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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폴·벨로 확전? 푸틴 "경고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우방국들이 자국 맹방인 벨라루스를 공격할 경우에 대해 경고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연합국가의 일원이다. 벨라루스에 대한 어떤 공격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폴란드가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와 연합 부대를 창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단순히 용병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우크라이나 서부 안보 보장이 목표라고 하지만 사실은 해당 영토의 후속 점령을 위한 것"이라며 "만약 폴란드 부대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온다면 그들은 그곳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폴란드 지도자들은 아마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 어떤 연합을 형성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해 그들이 믿는 역사적 영토로서 우크라이나 서부 영토를 되찾으려고 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서부 영토가 (세계 2차대전 당시 옛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선물임은 잊고 있다"고도 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도 "폴란드 지도부는 군대를 파병해 우크라이나 서부 영토를 통제하려는 의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폴란드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패배가 시간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나리시킨 국장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 계획을 주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본거지를 옮기고, 벨라루스 군대를 교육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폴란드는 최근 바그너 그룹과 벨라루스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벨라루스 방면 국경 지역에 2개 여단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하고 있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용병, 군사고문 지원이 러시아군 전선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 지원자들이 지난 수개월간 우크라이나가 소위 반격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결과에 대해 실망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hg3to8@ekn.krRUSSIA-POLITICS-SECURITY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연합뉴스

"일본은행, 다음주 회의서 YCC 수정 안할듯"…엔화 환율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은행이 오는 27∼28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엔화 환율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담당했던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재무성 재무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을 고려했을 때 YCC 수정이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감안하면 일본은행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과거에는 7월 회의에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경이 이뤄진다면 이는 매우 큰 서프라이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 18일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회의에서 현재 ‘±0.5% 정도’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나 투자자들은 우에다 총재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일본은행의 정책 변경이 없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했고 이에 엔화 통화가치는 약세를 보여왔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실제로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당 137엔대까지 내려왔던 엔화 환율은 2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16분 기준 140.03까지 상승, 약 보름만에 140엔선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YCC 정책은) 상당히 불규칙한 정책이기 때문에 일행이 수정할 필요는 있다"며 정책 변경 시점을 오는 9월 또는 10월로 예측했다. 하지만 YCC 정책이 향후 수정되더라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내다봤다. 그는 "YCC 변경은 통화정책 도구를 검토하는 수단일 뿐, 펀더멘탈이 크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엔화가 한번에 강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는 이르면 내년에 폐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엔화 환율 전망과 관련해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엔까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의 엔화 약세는 작년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150엔대까지 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막바지에 이른 반면 일본은행은 통화정책을 언젠간 검토해야 한다며 "당국의 또 한차례의 시장개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본은행 건물(사진=로이터/연합)

엔비디아가 대장인 AI 칩 시장, 메기 스타트업이 개발해 슈퍼컴퓨터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미국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 칩으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구축에 나서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세레브라스는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기업인 G42에 AI 슈퍼컴퓨터 1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G42가 전 세계에 ‘콘도르 갤럭시’라고 하는 AI 슈퍼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 슈퍼컴퓨터다. 1억 달러에 달하는 이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크며 4 엑사플롭스(EF)의 연산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5400만 개의 코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세레브라스는 설명했다. 1EF는 1초에 100경의 연산 처리 능력을 말한다. 세레브라스는 G42의 ‘콘도르 갤럭시’ 프로젝트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에 1대씩, 이후에 전 세계에 6대의 슈퍼컴퓨터를 추가로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엔비디아 등 거대 기업들이 AI 슈퍼컴퓨터를 만들긴 했어도 스타트업이 개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슈퍼컴퓨터에는 세레브라스가 자체 개발한 대용량 AI 칩이 탑재됐다. 이는 AI 머신 러닝에 사용되는 일반 칩의 56배 큰 만큼 기존 AI 칩을 수백개 합쳐 놓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기업의 앤드루 펠드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칩보다 AI 시스템을 100배에서 1000배 빠르게 훈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세레브라스는 AI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하드웨어 구축을 목표로 펠드먼 CEO와 4명의 엔지니어가 2016년 설립했다. 수년 동안 투자금을 끌어모았으며 투자자 중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도 포함됐다. 현재 시장 가치는 41억 달러(5조 2398억원)에 달한다. 세레브라스 엔비디아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는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기업들이 AI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AI 칩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G42의 자회사인 G42 클라우드 CEO인 탈랄 알 카이시는 "(엔비디아 칩) 수요가 너무 많아 슈퍼컴퓨터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을 구하기 어려웠다"며 "세레브라스의 기술은 이용 가능하고 비용도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kjuit@ekn.krclip20230721091133 세레브라스가 개발한 슈퍼컴퓨터.세레브라스 홈페이지 캡처

