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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 영상]경기관광공사, AI로 홍보영상 자체 제작...“비용·시간·저작권·관리 혁신적으로 개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16일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활용해 홍보영상을 공사 내부에서 직접 제작,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 송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도는 공공기관의 기존 외주 중심 제작 방식을 벗어나 내부 인력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매체 확산까지 실행한 새로운 사례로 제작 된 영상은 총 2편으로 △경기관광 홍보영상 '사랑도 여행도 경기도(30초)'와 △개인정보보호 캠페인 영상(60초)이다. 특히 '사랑도 여행도 경기도'는 한 여성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 인생의 순간마다 경기도가 함께했던 추억을 담아 낸 감성 영상으로 빠른 전개와 AI 기반의 고화질 이미지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영상은 경기관광 유튜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AI 활용 영상 제작을 통해 비용·시간·저작권·관리 면에서 혁신적 개선을 이뤄냈다. 기존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서는 외주 업체를 통한 계약이 필요 해 행정절차에 따른 예산, 촬영 시간, 모델 저작권 등 제약이 있는 반면 AI 영상제작은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효율적 제작, 관리가 가능하다. 또 AI 상업용 라이선스를 활용한 저작권 확보, 콘텐츠 재사용 및 확산 관리의 용이성 등 실질적 혁신 효과도 얻었으며 공사는 이번 영상 기획, 제작, 편집 모두 약 7일이 걸렸고 예산은 AI 월 구독료만 사용했다. 영상을 기획, 제작 한 공사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AI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기존 촬영에만 수개월이 걸리고 예산이 수천만 원 필요하던 방식을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AI라는 수단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사는 이러한 방식을 공사 전 직원이 함께 체득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도 병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홍보제작 담당자가 직접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AI 콘텐츠 제작 실무 노하우 교육'을 진행, 직원들의 AI 활용도와 관심도를 높였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경기관광플랫폼(누리집)에 챗GPT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 고객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원용 사장은 “AI 활용의 정도가 곧 업무 효율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공사는 앞으로 단순 AI 도입을 넘어 홍보, 상품 기획,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부문에 AI를 활용,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시와 교육지원청의 협업 모델,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모범 사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지역 고등학교 학교장들을 만나 진로·진학 지원, 교통환경 개선,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 학교시설 개방 대책 마련 등 교육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2시간 40분 간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이 2023년부터 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해온 초·중·고 교장과 학부모 간담회는 정례화되면서 교육 현장의 문제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처인구 초등학교, 9일 기흥구 초등학교, 10일 수지구 초등학교, 11일 기흥·수지 중학교 학교장 간담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진 교육특별보좌관, 지역 고등학교 32곳 중 27개교 교장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와 교육지원청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학교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이런 모델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부터 이어온 이 간담회를 통해 시는 학교 현장의 사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됐고, 교육지원청과의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 시스템을 잘 가동해 학교에 필요한 여러 현안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교장 선생님들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의견을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교육장은 “교육에 진심인 이상일 시장님 덕분에 학교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학교 현장의 제안에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꼼꼼하게 응답해주시는 시장님과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앞서 학교장들이 전달한 건의 사항은 총 16건으로 이 중 10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에 접수된 건의사항은 △경기도영농학생 축제 지원(용인바이오고) △자율형 공립고 지원(용인삼계고) △승하차베이 설치(태성고) △진로체험·멘토링 지원(포곡고) △가로등 추가설치(포곡고) △횡단보도 설치(포곡고) △대형차량으로 인한 통학로 안전문제(포곡고) △통학버스 지원(신갈고) △버스 노선 추가(현암고) △버스정류장 승하차 구역 확보(현암고) 등이다. 용인교육청이 검토하는 건의사항은 △통학버스 지원(용인고) △미배식 잔반처리 방안(포곡고) △체육관 층간 방음 공사(동백고) △학교 시설 개방 안전관리 문제(초당고) △학교 밖 환경 개선(풍덕고) △버스 배차간격 조정(현암고) 등이다. 이 시장은 교통, 시설, 환경 등 학교장들이 제기한 건의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과 조치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간담회 현장에서 추가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즉석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정석진 용인바이오고 교장은 기숙사 운영비 지원과 직업계고에 필요한 실습 장비를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원해 달라고 현장에서 건의했다. 이 시장은 “기업 연계 아이디어는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며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과 함께 “기숙사 운영비와 관련해서는 경기도교육청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재진 시장 교육특보는 “기업 연계와 관련해서는 바이오고와 녹십자를 이미 연계해 드렸으니 협의를 지속해 주시고, 장비 협조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해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현석 포곡고 교장은 진로체험과 멘토링 프로그램, 가로등·횡단보도 설치, 대형차량에 따른 통학로 문제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현재 용인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한양행 버들과학 진로캠프, 중고등학생 반도체 캠프, 삼성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래재단에서도 다수의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곡고의 가로등 설치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담당 부서에 진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하면서 8월 중 조치를 완료하라고 했다. 포곡고 삼거리의 횡단보도는 이미 설치됐다. 포곡고 앞 차량리스업체의 대규모 차량으로 통행으로 인한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와 업체의 주사무소 관할 관청인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므로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강찬식 태성고 교장이 건의한 교문 앞 승하차베이 설치 관련해 이 시장은 “태성고 정문 앞 사정을 살피기 위해 현장도 찾은 적 있다"며 “시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8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신갈고, 현암고 교장 등은 열악한 등하교 교통 여건 개선을 공통적으로 요청했다. 