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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쟁국行까지 했는데...발목 잡은 병원 피폭, 이스라엘은 "하마스 탓"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 방문길에 나선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시설에 가해진 공격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전용기(에어포스원)편으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출발했다. 바이든 대통령 전쟁 지역 방문은 올해 2월 우크라이나에 이어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뒤 하마스 대응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회담한다. 이번 방문은 특히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지상전 개시 여부, 대표적 반(反)이스라엘 국가인 이란 개입에 따른 확전 여부 등 갈림길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향후 사태 전개 방향에 중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과 국무부 발표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민간인 1200명 이상을 살해한 하마스 기습공격에 맞선 이스라엘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이번 전쟁과 관련한 전략과 구상을 청취하고 군사적 지원 방침을 밝힐 전망이다. 더불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주민 대피를 포함한 인도적 문제 해결 방안도 논의한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 군사작전이 다수 민간인 희생을 초래하는 ‘과도한 보복’이 되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방문 계기에 중동 지도자들을 만나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이스라엘 반격에 대한 명분을 설파하려던 구상은 가자지구 병원 피폭 참사로 인해 무산됐다. BBC와 알자지라 방송 등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 암만을 방문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려 했지만, 이 소식으로 무산됐다. 바이든을 만나려던 중동 지도자들이 먼저 회동 취소 방침을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떠나기 직전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다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병원 피폭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 피폭 원인을 둘러싼 진실게임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사이 나름의 ‘균형외교’ 모양새를 취하려던 바이든 대통령 구상은 출발 전부터 꼬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맹방인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이스라엘의 과도한 보복 자제 요구, 대표적 반미 중동국가인 이란 개입 억제 등 상충할 수 있는 목표 사이에서 미묘한 줄타기를 해야 할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이스라엘행은 내년 11월 대선과도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려워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안전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동기와, 방문 이후 전쟁의 향방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g3to8@ekn.krUSA BIDEN ISRAEL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월가서 엔화 환율 전망 역대급 의견차…"155엔 vs 130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 전망을 둘러싼 미 월가의 시각차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미즈호 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엔화 통화가치가 30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애널리스트들의 엔화 환율 전망치 중간값이 내년 1분기말, 내년말 각각 달러당 140엔, 130엔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러한 엔·달러 환율 전망치 격차가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분석됐다. 이처럼 전망치가 엇갈린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경제 전망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가치의 향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연착륙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는 달러화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미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앞으로 오르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엔화 약세론자들은 특히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전환 가능성, 일본 정부의 직접 시장 개입보단 달러화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삭소 뱅크의 조한 게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은행보다 미국에서 일어날 일들이 엔화 환율의 역동성을 바꿀 것"이라며 "지난해 엔화가 달러당 150엔 수준으로 치솟았을 때 당국의 시장 개입이 있었지만 엔화 가치가 지금 다시 이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엔화 약세의 근본적인 미일 금리차에 변화가 따르지 않는 한 시장 개입 효과는 일시적"이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야마다 슈스케 일본 환율 전략 총괄도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를 기록한 적은 1990년이 마지막이었다. 반면 엔화 강세론자들은 미국 경기 침체가 발생해 미 국채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까지 맞물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주장이다. 씨티그룹의 환율 전략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12개월 뒤 달러당 130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BYY 멜론 자산관리의 아닌다 미트라 거시경제 및 투자 전략가는 내년 초부터 엔화 통화가치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면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9.76엔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 1월부터 달러 대비 12% 넘게 오른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한때 달러당 147엔대로 급락했지만 이러한 엔화 강세는 단기적인 현상에 불과했다고 짚었다.엔화(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 엔비디아·AMD·인텔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1p(0.04%) 상승한 33,997.6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3p(0.01%) 밀린 4373.2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p(0.25%) 내린 1만 3533.75로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와 국채금리 움직임, 3분기 기업 실적, 지정학적 긴장 등이 주목 받았다.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를 위로 올렸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70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3bp 이상 오른 4.84%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한 5.2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경제가 더 약할 수 있으며 이런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음 달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우리가 충분히 했는지, 더 해야 할 일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으로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 개시 시점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은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을 끌어올려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돼 왔다. 