정 수요 등에 발맞춰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외국어 교육 현장 등에 AI 맞춤형 교육 지원, 의료 현장에 의료기관과 협력한 건강관리 및 원격의료 지원 체계를 공고히 구축한다. 생활 현장에 도로 위험 및 사고에 선제 대응하는 AI 기반 도로 위험 탐지 기능을 도입, 행정 효율화도 가한다. 이런 사업에 안산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총 160억원(국비 80억, 지방비 80억)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안산시는 내-외국인 시민이 함께 성장하며 인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사고를 예방해 시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 기업,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중심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스마트도시 조성을 안산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타 지자체와 협업을 이끌어 전국적으로 전파하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공룡과 첨벙! 계곡에 풍덩! 음악분수 밤의향연까지...해남 여름 물놀이 4선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해남의 물놀이장이 속속 개장해 피서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해남의 물놀이장은 청정자연에서 온 깨끗한 물과 탁트인 주변 경관, 주요 관광지 가까이 위치해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공룡도 보고, 물놀이도 즐기고! 해남공룡박물관 어린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 해남공룡박물관에 물놀이 체험장이 7월 5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공룡 물놀이 체험장은 유아와 어린이에 특화된 시설물로 3세부터 13세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와 물놀이 종합놀이대, 바닥분수 등이 구성되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안내실과 샤워실, 내부 휴게실과 그늘막 쉼터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동안 가족들이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체험장은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공룡박물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물놀이장 이용시에는 어린이는 물론 동반한 보호자도 수영복과 수영모, 아쿠아슈즈 등을 착용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하루 총 6회 운영된다. 낮에는 신나는 바닥분수, 밤에는 형형색색 음악분수 지난해 조성한 해남군민광장 음악분수는 하루 평균 200~500여명이 이용하는 친수공간으로 군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름철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총 65m 길이의 군민광장 분수시설은 주간에는 바닥분수 등 어린이 물놀이터로 운영하며, 야간에는 음악분수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음악분수는 조명과 음악, 분수 물줄기를 동시에 제어해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무더위에 지친 이들의 힐링 명소가 되고 있다. 주간의 바닥분수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야간의 음악분수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기상 악화시, 국가 공휴일 등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해남 고천암생태공원에서도 바닥분수가 운영되고 있다. 고천암 생태공원은 고천암 자연생태공원은 생태 놀이터와 피크닉장, 연꽃습지, 갈대 탐방로, 철새 탐조대 등이 마련돼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바닥분수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매주 금, 토, 일 주말동안 가동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12시, 오후 1시~2시, 오후 3시~4시 총 3회이다. 바닥분수 옆에는 어른들을 위한 발담금 시설도 조성돼 있어 이용할 수 있다. 두륜산 맑은물 흘러내리는 동해리 물놀이장 김치마을로 유명한 북평면 동해리의 물놀이 체험장은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장한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동해리 물놀이 체험장은 두륜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맑고 차가운 지하수를 매일 교체 사용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으로 정평이 나 있어 연간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동해 물놀이 체험장은 물놀이 시설 2개소를 비롯해 정자, 평상, 주차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물놀이 체험장 이용료와 평상 및 정자임대, 음식 등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니 사전에 문의 후 방문하길 바란다. 시원한 계곡이 최고! 현산면 봉동계곡 구수골 물놀이장 현산면 봉동계곡에 위치한 구수골 물놀이장은 지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원지이다. 계곡물을 막아 만든 3단 사방댐을 물놀이장으로 조성해 수심이 50㎝에서 1m로 낮아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계곡과 편백림이 어우러진 삼림욕장과 최근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레스트 수목원이 가까이 있어 들러볼 수 있다. 물놀이장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마을청년회에서 주차료와 정자 및 평상 이용료 등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 연구 성과 발표 및 종자, 환경 및 재해 대응 등 토론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1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청,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복산업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복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관·연 협의체 상반기 총회'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전복 생산량 증가와 산지 가격 하락, 고수온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산업 분야별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완도군과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지난 2024년 5월에 발족, 세 번째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부착 생물 유도 장치'를 이용한 전복 패각 부착 생물 저감 기술 및 전복 한계 수온 구명 등에 대한 연구·개발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육종 전복 양식 산업화 연구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에서는 괭생이 모자반, 구멍 갈파래, 폐기 물김 등 미이용 해조류를 이용한 전복 종자용 배합 사료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에서는 참전복 품종개량을 위한 육종 기술 개발 연구 과정을 발표하고, 앞으로 검정 과정을 지속하여 킹 전복 모패를 조기 시험 분양하겠다고 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전복 가두리 대체 품종 개발을 위해 새조개, 성게, 피뿔고둥, 크레이 피쉬등 대체 품종 양식 연구를 추진 중이며, 수산종자연구소에서는 완도·진도·신안·고흥 등 지역별 전복 양식 적합 품종 선발을 위한 양성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전라남도 친환경수산과에서는 전복 양식업 구조 조정을 위해 전복 가두리 자율 감축 사업 및 원가 분석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총회에서는 각 계의 연구 성과와 함께 △종자 △양성 △환경 및 재해 대응 △정책 등 협의체 내 분과별 건의 사항을 듣고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전복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종자 산업의 쿼터제 도입, 종자 생산 시기를 늦춰 경영비 절감, 고수온기 대체 먹이 개발, 수온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요건의 전복 폐사 원인 규명, 신속한 피해 조사 매뉴얼 등 건의가 쏟아졌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각 기관의 좋은 내용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전복산업의 공급자로 수급자인 소비자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반드시 호기가 올 것으로 생각하며, 오늘 총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정책 입안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진도 브랜드 쌀 명성 이어간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보배진미쌀'의 품질 유지를 위해 브랜드 쌀 생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4일 진도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브랜드 쌀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 약 130명이 참석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과 품종 혼입 방지, 병해충 방제, 수확 후 품위 관리 등 실질적인 내용을 교육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남 10대 브랜드 쌀 수상 후 진행하는 첫 행사로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최초 선정된 값진 성과는 농업인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진도 쌀을 비롯한 우리 지역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이인 박사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5년 동안 벼 육종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로 고품질의 벼를 재배하기 위한 병해충 방제, 물관리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참석자들은 재배 방법,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유지, 친환경 인증 확대 등 브랜드 쌀의 품질 유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진도군 연구개발과 관계자는 “브랜드 쌀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참여 농가의 실천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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