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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의 여의도 스틸컷]전기차 타는 국회의원들②…이준석 “가성비 따지니 답 나왔다”

2021년 여름, 국회 본청 현관 앞 국민의힘 대표 전용 주차구역. 검은 카니발과 대형 세단들이 줄지어 선 공간 한쪽에 회색 전기차 한 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직접 운전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였다. 그동안 지하철과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번갈아 타며 등원하던 그가 6개월 넘게 기다린 끝에 인도받은 전기차를 직접 몰고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6·11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는 스포츠카가 아니라 짐을 싣고 좁은 골목을 달려야 하는 화물트럭 같은 자리"라고 비유하자, 이 대표는 자신의 아이오닉5를 빗대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하겠다"고 응수한 바 있다. 국회의원 300명 중 전기차를 보유한 의원이 단 8명(2.7%)에 불과한 현실에서, 이 대표는 본인 차량 또는 관용차로 전기차를 선택한 소수의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이 대표는 왜 전기차를 선택했을까? 이 대표는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친환경 실천'이나 '정책적 상징성'보다는 철저히 '합리적 소비자'로서의 판단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대표가 되기 전인 2020년경부터 전기차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신축 아파트 입주와 여의도 중심의 활동 반경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그는 “충전 인프라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기차를 선택했다"며 “솔직히 정책적 의식보다는 소비자로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14년 가까이 사용한 기존 차량의 경험이 전기차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는 장기간 운행하면서 총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실제로 4년간 사용해본 결과,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자가로 와이퍼 고무를 교체한 것 외에는 별다른 고장이 없었고, 4년째 안정적으로 운행 중"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정비 수요의 최소화'라는 게 이 대표의 '자랑'이다. 그는 “배터리를 제외한 대부분 부품이 반영구적이라는 점에서 유지 관리성이 뛰어나다"면서 “정숙성과 저진동으로 운전 피로도가 적다. 정차 중에도 공회전 없이 공조 장치를 가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견해는 달랐다. 그는 “실제 전기차 이용자 입장에서는 충전 인프라 불만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일반 승용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충전 인프라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장거리 이동 시에도 큰 불편은 없었다. 이 대표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선택할 때 충전기 출력이나 배치 상황을 고려해 충전과 휴식 시간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은 인구 밀도가 낮아 충전기 경쟁이 적어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격 부담에 대해서도 그는 “통행료 및 주차요금 할인, 정비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면 총소유비용(TCO) 기준에서 내연기관 차량과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는 “신차 구입을 고려하는 지인이 있으면 전기차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민적 경험'은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산업적, 안전적 측면에서 정책을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전력 공급 문제가 관심사다. 이 대표는 “전기차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텐데, 재생에너지도 좋지만 결국엔 저렴하고 안정적인 기저 발전 수단인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원전에 대해 안전성을 걱정하는 국민이 적지 않은데, 정치권이 진실을 알리고 정책적 대안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도 내놨다. 그는 “많은 전기 차량이 배터리 교체 주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대부분의 부품은 여전히 활용이 가능한데, 제조사가 연식이 오래된 차량에도 신형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하는 형태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를 통해 “차량은 공공시설에서 활용되거나 해외 수출용으로도 계속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4년간의 전기차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명확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한 '환경친화적 선의'보다는 매력적인 상품성이 부각되어야 한다"며 “인간의 선의가 경제적 판단을 압도하기는 어렵다. 최근 전기차 도입 추세가 정체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또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선의보다도 합리적인 소비자로서 이제 전기차를 선택해도 될 만큼 우리나라의 인프라가 확충되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또 접은 오세훈 시장…‘교통지옥’ 초래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중단

서울시가 섣부른 공사로 극심한 교통 정체를 초래해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서부간선도로 평면화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6월 시작한 서부간선도로 지하구간을 없애고 평면화하는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2013년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즉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은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한편 지하구간인 오목교 지하차도를 철거하고 메워 상부는 공원화하기로 했었다. 도로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이로 인한 교통량 부담은 2024년 개통될 예정이었던 서울~광명고속도로를 통해 분산 처리한다는 복안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지난 6월 오목교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공사에 들어가자 인근 일대 출퇴근길이 '교통 지옥'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들끓었다. 성산대교에서 일직 방향으로 이어지는 오목교 지하차도 통행을 중단하자, 하루 10만 대 넘는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신월IC에서 오목교를 건너는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온 한 수도권 주민은 “지하차도를 막고 공사를 시작했다는 즈음부터 오목교 일대 교통 체증이 심각해져서 1시간30분 정도 걸리던 출근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났다"면서 “버스기사들도 짜증을 내고 있고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대체 교통 수단을 찾게 돼 승객들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기야는 최근에는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협박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2027년으로 연기된 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때까지는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본선 중앙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줄여 확보한 공간에 차로 1개를 추가해 현재 왕복 4차로를 5차로로 확장한다. 