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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가평군 상면 대보교 방문...인명구조 최우선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찾아 호우피해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모두 복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 지사는 이어 “매몰된 지역이나 격리된 지역에 있는 연락 안 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명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피해 보신 가구들의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듬어 주시고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교량 안전진단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포함해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수색·구조,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의 지원활동을 하기로 했다. 통합지원본부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장을 부본부장,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며 총괄반, 구조반, 이재민구호반, 응급복구반 등 4개반에 11개 실국이 참여해 활동에 들어간다. 가평 현장 방문 후 김 지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보니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장관께서도 관련 지시를 했으니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액 산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명백한 추정치로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오늘 중으로 가평군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여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가평군 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아침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매몰 및 고립자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누락된 피해 지역이 없는지 적극 수색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보내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인명구조 및 수습지원 위해 가용중장비 총동원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예상 강수량 20~80mm보다 2~4배 많은 비가 포천과 가평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으로 포천 209mm, 가평 197mm, 의정부 178mm를 기록했으며 포천에는 시간당 104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이번 호우로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가평군에서 사망 2명, 실종 9명이며 도는 피해 현장에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황임을 감안해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7일부터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가 현재까지 280곳을 점검했다. 도는 화성시 동탄역 상부도로와 지하주차장에 옹벽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 오는 21일까지 주차장 진입 통제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간호과 학생연구팀, 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간호학과가 또 한 번 전국 간호학계 주목을 받았다.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두 개 연구팀이 2025년 THE KOREA QUALITY OF LIFE SOCIETY 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연구 역량과 실무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 교육, 기술, 문화의 융합과 혁신'을 주제로, 간호, 기술, 교육, 치료, 보건복지,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가 참여한 융합형 학술 플랫폼으로, 학제 간 연구와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성과들이 발표됐다. 첫 번째 수상 팀(김단아, 김예진, 김채림, 유효경, 윤해인, 정서영)은 '대학생의 인공지능(AI)에 대한 가치 인식과 태도 및 진로 정체감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AI 시대에 대학생이 갖춰야 할 진로 의식과 기술에 대한 인식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향후 간호 교육에 있어 AI 기반 진로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수상 팀(김민교, 김상윤, 김상훈, 유송희, 이주연, 임숙영)은 '간호대학생의 재난간호지식, 대처유연성 및 재난간호역량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제 재난상황에 필요한 간호 지식과 대응 역량을 강조하며 심사위원단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간호학생이 재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을 데이터 기반으로 입증했다. 경복대 간호학과는 학생들이 학부 과정에서부터 연구계획, 조사, 분석,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무중심 교육과 함께 학술 연구를 통한 비판적 사고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수 간호보건 부총장 겸 간호대학장은 20일 “이번 발표는 간호학 미래를 여는 학생들의 지적 도전이자, 경복대 간호학과의 실천적 연구교육 성과"라며 “향후 임상현장에서 문제 해결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을 지도한 방윤이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성과를 만들어낸 과정 그 자체가 값진 교육"이라며 “경복대 간호학과의 실무 중심 연구교육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학생 중심 연구와 교육을 확대해 국내 간호학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은 간호학과의 연구 중심 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향후 간호 전문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특별교통수단-바우처택시 개선효과 ‘쾌청’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침마다 학교 지각할까 봐, 병원 예약시간 늦을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좀 걱정을 덜었다.", “급할 땐 밤에도 외출할 수 있어 여유가 생겼다." 이는 최근 파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날아드는 기쁜 소식이다. 그동안 쏟아지던 불만이 사라지고 긍정의 목소리가 대신했다. 변화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파주시는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차량 수를 한꺼번에 20대나 증차했다. 원활한 배차를 위해 바우처택시에 임의배차제를 도입하고 이용 제한 기준도 강화했다. 예산도 전년 대비 18억원이 늘어난 8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은 경제활동을 가로 막아왔던 장벽을 허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우리 파주시는 교통약자 일상, 여가, 문화, 사회참여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정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외출이 상상에 불과하던 이들에게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자유로이 이동할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최소한 기회를 열어줬다. 