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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소로스는 인류를 망가뜨려…트위터는 극좌들이 통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헤지펀드계의 대부’이자 미국 민주당의 최대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를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지 벤징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소로스가 인류를 싫어한다며 비난했다. 머스크는 "개인적인 생각엔 소로스는 근본적으로 인류를 싫어한다"며 "그는 인류 문명을 망가뜨리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소로스를 향해 비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소로스 조직은 서구 문명의 파괴만을 원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고 지난 5월에는 "소로스는 매그니토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적은 바 있다. 매그니토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로, 인류를 향해 전쟁을 선포한 인물이다.이번에는 소로스가 자금을 지방선거를 포함한 정치적인 분야로 투입해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머스크가 비난했다. 그는 "범죄를 기소하기를 거부하는 지방 검사들을 선출시킨다"며 "이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 중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벤징가는 "머스크의 주된 불만은 소로스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진보적이고 범죄에 관대한 지방 검사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머스크는 "대통령 선거가 돈의 가치가 가장 낮고 그 다음은 상원과 의회 선거"라며 "그러나 시와 주 지방 검사 같은 곳에선 돈의 가치가 뛰어오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로스의 전략적인 통찰력을 지적하면서 "소로스는 법 자체를 바꾸는 것보다 법이 어떻게 시행되는지만 바꿔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를 포함해 미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마약 등의 사회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원인을 간접적으로 소로스로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극좌들이 트위터를 통제하고 있어 트위터가 사회에 ‘부식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급진 진보주의자들에게 정보 무기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의 극좌적인 견해가 "문명에 부식 효과"를 일으킬 것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정신 바이러스(mind virus)를 지구에 퍼트리기 위한 정보기술 무기"라며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거리들을 돌아다니면 정신 바이러스의 결과물이 어떤지 명확할 것이다. 그것은 문명의 종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징가는 머스크와 소로스 모두 전기차 산업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소로스는 테슬라의 경쟁업체인 리비안의 주요 주주다. 벤징가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 1분기 1980만주에 달하는 리비안 주식을 매입했고 그 결과 리비안이 소로스가 보유한 주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그 이후 소로스는 리비안 주식 1500만주 어치 매도했지만 지난 8월말 기준 그가 보유한 리비안 주식 규모가 6980만달러(약 927억원)로 집계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EPA/연합)머스크가 출연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팟캐스트 에피소드

미국, 서머타임 5일부터 종료…한국과 시차 1시간 더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5일 오전 2시(현지시간)를 기해 종료된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머타임 종료에 따라 오는 5일 오전 2시를 기해 시간을 1시간 늦춰 오전 1시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미국 서부(퍼시픽 타임)의 경우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각각 더 벌어지게 된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저녁때 해가 지는 시간을 늦추는 제도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와 하와이, 괌, 푸에르토리코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적용하고 있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시곗바늘을 다시 1시간 뒤로 돌리게 된다. 미국에서 서머타임은 연방법에 따라 3월 둘째 일요일에 시행에 들어가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한다. 하지만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사회적 비용, 수면 시간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존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해 3월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적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나, 하원에서 처리되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이후 올해 3월에도 서머타임을 연중 계속 적용하는 법안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발의됐지만, 여전히 계류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의 서머타임이 3월 10일 시작돼 11월 3일 종료된다. 서머타임 제도는 미국 외에도 세계 70여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유럽은 지난달 29일 서머타임을 종료했다. 이후 한국과 시차는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으로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CET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적용된다.FILES-FRANCE-ECONOMY-ENVIRONMENT-ENERGY (사진=AFP/연합)