추가된 차로는 교통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따라 가변차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당초 계획됐던 신호교차로 설치는 “교통 흐름을 끊어 정체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면 보류됐다. 특히 오목교 평면화 공사는 중단하고 지하차도는 추석 전까지 복구한다. 오대중 시 재난안전실 기획관은 브리핑에서 “서부권 교통량의 약 40%가 서부간선도로에 집중돼 있어 지금 평면화를 강행하면 정체가 심각해질 수 있다"며 “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이 2027년으로 늦춰진 만큼 교통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평면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도 “교통 체증 해소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두되, 지역 단절 해소라는 과제도 함께 고려하겠다"며 “도로 이용자와 주민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이 미뤄진 터라 극심한 교통 체증이 불보듯 뻔한 데도 공사를 개시했다가 두 달여 만에 예산만 낭비한 채 접은 것에 대해 '무책임·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서부간선 지하도로는 개통 직후부터 높이 3m 제한으로 대형차 진입이 차단돼 시민 불편을 키운 바 있어 이번 평면화 보류는 “기획 단계부터 졸속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하차도 높이 제한 문제는 개통 초기부터 논란이 됐다. 국토부 설계 지침상 소형차 전용 구간은 3m까지 허용되지만, 대부분 도로 시설 한계가 4.5m 이상이라는 점에서 “민자 사업자 수익성만 고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와 운영사는 “안전성과 소형차 전용 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대형차 진입이 막히면서 인근 지상도로 혼잡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2011년 무상급식 주민 찬반투표 무산 후 사퇴, 2025년 초 강남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확대 재지정, 2025년 3월 2036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탈락 등 중대한 시정 현안에서 졸속 또는 무리한 결정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주시, 美부산영사관과 APEC 협력 논의

주낙영 시장, 듀이 무어 수석영사 접견… 교류·협력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8일 듀이 무어(Dewey Moore)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와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무어 수석영사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1990년대 구미 LG전자 근무와 주한미국대사관 두 차례 근무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달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로 부임해 부임 인사 차 경주를 찾았다. 주 시장은 이날 접견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미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무어 수석영사는 “경주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정취가 잘 드러나는 도시"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경주시는 이번 접견 외에도 한·미 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2005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15년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2023년 필립 S.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전미연방의원협회(FMC) 대표단 등이 경주를 방문해 협력과 우호 관계를 다진 바 있다. ◇경주시,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 주민참여단 모집 12일간 접수… 시민 의견 반영해 내실 있는 계획 수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동천~황성 도시숲 공원 조성 사업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이며, 신청 대상은 19세 이상 경주시민이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청은 방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는 거주지·연령·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있게 선발할 계획이다. 주민참여단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황성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활동한다. 이 자리에서 공원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며, 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회의 진행은 한국도시계획기술사협회 소속 퍼실리테이터가 맡아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퍼실리테이터는 회의 참가자들이 절차와 기법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진행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감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만큼 내실 있는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생명사랑 걷기 캠페인 개최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시민 170여 명 참여… 생명존중 문화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지난 5일 황성공원 일원에서 '생명사랑 걷기 캠페인'을 열었다. 행사에는 경주시민 170여 명이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함께 걸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지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비롯해 경주시보건소, 황성동 새마을부녀회, 동국대학교경주병원, LH아파트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총 2.5㎞ 구간을 걸으며 △자살예방 전화번호 '109'를 알리는 퀴즈 풀기 △희망 메시지 작성 등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한 시민은 “캠페인을 통해 자살예방 전화번호 '109'를 확실히 알게 됐고, 걷기 활동으로 일상 스트레스도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걷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홍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이 경주시민들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동성 성추행 1심 징역형 상병헌 세종시의원, 제명 직전 자진 사퇴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동성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상병헌 세종시의원(아름동)의 사직안이 8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사직안을 표결에 부친 것은 세종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윤형권(3대), 이소희(4대) 의원은 선거 출마를 위해 비회기 중 사직한 사례가 있다. 