신갈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51번 버스는 이미 차량을 1대 증차해 기존보다는 상황이 개선됐다는 보고에 이 시장은 관계 부서에 “등교 시간대에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해달라"고 했다. 박경준 현암고 교장은 “현암고는 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며 “등교 시간대 버스 배차 간격 조정, 수지구 지역에 추가 노선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박경준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 든다"며 “시에서도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20% 줄이기 위해 운수종사자 확충에 예산을 투입하고 버스를 증차해 조금씩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암고를 비롯한 여러 곳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니 별도로 미팅해서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암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버스 중 배차 간격이 긴 57번 계열부터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증차 협의 중으로 지난 5월 57-2을 1대 증차했고, 다른 노선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문상 청덕고 교장도 매우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호소하며 등교 시간대에 한시적으로라도 우회 차량 운행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은 거점 지역 중심으로 운영되며, 버스 1대를 증차하려면 운수 종사자 2.5명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등하교 시간대에 버스를 증차하거나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유동적인 운행이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만주 흥덕고 교장은 “고교가 시 산하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흥덕고는 공연 분야 특화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데 용인문화재단과 소통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 프로그램 체험, 공연 기획 등과 같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 관계자들이 다리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날 오후 7시 24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남자축구대표팀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을 보기 위해 관객 1만 8418명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았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 7일 한국과 중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E-1 챔피언십 남자부 6경기를 치르며 다시 한번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지난해 10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지난 6월 5일 대한민국 남자축구 U-22 대표팀과 호주 U-22 대표팀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7일 한국과 중국 △8일 일본과 홍콩 △11일 한국과 홍콩 △12일 일본과 중국 △15일 중국과 홍콩‧한국과 일본의 경기 등 E-1 챔피언십 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도 이날 일본을 상대로 E-1 3차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자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경기 시작 전 EAFF 회장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FC(가칭) 최윤겸 감독,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비롯해 용인특례시청 김도균 감독과 우상혁 선수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가 끝난 후 정몽규 회장, 박항서 KFA 부회장,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MVP 등 개인상을 시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훌륭한 잔디 상태와 좋은 시설을 갖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E-1 챔피언십 모든 경기를 잘 치르면서 용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15일 오후엔 홍콩과 중국전, 한국과 일본전 두 경기가 연달아 열렸는데도, 잔디는 최적의 상태를 자랑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내년에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하게 될 용인FC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는 관객의 편의를 위해 시설과 접근성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국제경기가 열릴 때마다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고, 관중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경찰, 소방, 시민 봉사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우승이 걸린 결승전인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본에 0대1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한국은 E-1 챔피언십에서 2승 1패로 준우승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슈&인사이트]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더 높이자

한국정당학회가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10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5월 15일 한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6개 국가 기관 가운데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은 역시 헌법재판소로 5.2점이었고 바로 그다음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4.7점)이었다. 그 뒤로 행정부가 4.2점이었고 국회와 법원이 똑같이 3.8점을 받았고 검찰은 3.2점으로 꼴찌였다.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2025년 3월 14일에 공개된 한국갤럽의 기관별 신뢰여부 여론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가장 높아서 53%였다. 그다음이 경찰(48%)과 법원(47%)인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4%로 그 뒤를 이었다. 공수처(29%)와 검찰(26%)은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현직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전직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정선거론을 퍼뜨리고 다니고 있는데도 국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손을 들어준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그냥 생긴 게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만 해도 기상천외한 일이 많이 발생했는데 선관위는 대체로 다 잘 막아냈다. 충북 금산군 군북면의 한 투표소에서는 술에 취한 유권자가 자기가 사전 투표한 사실을 잊어버리고선 본투표를 다시 시도하면서 오히려 112로 부정선거를 신고한 사례가 있다. 이건 그저 해프닝에 그치나 더 심각한 일이 있었다. 사전투표에 갔다가 또 본투표에 다시 들어가 투표하는 부정선거를 시도하거나 또 이에 성공했다고 선전할 목적으로 선관위를 시험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거의 200건에 달했다고 한다. 선관위는 대통령선거라는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이러한 조직적인 시도를 딱 한 건을 제외하고 다 막아냈다. 그런데 문제는 법체계에 있다. 사전투표에서 이미 투표한 뒤 본투표에서 다시 투표하려고 시도한 사람들은 모두 다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했다. 