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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화문화관광지구 20년만에 첫발...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여 년 동안 표류하던 '수원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수원시는 5일 '수원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으로 쇠퇴지역 요건을 2개 이상 충족한 지역이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수원시 영화동, 춘천시 근화동, 천안시 성환읍 등 3곳을 선정했다. 수원 영화문화관광지구는 조건없이 선정됐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최대 250억, 도비 최대 50억과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으며 또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수원화성 인근에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로 면적은 2만452㎡다. 시는 2004년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사업자 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하며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좌절돼 2013년부터 해당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공모를 신청했고 7월에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문화관광진흥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해 8월 후보지로 선정됐고 12월에는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T/F 추진단은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공모사업에 대응했으며 추진단에는 시 관련 부서, 수원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지역구 국회의원실, 시의원, 수원시 도시·건축분야 총괄계획가 등이 참여했다. 시,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 출자로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해 사업을 시행한다. 총사업비 2007억원을 투입해 올부터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건축면적 3만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관광·상업 거점 공간, 공공·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상업 거점공간에는 테마형 숙박시설, 세계유산방문자센터, 소상공인 창업몰, 로컬 브랜드숍 등이 들어선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도 추진하며 공공·문화 복합공간에는 주차장(625대), 북라운지, 문화복합홀, 주민참여형 광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지역상생, 지역경제 거점 △도시재생 앵커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으로 쇠퇴하고 낙후됐던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고 구도심 지역주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수원지역 전통시장과 행리단길, 수원화성까지 연결하는 관광·상업·문화의 허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고 조성이 완료되면 관광객이 매년 1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효과는 취업유발효과 1456명, 부가가치유발효과 746억원, 생산유발효과 1834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영화문화관광지구를 수원 관광의 거점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데이원컴퍼니 마이라이트,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성인 외국어 학습지 부문 수상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학습지 브랜드 마이라이트(MYLIGHT)가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성인 외국어 학습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수십만 명의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 어워즈다. 올해는 17개 산업군, 약 3,000개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마이라이트는 교육 분야에서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18년 '한 주 한 권, 하루 15분'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마이라이트는 학습을 일상 속 즐거운 루틴으로 재정의하며 성인 교육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누적 가입자 61만 명을 돌파, 성인 학습지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마이라이트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0개국 언어 학습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상 회화 중심의 실용 학습뿐 아니라 JLPT, TSC, DELE, DELF 등 국제 공인 자격시험 대비 과정도 운영해 학습자의 다양한 목표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여행, 음식, 비즈니스 등 상황별 맞춤 콘텐츠를 통해 실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방송인 사유리·개그우먼 이세영·개그맨 김성원 등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들과 협업해 현지 문화와 정서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이라이트는 지난해 리브랜딩을 통해 어학을 넘어 취미·부업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음악, 드로잉, 공예, 재테크 등 현대인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학습지 콘텐츠를 전문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선보였으며, 맞춤형 키트 제공으로 별도 준비물 없이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더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이라이트가 학습자의 일상 속에 스며든 노력이 소비자의 신뢰와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즐거운 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대한민국 전체의 학습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덕성여대, ‘디지털 새싹’ 교·강사 워크숍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산학협력단은 지난 6월 14일 차미리사기념관에서 '2025 디지털 새싹'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교·강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초·중등 교사와 에듀메이커 강사 등 총 60명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취지와 세부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박주연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책임교수의 사업 소개 ▲박남수 삼육대 교수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모듈형 교육 특강 ▲다빈치랩·하모니브릿지·에코링크 수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교구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프로그램 이해도를 높였고, 연수 후 “실질적이고 유익했다"는 호평을 남겼다. 허연희 에듀메이커 강사는 “디지털새싹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박강현 용천초 교사는 “교구를 직접 만져보고 실습해보니 막막했던 부분이 해소됐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고 이해하는 데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공윤아 강사는 “아이들이 단지 말이나 글이 아닌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유다래 오봉초 교사는 “엔트리 기반 조작물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적합해 교육 효과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연 책임교수는 “디지털새싹은 학생들의 탐구심을 확장하고 교사·강사의 교수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현장성이 강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국민대에서 양자보안 혁신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류제명 제2차관이 지난 9월 3일 국민대 양자캠퍼스를 방문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양자보안 혁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급속히 발전하는 양자컴퓨터와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위협 속에서, AI 시대를 뒷받침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 보안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류 차관은 지난 7월 선포된 국내 최초의 '양자캠퍼스' 비전과 의미를 청취하고, 국민대가 자체 개발한 양자내성암호(PQC), 양자보안 모듈, 양자암호통신(QKD)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상용 시연 현장을 참관했다. 