상 의원은 본회의 개회 직전 사직서를 제출했고, 임채성 의장이 이를 수용했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위가 제명을 의결한 데다 본회의에서도 가결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자진 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사직 허가의 건'은 88번째 안건으로 상정됐다. 상 의원이 퇴장한 상태에서 진행된 무기명 전자투표 결과, 재석 19명 중 찬성 16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이로 인해 윤리특위가 올린 제명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의결 전 신상발언에서 “7년여 봉사해 온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36개월 넘게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지쳐 합의를 시도했고, 검사의 기소를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7월 24일 대전지법 형사8단독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했다. 시민사회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성폭력비상대책위원회 송은영 든든성문화인권센터장은 “이번 사직안 가결은 시민 인권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정치인의 성폭력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의회의 신뢰를 무너뜨린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직으로 세종시의회 의원 정수는 그대로 20명이지만, 재적 의원 수는 19명으로 줄었다. 민주당은 12석, 국민의힘은 7석을 유지했다. 상 의원의 지역구인 아름동은 공직선거법상 보궐선거 대상이 아니어서 올해는 보궐이 치러지지 않고,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영천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당부

확진자 8주 연속 증가… 환절기 호흡기 감염병 주의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월 말 이후 8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환절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 시기와 맞물려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 로나19는 밀폐된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쉽게 전파되며,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일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을 생활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고위험군은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영천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예방 홍보와 방역 물품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홍보를 확대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은 개인의 생활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 시민 모두가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청렴문화주간' 운영 출근길 캠페인·뮤지컬 공연·시민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롭게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청렴문화주간'을 운영하며, 전 직원과 시민이 함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8일 오전에는 간부공무원이 직접 출근길에 나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충전 캠페인'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는 최기문 시장과 다양한 연령·직급의 직원들이 함께하는 '청렴 소통 간담회'* 열려, 세대 전환기에 놓인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9일 오후 2시 30분에는 청렴문화주간의 메인 프로그램인 '청렴 바이브(VIBE) 행사'가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500여 명의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뮤지컬 공연, 김성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의 특강이 이어진다. 본 행사 전에는 △청렴 다트 △청렴 나무 △부서별 청렴과제 영상 상영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흥미롭게 청렴의 의미를 전한다. 10일 오전에는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두 번째 출근길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어 11일 오전에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청렴교육이 열린다. 이번 특강에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공직생활 속 실천 가능한 청렴 실천 방안을 다룬다. 또한 청렴문화주간 동안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청렴 퀴즈왕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선착순 150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제공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청렴문화주간은 직원들이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청렴 의지를 다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행사와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청렴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서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한자리에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 2천여 명 참가 성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영천체육관, 생활체육관, 영화초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경북을 비롯해 강원·경기·경남·대구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총 960개 팀,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연령별·수준별로 남자·여자·혼합복식 종목이 나뉘어 진행됐다. 예선은 리그전,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져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천을 찾아주신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영천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배드민턴을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각종 체육대회 개최와 참가 지원, 체육시설 확충·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원광대 소식