하지만 정작 의도적으로 투표사무원을 속이고 실제로 두 번 다 투표한 사람은 처벌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 중대한 것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관위의 신뢰와 권위를 훼손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데도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처벌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부정선거 의혹을 통해서 대한민국 선거관리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을 마구 깎아내려도 아무런 처벌을 가할 수 없다. 이번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에도 미국의 극우인사까지 동원해서 대한민국 선거의 정통성을 훼손해도 속수무책이라는 말이다. 지금도 매일 같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단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마치 면죄부를 가지고 있는 듯이 계속해서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그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 선관위는 다시는 두 번 투표하려는 조직적 시도를 단 한 건이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데 대하여 관련 법률을 개정해서라도 처벌할 수 있도록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선거사무원을 폭행하거나 또는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가 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한 최대한의 처벌을 가해 국법의 엄중함을 깨닫게 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신뢰가 허물어지는 것은 그야말로 한 순간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간 채용비리 건으로 수년간 국민적인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올봄에 채용비리 관련자 전원을 임용취소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해졌다. 이제 사법부에서 임용취소자 가운데 위법한 사람은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억울한 사람은 다시 깨끗하게 대접해주면 될 것이다. 그 사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재판소가 왜 국가기관 가운데 국민적 신뢰도가 가장 높은지 분석하고 따라 배워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정당(정치인)에 줄 서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며 변신하고 또 혁신해야 할 것이다. 이준한

이상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지속 발굴·시행 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6일 민선8기 출범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난 3년 간 이룬 큰 성과로 대통령 표창 5회를 포함, 모두 221회에 걸쳐 외부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거나 정부 평가 등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통령 표창 외에 국무총리 표창 6회, 감사원장 표창 2회, 행정안전부나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표창은 90회나 된다. 또 경기도에서 77회, 정부출연기관에서 2회, 기타(국책연구소나 중앙 언론 등) 39회 등에 걸쳐 표창을 수상하고 최우수ㆍ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이 열성적이고 창의적인 시정, 시민친화적인 행정 등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개별 지방자치단체 중에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3년 연속으로 받은 곳은 시가 처음이다. 시는 표창 수상과 함께 지난해 2억 4500만원, 2023년 2억 3000만원, 2022년 5억원 등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보다 안전한 도시 용인'을 만드는 데 이 예산을 사용해 왔다. 시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구정책 유공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가 출산지원과 함께 임신지원 정책을 펴고 아동친화도시 기반 강화, 초ㆍ중ㆍ고 교육환경 개선, 청년 자립 지원, 어르신 건강 및 일자리 지원 등 고령친화 정책을 구사하는 등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통계청의 '2024 통계 업무 진흥 유공' 평가에서 약 12만 개소에 달하는 지역 내 사업체에 대한 조사를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개발계획으로 도시 전반이 급격하게 바뀌는 상황임을 고려해 각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사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런 노력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의 시는 국무총리 표창도 6차례 받았다. 2022년 11월 25일 민원의 날에 국민행복민원실 분야에 선정돼 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그해 연말 보육사업 유공을 비롯해 안전문화대상, 비상대비 유공 등의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3년엔 시 산하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엔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포상식에서 시가 환경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22년 환경부로부터 제1호 환경교육 도시로 지정받은 뒤 생태학교 육성을 비롯해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폈다. 감사와 관련해선 2022년 자체 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상을 받았고 2024년엔 처인구보건소가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 약제비 청구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행정절차 간소화로 업무 효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도 90건의 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에선 33건의 상을 받거나 우수기관 등으로 선정됐다. 2022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재난대응과 탄소중립 부분 자원봉사활동 우수센터 선정, 주민주도형 규제혁신 우수기관,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행전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힌 유일한 기관이 됐다. 환경부에선 환경보전유공(2023년),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우수 지자체 선정(2023,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2024년) 등에서 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에선 26건의 상을 받았다. 2022년엔 처인구보건소가 눈의 날 유공, 기흥구보건소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수지구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유공기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2023년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 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국가예방접종사업 유공, 지역사회건강조사 유공, 제101회 어린이날 유공, 제36회 세계금연의 날 유공 등으로 상을 각각 받았다. 국토교통부에서도 8건의 상을 받았다. 2022년 건축행정평가, 도시재생 유공, 2023년에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주거복지대상, 개발부담금 부과징수 업무, 지난해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선 제18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특산품분야 등과 농업기계화 촉진분야 유공(2023년), 쌀 브랜드 대상(2024년) 등의 상을, 고용노동부에선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2022년, 2023년, 2024년), 지역노사민정협력활성화 우수지자체 유공(2023년) 등의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시민안전·문화예술·환경·교육ㆍ복지 등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이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펼쳐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 생활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ㆍ총리 표창 등 많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정책들을 잘 실행하고 있는 시의 모든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가 시민들과 소통하고, 관찰력과 상상력을 잘 발휘해서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도의회, 안동시, 영주시의회, 안동농협, 경북개발공사 소식