지난주 JP모건을 시작으로 은행들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이날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골드만 주가는 1% 이상 내리고, BofA 주가는 2% 이상 올라 엇갈렸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1%가량 하락했다. 록히드마틴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0.2%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이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을 추가 금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정을 강화해 저사양 AI칩에 대한 반도체 수출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저사양 AI칩인 A800과 H800 수출이 통제된다. 이런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AMD와 인텔 주가도 모두 1% 이상 내렸다. S&P500지수 내에서는 자재, 에너지, 금융,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가 오른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를 다시 시장에 문제가 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수치는 향후 연준 조치에 대한 견인력을 얻기 위해 중립적인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느라 애쓰는 투자자들에게 계속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지금은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난 두 달간 보아온 추세를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파이낸셜의 안드레스 가르시야-아마야 창립자는 이번 소매판매는 "침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또 다른 지표"인 동시에 연준이 침체없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연착륙 진영을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1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은 88%에 달했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은 57.1%, 0.25%p 이상 인상 가능성은 42.9% 수준이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7p(3.89%) 오른 17.88을 기록했다. hg3to8@ekn.krFILES-US-WORLD-MARKET-ECONOMY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AFP/연합뉴스

2023 한국 연금제도 등급 세계서 하위권…‘적정성’ 평가는 꼴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3년 머서 CFA 인스티튜트 글로벌 연금 지수(MCGPI)에서 한국 연금 제도의 등급 기준이 세계 주요국 대비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전문 자산운용·컨설팅업체 머서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MCGPI에 따르면 올해 연금제도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 지수는 51.2를 기록해 C등급을 유지, 전체 47개국 중 4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종합 지수는 작년 평가 대비 0.1 올랐다.그러나 C 등급(60∼50)에 속한 국가 중에선 한국의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 등급을 받은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59.5)가 1위를 차지했고 폴란드(57.6), 일본·이탈리아(56.3)가 뒤를 이었고 중국 본토의 지수는 55.3으로 집계됐다. C등급은 '전반적으로 유용하지만 리스크와 약점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연금제도의 효과와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이 의문시된다'는 뜻이다.아울러 연금제도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적정성(Adequacy) 측면에서 한국이 39.0점으로 47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적정성 분야는 연금 혜택과 정부의 지원, 자산 성자 등을 평가한다. 작년 평가에는 인도네시아가 39.3점의 적정성 점수로 한국(40.1)을 밑돌았다. 그러나 올해는 인도네시아가 41.6점을 받으면서 한국을 추월했다. MCGPI는 적정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통합성(Integrity)의 측면에서 연금제도를 비교 평가한다. 올해는 보츠와나, 크로아티아, 카자흐스탄이 평가에 새로 추가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국가 평균은 62.9로 집계됐고 네덜란드가 8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1위를 기록한 아이슬란드가 올해는 83.5로 2위로 밀려났고 덴마크(81.3)가 뒤를 이었다. 2023 MCGPI 보고서는 떨어지는 출산율이 장기적으로 연금 제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서의 데이비드 녹스 시니어 파트너는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은 퇴직 이후 각자도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연금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2023 한국 MCGPI 평가 결과(사진=2023 MCGPI 보고서)

유럽 경기침체에 중동 전쟁까지…"1유로=1달러 환율 패리티 시간문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이 급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 경제 전망이 이미 암울한 상황에서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경우 유로화 통화가치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의 패리티(1대1 등가 교환)가 연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씨티은행 등을 비롯한 월가에서는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앞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은 올 연말까지 달러·유로 환율이 달러당 1유로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씨티은행은 이런 전망이 6개월 이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달러당 0.9481유로(유로당 1.05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지난 7월 중순에 바닥을 찍은 후 큰 폭으로 상승하자 달러·유로 환율도 달러당 0.88유로대에서 6% 가량 덩달아 치솟았다. 유로-달러 패리티가 전망대로 현실화될 경우 유로화 가치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1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노동시장 등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최근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반면, 유럽은 독일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IMF는 올해 독일이 주요 선진국 중에서 최악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을 0.4%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의 미라 찬단 글로벌 외환 전략 공동총괄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성장이 둔화된 상황 속에서 금융여건 긴축,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은행은 "유럽의 침체가 미국보다 빠를 것이란 견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던 지난 7일 이후 26% 급등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도 유럽 경제가 암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 여름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고 이탈리아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수익률 격차가 2%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인하에 나서도록 압박을 가하는 셈이라고 FT는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투자자들은 유로화 가치에 대한 롱포지션을 축소시키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유로화 레퍼지리 펀드에 대한 롱포지션이 7만 5000건으로, 지난 8월(17만건)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라보뱅크, 노무라, RBC 캐피털 마켓 등 일부는 달러대비 유로화 가치가 소폭 반등할 수 있다면서도 유로화가 올해말이나 내년 초 1.02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와 유로화(사진=EPA/연합)