제품 생산부터 안정적인 판로까지…모범 사례로 농식품부 등 관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가 창업과 소득증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와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 거점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현재 잼류, 음료류, 유지류, 빵류 등 13개 유형 51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생산품은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롯데타워몰 커넥트투 등 유통망을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지난달 기준 올해 농업인의 매출이 3억 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서울푸드, 팔도밥상페어, NS푸드페스타 등 대형 박람회와 판촉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익산 농산물가공 제품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식품·제조·가공을 지원하고, 농업인은 유통·전문판매업을 맡아 '생산–가공–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식품 선순환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 50%이상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전국 지자체들이 찾는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여성농업인 단체장, 대학교수 등이 현장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열어 가공센터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가공 장비의 효율적 운영 방안 △위생·품질관리 체계 강화 △여성농업인 참여확대 △제품 유통 및 브랜드화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19년 개소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768㎡규모로 1층 가공센터와 2층 교육장을 갖췄다. 또 전처리·건조·분쇄·추출·농축·착유·포장 등 60종 78점의 장비를 보유해 농업인의 다양한 가공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HACCP 기준을 도입해 과채주스, 잼, 액상차, 과·채가공품, 빵류, 참기름, 들기름 등 7개 유형 46개 품목에 대해 엄격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설비 지원뿐만 아니라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가공 창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 보육 △창업실행 △자립 정착 3단계로 나눠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창업 보육'은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이론부터 창업 절차, 상품 기획,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활용 마케팅 등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 중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고한 농업인에 대해 시제품 생산 등 상품화 준비를 지원한다. '창업 실행 단계'는 가공제품 상품화와 품질관리, 판촉 활성화를 지원해 실질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자립·정착 단계'는 운영 애로사항 컨설팅 등을 통해 창업 보육 농가의 자립을 지원한다. 시는 더욱 안정적인 창업 환경 제공을 위해 가공 기술 표준화 연구로 농업인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품의 품질 균일화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농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방과후학습관 '더봄' 3기 프로그램 운영 1기 668명, 2기 720명 참여...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협업 역량 키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공형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방과후학습관 '더봄' 3기 프로그램을 오는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더봄'은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 맞춤형 창의·융합 방과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기에는 668명, 2기에는 720명이 참여했으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큰 호응을 받았다.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코딩, 영어회화, 화장품 만들기 등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 신규 과정을 개설해 더욱 다채롭게 운영된다. 신규 과정으로 △전통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민화 그리기' △미래 핵심 역량을 체험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활용 수업' △창의적 표현을 확장하는 '한글 캘리그래피' △협업과 창작 능력을 기르는 '레고 창작 수업'이 진행된다. 또 3기 마지막 주에는 학습 성과발표회가 열려 학생들이 도전과 성취 경험을 공유하고, 교사·학부모와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인경 익산시교육협력과장은 “방과후학습관 '더봄'은 1기와 2기 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지역맞춤형 교육 모델"이라며 “3기에서는 전통과 미래, 창의와 협업이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문화유산 담은 '비누 세트 기념품' 출시 '미륵사지 석탑'과 2009년 미륵사지서탑 사리공에서 출토된 '금동제사리외호' 담아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을 담은 특별한 기념품이 탄생했다. 익산시는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 디자인과 실용적 상품으로 구현한 '비누 세트 기념품'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열 두달 비누공방'이 협력해 기획·제작됐다. '열두달 비누공방'은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입점해 있다. 비누 세트는 문화유산과 문화도시 사업의 특성을 담아 세 가지 주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우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의 '미륵사지 석탑'과 2009년 미륵사지서탑 사리공에서 출토된 귀중한 유물 '금동제사리외호'를 담아냈다. 또 익산 문화도시조성사업 비전인 '사람이 보석이 되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를 형상화해 열두 달 탄생석의 빛깔과 형태를 반영해 제작됐다. 특히 기념품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 안내가 포함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쉽게 익산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세트당 2만1000원이며, 구매는 열두달 비누공방에서 가능하다.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익산서 전지훈련 실시 8~21일, 종목별 남녀 선수47명, 반다비체육센터서 구슬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대한민국 펜싱의 미래를 짊어질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익산시에서 뜨거운 담금질에 돌입했다. 익산시는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 전지훈련'이 반다비체육센터에서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략적 기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14일간 진행되는 훈련에는 사브르, 에페, 플뢰레 등 3개 종목에서 남자 선수24명, 여자선수23명이 참가한다. 김창곤 전임감독을 포함해 지도자 6명, 의무 트레이너 1명은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익산시는 펜싱 전용 훈련장을 비롯해 우수한 체육시설과 쾌적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초에 이어 다시 익산을 찾아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선수들이 훈련 기간 동안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필립스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위한 MOU 체결 이번 협약 통해 세계적 모범이 될 차세대 스마트병원 모델 만들어갈 계획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필립스코리아와 차세대 스마트 병원 및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과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5일 병원 외래동 3층 일원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모범이 될 차세대 스마트병원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벤더 중립형 데이터 플랫폼(Vendor Neutral Data