◇APEC 2025 핵심 의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경북도 중심축으로 떠오르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급격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인구구조 변화' 논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경북도는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APEC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적 연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석철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저출산 분야의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쟁 완화 사회로의 전환, 공동체 회복, 다양한 가족 형태의 수용, 고령자 대상 AI 기반 돌봄 서비스 강화 등 국가 시스템 전반의 대대적 재설계를 주문했다. 특히 홍석철 교수는 “에코붐 세대가 출산 정점에 이르는 향후 5년이 인구위기 극복의 마지막 기회"라며 국가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자체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를 전국화하고, APEC 의제로 격상시켜 국제적 공유가 가능하도록 정책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3대문화권 관광시설', 경북도가 직접 나서 재도약 발판 마련 2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3대문화권 시설에 대한 체계적 재정비와 관광 콘텐츠 확충, 홍보전략 강화 등 전방위적 지원 계획을 담은 '활성화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유교, 신라, 가야라는 경북 고유의 문화자원과 생태환경을 융합한 대형 관광 프로젝트로, 장기적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이번 계획에서 제도 정비, 운영 역량 강화, 민관 협력 콘텐츠 개발, 공동 홍보체계 구축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군별 연차 운영계획 수립과 평가 기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관광 전문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번 정책을 계기로 3대문화권을 단순한 관광지 차원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숙박 인프라·서비스 전면 점검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숙박 인프라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며 정부 차원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김 총리는 7월 15일부터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기자단 및 정상급 숙소 시설과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부족한 시설에 대해선 개선책을 주문하고, 서비스 종사자 대상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친절 교육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APEC 공식 숙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는 (사)한국컨시어지협회의 주도로 국제 VIP 응대에 특화된 현장 맞춤형 교육이 시행됐다. 이 교육은 연말까지 지속되며, 통역·의전·위기대응 등 분야별 전문 역량 향상이 목표다. APEC에는 2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도는 총 7700여 개 객실 확보와 함께 최고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PRS 객실 35개를 확보하고, 24시간 케이터링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일반 숙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독도 왜곡 담은 일본 '어린이 방위백서' 규탄 일본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전파한 데 대해 경북도의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도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해당 백서의 전량 폐기를 촉구하며, “교육을 빙자한 조직적 영토 침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백서는 책자 형태로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된 것이어서, 미래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의도가 더욱 노골적이라는 지적이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교육을 가장한 문화적 폭력"이라고 지적했으며,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이러한 행위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장기적 영토 침탈 시도"라며, 진정한 과거사 반성과 평화교육의 회복을 요구했다. ◇박용선 도의원, 학생 안전·교육복지 강화 위한 조례개정 주도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5)은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대표 발의한 '현장체험학습 학생 안전관리 조례 개정안'은 유치원생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보조 인력 배치 기준을 구체화해 학생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만들었다. 또한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한자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프로그램 개발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진학지원금 및 아이돌봄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았다. 박 의원은 “조례 하나가 교육 현장의 구조를 바꾼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내 전력사용권 확보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장기 전략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동시,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 장관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의 모범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행정 및 계획체계 등 4개 분야의 지표를 기준으로 전문가 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안동시는 전 분야에서 고른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안동시는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균형감 있게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적 역량 면에서도 중장기 도시계획과 실행력 있는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해 도시 지속 가능성 강화에 힘써온 점이 부각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동시가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을 일관되게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이라는 시정 목표 아래,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 결혼이민여성 대상 농업교육 심화과정 마무리 안동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심화과정'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업을 통해 자립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교육 과정은 △표고버섯 재배 핵심 기술 교육 △6차산업 현장 견학 △농기계 실습 등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표고버섯 재배 교육은 재배 노하우부터 수익 모델 설계까지 포함하여 향후 창농이나 귀농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생산·가공·체험을 아우르는 융복합 농업모델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가능성에 눈을 뜨는 계기도 마련했다. 