파주시는 지난 2014년 휠체어 탑승 공간과 승강장치 등 특수장비를 갖춘 특별교통수단 10대로 시작해 해마다 차량수를 늘려가며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2020년부터는 바우처택시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보다 폭 넓은 의미에서 교통약자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별교통수단은 작년 말 기준 36대로 늘어나고, 바우처택시는 2020년 19대로 시작해 50대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 등록 인원은 2020년 3226명에서 2024년 668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하고, 이용 건수도 2020년 7만5866건에서 작년 15만1677건으로 늘어나 차량 부족 및 배차 지연 문제가 뒤따랐다. 문제 해결을 위해 파주시는 지난 6월부터 36대로 운영하던 특별교통수단을 41대로 늘렸고, 50대였던 바우처택시는 65대로 늘렸다. 총 차량수 기준으로 123% 수준으로 증차를 단행한 셈이다. 현장에선 벌써 효과를 실감하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배차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저녁시간에도 배차가 잘 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중증 보행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은 5대 증차만으로도 배차가 상당히 원활해진 분위기다. 매주 세 차례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특별교통차량을 이용하는 김모(68)씨는 이번 개선안이 나오기 전에는 차량을 배정받기까지 평균 60분가량을 기다려야 했는데 최근에는 20분 정도로 대기시간이 확 줄었다고 기뻐했다. 편마비로 장애 판정을 받게 된 30대 최모씨는 특별교통수단으로 한 달에 한 번 외출하는데 배차시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에 증차 이후로는 더 자주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증장애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택시는 차량수 증가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좀 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배차가 이용자가 아닌 운전자 선택에 달려있어서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교통약자 요청이 있을 경우 바우처택시로 전환하는데 운전자 상당수가 근거리 이동과 야간 운행, 소외지역 운행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주시는 차량수를 50대에서 65대로 증차하는 동시에 '임의배차제'를 전격 도입했다. 일정 시간 내 배차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강제로 배정해 배차 실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작년 한 해 취소 건수는 2만여 건으로 전체 이용 건수 대비 취소율이 13.7%에 달했다. 차량 부족과 일부 이용자의 서비스 독점으로 인해 배차 실패와 이용 취소가 맞물려 반복되면서 전체 서비스 만족도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용 횟수 제한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 가능 횟수를 1일 4회로 정했는데 개선안은 월간 이용 횟수를 60회로 상한을 설정했다. 아울러 관외 이동 시 서비스 이용 목적을 병원 이용, 출퇴근, 등하교 등 필수 목적에 한해 허용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기사 모집에도 공개경쟁을 도입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시흥시-양평군-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구리실버인력뱅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노인일자리사업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평가 지표에 따라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복수유형(2그룹) 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총 3그룹으로 나뉘는 복수유형 수행기관 평가 중 노인공익활동사업과 노인역량활용사업을 평가하는 '2그룹'에서 A등급을 받아 1500만원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급된 인센티브는 장비 구입과 시설투자 등 사업비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운영 기여자 성과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리실버인력뱅크 직원들은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수행기관과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성실하게 참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 소득 기반 제공과 신체-정신 건강 증진, 노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개발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수상은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활기찬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여서 더욱 기쁘다"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구리실버인력뱅크는 구리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전담 기관으로 △노인공익활동사업(11개 사업단) 820명 △노인역량활용사업(12개 사업단)에 200명 등 1020명에게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밤새 내린 폭우가 그치고 잔잔한 물결이 이는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결승 무대를 앞두고 막바지 열기가 고조되며 경기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날 숏보드와 롱보드 부문 8강-4강을 거쳐 결승전까지 치러지며, 전 세계 16개국에서 출전한 최정상급 서퍼들이 기술과 순발력과 집중력을 겨루는 마지막 물살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여자 롱보드 부문에는 한국의 박수진-강은수 선수가, 남자 숏보드 부문에는 한국의 카노아 희재 선수의 메달권 진입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틀 동안 열린 대회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꾸준히 찾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아이들은 물놀이장에서 물총놀이를 즐기며 여름 더위를 날렸고, 먹거리존과 플리마켓은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순복 홍보담당관 언론홍보팀장은 “세계적인 서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열정을 펼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이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랜 경제 침체를 벗어나 자립산업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한 신산업 유치, 청년일자리 창출, 관광상권 재생 등 지역경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일 “산업 구조 전환과 상권 혁신을 통해 동두천이 더 이상 과거의 종속적 경제구조에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준비한 경제 전략을 실현해 청년과 기업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용역을 통해 마련됐다. 연구 과정에서 2205명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지역 상권-산업 관계자 인터뷰, 상위계획 분석 등을 거쳐 동두천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향을 종합적으로 도출하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전략 수립 기반을 다졌다. 