Platform)과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병원을 한층 고도화하고, 임상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와 의료진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필립스가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광대병원이 해외 병원 협력 범위를 확대하도록 지원하며, 원격협진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날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최재창 행정처장, 한아름 국제진료부센터장 등을 비롯,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 야스퍼 베스테링크,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 김효석 아시아태평양 솔루션사업부 대표 등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야스퍼 베스테링크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의료를 선도할 뿐 아니라, 의료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디지털 전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필립스는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를 통해 원광대병원이 그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으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필립스코리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한 발 앞서 고도화된 스마트 병원을 실현하고, 세계적 표준이 되는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원주, 9월 축제의 향연…라면·혁신·농악 페스타로 풍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가 9월 내내 다채로운 축제로 들썩인다. 라면을 주제로 한 미식 축제부터 지역 상인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페스타, 전통 농악의 흥을 느낄 수 있는 공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행사가 잇따라 서로 다른 색깔의 축제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미식·문화·전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라면의 파인다이닝, '2025 원주라면페스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우산동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원주라면페스타'가 올해 첫 무대를 연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나폴리 맛피아'로 이름을 알린 권성준 셰프의 특별 쿠킹쇼다. 세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인 그는 라면을 파인다이닝 감각으로 재해석한 특별 요리를 선보이며, 일부 관객에게는 즉석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30분 시작되며, 쿠킹쇼는 개막 공연 직후 이어진다. 더불어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과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라면의 대중성과 파인다이닝의 창의성이 만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혁신도시가 즐거운 놀이터로, '2025 원주 혁신페스타' 원주혁신도시상인회, 한국관광공사, 강원혁신발전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원주 혁신페스타'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혁신메가박스·행복마당·한국관광공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혁신맥주페스티벌'과 한국관광공사 '세계로 페스타'의 협력으로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110여 개의 부스에서 먹거리, 체험, 공공기관 홍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지역 예술단체와 동아리의 공연은 물론 '혁신愛살다' 릴레이 버스킹과 찾아가는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부루마블, 럭키박스, SNS 인증 이벤트 등 소통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다회용 컵 무료 대여와 할인 쿠폰 지급 등 ESG 가치 실천에도 앞장선다. 시 관계자는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로 준비했다"고 했다. 전통의 흥을 잇다, '대한민국 농악축제' 원주시역사박물관은 13일 오후 2시 강원감영에서 '원주매지농악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 '생생 국가유산 사업' 10대 브랜드 사업의 하나로, 강원도 무형유산인 원주매지농악을 중심으로 각 지역 농악단체와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장단을 선보인다. 김영언 원주시역사박물관장은 “강원감영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의 화합과 향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이밖에도 '2025 원주시 사회적경제컴퍼니(Come, Funny!)'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상지대와 중앙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2일 '협동조합 지역사회와 RISE'를 주제로 상지대학교에서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간 공공구매 상담회와 포럼이 열린다. 둘째날인 13일에는 무실동 중앙근린공원 일원에서 본격적인 시민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사회적경제기업 체험·판매·먹거리 부스, 사회적경제 우수사례기업 전시, 사회적경제기업·공공기관 협업 성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밖에 협동조합 걷기대회, 탄소중립 오징어게임, 2025 지구살림장터 등 연계 행사까지 더한다. 박경희 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고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협의회 방문단과 함께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지방분권과 마이스(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5일 이동환 시장은 독일도시협의회에 들러 힐마 폰 로예스스키 국장과 독일식 지방자치와 지방정부-주정부 간 협력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고양시와 독일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도시협의회는 3200개 독일 소도시를 대표하는 네트워크로 약60명의 지방정부 정책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주정부와 유럽연합 차원에서 소도시 의견을 전달하고 혁신정책 교환과 발전을 담당하고 있다. 힐마 국장은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으며, 이동환 시장은 이에 대해 “고양은 서울과 인접해 있고 한강-북한산-킨텍스 등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과 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로 발전 중"이라며 독일 기업과 협력 의지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이동환 시장은 독일연방 상원 의회를 방문해 마리안네 독일 상원의회 홍보담당관으로부터 상원 역사와 구조를 청취했다. 