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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獨 이상일, 베를린 도시재생 성공모델 ‘홀쯔막트 25’ 방문...귀국길 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현지시간 7일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이강덕 포항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베를린에서 시민들이 협동조합 결성을 통해 조성한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델 '홀쯔막트 25(Holzmarkt 25)'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이날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베를린(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2025' 참관 및 라이프 린드너 IFA 최고경영자 등과의 간담회 등 3박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시장 일행이 이널 방문한 '홀쯔막트 25'는 베를린 슈프레 강변에 있는 지역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 후 공터였던 공간을 시민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문화·상업·녹지가 함께 하는 복합지구로 재개발한 곳이다. 매년 100여만명이 방문하는 이곳에는 영화제작, 각종 공연 및 전시, 어린이를 위한 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면적 1만 2000㎡인 이곳에는 카페, 레스토랑, 어린이집, 음악학교, 영화제작 사무실, 녹지 정원 등의 시설이 있다. 시민들은 협동조합 결성을 통해 이곳 토지 소유자인 스위스연금기금으로부터 부지를 75년 동안 장기 임대해 유람선이 다니는 강변에 위치한 이곳을 문화상업 공간,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2017년 탈바꿈시켰다. 이 시장은 이곳 도시재생 설계에 참여해 온 벤야민 셰어바르트(Benjamin Scheerbarth)씨로부터 설명을 듣고,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일 시장은 “홀쯔막트 25는 이곳 주변에서 거주하던 시민들이 협동과 상상력을 통해 아주 독특한 도시재생 공간을 탄생시켰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시민들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문화상업 및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운영도 협력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벤야민 셰어바르트씨는 “협동조합을 구성한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힘과 지혜를 모으는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고 협업하는 풍토를 조성한 결과"라며 “목재시장(Wood Market)이란 뜻의 홀쯔막트는 이제 축제나 콘서트 등이 일상적으로 열리는 문화상업 공간으로 베를린 시민 뿐 아니라 한국 등 해외에서 베를린을 방문하는 이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로도 자리잡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변이라는 자연적 특색을 살려 공터나 다름없던 곳이 매년 1백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으로 바뀐 것은 이곳 시민들이 협동을 통해 창의성을 잘 발휘한 결과"라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 울진군, 원전 의존 경제의 그늘(2)

“원전이 만든 풍요, 지역 산업 다변화 가로막다" “지속성 없는 경제 구조, 청년 유출 가속화" “에너지 의존에서 자립 경제로… 울진의 과제" 울진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수도권 이탈이라는 삼중고 속에 지방소멸의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 원자력 산업과 해양자원 등 풍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울진군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지역사회가 어떤 해법을 마련해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3회에 걸쳐 싣는다. ◇ 원전이 지탱해온 지방 재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국내 주요 원자력 발전소 소재지로, 수십 년 동안 지방세와 지원금 상당 부분을 원전에 의존해왔다. 발전소 관련 세수는 지역 재정에 기여했고, 관내 일자리와 상권에도 일정한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일 산업 의존 구조가 정책 변화와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정부 에너지 정책, 원전 안전성 논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는 울진 경제 기반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원전 도시'라는 양날의 검 원전은 울진군 경제의 원동력이면서 동시에 한계 요인으로도 지적된다. 재정 수입의 다수가 원전에 집중되면서 농업·관광·중소산업 등은 상대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신규 투자 유치 역시 '원전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제약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연구자는 “원전이 일정 기간 지역경제를 지탱했지만, 결과적으로 산업 다변화 시점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 늦어진 산업 다변화 과제 울진군은 금강송 숲, 청정 해양, 농수산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가공·브랜드화·유통망 강화가 부족해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관광 역시 단기 체류 중심으로 머물러 지역 내 소비 확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 지방 관계자는 “만약 원전 관련 세수가 줄어들면 군 재정 압박이 클 수 있다"며 “산업 구조 다변화가 늦어질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해야 울진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넘어설 해법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관광, 농수산업 고부가가치화가 꼽힌다. 해상풍력·태양광·해양바이오 산업은 울진의 지리적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다. 또한 특산물 브랜드화, 6차 산업화, 체류형 관광 자원 개발은 원전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울진군의 원전 의존 경제 구조는 안정적 재원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산업 다변화를 지연시키고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지역 전문가들은 “울진이 '원전 중심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다각화 도시'로 전환해야만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6.0%…‘민생 행보’에 3주째 상승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주 만에 50% 중반대로 회복했다.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등 민생 직결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9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56.0%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3.4%, 잘하는 편 12.6%이었다. 부정 평가는 3.1%p 하락한 39.2%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 30.2%, 잘못하는 편 9.0%였다. 긍·부정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8%p로 전주 11.3%p보다 크게 벌어졌다. '잘 모름'은 4.