시민 대상 설문 결과,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활용 방안으로 산업시설 조성이 26.6%, 상업-유통시설 조성이 17.6%를 차지해 공여지를 산업과 유통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동두천 발전을 위한 우선적 추진 과제로는 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과 활용계획 수립이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이 19.7%로 뒤를 이었다. 미래 비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자립산업 경제도시'가 25.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아 산업 자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시민 인식이 확인됐다. 지역 이해관계자 인터뷰에서도 산업단지 활성화, 청년 맞춤형 일자리, 관광상권 재생 등 3대 분야 추진 필요성이 공통으로 강조됐다.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보산동 관광특구와 양키시장 상권 재생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에 대한 구체적 의견도 제시됐다. 공여지 반환 지연과 산업 인프라 부족, 투자 유치 부진이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구조 전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다. 현재 동두천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경기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인구는 2016년 9만8000여명에서 2025년 6월 기준 8만7000여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비중은 경기도 평균보다 높지만 제조업 비중이 낮아 첨단-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공여지 반환과 산업 구조 전환을 기회로 삼아 산업 기반 강화와 고용 창출을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유치하고, 기존 산업단지를 재편하며,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제도 정비를 병행해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는 방안을 내놨다. 폴리텍 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는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키는 구상도 마련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구상이 연구원이 제시한 중간 단계 전략이란 점을 밝히며 향후 논의와 최종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보완-조정될 수 있다며 이번 전략이 지역경제 구조 개선을 위한 초석이란 점을 강조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깨끗한 매력양평' 조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방치폐기물 및 무단 적치된 건축자재에 대한 일제 조사 및 정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양평군 관내 일부 국-공유지 및 사유지에는 행위자 불명의 폐기물과 건축자재가 적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을 유발했다. 이에 양평군은 일제 조사를 통해 무단 방치된 폐기물 및 건축자재 적치 지역 35곳을 확인한 뒤 방치폐기물 처리 용역과 청결유지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 이번 일제 정리는 그동안 신고에만 대응하던 조치에서 벗어나 불법투기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도시환경 개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양평군은 이번 일제 정리를 기점으로 연 2회 방치폐기물 적치지를 선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원을 내실 있게 운영해 방치폐기물 무단 적치 사전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방치폐기물 일제 정리를 통해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요소가 상당수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행정을 적극 실천해 군민이 살기 좋은 매력양평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책과 함께 성장하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7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2025년 포천시 독서 3종경기'를 운영한다. 독서 3종경기는 독서 마라톤, 독서 릴레이, 독서 프로필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시민 독서 챌린지로, 개인 독서 습관 형성과 함께 읽는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포천시는 책을 매개로 한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독서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독서 3종경기를 마련했다. 독서 마라톤은 개인 또는 가족이 독서 목표를 설정하고, 책 1쪽을 2미터로 환산해 목표 거리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독서 릴레이는 같은 책을 읽은 참여자들이 온라인에서 소감 댓글을 남기며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이고, 독서 프로필은 독서를 하던 중 인상 깊은 문장을 만나면 필사한 후 사진으로 인증하는 참여 활동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참여자에게 인증서 발급, 도서 대출 권수 확대, 모바일 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독서마라톤을 가족 코스로 신청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족에게는 독서용품 꾸러미도 추가 지원한다. 최형규 도서관정책과장은 20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은 이미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계신 것"이라며 “독서 3종경기로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책과 가까워지고, 도서관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대구 달서구·수성구, 경주시, 영남이공대, 칠곡군의회, 칠곡군 소식

◇달서구-군위군, 문화관광 상생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선사~삼국시대 유산 연계… 공동 조사·관광개발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7일 군위군과 지역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 거점 확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산 보존을 넘어 두 지역의 역사자산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통합하고, 공동 개발·운영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관광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문화유산의 공동 조사 및 체계적 관리 △문화유산 활용 관광자원 공동 개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공유 등이다. 달서구는 관내 선사시대 유적과 군위군의 삼국시대 문화유산을 연계해 신규 관광콘텐츠를 기획하고, 양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관광코스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적지 연계 역사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해설 운영, 지역 주민 참여형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유산 보존에 국한하지 않고, **달서구가 중심이 되어 인근 지자체와 상생 모델을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가족돌봄청년'에 생활지원금 지급… 고립 방지 지원 나서 만 19~39세 저소득층 대상… 천사계좌 후원금으로 최대 50만 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난 17일 돌봄 책임으로 경제·정서적 부담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20명에게 가구당 50만 원의 가족돌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이하이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발굴하고 돕는 공공-민간 협력형 복지 모델로, 재원은 후원금 조성 프로젝트인 '희망수성 천사계좌'를 통해 마련됐다. 