마리안네 홍보담당관은 “독일 상원은 각 주 대표자로 구성되며 국가 법안 심의 과정에서 각 주 의견을 반영해 동의 또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독일의 주(州)가 상원을 통해 국가 정책에 참여하듯, 고양시도 특례시로서 지방분권 권한을 확대해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5일 마지막 일정으로 이동환 시장은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저를 방문해 임상범 대사와 독일과 한국 대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6일, 이동환 시장은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들러 삼성-LG 등 국내 기업관과 혁신관, 유럽 주요 부스에서 혁신 기술을 살펴보며 고양시의 스마트시티-디지털 혁신정책과 접목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 전시관을 찾아 AR-VR,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가들 발표를 청취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유망 스타트업이 고양시로 진출-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라이프 린드너 IFA 회장은 간담회에서 “IFA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전시회"라며 “개별 온라인 미팅을 통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에 대해 “IFA에서 얻은 경험을 킨텍스와 연계해 국제 전시-컨벤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IFA 측과 협력도 지속 이어가 글로벌 기업과 교류를 실질적 성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7일에는 베를린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협동조합 방식으로 조성된 도시문화지구 '홀츠마르크트(HOLZMARKT) 25'를 방문해 도시계획 전문가 벤야민 셰어바르트를 만나 운영 사례를 청취했다. 셰어바르트 전문가는 “분양 대신 75년 장기 지상권을 부여하고, 환경은행과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상업성과 공공성이 공존하는 홀츠마르크트 사례를 통해 고양시 구도심과 유휴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홀츠마르크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8100㎡ 부지(현재는 1만2000㎡)에서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추진된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예술가-건축가-시민단체 등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환 시장은 8일과 9일 이틀 동안 독일 드레스덴으로 이동해 바이오 및 반도체 글로벌 기업과 협력 확대와 투자유치 기반 강화에 나선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나의 꿈! OPEN 2025 청소년 진로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를 시민회관으로 옮겨 진행하며 △로봇 체험 △직업 체험 △멘토링 △진학-진로-심리 상담 등 65개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중장비 기사, 목공, 건축가, 헤어디자이너, 네일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인이 참여한다. 또한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도예가, 쇼콜라티에, 시각디자이너 등 흥미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지역 문화와 전통을 접목한 전통장 만들기, 문화유산 안내 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전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관내 고등학교와 인근 대학 담당자가 참여해 진학 정보를 안내하고, 전문 상담가가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VR 시뮬레이터, 드론 축구, 4족 보행 로봇, 레이저 사격 등 첨단기술 체험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진로 탐색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전통과 미래,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통합 진로 교육의 장"이라며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진로체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릴 '2025 양주국가유산 야행'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양주관아지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관조명은 스토리텔링을 입힌 야간 경관 연출을 통해 '양주목 8경'과 역사적 공간을 빛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청사초롱, 스트링라이트, 시간여행 게이트와 터널, 송덕비 앞 인피니티 미러, 내아 보름달 포토존 등 다채로운 장치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야간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관민동락'을 주제로, 전통 유등과 정조대왕 포토존, 외삼문 고보조명 등 포토 스폿을 다수 배치해 빛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내아 앞 LED 장미와 달 벌룬, 솟대등, 은하수 조명등을 설치해 야행만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2025 양주국가유산 야행은 미스터리 추리형 스탬프 투어, 공식 퍼포먼스 '500년의 꿈 관민동락을 깨우다', 무형유산 통합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관아지와 별산대놀이마당, 양주향교 일원은 경관조명과 체험, 공연, 먹거리가 어우러진 빛과 전통의 가을밤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8일 “이번 경관조명 운영을 계기로 행사 준비에 속도를 더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잊지 못할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이동시장실을 지난 5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동시장실에는 파주시민축구단 응원단 '술이홀', 유소년 축구클럽 관계자, 체육회-축구협회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동시장실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의 케이(K)리그2 승격을 추진하며 기대하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모든 시민이 파주인으로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토론을 주재한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 현재 준비 상황을 간단히 공유한 뒤 곧바로 시민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한 시간 넘게 시민과 축구 관계자 10여명이 질문을 쏟아냈다. K리그2 가입 1차 승인이 확보됐으나 여전히 부족한 기반시설을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에 질문은 집중됐다. 특히 홈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의 주차 환경이 열악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김경일 시장은 대중교통 노선 조정과 셔틀버스 운영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을 내놓았다. 유소년 축구팀 운영-지원 방안도 마련해달라는 요청도 잇달았다. 이에 대해 김경일 시장은 "지역 인재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프로축구단 산하에 유소년 팀을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곧바로 1개 팀 운영에 착수한 후 연령대별 유소년팀 조직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게 파주시 입장“이라고 답했다. K리그2 승격 추진에 대한 기대와 환영을 표출하는 이들이 다수를 이룬 가운데 재원확보 방안 부족함을 지적하며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대표는 “그동안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제라도 자리가 마련돼 다행스럽다"며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프로 축구단을 운영보다 대중교통이라든지 생활 기반시설 확충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파주시 입장을 물었다. 