국민대 연구진은 △양자암호통신 기반 차량 원격제어 △qSIM 장비와 PQC 연계 △국제망과 연동된 양자암호 통신망 등을 선보이며 양자보안 기술의 융합·확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옥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는 “양자기술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국민대 양자캠퍼스를 중심으로 정부·학계·산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양자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삼성SDS와 지큐티코리아가 각각 '양자내성암호'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동향과 과제를 발표했으며, 통신 3사도 양자보안 기술 개발 현황과 서비스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산업 현장의 구체적 과제, 확산 전략, 국제 표준화, 글로벌 기술격차 해소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류 차관은 “양자보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임박한 위협으로, 국가 안보와 산업을 지탱할 핵심 동력"이라며 “2030년까지 국가 인프라에 양자보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안 모델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기업 육성을 통해 보안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자 시대 보안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으며, 지금부터 10년을 준비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7월 '양자캠퍼스 선포식'을 통해 정보보안·AI·차세대 통신·미래자동차 등 첨단 역량을 융합한 연구·교육·사업화 플랫폼을 공식화했다. 선포식에는 IBM, IQM, AWS, 오리엔텀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국회 과방위·문체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국민대는 앞으로도 양자특화 교육과정 개설, 글로벌 산학 프로젝트 추진, 실증연구 공간 확충을 통해 양자보안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서유미 교수, ‘2025 통영시 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수상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문예창작학과 서유미 교수가 최근 열린 '2025 통영시 문학상' 시상식에서 '김용익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 시인을 기리며 ▲청마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등 4개 부문을 제정해 매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선정하고 있다. 서 교수는 2007년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장편소설 '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 '홀딩, 턴'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에세이 '한 몸의 시간'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보내는 마음' 등 다수의 소설집·에세이를 펴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아왔다. 이번 수상작인 소설집 '밤이 영원할 것처럼'은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슬픔과 고난 속에서도 지속되는 인간다움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2023년 김승옥문학상 수상작 '토요일 아침의 로건'이 함께 수록돼 있어 문학적 가치가 더욱 높다는 평가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방송작가)은 “데뷔작부터 수상 경력을 이어온 서유미 교수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대표 소설가로서 입지를 굳혔다"며 “재학생들에게도 큰 자부심과 영감을 주는 성과"라고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국내 대학 중 '최고의 창작기지'를 표방하며, 현직 시인·소설가·방송작가·웹소설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실시간 창작 클래스, 1:1 글쓰기 코칭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장르를 찾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창작활동에 헌신하는 교수진 덕분에 개설 2년 만에 신춘문예 등단 작가를 배출했고, 매년 1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문학상을 수상하거나 브런치 작가로 데뷔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과의 교육 비전과 성과를 더욱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라고 말했다. 박진아 학과장은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온 서유미 교수의 김용익소설문학상 수상은 학교와 학생 모두의 영예"라며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작가를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대학 진학의 새로운 길 찾다!

매년 고졸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능 준비의 부담과 제한적인 수시 전형 때문에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권 전문 교육기관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검정고시 합격생은 수시·정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전형의 제약과 준비 기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정규 대입 전형 외에도 잠재력과 의지를 중심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을 찾아보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검정고시 합격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1993년 개교 이후 국토교통부 정식 인가를 받은 항공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스마트안전진단·항공보안·국방경찰 등 다양한 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다수의 항공 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학교 관계자는 “본교는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며 “타 대학의 수시·정시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 지원이 가능해 수험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400여 개 이상의 우수 기업 및 국내외 대학과 산학협약을 맺고 있으며, 평균 70~80%에 달하는 실습 비율을 통해 졸업 후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며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 지원, 인턴십,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과 4년제 학위 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주병기 “혁신 기업 키우고, 사익편취 엄단”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혁신적인 기업은 키우되, 불공정한 착취와 사익편취로 경제력을 남용하는 기업집단은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시장 시스템과 기업 소유·의사결정 구조의 선진화는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다"며 “소수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 성장으로 구조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시장의 혁신 역량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기술 탈취 등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혁신에 집중하도록 기업집단 내 사익편취, 부당지원 등 나쁜 인센티브를 철저히 규율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대해서는 “입점 사업자를 보호하고 거래질서를 공정화하기 위한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소비자 보호도 약속했다. 주 후보자는 “불공정거래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신속·효과적으로 구제하고, 소비자 권익 침해를 예방해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애덤 스미스의 '자연적 자유' 체계를 언급하며 “경제적 강자와 약자,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가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자유를 평등하게 누리게 하는 것이 공정위의 사명"이라며 “이를 위해 공정위의 인력과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기관광공사, 네팔 음식투어 ‘네팔 미식 토크살롱’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주말마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에서 네팔 음식투어, 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안산 다문화음식거리는 해외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 분위기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올해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미식투어에 로컬 문화 체험과 현지 전문가 토크 콘서트를 더해 새롭게 구성했으며 총 8회(회차별 3시간, 6~10명 소규모 운영)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네팔 상식퀴즈 및 싱잉볼 체험 △네팔 여행·미식·문화 등과 관련된 토크 살롱 △네팔 대표음식 3종을 체험해보는 미식살롱 등으로 참가자들은 마치 현지에서 네팔 여행을 즐기는 듯한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3만원(특별 할인가)으로 네팔의 전통 오색 깃발 '타르쵸', 싱잉볼, 음식 체험비용이 모두 포함되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 스캔을 통한 온라인 설문 제출로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음식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네팔 미식 토크살롱만의 특별한 매력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급성장중인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대만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 및 대규모 B2B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자체 최초로 대만 여행업계가 직접 방한해 경기도 신규 관광지를 체험하고 상호간 대규모 B2B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한-대만 관광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은 현재 한국 인바운드 관광시장 내 3위 규모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대만 방한객은 67만1346명으로 전체 