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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정책금리 인하…‘190조원 유동성 공급’ 시동

중국 중앙은행이 한화 19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3%에서 2.0%로 전월 대비 0.3%포인트(p)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인민은행은 최고 입찰 금리가 2.3%, 최저 입찰 금리가 1.9%였다고 설명했다. MLF 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조절 도구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 유동성의 합리적 충족을 지키기 위해 3000억위안(약 56조8000억원) MLF 조작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유동성 공급으로 MLF 총잔액은 6조8780억위안(약 1302조원)이 됐다. 이날 MLF 공급은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전날 금융 수장 3인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조정으로 MLF 금리가 약 0.3%p 낮아질 것이라고 예고한 뒤 처음 나온 실제 조치다. 판 행장은 전날 “조만간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0.5%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현재 1.7%에서 1.5%로 0.2%p 인하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역레포 금리 인하가 시장 금리 인하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MLF 금리 인하는 시중 은행 금융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은행들의 책정을 통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예금 금리 역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직 멀었다” vs “곧 온다”…글로벌 석유수요 전망 입장차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수요 정점시기에 대한 주요 기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4일(현지시간) 발간한 장기 에너지 동향 연례 보고서에서 오는 2050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10만 배럴에 달해 작년의 하루 1억 220만 배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OPEC은 “석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는 주로 신흥국들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 비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수요가 하루 28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선진국들로 볼 수 있는 OECD 국가의 수요는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전 세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대체에너지 사용을 늘리겠지만 석유와 가스는 금세기 중반까지 에너지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석유만 따지면 29.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증가의 대부분은 석유화학, 도로 운송 및 항공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또 모든 형태의 에너지 수요가 2050년까지 24%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치를 석유로 환산할 경우 2023년 하루 3억1000만 배럴에서 2050년 하루 3억7400만 배럴이 된다. 수요는 개발도상국이 주도해 하루 7천350만 배럴의 석유 환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의 이 같은 증가 예측은 세계 인구와 각국 경제 성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데서 기인한다. 현재 80억 명을 조금 넘는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97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로 비OECD 지역의 인구 급증에 힘입은 결과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2050년까지 연평균 2.9%씩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계산했다. 비OECD 국가는 연평균 3.7%, OECD 국가는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탄을 제외한 주요 연료 수요가 205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 에너지가 가장 크게 늘고 천연가스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석탄 수요는 규제 강화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이 일반적으로 석유 수요를 다른 기관보다 낙관적으로 보긴 하지만 이번 전망은 격차가 큰 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석유 소비국 그룹을 대표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29년에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하루 약 1억600만 배럴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코모더티 인사이트는 오는 2034년에 수요가 하루 1억900만 배럴로 정점을 찍고 이후 점차 줄어 2050년에는 하루 1억 배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많은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석유 시대의 종말이 공급 감소보다는 수요 변화로 인해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년 이상 석유부 장관을 역임한 고 셰이크 아메드 자키 야마니는 지난 2000년에 “석기 시대가 돌이 없어 끝난 것이 아닌 것처럼 석유 시대도 석유 부족 때문에 끝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10일 배럴당 65.75달러에서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2% 뛴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AI 데이터센터로 LNG 수요↑…한국은 얼마나 늘어날까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열풍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LNG 수요가 얼마나 증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에너지 시장 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화, 5G 등의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아시아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이 10.6기가와트(GW)에 달했다. 우드맥킨지는 AI의 성장으로 상당한 추가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며 LNG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 발전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요 반도체 제조국인 한국과 일본은 AI 열풍으로 반도체 생산량도 덩달아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2030년까지 두 국가에서 반도체 제조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체 대비 4~5%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현재 0.5%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NG와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가 요구량의 40% 차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국과 일본의 데이터센터·반도체 제조에 대한 LNG 수요는 아시아 전체 수요의 3% 차지하게 된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새로 건설하거나 재가동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우드맥킨지는 지적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증가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 상반기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력수요가 매년 2.4%씩 증가하고 이중 데이터센터가 0.9%포인트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또 천연가스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60% 가량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3.3 bcf(10억입방피트)씩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50% 늘아난 수치다. 