다른 한 시민은 “케이(K)리그2 승격으로 파주시가 얻을 미래의 이득은 무엇이냐"며 다소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에 대해 “전체 예산 규모 내에서 민생과 도시 미래를 함께 고려해 예산을 분배하고 있으며, 교통개선을 위해 준공영제 확대 등 실질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케이(K)리그2 승격은 파주시 품격 제고는 물론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의 주민복리 증진과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포천시는 '관광 및 생활체육 기반 시설 확충'을 주제로 응모해 '한여울 짚라이더 체험 관광시설 조성사업'과 '포천 이동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한여울 짚라이더 체험 관광시설 조성은 오는 2027년까지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포천 이동 체육공원 조성은 이동면 장암리에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주민의 체육-여가 활동 기회를 넓히고 외부 이용객 유입을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이번 공모 선정은 포천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교육-주택 분야 국비 확보에 이어 이룬 성과로 포천시 재정확보 노력과 지역발전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칠곡군,청도군,디지스트,대구대,수성구 소식 등

◇달서구, 음식물쓰레기 감량 컨설팅 '호응' 감량률 낮은 공동주택 5곳 집중 지원… 주민참여형 개선 프로그램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8월 두 달간 '2024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에서 성과가 낮았던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단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와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감축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아파트 도서관·경로당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활용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관리주체와 입주민이 함께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실효성을 높였다. 컨설팅은 △대곡삼성래미안2차 △수목원호정포레스트△ 상인동방현대타운 △대곡역금강1·2차 등 5개 단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요령, 수분 및 이물질 제거 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타 지자체와 단지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또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을 곁들여 자원순환의 의미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했다. 구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단지별 배출 오류 감소, 분리배출 정확도 향상, 주민 자발적 참여 확대 등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비용 절감을 넘어 환경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주민과 함께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이어가 '친환경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거점 복지전담센터,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법 지도 주민 친화적 디지털 교육 '첫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거점 복지전담센터는 지난 4일 센터 강의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과 활용법을 안내하고,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함께 다루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약목면 김 모(67세)씨는 “스마트폰을 배우고 싶어도 그동안 교육장이 멀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칠곡군 거점 복지전담센터는 이번 스마트폰 · 키오스크 교육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체험 △소방 안전 교육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명화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생활 속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열린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도군, 전 세대 건강지키기 '레드서클 캠페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맞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집중 홍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한 달 동안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친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청년층에서도 비만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중·장년층 중심의 예방 활동을 20대 이상 모든 세대로 확대했다. 특히 '청년부터 시작하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모두가 건강한 청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집중 홍보에 나섰다. 군은 2040세대 직장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측정 부스를 시작으로, 풍각지소와 보건소 내에도 건강측정 공간을 운영한다. 군민들이 손쉽게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김하수 군수는 “심뇌혈관질환은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자기혈관 숫자를 알고 꾸준히 관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청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 첫 모집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인력양성사업 선정… 공학·경영 융합 교육으로 혁신 리더 육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오는 11월부터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산업체 재직자와 기술경영에 관심 있는 공학·경영 관련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의 50% 장학금이 졸업 시까지 지원된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 전담 인력과 조직을 이미 갖춘 상태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 과정을 통해 기술혁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 인재를 길러낼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기술경영전문석사 △AI 기반 경영전문석사△ 공학전문석사 과정으로 나뉘며, 경영전문석사와 공학전문석사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AI를 경영 전략에 접목해 산업 혁신과 기업 경쟁력을 이끌 글로벌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DGIST는 기존 공학·과학 분야 학과와의 긴밀한 연계는 물론, 세계 유수 대학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우진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DGIST가 가진 첨단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과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키워내겠다"며 “미래 혁신경영의 길을 함께 열어갈 신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이번 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기술경영 교육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구대, 개교 70주년 맞아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정원 내 3,763명·정원 