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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제위기, 가장 아픈 건 약자…취약계층 배려 필수”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물가·민생 안정 대책 수립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는 언제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고물가와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정부 대책이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6·25 전쟁 75주년을 하루 앞둔 것과 관련해서 안보의 중용성과 희생자 예우를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더 충실한 보상과 예우를 위해) 가능한 방법부터 찾아봤으면 좋겠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약은 사람은 잘 빠져나가고, 힘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억울한 심정들도 광범위하게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보통 안보라고 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평화를 만드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싸워야 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힘없는 국민이다. 우리 국민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희생을 치른 어떤 사람 혹은 집단, 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란 점에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은 안보가 경제문제와 직결돼 있다. 정치 구호처럼 들렸던 '평화 경제'나 '평화가 밥이다' 이런 얘기들이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은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서유기의 파초선을 예로 들며 전 정권 임명 참석자들의 책임감 있는 직무 수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파초선은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한다. 휘두를 때마다 강풍과 비, 태풍이 분다. 이 대통령은 “파초선이라는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세상이 뒤집힌다"며 “여러분들한테는 아주 작은 한순간일지 모르겠지만, 나라가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공직자의 한순간 판단이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직무에 임해달라는 당부다. 이날 국무회의는 전날 국방·외교·통일·고용·환경·과학기술·보훈·여성가족·해양수산·중소벤처·농림축산식품부 등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현충일 행사에서 감사카드 돌린 김해시 선거법 위반?     ...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들어선다

김해=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김해시가 최근 현충일 추도식에서 시민들에게 홍태용 시장의 감사 인사가 담긴 엽서 등을 전달한 것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2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홍태용 김해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 추도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엽서와 답례품을 뿌려댄 행위는 명백히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며 불법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당 국장 전결사항으로 시장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9000원 상당의 답례품이 시장 명의 엽서와 함께 1000여개가 보훈단체와 시민들에게 포장돼 전달됐는데 이것이 국장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몇 분이나 계시겠냐"고 덧붙였다. 최근 김해시 선관위는 고발장을 접수받은 뒤 시 관계자와 홍 시장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각종 기념일에 시행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와 기념일을 맞아 지자체가 의례적인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의 예외로 명시됐다. 지난 6일 삼방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기념식에는 보훈가족, 시민.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때 김해시는 현장에서 이들에게 감사 인사가 담긴 엽서와 답례품을 함께 전달했다. ◇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들어선다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또 전력반도체 공정과 패키징, 신뢰성 평가 등 후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특히 △전력반도체 소자 및 전기적 특성 분석 △패키징 해석 시뮬레이션 △패키징 공정 및 신뢰성 시험 실습 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구성하되 패키징과 테스트 분야 기업과 현장실습을 기반으로 해 공정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한국전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와 협업해 경남·부산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의 지역 내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전력반도체와 반도체 후공정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비수도권 거주자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반도체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 교육센터 지정을 확대했다. 전국 5개 기관이 신청했는데, 경남도가 전력반도체와 후공정 중심 핵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관으로 선정됐다. hpeting@ekn.kr

박형준 “새정부-부산시 정책 90%일치”…‘글로벌허브 특별법’과도 연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여야를 떠나 새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비쳤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부산상의서 열린 '새 정부 출범과 민선 자치 30년, 부산의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서 “새 정부 국정과제와 부산시가 추진해 온 정책은 90% 정도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를 위해 여야를 떠나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 등 해양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해사법원 부산 설립, 부산항을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 조성 등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연계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이 이런 과제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 차원으로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의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을 적극 환영했다. 박 시장은 “전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잘된 일이다"며 “부산과 지역 출신이 제대로 포진해 여야, 정파, 이해관계를 떠나 대한민국 위기 극복 과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새 정부에 여러 경로를 통해 부산시 입장을 잘 전달해 실질적인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 정부에 한가지 우려하는 것은 수도권 중심 사고를 가질 수도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국정기획위원회와 새 정부 진용이 짜지는 것"이라며 견제성 발언도 내놨다. 이 토론회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hpeting@ekn.kr