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5주차 63.3%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식 거래세 도입·조국 사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8월 1주차 56.5%(6.8%p↓), 8월 2주차 51.1%(5.4%p↓)로 2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3주차 51.4%(0.3%p↑)로 횡보하다가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8월 4주차 53.6%(2.2%p↑) △9월 1주차 56.0%(2.4%p↑)로 반등했다. 약 4주 만에 다시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강릉 가뭄 재난 사태 선포와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특히, 대통령의 민생 행보가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긍정 평가는 △농림어업(6.4%p↑) △대전·세종·충청(6.1%p↑) △중도층(5.6%p↑), 등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어 △서울(3.7%p↑) △대구·경북(2.9%p↑) △70대 이상(4.7%p↑) △50대 (4.3%p↑)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별로도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발표한 지난 2일 긍정 평가가 57.3%(2.8%p↑, 부정 평가 38.7%)로 상승세를 탔다. 3일에는 59.3%(2.0%p↑, 부정 평가 36.9%)으로 주 내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조국혁신당 성 비위 논란이 일었던 4일 56.6%(2.7%p↓, 부정 평가 39.1%)로 하락했다. 이어 5일에도 53.2%(3.4%p↓, 부정 평가 40.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4.6%로 전주보다 2.1%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6.2%(0.1%p↑)로 횡보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6%p에서 8.4%p로 다소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지만, '나경원 의원 발언' 등 당내 갈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며 상승세를 상쇄했다. 민주당은 전통 지지층인 광주·전라(7.7%p↓)와 40대(13.4%p↓)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5.6%p↓) 60대(6.5%p↓) 등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4.5%(0.8%P↑) △조국혁신당 2.7%(0.2%P↑) △진보당 1.3%(0.1%P↑) △기타 정당 2.0%(0.6%P↑) △무당층 8.6%(0.2%P↑)순이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응답률 4.7%)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2.0%p, 95% 신뢰수준이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4~5일 유권자 1005명(응답률 4.2%)에게 물었다.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지방세 체납액을 최소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2025년 하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를 추진한다. 이번 특별징수를 통해 광명시는 약 21억원 규모의 체납액 징수를 목표로 내걸고 9월 자진납부 기간과 10~11월 집중 징수 기간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9월 자진납부 기간에는 체납자 재산조회와 함께 카카오 알림톡, 우편, 전화 등을 활용해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납세자의 자발적 납부를 유도한다. 특히 카카오톡 전자고지 서비스를 새로 도입해 납부 편의성을 높이고 징수 행정 효율성을 강화한다. 10월부터는 집중 징수에 나선다. 관허사업 제한, 공공정보 등록 등 행정제재와 더불어 예금-급여-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부동산-차량 압류 및 공매를 병행한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명단공개, 가택수색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뒤따른다. 반면 무재산자나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실태조사를 통해 분할납부를 안내하고, 징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정리 보류를 통해 행정력과 비용 낭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지방세 체납 문제는 광명시 재정 건전성과 시민 신뢰를 위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강력히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맞춤형 지원으로 공평하게 세 부담을 지는 건강한 세정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이하 IFA)에 들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김포 성장 잠재력을 알리며 글로벌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현재 김포시는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도시 중 유일하게 'IFA 2025'에 참가해 홍보존을 운영하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 주요 투자유치 개발사업 대상지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포시는 글로벌 기업 및 투자유치 유관기관과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각도로 김포 투자 유치를 이끄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보탤 각오다. 이는 작년 '2024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 참여에 이은 행보로, 김병수 시장은 김포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꾸준히 발로 뛰어왔다. 2024코리아 비엔나는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 및 정부, 지자체,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였고, 당시 김병수 시장은 기업인들과 행보를 함께하며 수출 신규 거래처 발굴에 적극 나선 바 있다. IFA도 미국 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로 손꼽히며 매년 수천 개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박람회다. 김병수 시장은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이번 박람회에 방문해 IFA최고경영자인 라이프 린드너와 만나 한국기업 세계 진출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에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한독상공회의소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이번 양해각서는 젊은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도시와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독일 기업과 한국 기업 및 도시 간 교류 촉진을 위한 노력, 청년의 전문기술 강화 협력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린드너 IFA 최고경영자는 논의에서 “베를린 시장과 함께 IFA를 함께 관람하면서 어느 나라 기업에 대해 관심이 큰지 물었더니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고 한국 기업이 더 많이 IFA에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는 한국 기업에 문호를 더 개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관과 독일 밀레 등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AI(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 제품 동향을 확인하고, 김포시 홍보부스에 들러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ITA에 참여한 김포 기업인과 함께 현장을 살피며 김포 세계 수출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기업인의 해외 진출과 김포 미래를 준비하는 해외 투자 유치는 도시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시는 IFA처럼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글로벌 무대를 찾아 김포 기업과 미래 전략사업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포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5일부터 그동안 흩어져 운영되던 시 청년정책 누리소통망(SNS)을 채널별로 하나로 통합해 공식 명칭 '시흥청년 알리미'로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시흥시는 청년정책 및 프로그램 소식을 알리기 위해 청년공간별(청년협업마을-청년스테이션) SNS를 운영해 왔으나 정보가 분산돼 청년이 필요한 소식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블로그,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플랫폼을 '시흥청년 알리미'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했다. 