인바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했다. 2019년 7.1%, 2023년 8.1%, 2024년 8.5%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지속 성장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따라 공사는 올해도 현지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추진중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관광자원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상품화로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신규 관광지, 쇼핑, 의료·체험 관광 콘텐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여행사는 현장에서 신규 상품 기획 의지와 향후 공동 마케팅 추진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일 수원 노보텔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B2B 여행업계 간담회에는 콜라, 라이언 등 대만 주요 여행사 16개사와 서울랜드, 일경농원 등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15개 기관이 매칭돼 140건의 상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이도형(李道珩) 대만 이비망국제여행사 부총경리는 “대만에서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경기도는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상품 기획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 관광이 대만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교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만 여행사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확대 및 경기도 관광업계의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하반기 방한 수요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여성가족부, 세종으로 간다”… 강준현 의원 ‘행복도시법’ 개정안 발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 또 하나의 부처가 합류할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여성가족부 세종 이전을 위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수도권 잔류 부처로 남아 있던 여가부의 이전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은 5일 여성가족부를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이전 제외 기관으로 묶여 있던 여성가족부를 이전 대상으로 전환해 행정수도 정책의 취지를 되살리고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효율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강 의원은 “여성가족부의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실현하는 행정수도 정책의 완성 단계"라며 “지금이야말로 미완의 과제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성평등·청소년·가족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부처로 다른 중앙부처와 협업이 필수적이며, 세종 이전을 통해 범정부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정책은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당시 외교부·통일부·국방부는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제외됐고, 법무부·행정자치부·여성가족부는 정치적 협상 끝에 이전 대상에서 빠졌다. 이후 2018년 행정안전부가 법 개정을 통해 세종으로 이전했으나,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전히 서울에 남아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법무부 세종 이전 법안도 발의된 상태다. 강 의원은 대부분의 부처가 세종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여성가족부만 서울에 남아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성가족부가 다른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단순한 부처 이전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과 맞물려 세종시의 행정수도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의원은 “행복도시법 개정은 미래 행정체제를 완성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지금이 여가부 이전 논의에 속도를 낼 적기"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정부서울청사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원민경 후보자는 “특별한 잔류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진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86회 임시회 개회사...“지방자치 힘 보여줄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에서 민생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여야정 협치를 강조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는 긴축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며 마련한 제2회 경기도 추경안 심의를 진행한다"며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곳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을 지킬 수 있도록 의원들께서 추경 심의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살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는 물론 경기도교육청과의 여야정협치위원회도 다음주에 출범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협치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게 된다"며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 도민께서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대결이 아닌 실용의 협력으로 지방자치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개원 69주년을 맞아 지방분권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1956년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도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증명해왔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지방의회법 제정과 자치입법권 강화, 자치재정권 확대 등이 제시된만큼 경기도의회는 이 변화의 흐름을 도민과 함께 가장 앞장서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을로 “최근 일부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께 깊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엄격한 책임 의식과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우식)는 이날 제38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비롯한 주요 안건 26건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서는 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올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의회는 오는 11월 정례회 기간 중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의 친선결연결의안 △ 경기도서관 신설에 따른 소관 위원회 배정을 위한 조례 개정안 △ 경기도의회의 조직개편에 따른 자치법규 정비안 등 의회사무처 운영에 필수적인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 밖에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 보호 및 지원 조례안 등을 소위원회에 회부하여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조성환 의원(민주, 파주2), 이용호 의원(국민의힘, 비례), 김현석(국민의힘, 과천),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이채영(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새롭게 의회운영위 위원으로 보임되면서 향후 위원회 운영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주요 현안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속에서 운영위원회를 앞당겨 열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도민의 의사를 받들어 의회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영일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안양5)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이날 제386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가결돼 본회의에 부의됐다. 이번 개정안은 도의회 회의 운영을 한층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규정 해석의 일관성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본회의에 직접 부의되는 청가(請暇) 기간 산정 기준을 구체화해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5분 자유발언 관련 조항을 정비해 규정은 간결하게 회의 운영은 보다 자율적으로 개선했으며 △회의록을 의원에게 별도 배부하는 대신 전자회의록 공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운영 현실과 맞지 않거나 불필요해진 용어와 조문을 정비해 회의규칙 전반의 체계를 정비하였다. 유영일 경기도의원은 “회의규칙은 의회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자치입법으로 그 적용이 분명하고 일관돼야만 회의가 절차적 정당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도의회가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절차 속에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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