농기계 실습 교육은 기계 사용의 기초부터 안전관리 요령까지 다뤄 여성 농업인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농업은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영역이며, 결혼이민여성들이 당당한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마무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열린 제294회 임시회를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현장 방문을 병행한 실질적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건, 동의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3건의 안건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의결됐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별로 관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이 병행되면서, 집행부가 추진 중인 정책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정책 결정의 현장성 확보와 의회의 실질적인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병기 의장은 “짧은 회기였지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과 정책 추진을 위해 시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개발공사, '2025 GBDC 사회공헌 공모전'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GBDC 사회공헌사업 공모전'을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4주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복지기관, 지자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5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이 마련되어 3개 이내의 우수 사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사회복지 △미래세대 육성 △사회적 책임 △일자리 △환경보호 △디지털 △기타 공익분야로 구성되며, 특히 공사의 본연 사업과 연계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의 민관 협력과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공모전을 통해 '아동 기후위기 인식 향상 프로젝트',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사업', '어르신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으며, 올해는 그 성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나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성남이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5일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나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보양식 나눔 행사'에 참석해, 닭개장 등 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수정구상인연합회 및 성남시상인연합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참석한 어르신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금광2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초복 맞이 어르신 삼계탕 나눔 행사 '금광2동 새마을 효잔치'에도 참석해 노래와 큰 절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늘 감사드린다"며 “성남시는 어르신들이 '내가 대접받고 있구나' 느끼실 수 있도록 일자리와 건강 돌봄 등 복지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부터 청장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A형 간염이 20~40대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예방 접종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 해당 연령층은 A형 간염 백신이 국가 필수 예방 접종으로 포함되기 전 세대이자 자연 면역력이 형성됐다고 보기 힘든 세대에 해당한다. 이에 시는 'A형 간염 예방 접종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16일부터 내달 5까지)하고 연말까지 3000명 접종을 예상해 추경을 통해 총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접종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20세 이상 49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A형 간염 고위험군 등 감염병 취약계층이다.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대상자는 추후 공지하는 시 지정 의료기관(350여 곳)에서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A형 간염 예방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접종비 전액(회당 6만원 상당)을 성남시가 부담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A형 간염은 감염되면 황달이나 급성간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예방 접종 지원으로 A형 간염 항체 공백 세대인 청장년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별도로 시는 이달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에서 65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했으며, 치매감별검사비 지원 사업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순천시, 여수시, 여수섬박람회,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별빛 캠핑장,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 파크 조성 박차… 현장서 직접 점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인화 시장은 지난 7월 14일 '7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을 맞아 별빛캠핑장과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 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중마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현장을 시민과 함께 방문했다. 이날 정 시장은 ▲별빛캠핑장 및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 파크 조성사업장 ▲마동체육공원 내 맨발걷기 황톳길 조성 건의 현장 ▲길호대교~호텔 락희 데크길 조성 건의 현장 ▲송보 6차~가야산 등산로 입구 데크길 개설 건의 현장, 총 4개소를 차례로 찾았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별빛캠핑장과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 파크 조성사업 현장은 섬진강과 배알도를 배경으로 100면 규모의 캠핑 사이트를 조성하는 으로 정 시장은 우수기 대비 토사 유출 등 안전 우려가 없는지 공사 현장을 점검한 후, 정 시장은 “캠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형미를 갖춘 버스킹 공간을 조성할 것"과, “커뮤니티 시설은 그 성격을 명확히 해, 캠핑 사이트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두 번째 방문지는 마동체육공원 일원으로,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위해 맨발걷기 황톳길을 조성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된 곳이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관계부서의 검토 결과를 청취한 뒤 “마동체육공원 전체 외곽을 대상으로 소요 예산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맨발걷기 황톳길 조성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세 번째 방문지로 길호대교~호텔 락희 데크길 조성 건의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삼화섬에서 광양항 해양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길호대교 아래 데크길을 조성해달라는 건의에 따라 관계부서의 검토 의견을 듣고 건의한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시는 해당 구간의 폭이 좁고 조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우선 조도를 개선하고 동선 안내표지를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은 송보 6차 아파트부터 가야산 등산로 입구까지 데크길을 조성해달라는 건의가 있던 현장으로 정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데크길의 경사도, 규모, 소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환경개선사업 등과 연계한 추진 가능성을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해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 등을 방문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신설, 신입생·재학생 성적 평가 기준 통일 등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지난 7월 11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학사업 운영 관련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총 8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기부금 사용 승인(안) ▲(재)백운장학회 운영규정 일부개정규정(안) ▲2025년 제1차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2025년 백운장학생 선발 계획 등 총 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2025년도 백운장학생 선발 규모는 총 429명이며, 총 6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백운장학회는 올해부터 대학생 장학생 선발 시 신입생과 재학생 간 성적 평가 기준, 대학원생 대상 생활 수준 평가 기준을 통일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 장학금'을 신설, 9명에게 총 450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지급한 생활비 장학금을 등록금 장학금과 생활비 장학금으로 나눠 지급한다. 