이스라엘, 사흘 연속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사망자 9000명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이 사흘 연속 가자지구의 난민촌과 병원 등 민간 시설을 향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 인근에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IDF)이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 목표로 삼은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연이어 사흘째다. 사상자 수치는 외부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영상을 보면 주민들이 부상자 구조를 위해 달려가는 가운데 사상자 여럿이 포착됐다고 AFP는 전했다.또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시민구조대 측은 "가자지구 중심부 알부레이즈 난민 캠프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가해진 후 잔해 속에서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시티 서부 텔알하와 지역의 알쿠드스 병원이 이스라엘 점령군의 목표물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병원 앞에 서 있던 어린이 한 명과 청년 한 명이 흉부와 복부에 치명상을 입었다"며 병원 에어컨과 물탱크 등도 피해를 봤다고 언급했다.PRCS에 따르면 병원에서 남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사격을 가해 병원의 벽을 관통했다고 한다.특히 이날 IDF가 가자지구 라시드 거리에서 부상자들을 이송하던 PRCS 소속 구급차에 총격을 가해 구급대원들이 부상했다고 PRCS는 주장했다.PRCS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는 구급차를 사격하면서 구급대원들이 어깨와 발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소아과를 이끄는 후삼 아부 사피야 의사는 dpa 통신 취재진에게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의약품이 부족하다"며 "염소(화학물질)에 물을 섞어 어린이들의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만 했다"고 "병원들이 곧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지상작전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야전병원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 야전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의료기관들과 논의 중"이라며 전쟁으로 외상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을 위한 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COGAT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 100만명 중 70만명이 남쪽으로 대피했다며 "우리는 가자 주민들과 전쟁하는 것이 아니며,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처럼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어린이 3760명, 여성 2326명을 포함해 9061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특히 이스라엘은 지난달 29일 "지난 2주간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매우 긴급한 요구"라고 강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이후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아 주거지를 공습, 수백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경악했다"며 규탄 메시지를 냈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민간인의 안전과 보호는 도덕적인 의무일 뿐만 아니라 법적 의무"라고 이스라엘을 비판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지상전을 더욱 확대할 조짐이다.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TV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군은 아직 전체 역량의 절반 이하만 가자지구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로이터는 "이스라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하마스는 물론 레바논 등 팔레스타인 측 동맹들을 향한 공격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2일(현지시간)가자지구 중심 알부레이즈 난민캠프 주변에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사진=AFP/연합)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알부레이지 난민촌(사진=AFP/연합)

[미국주식] 또 뛴 뉴욕증시, 애플·테슬라·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50p(1.70%) 상승한 3만 3839.0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92p(1.89%) 오른 4317.78로, 나스닥지수는 232.72p(1.78%) 뛴 1만 3294.19로 마쳤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미국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며 주가를 받쳤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그간 국채 수익률 상승이 연준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 발언을 뒷받침했다.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 것이다. 국채금리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추가 하락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해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5%를 돌파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데서 크게 밀린 모습이다. 30년물 금리도 11bp가량 떨어진 4.80%를, 2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97%를 기록했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금리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무부가 발표한 차입 계획에서 장기물의 발행 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점도 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로,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런 행보에 주요 중앙은행들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금리를 최대 75bp 더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예측이 아니라,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하라는 의미에서 건넨 말이라고 전제했다. 다만 10년물 금리가 7~8%까지 오를 가능성에도 기업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들 분기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스타벅스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상승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펠로톤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12% 이상 올랐다. 모더나 주가는 재고 상각 등으로 손실이 큰 폭 확대됐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쇼피파이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2% 이상 급등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애플이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아이폰 판매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애플 주가는 정규장에서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중 테슬라가 6.2%, 엔비디아가 2.7% 이상 올랐다. 고용 지표는 대체로 둔화하고 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증가세를 보여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 후반에 나오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000명 증가한 21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21만 4000명을 웃돈다. 미국 10월 감원 계획은 전달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감원 계획은 3만 6836명으로 직전월 4만 7457명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9%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감원 계획은 64만 13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어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4.3% 증가보다 높았다. 그러나 3분기 단위 노동 비용은 전 분기보다 0.8% 감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은 긴축이 끝났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이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분명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이 2번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했으며, 국채수익률 상승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켜 연준의 일을 하고 있다고 시사했다"며 "이는 그가 긴축 사이클을 끝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사람들이 경제와 인플레이션, 연준에 약간 너무 비관적이었던 것 같다"며 침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침체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봤다. 그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에 점점 편안해하며, 이는 국채수익률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0.2%, 0.25%p 인상 가능성은 19.8%에 그쳤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67.0%에 달했고,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26.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1p(7.17%) 내린 15.66을 기록했다. hg3to8@ekn.krAPPLE-RESULTS/ 미국 뉴욕 맨해튼 애플스토어 입구에 걸린 애플 로고.로이터/연합뉴스

터널 전쟁 준비됐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첨단 장비 등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세 고삐를 당기고 있다. 다수 외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통제 중인 가자지구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 군은 육군 공병대로 터널과 부비트랩을 폭파하고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폭발물을 하마스 대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육군 공병대는 이미 공군 공습을 받은 터널을 제외하고도 터널 100여 개를 파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야이르 골란 전 IDF 부참모총장은 이와 관련, 육군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숨어 대기하고 있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입구를 찾아 봉쇄하거나 연기를 주입해 적을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이) 터널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며 "IDF는 터널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터널 안에 남을 경우 터널들은 죽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터널을 이용해 감행하는 매복 공격 역시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 방송은 골란 보병여단 소속 13대대 병력이 지난 밤사이 하마스 복병의 공격을 받아 격전을 벌인 끝에 이를 격퇴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무장 대원들은 자정께 땅굴에서 갑자기 나타나 이스라엘군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 등으로 급습을 가했다. 이에 골란 여단은 공중과 포병을 통해 지원사격을 받으며 3시간에 걸친 전투를 벌인 끝에 이들을 물리쳤다. 육군 라디오에 따르면 하마스 대원 20명가량이 사살됐으며, 10여명은 도망쳤다. 이스라엘인 전사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처럼 복잡다단한 양상의 가자지구 전투에 대응하고자 AI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 IDF 군사정보국은 지난주 시작된 지상전과 관련, ‘타깃 센터’라고 불리는 조직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1200개에 달하는 하마스 목표물을 새롭게 포착했다고 밝혔다. 관련 인력 수백명이 AI와 자동화 기술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 내에서 유효한 목표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하고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hg3to8@ekn.krISRAEL-PALESTINIAN-CONFLICT 이스라엘 쪽에서 본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FP/연합뉴스