지급되는 지원금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자기 돌봄 등 실질적 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심리적 고립 해소와 삶의 질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사회복지관, 가족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추천제도를 병행해 위기 청년의 누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이번 지원이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차상위계층 지원 등 제도적 연계와 사례관리도 병행해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청년들에게 이번 사업이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면서 “청년 고립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생산관리지역에 휴게음식점 허용… 도시계획조례 전면 개정 지역특산물 활용·관광객 대상 소규모 창업 기대… 경제 순환 구조 전환 주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난 15일자로 '경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시행했다.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설치를 일정 조건 하에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산관리지역은 농업·임업·어업 등 1차 산업 보호를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경주 전체에서 약 52.5㎢ 규모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생산 외 목적의 건축 행위가 엄격히 제한돼, 주민들의 소규모 창업이나 수익사업 추진에 제약이 컸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보전산지, 농업진흥구역 등 환경제약이 높은 구역을 제외한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휴게음식점 설치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 조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형 음식점이나, 관광객 대상 간이 휴게공간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농촌지역의 경제 기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실생활과 밀접한 규제를 지역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토지이용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익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지역 6개 기관과 '협약형 특성화고' 구축 협약 맞춤형 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착까지… 대구·경북형 교육모델 출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경북 산업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고교·기업·협회와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에 나선다. 학교법인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영남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6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교-대학-산업체 간 교육-취업-정주 연계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 육성 및 지역인재 정주 지원△ 선취업-후진학 공동 운영 △산학 공동 교육과정 및 실무 중심 커리큘럼 편성 △대학 간 연계 편입 활성화 △산학겸임교사 위촉 등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폭넓게 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의 도입이다. 이는 단순한 진학·취업을 넘어, 고등학교→전문대→일반대→지역 기업 정착까지 하나의 성장 경로를 연계한 통합형 인재 양성 체계로 기존 마이스터고 또는 특성화고보다 진화된 형태다. 운영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총 5년간이며, 운영 성과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협약 기간 내 입학생에게는 불이익 없이 교육과 진로 연계가 보장되며,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관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협약식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현장실습 및 인턴십 확대 △산업체 수요 기반 커리큘럼 구체화△ 고교-대학 간 진학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영남이공대는 선취업 후진학, 맞춤형 진로 설계 등 청년 역량 강화와 지역 정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의회, 제311회 임시회 개회 조례안·동의안 등 총 9건 심의… 국비사업 확보 전략도 병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오는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11회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기는 제9대 군의회의 남은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 후반기 핵심 회기로,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집행부와의 균형 있는 점검과 국비확보 전략 마련이 병행될 예정이다. 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건을 심사하고, 23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다룰 안건은 총 9건이다. 조례안 1건, 동의안 6건, 의견제시 1건, 기타 안건 1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칠곡군으로부터 제출된 안건이다. 해당 안건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면밀한 심사를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이상승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견제이자 협력하는 관계"라며 “의원이 지역과 행정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현안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정부 국정과제 및 국정운영 로드맵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법·예산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기에서는 안건 심의 외에도 2025년 국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대응 전략 마련도 함께 논의된다. 