외 454명 선발… 장학금 확대·신설학과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6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대구대학교가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3,763명, 정원 외 454명 등 총 4,21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1,920명△ 지역인재전형 464명 △면접전형 145명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729명 △예체능실기전형 254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이 신설됐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대구대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마련했다. DU 리더스 장학금은 등록금 전액, 대학원 등록금,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며, DU 드림 장학금은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또 최초합격자에게는 모집단위와 전형 유형별로 첫 학기 수업료의 20~7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서 국가대표 대학으로 불리는 대구대는 최근 게임·웹툰·영상콘텐츠·소방안전·응급구조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난임의료산업학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아울러 대구대는 'SW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AI·SW 융합교육 거점으로 도약했고,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운영하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RISE사업, 창업중심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취업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39개국 2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육부가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70년 역사를 지닌 대구대학교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의 전통과 더불어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학생 맞춤형 장학 제도와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2025 고모령 가요제' 13일 대구서 개최 신인 등용문 자리매김… 김용임·배금성·방주연 특별 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인 음악인의 등용문이자 지역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2025 고모령 가요제'가 오는 13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한다. 고모령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고모령 효 예술제'로 시작해 매년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은 결과, 대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754명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선은 지난 8월 2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치러졌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12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본선 경연의 총 상금은 1,20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특히 이날 가요제 무대에는 국내 인기 가수 김용임, 배금성, 방주연 등이 초청돼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모령 가요제가 단순한 경연대회를 넘어 음악으로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고모령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공주에 의료폐기물 몰린다”…시의회, 덕지리 매립장 결사 반대

“분진·악취·침출수, 시민 삶 파괴…끝까지 막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가 탄천면 덕지리 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의회는 8일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승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 매립장 조성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매립장이 들어서면 폐유·폐산에 의한 오염, 의료폐기물 유입 가능성, 분진·악취·소음·침출수 등으로 시민 건강권과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침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승열 의원은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이번 매립장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공주시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시민과 끝까지 반대 활동에 나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임달희 의장도 “시민의 뜻을 대변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겠다"며 “매립장 조성에 시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덕지리 매립장 사업은 지난 2008년에도 추진됐지만, 당시 시민과 의회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상표 공주시의원 “정년·연금 따로 노는 제도, 공무원 노후 위협" 공주시의회 5분발언서 제도 모순 지적 OECD “정년·연금 불일치, 한국만"…법 개정 촉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상표 공주시의원이 정년(60세)과 연금 지급(65세) 불일치로 인한 '소득 절벽'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상표 의원은 8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201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 이후 최대 5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법률이 만든 모순이자 국가가 방치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개정으로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이 2033년까지 만 65세로 단계적으로 늦춰졌지만,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은 여전히 정년을 만 60세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ECD가 2022년 보고서에서 한국의 정년·연금 간 격차를 지적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올해 정년을 65세로 상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정부와 국회가 정년과 연금 연령을 일치시키는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결과, 공공부문은 임금피크제를 병행하면 정년 연장이 청년 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히려 세대 간 상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의 공무원이 이 불일치로 인한 소득 절벽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공주시 공무원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표 의원은 “우리 공주시의회가 이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지방공무원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정년과 연금 수급 연령을 일치시키는 시대적 과제에 즉각 나설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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