장난전화에 속은 伊총리…"우크라 전쟁에 지쳤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아프리카 외교관을 사칭한 러시아 유튜버의 장난 전화에 속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피로감을 털어놨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보반’과 ‘렉서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러시아 유튜버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는 이날 멜로니 총리와의 통화 녹음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멜로니 총리는 15분 분량의 통화 녹음에서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20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 지쳤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사람이 피곤해하는 것을 본다. 진실을 말하자면, 아마도 우리는 모두가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문제는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출구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멜로니 총리는 아울러 이탈리아가 올해 12만명의 아프리카 이민자를 받아들였는데 나머지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이 아프리카연합의 고위 외교관과 통화하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유튜버 보반과 렉서스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유튜버가 공개한 통화 녹음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9월 18일에 통화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총리실은 "총리가 속은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두 유튜버는 이전에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의 저자 J.K. 롤링, 영국 가수 엘튼 존 등에도 속임수 통화를 시도한 적이 있다.두 사람이 세계 지도자들과 쉽게 전화 통화에 성공하는 것에 많은 사람은 이들이 최소한 러시아 보안 기관의 상당한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한다고 라 레푸블리카는 전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사진=로이터/연합)

UAW 파업 의식했나…도요타, 美 근로자 임금 9% 추가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약 한 달 반에 걸친 파업에서 사실상 승리한 가운데 도요타가 급료를 9%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연합뉴스가 인용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내년 1월 1일부터 조립공장과 부품시설 및 물류창고 근로자의 최고 시급을 31.86달러에서 34.80달러(약 4만6700원)로 9%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도 25센트 인상했는데, 또 올려준 것이다.노동조합이 없는 도요타는 보통 봄과 가을에 임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도요타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여의 파업을 통해 얻어낸 성과와 비슷하게 시급 근로자가 최대 급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8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크리스 레이놀즈 북미 인력자원 부문 책임자는 "도요타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보상을 평가한다"고 밝혔다.앞서 UAW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자동차 3사와 임금 25% 인상, 향후 물가 급등시 생활비 보전 등에 합의했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사실상 승리로 끝난 파업이 노조 확대에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호언했다.다음 목표가 미국 내에서 노조가 조직되지 않은 도요타와 테슬라, 그리고 다른 외국 자동차기업이라는 신호를 준 것이다.페인 위원장은 "2028년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게 되면 자동차 빅3가 아니라 빅5 또는 빅6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외국계 자동차 회사 임원진은 이번 파업 기간 UAW와 자동차 3사의 협상 과정을 주시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노동시장이 견고한 가운데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외국계 회사들은 시간제 근로자에게 보수를 상대적으로 적게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회사 경영진은 이런 격차가 자신들의 영업을 경쟁상 불리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도요타와 현대차는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시장 임금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사진=AP/연합)