한편, 이번 겨울시즌(2024년 10월 1일~2025년 3월 31일)에 LNG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글로벌 수요 대비 공급이 빡빡해지면서 동북아 지역의 LNG 가격 지표인 일본·한국 가격지표(JKM)와 유럽 벤치마크인 TTF 천연가스 가격이 내년 여름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BNEF는 “새로운 공급 프로젝트 가동 지연, 예상치 못한 공급 중단, 지정학적 갈등 고조 등이 발생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NEF에 따르면 올 겨울시즌 LNG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2억1800만톤에 달하는 반면 공급은 4% 증가한 2억220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이 이번 겨울철 LNG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BNEF에 따르면 동북아 LNG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동남아(1.1%), 북서유럽 및 이탈리아(-0.1%), 중동·미 대륙·기타 유럽(3.2%) 등 기타 지역보다 높다. BNEF는 “천연가스 발전과 도시가스 수요 증가로 한국이 이러한 모멘텀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국이 뒤를 이어가지만 수요가 작년대비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 재가동으로 북아기사 지역에서 수요가 축소되는 유일한 지역은 일본"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뉴욕증시 또 강세, ‘눈치보기’는 여전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7p(0.20%) 오른 4만 2208.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6p(0.25%) 오른 5732.9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0.25p(0.56%) 상승한 1만 8074.52에 마쳤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의 경신이고 다우지수는 2거래일 연속 경신이다. 다만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는 흐름은 아니었다. 그만큼 매도 심리도 기회를 엿보며 시장을 계속 떠돌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탄력받았던 주가지수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 내 최대 하락폭을 그렸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p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p 넘게 밑돌았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의 모든 구성 요소에서 소비심리 악화가 나타난 것은 고용시장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실업률은 낮은 데다 해고도 적고 임금도 오르고 있지만 응답자들은 더 적은 근로시간과 임금 상승률 둔화, 구인건수 감소에 반응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와 일부 상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을 5.2%로 높였다. 물가 불안감도 여전히 소비심리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소식에 고용 불안감이 강해지면서 주가지수는 한 때 하락세로 전환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엠마누엘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모든 것이 훌륭하다거나 모든 것이 장밋빛이라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 더 걱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비심리 불안으로 주가지수는 일시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강세로 돌아섰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엔비디아가 3.97% 상승해 눈에 띄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지분 매각을 일단락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중국 정부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계 주식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기준금리 인하·대출 유동성 확보 등을 골자로 한 통화완화 부양책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기업들인 알리바바는 7.9%, 테무의 모기업 PDD는 11.24% 급등했다. JD닷컴도 13.9% 뛰었다. 중국 여행업체 트립닷컴도 8% 넘게 올랐고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는 7% 이상 상승했다. 반면 미국 신용카드사 비자는 미국 법무부가 직불카드 시장 독점 혐의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5% 넘게 급락했다.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를 보유한 디어(Deere)는 강보합으로 선방했다. 이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 생산시설 이전 계획을 지적하며 200% 관세 부과 방침을 경고했음에도 나타난 상승세다. 미국 제조업 상징이자 세계 최대 중장비제조사 캐터필러도 중국 부양책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 올랐다. LPL 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투자자들이 빅 컷을 환영했으나 시장은 앞으로 수주간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경제가 빠른 속도로 약화하고 있다는 징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에 베팅도 늘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2.3%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37.7%까지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를 보인 가운데 재료가 1.3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은 1% 가까이 내렸고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 내에서 혼조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0p(3.15%) 내린 15.39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MS 주가 전망 글쎄? “엔비디아 과의존, 알파벳·아마존 추격” 지적

미국 월가 한 금융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후파이낸스는 D.A. 데이비드슨이 23일(현지시간) MS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회사는 MS 목표주가를 지금보다 약 8% 높은 475달러로 유지했다. 이 회사는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이 약해지고 있고 AI 인프라와 관련해 엔비디아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MS가 초기 투자와 상용 제품 출시로 구글과 아마존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이후 양사가 MS 따라잡기에 나서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이사는 “앞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MS 애저보다 유리할 것 같다"고 부석했다. 이어 “MS와 달리 이들은 자체 칩을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수 있는데, 자체 칩 비용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훨씬 작다"고 말했다. 그는 “MS는 엔비디아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자사 주주의 부를 엔비디아 주주에게 이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 파이낸스는 MS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현금을 쏟아부으면서 2분기 자본 지출이 19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주식 전량 매각…1.1조원 규모