칠곡군의회는 특히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정부 공모 및 예산사업에 대해 효율적 대응 체계를 모색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있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칠곡군, 전 부서 청렴정책 총력 김재욱 군수 “청렴은 군민과의 약속… 부서 간 협력 통한 실천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8일 김재욱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칠곡군 청렴 추진단 회의'를 열고, 반부패 청렴정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청렴 추진단'은 김 군수를 단장으로 부군수, 국장, 실과장 등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내부 청렴회의체로, 칠곡군이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 기반 확보와 청렴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청렴정책 추진현황 점검 △부패 취약분야 분석 및 개선계획 보고 △청렴 실천 자율과제 공유 △정책 제안 및 협의 등 부서별 청렴 이행성과와 자율과제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부서별 자율과제를 통해 일선 행정에서 체감 가능한 청렴 실천과제 발굴 및 실행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인허가·보조금 등 부패 취약 분야 관리 강화 △청렴 마일리지 제도 확대 운영 △직원 대상 청렴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청렴은 단순한 행정 원칙을 넘어 군민과의 약속이자, 신뢰받는 행정의 시작점"이라며 “청렴 추진단 회의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청렴정책을 수립·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인천을 사랑하는 힘을 모아 간다면 시민이 행복한 최고의 도시가 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인연은 때로는 신비롭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옛 인연을 회상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어제 재인천 충남도민회장 취임식에서 만난 이진삼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는 제가 강원도 양구에서 인사장교로 군 복무를 할 때 모시고 있던 사단장이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나이가 90이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무골장수 이신 것 같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두개로 갈라졌던 충남도민회가 하나로 통합된 뜻깊은 취임식이었고 저는 채희성 통합회장이 도민회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지역발전을 위한 마음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는 축사를 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은 300만 시민이 하나 되어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시민이 행복한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 참석, 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3000여명이 넘는 충남 향우들이 운집한 가운데 분열의 딛고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대통합' 깃발 아래 새 출발을 선언해 사회 통합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채희성 제20대 통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불양수(海不讓水), 중지성성(衆志成城)'의 정신을 강조하며 “이제 과거는 뒤로 하고 오직 앞만 보고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채 회장은 앞으로 △애향 단결 △충인 화합 △예의 숭상이라는 3대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 도민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체육대회와 고향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충남 향우회의 대통합을 축하하며 “미래의 인천은 충남인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원, 공주지역구 박수현의원과 김교홍·맹성규·정일영·윤상현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인천 지역과 충남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소비쿠폰 효과’ 시흥시 전통시장,  가격↓ 품질-편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폭우 여파로 고객 발걸음이 끊겨 시름이 깊어지던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은 국민주권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급한다. 시흥시는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해 이달 초 소비쿠폰 전담(TF)팀을 짜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지원 대상자는 약 51만명(내국인 기준)이다. 소비쿠폰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흥시는 여러 방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흥에는 삼미시장-정왕시장-도일시장-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4개 전통시장이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11월30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신천동 삼미시장은 6920제곱미터 규모에 150여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업원 수가 450여명에 이른다. 농산물부터 수산, 청과, 정육점, 공산품, 의류까지 없다. 일평균 8000여명, 월평균 24만여명이 방문한다. 특히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이 인기가 많다. 1인분에 2000원 떡볶이와 달콤한 닭강정 등 유명한 맛집이 즐비하다. 점심에는 한 끼 든든한 식사를,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와 저렴한 주류를 판매하는 야시장은 삼미시장 매력 중 하나다. 지난 1987년부터 40여년 역사를 지녔으나 노후된 느낌이 없다. 이는 상인들과 시흥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시흥시는 2004년부터 아케이트 설치 등 매년 시설 정비를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상인-고객-지역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상 4층 연면적 3270제곱미터 규모로 삼미복합센터를 개관하고 100면 주차 공간도 조성했다. 현재 삼미시장은 특성을 살리면서 시민친화적인 전통시장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통큰세일을 진행한 데 이어 소비쿠폰 지급을 동력 삼아 상권 활성화 바람을 추석 대목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수산물은 원산지나 무게를 속여 파는 경우가 간혹 있어 신뢰도가 수산시장을 고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런 걱정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선 하지 않아도 된다. 작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콘테스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될 만큼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 제공을 목표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오이도수산물직판장은 지난 2019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으로 개명하고 전통시장으로 정식 등재됐다. 고객 신뢰 유지가 이곳 운영 방침이다. 매주 화요일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한다. 상인회 스스로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1차 경고, 2차 자체 벌금 부과, 3차 관계기관 통보 절차를 진행하며 원산지 표시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는 등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인색함이 없다. 도일시장에선 매월 3일과 8일이면 오일장이 선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이 직접 물건을 거래하며 시장 역사가 시작됐다. 그때로부터 70년 이상 흘렀지만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 맛 좋은 시장 음식은 옛날 그대로다. 도일시장은 그래서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다. 특히 28년째 운영 중인 '깨볶는부부방앗간'은 유멍하다. 오전에 들르면 방앗간 운영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곳에서 참기름-들기름 제작과정을 체험한다. 이제 단순한 가게를 넘어 문화소통 공간으로 자리한 셈이다. 