GH·분당서울대병원, ‘집으로 프로젝트’ 출범...의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회의실에서 '집으로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의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안성근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GH에 따르면 '집으로 프로젝트'는 퇴원 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동 보조기기 설치, 낙상 방지용품 제공, 도배·장판 교체 등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 가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발굴한다. GH는 지난해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 공모사업'을 통해 성남시·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으로 프로젝트', 응급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6월 말 성남시 대상 가구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도내 총 7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와 지자체, 대학병원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여자레슬링팀 소속 정서연(76kg급), 김진희(50kg급) 선수가 '2025년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두 선수는 각각 압도적인 기량으로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진희 선수는 현 국가대표 천미란 선수(삼성생명)를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하고 최종 선발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정서연 선수는 3전 전승으로 기존 국가대표 자리를 지켰다. 정 선수는 강한 체력과 유연한 경기 운영,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며 국내 최정상급 기량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해 창단한 GH 여자레슬링팀은 이번에 2명의 국가대표를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선수는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2025 세계시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이번 달 25~26일 열리는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 참가, 3연속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GH 최초 공식 서포터즈인 '고우 히어로즈(Go Heroes)'가 처음으로 현장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여자레슬링팀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서포터즈 응원은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조직 내 소통과 참여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국힘 김형동 의원, ‘아리셀 참사 방지법’ 발의…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의무화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4일 김형동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재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으로 마련됐다. 아리셀 화재는 외국인 근로자 23명의 사망과 8명의 부상이라는 참혹한 인명피해를 낳았고, 당시 생존자들과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안전보건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법상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전·후로 국가 차원의 안전보건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이 외의 비자로 입국한 근로자들은 전적으로 사업주의 책임 아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는 사업장이 50인 미만의 영세 소규모 사업장인 점을 고려할 때, 전문 인력과 언어 지원 등 교육 여건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자, 사업장에서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안전보건교육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외국어 통역 지원 등 구체적인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위험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국적이나 출신에 상관없이 일하는 모든 이들이 최소한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형식이 아닌 실질 중심의 안전보건교육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정비를 넘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제도의 실효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입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코스타리카 방문...제1부통령도 예방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보라 안성시장)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우며 지속가능발전의 모범국가로 자리잡은 코스타리카를 방문,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및 관계부처 장관 등을 만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의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지방정부 대표단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혁신정책을 펼쳐온 한국 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됐으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박승원 광명시 시장, 그리고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한국의 지방정부를 대표해 지방정부 외교를 수행하게 된다. 지방정부 대표단은 방문기간 중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가능 발전과 사회적 경제, 생태중심 지역정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2017년부터 코스타리카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협의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새로운 혁신발전 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코스타리카의 정책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코스타리카 정부의 초청으로 계획됐다. 부통령 예방 외에도 방문기간 동안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국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핵심기관과 코스타리카의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2017년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주도의 '한국 지방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대통령실 방문을 통해 상호교류를 시작하게 된 한국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 정부는 국가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한다. 