‘참전’이냐 ‘관망’이냐…이·팔 전쟁에 딜레마 빠진 이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르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동맹인 이란이 이 전쟁에 어느 수준까지 개입할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란이 앙숙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에 직접 뛰어들 경우 이스라엘과 서방의 반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란이 가만히 있으면 자국 강경파의 반발을 사는 것은 물론 중동 지역에서 동맹들의 신뢰를 잃고 영향력이 쇠퇴할 수 있다.이에 따라 이란이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대리세력을 앞세워 하마스를 측면 지원하되 그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40년 넘게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맹세해온 이란이 대리세력과 함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에 어떻게 대응할지, 보다 광범위한 국지전 위험을 무릅쓸지 저울질하고 있다.이란 정부와 가까운 분석가 나시르 이마니는 "이란은 이번 전쟁에 직접 개입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며 "이란의 정책과 전략을 따르고 자국 대신 행동하는 ‘저항의 축’ 민병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 이란은 통제 모드에 있다"며 "이란은 헤즈볼라를 포함한 저항의 축 민병대 모두에게 상황을 계속 들끓게 하되 자제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란 관리들은 실제로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공개적으로 보내고 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미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대표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전쟁의 확대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레바논과 예멘, 이라크, 시리아의 민병대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여러 전선을 펼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 민병대가 독립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이는 이란이 대리세력을 앞세워 이번 전쟁에 개입하되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이란 민병대는 이스라엘 국경 지역을 향해 로켓포나 자폭 드론(무인기) 등을 수시로 발사하고 있으나 아직 가자지구에 버금가는 추가 전선이 생겼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이란은 국가와 종교 지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국지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NYT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3명의 이란인을 인용해 전했다.이스라엘과 장기전을 벌이면 이란 동맹들의 군사력이 크게 약화할 수 있고 미군이 참전할 경우 더욱 그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이란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국가 지도자들이 내부는 물론 동맹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 변수다.일부 강경 보수주의자들은 이란의 행동이 알 쿠드스(예루살렘)를 이스라엘 통치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그동안의 발언과 왜 일치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 정부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싸우겠다며 상징적으로 자원병으로 등록했다.분쟁 전문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이란 국장은 이란이 이런 상황을 의식해 자신들의 동맹이 수위를 조절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전면전이 아니고 하마스를 상대하는 이스라엘군의 전쟁 수행 능력을 제한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됐다.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과 그 대리세력에 이번 전쟁을 키우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상황을 따져보는 것으로 관측된다.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로부터 실존적 위협에 직면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이란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에 성공하면 그다음엔 이란과 헤즈볼라를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바에즈 국장은 "거의 40년 동안 이란의 전방 방위 정책은 외국의 공격으로부터 자국 영토를 지켜왔다"며 "가자지구 분쟁이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이 정책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군사 훈련 중인 이란군(사진=로이터/연합)

채권왕의 베팅..."내년 美 기준금리 2.5%로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월가에서 ‘신(新)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에 큰 폭으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들락 CEO는 1일(현지시간) 미 CNBC ‘클로징 벨’ 방송에 출연해 "내년 상반기에 우리가 침체로 진입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경기를 둔화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1년 넘게 역전 현상을 보이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최근 들어 가파르게 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건들락 CEO는 또 기업들의 정리해고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말로 해고가 다가오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기업들의 채용은 동결되고 정리해고 발표가 목격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금융·테크 업계에서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2023년 화계연도에 1.7조 달러로 불어난 상황에 속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에 우려했다. 건들락 CEO는 "시장이 직면할 문제는 현 수준의 금리와 적자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란 점"이라며 "지금의 금리 수준으로는 정부가 운영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어난 이자비용이 다음 "금융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여름까지 기준금리가 2.5%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들락 CEO는 "예상대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연준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가 아닌 200bp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준이 지난 9월 공개된 점도표처럼 긴축을 이어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9월 발표한 경제 전망 자료에서 올해 말 금리를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연준이 연내에 한차례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건들락 CEO의 이러한 전망은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제기됐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시키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율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말했다.건들락 CEO는 지난달 초에도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연준 기조가 미국 경제에 주요 어려움이 되었다면서 "이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넘으면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한편, CNBC에 따르면 미국 델타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사무직 직원들의 정리해고가 단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완전한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 프로그램, 예산 및 조직 구조를 조정해야 할 때"라며 "이중 하나는 사무직 인력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회사 대변인은 사무직과 관리직에 "작은 조정"이 따르고 파일럿과 승무원 등은 이번 감원 계획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델타항공의 정규직 직원들은 2021년 말 8만 3000명에서 작년말 9만 5000명으로 늘었다.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기준금리 또 동결한 美 연준…파월 "금리인상 끝" 시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시키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그 이후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행진한 것이 연준의 두 번째 금리 동결 배경으로 지목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긴축된 금융 및 신용 여건으로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율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파월 의장은 "우리가 묻는 질문은 ‘앞으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까’라는 것"이라며 "속도를 늦추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일(긴축)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나은 감각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은 40년만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하며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피벗으로 시장은 환호했다고 전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내년 1월까지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이 전날 약 40%에서 이날 회의 후 25%로 축소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은 기본적으로 여기서 더 이상 (긴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며 "연준은 그동안 많은 것을 해왔다고 파월은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또 지난 9월 발표된 점도표와 관련해 "특정한 시점에서 위원들의 개별적인 견해를 나타낼 뿐"이라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그는 이어 "점도표는 모두가 동의하거나 앞으로 실행할 계획이 아니다"며 "점도표의 유효성은 3개월에 걸쳐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9월 발표한 경제 전망 자료에서 올해 말 금리를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여전히 웃돌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3분기에 경제활동이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화됐으나(moderated)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FOMC 땐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으나 이번엔 강한이란 표현을 사용해 수위를 높였다. 고용 관련 문구도 ‘둔화했다(slowed)’에서 ‘완화됐다’로 변경됐다.이는 경제 활동 및 고용 상황 등 경제 지표상으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또 "위원회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미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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