장학회는 이 외에도 다자녀 가정 장학생, 저소득 우수학생 가계지원 장학생, 특기 장학생, 다문화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폭넓게 선발해 학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백운장학생 신청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이며, 신청 희망자는 광양시 교육청소년과(광양커뮤니티센터, 5층)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장학회는 심사를 통해 올해 12월 말경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 이후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기부로 248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24년까지 총 16,875명의 장학생에게 약 1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지봉로 구간 도로 개통, 26년 7월 사업 최종 완공 목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2022년 2월 착공한 도심권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지하 매설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1일 지봉로 도로를 정상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룡면 상삼사거리에서 왕지2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까지 지봉로를 따라 345kV 및 154kV 고압 송전선로 총 6km 구간을 지하에 매설하고 지상 송전탑을 철거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을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도심 경관 개선과 생태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송전탑 철거는 10여 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숙원사업으로, 순천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전체 사업은 고압의 전력케이블 인입과 지상에 노출된 송전탑 철거 등 전기 부문 공정을 거쳐, 2026년 7월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 역세권 마을지도, 지역의 매력을 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주간 진행한 '역세권 마을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마을지도를 완성해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 역세권 일대 주민과 상인 등 지역 구성원이 참여해 ▲역세권 관광명소 및 맛집 탐방 ▲도보 관광코스 기획 ▲마을지도 디자인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지역을 걷고, 의견을 나누며, 순천역 주변의 매력을 담은 마을지도를 공동 제작했다. 완성된 마을지도는 부채 형태로 제작되어 실용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살렸으며, 역세권 일대 주민과 상인, 관광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역세권 행사 및 연계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마을지도를 함께 만들면서 단순히 지역을 알아가는 것을 넘어 이웃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주민 간 유대감이 깊어지고, 공동체가 한층 더 활발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엮어낸 의미있는 시도였다"며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을 실현하고, 협력적인 커뮤니티 형성과 지역 정체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여수 5대 공약과 연계된 핵심 현안 제안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4일 부시장이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연계된 14개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정기 부시장은 여수 출신의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김경호 제주대 교수를 면담했으며, 같은 여수 출신인 경제2분과 황정아 국회의원실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주철현·조계원 의원실도 방문해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하는 자료를 전달했다. 건의된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및 경쟁력 회복 지원 ▲여수국가산단 RE100 에너지 고속도로 및 해상풍력단지 건설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및 컨벤션 특화도시 조성 ▲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 거점 국제공항 승격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등이다. 이 외에도 여수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함께 건의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제21대 대선 당시 '우리동네 공약'을 통해 여수지역에 대한 5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 지원 ▲남해안 균형발전 추진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지원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등이다. 양식·관광 연계 등 해상풍력단지 운영 사례 공유, 어민과의 공존 방안 모색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어민단체와 함께 중국 광둥성과 푸젠성 일대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견학단은 여수시 기획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거문도수협 조합장, 여수수산인협회장 등 어업인대표 7명과 삼산면·남면·화정면 주민대표 6명, 여수시의회 의원, 녹색에너지연구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2025년 2월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 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둥성과 푸젠성 일대에서는 해상풍력단지 내에 가두리 양식장과 해조류 양식장, 부유식 단지 내 양식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단은 중산시청을 비롯해 터빈공장인 밍양스마트에너지 본사, 후호 해상풍력단지 내 가두리 양식장(CGN 운영), 푸저우시 공기업 동방전기 지사, 핑탄종합실험구, 핑탄 해상풍력 관광단지 및 관제센터 등을 방문했다. 삼산면선주회 영어조합법인 대표는 “핑탄 해상풍력 관광단지를 보며 막연했던 불안감이 해소됐다"며 “조업과 관광업이 공존하는 거문도의 미래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면 안도 이장은 “단지 내 강제 어초를 통해 어종을 보호하면서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방안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3GW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6년 3월 이후 전국 최초 국가주도사업 '예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동티모르 대사관, 15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와 참가 협약 체결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동티모르가 섬박람회 참가를 확정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한 동티모르 대사관에서 안토니우 데 사 베네비데스(Antonio de Sa Benevides) 주한 동티모르 대사가 참가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티모르는 섬박람회에서 자국의 섬 자원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동티모르의 날' 행사에 전통 문화공연단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동티모르는 투투알라, 아타우로 섬 등은 생물다양성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최근 생태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안토니우 데 사 베네비데스 주한 동티모르 대사는 “동티모르는 해양 자원이 풍부한 섬나라로, 지속가능한 해양 보호에 힘써왔다."