현대·기아차 美 범죄율까지 흔든 불명예…‘재미로 훔치는 차’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유독 차량 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아·현대차가 절도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 ‘절도 놀이’가 유행한 여파로 분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시들의 범죄 추세’라는 제목의 반기 보고서를 내고 미 37개 도시에서 상반기 차량 절도 범죄가 전년 동기보다 33.5% 늘어났다고 밝혔다.CCJ는 보고서에서 "이런 범죄 증가의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에 대한 절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릿 파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경사 역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은 기아와 현대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올해 들어 차량 절도가 68% 급증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차량 절도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법을 공유한 영상이 유행한 바 있다. 이에 해당 모델 절도 피해가 급증했다. 다수 주(州)정부와 피해자들은 도난 방지 기능이 취약하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달러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차량 절도 급증은 미국 강력 범죄가 올해 들어 작년 상반기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인 것과 특히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이번 조사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큰 폭 늘어났던 살인 사건은 9.4% 감소했다. 감소폭은 로스앤젤레스(-22%), 뉴욕시(-11%), 시카고(-7%) 등 대도시에서 컸다.다만 CCJ는 "(현대·기아차 차종이) 주요 타깃이 되기 전부터 (차량 절도) 범죄율은 이미 상승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살인사건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24% 많았다고 전했다.hg3to8@ekn.kr올해 상반기 미국 주요도시들 범죄 증감 그래프, 데이트폭력 및 마약 범죄가 소폭 증가하고 여타 범죄가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차량 절도만 급증한 모습.미국 형사사법위원회(CCJ) 보고서/연합뉴스

[미국주식] 기술주에 잡힌 뉴욕증시, 테슬라·MS·알파벳·아마존·메타·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들 약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p(0.47%) 오른 3만 5225.1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85p(0.68%) 내린 4534.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71p(2.05%) 밀린 1만 4063.3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분기 기업들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와 넷플릭스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체가 흔들렸다. 테슬라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회사는 예상치를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웃돌았으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내렸다. 테슬라 경영진들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사이버트럭 및 로봇택시 사양과 인도 시점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거기다 3분기 공장 개선을 위한 업무 중단으로 차량 생산이 느려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무료 계정 공유를 금지하면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큰 폭 늘렸다. 그러나 분기 매출과 3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넥플릭스 실망 매물은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도 4% 내외로 내렸고 엔비디아도 3% 이상 떨어졌다. S&P500지수 내에선 유틸리티, 헬스,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고 있다. 다만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회사는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다. 항공사 주가는 엇갈렸다.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상승세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2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금리 인상 기대는 99.8%로 높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85%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오른 4.85%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6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2.3% 감소에 비해 더 내린 수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나 테슬라 실적이 하반기 경기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넷플릭스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3분기 전망치도 예상보다 낮았으며, 테슬라는 이익률 압박으로 수익성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머니마켓 대표는 "경기 둔화와 봉쇄 기간 누적된 저축의 감소 등으로 자동차와 같은 큰 비용이 드는 제품이나 스트리밍 계정 등 재량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3p(1.67%) 오른 13.99를 기록했다. hg3to8@ekn.krTesla Crash 미국 전기차 테슬라 로고.AP/연합뉴스