정왕시장은 세계 각국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왕어린이도서관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정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쌀국수와 팟타이 등 이미 국내에서 대중화된 동남아 음식, 사탕수수 같은 생소한 간식까지 현지 맛 그대로 즐겨볼 수 있다. 정왕시장에서 음식과 간식을 구매했다면 정왕시장 옥상의 루프탑 라운지 라온마루에서 풍광을 즐기며 취식할 수 있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 6월 수출 2억4764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2.0%↑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2025년 6월 강원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2억 4764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5.3% 늘어난 3억 3662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898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1~6월) 강원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5억 8001만 달러를 달성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호관세 유예가 연장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6월 강원도 수출은 소비재(16.3%)와 자본재(11.4%)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의료용전자기기(4703만 달러, 8.9%)가 1위를 차지했고, △면류(4121만 달러, 35.0%) △의약품(2987만 달러, 50.1%) △화장품(2163만 달러, 31.7%) △자동차부품(1855만 달러, 9.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의약품은 수단·앙골라·사우스수단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 역시 미국(60.9%), 일본(305.3%), 중국(3.4%)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일본·UAE 수출 증가를 견인한 반면 중국(2700만 달러, -3.4%)은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부진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712만 달러, 22.5%)△일본(1602만 달러, 31.1%)△UAE(842만 달러, 175.7%)가 강원 수출을 이끌었다. 미국은 면류, 자동차부품, 화장품,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UAE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 호조로 8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6월 강원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3억 3662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 단가가 21.4%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중량이 19.9%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2025년 6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2억 4764만 달러를 수출했지만, 수입은 15.3% 급증한 3억 366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8898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5월 강원도 무역수지가 8,03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우멱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유 수입의 급증이 지목된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1% 하락하며 배럴당 단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원유 수입량이 19.9%나 늘어 수입 금액이 오히려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원유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수입 중량이 늘면서 전체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고, 수출 증가세가 기대보다 미진해 적자가 발생했다"며 “미국, 일본, 신흥국 중심의 수출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하반기 무역수지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경쟁력과 미국·일본·신흥국 중심의 수출 다변화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문화재단, 홍천군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0일 새벽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말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육 시장은 새벽에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춘천지역에는 이날 오전 1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2시 3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가 오전 7시에 해제됐다. 누적 강수량은 신북읍 157mm, 북산면 123mm, 춘천시청 기준 109.5mm 등으로 집계됐다. 육 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춘천댐, 의암댐, 소양강댐 방류 상황과 함께 원평리, 고탄리, 송암리, 후평동 등 비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며 신속 복구를 당부했다. 시가 집계한 오전 9시 기준 피해 현황은 총 42건으로 △나무 전도 10건 △도로 침수 8건 △낙석 4건 △토사 유출 7건 △배수불량 1건 △기타 12건 등이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담당관을 비롯한 7개 부서와 읍·면·동 직원 203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재해문자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전파했다. CCTV 관제센터와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지역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춘천댐과 의암댐은 각각 초당 2006㎥, 2382㎥를 방류하고 소양강댐은 70㎥를 방류한 상태다. 육동한 시장은 “향후 기상 상황도 예의주시하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지역에는 이날 오전 1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뒤 2시 30분에는 호우경보로 강화됐다가 오전 7시에 특보가 일차적으로 해제됐다. 이후 오전 10시 30분에는 강원 전역에 남아있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되며 상시대비단계로 전환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 곳곳에선 여전히 지반이 약해져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신진 예술인 교류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이 춘천과 서울 노원에서 나란히 막을 올렸다. 오프닝 행사는 지난 12일 춘천 '문화공간 역', 14일 서울 노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각각 열려 시민과 예술인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춘천과 노원 지역 신진 예술인 9명이 '엉김'을 주제로 각기 다른 매체와 감각,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공동 작업이다. 작가들은 사전 워크숍과 온라인 기획을 통해 창작 세계를 공유하고 감각을 교류하며, 서로 얽혀 유기적으로 구성된 전시를 완성했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참여형 프로그램, 미니포럼 등이 열려 예술인과 시민,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했다. 