이후 △2017년 당시 코스타리카 경제산업통상부 차관과 코스타리카 지방정부 단체장의 방한, △2018년 당시 코스타리카 영부인인 클라우디아 도브레스 까마르고 여사의 방한 △2018년 한국 지방정부의 사회적 경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 △2019년 한국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공식방문, △2020년 당시 코스타리카 외교부 차관 방한, △2021년 당시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방한, △2022년 현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및 외교차관 방한 등 양국의 우호협력 및 결속을 다지는 논의를 지속했다. 특히 2021년 11월에는 당시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이 국빈방문 일정 중 지방정부협의회 주최의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두각을 보이는 한국의 지방정부와의 다각도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 결과로서 '사회연대경제 분야' 교류의 새로운 기점으로서 한국정부 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을 위한 공식적인 초청을 추진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차지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국가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상생을 모색하고자 '지속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며 국가의 핵심산업과 전략으로도 채택·실천하고 있는 국가이다. 아울러 국가의 경제활동 전반에 있어 '생산-유통-소비' 에 이르는 단계별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사회적 경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실제 2016년 기준 사회적 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하면서 농업, 식품가공, 통신, 에너지, 금융, 의료 등 국가 주요 산업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한국 지방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벤치마킹을 주도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난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이다. 앞선 코스타리카와의 교류활동 이외에도 사회적 경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추진, 지역의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및 지원, 민·관 협력의 혁신적인 사회적 경제 방식의 공공서비스 제공 등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건설 현장 3곳 찾아 진행 상황 점검 또 점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후 동천청소년문화의집 건립 현장, 옛 기흥중 다목적체육시설 건설 현장, 개통을 앞둔 GTX-A 노선구성역 5번 출구 등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우선 이날 수지구 동천동 '동천청소년문화의집' 건립 현장을 방문해 시설 시공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은 수지구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 시설이다. 당초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2021년 3월 착공한 뒤 2022년 8월 준공해 시에 기부채납키로 한 시설이지만 조합이 준공을 차일피일 미루자 이상일 시장이 지난해 말 조합 측에 건설 지연을 강력히 경고하고 준공을 서두르라는 입장을 낸 적이 있다. 조합은 현재 이 시설에 대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마친 상태나 옥상누수‧균열‧배수 불량 등의 하자에 대한 조치를 확실히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5월 시에 건축물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하자 문제 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건물 옥상부터 대강당, 지하 시설까지 둘러보며 하자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수를 확실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그간 조합 측이 공사에 속도를 내지 않고 방치하는 듯 소홀히 하다 보니 부실과 하자가 여러 곳에서 생긴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용인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할 새 건물인데 누수 등 하자로 불편을 겪게 되면 시공사의 신뢰도도 떨어질 터이니 확실하게 보수해서 조합 측이 약속한 올해 9월 개관을 할 때엔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개관 전에 한 번 더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기흥구 신갈동의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건립 중인 다목적체육시설 건설 현장을 찾았다. 시는 이곳에 길이 25m의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는 체육시설을 짓고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2층의 연면적 7300㎡ 규모다. 시는 2022년 10월 기공식을 가졌으나 시공사 문제로 2023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돼 시가 지난달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공사를 재개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브리핑을 받는 도중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배기가스가 건물 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공기정화시설을 확실히 갖추도록 노력해 달라"며 “주민들이 기다려온 시설인데 2년간 공사가 중단된 만큼 목표대로 내년 말 완공까지 차질없이 공사를 잘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이곳에 잔디 광장이 조성될 예정인 데 광장에서 공연을 할 경우 용인문화재단의 아트 트럭을 활용하면 무대 설치 비용을 아낄 수 있을테니 아트 트럭이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와 아트 트럭이 무대 대신 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후 이달 중 개통을 앞둔 보정동 GTX구성역 5번 출구를 방문해 교통 연계 등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 브리핑을 받고 지하로 내려가 승강기 설치 상황 등을 점검했으며 5번 출구에 설치되는 승강기는 총 6대인 데, 3대는 개통과 함께 이용 가능하고 나머지 3대는 오는 8월 설치가 마무리된다. 이 시장은 이어 신수로 밑 통로박스(일명 토끼굴) 등 5번 출구를 이용하게 될 보행자의 동선을 따라 걸으며 보행로 조성 상황을 살펴보고 장마가 시작된 만큼 시민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개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통로박스를 이용하게 될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신수로 지하 통로박스의 차도와 보행로가 분리된 곳을 걸으며 점검했다. 이 시장은 통로박스 앞에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82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과 폐쇄회로(CC)TV 설치 현장도 점검하고 밝기를 50W에서 150W로 높인 가로등 등의 시설물도 확인했다. CCTV는 기존 2개에 4개를 더해 모두 6개가 설치됐다. 