바이든 18일 이스라엘 전격 방문…중동전쟁 확전 막을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이번 무력 충돌이 ‘중동전쟁’으로 확전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을 나흘만에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6일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중차대한 시점에 이곳에 올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다른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국민을 지킬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면봉쇄로 인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문 기간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전쟁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것이며, 가자 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별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 기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전시 내각과 만날 것이라고 확인하고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그들의 전략과 작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것"이라며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문제도 포함되며, 특히 현재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는 수백명의 미국인(석방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어 같은 날 요르단 암만을 방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비롯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나 확전 방지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미국)는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주민을 분리해 정치적으로 하마스를 축출하는 방안과 팔레스타인 독립 정부 건설을 의미하는 ‘2국가 해결 방안’ 등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성사됐다. 이스라엘은 명확한 지상군 투입 시점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병력을 집중 배치하며 본격적인 지상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6일 자국 국영방송에서 저항전선의 지도자들이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선제적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자행되는 전쟁 범죄에 무관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날 공개된 CBS방송 ‘60분’ 인터뷰에서 미군 병력 파병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군 당국자를 인용해 현재 4000명 이상의 미 해군이 이스라엘 연안 미군 함대에 합류할 예정이며, 세번째 항공모함전단이 이스라엘로 이동하기 위해 지중해에 있다고 보도했다.FILES-US-ISRAEL-PALESTINIANS-CONFLICT-BIDEN 조 바이든 미 대통령(사진=AFP/연합)

명품의 몰락?…LVMH 아르노 회장, 세계 3위 부자로 밀렸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자리에 올랐던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3위로 추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LVMH 주가 하락세로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가 줄어들자 세계 2위 부호 타이틀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한테 빼앗겼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가 1551억달러로 집계되면서 베이조스 창업자의 자산 규모(1563억달러)를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아르노 회장은 작년말 머스크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4월에는 LVMH 시가총액이 유럽 기업 중 처음으로 5000억덜라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이어가자 아르노 회장과 머스크 CEO간 재산가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그러나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 경기가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LVMH 주가가 5월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해 머스크 CEO가 1위 자리를 지난 5월말 되찾았다.이런 와중에 LVMH의 3분기 성장이 9%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은 물론, 지난 2분기(17%)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명품 소비자가 지출을 줄인 때문이다. 특히 2분기에 일본을 뺀 아시아권 성장률이 34%였으나, 3분기에 11%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이후 촉발된 명품소비 열기에 힘이 본격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 영향으로 LVMH 주가는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10% 가까이 빠지면서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68억달러 가량 날아갔다. LVMH 주가는 올 상반기에 연간 수익률이 최고 30%에 육박했지만 지난 11일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더니 16일엔 연 손실폭이 3.89%로 확대됐다. 이와 동시에 아마존 주가는 이날 2.13% 상승 마감하면서 베이조스 창업자가 세계 2위 부자 자리로 오르게 됐다. 블룸버그는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2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와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각각 134.89%, 54.45% 상승했다.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사진=로이터/연합)

‘SEC의 현물 ETF 승인’ 오보…롤러코스터탄 비트코인 시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급등했지만 언급된 자산운용사가 부인하고 해당 매체도 "잘못된 정보"라고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비트코인은 다시 추락했다.이날 오전 4시께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가 승인했다고 보도했다.블랙록뿐만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도 현재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한 상태여서 승인 여부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이 보도 후 개당 2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시세가 순식간에 급등하면서 한때 3만 달러선을 찍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매체 보도에 신빙성을 높였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법원 판결에 SEC가 항소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폭스 비즈니스가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블랙록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하고, 블랙록도 "ETF 신청은 여전히 SEC가 검토 중이다"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급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X에 올린 글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며 사과하면서 ‘SEC가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오보 소동은 일단락됐다.이 매체는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회사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벤 라이들러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설에 대해 시장이 섣부른 랠리를 보이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조그마한 잠재적인 호재에도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한국시간 오전 8시 16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2만 851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쑥쑥’ 뉴욕증시, 아마존·메타·MS·엔비디아·알파벳·테슬라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25p(0.93%) 상승한 3만 3984.5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5p(1.06%) 오른 4373.