특히 춘천 전시장에서는 전문예술단체 '아이엠매직'의 샌드아트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퍼포먼스는 과거 춘천과 서울을 잇던 경춘선의 역사와 현재의 단절, 그리고 예술을 통한 미래의 연결 가능성을 모래로 표현해 전시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엉겨버린 감각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춘천 작가 김은서, 신유진과 노원 작가 김주은, 이상민, 임유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8시, 토일요일 낮 12시부터 8시까지 춘천 작가 김은비, 김지인과 노원 작가 박소담, 최이정의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춘천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 간 예술 교류 기반을 넓히고, 신진 예술인들의 도전적인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한우가 2025년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명품 한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총 32두의 한우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홍천군 서면 이범재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총점 1003점을 기록하며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영귀미면 박시덕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총점 996점으로 우수상을 수상, 홍천군이 고급육 부문 최우수와 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급육 부문뿐 아니라 한우 출하 성적 우수 분야에서도 홍천한우의 강세가 이어졌다. 도내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한 출하성적 평가에서 박현근 농가가 최우수상, 이진영 농가가 우수상을 차지하며 홍천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한우는 사양관리와 유전적 개량,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농가의 헌신과 지역 축산 정책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강원축산경진대회는 도내 최고 한우를 가리는 전통 있는 대회로, 고급육 품평회와 암소 품평회를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홍천군은 2023년 장려상, 2024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꾸준히 명품 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품질 관리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한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추진 중인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가 고령자 돌봄 대상자들에게 청량한 케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화형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 돌봄 대상자에게 안부 확인과 건강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케어콜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고 정서적 공감을 전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돌봄 대상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AI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고령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6월 23일 사회복지법인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네이버클라우드,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케어콜을 특화 서비스로 시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사회 내 고령자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형 돌봄서비스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거주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천군이 고령화 시대에 가장 실효성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도입...모든 시민에게 지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20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안정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입됐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만큼 많은 분께서 큰 관심을 두고 계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정 시장은 글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기배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현장에 5명의 직원이 도와드릴 것인데 담당할 직원들과 함께 신청 절차, 시스템 운영 상황, 민원 대응 준비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우리 화성특례시 지역경제,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모든 시민께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시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긴급 민생경제대책으로 지급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 및 영주권자 등 97만여 명이다. 1차 지원금액은 △소득상위 10% 및 일반시민 15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며 2차 지원금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만원씩 지급된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화폐 충전 △선불카드(농협)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지급수단별로 상이하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지역화폐로는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 또는 앱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와 지역화폐는 충전이 완료되면 문자 등으로 사용가능 알림이 발송된다. 선불카드는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수령하면 되고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신청은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개인별 본인 신청이 원칙으로,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경우 동일세대의 세대주가 신청 및 수령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시 세대주는 미성년자 자녀를 포함한 일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첫 주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21일(월)은 1·6년생 △22일(화)은 2·7년생 △23일(수)은 3·8년생 △24일(목)은 4·9년생 △25일(금)은 5·0년생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매주 토·일은 온라인 신청은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불가하다. 소비쿠폰은 관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 및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의신청은 1차 신청기간과 동일한 오는 9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2차 신청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앞서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담TF'를 구성하고 이의신청·민원대응·현장 인력지원 등 각 분야별 실무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뒷받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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