시는 구성역 5번 출구 인근에 버스 정류장을 신설, 마을버스 19번(구성역~오리역), 58번(구성역~성복역) 등 7개 노선을 개통과 함께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한 것들 가운데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이달 중구성역 5번 출구 개통 이후 시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개통 직후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확인해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해 가용수단 총동원...향후 현장중심 행정 더 강화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조성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의 관세정책과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통상환경이 악화되면서 인천지역 경제에 대한 하방압력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시는 이런 경제상황이 각종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대응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총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이다. 시는 우선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 상향을 통해 시민 혜택을 확대하고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매출 3억원 이상,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내달부터 5%에서 7%로, 오는 9월부터는 7%에서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자체인 강화․옹진에 대해서는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원율 확대도 그 연장선상에 있고 시민과 중소 가맹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4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인천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전기 화물차 보조금 지원 물량을 370대 추가 확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상품 함께 소비'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한다. 시는 지난 2월 해당 정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매월 공공기관의 지역상품 구매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조직(TF)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관내 정부공공기관(13개)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업체들의 수주율 및 하도급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마지막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천원시리즈' 정책을 확대한다. 올해 시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가성비 민생 체감 정책으로 자리매김한'천원주택'과 대학생 대상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정책에 이어 △소상공인 천원택배 △천원티켓 등의 천원시리즈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내달부터 바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천원택배'는 기존의 '반값 택배' 정책을 보완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더욱 낮춰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천원티켓'은 전국 1만명에게 인천의 문화, 관광, 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관광·문화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앞으로도 '아이() 시리즈' 정책에 이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천원시리즈'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 시행함으로써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회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의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보고, 듣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향후 현장 중심의 민생행보를 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특집]김하수 청도군수, 민선 8기 3주년 맞아 성과와 청사진 제시

예산 7천억 시대·공모사업 1,566억 확보… “변화를 확신으로"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7천억 예산 시대 연 청도군정 주거·보건·교육·농업·관광까지… 군민 삶 바꾸는 실현의 군정 공모사업 1,566억·인구 증가 전망…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슬로건 아래 청도의 변화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냈다. 예산 7천억 원 시대 개막, 공모사업 1,566억 원 확보, 교육·문화·보건·농업 등 전방위 혁신은 청도가 더 이상 가능성의 도시가 아닌, 실현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남은 임기 1년, '성과의 완성기'를 선언한 김 군수의 후반기 비전이 또 한 번 청도의 미래를 어떻게 견인할지 주목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약속, 이제 가능성이 아닌 확신으로 나아갑니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군민에게 보고하고, 후반기 군정의 방향을 밝혔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는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이라는 3대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해왔다. 3년간의 성과는 수치로 입증된다. 2024년 청도군 예산은 사상 최초로 7천억 원(7,018억 원)을 돌파했으며, 공모사업 37건을 통해 1,566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비 부담은 27%에 불과해 재정 효율성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분야별 예산 증액률도 두드러진다. 2021년 대비 △문화·관광 125.6% △교육 94.6% △안전 63% △농업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분야 83개 공약사업 중 73%가 추진 완료되었으며, 청도는 명실상부한 변화와 성과의 현장이 되고 있다. ◇주거·보건·교육·농업… 삶의 질 향상 전방위 성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36호 공급, 청도만(萬)원 주택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으로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보건 분야에서는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 복합의료시설형 신축 보건소(2026년 준공 예정), 영상 호출 비상벨·안마기 설치 등 고령친화 정책이 두드러진다. 교육 분야에서는 군 단위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추진,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 등록금 전액 지원 등을 통해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대전환' 선언을 중심으로 혁신농업타운 조성, 포장재 지원 단가 3배 인상, 감말랭이·친환경 쌀 수출 등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확충, 새로운 동력 확보 청도군은 365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산림치유힐링센터(1,000억 원 규모) △생활문화복합센터(700석 규모 공연장) △예술인창작공간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청도반시축제&코아페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야간조명 명소화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청도군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6.45% 증가한 254만 명에 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산~청도 광역철도 연장, 마령재·매전터널 개설, 70세 이상 군민 무료 대중교통, 광역 환승 체계 도입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강화해 접근성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청도는 멈추지 않는다"… 후반기 군정 방향은? 