어쩐지 진짜 덥다러니…"역대 가장 더운 7월 될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번 7월이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카를로 부온템포 국장은 "이번 달 들어 15일까지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며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C3S은 지난달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세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6월 평균치보다 0.53도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지구 기온은 1800년대 중반 이후 섭씨 1.2도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극심한 폭염과 가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더 강해진 폭풍우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부온템포 국장은 "기후 변화가 전체 기후 체계를 데우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평소보다 약한 바람 등의 두 가지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가 모두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번지고 있다.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 농작물이 시들고 빙하가 녹으며 산불 위험도 증가한다. 사람들은 열사병, 탈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노출된다. 각국 정부는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천식 환자들이 특히 우려된다고 밝혔다.그리스에서는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수도 아테네 북쪽 데르베노초리아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온과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아테네 서쪽 해변 휴양지 루트라키와 동남부 로도스섬에서도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스페인에서는 지난 15일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에서 시작된 산불이 계속돼 4600㏊(헥타르·1㏊=1만㎡)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으며 건물 20여채가 불탔다. 스페인 남부 마을 비야로블레도에서는 기온이 섭씨 47도까지 치솟았다.이탈리아에서는 수도 로마와 피렌체를 비롯한 23개 도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18일 로마의 기온은 섭씨 41.8도까지 올라가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으며 사르데냐와 시칠리아에서는 역대 유럽 최고 기온인 섭씨 48.8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프랑스 남부에서도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베이징은 27일 연속으로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을 기록했다. 베이징 당국은 고령층과 어린이 등 폭염 취약 계층에 외부 활동 시간을 단축할 것을 당부했다. 지구상에서 더운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는 지난 16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53.3도에 달했다.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선 지난 18일 기온이 섭씨 47도를 기록하는 등 19일 연속으로 이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3.3도를 넘어섰다.텍사스주 샌엔젤로에서는 기온이 섭씨 42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 기상청(NWS)이 "오늘 더울 것이라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 떨어졌다"며 "폭염 안전 지침을 지킬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7월 평균 기온이 섭씨 32도 정도였던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에서는 20일 기온이 50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기후연구소의 로베르 보타르 소장은 "유럽과 전 세계의 폭염이 하나의 현상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작용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모두 기후 변화라는 한 가지 요인에 의해 강화된다"고 말했다.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포폴로 광장에서 한 사람이 분수대에 머리를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AFP/연합)지구상에서 더운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데스밸리에 극심한 더위를 경고하는 표지판(사진=AFP/연합)

전세계 폭염에 시달리는데…미중 ‘기후변화 대응’ 난항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 세계가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는 좀처럼 나오고 있지 않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당국과 협상을 진행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3박4일 일정의 마지막 날인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장시간 협상에도 새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석탄 등 화석연료의 신속한 퇴출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케리 특사는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 갈등의 여파로 지난 1년간 중단됐던 협상이 재개됐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케리 특사는 "우리는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눴지만, 우리는 새 지평을 열려고 이곳에 왔다"면서 "좀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란 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협상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양국 관계가 안고 있는 여타 문제와 별개의 사안으로 다룰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그러나,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은 18일 케리 특사에게 기후 관련 협력은 "미·중 관계의 전반적인 환경에서 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연설에서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 일정과 관련해 "이 목표에 이르기 위한 길과 수단, 속도와 강도는 반드시 우리 스스로에 의해 결정돼야 하며 다른 이들의 영향에 의한 것이어선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케리 특사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을 직접 접견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케리 특사는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은 물론 어떠한 나라에도 "명령하지 않는다. 명령하는 뭔가가 있다면 그건 과학일 것"이라고 응수했으나, 미국과 유럽 역시 화석연료를 퇴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건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그걸 인정한다"고 말했다.중국은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배출량이 늘어나는 형편이다. 미국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14%를 차지한다.따라서 "지구온난화의 정도는 중국과 미국이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NYT는 강조했다.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지난 2년간 다수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했으나, 다른 한편에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조애나 루이스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은 다른 어떤 국가도 달성할 수 없었던 규모와 수준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국가적 실험을 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케리 특사의 방중 기간 중국 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데는 미국 차기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랬듯 차기 미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책을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케리 특사는 의미 있는 목표를 담을 수 없다면 차라리 확고한 합의 없이 방중을 마치는 것이 낫다면서, 중국 측과 이미 다음 협상 일정을 논의 중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NYT는 전했다.중국 석탄발전소(사진=AFP/연합)