시흥청년 알리미라는 명칭은 시흥시 청년정책 서포터즈가 제안했으며,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과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창구라는 의미를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담아냈다. 앞으로 청년은 시흥청년 알리미를 통해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복지-주거 등 청년정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시흥시와 소통도 더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했다. 조혜옥 평생교육원장은 7일 “청년공간 별로 흩어진 홍보 채널을 하나로 묶어 청년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정책과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 소통과 참여를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SNS는 블로그,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시흥청년 알리미를 검색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시흥시 청년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안양시 평생학습원 광장에서'2025년 제11회 안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안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는'배움이 꽃피는 날, 우리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관내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 학습동아리, 시민이 함께 어울려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문해백일장 시상식 및 평생학습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며, 이어 만안-동안 평생학습센터와 학습동아리 성과발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평생학습축제 현장에서 이색 체험과 힐링을 함께할 수 있도록 과학동행버스(방탈출 버스), 수채화 캐리커처, 관상-손금, 손마사지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평생학습기관-학교-동아리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배움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문해백일장 수상작 전시와 거리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축제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올해 평생학습 한마당은 배움의 즐거움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평생학습 공동체 저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안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 관련 세부 사항은 안양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지난 4일 만안구 안양1동 안양청년1번가(청년공간)에서 역대 안양시 청년상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제7회를 맞는 안양시 청년상 시상을 앞두고, 역대 청년상 수상자를 초청해 안양시 청년정책 발전 방향과 청년상 제도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청년상 수상자와 안양시 청년정책관 공무원, 청년공간 운영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청년상이 단순한 포상에 그치지 않고, 수상자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상자 경험·역량을 지역청년과 공유하는 방안 △수상자 네트워크 구축 및 정기 활동 △청년 역량 강화 위한 프로그램 운영 △청년정책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6월 새롭게 문을 연 안양청년1번가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청년 소통과 교류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은 청년정책관은 간담회에서 “안양시 청년상이 단순한 포상을 넘어 수상자들이 청년의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와 청년정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과 소통을 지속하며 안양시 청년상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청년정책 수립 과정과 청년상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해 청년이 지역사회 속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내손2동주민자치회는 '2025년 제8회 학의천 노래자랑'을 6일 내손2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비 예보에 따라 개최 전날 부득이하게 학의천에서 주민센터로 장소가 변경됐는데도 주민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 대표 축제로서 경연대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대회는 내손2동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생으로 구성된 △밸리댄스 △다이어트댄스 △노래교실 △한국무용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개그맨 오정태의 유쾌한 진행과 신인선을 비롯한 3명의 초대 가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대회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에선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팀이 출전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그녀와의 이별'을 열창해 뛰어난 노래 솜씨를 보여준 정수연씨(청계동)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훨훨훨'을 부른 한건상씨(내손1동), 인기상은 '달팽이'를 열창한 최강석(내손2동)씨가 각각 수상했다. 민홍기 내손2동 주민자치회장은 “비가 오는데도 행사장을 찾아준 많은 주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의천 노래자랑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준 내손2동 주민자치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의천 노래자랑이 시민 모두가 즐기고 화합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당정대, 검찰청 폐지 공식화…공수청·중수청 신설