김 군수는 “공모사업 유치,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주민과의 지속적 소통 등은 청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방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도군은 '비전204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153개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인 자연드림파크(3,500억 원 규모), 청도역 신축, 상상마루 복합환승시설 등 지역의 미래 기반도 확장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도군은 생활인구 34만 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2042년에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수 군수는 “이미 바람을 탄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를 '성과의 완성기'로 선언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칠곡 '요술고개', 이번엔 요술 토끼까지…신비한 명소로 재조명 도깨비 도로의 착시 현상에 야생 토끼 가족 출몰…자연과 교감하는 체험지로 각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도깨비 도로로 알려진 경북 칠곡군의 '요술고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의 시동을 끄고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듯한 착시 현상으로 유명한 이 고개에, 최근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야생 토끼 가족이 출몰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황학리를 잇는 군도 5호선, 한골재 정상 부근에 위치한 '요술고개'는 외관상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4%의 오르막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착시가 발생하는 구간은 약 180m에 달한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이 중립 상태로 천천히 '뒤로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어, 오랫동안 '도깨비 도로'로 입소문을 타왔다. 최근에는 이 신비로운 고개에 사람과 눈을 맞추는 야생 토끼들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SNS를 통해 퍼진 사진과 영상에는 “토끼가 먼저 다가왔다", “네 마리가 함께 있었다", “먹이를 줘도 도망가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요술고개는 '야생 토끼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숲 어귀에서 느닷없이 나타나는 토끼 가족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예상치 못한 '자연과의 조우'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요술고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만큼, 차량 통행이 적고 고요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황학저수지, 유학산 등과 연계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숲길 사이로 펼쳐지는 착시 체험과 야생 동물과의 만남은 이곳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 속 마법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요술고개는 칠곡이 간직한 작지만 특별한 자연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 자원과 스토리를 발굴·정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쉼터이자 체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 길 위에서, 요술고개와 요술 토끼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방문객들의 기억 속에 작은 마법을 남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보훈가족에 사랑 나눔 실천 창립 50주년 맞아 '호국보훈의 달' 기념 후원활동 펼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사랑 나눔 활동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3일 경북남부보훈지청을 방문,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훈가족 사랑나눔 후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그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일 사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후원 외에도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강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도민과 함께하는 상생 나눔 실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공공조달학과' 신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조달청 협력 기반 실무중심 교육… 공공재정 투명성 강화 이끌 전문인재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공공조달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조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예산을 집행하는 핵심 영역으로, 국가 재정의 건전성과 국민 신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다. 최근 조달업무의 전문화와 자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무에 능통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영남이공대학교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본격화했다.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자격 취득 연계 교육△ 현장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운영 △공공조달 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을 약속하며 실효성 높은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재용 총장은 “공공조달 분야는 단순한 구매·계약을 넘어 국가 자원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분배를 책임지는 분야"라며, “영남이공대는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조달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조달학과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육과정에는 △나라장터(G2B) 실무 △공공계약법 △정부회계 및 원가관리 △조달 마케팅 △다수공급자계약 및 협상계약 실무 등 조달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강의가 포함된다. 