일본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일본제철은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159억원 규모다. 일본제철은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할 것이며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향후 포스코와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5% 성장’ 적신호 켜지자 돈 푼 중국…“지준율·정책금리·LPR 다 내린다”

경기 부진에 직면한 중국이 조만간 은행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내리는 것은 물론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정책금리,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까지 모두 인하하겠다고 시사했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 내수와 부동산 시장을 살리면서 올해 '5% 안팎'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24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이어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지준율을 0.25~0.5%p 추가로 인하할 여지를 남겼다.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포인트 더 인하했다. 잇따른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다. 장기 침체를 이어가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부양책도 발표됐다.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7일물 금리를 현재 1.7%에서 1.5%로 0.2%p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판 행장은 “이번 정책금리 조정 이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약 3%p 낮아지고, LPR와 예금 금리 등도 이에 따라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시장의 호가 금리와 예금 금리의 동반 하락을 유도하고, 상업은행의 순이자마진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시장 예상을 깨고 5년물 LPR 금리를 연 3.85%, 1년물을 연 3.35%로 동결했다.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1년물 LPR은 일반 대출의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미상환 주택 대출 금리를 주택 대출 최저 계약금 비율과 통일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판 행장은 상업은행이 미상환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주택 대출 금리 근처로 낮추도록 유도하면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2주택 대출 최저 계약금 비율을 현행 25%에서 15%로 낮춰 첫 주택과 2주택의 계약금 비율을 맞추겠다고도 했다. 인민은행은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판 행장은 조건에 부합하는 증권·기금·보험사가 자산을 담보로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해 자금 확보 및 주식 보유 능력을 높이는 제도를 새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자기 주식 매입과 보유량 증대를 위한 특별 재대출을 신설해 은행이 상장사와 주요 주주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는 판 행장 외에도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중국 3개 금융당국 수장이 이례적으로 모두 참석했다. 그만큼 경제 부양을 위한 중국 당국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달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미 월가에서는 올해 '5% 안팎'이라는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이 5% 성장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전망치를 각각 4.7%, 4.6%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에릭 주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4.7% 성장이 기본 전망치엿는데 이번에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성장률이 5%에 다가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러 등돌리더니 우라늄 가격↑…원료보다 연료값 더 뛰었다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의 가격이 우라늄 광석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글로벌 원전 연료 공급망에 병목 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데이터 제공업체 UxC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농축 우라늄 가격은 최근 분리작업단위(SWU)당 176달러를 기록, 2022년 초 이후 3배 넘게 급등했다. SWU는 천연우라늄에서 원자력 발전용 원료로 쓸 수 있는 우라늄 동위원소(U-235)를 분리해내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 등을 표시하는 단위다. 같은 기간 우라늄 광석 가격은 두 배 올랐다. 세계 곳곳에서 원자력 발전이 다시 각광받으면서 우라늄 수요가 치솟기 시작했지만 미국 등이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자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러시아산 우라늄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법 시행 이후 올해 7월까지 미국의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량은 31만3050㎏으로 지난해보다 30% 줄었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우라늄 등 전략 원자재의 수출 제한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최근 지시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글로벌 우라늄 변환 및 농축 능력을 장악하고 있어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FT에 따르면 러시아가 글로벌 우라늄 변환 능력과 농축 능력을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 44%로 집계됐다. 실제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체 상태의 중간 가공물인 육불화우라늄(UF6)의 가격은 현재 kg당 68달러로 2022년 초 대비 네 배 가량 치솟았다. UF6를 윈심분리기에 주집해 재가공하면 원전 연료에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을 얻을 수 있다. 국제 원자력 통제 체제에 따라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는 한국의 경우 일정된 비율로 UF6를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에서 수입한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국가별 농축 우라늄 수입 비중은 프랑스 36%, 러시아 34%, 영국 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UF6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우라늄 변환 단계가 연료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또 원전 연료 가격이 치솟자 발전기업들의 수익성 또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UxC의 조나단 힌즈 최고경영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요인들로 인해 우라늄 변환과 농축 부분에서 훨씬 더 큰 공급 압박을 반영하고 있다"며 “우라늄(광석)만으로는 원전 연료 공급망에 대한 (전쟁 등의) 영향을 모두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우라늄 농축이 가능한 서방 국가에서 농축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없다는 점이다. 세계 2위 우라늄 업체인 카메코의 그랜트 이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기업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기존 시설들이 관리 및 유지보수에 있어 우라늄 변환 시장은 매우 빡빡하다"며 “서방 국가에서 우라늄 변환 시설 가동량을 최대한으로 끌러올리는 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원전 연료 업체인 프랑스의 오라노와 영국·독일·네덜란드의 유렌코는 농축 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급까지 서방 지역에 새로운 시설을 구축하기로 약속한 곳은 없다고 FT는 전했다. 니콜라스 마에스 오라노 최고경영자는 오라노의 연간 매출이 50억 유로인데 농축 능력을 30% 높이기 위해 17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이달초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신중히 오른 뉴욕증시, 불확실성 해소 소화 중?