며 “섬박람회는 우리의 정체성을 세계와 나누고 국제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동티모르의 공식 참가는 섬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섬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섬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연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섬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30개국 유치를 목표로 현재까지 6개국의 참가를 확정했으며, 오는 7월 말 베트남 꽝닌성과 참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여름철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도급사업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전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YGPA는 지난 7월 1일부터 9일까지 관계 수급업체(여수광양항만관리㈜‧여수엑스포관리㈜‧㈜정진홈푸드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근로자들의 교육 참석 편의를 위해 광양, 여수 지역으로 나눠 추진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및 고용노동부 폭염 5대 안전수칙 확대 등 관련 정부 방침을 알리고, YGPA 작업중지요청제 운영을 홍보하는 등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 7월 9일부터 14일까지 YGPA는 도급사업장에 폭염 재해의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온열질환 예방물품(보냉장구)를 관계 수급업체 전체 현장근로자에게 지원했다. 본 온열질환 예방물품 무상 지원은 YGPA-수급업체 간 2025년 2분기 안전근로협의체를 통해 건의됐으며, YGPA는 전체 도급사업장의 모든 현장 근로자가 보냉장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여수광양항,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YGPA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안전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9일, 여수지역 부두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광양지역 부두 및 도급사업장 현장에서 찾아가는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춘천, 태권도·테니스 세계 대회 잇따라 유치…‘국제 스포츠 중심도시’ 위상 드높인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다시 한번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이어, 세계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까지 유치하며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50개국 2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00년 첫 개최 이후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온 전통 있는 국제 태권도대회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OVERCOME YOURSELF AND FIGHT FOR YOUR PASSION'(너 자신을 이겨내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 20점이 부여되는 G2 등급 경기와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전반기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겨루기와 품새 G2 대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는 오픈대회가 이어진다. 겨루기와 품새는 태권도의 본질을 담은 핵심 종목으로, 겨루기는 스피드·파워·전략이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 품새는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종목이다. 특히 G2 대회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한층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시니어 겨루기 부문 남녀 8체급에서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시니어 부문은 17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며, 남자 -54kg, -58kg, -80kg, +87kg, 여자 -46kg, -53kg, -62kg, -67kg 체급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개막 현장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신성일 사무총장 등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대회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들은 “춘천이 국제 태권도 발전의 중심 도시로 성장해가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열정이 세계화를 향한 또 다른 도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춘천한마음로타리클럽이 진행한 *'오아시스 생수 나눔 캠페인'*이 등록센터 인근에서 펼쳐져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물병에 담긴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며 온열질환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챙겼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으로 누구나 현장을 찾아 세계 각국 선수들의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조직위는 국내외 참가 선수단을 위해 춘천 시내 관광을 돕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명동 거리, 소양강 스카이워크, 사이로248 등 춘천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육동한 레저태권도조직위원장은 “춘천이 세계적인 태권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는 국내외 태권도인들과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춘천시는 오는 9월 '테니스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대항전을 16년 만에 다시 개최하며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온 춘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12~13일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간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대항전을 개최한다. '테니스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춘천은 최근 ITF로부터 월드그룹 1 경기를 개최할 도시로 공식 승인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권순우, 남지성, 신산희, 정윤성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전국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경기장 코트 보수, 안전펜스 교체, 관람석 정비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국제 테니스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태권도, 축구 등과 함께 데이비스컵 유치를 계기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기반을 확대하며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청,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연수...직업계고 진로 역량 강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시행한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2025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포함한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며, 다문화 소통 역량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품·조리·미용 전공 학생 10명을 선발해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싱가포르 MDIS에서 교육과 현지 실습을 진행했으며, 그중 7명(70%)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6명은 현재까지도 근무하며 우수한 적응력을 보였다. 