또한 2026년 도입 예정인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 졸업 후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조달 전문기업 등에서 곧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정원은 정원 내 20명, 정원 외 15명으로 운영되며, 수시 모집은 면접 100% 전형, 정시는 일반 전형으로 학생의 의지와 실무 적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학과 책임은 i-경영회계계열의 안진우 교수가 맡으며, 조달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교수진을 확보해 교육 품질과 현장 연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학과 관계자는 “졸업생들은,공공기관 조달부서 ,조달 컨설팅 전문기업 ,전자조달 플랫폼 운영사 ,기업 경영지원 부서 등으로 진출 가능하며, 재학 중 취득한 자격은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조달학과의 신설은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넘어, 국가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조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닌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학과 개설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조달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대구보건대, 파크골프 전문지도자 양성 나선다 국내 유일 '운동재활 융합' 전공 개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가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지도자 양성에 특화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신설된 '파크골프전공'은 고령화 사회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운동 전문교육 과정으로, 단순한 운동 기술을 넘어 재활·운동치료·신경조절훈련을 융합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최근 4년 새 등록 인구가 4배 이상 늘어난 파크골프는 중장년층과 시니어 계층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위해 전용 야외 실습장을 조성하고,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파크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손상 예방, 자세 교정, 신경근 조절운동 등 재활운동 중심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골프 필라테스'와 '시각-운동 협응 훈련', 고유수용성 감각 훈련 등을 포함한 신경가소성 기반의 융합 교육이다. 반복되는 스윙과 회전 동작으로 생길 수 있는 척추·골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실무 능력과 건강관리 전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주 3회 수업, 주간반·야간반 운영으로 직장인과 시니어 학습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와 이후 학기 반액 장학금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파크골프협회, 스크린 파크골프 전문기업, 지역 복지기관 등과의 산학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교육과 자격, 취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졸업 후 진로 또한 안정적이다. 박기범 스포츠재활학과 학과장은 “의료재활 기반의 교육을 통해 파크골프 지도자와 시니어 운동치료 전문가를 함께 양성하고 있다"며 “시대의 요구에 맞는 실용 교육으로 건강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고등학교 졸업(또는 검정고시 포함)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보건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파크골프전공 학과 사무실로 문의 가능하다. ◇대구대, 사이판·티니안에서 해외 동포 추모 광복 80주년 맞아 '성산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설립자 이영식 목사 뜻 기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희생된 해외 동포를 추모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학생회장과 교직원 등 3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사이판과 티니안에 파견해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설립자인 고(故) 이영식 목사의 호(號) '성산(惺山)'에서 따온 명칭으로, 설립자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사이판과 티니안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 간의 치열한 격전지로, 일제는 군사 기지 건설을 위해 수많은 한국인을 강제로 징용해 희생시킨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대구대 방문단은 사이판에 세워진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과 티니안의 '평화기원한국인위령비'를 찾아 추모제를 진행했다. 또한 일본군 최후 사령부, 전쟁 박물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해 강제징용의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 목사의 발자취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 목사는 1975년 사이판과 티니안 현지 조사를 통해 “티니안에 한국인 유해가 묻혀 있다"는 사실을 접했고, 1976년 직접 정글 수색에 나서 '조선인지묘(朝鮮人之墓)'로 적힌 묘비와 합장묘를 발견했다. 이후 국내 인사들과 함께 유골 봉환 사업을 추진해 1977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장한 바 있다. 대구대는 그 뜻을 이어 2016년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사이판에 추모비를 세우는 등 해외 동포 추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재 총학생회장(바이오메디컬전공 4학년)은 “사이판과 티니안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슬픈 역사가 숨겨진 곳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설립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학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자의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계승하고 있다"며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설립자 기념사업과 함께 대학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 평생교육 협력 맞손 유스티노자유대학, 성인지 감수성 향상·산학장학 연계 등 실질적 협력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과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평생교육과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인지 감수성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협력△ 연구자료·학술정보·인적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 △공간 및 시설의 상호 지원 △홍보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산학협력 장학제도 연계 방안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추천한 대상자가 유스티노자유대학에 입학할 경우, 산학협력 장학금이 지급되어 교육 접근성과 기회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생애주기별 성교육 콘텐츠 개발, 시민 인식 개선 활동, 현장 밀착형 연구 수행 등 다방면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형식적 교류가 아닌,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학습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스티노자유대학은 2022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초로 설립된 온라인 중심의 평생교육 단과대학으로, 변화하는 학습환경에 발맞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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