일본 엔화 환율 이달들어 급락…"내년엔 120엔까지 떨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정책전환 전망에 이런 추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일 한국시간 오후 12시 7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9.24엔을 기록 중이다. 일본 엔화는 주요국 중에서 올해 가치가 가장 많이 하락한 통화로 지목됐다.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에 비해 5% 가량 하락했고 유로화, 영국 파운드하, 스위스 프랑화 등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더 크다. 그러나 이달 들어 엔화 가치가 달러대비 4% 오르는 등 상황이 급격하게 변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달러당 145엔에 육박했던 엔화 환율은 현재 130엔 후반대로 내려왔으며 지난 주엔 137엔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배경엔 지난 1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수년간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왔던 일본은행이 조만간 방향을 바꿀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미국에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를 기록하자 시장은 이달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달러화의 가치를 낮추는 요인이기도 하다. 반면 일본의 경우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2.7%를 기록한데 이어 인플레이션 징후가 감지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소규모의 통화긴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변경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는 언젠가 일부 국채 수익률 상한선이 높아지거나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퀵이 실시한 월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의 약 75%는 일본은행이 다음 주 회의에서 정책 변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이 정책을 바꿀 경우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이 완전히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참가자는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헷지펀드들의 움직임 또한 엔화 환율 추이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BNP 파리바 자산관리에 따르면 올해 헷지펀드들은 대규모로 엔화 매도에 나선 반면 영국 파운드화, 멕시코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 등을 매수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헷지펀드들은 엔화 숏포지션을 철회한 데 이어 옵션 계약을 통해 엔화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 엔화 환율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팩트셋이 브로커업체 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연말 엔화 환율 전망치 중간값이 달러당 132엔으로 집계됐다. 씨티그룹과 노무라는 내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롬바드 오디에의 호민 리 거시경제 전략가는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 펀더멘털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향후 12개월 내 환율이 12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신중론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야마다 슈스케 최고 일본 환율 및 금리 전략가는 "시장이 왜 이런 방향으로 거래하고 단기적으로 환율이 13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지 이해한다"면서도 "이는 과장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일본은행의 YCC 정책은 단계적으로 수정돼 미일 금리격차가 환율 흐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엔캐리 트레이드 전략이 우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조달해 매도한 자금으로 고금리 통화를 운용하는 기법으로, 엔화 약세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지난 3개월 엔·달러 환율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애플도 생성형AI ‘애플GPT’ 출시한다"…주가는 사상최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영향으로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Ajax’라 부르는 거대 언어모델(LLM)를 기반으로 한 ‘애플 GPT’ 챗봇을 구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LLM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 등과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지난 몇 개월동안 애플의 여러 팀이 협력해 AI 개발에 몰두해왔다며 개인정보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여기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애플은 소비자 전략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애플이 내년에 중요한 AI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AI 시장에서 애플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애플의 음성 AI 비서인 시리(Siri)는 수년간 정체기를 보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또한 AI 기술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쿡 CEO는 지난 5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 당시 "AI의 잠재력은 매우 흥미롭다"면서 "이 기술에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우 신중하게 우리 제품에 AI를 계속 접목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 사용에 대한 신중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생성형 AI 개발에 본격 뛰어든 배경엔 제품들이 작동하는 데 있어서 중대한 변화를 놓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고조된 영향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생성형 AI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애플이 AI 기술 고도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제품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CNBC도 애플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최근 AI 기술발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향후 출시할 제품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신호"라고 전했다. 애플의 가세로 생성 AI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NBC는 다만 애플의 합류가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스(MS)는 챗GPT를 자사 상품에 탑재했고 구글 또한 바드를 검색엔진과 통합시켰다. 메타도 자체 최신 언어 모델(LLM) ‘라마 2’를 오픈 소스로 선보이고 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새로운 AI 기업 ‘xAI’를 설립했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LLM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럼에도 애플이 생성형 AI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전 거래일 보다 0.71% 상승한 19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Spain Apple Amazon (사진=AP/연합)

나라에 저항하던 쿠바 래퍼는 왜 감옥서 위·아래 입술 실로 꿰맸나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쿠바에서 반체제 활동을 했다가 실형을 받은 한 래퍼가 수감 생활 중 받은 학대에 대한 저항의 뜻으로 자신의 위·아래 입술을 꿰매 붙이는 사건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쿠바 독립 매체인 ‘14이메디오’와 스페인에 거점을 둔 ‘디아리오데쿠바’ 등은 쿠바의 반정부 예술인 마이켈 카스티요 ‘엘 오소르보’가 최근 피나르델리오에 있는 교도소에서 자기 위·아래 입술을 꿰맨 사실을 보도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팔에 ‘Patria y Vida’(조국과 삶)이라는 글자를 문신처럼 새겨 넣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Patria y Vida’는 쿠바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 제목으로, 엘 오소르보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엘 오소르보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계정에는 위·아래 입술을 실 같은 것으로 연결한 채 입을 굳게 닫은 엘 오소르보 사진도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불의 앞에서 나는 팔짱을 끼지도, 입을 다물지도 않을 것"이라는 글도 적혀 있다. 엘 오소르보의 한 지인은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그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올렸다. 해당 내용은 "엘 오소르보가 동료와 함께 폭동을 조직했다는 헛소문을 포함해 부당한 구금 과정에서 가혹한 처벌과 식량 제한 등 온갖 학대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의료지원을 제때 하지 않거나 진료 기록을 가족에게 넘기는 것을 거부하는 등 피해 양상은 다양하다고 한다"고도 밝혔다. 엘 오소르보는 비주얼 아티스트 오테로 알칸타라와 함께 쿠바의 반체제 예술가 그룹인 ‘산이시드로 운동’에 몸담은 대표적인 저항 예술인이다. kjuit@ekn.krclip20230720090915 2021년 7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던 쿠바 아바나 도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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