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은 7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부, 대통령실의 고위 당정협의회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의장은 “당정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건의한 조직 개편안을 중심으로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한 정부 조직 개편방안을 추진했다"며 “개편 방안 중 검찰 개혁을 가장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 개혁의 완성은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라며 “그간 검찰의 견제받지 않은 권한의 남용과 공정성 훼손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정은 검찰 수사·기소를 분리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각각 신설하며,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두기로 확정했다. 한 의장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하는 한편 부패·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중수청을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헌법의 검찰총장 임명 조항과 관련해 '공소청장이 검찰총장이 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는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정은 구체적인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당정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 의장은 “오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의원 입법을 통해 조속히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추석 이전에 개편안을 시행하기 위해 이달 말에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정부조직 개편에 특별히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경북도의회, 의정 역량 강화·산업 지원·환경 현안까지…도민 신뢰 위한 현장 행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제357회 임시회를 마친 직후인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의원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시작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와 청렴 교육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강사의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강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미정 전문강사의 4대 폭력 예방교육, 방송인 윤형빈 강사의 리더십 특강 등이 이어졌다. 화합 행사 대신 법정 의무교육을 강화한 이번 연수는 '공부하는 의회'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투명한 경북을 위한 가장 큰 힘"이라며 도민 신뢰를 다짐했다. 경북도의회는 기존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해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로 새롭게 제정했다. 이번 개정은 이칠구 의원(포항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했으며, 그동안 환경친화적 차량 정비업에만 국한됐던 지원을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전반적인 정비업으로 확대했다. 개정 조례는 △정비시설 개선 △종사자 기술 교육 △친환경 정비 기반 구축 △경영 안정 지원 등을 규정해 도내 정비업계가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정비업계가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도민은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 '경상북도 드론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이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드론산업 현황과 해외 정책 사례, 경북의 산업 특성 분석과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임병하 대표의원은 “드론은 경북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연구 결과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당부했다. 연구회는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규제 개선·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연수회 기간 중 반부패·청렴 교육과 청렴서약식을 열어 의원들의 청렴 의지를 다졌다. 청렴연수원 강의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의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어 전체 의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예정지에서 법정보호종 산양이 20여 차례 포착되며 사업 추진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2개월간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확인한 결과, 성체와 새끼로 보이는 개체들이 장시간 머무는 모습까지 촬영됐다. 이는 기존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시한 “산양 서식지 아님"이라는 결론과 상반된다. 문제는 문경시가 진행한 보완조사가 단 13일간, 9대의 카메라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더욱이 산양이 담비를 피해 사업지구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결론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케이블카와 하늘길 사업을 분리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추진한 “쪼개기 평가" 의혹, 숲가꾸기 사업을 통한 생태자연도 등급 하락 등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양은 월악산 복원사업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며 주흘산으로 서식지를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밀 공동조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적자 운영이 우려되는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훼손하는 것은 백두대간 생태축 회복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강덕 포항시장, 독일서 지방분권 해법 찾다

도시협의회·연방상원 방문…“자치역량 강화에 시사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지방분권 선진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대한민국 대도시와 포항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일정에서 이 사장은 독일 도시협의회(Deutscher Städtetag)와 독일 연방상원(Bundesrat) 등 주요 기관을 차례로 찾으며 연방제 국가의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독일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권한과 책임이 명확히 분리돼 있으며, 도시 차원의 정책 결정과 재정 운영이 활발하다. 이 시장은 도시협의회 소속 시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지방정부와 주정부 간 협력 방식, 재정·입법 구조 등 실무적 경험을 공유받았고, 향후 한국 대도시와의 교류 기회도 모색했다. 