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9p(0.15%) 오른 4만 2124.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2p(0.28%) 상승한 5718.5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5p(0.14%) 오른 1만 7974.27에 마쳤다.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등락하며 숨 고르기를 이어간 장세였다.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19일 뒤늦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빅 컷(50bp 금리인하)'를 반영한 뒤 이틀째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주기를 개시했고 향후 3% 중반 정도까지 기준금리가 내리는 것은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촉매제는 부족한 상황이다. 그간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실제 인하가 시작되니 투자자들 기대감을 충족시킬 재료가 부족한 것이다. 9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악화했다. 다만 연준이 고용 냉각으로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이미 밝힌 만큼, 업황 둔화도 연준 예상 범주를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업 확장세가 꺾이면 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주가에 더 공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고용시장 완화가 연준 정책을 이끌었고 비농업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만 있을 것으로 크게 베팅해 왔다"고 봤다. 하지만 “이런 가정은 잘못된 것일 수 있고 그럴 경우 변동성 로드맵은 다시 짜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연준 인사들은 이날 잇달아 공개 발언에 나서면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비둘기파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연준이 빅 컷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내 판단에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경제 연착륙을 위해 더 많은 금리인하가 내년에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빅 컷을 단행했음에도 미국 금리가 여전히 20년래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경제 열기를 식히고자 할 때라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지만, 경제 상황이 지금 같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수준의 중립 금리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는 데이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 가운데 권오성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 전략가는 “미국 증시는 최소 2015년 이후 가장 불확실했던 '연준의 날'(통화정책 결정)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통과했다"로 말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보합권에서 대체로 움직인 가운데 테슬라는 4.93% 뛰었다. 이날 1세대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는 3%대 넘게 올랐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인텔은 퀄컴에 인수를 제안하고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최대 50억달러 투자를 제안하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 인하 확률과 25bp 인하 확률을 반반 수준으로 봤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와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부동산은 1% 넘게 올랐다. 유틸리티도 1% 가까이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6p(1.61%) 내린 15.89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과거와 다른 美 금리인하…‘수혜주 투자’ 복잡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하자 금리인하 수혜주를 모색하려는 트레이더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월가 트레이더들이 금리인하 수혜주에 베팅하는 데 있어서 과거 사례를 참조할 수 없는 독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될 때 경제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그리고 배당성향이 강한 유틸리티 섹터의 주식들이 전통 수혜주로 떠오른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식어가거나 이미 침체에 빠졌을 때 연준이 경기부양 차원으로 금리를 낮추기 때문이다. 이에 기술주처럼 성장성이 높은 주식들은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 스트라테가스 증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네 차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은 S&P500 지수에 편입된 주식 중에서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를 가장 많이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가 처음으로 인하된 시점(1995년 7월 6일, 2001년 1월 3일, 2007년 9월 18일, 2019년 8월 1일)에서 6개월 동안 유틸리티 섹터가 평균 5.2% 올랐고 필수수소비재(4.2%), 헬스케어(3.6%)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기술 섹터가 평균 6.2% 하락하면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부동산(-3%), 임의소비재(-2.1%), 금융(-1.7%)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이 달라 이에 맞는 투자전략이 없다는 게 블룸버그의 지적이다. 미국 노동시장은 냉각되고 있지만 소비 등은 여전히 견고한 데다 기업 실적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고치에 유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컷에 나선 것이다.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안티모의 프랭크 몬캄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융여건이 상당히 완화된 상황 속에서 연준이 빅컷을 선택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를 매수하는 전략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기엔 금융주에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그린우드 캐피털 어소시에이츠의 월터 토드 회장은 “지불해야 할 예금이자가 줄어들어 예대차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PNC 파이낸셜 서비스 등을 주목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총괄은 금융주에 이어 경제 성장과 연관된 산업 섹터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연착륙 기대감 속에 금리가 인하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확대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라덴버그 탈만 자산관리의 필 블란카토 최고경영자(CEO)는 “행복한 소비자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금리인하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주택 시장이든 자동차 시장이든 연말 소비든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테그리티 자산관리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최대 쇼핑몰 운영업체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부동산회사 프로로지스 등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들은 기술주, 미디어주, 통신주를 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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