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75p(1.20%) 뛴 1만 3567.98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지정학적 긴장 등이 주목 받았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 상장 11%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의 실적이 호조로 나타난 가운데 넷플릭스와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3분기 실적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찰스 슈왑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자산관리 및 운영 수수료가 증가하고, 예금 감소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 완화적 발언에도 지정학적 긴장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오른 4.70%를, 2년물 국채금리는 5bp가량 상승한 5.10%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bp가량 상승한 4.84% 근방에서 거래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며 11월 금리 결정과 관련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은 연준이 얼마나 높이 인상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오래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지를 얘기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는 쪽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슈도 주목받고 있다. 하마스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1주일을 넘어가면서 양측 사망자는 모두 합쳐 4000명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가자지구 내 전면전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이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을 벌이고 있으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RBC는 올해와 내년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S&P500지수는 4700을 뛰어넘고, 내년 말에는 53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4분기 지수 랠리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S&P500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390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뉴욕주 10월 제조업 지수는 -4.6으로 전달보다 6.5p 하락했다. 지수는 다시 마이너스대로 떨어져 제조업 업황이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시장 예상치인 -6보다는 나은 편이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 유틸리티, 통신,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회사가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화이자 주가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대폭 삭감했다는 소식에도 3% 이상 올랐다. 포드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도 1%가량 올랐다.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는 주말 동안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주식 거래는 중지된 상태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아마존과 메타가 2%,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 엔비디아가 1.4%, 알파벳A가 1.2%, 테슬라가 1% 등으로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에도 연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데다 국채 수익률이 최근 하락세를 보인 점,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등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담당 헤드는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경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익률 하락과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 3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가능성 등은 증시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 같다"며 "더 낮은 수익률은 주식에 건설적"이라고도 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재반등 위험이 있지만, 연준 당국자들이 장기 수익률 상승이 연준이 원하는 긴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는 긴축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의 군사적 충격이 국지적이라 초반 매도세 이후 빠르게 반등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게다가 지난 56개 분기에서 54개 분기 동안 3분기 실제 실적은 분기말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1%에 달했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7.2%,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30%가량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1p(10.92%) 내린 17.21을 기록했다. hg3to8@ekn.krKenya Facebook Lawsuit 메타 플랫폼즈가 운영 중인 페이스북 로고.AP/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 부인…"합의 존재하지 않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가지지구 남부의 라파 검문소를 통한 외국인 철수와 인도적 구호품 반입을 위한 일시적 휴전이 합의됐다는 보도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모두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재 가자지구의 외국인 철수와 인도적 지원을 위해 합의한 휴전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이집트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이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일시 휴전과 함께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라파 국경 통행로의 개방을 기대하고 수천 명의 외국인이 검문소 밖에 대기하고 있으나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통행로는 열리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에 반입할 구호물자를 실은 수송 트럭도 라파 통행로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이집트의 엘아리시 마을에서 대기 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교전 상대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라파 국경 통과나 임시 휴전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라파 검문소를 통해 탱크로리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의 피란을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한국시간 오후 2∼6시) 4시간동안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대피를 위해 지정한 도로 2곳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 전날에는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지정된 대피 경로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피란을 거듭 재촉하고 있다.ISRAEL-PALESTINIANS/ 가자지구 남쪽 이집트 접경 라파 통행로 검문소(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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