또한 연방상원을 방문해 의원들과 만나 재정·입법 활동과 개헌 심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독일의 제도 운영은 지방정부가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중심 도시였지만, 이제는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독일의 분권형 도시 운영과 재정·정책 결정 사례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자치역량 강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해외 시찰을 계기로 자치분권 확대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해 문제 해결·맑음 충전 프로젝트"…주민 주도형 재생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청림·일월동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9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활력을 잃은 노후 주거지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구 감소와 건물 노후화로 쇠퇴한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택 수리, 빈집·공터 활용,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공모에서 포항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청림·일월동은 철강공단 배후 지역으로, 고령화와 인구 유출, 노후 건축물 증가, 환경 문제 등이 겹쳐 도시재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항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안을 마련해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공해 문제 해결, 맑음 충전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고령 친화 생활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일월청림 건강센터 조성 △집수리 동행 사업 △친환경 보행환경 개선 △일월청림 클린센터 조성 △도시재생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와 지역기업 협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고령자 복지주택, 호국역사문화관,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이미 진행 중인 지역 현안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민과 행정,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기업과 협력해 공동체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6년 착수해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영일만항 중심 물류 네트워크·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10회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영일만항의 대응 방향과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러시아 대통령 주도로 극동 개발과 아시아 협력 강화를 위해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최대 화두는 단연 북극항로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본회의에서 “북극과 극동을 잇는 운송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북극 해빙 가속화에 따라 추진되는 북극횡단 운송 회랑(Transarctic Transport Corridor) 개발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로사톰(Rosatom), 중국 해운사 뉴뉴쉬핑 라인(NewNew Shipping Line), 북극항 도시 무르만스크 기업연합, 러시아 가스연합 등과 만나 북극항로 운항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영일만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러시아 스푸트니크(Sputnik)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항의 주요 산업과 항만을 소개하고, 국제 네트워크 확장 방안을 알렸다. 천만석 포항시 항만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영일만항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북극항로 전략 구상의 실마리를 얻었다"며 “해외 기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극항로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미 2018년과 2019년에도 이강덕 시장이 직접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북방경제 협력 강화와 영일만항의 전략적 위상 제고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참가를 계기로 포항은 북극항로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한 항만 경쟁력 강화,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문화재단,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 개최...20여종 등 다양한 즐길거리 ‘풍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 야외광장, 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는 '제5회 경기 윷놀이 대회'와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여종의 전통놀이 체험∙전시와 먹거리, 우리 전통놀이의 우수성을 알릴 학술 심포지움도 함께 개최한다. 먼저 '제5회 경기 윷놀이 한마당 대회'는 사전에 모집한 경기도민으로 구성한 64팀을 오는 13일 64강전부터 승자전(토너먼트)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려내는 경기로 진행되며 14일에는 현장접수를 통해 단판승부로 승자를 가려 상품을 주는 이벤트 경기도 준비돼 있다. 전통놀이 체험∙전시는 20여 종의 전통놀이 체험(윷놀이, 박터뜨리기, 줄다리기, 공기놀이, 고무신날리기, 굴렁쇠, 제기차기, 팽이치기, 활쏘기, 널뛰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고누놀이 등)도 즐기고, 전통놀이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전시를 통해 놀이별 유래와 놀이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피크닉존에서는 스템프 미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전통음식(전통음료, 인절미, 송편, 달고나, 사탕뽑기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전통놀이 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전통놀이의 우수성을 학술적으로 접근해 저변확대 및 홍보를 위해 경기민속학회와 공동주체로 학술심포지움도 개최한다.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놀이의 의미변화와 전승의 필요성, △대동놀이의 성격과 의미, △전통놀이의 국구유산적 가치와 활용 전략을,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오는 5시까지는 △경기도 아동놀이의 과거와 현재, △경기도 전통놀이의 전승양상과 지역적 특징, △'윷놀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전략과 로드맵에 관해 심포지움이 진행된다. '윷놀이'는 2022년 국가유산청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경기도는 '경기 윷놀이 한마당 대회' 사업 추진으로 윷놀이 저변 확대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을 중심으로 국민적 관심과 응원속에 2026년 국가유산청에 유네스코 등재 목록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재단은 오는 17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5년 경기문화예술 상생포럼'을 개최한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된 '경기문화예술 상생포럼'은 광역 및 기초문화재단,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과 사례 공유를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지역의 미래-문화로 살아나는 도시'를 주제로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지역소멸 위기에 대해 문화예술을 통해 대응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본다. 