올해에도 10명을 선발해 10주간의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를 현장학습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외식·뷰티 산업 수요가 높고 글로벌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공용어가 영어이고 다문화 사회인 만큼 학생들의 언어·문화 적응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교육청은 향후 미용·조리 외에도 경영, IT 등 직무를 확대하고, 취업 학생들에 대한 적응 지도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한 이탈리아 연수 프로그램은 카페·디저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7일 춘천시청, 알마요리학교, 강원생명과학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원생명과학고 학생 12명을 선발해 이탈리아 파르마 알마국제요리학교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피자·케이크·디저트 실습과 햄·치즈 생산지 견학, 이탈리아 식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배우고 글로벌 요리 트렌드를 익혀 학생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직업계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다변화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강원교육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진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25 강원학생 하모니(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강원도 내 초·중등 학생들이 학교별로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14일에는 초등부, 15일에는 중등부 무대가 각각 열리며, 고성 대진초, 삼척 근덕초, 원주 일산초 등 초등 9팀과 강릉 동명중, 삼척 삼일고, 춘천 성수고 등 중등 7팀이 무대에 올라 각 팀별로 2곡씩 개성 넘치는 합창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각 학교의 색깔을 살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했으며, 연습 과정과 무대 경험을 통해 함께 만드는 목소리의 의미를 배워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과정 중심의 예술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교별 합창팀은 수개월간의 준비와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르며, 공연 당일 무대 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순간까지도 교육의 일부로 존중받는다. 신경호 교육감은 “하모니는 단순한 음의 조합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며 마음을 맞추는 예술"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학생들에게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강원학생 하모니 페스티벌이 예술교육의 소중한 울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강원형 다기능 조리로봇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비를 매칭해 오는 12월 31일 완료를 목표로 도내 3개 학교에 총 5억 6350만원(도교육청 3억 원, 국비 2억 6350만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교육청은 ㈜977에프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교급식 맞춤형 볶음·튀김·국탕을 조리할 수 있는 다기능 협동로봇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들의 조리흄(유해 연기) 흡입을 차단하고, 근골격계 질환과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한 급식 자동화를 넘어 학생과 조리종사자 모두의 급식 만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형 다기능 조리로봇을 통해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실증사업 종료 후 만족도와 활용성을 면밀히 검토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학교 현장의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급식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콘진, 윤민-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 결성...30억원 규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5일 서울 서초구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윤민-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 결성 세리머니를 열고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벤처 투자조합은 총 30억원 규모로 경콘진이 특별 조합원(LP)으로 6억원을 출자하고 (재)윤민창의투자재단이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조합을 운용한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발굴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해온 민간 전문 투자 기관이다. 이번 세리머니에는 윤민창의투자재단 성민섭 이사장, 손주은 이사, 천지환 국장과 경콘진 탁용석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특히 경콘진이 운영하는 '2025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 28개 사를 우선 투자 검토 대상으로 삼아 단계별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라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펀드는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반 기업 생태계를 튼튼히 다지고 민간 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이달 기준, 총 90개 투자사와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협약을 체결, 투자 유치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단계별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펀드를 운영 중이다. △초기 단계 기업 대상 레벨업 펀드 1호(15억 원), △성장 단계 기업 대상 기회펀드(넥시드 펀드 5호 600억 원, 6호 385억 원) 등 지난해 기준 총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민간 투자 연계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편 경콘진은 의정부시와 함께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시도된 지자체 주도형 스타트업 오디션으로 의정부 시정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기반 프로젝트 발굴과 기술 실증(PoC)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는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기술 실증이 가능한 TRL(기술 성숙도) 6단계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콘텐츠 분야는 물론, 기술 융합 제조·서비스 분야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모집은 스타트업이 자율 과제를 제안하는 '자유형'과 의정부시와 산하기관이 제시한 지정 과제를 해결하는 '지정형'으로 진행된다. 지정형 과제로는 △디지털 융합 놀이터 △세대통합 프로그램 △모바일 주차 정산 시스템 △근로자 안전 관리 솔루션 등이 제시됐다. 예선을 통과한 5개 스타트업은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및 의정부시 행정 멘토와 함께 PoC 실행계획 고도화, 멘토링, 피칭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11월 본선에서는 대상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대상 수상 기업에는 PoC 실행 자금, 입주 공간,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행정과 기업이 함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 아이디어가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의정부시의 스타트업 친화적 행정 지원과 결합해 지역 혁신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경콘진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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