첫 번째 발제는 이승태 안성시문화도시센터장이 '안성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과정과 향후계획'을 발표하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지속적 순환과 성장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 도쿄도역사문화재단 아츠카운슬 도쿄 소속 타무라 아사코, 후지시마 아키가 공동으로 '도쿄도 다마 지역에서의 예술문화자원 조사 결과'를 발표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개발이라는 정책과제의 추진방식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가 '경기북부 유휴공간 활용방안' 발표를 통해서 문화 소외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기북부가 유휴공간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금번 경기문화예술 포럼이 지역소멸과 문화소외라는 큰 과제 앞에서 문화예술의 역할을 다시금 환기하고, 지역을 살리는 정책적 상상력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충남도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선정…국비 250억 확보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천안 성환 혁신지구'가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의 기능과 활력 회복을 목표로, 공공이 주도해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와 천안시는 2023년 12월 성환 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년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선제대응 및 적극행정을 통해 2019년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에 이어 두 번째 공모 선정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성환 지구에는 이번에 확보한 250억원을 포함해 지방비 167억원, 지자체 현물출자 201억원, 공기관 및 민간 2334억원 등 총 295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지역혁신 거점공간(산업단지 지원, 기업 인큐베이팅, 근로자 지원) △지역재생 활력공간(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광장) △지역생활 지원공간(생활SOC, 주차장, 공원) 조성 등이다. 도는 인근 대학 자원, 교통여건 등 우수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기관, 산업단지, 대학을 연결해 주거·복지 기능을 공급함으로써 천안 북부 혁신산업 거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성환 도 건축도시국장은 “천안 성환 혁신지구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천안 북부생활권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천안시와 협업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영천시, 청제비 국보 승격 기념 팸투어

“역사 품은 유적지, 시민과 함께 걷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국보 승격의 영광을 안은 청제비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유산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문화유적지 관광 팸투어'를 열고, 청제비를 비롯한 대표 유적지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며 관광 활성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팸투어에는 역사동호회 회원 등 문화유적에 관심 있는 신청자 30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청제비와 거조사 영산전, 은해사, 임고서원 등 영천의 역사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청제비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비석으로, 오랜 세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자료로 평가돼 왔다. 특히 최근 문화재청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보로 승격되면서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학술적 의미와 예술적 수준 모두에서 뛰어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명자 영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청제비 국보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영천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체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청제비를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관광으로 동서 화합 이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천시가 영호남 문화교류의 장에 발맞춰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영천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영남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대구광역시·전라남도·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영호남의 풍부한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동서 지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천시 홍보관은 영천9경을 비롯해 화랑설화마을,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보현산녹색체험터 등 주요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마련된 마늘스낵과 와인 시음·홍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지역 특산품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천시는 별빛나이트투어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보현산별빛축제를 적극 홍보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이들 프로그램은 영천의 색다른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영천을 더 넓은 문화권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관광을 통해 지역 간 상생을 실현하고, 동서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문화음악회 성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문화원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현대 문화의 향연을 펼쳤다. 문화원은 지난 5일 조양각 전정에서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를 연계 개최하며,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풍물경연대회에는 금호, 청통, 신녕, 화북, 고경, 대창, 동부, 중앙, 서부 등 9개 읍면동 대표 풍물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힘찬 가락과 흥겨운 놀이를 선보이며 마을의 자긍심과 전통의 맥을 뽐냈다. 심사 결과 청통면풍물단이 장원에 올랐으며, 보현산풍물단과 금호풍물단이 차상, 신녕한울림풍물단과 고경농사랑풍물단 등 6개 팀이 차하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도자 특별상과 개인 우수상도 함께 시상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경연 직후 이어진 영천명주농악보존회의 축하공연은 전통 농악 특유의 힘찬 울림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흥겨운 장단이 울려 퍼진 현장은 마치 큰 마을 잔치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가 열려 약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상여소리 재연과 살풀이 공연으로 막을 올린 무대는 영천문화원 동아리 공연으로 이어져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 초대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환호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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